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와서 '솔직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방송되 되기 전에 이미 "솔비, 박지성과 열애설 해명"이라는 기사가 쏟아졌고 솔비의 발언에 대한 기사는 방송 당일인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사는 홍보용이라도 여러모로 마이너스다. ,방송도 되기 전에 방송 내용을 다 알아서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을 뿐더러  솔비의 '발언'들은 이런식으로 기사가 쏟아질 만큼 흥미롭지 못했다. 그것은 곧 이런 기사들이 야심만만 홍보에 다름아니라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뭐, 이런일 정도야 비일비재하니 일단 넘어간다 쳐도 결정적인 것은 솔비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 없는 발언이다.


솔비는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것을 해명했다. 물론 열애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런 발언은 시기적절하지 못했다.솔비가 쏟아낸 발언은 솔비의 이미지에만 먹칠을 하는 '경솔한 발언'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때아닌 해명, 왜 경솔했나?


솔비가 솔직하지만 다소 직설적인 발언들로 깜짝 놀랄 만큼 이미지가 하락한 것은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 그런 솔비의 이미지에 전환점이 되어 준 것은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였다. 솔비의 통통튀고 귀여운 연애의 접근 방식은 그동안의 솔비의 이미지를 씻어 줄 만큼의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솔비의 한계는 거기서 드러났다. 솔비는 [우결]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이었다. 솔비는 [우결]의 인기를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푼 이후, 가수로서는 참으로 그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솔비의 컴백은 여러모로 솔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신고식이 되어야 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솔비의  '섹시 고양이 컨셉'은 솔비의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한 트렌드에만 편승하려는 얄팍한 시도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치고 말았다.


 자신의 확고한 개성을 오히려 다운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솔비의 가수 활동으로 솔비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우결]을 하차한 솔비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었던 것이다. 가수로서의 자리매김이 실패로 돌아가자 솔비에게는 갈길이 없었다. 우왕좌왕 방황을 하던 끝에 결국 '김연아'를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솔비의 이런 행동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솔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김연아 신드롬'에 묻어가려는 뻔한 속셈이 너무나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 해명 이라니. 이것은 언론플레이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없었다.  이미 스포츠 선수인 김연아를 따라잡겠다며 대중들의 질타의 대상이 된 바 있는 솔비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 놓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연아와 박지성은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안티는 거의 없고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인 것이다. 그런 분위기를 안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그들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그런 그들을 입에 올리는 '연예인'은 그럼 어떻게 평가 될까?


 단지 그들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그 시류에 편승해 가려는 이미지 이상이 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솔비의 박지성과의 열애설은 '아무도' 진실이라고 믿지 않았다. 박지성과 솔비의 연결고리를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단지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열애설'에 불과했고 당시에도 솔비의 언론  플레이라는 의견이 많았을 뿐더러 지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도 못 할 정도의 시시한 사건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도 믿지 않은' 열애설을 다시 꺼내서 솔비가 득을 볼게 대체 무엇일까? 단지 논란을 증폭시키고 박지성 선수의 팬들-특히 여성팬들-을 실소하게 하거나 분노하게 하는 효과만 불러 올 것이다.


 박지성 선수는 하나의 '트렌드'다. 그런 트렌드를 이용하려거든 신중한 조건이 필요하다. '박지성 선수랑 열애설이 난 적이 있는데 정말 기뻤어요. 박지성 선수 사랑합니다. 저랑 사겨 보실래요?' 정도의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솔비는 자신과 박지성 선수를 동일 선상에 놓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고 있다.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박지성 선수 아버님이 저를 좋아한대요.'라는 식의 발언으로는 결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솔직할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성형 수술에 관한 이야기 만으로 좋았을 터였다. 솔비가 [우결]의 상큼함을 모두 버리고 다시 막말 솔비로 회귀할 생각이라면 말릴 생각은 없으나 생각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솔비가 예전의 그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그 때의 그 위치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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