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계에 천재가 등장했다. 그 천재에 대한민국 전체가 열광했다. 그 이름하여 '김연아'.

김연아는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한국 피겨계에 매달을 안겼다. 연습 환경과 후원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메달을 따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었다.

 김연아 등장으로 한국이 시상대에 서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고 김연아라는 개인에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었다는 것은 어느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언제부터 '피겨'에 관심이 많았다고. 언제부터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고 김연아에게 200점을 넘기 라는 둥, 트리플 룹을 뛰라는 둥의 이야기를 해댈 수 있는 것일까.

 김연아를 지켜 보면서 사람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김연아가 설령 시상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이제까지 보여준 성과 만으로 그녀는 한국인 가슴속에는 언제나 1등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녀가 싸우고 있는 것은, 단지 '아사다 마오'나 '조애니 로세트'같은 경쟁자들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아마도 200점이라는 점수를 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녀가 가진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완벽한 기술로 모든 프로그램을 클린으로 처리해도 190점대로 끝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왜 그럴까? 그 것은 200점 이라는 점수가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에게 있어서 어떠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200점을 넘은 여자 싱글 피겨 선수는 없었다. 아사다 마오가 199점을 받은 것이 최고기록인데 자국에서 펼쳐진 경기인 데다가 일본에서 아사다가 한창 주목을 받으며 '천재'소리 듣던 시절의 이야기임을 생각해 보면 굳이 경기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200점 안넘은 게 다행일 정도로 점수를 퍼받았다는 걸 가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의 최고점은 197점 선.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컵에서 프리스케이팅 133점대를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수립한 기록이다.

 이 상황에서 김연아가 만약에 200점을 넘게 된다면 그것은 일본이 자랑스러워 하는 '아사다 마오'를 현저히 앞서가고 있다는 상징인 동시에 여자 피겨 선수 중 그 누구도 대적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인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상은 그러하다. 이건 피겨를 조금만 공부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비판이지만 아사다 마오의 프리로테이션(일명 비비기, 이미 땅에서 반바퀴정도를 돌고 점프를 함)과 정확하지 않은 스케이트 엣지 사용은 김연아의 정확한 엣지 구성과 교과서 점프에 비견해 봤을 때 훨씬 질이 낮다.

 물론 아사다 마오도 재능을 가진 훌륭한 선수인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는 평가에 비해서 아사다 마오는 이미 모든 기술에서 +1점 정도를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이번 4대륙 대회에서는 싱글로 처리한 점프에까지 '가산점'을 준 심판이 있을 정도다. 그 점프는 트리플 악셀을 뛰려다 실패한 점프.  감점을 해도 모자를 점프에 감점을 준 심판은 하나도 없고 무려 가산점을 받는 저력을 보인 아사다는 2번의 점프 실수를 하고 배점 높은 점프인 트리플 럿츠는 뛰지도 않은 채 프리스케이팅 점수가 무려 118점에 이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반해 김연아는 트리플 룹 한 번 엉덩방아를 찧은 이 후,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는데 심판진은 김연아 에게만 따로 엄격한 룰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네들도 영상으로 틀어놓고 교본으로 삼는 '교과서 점프'에 주의 표시를 주더니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에서 무려 두가지 점프에 다운그레이드(회전수 부족)를 매긴 것. 그리하여 8.80이라는 배점 높은 점프의 기본점이 무려 3.7정도로 낮아지는 수모를 겪었다. 

 김연아가 이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겼던 걸 생각해 보면 점프 하나에서만 거의 6점 정도의 손해가 난 것. 이 뿐 아니라 완벽하게 뛰었던 살코점프에서 가산점은 아예 붙지 않는 등의 편파판정이 계속 되었다.

 물론 퀄리티에 있어서 김연아의 3-2-2 컴비네이션 점프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트리플 럿츠의 착지가 약간 불안했던 점과 지난번에 비해 아주 아주 약간 덜 돈 듯한 느낌을 생각해 보면 최상의 퀄리티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다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흠잡을 데 없는 점프에 김연아만이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훨씬 잘하고도 116점으로 프리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하고야 만다.

