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강심장에서 한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바로 자신의 딸은 전국 꼴등 수준의 성적이었음을 공개하며 강남으로 위장전입 시킨 사실을 밝힌 것이다.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치계 유명인사들의 자녀 위장전입에 쓴 웃음을 지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김부선은 그야말로 그 사실을 떳떳이 공중파 방송에 대고 이야기 한 것이다.

 

 위장전입은 엄연한 불법이다. 그런 일을 자신이 했다고 떠벌리는 것도 모자라 "딸의 성적은 전교 꼴등"이라고 말하는 김부선의 토크 방식에 다른의미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김부선은 과거 "딸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김부선의 잘못된 이런 행동이 딸과의 관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이 미루어 짐작 가능하다.

 

 

 

 김부선은 지난 회 강심장에서는 "딸의 문자를 스팸처리한 적 있다"는 사실을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부선과 딸이 자주 다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이야기였다.

 

 김부선은 과거 아침 방송에서도 딸과 냉전중이라 딸이 독립해 집을 나갔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부선과 딸의 관계가 때때로 소원해 지는 이유가 바로 이 방송에서 등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부선은

 

"10시간 가까이 녹화를 끝내고 집에 가고 있는데 딸이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하더라. '엄마가 여러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심한 왕따를 당한 줄 아느냐'며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날 이후 딸은 독립해 나가 살고 있다"

 

 고 밝혔다. 김부선에게 딸 이미소양은 "엄마가 일으킨 사건 때문에 힘들다"고 고백한 것이다. 김부선은 과거 여러 사건이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개인적인 신념으로 봐도 좋겠지만 그 대부분의 일은 김부선의 이미지에 악역향을 끼쳤고 그 결과 김부선의 딸에게도 손가락질이 향했던 것이었다.

 

 김부선은 "할 말을 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 때문에 고통받아야 했던 과거가 억울할 수 있다. 김부선은 딸에게 사과했을까. 딸의 문자를 스팸처리하는 그녀의 성격으로 미루어 볼 때 그런 일은 없었을 것 같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곧 자식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옳은 일을 했으니 당연히 미안하지 않고 당연히 사과하지도 않는다. "자식들이 부모마음을 몰라서 그런다"는 한마디로 모든 행동이 정당화 될때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식도 사람이고 인격체다. 비록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라도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네가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한마디쯤 할 수 있는 일이다. 인간관계란 것이 그런 것이 아니던가. 자식을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그런 말 쯤,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나는 부모고 너는 자식"이라는 상하관계에서 자식과 부모관계를 설정하고 자식의 의견을 묵살하는 우를 범한다. "나도 내 사정이 있다"며 자식에게 부모의 마음을 무조건 이해하라 강요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다 알수는 없다. 그러나 부모역시 자식의 마음을 다 알 수 없다. 그 반대 상황을 부모들은 인정하려 하지 않을때가 있다. "내가 낳았으니 난 너를 다 파악하고 있다"는 오만한 자신감이 바로 그 관계를 병들게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김부선은 이번 강심장에서 "딸을 위장전입시켰다. 딸의 성적은 전교 꼴등"이라는 치부가 될 수 있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지난 번 방송에서는 어떠한가. "박정수와 정을영 감독이 동거한다"는 사실을 까발리며 다른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은 말을 함부로 내뱉기도 했다. 뿐인가. "29살 연하와 연애하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하며 농담이었지만 "내가 딸이 어딨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김부선의 이미지를 싸구려 취급하고 그 고통은 가족에게까지 전가되는 것이다.

 

 모녀관계가 그런 일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견고하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부모로서의 실수가 이미 많아 보이는 김부선과 딸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부선이 딸과 자주 다투는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김부선의 태도에도 큰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딸 이미소양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다.

 

"엄마가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독립해서 좋다 .엄마가 내게 그저 서운하다고 할 때마다 힘들었다. 내 걱정 말고 엄마도 밝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엄마는 강하기도 한데 많이 여리다. 평소 내가 엄마에 대해 사춘기 소녀 감성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많이 보수적이다. 연기 할 때도 칭찬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철없는 엄마가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할 때 딸은 그 무게를 견디기 힘들다. 거기다가 칭찬마저 인색한 부모라면 자식은 더욱 상처받는다. "난 잘못이 없는데 네가 날 힘들게 해"라는 일방적인 부모 자식 관계는 결코 제대로 성립되기 힘들다. 사춘기 소녀같은 엄마라면 차라리 친구같은 관계를 지향했어야 했다. 하지만 어설픈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견지하면서 행동은 철없이 하고야 마는 엄마를 보며 딸은 고통받아야 했던 것이다. 

 


 김부선은

"내가 범죄자는 아닌데 우리 아이가 범죄자의 딸처럼 취급을 받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할 때 제일 견디기 힘들다"

라고 했다. 그런 일이 견디기 힘들다면 딸에게는 그런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어야 했다. 견고한 모녀관계.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 그걸 주지 못한 철없는 엄마 김부선은 지금도 자신의 잘못은 모른 채, 딸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ngne 2012.06.29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제 상황이 김부선의 딸과 같은 느낌이라, 딸의 편을 드는 이 글에 공감이 가네요 ㅜ.ㅜ

  2. 좋은글 2012.07.08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잘읽었어요...감동이네요

  3. ... 2012.07.1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너무 철이 없네요..

  4. ... 2012.07.1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너무 철이 없네요..

  5. 2012.07.1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정신좀 챙기세요! 나이는 뒤로먹어...
    어른답게 행동 하세요 딸이 몰보고배우겠나요

  6. 2012.07.1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정신좀 챙기세요! 나이는 뒤로먹어...
    어른답게 행동 하세요 딸이 몰보고배우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