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라는 신화 출신 가수와 솔비라는 타이푼 출신 가수가 가장 주목받았던 시절은 언제였을까. 그건 아마도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앤디는 앤디대로 솔비는 솔비대로 이미지의 전환이 이루어 지면서 그들에 대한 지지도는 상승했다. 한마디로 그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 하나로 신화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앤디도, 막말이미지로 점철되었던 솔비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맞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다른 [우결] 출연진들은 [우결] 출연을 통해서 노래를 알리고 이미지를 전환하고 다른 리얼리티를 찍고 드라마를 찍고 CF에도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에 그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서도 [우결]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활동에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앤디-솔비, 결정적인 결격사유


 앤디는 현재 연기자로 방향을 틀어 [두 아내]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고 솔비는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겠다며 [아이스 프린세스]에 출연중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앤디는 앤디 조용히 다시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고 솔비는 이미지가 이전보다 훨씬 더 안 좋아져 버렸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선택을 하면서 이루어졌다. 일단 앤디는 다시 연기로 방향을 틀지 말았어야 했다. 이미 [프라하의 연인]에서도 증명된 바 있는 앤디의 연기력은 전혀 상승곡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드라마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다. 


 앤디가 [우결]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알콩달콩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한 남성상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는 예능에서는 아무 도움이 될 것이 없는 퀄리티다. 확실히 개성을 표출하기 힘든 앤디의 캐릭터에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 그를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몰았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연기도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앤디가 설령 '성공한'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도 '성공한' 배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지가 연기력을 뛰어넘을 만큼 스타일리시 하거나 확 몰입이 될 만큼 시선을 끄는 개성을 가진 것도 아니다. 


 솔비 역시 마찬가지다. 솔비는 '막말' 이미지로 유명해 진 후, [우결]로 그 이미지를 일정부분 씻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차기작 선택에 너무 큰 문제가 있었다.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김연아'라는 아이콘을 건드리게 됨에 따라 솔비의 이미지는 하양 곡선을 그리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솔비가 열심히 꾸준히 한다는 느낌보다는 투정 부리고 억지로 하는 느낌을 더 주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은 커져만 갔다. 애초에 하기로 했으면 열심히 묵묵히 했어야 가끔씩 힘든 모습도 인정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대충대충 하고 끝내려는 식의 태도는 '막말'을 일삼았던 솔비보다 오히려 더 비호감이었다. 


 결국 한때 호감이었던 이미지는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이 하락했다. 그리고  그것은 솔비에게 있어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었다.


 결국 앤디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자신의 '정체성'부터 확고히 하는 일이다. 신인 그룹 기획자, 연기자, 예능인, 심지어 가수까지 이 어느 것 하나 앤디에게 어울리는 직함은 없다. 그것은 앤디가 결국 그 어느것 하나 임팩트를 줄 만큼 잘 해내지 못하다는 사실의 반증이고 그만큼 어정쩡하고 어중간한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에 앤디는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한 방'을 날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솔비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철없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 가지쯤은 진지하게 도전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없는 솔비는 여전히 '비호감'이다. 

 
 어쨌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결]이라는 행운에서 벗어나서 자신들의 방향과 노선을 확실히 정하고 그 일을 진지하게 마주대하는 일이다. 앤-솔 커플 이후 히트작이 없다는 불평처럼 그들에게 독이되는 말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할 때, 그들은 그렇게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는 연예인에 불과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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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 2009.07.12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이유는 딱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가식없이 진심으로 방송을 했던 사람과
    그저 방송만을 위해 진심이 없었던 사람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 글쎄. 2009.07.12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왜 저는 좀 억지같은지.
    연예인이 내내 떠있을 수도 없는거고.. 기사 보니까.
    앤디 솔비만 가지고 운운하는데. 뭐 우결했던 다른 사람들도 지금까지 잘 된 애들 없고..
    앤디나 솔비 뭐 지금 열심히 활동 하는 거 보면.
    이렇게 써주는 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있다는게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3. 저도 윗분과 같은생각... 2009.07.13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라고 항상 인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앤디군은 하고싶은 연기 솔비양은 도전)둘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물론 우결때보다는 못하지만 ..

    방향을 잃었다는 말은 모순인것 같아요..

    연예인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두분다 인기에 신경쓰지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은것 같아요

  4. 수아 2009.07.17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희 팬페이지 shinhwato 로 퍼갈게요. 출처 밝히구요.
    혹시 문제되면 코멘트 달아주세요. 글 지울게요^^:

  5. mm 2009.07.20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결 출연 이후에 다른 출연진들은 어디 다 떴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차기작을 잘 선택해 뜬 사람들도 있지만 앤디 솔비보다 더 안 뜬 사람들이 많아보이는데요?ㅋㅋ

    1기만 보더라도 개미로 무쟈게 cf 찍어대던 크라운제이씨는 Fly boy망한 이후 미국으로 나르셨고
    알렉스씨도 솔로앨범에 전혀 반응을 못얻었죠...
    신애양도 천추태후에서 잠시 눈물연기로 주목받다 결혼하셨고
    이휘재씨, 조여정씨는 뭐..말할 것도 없고..
    황보씨는 요즘 뭐하나요? 무한걸스?

    솔직히 우결 이후로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서인영씨정도네요.(1기만 봤을때.)
    그나마도 인영씨도 그 때만큼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죠. 요즘 오빠밴드에서 가려져있던 낮은 가창력을
    시원하게 드러내더군요--;;

    원래 연예인들이 예능을 할 땐 주목받지만 그게 다음 활동으로 이어지는건 참 힘든 일이죠.
    예능 이미지가 발목을 잡기도 하구요.
    거기서 살아남는 사람이 탑이 되는거고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보통 연예인이 될거구요.
    근데 왠 뜬금없이 앤디 솔비만 꼬집어서 이러는지???
    나름대로 실패도 경험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더만요..

  6. 앤디만훌니임ㅋ 2009.07.23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어이업네.. 그럼 니가 연기하고니가 노래부르고 니가 춤추고 니가 영어대사 하던가!!!
    지는 잘하지도 못하면서 울 남편 한테 지껄이고 난리야..
    아주 못배운게 남욕하면서 뒷창 긁는다더니...참나..

  7. dosthffjqmthf 2009.10.15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에우결은솔직ㅇ히말해서너무재미가없는것같아요.그전1기때가제일재미도있었고.특히어울리는커플도있었내요.앤솔커플이그중에제일이었던것같아요....지금은너무세대차이가나는것같아요...특히박제정.유이는너무아닌것같아요...나이때문인것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