 이렇게 된다면 만약 김연아가 트리플 루프에 성공했다 손 치더라도 200점은 물건나 간 것. 제대로 뛴 점프에 마치 넘어지기라도 한 것 처럼 6점 이상을 감점 시키는 '배짱'을 가진 심판진들이 포진해 있는 대회에서 200점은 말 그대로 '꿈'의 점수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올림픽 때 안 벌어지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스포츠란 원래 스포츠 그 자체가 아니다. 그 누가 '스포츠 정신'이 페어플레이의 정신이라고 했던가?

 이렇게 심판진의 평가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경기라면 그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일례로 뜀틀에서 착지가 불안했던 '폴 햄'이라는 체조 선수가 양태영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경우도 있었다. 금메달 반납 운동까지 벌어졌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국력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또 명백히 1등을 해내고도 오노의 헐리웃 액션에 금메달을 내주었던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도 있지 않았는가?

 김연아는 이미 견제대상이다. 이미 비교될 만한 여자 싱글 피겨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연아를 밀어내기 위한 방해 공작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군다나 '타이틀'이 걸린 올림픽 같은 경기에서라면 그 방해공작은 더 노골적이 될지 누가 알까. 



 불행하게도 아사다 마오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4륙 대회 국제 빙상연맹 isu의 후원 그룹 8곳 중 무려 5개가 일본 그룹이었다. 그것은 일본 선수를 빙상연맹 측에서 무시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특히나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서는 김연아 못지 않은  '수퍼스타'다. 만약 아사다 마오가 시상대에 올라서지 못하는 일이 반복 된다면 이 기업들이 후원을 끊을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당연히 좀 사기를 쳐서라도 아사다 마오를 시상대에 올려 주는 것이 isu측에서도 상당히 기쁘고 행복하며 춤을 추고 경사를 벌일 일. 

 쥐뿔 주는 것도 없는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못올라 가도 한국 내에서나 시끄럽다가 피겨 팬들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는 것이 현실. 사람들은 언제나 승자만을 추억하니까. 물론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나마 있던 피겨 팬들이 다 떨어져 나갈 수도 있지만 스포츠맨십도 하나의 사업이고 쇼맨십이라고 생각하면 한번 쯤 아사다에게 금메달을 못 안겨 줄 일도 아니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피겨 환경이나 피겨에 대한 인식은 아직 초등학생 수준인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피겨 열풍은 사실 '김연아'열풍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김연아가 은퇴하는 동시에 김연아 같은 수준, 아님 적어도 메달이라도 따오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같은 관심은 충분히 사그러 들고 말 것이다. 

 하지만 김연아 만큼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어디 그리 흔할까. 김연아도 100년만에 나타났는데 이제 또 10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김연아는 참 운이 없다. 일본국적이나 미국국적으로 출전했다면 벌써 옛날에 200점을 넘기고 찬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김연아를 응원 하더라도 1등은 강요해선 안된다. 이미 넘칠만큼 우리에게 보여 줬다. 그래서 설령 김연아가 메달을 못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기에 남아서 희망을 전해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09.02.0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한 회장님 재일교포시라며... 빠찡코 기계 만드는건가 그런거... 하튼 경기때 스폰 걸어놓는 거 보면 한글로도 써있죠. 마루한

  3. 또 음모론? 2009.02.08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판의 판정도 다 경기의 일부인데.. 무조건 열등감에 음모론을 퍼뜨리고 확대 재생산하고 정말 짜증난다

    심판의 판정도 경기의 일부고 이번 대회처럼 그냥 이기면 되는거다. 무슨 궁시렁 궁시렁 말이많어

    • 너 이색희~저위에 루룰루지? 2009.02.09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색희야~개소리 하지마라..확 끓여버릴라니까..

