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이승기 시대' 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이 30%대 시청률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가 드라마 [찬란한 유산]까지 시청률 40%대를 목전에 두며 대박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현재 언론, 대중, 블로거 할 것 없이 이승기 찬양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허나 이것이 과연 이승기에게 얼마나 득이 될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한다. 자칫 잘못하면 과대평가의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이승기가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예능 [1박 2일] 의 출연 뿐 아니라 '국민 드라마' 수준의 시청률까지 근접한 [찬란한 유산] 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디지털 싱글 [결혼해줄래]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예능-드라마-가요계를 한꺼번에 접수하며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승기의 존재감은 현재 '청춘스타' 로 불리는 20대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도드라진다. 소년다운 순수함과 청년다운 진지함, 엘리트적 면모와 허당스러운 허술함이 공존하는 그의 이미지야말로 동시대 가장 친숙하면서도 특별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언론과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이승기 찬양' 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가 아무리 뛰어난 엔터테이너이자, 도드라지는 청춘 스타라고 할 지라도 아직 그 가능성이 완전히 입증 된 스타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승기가 올해 연기대상,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라든지 하는 찬사 또한 낯 뜨겁기 그지 없다.


지금 '이승기 열풍' 의 중심에는 단연 [찬란한 유산] 의 성공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1박 2일] 의 성공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 이승기의 네임밸류를 업그레이드 시킨 격인데, 이 드라마 속에서 이승기의 활약은 눈부시다기 보다는 안정적이다. 드라마 자체를 끌고가는 힘은 극본 자체의 필력과 여주인공인 한효주의 열연에 더더욱 빚지고 있다.


이승기의 서포트를 무시하는 바 아니지만 이승기 자체의 파괴력을 [찬란한 유산] 과 동일시 시키기에는 이승기의 공헌도가 한효주에 비할바는 아니다. 최근 여심을 자극하는 키스씬이라든지, 애정전선에 이승기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찬란한 유산] 이 지금의 반열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의외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한효주의 폭발력, 여기에 안정적 연출과 탄탄한 극본 때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이승기가 칭찬받고 있는 '안정적 연기' 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있다. 그가 주인공으로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가수 출신답지 않게 드라마에 잘 녹아든 것도 사실이나 연기자로서 보여주는 완급조절, 대사톤, 억양 등은 전문 연기자들의 그것과 한참 비교가 된다. 즉, '가수 출신' 답지 않게 잘하는 것이지 '연기자' 로서 뛰어난 연기력은 아니란 이야기다.


그의 연기톤은 안정적인 대신에 굉장히 평면적이고, 어떤 상황에 있어서도 거의 모든 억양과 대사톤이 변함없이 일관적이다.


파트너인 한효주가 탁월한 감정묘사로 완급을 조절하고 상황에 따라 톤을 올리거나 낮추며 대사를 치는 것에 비해 이승기는 완급을 조절하기 보다는 다소 어색한 억양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에 더더욱 열중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신인배우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기술적인 실수다. 시간이 갈수록 감정표현 등의 센스적 측면은 나아지고 있지만 언론이나 몇몇 블로거들이 거론하는만큼 이승기의 연기력이 감성적, 기술적에서 모두 뛰어난 것은 아닌 셈이다.


이승기가 자신의 이미지를 아주 탁월하게 운영하고, 그 이미지 속에서 선우환 캐릭터를 선명하게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박수 받을만 하다. 허나 이승기가 칭찬 받는 수준은 딱 거기에서 머물러야지 그것을 넘어서는 찬사는 오히려 이승기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옛말에 과공은 비례라는 말이 있듯이 드라라를 둘러 싼 과대한 평가는 아직 갈길이 먼 연기자인 이승기를 자칫 '자만의 늪' 으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결정타가 될 수 있다.


