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임신. 이 모든 것은 당연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다.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이 방사능 치료를 하는 와중에도 임신사실을 발표하고 결혼계획까지 있다고 밝혔다.

 

 물론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위암 4기로 방사능 치료를 받는 그가 이런 결실을 맺었다는 것 자체로 엄청나게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부디 아이가 건강하고 산모도 무사히 출산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맘놓고 축하하기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사생활일 뿐이지만 조금 더 신중했다면, 하는 불안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위암환자, 아이 가지는 것 위험해!

 임윤택은 현재 위암 4기다. 사실 위암 방사능 치료 기간동안에는 정자가 죽어 임신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임윤택의 경우, 진정으로 방사능 치료 기간에 임신을 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 일단 생긴 생명이니 축복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임윤택의 태도는 굉장히 무책임해 보인다. 정말 사랑했으면 남겨질 아이와 엄마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어야 했다. 지금은 울랄라 세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생활에 별 지장은 없겠지만 임윤택은 지금 암 4기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사실 4기는 말기로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봐도 좋다.

 

 그러나 임윤택은 그런 상황에서 아이를 가졌고 결혼을 한다고 했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임윤택은 과연 옳은 선택을 한 것일까.

 

앞으로 살아가게 될 태아와 산모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물론 개인의 사생활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앞으로 태어나게 될 아이와 엄마의 앞날까지 생각해 주는 것이 예의다. 방사능 치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 태아에게 영향이 갈 가능성도 있으며 끝까지 아이와 엄마를 책임질 상황도 아니다. 그러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병원측에서도 피임을 권한다. 아이가 지금은 건강히 자리잡았다니 다행이지만 방사능 치료 중 생긴 아이는 기형이나 사산 위험이 정상 태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쾌락만을 쫓아 피임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조금은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이뿐이 아니다. 앞서도 말했듯, 암 4기에 접어든 것은 이제 회생 불가라는 결론이 나기 일보직전이라는 소리와도 같다. 물론 그와중에도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 임윤택은 건강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각종 행사가 잡혀있고 식사마저 부실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임윤택이 이런 상황마저 극복하고 건강해진다면 그야말로 다행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나중에 아이엄마는 아빠도 없이 혼자 쓸쓸히 아이들을 키워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생각했다면 임윤택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아이가 있다는 것 자체로 여성의 인생은 수많은 변화가 생긴다. 아빠가 없다면 그 변화는 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클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임신을 시켰다는 사실은 굉장한 모험에 가깝다. 어쩌면 객기라고 표현해도 좋다.

 

 임윤택은 본인 스스로도 말했다. 이제 자기가 쓸 항암제도 몇개 안 남아있을지 모른다고. 그정도로 많은 항암제를 투입했다면 이제 임윤택의 몸속에 자라나는 암세포를 줄일 방법이 현대의학에서는 남아있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임윤택의 건강상태를 생각해 보았을 때, 여자친구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피임을 꼭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위암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아름답지만...

 임윤택이 속한 울랄라세션은 임윤택의 위암 사실로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는 했지만 그보다 더 월등한 실력으로 슈스케3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가진 엄청난 기운은 그 때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암을 극복하고 정상에 선 그의 모습이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다.

 

 지금도 울랄라세션은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될만큼 그들이 가진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는 그들은 분명히 아름답다. 그러나 큰 위험이 따르는 상황에서 큰 책임을 져야 할 일을 만든 것은 무책임해 보인다. 방사능 치료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기라도 했다면 어땠을까. 그가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은 박수받을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무 위태한 임윤택의 모습을 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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