  4. 연아야 ~ 2009.02.08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아야 사랑해 ! 일부 찌질이 마오타들 그선수에 그애들이네 ~신경쓰지말구 우리연아 할일만 잘하면된다 ~~~~~~지금도 충분히 너무잘해서 너무 고마워 ♥내 유일한 삶의낙 우리 연아 ~

  5. 연아짱!! 2009.02.08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합니다. 그렇죠 넘치고도 남을만큼 우리에게 기쁨을 준 대 스타죠. 인터뷰에서도 판정은 심판의 몫이죠...라고 했다죠? 멋있다. 이쁜게 말도 어쩜 그리 잘하니? 나온 선수들중에도 바디라인도 젤 예쁘고 얼굴도 젤(?) 예쁘드라. 연아 짱!!!

  6. 지나가다가 2009.02.08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상연맹을 욕할 것도 아닌 것이
    그동안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그럭저럭 성과를 냈습니다
    일본은 쇼트트랙을 포기했고요
    그래서 일본은 피겨에 집중하는 것이고요
    그런 환경에서 일시에 피겨로 관심을 돌리라고 하는 것은 어렵죠
    자기 밥줄은 둘째 문제라 쳐도 피겨 전문가가 없다시피 하니까 그렇죠
    김연아의 존재 가치는 당장의 메달도 중요하지만
    김연아로 시작되어 불모지 취급받았던 한국 피겨가 세계 다크호스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우리도 김연아 이전 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가 있었지요
    남자고요
    김연아 실력까지는 안 되고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겠다 정도는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선수가 불미스러운-좀 명확하지는 않은-일로 제명당하면서 한국 피겨가 잠들기 시작했습니다

  7. 담이 2009.02.08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경기장에 쓰여있던 수많은 일본어와 일본어 간판들... 그리고 일장기.
    경기를 처음 볼 때는 몰랐는데.. 서너번을 보니 조금씩 보여지더군요.
    아직 어린 연아양이 감당해야 할 국력의 무게가 참 무겁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8. ㅇㅇ 2009.02.08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공감가네요 ㅜ
    특히 마지막 문단..... 미국국적이었으면 일본 스폰이 아무리 많아도 200점은 예전에 넘기고 미셸 콴같은 존재가 되었을지 모르죠 ㅜㅜㅜㅜ 아 진짜 운이 없다고 밖에 말을 못 하겠어요 ㅜㅜ

  9. 달빛담은 2009.02.08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올림픽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가 했던말. 김연아는 자신의 힘으로 저 자리에 올라간 선수다........ 비단 피겨 뿐아니라 체조, 싱크로나이즈, 다이빙등등심판의 손에 모든게 달린 경기는............... 에휴.... 차라리 수영같이 시계가 승패를 판단하고 골 넣은 수대로 승부가 갈리고 과녁에 맞히는 대로 점수가 나오는 경기 외에는 힘듭니다.

  10. 반딧별 2009.02.08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아선수 팬들은...속이 새까맣게 탈지경입니다. 저도 이번경기에 화가나는것을 넘어서서..정말 눈물이 나올정도로 속상하더군요.."아...언론이 그렇게 말하는 200,200,200점은 물 건너갔구나.." 그래서 DC갤에 우리모두 200점의 꿈을 버리자고 까지 글 올렸어요... 연아선수가 아무리 뛰고 날고 클린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걸 느꼈습니다.. 그건 바로 국력.. 뭐.. 뒤에서 나도는 돈들이겠죠. 너무 더럽네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우리 국민들이 우리 팬들이 할 수 있는게 뭔지, 정말 연아선수가 제대로된 점수를 받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텐데요.

  11. 올리고 2009.02.08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언론이라도 너무 연아양을 띄우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쉬고 있는 선수대기실까지 따라가서 카메라 들이대고 있는 걸 보면 그건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연아양에게 부담이라도 지워주지는 말아야죠. 지금도 충분히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부모가 못나서 자식에게 제대로 배우게 못하는 부모맘이랄까요? 아무튼. 연아양은 지금도 충분합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같이 경기하는 다른 두분. 이름을 까먹었지만 그들도 충분히 잘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연아 옆에서 울고 있는 걸 보니 제 마음도 짠해지네요. 앞으로는 연아에게 그리고 다른 두분에게 너무 큰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그냥. 언제나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줍시다. 연아양과 한국팀 화이팅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footballmagazine BlogIcon *Ryan Giggs* 2009.02.08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선수가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스포츠 스타로서, 그리고 연예계의 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상황이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 성공을 거두는데에는 저 역시 오히려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