또한 [1박 2일] 의 성공 역시 '온전히 이승기의 몫' 이 아니라 강호동의 활약이 60~70% 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강호동이 있기에 이승기가 있었고, 강호동이 있기에 [1박 2일] 의 팀워크가 살아날 수 있었다. 이승기가 [1박 2일] 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또한 강호동과 멤버들이 구성해 놓은 캐릭터의 테두리 안에서만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그가 과연 예능과 드라마의 중심을 완전히 꿰뚫는 미디어의 완성품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이승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인 스타다. [1박 2일] 과 [찬란한 유산] 이 동시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해서 그가 이미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간 것처럼 설레발을 치는 것은 더욱 많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창창한 앞길을 가야하는 이승기에게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그의 성공가도가 현재 진행형인만큼, 그가 지적받고 고쳐야 하는 단점들도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미디어와 대중은 스타를 만들고, 스타를 완성시킨다. 그러나 그만큼 스타를 망가뜨리고, 버리기도 한다. 스타의 '한 방' 에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열광하다가도 그 한 방이 사그라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고개를 돌려버리는 냉정함이 미디어와 대중의 공통된 속성이라고 볼 때 이승기는 지금의 '이승기 열풍' 을 보다 냉정하고 겸손한 눈빛으로 통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지금이 이승기에게는 가장 큰 위기의 시간일 수도 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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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일락향기 2009.07.06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들은 그냥 단순히 드라마보고 재미있고 좋으면 그만이다.
    할일 없는 사람이나 드라마보고 분석하고 그러면서 이렇게 잘나가는 배우나 까면서~
    아내의유혹은 작품이좋고 연기자들 모두다 연기 잘해서 시청률 잘나왔나?
    작품성신선하고~ 배우 A급들 나오는 드라마가 뜨지못한건 단순한 시청자의
    맘을 헤아리지 못했기때문이다.
    님처럼 그런사람은 작품성이니 연기자들 하나하나 따지며 보는사람은 얼마 안되고
    대부분 그냥 내용 재미있고 좀~비현실적이어도 대리만족하며 보는 사람들이
    그의 다~~라고 보면된다.

  3. 날도 더운데 2009.07.06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제목과 내용 상당히 불쾌합니다.
    님이 보시기엔 이승기가 과대평가의 늪에 빠져서 거만해 졌거나 허우적거리고 있습니까?
    이승기를 조금만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 그는 누구보다도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아직도 부족하다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중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승기에 대해 글을 쓰시려면 적어도 그가 인터뷰한 내용이라도 열심히 보시고 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이승기를 주제로 글을 쓰신 님도 현재 이승기의 인기에 편승해서
    이승기 찬양과 이승기 폄하를 해대는 다른 블로거들이나 기자분들과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4. ㅇㅇ 2009.07.0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예능 모두 시청률이 대박이 나다보니 언론이고 뭐고 갑자기 승기에 대해서 얘기가 많은것에 대해 팬으로서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또 이러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시청률 좀만 아나오거나 다음일이 자칫 기대에 못미쳤을때 곧바로 거품이네 뭐네 난리칠테니까요,, 글고 이런 부분에선 공감을 하는 바이지만, 승기를 잘 알고 있다면 아마 이런 글은 쓰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승기가 절대 착각의 늪에 빠질 아이는 아니죠,, 절대. 승기가 인터뷰한 것만 봐도 알텐데.. 자기 스스로 드라마나 예능이나 자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스텝들과 주위 동료들이 있어서 이렇게 까지 온것이라고 얘기를 하지요,, 승기 성격상 자만에 빠져 우물안에만 갚혀 있을 아이도 아니구요, 그리고 연기 지적은, 사실.. 네, 맞습니다. 솔직히 눈빛이나 섬세한 손동작으로 표현을 하는 감정 연기를 신인치고 아주 잘하는것에 반해 대사톤이나 등등 블로거 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아직 어색하죠.. 하지만, 역시나 그것에 만족할 아이가 아니죠, 승기는,,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나아지는게 보이잖아요,, 첨에 어색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회를 거듭했을때 좀 더 발전 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구요,그리고 아직 첫 주연을 맡은 신인에 불과합니다. (논스톱은 시트콤이었고 소칠에선 한회당 평균 5~8분정도 뿐이죠, 승기위주 였을때만 많아야 15분;;)신인이기 때문에 다른 블로거분들도 승기 찬양?을 하는게 아닐까요? 지금 연기 잘하는 연기자들,, 제가 알기론 첫 추연작 지금승기보다 못했던 분들 수두룩인걸로 아는데요,, 아직까진 지켜볼 때입니다, 칭찬해줄때도 맞구요, 항상 자기가 부족하다 느끼면 끝내 노력해서 발전하게 만드는게 이아이가 여태 연예계에서 발전해가며 이정도로 성장한 길이 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걱정 집어넣으시고 응원이나 해주세요~ 응원이 하기 싫으시면 그냥 있으시구요,, 지적도 물론 필요하지만, 이 지적이 있어봐야 승기가 볼것 도 아니고 자기 알아서 잘 판단하고 스스로 발전하려 노력하고 있을테니 괜한 글로 승기를 잘 아는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것에 찬물 끼얹으시지 말았음 좋겠네요.

