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가 서서히 제 페이스를 되찾아 가고 있다.


다음주 아기 미션 때문에 한 차례 전환기를 맞기는 하겠지만 우려했던 것만큼의 획기적인 변화는 아닌 듯 하고, 어느 정도 편집점도 찾아가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번에 포스팅 한 것처럼, 어느새 우결의 에이스로 올라온 '쌍추커플' 의 활약은 이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쌍추 커플을 논하다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김현중' 은 열심히 하는데, '황보' 는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쌍추 커플의 인기는 전적으로 김현중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논리인데 이런 논리는 굉장히 불편하다. 쌍추 커플이 [우결] 의 에이스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김현중과 황보의 조화가 잘 어울려 졌기 때문이지 결코 김현중만의 공은 아니었다.


물론 쌍추 커플의 에피소드에서 김현중의 활약상은 기대 이상으로 화려하다.


김현중이 가지고 있는 연하남다운 엉뚱함과 신선함은 [우결] 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었고, 꺼져가던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툭툭 던지는 말장난이 제 때에 포인트를 적당히 짚고 넘어가면서 유머러스함이 살아 나기도 했다. 기존의 커플에 익숙해 있던 시청자들이 김현중의 매력에 매료됐던 이유는 그가 여타 출연자들과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시청자 층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김현중이 날고 긴다고 하여도 옆에 있는 파트너가 제대로 받아 주지 못한다면 그건 100% 실패한 게임이다. 담백하고 솔직한데다가 어느 때는 언제 튈지 모르는 돌발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김현중의 매력은 옆에 황보가 있기에 비로소 빛날 수 있었다. 황보는 김현중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장시켜 주면서 그의 캐릭터가 200%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짜는데 주력했다.


만약 황보가 서인영이나 솔비처럼 강한 캐릭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거나, 신애처럼 아주 여성적인 컨셉으로 등장했다면 김현중이 설 자리는 비좁아 질 수 밖에 없고, 쌍추 커플도 그저 그런 커플 정도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허나 황보는 아주 적당한 수준에서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최대한 조율해 냈다. 연하 남편이라는 컨셉트 자체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자신은 뒤로 빠지고 김현중을 철저하게 서포트 했다. 분위기를 만들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니 비로소 파트너인 김현중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됐다.


쌍추 커플에서 김현중이 플레이어라면 황보는 그런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어시스트를 해주고 플레이어가 뛰어 놀 수 있게 스스로 그라운드가 되어 주는 존재다. 얼핏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컨셉트 자체를 유지하면서 아주 현명하게 쌍추 커플의 움직임과 방향을 조절하는 것은 전적으로 황보의 몫이다. 그러면서도 '연상녀' 로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색깔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은 여간내기 공력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다.


쌍추 커플과 함께 [우결] 에 투입됐다가 관심 저조로 인해 은근슬쩍 발을 뺀 '이휘재-조여정' 커플을 보자.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만남에 있어서 분위기를 움직여야 하는 입장은 바로 이휘재였다. 그런데 이휘재가 너무 올드한 컨셉으로 커플 분위기를 만들어 놓자, 어린 신부 컨셉트의 조여정의 캐릭터가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휘재가 조여정의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캐릭터에 집중해 컨셉트를 움직이는 바람에 오히려 자신 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이미지까지 완전 망쳐 버린 케이스가 된 것이다.


그러나 황보는 적어도 그런 면에서 '철저하게' 자유로왔다. 황보는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분위기를 리드하고 컨셉트를 좌지우지 하는 것 보다 어린 신랑의 자유분방함과 솔직담백함의 장점을 강화 시켜주는 위치를 선택했다. 방송 경력도 오래됐고, 이것 저것 경험도 많은 황보가 이제 갓 데뷔 3년차인 김현중을 압도하고자 했다면 충분히 그러할 수 있었겠지만 황보는 '혼자 튀는 것' 을 버리고 '같이 사는 길' 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지금의 쌍추 커플을 만들었고, 전방위적으로 웃음 폭탄을 터뜨리는 김현중을 만들었다.


