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미쳤어]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 [토요일 밤에]로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노력중이다. 

 
그리하여 손담비는 생애 처음 1위라는 달콤한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토요일 밤에]역시 전작인 [미쳤어]처럼 들을 수록 중독적인 멜로디를 들고 나왔다. 아마도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려는 의도였을 듯 하다. 

 
 하지만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결코 [미쳤어]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런면에서 [토요일 밤에]는 실패라고 불릴 만 하다. 


 왜 그러한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가 실패인 이유



 손담비는 초반 '여자 비'라는 타이틀로 홍보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사들에도 불구하고 손담비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사실 미미한 것이었다. 


 손담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비로 [미쳤어]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미쳤어]역시 손담비의 음악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기 보다 우결 출연등으로 손담비의 인기가 상승하자 손담비의 노래 또한 따라서 주목을 받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섹시함을 표방한 여성 솔로가수의 성공은 아이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기다 시피한 상황이었고 대중에게 주류는 이미 '아이돌'이었다. 그리하여 손담비의 성공, 좀 더 정확히 말해 '인지도의 상승' 은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받아들여 졌다. 이효리도 들어갔고 중복된 이미지의 가수 중 손담비 만큼의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전무하다 시피했던 차에 손담비의 성공이 극대화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쳤어] 또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손담비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곡이었다. 일단 인지도가 상승한데다 '중독'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미쳤어, 내가 미쳤어'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중독적인 노래는 들으면 들을 수록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엄청난 음악성이나 가창력을 보여주는 노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중들이 흥겹게 부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는 것은 손담비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 수 없었다. 또한 '미쳤어'라는 재미있는 후렴구는 각종 예능이나 쇼 프로그램에도 쓰일 만큼의 임팩트가 있었다. 


 이렇게 손담비와 [미쳤어]의 인기가 동시에 상승하자 [미쳤어]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확대 재생산 되었다. 패러디가 난무했고 쇼 프로그램에서 포인트로 흘러나오기도 하며 손담비 라는 가수를 널리 알린 것이다.


 그리하여 [미쳤어]는 손담비에게 아주 적절한 곡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전에는 거의 신인이나 다름 없었던 손담비 에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노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정규 1집을 발매하는 손담비의 행보는 무엇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인기의 기반을 좀 더 확고하게 다져서 대중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내야만 전작의 성공의 답습이라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전작의 답습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더 떨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듣다 보면 언젠가는 중독'이라는 손담비 노래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미쳤어]만큼의 포인트는 없다. [미쳤어]는 중독적인 후렴구 외에도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고개를 돌리는 춤을 통해 [미쳤어]라 하면 딱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미쳤어] 외적인 요소가 [미쳤어]의 성공에 작용하였으나 최소한 그 성공을 극대화 시킬만한 '포인트'는 존재했다는 이야기다. 


 손담비가 [미쳤어]를 뛰어넘고 싶었다면 정말 한번에 대중을 사로잡을 만한 임팩트가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등장하거나 아니면 [미쳤어]보다 더 한 중독으로 대중에게 다가섰어야 했다. 그것이 애초에 가창력이 있다고 보기 힘든 가수가 확실한 성공을 다지는 방법이다.

  
원더걸스를 예로 들면, [Tell Me]의 엄청난 히트로 그들이 짊어져야 할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히 큰 것이었지만 또 다른 컨셉과 또 다른 중독으로 그 문제를 극복했다. 그리하여 이제 세 번 연속의 히트로 인해 원더걸스는 꽤나 주목받는 아이돌에서 성공한 아이돌로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토요일 밤에]는 [미쳤어]를 뛰어넘기에는 지나치게 밋밋하다. 노래 역시 그러하고 무언가 색다름을 보여줄 퍼포먼스도 없다는 것은 손담비를 전작 이상의 가수로 생각하게 하는데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손담비의 정규 1집이 이런식인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토요일 밤에]로 인기의 상승을 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만 남긴 채, 석연치 않은 1위를 했다.


