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은 현재 예능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다. [해피투게더]를 비롯하여 신동엽과 [샴폐인]과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중이고 케이블 [무한걸스] 멤버로 초창기부터 활약했으며 매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는 라디오 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예능에 '신봉선'만큼 대단한 활약을 하는 여자 예능인은 현재 없다. 신봉선은 가장 주목받는 여자 예능인인 동시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아고 있는 거의 유일한 여성 예능인인 것이다.

 신봉선이 이렇게 까지 주목받는 이유는 그녀의 재능에 힘입었다 할 수 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그녀의 적극성과 특유의 파워는 그녀를 이자리에 있게 충분하게 했다.

하지만 신봉선의 활동이 늘어날 수록 신봉선이라는 예능인이 가진 한계도 함께 보이는 듯 하다.

 신봉선이 브라운관에서 가지는 의미는 참 특별하다. 차세대 '젊은' 예능인들 중에 신봉선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인물은 없기에 여자 예능인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예능계에 한줄기 희망과 같은 존재이다. '적극성'과 '친화력' 또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웃어넘길 줄 아는 '대범함'은 독특한 그녀만의 캐릭터를 형성시키며 '밝고 건강한' 신봉선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신봉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것 이상이다.

현재 신봉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송은이, 유재석, 신동엽등의 이미 검증된 예능인들의 써포트를 받아 빛을내는 역할이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예능계에서 신봉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녀가 프로그램을 활기차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고  신봉선 자체의 예능감에 기대가 높기 때문에 신봉선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라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진실로 예능에서 오래 살아남기위해서는 남에게 기대간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어느 자리, 어느 장소에 데려다 놓아도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예능감'이 필요하다. 신봉선은 사실 진행능력이나 재치를 인정받아서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녀가 구사하는 개그는 못생긴 여자 캐릭터로써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며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봉선은 다른 사람들에게 못생겼다고 무시당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있는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승화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 준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폭발력있는 웃음이 필요하다. 아니면 그 웃음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끌어 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신봉선은 '열심히'하지만 그 열정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 새로운 웃음을 창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신봉선은 열정적으로 춤을추로 노래를 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주로 개인기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그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그렇게 인기있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만 튀려고 하기 보다는 주변의 상황과 인물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그들 사이에서 순발력있는 진행과 상황에 맞게 망가질 줄 알기 때문이고 그 모든 것들이 결합하여 한발 더 나아간 웃음을 창조해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봉선의 경우는 자신이 망가질 때 조차도 그 웃음을 확대 재생산 시키기 보다는 '신봉선이 망가진' 이상의 웃음을 창조해 내지 못하며 그것은 그녀의 열정 말고는 그녀의 무기가 지나치게 한정된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미선의 경우만 보더라도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나 자신의 차례가 온 순간에는 상황에 맞게 대단한 재치를 발휘하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준다. 그것은 그녀가 확실하게 자신을 드러내지는 못해도 오래 방송을 하는데는 성공하게 했다. 

 신봉선은 반면에 결정적인 순간에 상황을 파악하기 보다는 자신의 끼를 드러내면서 '자기자신'을 어필하는 쪽이다. 그것은 신봉선의 개성과 독특한 캐릭터는 형성시켰는지는 몰라도 그 끼가 익숙해 질수록 '신선한' 끼가 아니라 '당연한'끼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 당연함은 오래 유지되기 힘든 성질의 것이다. 예능에서 오래 살아 남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기는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하는 성질의 '개인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뛰어난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신봉선이 가지고 있는 숱한 장점들을 제외하고 단점만을 기술한 것은 신봉선이 아주 가능성있는 예능인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흘렸을 땀과 착실히 쌓아온 노력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봉선이 가진 그 가능성을 200%더 펼쳐서 '반짝 빛나는'예능인이 아니라 '오래가는'예능인으로 남기위해서는 아직 신봉선이 가야할 길은 조금 더 남아있는 듯 하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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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cdrain.tistory.com BlogIcon 산성비 2009.01.23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2. 글 잘쓰시네요. 2009.01.23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겨찾기해놓고 매일 들어오는 놈입니다.^^
    소재도 좋으시고.ㅋ
    특히 최양락님 글 잘쓰셨네요.

  3. 잔디현호 2009.01.29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봉선씨 대한 재대로된 말을 해주시는거 같아요.^^
    이걸 보고 신봉선씨도 더멋있는 사람이 되셧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