쌍추 커플의 성공은 100% 김현중의 공이 아니라 50%는 황보에게 있다. 황보가 없었다면 김현중의 색깔이 이토록 선명해 지지는 못했을 것이고, 김현중이 없었다면 황보 역시 이 만큼 좋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쌍추 커플' 하면 김현중만을 떠올리고 황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작금의 현실이 나는 조금 '억울' 하기까지 하다.


왜 이런 유명한 광고 카피도 있질 않은가.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


이 말을 이제는 "현중이는 황보하기 나름이예요." 로 바꿔도 괜찮지 않을까?


[우결] 의 에이스 답게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쌍추 커플' 의 건투를 빈다. 또한 홀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빛나는 길을 선택한, 현명하고 아름다운 연상녀 '황부인' 의 건투도 또한 빌어본다. 적어도 그녀는 지금의 쌍추 커플을 있게 한 최고의 '1등 공신' 이다. 쌍추커플, 황부인 화이팅!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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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감 2008.09.01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중이의 엉뚱한 개그들은 황보의 큰 리액션으로 마무리 되는듯 ㅋㅋㅋ
    쌍추커플 정말 격히 애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서로 윈윈하는중이네여. 화이팅입니다!

  3. 시니 2008.09.01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해요~. 서로가 있기에 더욱 빛나는 쌍추와 황뷘! ㅋㅋ

  4. 황보현중 2008.09.01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아주 심히 공감합니다... 첨에 나왔을 떄부터 봐 왔는데,, 황보의 숨은성격과 현중의 의외성에 요즘 이 커플 보는 재미에 삽니다~

  5. 공감공감 2008.09.0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결 식상했다가 요새 쌍추때문에 볼만해여^^ 그래봤자 쌍추나오면 보다가 다른커플 나오면 패떳으로 채널 돌리지만;;;;;;;;;;;;;;그래도 다른커플도 재밋을때 있으면 봄

  6. 항상느끼는것이지만 2008.09.02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하는 글 같아요. 항상 느끼는 것이고 이번 웨딩촬영2에서도 느낀거고 황보씨가 옆에 없었다면 현중이의 엉뚱한매력을 발산했어도 이만큼 알아주진 않았을거에요. 황보씨가 옆에서 얼마나 잘 어시스트하는지,, 정말 보면서도 놀랍고 한살많은 황보씨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더군다나 연예인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할수있다는게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현중군팬들이 황보씨 욕하는거 정말 이해못하겠어요. 이런 황보씨가 있어서 현중군이 생긴게 아닐까요??

  7. 진짜네요.. 2008.09.02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첨엔 진짜 안어울리는 커플이라고 걱정했는데..지금은 개미커를을 제치고 쌍추커플땜에 우결본다구욧. ㅎㅎ 둘이 넘 이뻐요~~~~~

  8. 황보와 썅추의 궁합이란 2008.09.02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 털털한 것이 아닐까요. 무뚝뚝한듯 한마디씩 던지는 썅추와 매번 그 한방에 폭소하는 부인은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솔직히 쌍추가 조용조용히 던지기 때문에 부인이 캣치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잘 알기는 힘들다는... ㅋㅋㅋ

  9. ㄴㄴ 2008.09.02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보하는거하나도없음

  10. 저는 좀 다르게 느끼는데요.. 2008.09.02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에는 황부인이 꽤 김현중을 잘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갈수록 아닌거 같아요. 김현중이 꼬마신랑으로서가 아닌 듬직한 남편으로서의 위치를 가지지 못하도록 스스로 차단해버리는 듯한 느낌을 준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항상 어리다고 단정지어버리고, 기대하나도 안한다면서 맨날 실망하고.. 자신이 어색하면 상황을 노력해서 극복하려기보단 발빼버리고.. 오히려 김현중이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남편으로서의 남자다움이 더 발산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김현중 자체가 원래 엉뚱하고 웃긴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황보는 예능에 소질이 없는 거 같구요. 다차려놓은 밥상 먹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히트 프로그램의 주된 커플인데도 왜 황보만 안뜰까???

