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이었다.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다. 역시 예능본좌의 포쓰는 뭐가 달라도 한참 달랐다. 전혀 예상 못한 것을 건드려주는 센스와 민망한 상황까지도 유머러스하게 넘겨버리는 그 능글맞음에 감탄만 쏟아졌다.


배꼽을 잡고 웃었고, 그의 토크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었다. 그가 나오면 '시청률 5%' 가 날 뛴다는 말은 진정 거짓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놀러와] 의 게스트로 출연한 '이경규' 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2008년은 이경규에게 '잔혹한' 한 해 였다. 그의 말대로 야심차게 시작했던 [라인업] 과 [간다투어] 가 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강제 폐지됐고,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시청률도 예상만큼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경규 부활의 신호탄이 될 만했던 올림픽 특수가 물 건너가면서 "이경규 위기론" 은 급격하게 고개를 들었다. 사실 냉전하게 평가해서 이경규가 예전만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더 확실하게 평하자면 과거 이경규의 이름 자체가 예능 프로그램의 방향과 흐름을 결정하는 예능의 '트렌드세터' 였던 것에 비해 지금의 그는 유재석, 강호동 같은 후배들이 만들어 놓은 트렌드를 아주 어설프게 따라가는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 가벼운 웃음의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인데다가 10시간이 넘는 녹화시간에도 끄떡 없는 유재석, 강호동과 달리 이경규의 특기는 짧은 녹화시간에 최대한의 방송 분량을 끌어내고, 사회성 짙은 시사 코미디를 즐겨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지금의 트렌드는 이경규의 본질적인 것과 크게 상통되는 바가 없다.


허나 24일자 [놀러와] 에서 그는 확실히 "예능본좌" 의 무한한 가능성과 포쓰를 보여줬다. 그 어떤 후배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연륜과 철학은 30년 가까이 방송계를 종횡무진한 진정한 달인을 보는 듯 했다. 던지는 토크 하나하나가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핵심이 숨겨져 있었고, 서슬퍼렇게 독설의 날을 세우다가도 어느 순간 방어 태세를 취하며 독설이 유머로 승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그 '힘' 은 도저히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따라갈 수 없는 세월의 힘이었다.


오늘 그의 방송분은 사실 과장된 측면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었으나 뼈가 있었던 방송이었다. "예능계를 움직이는 7인" 으로 뽑힌 강호동, 유재석, 김용만, 박명수, 박미선, 윤종신, 신정환을 두고 굉장히 냉철하고도 차가운 분석을 해줬고, 또한 그것을 진지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놀러와]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맞게 적절히 포장해 줬다. 유재석을 두고 "네 개의 프로그램의 색깔이 내가 보기엔 모두 똑같다." 며 직언을 한 뒤, 너무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편집점을 잡아주고 뒤로 물러서는 것은 웬만한 연륜이 아니라면 해내기 힘든 분위기 조율이다. 그야말로 타고난 천재성과 탁월성이 아니고서야 불가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경규는 후배들 뿐 아니라 지금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도 솔직 담백한 평가를 쏟아냈다. "몰락이라고도 하고, 완전히 맛이 갔다고도 한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우뚝' 이 없었다. 우뚝 서려다가 멈춰섰고, 또 우뚝 서려다가 멈춰섰다. 올해는 내가 그저 멈춰서서 쉬었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 며 자신의 한계와 지금의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줄곧 시련은 있어도 결코 실패는 없었던 예능 본좌의 담대함과 꼿꼿한 자존심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는 선배로서 할 말을 다 하면서도 망가질 수 있을만큼 망가져줬고, 프로그램을 살릴 수 있을만큼 살려줬다. [놀러와] 가 지향하는 컨셉트 자체를 완벽히 파악한 듯, 그의 독설은 아슬아슬하지만 굉장한 쾌감의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줬고 중간중간 툭툭 던지는 고언들은 젊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되새겨 들을 만한 가치로운 것이었다. 억지 감동, 억지 웃음이 아니라 적절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가면서도 그 속에서 철학을 담아내는 사람이 '이경규' 라면 예능인들 뿐 아니라 그와 함께 30년을 울고 웃었던 대중들도 그를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작년 후반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이경규의 시대는 갔다." 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고, 그가 예능 트렌드 세대교체의 가장 첫 번째 희생양이라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놀러와] 에 등장해 마음껏 안방극장을 휘잡고 돌아가는 그를 보며 "만만히 봐서는 안 되겠구나." 라는 후회를 했다.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그의 노련미는 결코 한 순간에 무너지거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명불허전', 명성은 절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옛말을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이경규의 장담처럼 2009년은 반드시 "이경규의 한 해" 가 될 것이다. 어떤 식으로 그는 또 다른 비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들고 나올 것이며, 유재석-강호동과는 전혀 다른 트렌드로 새로운 형식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직도 대본과 씨름을 하고 작가들과 기싸움을 한다는, 그래서 작가들과 PD가 모두 싫어하고 무서워 한다는 이 '늙은' 예능 본좌는, 그러나 여전히 '젊은 것' 들은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삶의 철학과 페이소스 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 예능 본좌가 과연 누구인지, 30년 동안 예능을 좌지우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놀러와] 출연을 계기로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이경규의 또 한 번의 '부활' 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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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2008.11.25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손의 자세만 가져주시면 정말 최고의 입담꾼이될듯. 어제너무재미있엇음. 중간중간 민망하고 가학에 치우친내용빼곤 말이죠. 미운내용도 익살스럽게 보여야하는데 밉게보이는게 아직문제 인간다움이 조금필요함.ㅋ