  13. 연아.... 2009.02.08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겨스케이팅이 차라리 수영이나 육상같이 기록경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연아선수가 편파판정으로 인한 비운의선수로 남지않길 바랄뿐입니다... ㅠㅠ

  14. 그래도... 2009.02.08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모든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알 겁니다. 마오도 겉으론 웃지만 속마음으로는 알것입니다. 현격한 실력차는 직접 연기하는 선수들이 가장 피부로 와 닿겠지요. 연아양도 이번 경기에서 200점을 넘지 못해서도 아니고 넘어져서 실수를 해서도 아니고 시상식에서 활짝 웃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죽도록 연습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룹이 연습때는 성공하고 숏프로그램에서도 신기록을 세웠고 스스로의 도전이었던 룹을 진짜 경기에서 해 내지 못한데서 오는 아쉬움으로 느껴지더군요. 연아양에게 더 이상의 라이벌은 없는 듯 합니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완벽한 연기를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진정 아름다운 한국인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존경스러울 정도로 모든 것을 감내해 내는 대견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15. 그래도... 2009.02.08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모든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알 겁니다. 마오도 겉으론 웃지만 속마음으로는 알것입니다. 현격한 실력차는 직접 연기하는 선수들이 가장 피부로 와 닿겠지요. 연아양도 이번 경기에서 200점을 넘지 못해서도 아니고 넘어져서 실수를 해서도 아니고 시상식에서 활짝 웃을 수 없었던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죽도록 연습하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룹이 연습때는 성공하고 숏프로그램에서도 신기록을 세웠고 스스로의 도전이었던 룹을 진짜 경기에서 해 내지 못한데서 오는 아쉬움으로 느껴지더군요. 연아양에게 더 이상의 라이벌은 없는 듯 합니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완벽한 연기를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진정 아름다운 한국인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존경스러울 정도로 모든 것을 감내해 내는 대견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16. 그냥즐겨요 2009.02.09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의 주장은 "김연아가 한국 선수라서 실력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는 반면, 마오는 일본 선수라서 실력+알파의 대우를 받는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김연아가 한수 위이기 떄문이다." 라는 것이군요.
    피겨가 성숙된 일본과 비교하면서 그렇지 못한 한국 팬들때문에 연아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인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계시군요. 이 글에 일본에 대한 열등감과 질시가 숨어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하시겠지요. 박세리->LPGA, 박찬호->메이저리그, 박지성->프리미어리그, 김연아->피겨.. 언제까지 이런식으로?
    우리 나라의 피겨 인프라에 비해 피겨에 대한 관심은 지나치게 과도한데 그 이유는 애국심때문입니다. 김연아만이 피겨 역사에 전무후무한 예술성을 갖춘 선수라고 단언하지는 않으시겠지요.
    다만 나라의 경제력이 피겨 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는 백분 공감합니다. 예전에는 서양인보다 열등한 동양인이 감히 피겨 시상대에 오른다는 것은 상상을 못했었죠.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판정에 플러스일까요 마이너스일까요? 일본에 비하면 마이너스겠지만 국제적으로는 그리 마이너스 될 것도 없다고 보는데요.