  11. Favicon of http://hfh BlogIcon ryuh 2008.09.07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보좋ㅇ아요!!ㅎㅎㅎㅎ

  12. 저같은사람도많아여 2008.09.07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황보라서싫다는분들되게 많은데요 저도원래그닥좋아하지않았음 근데보면볼수록괜찮은여자같음ㅋㅋ내주위에도매니아많이생긴듯 이제쌍추없음안볼꺼임 근데나같은사람들은어쩌라고 지보기싫다고쌍추를빼라마라임ㅋㅋㅋㅋㅋㅋ?몇몇분들매우부정적이시네여^^

  13. oliver3 2008.09.0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방송에서지만 참 기분좋게 보고 있는 커플입니다. 가상이지만 연예초의 두근거림 그런것도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구요..두분 모두 방송이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조금씩 가까우지는 모습 보기좋아요..앞으로도 좋은 방송 해주세요!!

  14. vnd 2008.09.14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중같은성격 저렇게보여도 정말어려운 성격이예요
    게다가 연상에 어른낯도 상당히 많이 가리는데 어떻게 이프로그램에 출연했는지.....
    황보 가 전적으로 쌍추커플에 일신했다봅니다 제생각은

    70%가 황보 30%는 현중 -_-)!

  15. 이커플은 2008.09.1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같지 않은게문제 아이돌이란 입장과 그아아돌을 상대하는 입장이라 볼때마다 농담따먹기 식
    정도의 대화 밖에 없어요 뭔가 친밀하지 않은 황보씨는 극도로 스킨쉽을 싫어하더군요
    이프로가 부부간의 친밀도인데 다른커플과 달리 보기 불편점이 많아서 어색어색한
    착착 달라붙지못한 느낌 뭔가 경계를 그어버린느낌이라 재미있으면서도 몰입이 안돼더군요
    황보씨는 현중군을 너무 어리게 보는게 문제같아요

    컨셉를 보면 이도저도 아닌느낌 현중군에 비해 튀지가않아요 이미지는 좋게 변했지만
    물론 그런 컨셉이기때문에 현중군이 흐름의 주도권을 잡긴잡았서 재미있긴한데
    뭔가 빠진 느낌 둘다 불편한듯하고 어색한듯하고 많이 만났음에도 두번째 만난느낌이드는
    별로 결혼한 커플같지않더군요
    실지적으로 둘사이가 너무 관심이 없는것같은데
    가끔은 그런게 보여져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하차를 이쯤에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보네요
    어색이 재미있지만 둘다 왜나왔나 싶어요 이미지때문에 둘만의 어떤 다정한 친밀도가 결여됀
    아무리봐도 부부보다 누나동생같아요

  16. 공감 2008.09.23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어떤 분도 쓰셨는데, 김현중씨가 팬들 입장이나 아님 TV를 통해 볼때는 유쾌하고 즐거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대하기에는 제일 어렵고 힘든 성격입니다.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현중씨가 스치듯 작게 말하는 유머를 황보씨가 큰 리액선으로 와하하 웃어주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눈치 못챌겁니다. 쟤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지? 왜 저런 말이 나왔지?? 하기 충분한....암튼 둘다 윈윈이에요. 한가지 사견을 달자면 황보는 다른 파트너를 만나도 그럭저럭 했겠지만, 현중씨는 황보씨나, 황보씨 같은 사람을 만났어야 한다는거. 자기가 나설려고 하는 그야말로 예능감각 70%이상의 파트너를 만났다면 오늘날의 쌍추커플은 좀 힘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

  17. 쌍추커플 광팬ㅋ 2009.02.25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사람 모두 서로에게 존중해주고 배려하구.. 해서 그런거죠
    누가 더잘해줬니~~ 이런건 따지지 말구여~~
    난 쌍추커플을 볼수 없어서 슬플 뿐이에요ㅠ.ㅠ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비록 가상이지만 전 현실이라고 믿고싶을 만큼 너무 좋아요...ㅜ

  18. BlogIcon 손부숙 2009.09.29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현중군 과 황보헤정양. 넘 잘어울리고 예쁜 한쌍예요.
    두분 가상아닌 진짜 부부돼길 원해요.
    두분 우리의 영원한 쌍추부부 되실꺼예요. 두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세계로!

  19. 쳇! 2010.05.18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깜짝 놀랄일이 벌어질거다..다들 땅을 치고 통곡할걸..

  20. Favicon of http://www.farmvillecheatcodessecrets.com BlogIcon farmville cheat codes 2011.05.2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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