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내 인생에 멘토로 삼고 싶은 연예인은?" 이라는 질문에 이선희가 유재석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을 이긴 결과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왜 사람들은 이선희를 주저없이 인생멘토 1위로 꼽은 것일까.


이선희는 [J에게]로 데뷔해 지금껏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 낸 국민가수 중 한명이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 좌중을 압도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는 여성 가수 중 가히 독보적 위치를 자랑해 왔다. 80년대 가요계를 휘어잡으며 '이선희 신드롬'까지 나았던 그녀는 가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래 잘 부르는 가수라 하겠다.


허나 젊은 세대들에게 가수 '이선희'는 다소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뛰어난 가수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따라붙는 타이틀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이승기의 스승'이 그것이다. 이승기를 발굴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려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그녀는 지금까지도 이승기가 가장 존경하는 가수이자 인생의 멘토로 꼽는 인물이다.


그래서일까. 요즘의 이선희는 스승, 지도자의 이미지가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진흙 속에 파 묻힌 진주를 꺼내 올려 빛을 발하게 해주고, 모난 부분은 깎고 뛰어난 부분은 부각시켜 제대로 된 '보물'로 만들어 주는 사람. 권위는 있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조용하지만 답답하지는 않은 사람. 위압적인 카리스마가 아니라 따뜻한 포용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사람. 이것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는 '이선희'의 또 다른 모습이다.


최근 이선희가 멘토로 출연하고 있는 [위대한 탄생2]를 봐도 그렇다. 그녀는 그 곳에서 흔히 말하는 '독설'을 내 뱉지 않는다. 그렇다고 차갑게 말을 자르거나, 출연자들을 면박주는 일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희의 존재감은 네 명의 멘토들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그동안 이선희가 쌓아온 커리어와 여러 성과들이 그녀늘 '저절로' 주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선희는 사람을 위압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강제적으로 다루지도 않는다. 무안을 주거나 상처를 내서 스스로를 높이려 들지 않는다. 가수 지망생들을 대할 때는 눈높이를 가수 지망생에게 맞춘다. 그리고 그들과 호흡하고, 그들의 마음을 함께 공유하려 애쓴다. 물론 때로는 쓴소리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정확한 비판을 가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발현된다. 이선희가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있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유다.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로 이선희 교육법의 특징이다. 교학상장이라는 말처럼 가르치고 배우면서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이승기가 그랬고, [위대한 탄생2] 멘티들이 그러하듯이 이선희에게 이들은 다그치고 이끌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걷고 함께 달려야 할 대상이다. 이건 다른 기획사 트레이너들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에게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놀라운 접근이다.


이선희가 유재석을 제치고 "인생에서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 1위로 손꼽힌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스스로의 권위와 품위를 지켜내면서도 거만하지 않고 겸손할 줄 아는 이선희만의 매력이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강압과 위압이 아니라 포용과 관용이라는 덕목에서 그녀는 유려했고, 강제적인 교육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교육자라는 이미지면에서도 그녀는 독보적이었다. 과연 인생의 멘토로 삼을만한 인격과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선희는 여태껏 방송보다는 공연이나 노래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왔다. 허나 최근 [위대한 탄생2]를 계기고 숨겨져 왔던 이선희의 '치명적 매력'이 마음껏 발산되면서 사람들은 더더욱 이선희를 주목하게 됐다. 차가운 경쟁구도와 냉철한 심사를 바탕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를 참가자에 대한 따뜻한 조언과 애정어린 비판이 공존하는 인간미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탈바꿈 시킨 것은 전적으로 다 이선희의 공이다.


이선희는 이제 '제 2의 이승기'를 찾아 진정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선희의 치명적 매력이 끝까지 대중을 감동시키고 전율시키기를, 그리고 그녀가 가수를 꿈꾸고 있는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에게 변함없는 '인생의 멘토'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또 바라본다. 멋진 가수인 동시에 멋진 지도자인 그대여, 포에버!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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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vaer.ocm BlogIcon 유과희이 2011.11.19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이는다
    석선급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