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선데이가 [1박 2일] 중심체제로 돌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피선데이는 다른 두 코너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것은, "이 맛에 산다"와 "불후의 명곡". 그 중에서 "이 맛에 산다"는 하이파이브, 그전에 여걸식스, 또 그전에 여걸 파이브에서 이어져 나온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 구성상, 거의 비슷한 방식을 취했던 여걸 파이브나 식스와는 차이가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그 두 프로그램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고 느껴지게 하는 것은 역시 조혜련과 현영이라는 두 예능인을 계속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둘을 놓아야 할 때.
[해피선데이]의 [이 맛에 산다]가 이전 코너들과의 차별화를 그다지 어필하지 못한 까닭은 이 프로그램의 구성 자체가 밋밋한 탓도 있었지만, 조혜련과 현영이라는 멤버가 계속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피선데이의 성공은 단지 [1박2일]에만 기대고 있는 측면이 크다. 그것은 [불후의 명곡]과 [이맛에 산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둘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이 맛에 산다]는 [1박2일]이 시작하기 전의 에피타이저 같은 프로그램으로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업 시켜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그 역할을 전혀 해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만들어낸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현영과 조혜련으로 이전 프로그램의 느낌을 이어가려고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 코너는 마치 하이파이브가 멤버만 바뀌어서 맛집을 탐방하는 특집편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그동안 함께 해온 지석진을 배제했다지만 조혜련과 현영이 남아있는한, 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란 어렵다.
이 코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걸 파이브]에서부터 이어져 나온 그 느낌을 완전히 배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 시청자들이 해피선데이에서 기대할 부분은 1박2일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또 다른 화젯거리를 만들어내야 1박 2일에 기댄 인기가 아닌 그 코너 자체의 고정 팬을 양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맛에 산다]는 그 구성적인 면에서부터 새로운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프로그램의 구성을 이리저리 짜깁기 한 느낌이다. 퀴즈를 풀고 음식을 먹느냐 마느냐로 보는 사람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기엔 부족하다 못해 식상하다. 이미 그러한 방식은 여러 맛집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조차 여러 번 소개된 구성이 아니었던가? 거기다가 조혜련과 현영을 계속 영입하여 [하이 파이브]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도 완전히 배제시키지 못했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그 .코너가 이전 [하이 파이브]보다 인기를 얻을 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는 뜻이고 이것은 곧 그들이 분명히 원했을 또 다른 성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에는 많이 부족한 프로그램이라는 뜻 역시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그들이 애써 코너를 바꾸고 출연진을 바꿀 필요 역시 없었다는 이야기다. 굳이 [하이 파이브]에서 [이 맛에 산다]로 전향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면, 아니 오히려 더 떨어진다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 프로그램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었다.
지금 이 코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완전히 새로운 멤버구성과 포맷을 통한 색다른 프로그램 개발이다. 만약 그들이 목표했던 바가 최소한 [하이 파이브] 보다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있었다면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은 조혜련과 현영을 과감하게 놓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조혜련과 현영을 계속 기용함으로써 이 프로그램은 전작 [하이 파이브]를 시청했던 시청자들도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욕심을 내보인 것이다.
이것은 말그대로 욕심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들이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그들이 코너 자체를 통째로 바꿔서 만들어 낸 수고로움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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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보면 될거 같은데..
난 참고로..현영때문에 보는건데..
조혜련하고 현영이 있어..1박2일에 의존하지 않는거 같다..
조혜련..현영 화이팅
불후의 명곡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무슨 근거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건지. 이 프로가 예전보다 내공이 떨어진건 맞아요. 그런데 그 이유가 다른곳에 있는게 아니고 1박2일 때문이란건 생각 안해보셨어요? 1박2일이 계속 시간을 확장해가니까 불후의명곡 방송시간이 줄고.. 저번주는 결방이라고 하더군요. 그 줄어버린 시간을 풀어내려니 컨츄리꼬고 만담이 주가 되어버려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거죠. 초반처럼 음악중심에서 개그는 양념으로 뿌려주면 원래 그 분위기 회복 가능해요. 아.. 한가지 가수선정에 문제가 좀 있는건 인정합니다만 항상 문제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글에공감..현영은 딱 케이블수준의 예능인인데 운이좋아 떳긴했지만 가면갈수록 바닥들어내고있고.... 조혜련도 무지하게 식상하고.....
