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과거 A급 여배우와 교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바로 [라디오 스타]에서다.  비록 실명은 무음 처리되었지만 현장에서 실명까지 거론해가며 자랑스러운 사실인양 우쭐해 하며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런 이야기는 물론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다. 그 A급 여배우에 관해서는 김구라가 "정말 최근에 확 A급이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누군지에 관한 설왕설래가 더욱 더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동민의 이런 말이 과연 현명했던 발언일까. TV나 기사로 이 기사를 접한 장동민의 전 여자친구가 후회할만한 발언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구나 사귀고 헤어질 수 있다. 장동민이 A급 연예인을 만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A급 연예인을 사귀다 헤어진 것이 한낱 자랑거리로 취급하지는 말았어야 했다. 장동민은 "A급 여배우와 좋게 만났다"면서 뽀뽀도 했냐는 질문에는 "했지 그럼!" 이라며 우쭐거렸다.


 물론 누군가를 사귀다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왜 꼭 'A급'여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그 여배우와 뽀뽀도 했다는 사실을 떠벌려야 하는가. 누군지는 알길이 없지만 그런 장동민을 바라볼 그 여배우는 그와 사귄것을 후회할 수 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만약 이 일이 현재의 일이라면 누구나 재밌고 신기해 할만한 핵폭탄급 열애설이지만 과거의 일이기에 이런 발언은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사실 장동민에게는 그 여배우와 사귄것이 큰 추억일 수 있지만 지금 그 여배우에게 장동민은 과연 좋은 추억일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장동민의 발언은 마치 자신이 A급 여배우와 사귀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가 확 올라간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나 이정도 급까지 사귀어 봤다"는 자기자랑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일단 전 여자친구의 급을 분류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실례요, 생각없는 행동이다. 여자친구가 A급이면 자랑하고 B급이면 숨겨야 하는 것인가. 그녀가 지금 성공한 연예인이 아니라면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것인가. 


 물론 연예인들 사이에는 대중의 인기도에 따른 급이 존재한다. 사람이나 예술 자체에 급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기호에 따라서 자신들의 인기와 출연료, 그리고 성공의 척도가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전 연인의 급마저 함부로 정해버리는 태도는 정말 우습기 짝이 없었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한 때는 사랑했던 사이라면 그런 이야기를 지켜줘야 마땅하다. 지금 그가 하는 말에 비추어 보면 과연 그 연예인을 만났을 때 사랑은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단지 예쁘고 급이 높아 보이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한 때 좋아했던 사람의 이름을 저렇게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은 장동민의 인격마저 의심스럽게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장동민이 어떤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해도 이미 지금 헤어진 상태라면 굳이 그 상대방을 언급하는 무리수를 두지 말았어야 한다. 장동민의 지금 보습을 보면 그 A급 여배우가 얼마나 한심스럽게 생각할지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름답게 만났다는 장동민의 이야기는 그래서 참으로 허무한 메아리처럼 울려퍼졌다. 물론 장동민이 먼저 직접 꺼내지는 않았고 MC들이 질문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이런 이야기가 사전의 인터뷰 없이는 나올 이유가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아무데나 함부로 팔고 다니는 장동민을 이제 어떤 눈으로 보아야 할까.


 유재석이나 이승기가 인기있는 이유는 그들이 지금껏 예능감을 뽐내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을 단지 자랑거리 이상으로 삼지 못하는 장동민의 추억 팔기는 한마디로 지나치게 찌질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더군다나 필요이상으로 요새 주목받기 시작한 여자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된다면 더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이제 장동민에게서 유세윤에게 진 빚이나 과거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그만의 독특하고 참신한 개그가 흘려나오기를 바란다. 그가 말했듯이 톱스타도 반하게 한 그의 입담을 한 번쯤은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줄 때가 아닌가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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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phiemaigrir.centerblog.net/ BlogIcon Joan 2012.01.26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물입니다 멋진 볼 . I 한 에 형제 .

