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의 오늘 게스트는 '이미숙'이었다. 이미숙은 시종일관 솔직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미 다른 예능 프로에서도 증명해 보인 털털한 성격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역시 이미숙의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고는 할 수 없는 [에덴의 동쪽]이야기가 상당히 길게 진행 되었다. 처음 조연을 맡은 작품, 처음 따귀를 맞아본 작품 이라며 [에덴의 동쪽]이야기를 길게 이끌어 갔다. 

 연말 시상식에서 파란을 몰고온 '에덴의 동쪽 홍보하기'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우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어떤 출연진이 무릎팍 아니라 어느 예능에 출연한다 하더라도 에덴의 동쪽은 시청률을 반등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숙은 매력적, 에덴은 끝까지 실망스러워

 에덴의 동쪽이 꽃보다 남자에게 밀린 것은, 단지 '운이 나빠서'가 아니다. 사실 그동안 에덴의 동쪽에 대적할 만한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예를 들자면 [타짜]는 영화 소재로는 좋았을지는 몰라도 보다 일반적인 대중의 코드에 맞춰야 하는 드라마로서는 파워가 약했으며 19세 논란에 시달렸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신선하고 독특한 웰메이드 드라마였고 송혜교와 현빈이라는 톱스타를 투입했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클리셰가 부족해 본 사람들은 열광하고 안 본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는 매니아 드라마가 되었다.


 전작인 [이산]의 맹공에 다른 [에덴의 동쪽]과 맞붙은 드라마들이 맥을 못추고 있었다는 것도 호재였다. 또한 250억과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이미숙, 이연희, 데니스 오, 박해진'등의 초 호화 캐스팅은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니 뭐니 하면서 시청자들을 끌어 당긴 것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에덴의 동쪽]은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한참 부족한 드라마였다. 일단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라가면서 일종의 만족감을 주기는 하지만 그 클리셰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전혀 신선함이나 만족감을 넘어서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에덴의 동쪽이 30%가까운 시청률에서 맴돌다가 그 이상 돌파를 이뤄내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가 되었다. 

 MBC연기대상에서 송승헌의 대상 수상이 그렇게 까지 논란이 된 것은 그리하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김명민이 아무리 잘해내었다고는 해도 [에덴의 동쪽]의 화제성이 그 연기를 뛰어넘었다거나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다면 송승헌에게 대상을 안길 수도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에덴의 동쪽]은 매니아 드라마도, 국민드라마도 못되었다.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는다. 왜냐? 에덴의 동쪽에는 사람들을 '열광'시킬만큼 신선한 연출도 뛰어난 연기도 색다른 분위기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봐줄만 하지만 결코 감정이 동해서 끝까지 봐야만 하는 드라마가 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진부한 스토리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할 때, 에덴의 동쪽은 그 요리를 250억이라는 제작비 반도 못미치게 실망스러운 맛으로 결론 지은 셈이다. 

 이제까지 경쟁작들이 없었을 때야 250억의 화려함이 어느정도 먹혀들었을지 몰라도 유치하고 황당하기는 하지만 10대 20대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서 여심을 자극하고 나아가 약간은 막장인 스토리와 더불어 매력적인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꽃보다 남자]가 생각이상으로 입지를 넓혀가자 [에덴의 동쪽] 시청률은 추락하고 만것이다. 

 사실 250억의 제작비면 해외 판권을 감안하더라도 기본 평균 시청률 30%정도는 나와야 본전치기라도 가능하다. 이미 제작사에서는 에덴의 동쪽을 찍을 때 마다 적자가 난다는 의사표시를 한 적도 있을 정도이다. 250억의 투자비가 아까울만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시청자들이 '돈'을 보고 드라마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만큼 바보스러운 일은 없다. 250억이 흥미가 될 수 있을 지언정 그 흥미를 자극시킬만한 무언가가 없는 '소문난 잔치'가 된 [에덴의 동쪽]은 결국 자충수를 둔 셈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무릎팍에 이미숙이 나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미숙은 물론 솔직하고 매력적이었지만 그 매력은 이미숙 개인에 국한된 것이지 전혀 에덴의 동쪽으로 파장을 이어갈 성질의 것은 아니다. 