  17. 987654321 2009.02.09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4대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저 김연아 선수가 좋고 그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에 봤지만 설레면서 봤던 그 처음 마음과 달리 시상식 후 제 마음은 정말 무거웠습니다. 아무래도 가재는 게편이다 보니 지금까지 연아선수를 중심에 두고 생각했던게 사실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도 한 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오선수가 실력에 비해 후한 점수를 받고 그런것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모를수도 있어.. 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치만 스포츠를 하나의 예술로 생각해 봤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보다 더 많은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것이 더 가치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연아선수의 경기를 보고 극찬한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였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일의 중심에 있는 마오선수가 솔직히 싫습니다.. 물론 마오선수의 잘못만은 아니겠죠. 그 선수가 바라는게 아닐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건 그런 부정들.. 많은 사람들 눈에 보이지만 어떻게 고쳐지지 않는 일들이 많은 선수들의 꿈을 짓밟고 앞으로 피겨계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4대륙 보면서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걸 다시 깨닳았습니다. 그 선수들은 다 자신의 꿈을 갖고 출전했을테고 메달 누군 안 바라겠습니까. 그런데 실력과는 반대로 이미 누군가는 메달을 받을꺼고 후한점수를 받을것이라는 것이 예견된다면 그 선수들의 꿈.. 희망은 어떻게 될까요. 연아선수뿐만이 아니겠죠.. 피겨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 일들이 자꾸 반복되는게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18. 아 정말 읽다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2009.02.09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체로 음모론 소설 쓰다 오셨습니까? 정확한 증거도 없이 무슨 판정이 어쩌고 이런 소리좀 그만 하시죠. 정말 후진국 백성이란게 너무너무 티가 납니다. 싼티 난다구요. 김연아 한테 가서 직접 물어보세요. 오서 코치한테 물어보던가. 본인들은 정말 아무 생각도 없는데 티비 보고 피겨는 개뿔도 모르는 사람들이 뒤에서 조작이네 어쩌네 운운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당신들의 이런 광신적인 행태가 오히려 김연아 로 하여금 한국인이라는 것을 싫어하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 ㅋㅋㅋ 2009.02.09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나 소설 쓰지 마세요. 후진국 백성이래 ㅋㅋ
      너는 진짜 무식한 티가 팍팍 나네요.
      너는 뭐 부내가 솔솔 나는 줄 아세요? ㅋㅋㅋㅋ
      오서코치는 김연아 플립 coc에서 첨 롱에지 받고 비공식적으로 항의했음.
      연아 플립영상 천천히 보여주면서 아무 문제 없다고 강하게 말하더라.
      항의 하니까 계속 어텐션 주더라?
      그래도 세계신기록 나오니까 이제 막 다운 주고 ㅋㅋ
      공식적으로 항의하면 더러운 피겨판에서 어떻게 될지는 메달리스트인 오서코치가 더 잘 알겠지.
      본인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니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헛소리야 ㅋㅋㅋㅋ 소설 쓰고 있네 ㅋㅋ

  19. 그리고 연아양은 엔터테이너 2009.02.09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겨스케이팅은요 스포츠인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대회 마다 협찬이 있고 대회 끝나면 갈라쇼도 있죠. 피겨 선수는 오히려 스포츠 맨이라기 보다는 엔터테이너 입니다. 쇼에 참여해서 돈을 받습니다. 너무 국가적인것 강조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군요.

  20. Favicon of https://studiobobs.tistory.com BlogIcon Edward.W 2009.02.09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입니다..
    어딜보나 다른 선수들에 비하여~ 상당한 차이가 있는 실력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인에찌 아웃에찌 상관없이 성공하기만해도 점수를 주는 심판분들께서~
    에찌도 좋고 성공도 하는 김연아의 점프에 태클 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다른선수들에겐 그정도의 태클을 안걸까? -_-)

    아마 김연아 본인도 본인의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인정하고..
    "전 신경 안써요" 란 얘기를 한것만 봐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단 얘기다..

    하지만 여기서 또 피겨를 즐기고 본인의 실력에 당당한 그녀의 모습을 볼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

    계속 본인의 실력을 올려가고 1등이든 아니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남는건 동영상과 경기기록..

    자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결국 우격다짐의 심판들의 횡포가 모습을 들어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료로 남은 동영상을 보면 항상 김연아의 실력이 뛰어난 것은 자명한것이니까.. ㅋㅋㅋ

  21. 처녀김치 2009.02.10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글에 많이 동감합니다 !!
    연아선수의 재능이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해 아쉽지만
    정말로 이제는 연아와 대적할 선수는 심판들 뿐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여
    이렇게 장애물이 많지만 그래도 언제나처럼 행복하게 타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