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진실공방에 들어갔다. 애초에 언론의 시선을 먼저 사로잡은 것은 클라라 쪽. 클라라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중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이에 클라라를 향한 동정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클라라가 받았다는 ’너는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신선하다‘ ’나는 부인이 있지만 애인도 있다‘는 식의 문자가 사실이라면 클라라의 억울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되는 지점이었다.

 

 

 

이를 두고 한 방송에서는 변호사가 출연하여 ‘성희롱까지 걸고 넘어지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만약 뉘앙스가 그런 식으로 흐른 것이 사실이라면 법적인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여론이 클라라를 중심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 문자가 진실이냐 아니냐 하는 지점을 두고 아직까지 명쾌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클라라가 아닌 폴라리스 측이 ‘문자 내역은 교묘한 편집’이라며 ‘클라라 측의 동의가 있다면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나서며 상황이 반전되었다. 비난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면 폴라리스 측이 먼저 문자 공개를 주장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클라라 측이 여론 몰이를 위해서라도 문자 공개를 강력히 밀어 붙여야 할 시점이었던 것이다.

 

 

 

대중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 사실의 진위 여부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이 소송의 핵심이 그 사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전문 변호사의 말처럼 이 문자가 사실이라고 해도 성희롱의 성립은 어렵다. 이 소송의 배경에는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에게 계약내용 위반에 대해 전속계약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고 클라라는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는 정황이 있었다. 소송관계도 성희롱에 대한 ‘형사고소’가 아니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민사 소송’이다.

 

 

 

그러나 문제는 클라라 측이 처음부터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여론몰이를 한 데 있다. 단순히 계약 내용에 대한 문제라면 그 문제에 관해 소송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 이유가 ‘성희롱’ 때문이었다는 것을 명백히 했던 것이다. 그 동안 과도한 섹시 이미지로 안티 팬을 많이 만들었던 클라라이기에 이런 선정적인 단어 선택은 의외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 여성으로서 클라라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수밖에 없었고 클라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클라라에 대한 지지여론이 강력히 형성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러나 클라라는 폴라리스의 문자 공개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기껏해야 ‘경찰조사를 12시간 받았다’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동정에 호소하는 말밖에는 흘러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는 섣불리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다. 오히려 클라라가 더 반겨야 할 문자 공개가 폴라리스 측으로부터 제안되었다는 사실은 이 사건의 맥락에 전혀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만에 하나라도 성추행 정황이 암시되지 않는 문자 수준이라면 클라라는 결국 거짓말을 한 셈이다. 만약 클라라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클라라가 감당해야 할 타격은 단순히 ‘계약 해지’로 소송을 걸었다는 문제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클라라는 그동안 과장된 언변으로 인해 ‘구라라’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은 선례가 있다. 사실상 지금도 노출을 제외하면 클라라가 배우로서나 엔터테이너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고 보기 어렵다. 그런 그가 거짓으로 ‘성희롱’을 이용했다는 의혹만으로도 클라라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마이너스다. 이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뒤집는 길은 그 문자가 법적으로 채택이 되든 안되든 대중이 그 문자를 읽고 성희롱의 뉘앙스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제 클라라에겐 운신의 폭이 좁다. 이 문자를 공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제 대중에게 ‘성희롱’이라는 입장을 먼저 꺼낸 만큼 그 사안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 것은 클라라다. 클라라는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로 연예계에서 완전히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그만큼 대중은 클라라의 말이 거짓일 경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공개가 늦어질수록 대중은 클라라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는 길은 명명백백한 증거 뿐이다. 그 증거를 보여주고 먼저 대중을 납득시키는 쪽이 이 싸움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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