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4집 앨범 '바다를 바라보다' 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Mad' 라는 곡으로 바다 나름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준 곡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바다만큼 노래 잘 부르는 가수도 드물다는데는 동의하면서도, 그녀의 노래를 즐겨 듣지는 않는다. 과연 왜 그러는걸까.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


바다를 거론할 때에 'S.E.S' 라는 걸그룹을 빼 놓고는 그녀를 제대로 평할 수 없다.


그녀의 존재감은 S.E.S 때 가장 빛났고, 그녀의 이미지는 S.E.S 안에서 완성됐기 때문이다. SM 이수만 사장은 S.E.S에게서 평범한 걸 그룹의 소녀성을 소비하기 보다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여성 그룹의 자존심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적어도 해체를 결정하기 직전까지도 S.E.S는 섣부르게 섹시 컨셉트를 추구하거나 허무하게 소모되고 마는 이미지를 소비하기 보다는 날이 갈수록 완벽해지는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간직했다.


S.E.S의 다소 신비스러운 이미지는 리드보컬 바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S.E.S의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보여줬던 그녀는 싫든 좋든 S.E.S 음악적 상징이었다. S.E.S가 아이돌이었음에도 아이돌답지 않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던데에는 바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음악적 소화력에 힘 입은바 컸다. S.E.S는 바다가 있었기에 얼굴만 예쁜 그룹으로 남지 않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이니 바다가 S.E.S 해체 이 후, 솔로앨범을 발표한다고 했을 때 대중이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중은 이미 S.E.S의 음악은 바다의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었기에 그녀가 컴백하는 것은 곧 S.E.S의 음악이 컴백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바다 1집 '뮤직' 이 발매 되자마자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은 바다에 대한 기대의 방증이었다.




대중가수로서의 본분을 지키길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다 1집은 대중이 기대했던 'S.E.S의 앨범' 과는 완전히 달랐다.


바다는 자신의 솔로 1집을 통해 S.E.S 의 아이돌스러운 음악과 완전히 결별했다. 이것은 그녀에게서 S.E.S를 발견하고자 했던 대중에게는 상당한 배신감이었고, 그녀의 대중적 기반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10만장이 팔린 바다 1집이 당시 성공작이라고 평가받지 못했던 이유에는 급격한 바다의 변신과 과도한 음악적 도전이 대중에게 거북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후에도 바다는 2집부터 4집까지 무려 세 장의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지만 과거 S.E.S 시절 받았던 호평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데는 실패했다. 사실 그녀의 앨범은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순 없어도 보통 이상은 할 만큼의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대중은 그녀의 앨범 자체를 냉정하게 외면했다. 앨범이 나올수록 앨범 판매량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었고, 그녀에 대한 평가도 "노래만 잘하는 가수" 로 한정됐다.


바다의 패착은 1집부터 너무 많은 '변화' 를 주려고 했던데에서 비롯됐다. 그녀 스스로는 솔로로 나섰으니 바다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었겠지만 대중이 바다에게 기대한 것은 결코 '바다만의 음악' 은 아니었다. 바다는 어쩔 수 없는 대중가수다. 대중가수로서 대중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자기 색깔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중이 원하는 것과 서서히 교착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했다.


1집의 실패 이 후, 그녀는 대중이 자신에게 갈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재빨리 캐치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하지 못했고, 하지 않았다. 2집부터 4집까지 바다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했지만 그만큼 대중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졌다. 폭발적인 가창력 뿐 아니라 댄스와 노래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가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대중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바다의 현재는 '대중가수'가 '대중' 을 잃었을 때, 얼마나 외로울 수 밖에 없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대중가수는 가창력과 실력만으로 평가되는 존재가 아니다. 이효리가 가창력이 뛰어나서 가요계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고 있을까? 절대 아니다. 이효리는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대중가수만의 포쓰와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는 영리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대 최고의 대중가수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즉, 이효리는 대중과 교착점을 형성하면서 대중가수로 성공했고, 그 교착점을 넓혀갔기에 이효리의 색깔을 담은 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바다가 가지고 있지 못한, 바다가 반드시 본받아야 하는 대중가수 특유의 영악함이다.
 
 
대중가수가 히트곡 하나 없이 '가창력' 만으로 살아 남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대중의 곁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이미자, 패티김, 나훈아, 조용필 등을 보아도 당대 대중이 가장 갈구했던 음악을 했던 가수들이 아닌가. 그럼에도 그들은 지금 대중가수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의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대중이 원하는 음악에 충실한 가운데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서서히 발현해 냈기 때문이다.


