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의 활약이 눈부시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환영 받는 것은 물론, MBC <세바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애니멀즈, mnet <야만tv>등 고정프로그램만 세 개다. 얼마 전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서장훈에 대한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좋아 고정멤버의 가능성마저 타진되었다. 이를 두고 서장훈은 “내가 낄 자리가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서장훈이 예능계의 블루칩이 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장훈은 그동안 줄곧 자신이 연예인임을 부인해왔다. 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누구를 도와주러 나왔다, 연예인은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하여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라고 습관처럼 그가 붙이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였을 정도다.

 

 

 

그러나 여기서 아이러니하게도 서장훈의 매력은 시작된다. 연예인이라는 테두리에 자신을 가두고 싶지 않아 하면서도 방송 예능에 서장훈의 모습이 자주 비추는 것이 그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의도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발언이나 행동이라기 보다는 그의 자연스러운 당황스러움이 빚어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증가시킨 것이다. 결국 그의 입 안에서 연예인임을 인정하는 발언을 듣기 위한 질문 공세가 시작되었고 그가 마지못해 ‘네’라고 대답하는 장면에 저절로 주목도는 올라간다.

 

 

 

이제는 소속사마저 생겼다. 정식 계약은 아니라지만 어쨌든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 사실 하나하나까지 화제가 될 정도로 서장훈에 쏟아지는 관심은 크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관심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서장훈이 방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다.

 

 

 

단순히 예능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캐릭터였다면 서장훈이 이정도로 주목받기는 힘들다. 서장훈이 보여준 예능감 또한 눈여겨볼 수준이다. 서장훈은 자신이 연예인으로 규정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캐릭터이지만 그만큼 연예인이라는 위치에 집착이나 얽매임이 없다. 그저 자신이 즐기는 수준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그만의 매력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농구선수 출신의 큰 키와 서장훈 특유의 외모는 예능 캐릭터로서 쓰임새가 많다. <무한도전>의 ‘유혹의 거인’특집이나 ‘나홀로 집에’ 특집에 그가 출연한 이유도 그가 등장했을 때의 존재감이 그만큼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예능인이지만 예능인 같지 않은 매력과 그만의 존재감으로 예능을 섭렵한 그는, 큰 키와 덩치에도 불구하고 소심하거나 귀여운 모습, 또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애견인으로서의 모습까지 보이며 반전의 매력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런 서장훈에게 호감어린 시선이 쏟아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이제 서장훈은 예능계에서 주목받는 위치에 서 있다. 이런 결과는 그가 원하고 집착해서 이뤄낸 결과라기 보다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성립되었다. ‘연예인’으로 불리고 십지 않아하던 그이기에 이런 결과는 다소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서장훈이 보여주는 예능감만은 지금 굉장히 뜨겁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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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02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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