  5. 노을이 지는 2009.07.06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승기가 지금 감정표현빼고 뛰어난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것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한효주가 폭발력까지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한효주가 탁월한 감정표현, 연기자로서 뛰어난 연기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연기이지 감탄할 정도의 연기는 아니라는 거죠 근데 만일 승기가 또래중 문근영이랑 했다면 얘기가 달랐겠죠

  6. ㅜㅜ 2009.07.06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유만 놓고 봤을 떄 이승기의 연기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사실입니다. 특히 목소리 톤의 조절이나 억양. 시선처리. 움직임.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 듯 합니다. 쓰신 기사 구절 구절에 승기군에 대한 반감이 몯어 나는 건 저만의 오해일까요? 어쩻거나 사람들은 완전한 연기력에 늘 환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1년 365일 이순재씨나 김혜자 강부자 신구 씨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만 보아야 하겠지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한효주양의 연기가 폭발적이란 의견에 절대 공감못합니다. 몇가지 패턴의 표정이 되풀이 되는 것은 참 보기 답답했습니다. 최근에는 좀 나아졌다고 봅니다만.. 제 말의 요지는 이승기만이 가진 특유의 신선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고 그것에 공감못하신다고 해서 이승기개인에대한 험담수준의 기사는 좀 치졸해 보인다는 것이지요. 아직 젊은 친구이니 좀 더 아량을 갖고 지켜보기로 하지요.

  7. ㅇㅇ 2009.07.06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기 무지개위에 빌리브 스펠링이 틀렸네요 believe인데ㅎㅎ

  8. 알지도 못하면서.. 2009.07.06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연기력평가는 보는사람마다 느낌이다르니뭐...
    참고로 전 연기경력에 비교하면 효주씨보다 승기씨가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본인생각을 이야기 하셨기에 저도 내 생각을 이야기했을뿐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제가 궁금한건 글쓰신분이 승기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이런글을 쓰신건지 의문스럽습니다.
    승기 연기력가지고 운운하는건 뭐라말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승기 인격이나 성품은 아는사람은 다알고있죠...국민호감이란 호칭이 괜히 붙는거아닙니다.
    위에 댓글단분들이 다 이야기 해주셔서...반복은 하지않습니다.
    말도 그렇지만 글에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승기 인품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13만이 넘는 승기팬분들이 화나실듯합니다.
    승기보다 겸손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연예인은 없습니다.
    글 제목(과대평가 운운)같은 일은 이승기란 이름앞에는 전혀어울리지않습니다.
    이글에 책임못질거면 삭제부탁드립니다.

  9. 음.. 2009.07.06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팬분들이 많으시네요..ㅎ
    전 반정도 공감합니다.
    1박2일의 경우 이승기 덕이 많이 크긴 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 강호동은 욕도 많이 먹는 상태니까..
    그러나 찬란한 유산은 블로거님 말대로 발성의 문제인지,, 뭔가 어색하더군요.
    특히 화낼 때랑..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미안하다..'는 참..
    그치만 한효주도 연기 못하는 듯한데..
    물론 제가 느끼는 입장에서요. ㅋ
    요 최근 들어서는 동공연기도 어색하고.. 참..^^;;

  10. 자일리톨 2009.07.0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기 연기가 아직 전문연기자로서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해요 하지만 한효주 연기가 폭발적이라는 말에 전혀 공감이 똑같은 표정 김희선같은 느낌 외적으로 승기와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연기면에서는 도움이 될만하지는 않네요 승기가 다음에는 연기 잘하는 여배우랑 했음 좋겠어요 잘하는 연기란 감동받는 연기를 하는 것 승기가 상대배우를 잘 택해야겠죠 그리고 무슨 한효주의 열연에 빚지고 있다는 둥 한효주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글은 굉장히 불쾌하기까지 하네요
    한효주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면 어느정도 인정하겠는데 전혀 아니니까 더욱 거슬리네요

