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도 몰랐을 것이다. '강마에'가 이렇게 센세이셔널한 반응으로 이어질 줄은. 그동안 그의 연기력을 확실히 인정 받으면서도 이번 같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기에, 김명민으로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김명민이 연기한 캐릭터에는 '진실성'이 있었다. 그것은 김명민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캐릭터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었다. 


 그동안 [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이, [하얀거탑]의 '장준혁'이 그렇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것은 김명민이라는 연기자가 없이는 불가능 하다 느껴질 정도 였으니 김명민의 캐릭터와의 친화력은 이제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당연한 사실이다.


 그것은 김명민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 했다. 지휘자를 표현하기 위해 비디오를 틀어놓고 노래 전체의 지휘를 외워버리는 열정은 진짜 지휘자조차 '지휘자 같다'라는 탄성이 나오게끔 하는 열정이었고, 그 열정은 곧 화제를 낳았다.


 워낙 강마에가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였던 만큼, 김명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에서 김명민은 자신만의 색깔로 '강마에'라는 새로운 '인물'을 탄생시켰다. 그것은 대단한 일이며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히 해야할 것은 '이제는' [베토벤 바이러스] 가 끝났다는 사실이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후반으로 향할수록 극의 중심이 흐트러지는 가운데서도 김명민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김마에식 화법, 강마에식 말투, 강마에식 성격은 트렌드가 되었으며 광고주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캐치했다.


 김명민이 모델로 있는 '마에스트로'의 라디오 광고가 강마에가 "도저히 수트를 저렇게 입는건 참아줄 수가 없다"며 화를 내는 컨셉일때만 해도 이 설정은 먹혀들었다. 이름도 마에스트로. 마치 김명민을 위해 준비된 광고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김명민의 인기가 한껏 부풀어 올라있을 때, '강마에'의 이미지로 점철되는 것은 그것이 광고라 한들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과자광고에서도 보험광고에서도 김명민은 여전히 강마에 톤으로 얘기하고, 설득한다.


  물론 김명민이라는 연기자가 한가지 이미지에 갇혀서 다음 연기에 지장을 줄 정도의 배우가 아니라는 신뢰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강마에가 강마에 자체로 남지 않고 이상한 방향으로 설득하게 된다면 그것은 강마에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는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풍경인 것이다.


 강마에가 왜 그렇게 매력이 있었던가? 지조가 있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숨기지 못하는 따듯한 마음씨. 말로는 독하게 표현하지만 결국엔 안타까워 하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으려는 그 불굴의 의지가 설득력이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강마에는 보험에 가입하라고 소리지르고 "닥터유 아니면 안먹겠다"며 훈계를 한다. 그것은 엄밀히 말해 시청자들에 대한 배신이다. 또한 그러한 모습을 '강마에'라고 칭하고 싶지도 않다.


 물론 인기있는 캐릭터가 광고로 확대 재생산 되는 것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하지만 강마에로 얻은 인기를 광고에서 조차 강마에로 소비한다면 강마에가 사라지고 난 다음에 김명민에게는 무엇이 남는 것일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강마에로 소통하려는 광고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강마에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그 뻣뻣함에 매력을 느꼈던 사람들은 이제 지조를 버리고 '광고'하는 강마에에게 얼마나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런 컨셉은 한번으로 족했다. 이렇게 두세개씩 한꺼번에 몰아치는 강마에'들'은 전혀 매력적이지가 못하며 심지어 한 가지 광고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물론 강마에는 가상의 인물이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강마에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누구도 김명민이 강마에 그 자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드라마를 애정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마에의 캐릭터가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강마에, 이제 광고에 나오는 그가 불편하다. 그에게 이렇게 외쳐주고 싶다. 강마에여, 소신을 지켜라!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올여름 쯤까지.... 2008.12.09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블로그 일부러 찾아 보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에 인기가 좋으시고 포스팅 하실 때 마다 대문에 걸려서

    보게 됬는데 새로운 시각으로 TV프로그램들을 해석하시는게 맘에 들어서 종종 들릴 때 마다 좋은 정보

    얻어간다란 느낌과 다른 블로거들과는 차별화된다는 느낌이었는데... 뭐랄까요

    요즘에는 님도 상당한 매너리즘에 빠지신듯 하더군요 실제로 무슨일을 하시는 줄은 모르겠지만

    얼마전서 부터는 새로운 시각의 신선함이 아니라 잘못된 시선의 편협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듯 하네요

    그리고 제목도 굉장히 자극적이구요.. 마치 연예부 기자를 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은 정말 그 끝을 보고야 말았네요. 아직도 배 고프십니까????

  3. 링고 2008.12.09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김명민의 강마에 남용'은 아니겠죠. 컨셉트를 잡는 것은 광고주의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를 감동적으로 봤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광고들이 드라마의 감동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명민이 상업적인 광고(광고가 상업적인 것은 당연하죠. 공익광고가 아니라면)에 내가 개인적인 감동을 느꼈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느끼는 아쉬움은 저 혼자는 아닌 듯 하네요. '강마에'라는 캐릭터 자체가 불의나 금전과 타협하지 않았던 인물이라서 그저 강마에 캐릭터에 업혀가는 광고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4. ㅡㅡ? 2008.12.09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ㅡㅡ?
    마에스트로 과자 보험선전 3개가지고 이러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그리고 그런 광고 찍는게 김명민 하나뿐인가요?
    또 한편으로는 "베토벤 바이러스" 회당 천만원 받았는데 (김명민은 물론 그런 뜻이 아니겠지만)
    광고 좀 찍을 수 있는거 아닌가ㅡㅡ?

