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영화상]이 그 29번째 막을 올렸다. [청룡 영화상]은 명실공히 우리 나라의 최고의 영화시상식 중 하나이며 그 내용면에서 다른 시상식들을 능가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청룡영화상을 지켜보면서, 과연 청룡영화상은, 그 이름값에 빛나는 준비성을 보였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상식의 황당한 실수들-


 실수1-MC들과 호흡 맞지 않는 화면전환

 청룡 영화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물론 청룡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은 그 부분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시청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

 일단,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동안에 MC들이 소개도 하기전에 자료화면이 튀어나오는 것은 마치 당연한 듯, 비일비재 했다. 진행자들이 다음 순서를 소개하려고 멘트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준비된 화면은 준비의 미흡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시상자들이 나와서 작품 소개를 한다거나 할 때, 말이 화면과 차이가 나는 상황 정도야 생방송인 상황을 고려하면 얼마든지 이해한다 치지만 진행자들과 리허설까지 했을 텐데 범해지는 황당한 구성들은 대체 그들이 얼마나 성의없이 준비를 했으면 저런 화면 전환이 가능한 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던 것이다.

 그런 실수들이 한 두번쯤 일어났다면 이해 할 만한 것이라 해도 중요 부분에서 조차 연결되지 못하는 화면전환은 청룡의 권위를 위축시킬만한 것이라 생각된다.



 실수2-정준호씨, 혹시 전날 과음하셨나요?



 
정준호는 김혜수와 함께 올해로 7년째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맞고 있다.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정갈한 김혜수에 비해 재치있는 정준호의 호흡은 때때로 그 앙상블이 불협화음을 내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모습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7년째다. 그런데 그들의 호흡이 이렇게까지 맞지 않는 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물론 평이하기만한 시상식에서 정준호가 던지는 농담들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회에서 정준호는 진행보다 농담에 더 신경을 쓰고 나온 듯 한 인상마져 주었다. 그 예로 인기상 수상자들을 인터뷰 할 때, 손예진의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마이크를 치우기도 했고 각본상을 소개 할 때, 시상자 이름만 부르고 각본상이라는 이야기는 홀랑 빼먹어 버려서 김혜수가 급하게 "각본상 입니다"를 덧붙였으며 인기스타상을 소개하고 다음 최진실 추모영상을 방송할 때, 다음 진행 사항을 바로 연결시키지 못해서 종이를 뒤적거리며 "이거, 종이가 많아서."라는 멘트를 던졌다.

 그럴때일 수록 더 침착하게 "죄송합니다, 진행상 매끄럽지 못했네요."라는 사과정도는 해도 좋을 것이고 아니면 정말 기지를 발휘해서 "김혜수씨, 다음 순서는 특별한 순서죠?" 라는 멘트로 말을 돌려놓고 종이를 찾아보아도 괜찮았을 터인데 두 진행자 모두 부산하게 종이를 찾는 모습뒤에 방송된 최진실 추모 영상은, 뭔가 급조된 느낌이었다. 

 정준호가 던지는 농담은 맥락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해 겉도는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종종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농담을 던졌으며 때때로 김혜수가 맥락을 이어가려고 저지하면서 다음 코너로 이어가야 했다. 그것은 때때로 횡설수설 같았으며 마치 술이라도 한잔 기울인 모습이었다.

 분위기를 파악한 후 파트너 진행자와의 호흡과 피드백이 충분히 있을 때 던지는 농담이나 애드립은 물론 재미있을 수 있지만 방송의 태반을 농담으로  끌어가고 중간에 진행도 실수 하는 모습은 진행자로서의 신뢰를 무너뜨릴만한 것이었다.

 보는 내내 "왜 저럴까?"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다. 신현준 놀려먹기도 이미 몇년 째 계속되고 있는 레파토리가 아니던가? 오히려 신현준이 정준호의 결혼에 관한 농담을 던지고 나서 정준호가 약간 다운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그 후의 진행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보기 편했다.

 정준호씨는 부디 너무 재치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김혜수씨와 충분한 밸런스부터 마추셔야 할 것 같다.

 또한 부다 [청룡 영화상]도 앞으로 화제성 뿐 아니라 정말 진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찾아오기를 바라며, 또한 그 권위가 높아가는 만큼 진행 상황에도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 필요할 듯 싶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거참.. 2008.11.21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참..용감하시기두...말씀 함부로 하시다 큰일 치르세요.

    정준호씨는 이명박라인이시며 장차 국회의원이 꿈으로 그를 위해 정계에 끊임없이 연줄을 만들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분에게 이런 말씀 함부로 하시다 무슨일을 당하실려고 그러세요?

    노무현시절만큼 자기 맘대로 말하고 생각해도 되는 호시절은 다 갔어요 님아.

    • '거참'님은 김대중,노무현 알바시구나. 2008.11.22 0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참'님은 남침좌익들이 노무현정부 취임하면서 급조해 만든 MBC대한민국영화상은 찬양하시겠군. 김대중,노무현시절 '거참'님은 "그래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욕하지 마라"라고 말했었고, 이명박 집권하자 광화문에서 쇠파이로 전경 구타하고 괴담유포하고 계시지요? 노무현시절은 비교도 안 되게 지금은 대통령 욕을 모든 인터넷에 도배해서 대통령 칭찬하는 사람은 몰매당할 정도로 만들어 놨고, 매일 폭동을 해서 경제위기 조장하고 나서 화투치고 특급호텔에서 놀으셨더군요. 자기 맘대로 함부로 말하고 행패부리고 있으면서 맘대로 말할 수 있는 호시절은 다 갔다며 누가 독재라도 하는 듯이 왜곡하여 사람들이 대통령을 미워하도록 유도하는 간교한 화술로 선동하시는군요. 조선로동당 어용방송사 MBC,한겨레신문이 시키는대로 김정일에게 인질로 잡혀놓은 개성공단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해서 북한민주화를 막으시니 '거참'님 집안에 김대중,노무현 권력이 떡고물이라도 떨어뜨려 줍디까? 내년 3월에 미네르바의 말처럼 한국경제가 파탄나기를 바라며 굿을 하고 계시지요? 볼수록 가증스럽네.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

  2. Favicon of http://http://blog.daum.net/kangto54/15701874 BlogIcon 철갑상어 2008.11.21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위있는 영화제 시상식 언제나 불편하게 시청하게 하는군요 특히 어정쩡한 사회와 앞뒤가 없는 자기식의
    자연스러움 ...보는사람으로하여금 혀를 차게는 하지말아야할텐데..비싼돈주고 돈값을 해야하거늘
    언제나 불편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자체가 한심합니다

  3. 진짜 정말로... 2008.11.2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준호땜시 계속 짜증만 나더이다...신인상 부분에선 강지환, 소지섭 공동수상인데도 소지섭야그만 주구장창하구...김하늘 말 다 먹구....동방신기 춤따라한다고..참내 어이없음....신현준과의 말씨름도 정말 짜증에 짜증이..내년엔 그냥 김혜수 혼자 했으면 좋겠네여...ㅡ.ㅡ;;

  4. 개거품 2008.11.2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지마라
    지금 현 시국이 독재가 아니면 무엇이더냐

  5. Favicon of http://www.haircuts2012.org/new-haircuts-for-2012 BlogIcon new haircuts for 2012 2012.03.17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I like the sweet photos. Good luck for both of them.  They should take it easy with the updates. Thank you.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new haircuts for 2012, d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