  11. 자일리톨 2009.07.06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데뷔때부터 봐온 승기는 겸손이 몸에 벤 사람이에요 아무리 찬양글이 많아도 승기 본인은 언제나 겸손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이라는거죠 이것은 승기데뷔때부터 지켜본 사람이 아니면 이해못할거예요 그러니 맨밑에 글도 팬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12. 팬심에 불을 지르는 글.. 2009.07.07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결론은 이승기씨가 요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출연하는 1박이나 찬유에서의 공헌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니 설레발치지 말라는 이야기인가요? 승기씨가 자격도 안되는데 지나치게 넘치는 사랑 받고 있다는 얘기네요. 이거뭐... 팬으로서 승기씨 자중시켜주고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충고해줘서 고마워해야 하는거죠? 그런데 이 글이 걱정에서 나오는 애정어린 충고가 아니라 그냥 이승기씨가 주목받는게 아니꼬와서 쓴걸로 보이는건 제 삐뚤어진 팬심탓일까요?


    찬유에서의 이승기씨연기에 대해 쓰셨는데요. 연기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거죠. 연기 대상을 받을때도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테니까요. 저도 이승기씨가 찬유에서 무난하게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완벽한 명연기를 펼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대사처리가 아쉬울 때도 있구요. 하지만 한효주씨보다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표정이나 감성연기는 이승기씨가 오히려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표현한다고 생각하고 주인공인 환이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잘 살렸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님도 주관적인 생각이겠죠. 주관적인 의견이 모여 다수가 되면 그게 바로 여론이 되는거죠. 그런데 님 개인의 의견이 일반적인 의견인것 처럼 단정적으로 쓰신거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찬유성공에 공헌도가 한효주에 비할바가 아니다? 무슨 근거와 기준으로 판단하신건지 너무나 의문인데요.. 단순히 드라마 전체 출연분량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드라마 초기 부터 '찬유=이승기 나오는 드라마' 라고 많이 인식되는건 아시죠? 드라마 초반에는(12회 정도까지) 환이 보다 은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 됐었죠. 물론 그때 한효주씨가 제 몫을 잘 해낸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때도 시청률은 20% 중,후반 정도로 잘 나와줬지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화제성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고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드라마 관련 내용이 오르내리기 시작한게 환과 은성의 러브라인이 불붙는 시점이었고 환이 캐릭터가 살아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드라마 주 시청층이 여성들이 많다보니 환이 캐릭터에 빠지면서 드라마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구요. sbs 모 방송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길거리 설문을 했는데 환이가 1위했었습니다. 그 때가 환이가 철들기전 화제성에 오르기 전인데도 불구하구요. 님은 찬유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방안에서 TV만 보고 감상문 쓰지 마시고 다른 커뮤니티좀 훑어보시고 글을 쓰세요. 드라마가 이승기씨 혼자 힘으로 잘되고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공헌도가 더 크니 어쩌니 하는 말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승기에 대한 과대평가라... 이승기씨가 어느 정도의 인기와 관심을 받아야 적정한지 님은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가 있나요? 기준은 뭐구요? 그리고 그런 평가를 내릴 자격은 있으신건지... 저도 이승기씨가 얼마만큼의 관심의 대상인지, 연예계에서 어느 정도의 인기와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는건지, 어느 단계인지 모릅니다. 연예계에서, 광고계에서, 언론이, 대중들이 평가하고 판단하겠죠. 저 개인이 그리고 님 혼자서 판단내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팬으로서 승기씨가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 받는건 싫지만 님이 승기씨에 대해서 과소평가를 하는건 아닌가요? 아님 님이야 말로 연예계의 모든걸 알고 있고 이승기의 인기를 평가할 능력과 자격이 있다는 착각의 늪에 빠진건 아닌지...