  5. 그럼 여기 배너광고는 뭔지... 2008.12.0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마에는.. 김명민이 아닙니다.
    강마에의 이미지가 아쉽다는 소리라면... 그건 광고일뿐... 환상에서 벗어나세요.. 레드 썬~!!

    그리고 방영도중 찍은 cf에 무슨 그리 사족이 많은지.. 그것도 겨우 3개에..
    모 여배우 둘은 그들의 하루를 cf로 채울수도 있더구만..

    이미 계약된 광고주에게 못한다고 계약파기라도 했어야 옳았다는 말인지..? 그책임은 누가지고?
    편당 1억넘는 출연료 받고 광고만 찍는 배우보다...
    그나마 적은 출연료도 50% 만 받고 찍는 배우... 겨우 광고 3개에.. 현실,환상도 구분못하는 글. 좀 불편한....

    그리고. 그는 가정이 있는 가장입니다. 누구보다 그자신이 그 이미지에서 가장빨리 벗어나야할 책임을 느끼고 있겠죠.. 제목마다 좀 자극적인 글귀네요.

    드라마는 드라마고.. 광고는 광고 일뿐.... 김명민은 강마에가 아닙니다. 착각마시길..

  6. 뭔소리 2008.12.09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당신이 김명민씨에게 풍족한 돈을 제공하던가~~~ 돈벌수 있는 얼마 않되는 원천이 광고인데 광고주가 강마에식 말투의 선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하고 거절하라고? 에라이 이기적인 사람아~~~

  7. 맘에 너무 드니깐 나만 알고 싶은? 2008.12.0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거 맞죠? ㅎㅎㅎ 아무래도 CF에 나오면 드라마보다 더 많이 노출되니까요.
    사실 LIG 자동차보험 케이블 광고는 넘하던데요...
    기존 광고로 밑천 완전 뽑아야겠다고 각오하고 찍은게 너무 보여요.
    김명민씨 본인 의사하고는 다르게 강제로 한 거 같아 안됐더군요.

    그거 말고 과자나 마에스트로 같은 다른 광고는 나름 괜찮던데요.
    본업은 때려치고 광고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던데.. 너무 짜게 굴지 맙시다여.

  8. minsgang 2008.12.09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소~ 정말제가하고싶었던말씀입니다..어쩜그렇게 잘도표현해주셨는지 성함을알고싶네요

    저도 김명민 강마메로 광고나올때마다 김명민 돈좀버는구나라는생각과 베바의 강마에이미지를 너무흐려놓는다는

    그런생각도든것은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김명민씨 돈많이벌었음 좋은일도하시면서 사시길..

  9. 하루 2008.12.09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명민씨도 돈좀 벌어야죠...

  10. 마에알랍 2008.12.09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험광고는 저도 볼떄마다 민망하긴 하더군요....ㅋㅋ
    그치만 전속계약중인 광고주가 요구를 했을떄 거절하기 난감했겠죠..... 이해는 합니다.

  11. 2008.12.09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은 별로 그렇지 않은데 제목이 너무 맘에 안 드네요
    김명민의 강마에 남용이라니요
    김명민 씨는 베바의 성공으로 광고 몇 개가 더 들어온 거고,
    광고회사는 강마에의 이미지를 광고에 쓰려는 것뿐입니다
    김명민 씨가 강마에 역을 남용했다는 건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라는 게 이미지 산업인데
    어찌 보면 당연하잖아요 광고에서 강마에로써 등장하는 게 ...
    개그맨들이 광고 나와서 유행어를 활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 없다고 보는데요
    드라마를 하나의 '작품'으로써 여기시기에
    강마에가 상업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싫으신 건 알겠는데요
    김명민 씨가 강마에를 고의적으로 써먹는 건 아니잖아요 ?
    뭐 제목만 보면 그렇다구요 고쳐주세요

  12. 잘 읽었습니다만.. 2008.12.09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은 안가네요.
    오히려 전 좋던데요.
    뭐 물론 "베바"느낌이 나게 만든
    몇몇의 광고는 좀 속보인다 싶었지만,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증거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13. 별게 다 걱정이네 2008.12.09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김명민으로 조회수 올릴려는 블로거뉴스나 좀 그만 봤으면좋겠다.

    언제까지 베바로 울궈 먹을래?

    제목도 아주 자극적으로 지었구만..

    강마에 남용이래..ㅋㅋㅋ


    강마에는 내년이면 이미 기억속에서 사라질 극중 인물이다. 어차피 김명민이

    다음 역할에서 강마에같은 역할을 다시 맡지도 않을 사람이고...


