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감금, 폭행 논란'이 소속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사그러들고 있지 않다. 결국 유진박이 직접 매니져를 대동한채 인터뷰까지 했지만 아직까지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 사건이다.


 이 일은 한 인간의 인생이 어떻게 처참하게 짓밟혀 졌는가 하는 것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사리 덮을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장자연의 자살로 인한 연예인 성접대 논란이 흐지부지 어영부영 넘어가는 결론으로 매듭지어져 죽은 사람만 불쌍하게 되어 버린 꼴이 되어버렸듯이 이번 사건역시 자세하게 파고들지 않는다면 진실은 저너머로 흘러갈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단지 유진박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한 인간의 인권과 인간을 돈벌기 위한 도구로 밖에 생각지 않는 파렴치한 인간들에 관한 문제이다. 다행이 아직까지 유진박씨는 모든 사건이 진실이라면 아직 갱생의 찬스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소속사'의 입장이 아닌, '소속사 밖'에서 취재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있다. 


 

아직 사라지지 않는 수많은 의혹들...



 첫 번째 의혹, 매니져를 대동한 유진박과 인터뷰 내용

 해명 인터뷰까지 응한 유진박. 유진박의 말을 들어보면 일단 지금까지 인터넷에 퍼진 수많은 설왕설래들은 '루머'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유진박의 소속사 측 조차 그 전 소속사가 감금에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불구, 유진박은 전 소속사측이 '서포트'가 잘 되었단 발언을 한다. 수많은 행사, 심지어 회갑연이나 아파트 개축식까지 끌려다닌 듯한 천재 뮤지션의 입에서 나올 발언이라고 보기엔 좀 어폐가 있다. 


  인터뷰가 한국말로 진행된 것도 이상한 일. 유진박의 인터뷰 내용으로 보아 아직까지 한국말은 서투른 상황. 당연히 유진박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으려면 영어 인터뷰가 있었어야 한다. 그러나 마치 옆에 데리고 나온 유진박의 매니져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한국말로 진행된 인터뷰는 과연 100% 진실이라 할 수 있는가?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왜 이런 자리에까지 현 매니져가 대동해야 하는 것인가다. 당연히 피해자인 유진박의 입장을 들어야 했다면 매니져 없이 혼자 조용히 인터뷰를 했어야 한다. 중간에 "때린거 얘기 해도 돼?"라며 옆 매니져에게 자신의 의사 결정을 물어 봐야 하는 상황에서 어찌 100% 인터뷰를 신뢰하겠는가. 


 인터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다. 



두 번째 의혹,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 정말 같은 곳이 아니다?


  일단 유진박과 작년 11월 계약했다던 현 유진박의 소속사인 드림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은 미심쩍은 구석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유진박의 감금설이 터진 것은 작년 12월께. 소속사를 이전했다면 이전한 이 후 감금설이 터진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건 그렇다 쳐도 전 소속사 사장의 싸이월드에 유진박 사진이 버젓이 올라와 삭제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은, 갑자기 소속사를 옮겼다는 주장을 쉽사리 믿을 수 없게한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갑자기 등장한 '드림 엔터테이먼트'는 변변한 홈페이지도 없는 소속사로서 '공연 전문'이라는 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기에는 너무나 급조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또한 현 소속사와 계약기간이라는 최근의 공연모습에서, 유진박은 여전히 지방 행사를 뛰고 있었으며 초점없는 눈으로 바이올린을 켰다. 현 소속사와 전 소속사가 정말 다른 곳이라면 과연 얼마나 개선된 환경에서 유진박을 잘 대우해 주었는가 하는 문제도 생각해 볼 일이다. 
 

  현 소속사의 사장이 전 소속사의 실장이었던 사실 또한 "전 소속사와 일하던 유진박씨를 우리가 구해 준 것"이라는 말을 쉽사리 믿을 수 없게 한다. 만일 그들이 진정 유진박을 구했다면, 전 소속사와 어떤 사적인 관계가 없는 혹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사이였어야 하는데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전 소속사와 혐력관계였던 현 소속사의 사장은 어떻게 된 일인지에 관해 해명하여야 하며 그 해명은 "유진박을 구해 주었다"는 그들의 주장을 번복하지 않고 확실하게 대중들이 믿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의혹, 연예가중계 해명과 기자회견?


 연예가중계에서 해명하거나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의심이 완전히 없어질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이 사태를 수숩하려 급하게 만들어 내는 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연예가중계에서의 해명이나 기자회견 모두 '유진박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소속사'입장이 아니던가?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해명은 들어봐야 '아,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유진박은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데 우울증에 대한 치료는 커녕 8월 2일부터 공연이 잡혀 있다. 소속사측이 뭐라고 변명하든 우울증세까지 있는 그에게 무리한 스케쥴로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특히나 데뷔 초와 비교해서 현저히 지쳐있는 그의 연주를 생각해 보았을 때, 그들이 정말 유진박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정말 그들에 대해 경찰이나 방송사의 확실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정말로 유진박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면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고 결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인권침해 범죄이다. 만약 이번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 제 2, 3의 유진박이 나타날지 모르는 일이다. 진실은 아직 정확히 모르지만 결코 어영부영 넘어가는 일이 없이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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