저거 재미있게 봤는데, 왜 그러지....
앗 그두분 보이기에 정말 보기싫었습니다.
재밌을런진몰라도 정말 일요일 그 시간대에는 참으로 지겨운 얼굴이에요 -
짜증나는 글 쓰지말아라 ~개념좀 챙겨라
앗, 저는 1박 2일은 안 봐도 불후의 명곡은 꼭 보는데요. ㅡㅡ;;;
매주 나오는 선생님 노래듣는게 좋은데 꼬꼬 둘이 좀 튈때가 있긴 해요.
이 맛에 산다? 이건 뭐 하는지도 몰랐어요.
두명이 나오기 때문에 전해져오는 식상함은 정말로 존재하죠.
이건 사실이잖아요.
잼있기만 하던데...
1박2일보다 이맛에산다가 요즘 더 잼나던데...
이래라 저래라냐. 블로그에 이딴거 올릴바에야 차라리 피디에게 전화하든가 아님 현영이나 조혜련 싸이나 홈피에 올려라. 이딴식으로 저 여자들 인지도 올릴생각이 아니라면.
조혜련은 좀 빼야합니다~~
그저 남자 게스트만 나오면~~미쳐 날뛰고....
완전 남자 이윤석~~~그인간도 결혼했으니 정신 차리겠지~~
이제 붐만 남았군~~
하긴 생각해 보니 조혜련은 연구가 필요 할듯..
그래도 이맛에 산다 퀴즈에서 조혜련이 젤 똑똑하자나 ㅋㅋㅋㅋㅋ
따른 사람들 어디 딩중이나 제대로 나와써? ㅋㅋㅋㅋ
부끄러워 ㅋㅋㅋㅋ
근데 자기랑 반대되는 얘기를 하면 아예 블록을 시키시네여
난 불후의 명곡이 1박 2일 보다 더 재미있는데, 뭔소리? 저번주에 불후의 명곡이 1박2일 때문에 방송되지 못해서 광장히 실망했다. 해피선데이측은 이런식으로 방송한다면 1박2일 안티를 만들수 있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엄연히 1프로에 세 코너가 존재하는 데 이런식으로 하면 안돼지. 1박 2일 시청률에 너무 기대가려는 안일한 태도...
1박 2일만큼이나 불후의 명곡도 재밌는데.. ㅋ새로 시작하는 코너 기대했는데 첫방때 출연진 보고 뭐야.. 이럴수 밖에 없더군요. 바뀌어도 바뀐게 아니고 새로워도 새롭지 않았던 느낌.
무슨 불후의명곡이 매력이없써.........
체인지보다 훨씬 더 재밌구만 1박2일은 안챙겨봐도 불후의명곡은진짜 꼭챙겨본다
안그래도 방송분량 줄어들어서 짜증나는데.....요번주엔 1박2일 늘리느라 결방되서 화나구만.....그리고 요즘블로그글은 왜이렇게 질이낮지? 주관적인글을 객관적이게좀 쓰지말어라
말함부로 하지 맙시다....
글쓴이 그건 니생각이고....
윗분들 중에 개인적인 느낌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하시는 것도 좀 웃기신 것 같은데. 그리고 논점에서 벗어나서 딴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뭔지=ㅅ= 불후의 명곡이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그 문장에만 집착하시지 마세용;ㅁ;
저도 개인적으로는 조혜련씨나 현영씨나, 과거나 지금이나 개그 패턴이 계속 비슷하니까 조금 식상해요. 두 분이 다른 컨셉을 잡으시거나 빠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