바다는 지금 너무 성급하다. 그리고 너무 '교만' 하다.


대중을 생각하는 음악, 대중이 원하는 바다의 색깔은 무시한채 무조건 자기 음악만을 추구하는 그녀의 현재는 안타깝고 안쓰럽다. 아무리 가수가 가창력과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대중을 배려하지 않는 대중음악은 그 가치가 바래지고 만다. 그렇다고 그녀의 앨범이 세상이 뒤집어질만큼 앞서나가냐면 그것도 아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껏 바다의 음악은 그녀의 색깔을 완전히 발현시키지도, 그렇다고 대중을 완전히 만족시키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남아있다. 이는 대중가수로서 대단히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제는 제발 트렌드를 읽어나갔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노래만 잘하는 가수' 로 남아있을 것인가. 대중을 상대하는 대중가수가, 어쩔 수 없이 상업적인 앨범을 판매해야 하는 대중가수가 '노래만 잘하는 가수' 라는 평가를 듣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엄청난 치욕이다. 스스로를 정확히 평가해라. 그리고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해라. 대중이 원하는 음악을 한다고 해서 그 음악이 천박해 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내 음악을 하겠어!" 라는 교만함과 "바다만의 앨범을 만들어야 해!" 라는 아집과 고집을 버릴 때 그녀는 진정 위대한 대중가수로, 굵고 오래가는 가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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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fd 2009.08.16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알고 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우선 S.E.S. 앨범은 호평받았고, 바다 앨범은 호평받지 못했다구요? 근데 평론가들에게서는 꽤나 칭찬을 많이 받았었죠.

    그리고 님 말씀대로 바다는 대중가수입니다. 하지만 바다는 대중가수이기 이전에 가수입니다. 가수라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냥 곡 받고 노래하는 게 가수일 수 있을까요? 가수는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고 그게 '대중적인' 곡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음악관, 음악점이 있어야지 가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바다가 그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점점 더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더군다나 문제점은 바다에게 있다기보다도, 대중들에게 있는 게 더큽니다. 이 나라 대중들은 그냥 귀에 익은 것만 좋아합니다. 후크송이 범람하고 있는 게 그 단례죠.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얼마나 편협한지는 알고 글을 쓰시는 겁니까? 조금만 자신의 귀에 익지 않으면 노래 별로다, 라고 단정지어버리는 게 우리나라 대중들입니다.

    바다 1집 뮤직, 음악인들, 평론가들은 정말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음악이 만들어질 수도 있구나, 라구요. 뮤직 노래가 나쁜가요? 아닙니다. 지금들어도 세련되고 좋습니다. 근데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대중가요 히트공식에는 완전히 벗어나버리죠. 근데 지금 슬슬 하우스 풍의 음악이 우리나라에도 보급되고, 점점 더 인지도를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2집 오로라, 제이팝 적인 노래라 우리나라 대중들과는 안맞죠. 근데 또 그 이후에 제이팝 열풍이 불었드랬죠.
    싱글 2집 복고 스타일로 나왔을 때 요즘에 웬 복고냐 하다가, 원걸이 나오고 복고가 대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트렌드를 먼저 잡아낼 줄 아는 가수가 바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다는 무난한 선택보다도,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과연 그녀가 매력이 없는 가수일까요? 그렇다면 그녀의 공연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무엇일까요? 그녀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대중이 아닐까요? 단순히 가창력만 뛰어나서는, 매번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그만큼의 매력이 있으니까 대중들이 바다를 찾게 되는 거 아닐까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 많습니다. 하지만 매번 앨범 낼 때마다,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가지는 가수들은 별로 없지요. 오히려 우리나라에만 있기에 아까운 가수입니다.

    이런 편협한 대중 가요 시장을 가진 나라에서, 자기 음악을 소신 지키며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바다가 교만하다구요? 답할 가치도 없군요.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는 가수에게 교만하다니요. 이만큼 어리석은 말도 있습니까? 다른 나라 음악시장, 가요계를 보세요. 자신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널려 있습니다. 대중들이 그들의 노래를 많이 사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음악은 교만한 것이빈까?

    지금 우리나라 가요계가 어떤 상황인 줄이나 아십니까? 그 대중 대중,에게 잡아먹혀서 하나의 트렌드가 유행하면 우후죽순격으로 비슷한 노래들, 심지어 자기 노래까지 복제하면서 까지 트렌드를 좇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렇다면 바다가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야 합니까?

