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안녕하세요]가 또 한번 대박을 터뜨렸다.


경쟁작인 [놀러와]를 2% 포인트 이상 가볍게 따돌리는 한편 지난주에 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밤 최강자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특히 26일 방송은 '상어송'을 들고나온 이상우가 예상치 못한 웃음폭탄을 던지고, 아이유가 생간과 천엽을 씹어먹는 등 다채로운 장면이 많이 나온 에피소드였다.


그 중 가히 최고였던 것은 '이영자-김영자' 커플이었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 밀당을 했던 그들 사이에는 동료애도 동료애지만, 이성적 감정도 조금은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이영자-김영철 커플을 [우결]에 투입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말이다.


김영철이 말한 것처럼 [해피투게더] 출연 이후로 이영자와 김영철은 '공식커플'이 됐다. 이 후, 방송 출연이 잦아진 두 사람은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률을 끌어 올릴 정도의 대중적인 파괴력을 공인받았다. 두 사람이 출연한 [해피투게더]는 역대 에피소드 중에 레전드급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시청률도 15%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26일 [안녕하세요]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청률 두 자릿수를 마크하며 승승장구한 것이다. 최근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정체되어 있는 [우결] 로선 '이영자-김영철' 커플만큼의 화제성 있는 커플 등장도 드물다.


그러나 더욱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이영자-김영철' 커플이 등장했을 때의 [우결] 의 역학구도다. 그들은 가장 리얼하면서 현실에 기반을 둔 결혼생활을 보여줄 가능성이 큰 커플이다. 이는 중장년층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시청 연령층을 확대하고 다른 신세대 커플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뤄 [우결]의 시청률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 '정형돈-사오리' 커플이 중장년 커플의 현실을 반영했을 때만해도 [우결]은 10~20대 뿐 아니라 40~50대들에게도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정형돈-사오리' 체제의 실제적 느낌이 40~50대 주부시청자를 묶어둔 것이다. 허나 이 후에 [우결]이 급격히 '연애놀이'에 빠져들면서 주부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와해됐고 한 때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우결] 은 현재까지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쯤에서 '이영자-김영철' 커플의 투입은 [우결] 에 대단히 시기 적절하다. 우선 주부층이 바라보는 개그우먼 이영자에 대한 채널 충성도와 신뢰도는 20대 시청자들의 시청 판도와는 180도 다르다. '왕년의 개그우먼' 으로 그들의 20~30대를 함께 했던 이영자의 출연은 그것이 좋든, 싫든간에 주부층의 채널권을 장악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영자가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30~50대 여성 시청자들의 채널 충성도가 갑자기 급상승 했음은 이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방증이다.


이영자-김영철 커플은 [우결]의 전통적 시청자층이었던 주부 시청자들을 붙잡아 두는 동시에 연령층 확대를 통한 시청자층의 폭넓은 확보를 가능케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신세대 커플들의 '가상성' 으로 점철되어 있는 [우결] 에 최대한의 리얼리티와 현실성을 불어 넣어주며 [우결] 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


가상과 리얼을 넘나들었던 [우결] 이 최근 신세대 커플의 연애인지, 결혼인지 모를 '가상' 에만 치중하다보니 과거의 흥미를 잃어버렸음을 상기해 볼 때 '이영자-김영철' 카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카드다.


게다가 [우결] 의 시청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을 때는 되새겨 보면 정형돈 커플과 알신 커플의 극명한 대립과 파열음이 존재했던 때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결구도가 사라진 이래로 [우결] 은 더 이상의 상승 동력을 잃어버리며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비교' 하고 '대조' 해보는 맛이 사라지자 [우결] 에 남은 것은 오직 '로맨틱' 과 '애정 싸움' 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영자-김영철' 커플이 투입되면 과거 알신과 정형돈 커플의 파괴력을 넘어서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먼저 자리잡고 있는 신세대 커플들이 알콩달콩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쇼' 를 보여준다면, 이영자-김영철은 또 다른 연상 연하커플의 삶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얼' 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우결]에 출연하는 신세대 커플들은 모두 대중 장악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땐 그와 대비되는 또 다른 커플을 등장시켜 정면으로 부딪혀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 여기에 이영자-김영철 커플만한 카드가 없다. 대조하고 비교하는 재미가 살아나는 동시에 다양한 커플들의 대중 장악력을 단기에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충격 요법' 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영자-김영철 커플의 [우결] 투입은 그저 하나의 제안일 뿐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영자-김영철' 커플은 [우결] 이 현재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한 방에 타파할 가장 매력적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연애놀이와 로맨틱 코미디의 함정에서 벗어나 또 한번의 변신을 꾀할 때가 됐다. 그들이 '이영자-김영철' 커플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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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안봐 2012.01.0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볼래요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5.28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영자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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