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탈세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많은 대중들은 실망감을 넘어선 분노를 느꼈다. 그동안 기부와 선행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배우에 대한 배신감도 한몫했다. 송혜교는 심지어 모범 납세자로 선정이 된 전력마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배신감 이후에  송혜교의 대처 방식 역시 대중의 생각과는 많이 달라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일단 송혜교는 S양 탈세라는 이니셜 기사가 뜨기 시작할 무렵에는 침묵을 지켰다. 실명이 밝혀지자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해명은 무조건적인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었다. 본인은 몰랐으며 세무사의 책임이지만 본인의 책임도 있으니 사죄하겠다는 식의 사과는 오히려 반발만 불러일으켰다.

 

 

 

 

송혜교의 해명이 반발을 일으킨 이유는 일단 25억이라는 탈세의 금액에 있다. 세무사는 프로다. 그들이 의뢰인의 허락 없이 자신의 임의대로 25억이라는 금액을 탈세했다는 사실을 쉽사리 믿기 어렵다. 더군다나 이런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 세무사에 대한 송혜교측의 대응도 상당히 의아하다. 송혜교측은 2년 전에 추징금을 냈다고 밝혔음에도 세무사를 상대로 소송을 바로 진행하지 않았다. 한 달 전에야 세무사에 대한 소송을 진행한 것은, 이 사안이 문제가 될 소지를 보이자 궁여지책으로 소송건을 만들어 낸 느낌이 강하다. 대중들이 송혜교의 말을 쉽게 믿을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은 단순히 탈세의 문제가 아니다. 송혜교 측의 탈세 사실이 적발되고도 통상 5년의 세무조사를 하는 국세청의 방침과는 달리, 2009년에서 2011년까지 3년의 탈세 조사만 이루어졌다는 점.그래서 감사를 통해 송혜교의 2008년 탈세 사실이 추가로 적발 되었다는 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얻은 점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으로 남아있다.

 

 

 

그런 모든 사안들을 놓고 '세무사의 잘못, 안내도 될 세금까지 낸 것.'이라는 송혜교 변호인 측의 발언은 쉽게 인정하기 힘들다. 안내도 될 세금이란 없다. 더군다나 세금을 임의로 내지 않았으면 추징금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그런 발언들은 대중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송혜교측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예정된 인터뷰와 무대인사를 모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송혜교의 입장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과연 영화의 흥행이나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두근두근 내 인생>은 조로증에 걸린 아이가 소재인 영화다. 송혜교는 젊은 나이에 아이를 가져 억척스럽고 가난한 엄마로 분해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맡았다. 허나 송혜교의 탈세 사실이 불거진 지금, 관객이 송혜교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은 미지수다.

 

 

 

그간 좋은 이미지는 물론, 연기력으로도 점차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송혜교이지만 아직 배우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해 놓은 것은 아니다. 송혜교는 연기력 보다는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 메이킹으로 스타가 된 케이스다. 본인 스스로 연기에 대한 도전을 계속 해 왔지만 아직 연기파 배우로서 받아들여지는 수준은 아닌 것이다. 한마디로 송혜교는 아직까지 '배우'보다는 '스타'에 가깝다.

 

 

 

 

스타에게 있어서 스캔들은 치명적이다. 물론 배우들에게도 이미지 관리는 중요하지만 이미지가 한 순간에 폭락할 수 있는 것은 스타들이다. 그것은 송혜교처럼 이미지가 좋았던 스타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전지현 김수현이 장백산 광고로 구설수에 심하게 오르내린 것 역시 그들의 스타성이 그만큼 좋은 이미지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시후나 주지훈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근두근 내인생>에서의 털털하고 수더분한 연기를 관객들이 몰입하게 하는데 송혜교의 좋은 이미지는 큰 도움이 되는 지점이었다. 그러나 영화 개봉시기에 맞춰서 터진 스캔들 때문에 영화가 실패라도 하면 그것은 송혜교의 책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송혜교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언제가는 이미지 극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 송혜교는 불안정한 행보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어졌다. 송혜교가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일단 첫 번째 관문은 <두근두근 내인생>의 흥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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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iberokwan.tistory.com BlogIcon 피윤 2014.08.2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도 알수가 없죠.... 사실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