 손담비가 진정으로 '여왕'의 자리에 오르려거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소한 '손담비 기사들'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손담비 자체에서 무언가 기대할 것이 남아 있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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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09.04.15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악플러들에게 2009.04.15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이잖아.
    또 제 2의 최진실 만들려고?
    니 낳아준 애미가 불쌍하다 ㅉㅉ

  4. Favicon of http://weewe BlogIcon dma 2009.04.16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담비도 손담비인데(진짜 노래하고 춤추는데 흡인력없다. 쉽게 비교하자면
    서인영이 노래하고 춤추는거 봐라. 연예인이라면 그런 끼가 있어야...)
    아이비도 그닥.....이였는데
    아이비가 섹시했나?
    차라리 이효리나 옛날로 가면 박지윤 박진영이 프로듀서할때가 섹시한 여가수 정도죠.

    • ;;;;;;; 2009.04.16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비는 이효리와 정면대결에서 이효리를 발라버린 대한민국의 유일한 솔로 여자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솔로여가수의 위치로써 이효리를 이긴다는건 엄청난 일입니다 서인영도 결국 이루지 못했던 일이죠. 아이비가 양다리사건으로 버로우탔을때 가장좋아했을 사람은 아마 이효리씨일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비는 완전한 섹시컨셉으로는 이효리를 이길수 없다라는걸 잘 알았기 때문에 고급스런섹시(?) 파워풀 컨셉으로 성공했죠

    • ㅇㅇㅇ 2009.04.16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면대결로 발라버린거라고 하기엔 좀~
      표절시비때문에 이효리가 무너진 사이 인기끌었지 않나요.대결이 없었는데 정면대결로 발랐다는건 좀 않맞지 싶어요.

  5. ;;;;;;; 2009.04.16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밤에는 빅뱅의 롤리팝을 제치고 1위한 곡입니다 물론 그 성공엔 미쳤어의 성공이 밑바탕이 되긴했지만 실패라고 말하는건 거의 악플에 가깝네요 토요일밤에는 음원성적도 상위권이고 모바일성적도 굉장히 높습니다. 블로거들 글들 보면 찌라시들보다 더 눈살찌푸려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 맘에 안들면 그 곡이 이룬 성과는 상관없이 실패라고 못박아 버리다니 ;; 기자가 이런소리 했더라면 손담비한테 한대 맞았냐? 라는 소리나 들었을겁니다 블로거들은 기자들에 비해 자기 글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니 기자들보다 더한 찌라시가 되더군요

  6. Favicon of http://emailer.kr/wp/ BlogIcon jef 2009.04.16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이란 것이 개개인의 호불호와 단기 성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댓글 다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 점을 굉장히 가볍게 보시는 것 같군요.

  7. 웃기고들있네 2009.04.16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 돈주고 다운 안받는것들이 노래가 구리네 어쩌네 떠드네
    노래 좋기만하구만ㅋㅋ
    작곡하는게 쉬운줄알아? 니네가 작곡해봐 어디서 베껴오겠지ㅋㅋ
    공짜로 받았으면 감사히여기고 들어 이것들아

  8. umyeo 2009.04.16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빅뱅을 제치고 1위했다고 얘기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몇글자 적습니다..빅뱅은 참고로 cm송입니다..방송활동두 아예 안할뿐더러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공중파방송에 틀수도 없는곡이죠..그런데도 cm송으로 1위후보까지 올라갔다는건 정말 대단한겁니다..모든 음원차트 올킬 1위하구있구요..cm송사상 첨이라고하네요..

  9. young 2009.04.16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토밤"은 실패라고 봅니다 미쳤어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이효리의 유고걸에 묻혀서 인기없다가 유고걸이 끝난후 반복되는 가사와 패러디로 오래 지속되었기때문에 더 중독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토밤"은 한구절말고는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요즘 1위는 아마 아무도 인정하지 못할 1위라고 봅니다 일단 경쟁곡이 없고 미쳤어로 인지도가 올랐다고 밖에....

  10. sm 2009.04.16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토요일밤에 도 엄청좋아하는데 ㄷㄷ ; 중독성강한춤 멜로디 +_+ 짱인데 ..................

  11. ㅇㅇ 2009.04.16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쳤어가 임팩트가 있었던거는 욕이 첨가되서 그런거에요

  12. Favicon of https://java.ihoney.pe.kr BlogIcon 허니몬 2009.04.16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확실히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그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군요.
    저도 손담비가 신곡발표를 한다고 티비에 나왔을 때는 잠시 유심히 봤습니다. 때마침 라이브로 하더군요.
    잠시 보다가 채널 변경.... ㅡㅅ-);; 강력하고 반복적인 비트음에 묻혀버린, 가창력 없는 그녀의 뻣뻣한 몸놀림은...
    ㅡㅅ-);; 섹시가수라는 것이 옷만 짧게 입고 나오면 다 되는거야?
    라는 저로서는 배부른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ㅡㅅ-);; 손담비씨가 '토요일 밤에'로 가요프로그램에서 1등한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가수는 노래보다는... ㅡㅅ-);; 인지도만으로 1등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되어버렸나요?