  3. 호동이형이 2008.11.2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형님을 최고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죠.물론 강호동은 유재석도 최고라고 늘 말하지만
    이경규에 대한 존경은 다른 의미에서의 경지를 일컫죠.
    지천명을 눈 앞에 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능감,개그감이 녹슬지 않음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자기관리도 철저하고..
    암튼 이대로 물러앉을 뒷방 늙은이는 안 될 그릇입니다..내년에 다시 도약할 규사마..기대해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4. 맞아 2008.11.2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놀러와에서 진자 웃기더라
    그리고 말한마디에도 그냥 하는게 아닌듯
    정말 먼가 볼줄 아는듯..너무 좋아,,웃겨요!!!!!!111

  5. 신이내린운명 2008.11.25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지금현재 20대중반부터 30대초반 성인분들은 이경규씨라는 개그맨에 대해서 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이 멀 어떻게 해서 이자리까지 온건지는 누구도 건방지게 함부러 말할수는없습니다.
    다만 눈에보이는것만으로 평가한다는것 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고생을 했는지는 본인외는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합니다.
    다 보이지 않는 거라고 함부러 말씀안하셨으면 좋켔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라 생각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주는 나라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니까요.
    존경하고 감사해야 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런분이 같은 시대에 함께 했었던 희로인이라는 그자체만으로도...

  6. 재밌었죠?? 2008.11.2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달기 힘드니까.. 지능적으로 까대는 사람이 많네요..
    댓글도 본 사람만 달아야 하구요.. 보고 웃었다면 그걸로 된거라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꼬투리 하나둘 잡아서 깔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눈이 찌푸려질 정도의 방송은 절대 아닐뿐더러.. 저는 배잡고 웃었습니다.. 뒤가 구렸던 웃음도 아니고.. 그냥 입크게 벌리고 웃었습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말했습니다..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된다구요..
    정서적으로 충격을 줬거나.. 해서는 안될 말을 한것도 아닌데.. 악플쓰면 관심받으니깐 그런겁니까??
    제발 예능은 예능답게 시청좀 하자구요..

  7. ^^ 2008.11.25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의 놀러와 대박은 김구라의 후방지원 때문입니다.
    터진 웃음의 반이상은 김구라의 지원이 있을때 나왔습니다.

    불량아빠때 부터 쭉 봐 왔는데.. 의외로 둘이 잘 맞더군요..

  8. o 2008.11.25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잘나가던 코미디언들도 방송에 오랜만에 보이면
    분위기 맞춘다고 철 지나간 소리나 하는게 안쓰럽기까지 한데
    이경규님은 눈치보지 않고도 아직도 반짝이신다.

  9. 치원 2008.11.25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이경규의 개그스타일을 좋아한다.김구라가 나오기전 독설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지..어제도 많이 웃긴 했다. 하지만 자신의 트렌드가 한물갔다고 느껴서일까.. 아니면 동종인 구라때문이었을까..타인을 향한 독설과 비방은 인신공격의 수위를 넘나들었다.하필이면 타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1인자가 된 유재석이 있었기에 더욱 비교가 되었을까...보는 내내 웃긴 웃었다마는..이제는 안방을 내어주고 제 분에 못이기는 성깔있는 노인네의 입담을 보는 듯..남는건 웬지모를 씁쓸함이더라..

  10. 역시 본좌님 2008.11.25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마사. 역시 최고였고 김구라 역시 대단했습니다.
    할말을 할줄 아는 모습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유재석에게 모든 방송에서의 모습이 똑같다.. 라는 말씀.
    규사마 이외에 누가 할수 있겠습니까?

