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르다의 문제는 분명히 아니다. 자신과 친하고 감정을 나눈 사람들이 설사 잘못을 했더라도 덮어주고 응원해 주고자 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MC몽의 컴백시기부터 초호화로 일컬어진 피쳐링에서부터 SNS에 올린 스타들의 MC몽 응원글은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레인보우 조현영과 가수 손담비의 응원글부터 피쳐링까지 도와준 백지영의 응원글 까지 그들은 모두 글을 내리거나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해야 했다.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진 하하는 응원글을 올렸다가 예능 <무한도전>게시판에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평론가 진중권은‘국회의원엔 엄격하고 연예인엔 너그러웠으면 한다’ ‘병역 문제와 음악작업을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는 트위터를 시작으로‘MC몽은 그렇다 쳐도 응원하는 동료 연예인까지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다’라고 연속적인 트위터를 게재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일 뿐, 대중적인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병역 문제에 연루된 MC몽의 병역 비리 사건에 대중들은 이미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는 무죄가 되었지만 그동안 병역을 회피하고자 한 그의 행동에 대한 의심까지 거둬가지는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MC몽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낀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산다. MC몽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의 컴백을 반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에 대한 비난여론도 당연히 존재할 수 있다.

 

 

대중이 그를 선택해야 그의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의 당위성도 부과된다. 그런 영향력을 가진 대중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당연히 비난은 쏟아진다. 그것이 연예인의 숙명이다. 그 불쾌감을 거둬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온전히 그의 몫이다. 지금은 그가 논란을 일으키고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시점이다. 그 비난의 강도는 더 거셀 수밖에 없다. 진중권 역시 그 여론이 미미하거나 보통 수준이었다면 굳이 트위터를 할 필요도 없다. 여기다 대고 ‘비난하지 마라’고 아무리 말해 봐야 소용이 없다. 그것은 대중의 감정과 정확히 대척점에 있는 요구기 때문이다. 진중권이 그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너무 쉬운 용서를 해주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개인의 감정일 뿐, 누군가가 강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다면 그 것 또한 MC몽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C몽을 비난하던 대중은 그의 음원을 1위로 만들었다. 비난이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는지 그의 음악이 비난을 뛰어넘을 만큼 좋았는지는 미지수지만 그의 복귀는 이만하면 성공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엉뚱하게도 MC몽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한 스타들에게서 터졌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많은 대중들의 의견과 척을 졌기 때문이다. MC몽이 성공적인 복귀를 치르긴 했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그를 용서하지 못했다. 그의 음악에는 호기심이 가서 한 번씩 들을지언정, 그에 대한 실망을 호감으로 바꾼 것은 아니다.

 

 

 

 

그는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병역비리에 연루되었다. 아직도 그 사건이 잊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공개적인 응원을 하는 것은 MC몽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그들에게 돌리게 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서로 관계가 깊은 사이라면 개인적인 축하 인사로 충분하다. 굳이 대중이 보기 싫어하는 MC몽 응원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이는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도 못할뿐더러 오히려 MC몽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를 용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꼴이다.

 

 

 

그들은 유명인이고 대중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런 그들이 대중과 척을 질 때는 당연히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대중의 비위는 맞추는 것이 낫다. 그들은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만약 비난을 받아도 상관없고, 대중의 의견따위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이라면 그들이 대중에게 받은 지지기반을 잃어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런 연예인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도 당연한 이치다. 그런 모든 것을 감수할만큼 MC몽을 향한 응원이 중요했을까. 그들의 신중한 선택이 아쉬운 시점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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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o2024.tistory.com BlogIcon 어흥!!! 2014.11.0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vav.kr/247397/keyword/%EB%AC%B4%EC%A3%84

    일단 무죄가 아니고 법적으로도 유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