  13. 그런가? 2009.04.17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란의 대상이 됐다는것 자체가 된것아닌가???전 그런대요...머 별로 연애인 한테 관심없지만...

  14. fdgsdfg 2009.04.17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든 최고는 서태지/

  15. 엄마가 더 섹시해 2009.04.19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걸 노래 진실로 못함 슈주도 딱히 노래 부르는건 아님 원걸은 진심 노래 못함 소시도 대박노래못함 동방이 쩰 남

  16. 소속사의 언플과 여자비? 우결때문에 인지도 오른거죠 2009.04.20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비라고 그렇게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는게 이상한거겟죠~ 그리고 소속사의 대단한 방송 출연시키기 그렇게 많은 방송을 신인이 ㅎㅎ 소속사 파워가 대단한듯 미쳣어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햇고 언플탓이 크지만 이번 토욜밤인가 그건 딱두번 들어 봣는데 일등이라해서 좀 놀램 ㅎ 가수가 앨범이 많이 팔려서 일등을 해야하는데 먼가 잘못된듯

  17. 진짜 뻣뻣 라이브는 ㅠ 2009.04.20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비람서 몸 넘 뻣뻣;; 토밤 노래하는데 라이브 ;; 딱두번 잠깐 들어봣다가 채널 돌림
    근데 노래는 라이브가 아닌건 괜찮은듯 ㅎㅎ
    소속사 인기 있을때 넘 대충 준비하고 내보냇듯해요~
    춤과 노래 연습이 먼저인듯요 둘중에 하나라도 제대루면 괜찮을듯 해요~

  18. 외모만 톱이다 2009.04.20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쁘고 사랑받는 여자가수가 부족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듯.
    우린 엄정화, 이정현, 이효리, 아이비로 이어지는(한때는 백지영도 있었지;)
    화려하고 이쁘고 실력도 있는(이효리는; 잘모르겠지만) 가수를 보아오다. 현재 공백기에 그에 맞는 이미지를 손담비에게 억지로 끼워 맞춰서 만족하는 듯 싶다.
    나도 손담비의 라이브 정말 귀아프고 이번 노래 망할줄알았는데.
    화면에 나오면 보게된다.
    외모가 너무나 이쁘니까.
    제발 노력해줘라 손담비 ㅜㅜ
    외모가 아까워.

  19. .... 2009.04.20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라는 기준이 애매모호.
    이미 차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실패라니요. 글쓴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실패는 아니지요.
    그래도 객관적인 인기도는 1위가 맞으니 상을 주는거겠죠.
    '미쳤어'까지만 해도 천박해보이는 퍼포먼스와 비쥬얼때문에 저도 우습게 봤었는데
    이번엔 노래 좋던데요? 비쥬얼이나 뮤비도 신경 많이 썼고 손담비만의 매력도 물씬 풍기던걸요.
    이효리가 토요일밤에 쳐보라고 해요. 손담비의 풀샷 느낌은 안나옵니다.
    어차피 가요계가 라이브 실력이 기준이 된건 옛날일이고
    라이브실력 오늘 첨 봤는데 개판이던데요. ㅋㅋㅋ
    그래도 실패라고 하기엔 노래가 좋습디다. 노래가 좋고 인기가 있고
    손담비도 매력적인데 뭐가 실패인가요. 실패라면 손담비라는 노래못하는 사람이
    가수가 된것이 실패겠지요.

    • 엽기토끼 2009.04.20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과연 노래가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 기준 또한 애매모호 한 거 아닌가요?
      제 주위에 토요일 밤에 별로 맘에 안 들어 하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고, 좋아 하는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특히나 복고풍을 좋아하시는 제 지인분들은 더더욱이요.

  20. 완선언니짱 2009.04.20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 오후 그렇게 망설이지 말고 춤을춰바요 나와함께..어째80년대 완선언니 노래보다 못하냐

  21. 손담비 죽이기 그만하지 2009.04.20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 이효리 소속사니? 그래봤자 뜨는 담비 지는 효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