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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지혜는 지금 박준형의 부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개그 콘서트에서 '훈녀'중 한 명으로 사랑받았던 김지혜는 어느새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는 주부로서의 역할이 더 커지고야 말았다.


 그러나 김지혜는 주부로서의 이미지마저 획득하는데 실패하고야 말았다. 대중들에게 '결코 결혼해서는 안되는 유형'으로 낙인 찍히고야 만 것이다. 얼마 전 김지혜는 결혼 하고도 클럽에 놀러갔다가 예전처럼 재밌게 놀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울었다는 발언을 하였다. 대중들은 그 발언에 주부로서의 자각이 전혀 없다며 지탄을 보냈다.


 김지혜는 지금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김지혜 때문에 박준형이 불쌍하다는 의견마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박준형에게도 김지혜는 결코 플러스적인 요소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김지혜의 이런 이미지는 어쩌다 생겨나게 되었을까.



 부부가 고민을 토로할 때 지탄의 대상이 되는 쪽은 여자 쪽 보다는 남자쪽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아직도 '남자니까' 하고 용납받는 부분이 있는 가부장적 잔제가 남아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결혼 후 가사일과 육아, 그리고 부인에게 신경쓰지 않는 유형의 남자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남편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사치가 심하고 이기적인 아내가 있다면 그것 역시 결코 환영받을 일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김지혜가 바로 그런 경우다. 


 물론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은 본인들만 정확하게 아는 개인사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들의 개인사를 토로했을 때는 자신이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가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김지혜처럼 자신이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경우는 예능인의 이미지에 있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김지혜의 이미지는 낭비벽과 명품사랑으로 점철되어 가고 있다. 방송에서 박준형은 '택배송'까지 만들어 아내의 그런 이미지를 더욱 부채질했다.  하지만 김지혜는 답가를 부르며 "그것이 당신 팔지다. 소처럼 일하는 게"라며 박준형이 자신을 위해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말했다. 물론 예능에서 과장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김지혜가 그동안 쌓아올린 이미지가 있는 와중에 이런 개그를 펼친다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에 지나지 않았다.


 김지혜는 놀러와에서 "내가 잘못한 걸 알아도 절대 먼저 사과를 아한다. 먼저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베란다에 틀어 박혀서 소리쳐 운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면서 성격마저 결코 편하고 따사롭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야 말았다. 서로 이해와 화해가 중심이 되어야 할 부부관계에서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한 쪽이 고집 피우는 행동은 부부관계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김지혜의 이미지는 현명하고 싹싹한 아내가 아니라 결국 낭비벽과 사치, 게다가 이기적인 성격까지 결합되어 버린 그런 여성상으로 낙인찍히게 된 것이다. 

 


  여기다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김지혜의 성형수술이었다. 김지혜는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 높고 부작용이 심각하기로 유명한 양악수술을 택했다. 양악수술이란 중간의 뼈를 깎아 다시 붙이는 수술로 본래 교합이 안맞아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환자가 아니면 권하지 않는 수술이었다. 조금의 불편함이나 미용적인 목적으로 함부로 행해야 할 수술이 아니란 얘기다.


 게다가 이 수술을 받으면 몇 달동안이나 붕대를 감고 처참한 몰골로 침대에 누워있어야 한다. 아이도 있는 김지혜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그런 불편마저 감수했다는 사실은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하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박준형에게도 결코 바람직한 이미지가 아니다. 처음에 박준형에게는 동정여론이 쏟아졌다. '저런 부인을 데리고 사는 것이 불쌍하다'라는 것이 그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둘다 똑같으니 저렇게 산다'라는 의견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치하고 성형하는 부인이나 그런 부인을 데리고 사는 남편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사실상 김지혜나 박준형이 개그계에서 특정한 이미지와 뛰어난 개그감을 선보인 적이 없었다. 박준형은 갈갈이 패밀리로 무를 갈았던 전력이 있지만 사실 그것 외에는 히트작이 딱히 없었고 그다지 재밌는예능감을 뽐낸 적도 없다.  김지혜는 더 하다. 달려라 하늬를 패러디 해 자신의 가슴을 소재로 개그를 했었지만 그것 이외의 다른 그 어떤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 그들은 그러나, 방송에서 김지혜 박준형의 서로의 모습을 개그 소재 삼아 놀리면서, 그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것이 그들에게 과연 플러스적인 요인일 것인가. 최악의 결혼상대자라는 낙인이 찍힌 모습으로 더욱 큰 인기를 얻겠다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다. 아무리 예능인이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할 줄은 알아야 한다. 대중들에게 다가오는 그들의 모습이 사치와 성형수술, 클럽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채워지고 있다면 결국 그들이 TV에 나오는 것 조차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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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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