    연예인을 좋아해 본적이 없다가 이승기씨 때문에 팬질이라는걸 처음 하는데 정말 새로운 세계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순진한 왕초보 팬일때는 승기씨와 관련된 것들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블로그 글들도 접하게 되고 열심히 댓글도 달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거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놀아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문화계나 미디어쪽으로 전문가들이 쓰는 글인줄 알았는데 깊이 없는 형편없는 글들...대부분의 글들이 그냥 TV 방송보고 쓰는 감상문들. 편협하고 감정적이고 깊이도 없고 그냥 팬심 이용해서 자극적인 글들 쓰고 조회수나 높이는게 목적이고.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일기장에나 쓸 글들을 쓰면서 안티질 아니면 빠질하는거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 블로거들 글 무시하고 안 읽었습니다. 조회수 높여주기 싫고 블로거들한테 놀아나기 싫어서.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폄하하는 글이어서가 아닙니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운운했던 블로거의 글은 읽지도 않았지만 제목만으로도 불쾌했고 대부분의 승기씨 팬들도 그런글 싫어합니다. 화제성에 편승해서 이승기씨 무조건 찬양하는 글도 이렇게 걱정하는 척 하면서 깎아내리는 글도 모두 이승기씨나 팬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블로거들이 자기 만족감으로 쓰는 이기적인 글들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님의 글이 너무나 불편한 이유는 전에 님이 썼던 글들 읽어서입니다. 찬유 6회가 끝나고 나서 '이승기 배우로서 주목받지 못할것' 이라는 제목으로 글 쓰신적 있으시죠. 그 때 글의 요지가 가수로서 기반도 다지지 못한 상황에서 1박의 후광으로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됐는데 드라마 잘못되면 1박 팬들 조차도 떠날것이기 때문에 드라마 출연 성패가 이승기 연예 생활에서 중요하다는 식의 내용이었죠. 그러면서 배우로서 주목 받지 못할것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리고... 그 때 글의 제목과 내용을 연결해 보면 결국 '이승기는 망한다'네요. 더 화가 나는건 그 얼마 뒤에 승기씨와 다른 예능프로 모출연자를 비교하셨었죠. 그러면서 승기씨는 살짝 띄우고 모 출연자를 완전히 아작을 내고... 왜그러셨어요... 그런거 정말 싫습니다...


    시청률이 이정도 나와 주고 별다른 연기 논란이 없는데도 이런 글을 쓰는데 드라마 잘 안됐으면 승기씨 정말 아작날뻔 했네요. 생각만 해도 아찔... 승기씨한테 그저 고마울 뿐...


    '설레발'이란 표현... 예전에 이승기씨가 배우로서 주목받지 못할것이라는 님의 글에 승기씨 팬들이 설레발치지 말라는 댓글들을 달았던게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님이 우려하는 저 설레발의 주체가 승기씨인지, 팬들인지, 기자들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블로거들 글이 마음에 안들면 블로거들한테 가서 따지시구요, 승기씨가 걱정이라면 승기씨 주변에 승기씨 너무 아끼고 걱정하는 호동좌, 선희샘 등등 좋은 선배분들 많이 계시니까 님이야 말로 제발 이런 '설레발' 치지 마세요. 찬유 화제성에 묻어서 찬양하는 글이나 그런 글들과는 차원이 다른척 하면서 연예인 깎아내리는 이런 글이나 어차피 수준 거기서 거기고 관심받고 싶은건 마찬가지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다시는 블로거 글들 읽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징그러운 팬심에 발끈해서 또 글을 써버렸네요. 그리고 오늘도 또 놀아난거같은 씁쓸한 기분...
    부탁인데요... 승기씨에 대한 애정어린글, 칭찬글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니, 싫습니다. 그냥 승기씨한테 관심 끊고 승기씨에 대한 글 안쓰면 안될까요. 승기씨에 대한 응원과 염려는 주변에 계신 훌륭한 선배님들과 팬들이 미친듯이 하고 있으니까 그냥 승기씨 내버려두세요. 정말 부탁입니다.

    • Jina 2009.07.28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네요. 이 블로거분 글들이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해 자극적이고 편협하다라는거 알면서도 승기씨 글이라 또 클릭하고 말았는데 님의 댓글 보고 불편했던 마음이 누그러지네요~^^* 승기씨 팬분들은 승기씨랑 느낌이 많이 비슷해요. 예의바르면서도 해야할 말은 조리있게 잘하잖아요.

  13. 한효주 연기력..? 과대평가 아닌가요?? 2009.07.07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으로 평가받기에는 아직 미숙한 점이 많고,사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역할 자체가 평범하지요.
    이승기나 한효주의 연기력으로 찬유가 성공하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작품성이 높지는 않지만, 막장 드라마들의 범람속에서 그나마 포멀한 형식을 지니면서 교훈적인 면과 사람사는 따뜻한 향기를 풍기는 내용 때문이지요.

  14. 한효주 연기력 2009.07.07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있지만, 글쎄 한효주 연기력은 별로 인데요, 그 또래의 일상적인 상황의 연기도 문제지만, 조금만 벗어난 상황, 특히 슬픈 감정이나 눈물연기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연출과 편집에 의해서 연기력을 덮고 가긴 하지만, 연출된 상황을 겉모습은 연기하지만 내면은 전혀 표현 못하고 억지로 흉내내는 느낌입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연기력때문에 드라마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죠. 아직 미숙하지만 젊으니까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효주 자체는 매력적이긴 하죠.