    박태환 수영장에서 찍는 광고들, 연아가 빙상장 배경으로 찍는 광고들에서

    박태환, 김연아 운동 남용이라고 기사 쓰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오지랍도 넓구나. 니 일이나 잘 해라.

    얄팍한 블로거 제목으로 다음 메인 뜰려고 발광하지 말고..ㅉㅉ

  14. Favicon of https://hungryan.tistory.com BlogIcon 구름~ 2008.12.09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알지만 강마에가 마에스트로 광고나 닥터유 광고에 나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던 저 같은 이에게는 이런 글이 확실히 광고효과를 부추기는 효과가 있는 것 같군요. 이슈만들기는 광고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이니까요.

  15. 수처리 2008.12.1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터유야 원래부터 뉴하트 때도 그렇고 패러디 쪽으로 광고를 찍는 회사였는데요. 단순히 김명민이란 배우한테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LIG야 원래부터 모델이었기 때문에 거절하기도 힘들었을 거구요. 씨엪 설정을 김명민이 합니까. 광고회사가 하지. 그닥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광고회사야 강마에 열풍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으니깐. 씨엪으로 만들었겠지요.

  16. ㅈㅈㅈ 2008.12.10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 하지도 않으면서 cf로 돈 버는 연예인이 한두명입니까 연기 하면서 간간히 하는 cf를 이렇게 닥달하시니 좀웃기네요

  17. 아무튼 2008.12.10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찌라시보다 블로거들이 더 극성이다. 이런 인간들이 찌라시 기자가 되나 보다.

  18. ddsa 2008.12.10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가 아주 심하게 오버로 보입니다. 아님, 낚고보자 인가요. -_-;;
    김명민씨는 베바 이후에 단독으로 새로운 시에프를 찍지 않았습니다
    닥터유는 베바 출연진들 몇 분과 같이 찍은거지요.
    닥터유를 선택한 건 다른 베바출연진들에 대한 의리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물론 갠적인 추측이지만요.
    그리고 lig는 오래전부터 김명민씨가 전속으로 활동했습니다.
    딱히 이 회사에만 강마에 차용은 안 된다고 거부하기도 힘들었겠죠.
    그 외에 마에스트는 베바의 협찬사였고 강마에가 입은 옷 모두를 그곳에서
    다 만들어준겁니다.
    결국 김명민씨는 베바 이후에 단독으로 그 어떤 시에프도 찍지 않은 상황입니다.
    너무나 많은 시에프가 들어오고 행사가 밀려오는데 일단 다 거절을 하고
    출국해서 잡지 관련 화보 촬영만 몇 번 했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김명민씨도 일부러 외국으로 피난가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오죽하면 말입니다.
    김명민씨가 베바 전부터 전속해오던 아파트 광고에서도 강마에 버전을 원하고있고
    여러모로 김명민씨도 난감한 상황으로는 보이던군요.

    글 쓰신분이 조금이라도 김명민을 애정하신다면 (글의 제목과는 달리 글 내용은 그런듯 해서요)
    김명민은 출연하지도 않은 쿠쿠 선전에 강마에랑 거의 흡사한 사람을 등장시키거나
    베바의 성공을 보고 너도 나도 앞다투어 오케스트라 컨셉을 내놓는 상술이나
    김명민과 전속의 관계에 놓여있는 회사들이 김명민에게 강마에 컨셉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에 대한 논지의 글을 글을 올리셨다면 의미 있는 포스팅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론은 이런 포스팅을 올릴 때 조금만 주의 깊게 김명민씨 관련 자료를 보거나 기사를 탐독했다면
    김명민의 "강마에의 남용" 이란 제목을 쓰진 못하셨으리라 봅니다.

  19. zz 2008.12.10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 자본주의를 원천적으로 부정하지 그러쇼?
    자기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이건 글쓴이의 데이드림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이기적으로 억지주입시키려는 발상으로 보임

  20. dd 2008.12.1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마에가 무슨 성직자라도 되나?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강마에도 그냥 드라마 캐릭터중 하나일뿐이고. 김명민은 연예인인데 ㅋㅋ
    뭘 그렇게 따지시나. 어차피 강마에로 나오는것도 한때고 요때 잠깐 그럴텐데 남용이네 뭐네
    글에 오버가 한가득 담겨있군요?

  21.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2008.12.1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한민국의 창의성이 없는 광고에 대해 한마디를 해야겠습니다. 아~ 저는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사는 나라는 대한민국보다 못사는 나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만큼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의 사람들이 보아도 내용 전달이 분명하고 소재가 참신한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이곳의 언어인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가 전혀 통하지 않던 관광객 두분도 호텔에서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시며 엄청 웃었다고 할 정도로.... 광고는 메시지의 전달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한국에서 오는 드라마 앞뒤의 광고를 보면, 저게 뭔 광고인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어를 쓰는 제가 그럴진대, 외국인이 보면 저게 뭐라는 건지를 알까요? 한국인들의 광고는 유명인이 등장해서 그 얼굴로 밀어가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게 유명인의 유명세에 업혀져 가는 광고가 언제까지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한심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광고업주들이나, 광고기획사들은 제가 보기에 반성좀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강마에의 캐릭터는 이제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