 물론 '홍보성'에 초점을 맞춘 출연이라는 느낌이 아니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에덴의 동쪽]은, 이미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여기서 교훈을 얻어 '양'적으로 커진 드라마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보다 '질'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만을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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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m 2009.02.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런 쓰레기같은글이 다음 메인이지?
    다음 관리자 좀 자중하세요!
    이사람 대놓고 꽃남 홍보하네 쯧쯧.. 한심한사람일세

  3. gg 2009.02.05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0억 투자라니..
    돈아까운줄을 알아야지..
    도대체 그 드라마가 어떻게 250억짜리인지.. 참....
    가관이로세..

  4. 33 2009.02.05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덴 시청률 tns 25.5% 수도권 26.9% 닐슨은 26.1% 수도권은 28.5%로 오히려 꽃남보다 높습니다. 에덴이 넷반응이 적어도 고정시청자층이 있는데 차라리 그냥 꽃남 칭찬이나 할일이지 이런 글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블로거 글이 다음 메인에 뉴스처럼 떠있는 이유는 더더욱 궁금하네요

  5. 2009.02.05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만 좋던데 왜그러세용 참나 그보다 못한드라마 많던데 왜 에덴만가지고 지룰들이야

  6. 이블로거 2009.02.05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이 왜 다음 메인화면에 떠있는 거지? 꽃남을 그냥 대놓고 홍보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리고 에덴기사 송승헌 기사마다 악플다는 김명민빠들 치졸함에 기가 막히더라. 그런 얘기만 들었는데 혹시나 해서 다른 댓글 열어보니 완전 김명민 찬양글 반 송승헌 욕 반이다.
    난 에덴 잘 보는 애청자고 드라마 끝날때까지 닥본사할거다.

  7. 짱나 2009.02.05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은 이런 쓰레기같은 블로거글들을 필터링해서 메인에 올리던가 해라. 하긴 다음에 뭘기대할까. 클릭 많이 하기 위해서 제목 자극적인 거로 뽑아올리는거는 네이버나 다음이나 어디나 마찬가지..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를 망치는 것은 네티즌이 아니라 이런 근본없는 블로거, 발기사쓰는 기자들, 포털사이트들이다.

  8. 2009.02.0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꽃남은 좋냐? 너의 의견이 궁금하다. 초딩같은 찬양질을 기대해 보자

  9. 모야.. 2009.02.05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그리 사람이 부정적이신가요?
    아니면 꽃남 인기가 조금이라도 떨어질까 노심초사 하며 쫄으셨나요?
    무릎팍에 이미숙이 출연한건 홍보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에덴 얘기가 길었던것이 아니라 에덴에 출연하게 된계기.. 즉 철저히 이미숙씨 관점에서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중점내용을 잘 파악하십시요..

  10. 어의가없네 2009.02.05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뭐 꽃남보지만 이미숙어제무릎팍봣는데 별루 그런느낌안들엇긔
    글고 에덴도 재미있거든요 출연진막 호화스러운게 아니라

  11. 다음 안들어온다 2009.02.05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에서 뇌물먹긴 먹었군
    이런게 메인에 계속 떠 있는거 보면
    난 이제부터 다음에 안들어온다
    너무 편파적인 글만 메인에 올리는 꼴 하고는 ㅉ ㅉ ㅉ
    이제 10편 남짓 남은 드라마 홍보하려고 대스타 이미숙이 나왔겠냐?
    그리고 에덴 시청률 26%인데 뭐이가 끝났다는 건데?
    당신 참 못났다
    무릎팍을 보긴 했나? 꼭 에덴 꼬투리 잡으려고 기다렸다가
    딱 2마디 한걸로 걸고 넘어지는 당신의 수준이 한심스럽고
    그런 글을 메인에다 올린 다음도 끝났다......

  12. ㄴ됻1215 2009.02.0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목조목 잘 쓰신것같아요...처음에는 조금 보다가 솔직히 연기대상이후로 멀리하다가..꽃보다 남자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안봤습니다. 핏줄에 연연하는 드라마가 조금 질리더라구요

  13. 아니 무슨 2009.02.05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 그정도면 괜챤게 나오고 있고만 끝은 무슨..
    아무리 개인 블로그지만 버젓이 블로그 뉴스라는 명목으로
    이런 주관적 기사를 다음 메인에 올리다니...무슨 억화심정이라도?

  14. 옳소 2009.02.05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옳은 소리~!!

  15. yw 2009.02.05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진짜 글 제대로 잘쓰셨네요!! 감탄!! 히밤 여기 글쓴이 욕하는 인간들 정말 에덴만큼이나 하급상 같애 ㅡ. 제발 보는 안목을 높이길 ㅉㅉ 꽃남도 막장이지만 에덴은 완전 ㄷㄷ거대자본과 권력으로 어케 해보려는 별 그지같은 드라마로 밖에 안보임.. 이딴 드라마 제발 다시는 나오지 말길 ....!