    그런 말을 들어야 발전이 있겠지요.
    최고의 게스트, 최고의 선배였습니다.

  11. 1 2008.11.25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한물갔자나.

  12. 역쉬.. 2008.11.25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티비 안보는데.. 이글 보고 놀러와 다시보기 로 봤잖아.. ㅜㅜ
    완죤 재밋었어요... 역쉬 이경규 .. 최고지..
    정말 최고 재밋었어요~

  13. 슈나사랑 2008.11.25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이상 한 분야에서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선 일단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댓글 다신분들 연령대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렇게 한다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실거라고 봅니다...자기 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했겠습니까?!
    저 말많은 연예계에서....
    그리고 정치색 때문에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보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물론 현 정권과 여당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라서..여당쪽 지지하는 걸 알았을 때 좀 실망감이 들긴 했었지만..
    누구나 같은 사상을 가질 수 없는 거니깐요...그건 다 동의하시지 않습니까....
    문제는 누굴 지지하는 가보다...지지하는 사람의 권력에 편승해서 온갖 불법과 비리를 일삼는 거죠..
    그런 맥락에서의 지지라면 당연히 우리는 그를 비난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그의 개그를 보고 웃고 때로는 울었던 .....그가 20년이상 개그를 할 수있게 지지해온 우리들에 대한 배신이니깐요...하지만 그런일은 없지 않았습니까?!!!(적어도 제가 아는한..)
    그러니 얼굴 화끈거리는 댓글은 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연예인이기 전에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살아오신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면서...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음 합니다...

  14. 배가고파요 2008.11.2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미디에 정치 이야기 하지 마라??.....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 블랙코미디가 다 죽은거다..
    최근 몇년 사이에 단지 웃기고 가벼운 농담을 선호하는 시청자들 때문에 깊이가 있고 사회풍자적인 개그는 다 죽었다. 단지 웃고 즐기는 코미디도 괜찮지만 웃으면서 한번 쯤 생각 해보게 만들어 주는 그런 커미디도 보고 싶다.

  15. 대한민국 2008.11.25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공개지지선언했고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기득정권으로 부활했으니 이경규도 뭐 수순대로 부활하나보지..뭐~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공개지지선언했던 연예인들이 이명박정부내에서 특혜(?)를 받고 각종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거 보면 뭐 당연지사 예상됐던 것이 아닌가! 예능인을 단지 예능인으로 곱게 보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경규가 아닌가! 코미디는 모름지기 정치를 풍자하고 그로인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하는 가장 기초적인 무대가 아니던가! 이것또한 선진국의 코미디고~ㅋ

  16. 2008.11.25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뭐래도 경규오빠 좋아여 ㅠㅠㅠㅠㅠㅠ

  17. 행인 2008.11.25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경규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거의 50의 나이에 다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개그 감각을 잃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유재석,강호동씨가 대세인 요즘,,저에겐 여전히 No.1은 이경규씨네요~~~

  18. 냐옹 2008.11.26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별로던데? mc인 유재석과 김원희도 그렇고 다른 게스트들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 있고 혼자서 독설인지 뭔지 남 깎아 내리는 말만 잔뜩 늘어놓던데...아주 듣기 싫었어요. 아무리 엠비씨에서 국장대우라고는 해도 이젠 그 교만함은 그만 내려놔야한다고 봅니다. 이젠 연륜보단 실력이죠...이십년이상 코미디혹은 개그를 계속했다고 모든게 다 허용되고 인정된다는건 좀 어불성설같아요.

  19. 참 좋은 글이네요. 2008.11.27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합니다. 특히 인생철학이 배어있는 한 마디씩 던지는 멘트들에 저는 이경규씨에 대한 존경심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진정 한국 예능의 레전드입니다. 건필하십시오.

  20. 2008.11.28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공감합니다. 김구라와 더불어 정확하게 판단을 내려주시더군요 특히 신정환과 유재석에 대한 평가는 정말 정확해서 놀랄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유재석에 대한 평가에서 왜 싸늘해졌는지 의아해졌거든요. 아주 정확한 평가였고 그건 유재석을 향한 칭찬이었는데 말이죠 참고로 저는 유재석의 팬입니다. 근데도 별로 불쾌하지않고 어떻게 저런 정확한 평가를 내릴까 하면서 연신 감탄과 웃음으로 놀러와를 봤었는데 의외로 혹평도 없지않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반장과 스타일이 너무 다른 규사마를 애정하나봅니다.ㅎㅎ

  21. RobbieHoli 2008.11.29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웃겼어. 뭔 부활이야. 쓸거없으면 걍 쓰지마라. 장기적으로 도움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