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가 시청률 하락세를 겪으면서 여러 방안을 도입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이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특색 없이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쌍추커플은 원더걸스와 더블에스501의 소개팅으로 3주를 끌 생각인 듯 하고 새로 투입된 환희-화요비 커플은 오히려 생각보다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으면서 총체적인 난국에 부딪힌듯 하다.

 그리고 크라운 제이-서인영의 신혼집에 정형돈이 투입되었는데, 이 것은 프로그램의 긴장도를 높이기위한 제작진의 선택인 듯 하다. 물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박수쳐줄 만한 설정은 아니지만, '서인영'의 비호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으려면 정형돈이 좀 더 분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인영이 우결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서인영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는 남아있었다. 그녀가 던지는 직설적인 말투는 독하기는 했지만 사실 신선한 부분도 있었고 내숭떨고 청순한 척 하는 이미지 보다 오히려 나아 보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서인영이 공공연히 말했던 "설정이 아니라 성격"이라는 말은 서인영에게 그다지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지 못한 느낌이 든다.

 서인영이 우결에 출연하면서 만들어 내고 있는 이미지는 초반에는 상당히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그냥 '이기적인'기운이 90%이상이다.

 물론 왠만하면 다 맞춰주는 크라운 제이와 있을 때는 이 현상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정형돈이 투입된 후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

 그 둘의 싸움을 지켜 보노라면 자연스럽게 '서인영'이라는 여성에 대해서 상당히 짜증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된다.

 크라운 제이-서인영 커플이 큰 집으로 이사하면서 붙은 단서는 정형돈의 투입이었는데, 그렇다면  크라운 제이-서인영이 잘 살고 있는데 정형돈이 끼어든 형국이 아니라 오히려 정형돈 덕분에 큰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상황을 다 제쳐 두고라도 어찌되었거나 세명이서 살게 되었다면 서로에게 서로가 맞춰가려는 노력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소한 화면에 비친 서인영의 모습을 살펴보면 자기는 다 잘했는데 무조건 정형돈이 잘못한 일로 몰아가기 일쑤다. 예를 들어서 이번 편에 방송된 화면만 보더라도 샤워할 때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형돈에게 면박을 주었는데 노크를 하지 않은 서인영의 잘못도 있는 것이 었을 뿐더러 자신이 실수로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정형돈이 들어왔다면 정형돈이 오히려 변태로 몰렸을 것이다.

 서로 이해 할 부분은 이해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서인영은 정형돈을 그냥 '진상'으로 정의해 버리고 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그냥 시비조로 말을 걸고 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도를 넘어 짜증을 내는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가 없다.

 자신이 하고싶은대로만 하고자 하는 서인영식 캐릭터는 오히려 틱틱대면서도 챙겨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호감도를 증가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서인영이 지금 "컨셉이 아니라 자기 성격"에 따라서 행동하고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니는 마당에 컨셉을 잡으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기는 하다.

  물론 정형돈 역시 우결에서 그다지 호감형 캐릭터고 그려지고는 있지 않지만 그는 적어도 서인영에게 만큼은 속시원한 발언을 시청자들 대신 해주고 있다. 그리하여 정형돈에게 마음 속으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서인영은 연예인이다. 그리고 그녀가 적어도 프로라면 자신이 어떻게 대중에게 비춰질까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마당에 이미지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까지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좀 위험해 보인다. 

 그래서 적어도 서인영이 이쯤에서 호감형으로 발전하려면 정형돈이 서인영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진상이 되는 수 밖에 없겠다. 아마도.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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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g 2008.11.1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정말 공감합니다. 전 서인영이 좋은데...요즘 좀 위험한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2480 BlogIcon 2008.11.13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형돈이 뭘 잘한게 있다고 이기고 말고 합니까? 이게 뭐 남녀 기싸움인가요?
    게다가 정형돈이 가족이라는둥 하며 낄 명분도 없는데 끼어 무례하게 굴고 있는데요.
    서인영 비판은 정형돈은 뭘해도 설정이고 컨셉이라고 감싸는 정형돈 팬들과는 대조적이네요.
    서인영의 마녀 이미지는 나름 호흥과 재미를 얻었던 캐릭터인데 정형돈이 끼어 망가뜨리고 있네요.
    정형돈이 진상짓 하다 이혼당한것관 대조적으로...
    그래도 대세는 아직 정형돈이 욕먹고 있다는걸 아셔야지요.
    개미 커플도 이런식으로는 방송 질질 끌어봐야 당사자들에게 별 이익도 없을거 같고...다만 정형돈을 투입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로 계속 되는거 같습니다.
    정형돈이 사오리를 다시 만나 개과천선하는것은 남자 체면을 구기고...
    다른 여자와 재혼해도 욕먹을 테니...
    남의 커플에 끼어들어 나름 잘 살아온 커플을 이간질 하고 가르치려 드네요. 다름아닌 진상 정형돈이 말이죠.
    이건 서인영이 옳든 아니든 좋든 나쁘든 일단 정형돈과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이러니 시청률이 떨어지죠.

  3. roke 2008.11.13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인영이 우결에서 조금만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절제해주고, 여유를 가지고 크라운제이와 정형돈을 대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피차 대화가 될테니까 스토리도 더 흥미진진해 지지 않을까...
    계속 양보하지 않고 서로 싸우기만 하면 마녀이미지에도 큰 손상이 오고, 시청자들에게 피곤함을 줄 것 같다.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보고, 프로그램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해주었으면...!

  4. 전단지박사 2009.01.16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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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vicon of http://www.danish2012.com/ BlogIcon danish 2012 2012.02.10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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