    • 댁이나 잘하셔 2009.02.06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쯧쯧.
      댁이나 오바해서 여기저기 욕하고 다니지 말고...
      그리고 에덴의 동쪽이 거대자본과 권력으로 뭘 어떻게 한다는거지? 에덴의 동쪽이 왜 막장인데?
      말을 할려면 똑바로 해야지?
      욕은 하고 싶은데 말이 잘 안나오나?
      그리고 글쓴이 욕한다기 보다 이런 편파적인 글을
      메인에 올린 다음을 욕한건데...
      그리고 기사라고 인터넷에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반응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누구처럼 이 블로거는 삭제는 막 안해대는거 같아서
      그거 하난 맘에듬. 아님 말고....

  16. y 2009.02.06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히 하면, 이미숙씨가 에동을 띄우기 위해 무릎팍 출연을 했다기 보다는, 엠사가 에동을 살리려고 무릎팍과 이미숙씨를 이용한다는 느낌이 좀 들더라구요. 원래 에동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17. 니가 끝났다. 2009.02.06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만 보고 가려했는데, 댓글 보니,,,ㅋㅋ 니가 끝났네.ㅋㅋ
    그리고 댓글에 기자라는 단어 많이 보이는데 이런 블로그에서 지극히 자기주관으로 쓰는 사람을 기자라고 하지 않죠. 그리고, 이런 객관성없는 글을 메인화면에 띄운 다음수준이 참,,,이 수준에 맞게 블로그쥔장한테 한마디 하겄소. " yes, you handsome~" (그래, 니 잘났다~~)

  18. Favicon of https://goodlifegood.tistory.com BlogIcon 즐거운하루이야기 2009.02.0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체널 돌리는중 나와서 봐는데요!

  19. 한글 사랑 2009.02.1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리셰 이렇게 쓰면 똑똑해 보이나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다는것을 아셔야지.

    피아노 치는 내가 클리셰를 들었을때 ... 코드진행...또는 잼세이션이 단조로울때..한마디로 곡의 변화를 줄때
    사용하는 말. 인데.


    왜? 클리셰 이렇게 사용하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진부한 이라는 뜻이더군.

    이걸 이렇게 적어야 할필요는 없을꺼 같은데.... 프랑스어 전공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라는거.. 클리셰 = 진부한 이라고 적으면 좋을것 같은데.


    우리도 같이 음악전공하고... 니가, 알고 ... 내가 알때... " 야 클리세 부족한것같다. " 이렇게 말하면.

    친구가 .. " 그런가? 도미넌트세븐에서 믹솔리디언 쓰지말고 아이오니언으로 하면 괞찬을까? ..... 그렇게 한번 다시 해보자 "

    이런식으로 둘다 아는 사람일 때 사용하고.

    지식인 에서 연주의 발전이 없다는 초보자의 질문의 답에서

    이렇게 어려운말 적어주지도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뜻이 잘 통하는 말을 해야한다는것.

  20. 한글 사랑 2009.02.19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리셰 이렇게 쓰면 똑똑해 보이나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다는것을 아셔야지.

    피아노 치는 내가 클리셰를 들었을때 ... 코드진행...또는 잼세이션이 단조로울때..한마디로 곡의 변화를 줄때
    사용하는 말. 인데.


    왜? 클리셰 이렇게 사용하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진부한 이라는 뜻이더군.

    이걸 이렇게 적어야 할필요는 없을꺼 같은데.... 프랑스어 전공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라는거.. 클리셰 = 진부한 이라고 적으면 좋을것 같은데.


    우리도 같이 음악전공하고... 니가, 알고 ... 내가 알때... " 야 클리세 부족한것같다. " 이렇게 말하면.

    친구가 .. " 그런가? 도미넌트세븐에서 믹솔리디언 쓰지말고 아이오니언으로 하면 괞찬을까? ..... 그렇게 한번 다시 해보자 "

    이런식으로 둘다 아는 사람일 때 사용하고.

    지식인 에서 연주의 발전이 없다는 초보자의 질문의 답에서

    이렇게 어려운말 적어주지도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뜻이 잘 통하는 말을 해야한다는것.

  21. ...ㄱ- 2009.02.23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덴의 동쪽 홍보한다고 느끼지못했는데..
    에동 시청자로써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