    • 동감입니다. 2009.07.07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 읽으면 한효주씨 연기력이 무지 뛰어난지 알겠음. -_-;; 솔직히 극 초반에는 맨날 어색하게 소리만 질러서 얼마나 짜증났는데. 지금도 신인도 아닌데 신인같은 수준에 연기자이더군요. 오버하지마세요.

  15. 693 2009.07.09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효주 칭친에 이승기 까는 글이구나..

  16. 음? 2009.07.09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효주야말로 요즘 과대평가 최고인 것 같던데요ㅋ

  17. antjqtns 2009.07.1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글을 보네요. 이승기의 연기력, 냉정히 따지면 극중 4명의 주인공 중 가장 불안정하고 무미건조한 연기죠. 특히 그 대본 읽는 듯한 변화없는 억양은 연기경력이 미천한 신인연기자였다면 비난 엄청 받았을 겁니다. 모르죠. 이승기가 앞으로 계속 자신의 연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지 아니면 자만에 빠져 자신이 연기잘하는 배우라고 착각하며 앞으로도 저런 연기를 보이며 여러 드라마의 완성도를 낮출지는요. 헌데 여기 쓰여 있는 몇몇 광팬들의 지나친 아부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하네요.

  18. Favicon of http://3047 BlogIcon 이글안내리고 아직도 있네 승기님은 날로 번창 2009.08.01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올린사람 또라이 맞죠?
    약이 필요한 사람같은데 병원에 한번 가보시죠
    피해망상증 맞습니다

  19. 아닌데 2010.08.13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 글에 공감가네요,
    그냥 이승기가 좋은 팬들은 마냥 좋아서 인정을 안할뿐이죠. 저두 이승기 팬이지만. (팬클럽까지 가입했음)
    이승기는 지금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어요.
    지금 하는 드라마 내여자친구는구미호? 아무튼 거의 신민아만 연기력논란이지
    거의 이승기에 연기력논란에 대해선 너무 얘기가 없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이승기의 연기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캐릭터에 동화된 느낌없이 오바만 한다고 생각해요
    찬란한유산때 이승기의 연기 솔직히 나쁜남자컨셉이였을땐 참 안어울렸답니다.
    근데 곧잘 잘해주었고요. 그치만 중간중간 보면 억양이 참 어색하더군요.
    찬란한유산은 한효주가 잘해준거라 생각하는데요
    아주 역에 빠진것같더라구요. 그만큼 아주 자연스러운 연기였고
    참 잘해줬습니다. 디테일한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근데 왜 사람들은 한효주가 왜 신인연기자급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냥 맘에 안들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건아닌지......

  20. 후후후 2011.06.03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어색한 연기를 보고서도 무조건 이승기가 최고다 하는 팬들 -_-
    여기 댓글에도 많이 보이네요. 과대평가라고 나도 생각하는데
    1박 2일로 친근한 이미지로 떠서 어른들에게도 인지도가 폭넓게 있다보니까
    그만큼 씨에프도 많이 찍고 그런건 인정을 하겠지만
    솔직히 연기나 엠씨는 별로고 발전하는 것도 잘 모르겠다

    가진 능력에 비해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인게 맞는데
    그래서 더욱 감사할 줄 알고 자만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극성 팬들은 너무 이승기 찬양 모드로 승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잘됐다고 하는데
    그건 너무 손발 오그라드는 객관성을 잃은 찬양밖에 안된다
    그런거 보면 괜히 일반인들 반감만 사게 되고 안티만 는다

    이번에 최고의 사랑 카메오로 잠깐 출연했고 솔직히 연기 쫌 많이 어색했는데
    이승기가 나온 잠깐만 재미있고 다른 부분은 재미가 없었다느니
    고작 3분 정도 나왔는데 이 드라마를 살렸다느니 너무 심한 띄우기 찬양에
    딱히 욕한것도 아니고 좀 연기가 별로였다는 개인적인 감상만 적어도
    거기에 떼지어서 달려들어서 막 욕하는거 보고 학을 뗐음
    그런거에 질려서 이승기까지 막 싫어질라함. 팬들 좀 자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