  2. ㅁㄴㅇ 2012.01.26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찌질하다고는 볼 순 있겠죠.
    하지만 여기는 코미디빅리그가 아니라 라디오스타입니다.
    예능에서는 꼭 웃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적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그 A급 연예인의 이름은 장동민이 거론을 안하고 유세윤이 김구라에게만 적어서 알려주었죠. 아무리 봐도전 여자친구를 웃음을 위해 사용된 도구같지는 않아보였거든요. 그저 자기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장동민은 A급 연예인에대해서 먼저 말하지 않았고요. 들어오는 질문에만 대답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장동민을 보고 여친팔아서 웃기려고 했다는건 아닌 듯하네요

  3. 동감 2012.01.26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ㅁㄴㅇ 이분말에 동감합니다
    장동민씨는 그저 대본에 적혀있는 말에 대답했습니다 여자친구를 팔아서 웃기려는게아니라 그저 자신의 마음에있는 말을 한것같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시다니;;

  4. 동감 2012.01.26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ㅁㄴㅇ 이분말에 동감합니다
    장동민씨는 그저 대본에 적혀있는 말에 대답했습니다 여자친구를 팔아서 웃기려는게아니라 그저 자신의 마음에있는 말을 한것같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시다니;;

  5. 호이 2012.01.26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친을 판다는것..참 안좋은 표현이네요
    그리고 글에서 장동민이 흔히말하는 급이낮다..라는 뉘앙스가 풍기네요^^;

  6. reglet 2012.01.26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자분 의견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 헤어진 여친이 그 방송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 지 생각해보면요.

    그런데 너무 자극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시니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듯 합니다.

  7. 찌질.. 2012.01.27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찌질하네요.. 별 되지도 않는 논리만 모아놓고.. 말만 반복하면 글인줄 아는지. .

  8. 어쩌라고 2012.01.28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또 스포츠 찌라시 기산줄 알았는데 개인 블로그군요.

    실명 언급 했습니까? 안 했습니다. ㅁㄴㅇ 님 말처럼 김구라에게만 알려주고 김구라도 바로 먹었고, 내가 A급 여배우랑 사귄 몸이니까 나 개쩌는 남자임~ 이딴 식의 허세도 안 부렸습닏. 어쩌다 지나가다 나온 화제고 적절하게 대응했죠.

    장동민 팔아서 조회수 올리려는 블로그가 있네요.

  9. 어쩌라고 2012.01.28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동민의 경우 말고도 수많은 스타들이 라스 나와서 자신의 연애 경력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한 경우가 많습니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언급한 경우도 많았고요. 그에 비해 장동민은 선을 잘 지켰고, 웃음으로 잘 승화시켰습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도 않는 일로 비방하고 반복해서 강조하여 장동민을 비하하고.. 그리고 장동민 충분히 웃겼습니다.

  10. 장동민이니깐 문제가 되는거라구.. 2012.02.08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나 송중기가 탑배우랑 사귀었어 하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고 상대배우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불쾌해 할 이유가 없다.근데 장동민이니깐 사람들이 수긍하기도 힘들어 하는거고 상대배우들도 불쾌해 하는거 아니겠니?그게 잘 이해가 안가면 여자연예인(이승기,송중기,장동민 대신)을 대입시켜서 생각해봐.아마 그럼 이해가 빠를거야.여자가 헤어지고 나면 사귄적도 없는척한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던데 여자 입장에서 사귀었다고 밝히기 쪽팔리기 때문인거야.잘난 남자면 장동민처럼 여자들도 자랑스럽게 밝히고 다닌다.

  11. 남의 인생이라고 막말하지 말자 2012.02.09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나나 박하선 입장이 되서, 남자들이 뒤에서 별소리 다 해가며 장동민이랑 엮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여자입장에선 진짜 개 쌍 버러지 삐리리 같은 경우인거다.

  12. 이유없이 욕먹는건 아닌듯. 2012.02.09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만,능력만,조건만 보는 여자들 빼고,여자는 꽃미남같은 비쥬얼을 갖고 있는 남자가 아니더라도, 김원효같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장동민은 여자(아무 생각없는 얘들 빼고...)가 봤을때...진짜 아니죠. 단순히 외모만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