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이 장동민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 논란에 대하여 해명했다. 그러나 오히려 <한밤>의 해명은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 사건으로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한밤측은 유감을 표하며 해명을 이어나갔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논란이 된 30초 밖에 기다리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하여 건물 근처에서 기다렸다는 장동민의 해명을 전하며 실제로 건물 근처에는 기다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면서도 하지만 장동민의 문자 한 통과 그 이후 이뤄진 30초 정도의 만남만으로 그가 3시간을 기다렸다는 걸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고 사족을 달았다. 이어 "물론 장동민 측에 확인했다면 알 수 있었을 거다. 실제로 이와 같은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겠다"고 말하며"27, 장동민이 고소인에게 손 편지를 전달하기위해 기다린다는 기사가 보도된 직후 한밤 취재진은 고소인 변호사 측에 손 편지의 배달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장동민 소속사 측의 설명을 듣고 싶어 연락을 취했는데 닿지 않았다" 고 변명을 이어갔다.

 

 

 

 

이어 다음 날 28, 장동민 소속사 측에 다시 한 번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그래서 직접 소속사를 찾아갔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장동민 측 입장을 수차례 확인하려 노력했지만 들을 수 없었던 거다. 이 일련의 확인 과정이 편집상 빠졌던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지난 방송에서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30초냐 3시간이냐 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었다. 고소인이 손 편지를 전달받은 시점은 장동민이 편지를 건넨 이틀 후인 29. 그런데 고소인은 편지의 존재를 변호사를 통해 안 게 아니었다. 손 편지를 받아 열어보기도 전에 여러 매체를 통해 알았던 거다"라는 말을 통해 자신들의 취재 내용을 보강하는 설명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건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다. 장동민 사건은 이미 한차례 역풍이 지나갔고 그들의 기자회견과 사과까지 모든 상황이 마무리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다시 그들의 입장을 변명하는 것은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행위에 다름아니었다. 아니, 그 이전에 그들의 ‘30초 기다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였고 이에 대하여 장동민측은 분명 억울한 오해를 받았다. 손편지를 언제 전달했는지, 소속사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는지 하는 문제는 모두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다.

 

 

 

소속사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 과감히 그 내용을 편집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적절치 못한 사실을 전달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지는 것이 옳다. 오해를 풀고 말 것도 없이 그들이 해야 할 것은 사실을 적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언론으로서의 책임과 사과다. 이렇게 구구절절한 변명을 늘어 놓을 필요가 전혀 없이, “적절치 못한 방송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한마디면 됐다. 그러나 끝까지 그들에게 반성이란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진심을 담았다는 손 편지와 긴급히 이뤄진 사과 기자회견. 하지만 그의 진심과는 달리 고소인 측은 예상치 않은 곤란을 겪었다고 전하며 고소인 측 변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왜 사과를 안 받아 주냐?'고 한다. 그리고 기자들이 27일부터 나한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언제 고소 취하할거냐?'"라는 발언을 내보냈다.

 

 

 

고소인 측 변호사는 이어 "'왜 사과를 안 받느냐. 이렇게 사과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글들 하나하나가 그분한텐 비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용서를 강요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며 "장동민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거는 나로서도 당연히 좋다. 바람직하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어 김일중은 "여성비하 발언 이후 또다시 위기를 맞은 장동민. 이례적으로 빨랐던 그의 사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언론만을 향한 사과라는 지적도 있다. 정작 고소인이 소외된 사과라는 건데, 우리는 장동민의 진심이 고소인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오늘(6) 소속사 측과 인터뷰를 약속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돌연 약속을 취소했는데, 장동민 소속사로부턴 지난 주 배포한 보도자료로 입장을 대신한단 답만 들을 수 있었다"며 자신들의 취재는 적절했고, 장동민의 사과는 언론만을 위한 것이며, 연락이 닿지 않은 소속사 측의 잘못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결국 자신들은 최선을 다해 취재했지만, 장동민 측이 연락을 받지 않았고, 그들의 사과 역시 고소인들에게는 오히려 피해가 되었다는 몰아가기 식 취재를 다시 한 번 방송에 내보낸 것이다. 그러나 장동민 사과의 진정성 여부는 그들이 함부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왜 사과를 받아 주지 않냐는 말을 들은 고소인 측의 사정이 딱하다 해도 그 상황은 장동민이 만든 것도 아니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의 잘못을 장동민의 잘못으로 몰아갈 수도 없는 일이다.

 

 

 

변명과 포장으로 일관한 <한밤>측의 입장은 결국 더욱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야 만, 쓸데없는 취재에 불과했다. 물론 화제성과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팩트에 기반하여 언론으로 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언론의 책임이다. ‘30발언만 놓고 본다면 <한밤>측은 어쨌든 취재가 미흡했고 사실여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생각없이 내보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밤>은 언론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사과를 함에 옳았다. 그러나 여전히 반성은 없었다. 책임 떠넘기기식 발언들은 그들의 위신을 오히려 떨어뜨렸다. 그들이 진정으로 해명을 하고 싶었다면 방송사의 책임에 대하여 생각하는 겸손한 자세로 접근해야 하지 않았을까.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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