    과연 지금 대중과 타협하고, 트렌드를 좇아서 가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그런 이 나라에서, 바다의 음악이 낯설다고, 교만하다고, 매력없다고 비난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정말 같잖은 논리군요. 그리고 아직 앨범 나온지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음원 전부 다 상위권이라고 할수는 없어도 소리바다 10위 네이버 뮤직 8위 엠넷 11위 벅스 10위 정도입니다. 멜론은 게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중이요.

    그렇게 매력이 없는 가수라면, 저정도 성적이라도 나오지 않았겠죠.

    그리고 묻겠습니다. 과연 가수가 자기 음악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가수입니까? 그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지 불러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정말 뭣도 모르고 쓴 글 같군요. 답할 가치조자 없는 글에 너무 흥분한 것 같네요;

  3. Favicon of http://ㅁㄴㅇㄹ BlogIcon ㅋㅋㅋㅋㅋ 2009.08.19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너 바다 지능안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어이없음 2009.08.20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이번앨범 들어보시긴하셧음?
    노래가 다 귀에쏙쏙박히고 들을수록 좋은 음악이란걸 모르시네..
    개성없는 가수들보단 독특하고 개성있는 바다가 더 좋습니다

  5. ㅋㅋㅋㅋㅋ 2009.08.23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빠들 흥분했네

  6. 뭘 알긴 하나 2009.08.26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1집이 아이돌에서 완전 벗어났다는 것부터가 망글. 귀로 들어도 못느끼겠다면 한번 평론가들이 바다1집에 대해 뭐라고 썼는지부터 보고 오길. 2집도 크게 벗어났나? J-POP 계열이야 SES 시절부터 해오던거고. 발라드나 다른 장르는 둘째치고 댄스넘버만 뽑아서 SES시절부터 지금까지 쭈욱 들어보면 전혀 다른 음악한다고 말 못할텐데?

  7. Favicon of http://POWER BlogIcon 글쓴이 말이 맞는데. 2009.09.0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글쓴이 말에 수긍이 가는데요. 소신 이 뭔지 대중적 포용이 뭔지를 떠나서 , 어쨋든 지금은 옛날 만큼 인기가 없잖아요.
    그 인기가 없는 부분이 분명 뭐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것이고.. 가요부르는 가수가 대중에게 외면 받는다는 말이 냉정히 말해서 '노래가 별로다' 라는 뜻 아닌가요. 글쓴이는 바다의 인기가 하락한 이유를 트렌드를 못 읽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셨는데, 그것도 분명 지금 상황을 뒷받침할 이유중 하나가 된다고 봅니다. 가요 라는게 다수에게 사랑받아야 빛이 나는게 사실이고 .. ''대중가수'가 '대중' 을 잃었을 때, 얼마나 외로울 수 밖에 없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라는 대목은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네요. 글쓴이의 의도는 분명 바다를 위한 건전한 비판이라 사료 되는데.. 굳이 위에 분들이 '같잖은 글' 이네 뭐네 하면서 열 내실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요.

  8. ㅎㅅㅎ 2009.09.18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S.E.S.앨범은 다 들어보고 하는 말이십니까?? 그리고 바다가 교만하다고요??
    대중성 운운하시는데 웃기지마십시오. 인기가 하락한 건 당연합니다.
    지금 바다가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바라는 것도 아니고 주위의 반응들도 괜찮고요. ㅎㅎ
    님은 찐따신가봐요??? ㅋㅋㅋㅋ

  9. graywhite 2009.10.06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전적으로 이 글에 공감합니다. 얼마나 바다에 알고 쓴 글이신지는 둘째 문제고요.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다 하나만 보고 모든 앨범에 있는 곡을 들어볼 정도의 바다의 팬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다의 실력은 인정하고 호감을 갖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중.은 보통 다 이 정도의 마음이라는 겁니다.
    평론가들이나 S.E.S.때부터의 팬이라면 바다의 노래를 다 들어볼 것이겠지만
    보통은 타이틀곡만 보고 그 가수의 앨범에 더 호기심을 갖고 들어볼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겁니다.
    타이틀곡이 실력을 보일 수 있는 곡이기도 해야겠지만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트렌드도 적절히 들어 있어야 일단은 그 노래가 뜰 수 있고, 그 곡이 좋다면 '아, 다른 노래는 어떨까? 다른 노래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검색해서 노래를 들어보게 되고 거기서 좋은 곡들을 발견하는 것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만큼 타이틀곡이 중요한 것이죠. 하지만 바다는 항상 그 중간 지점을 못 찾는 것 같더군요.
    충분히 더 인기를 끌 수 있고 실력도 되는데 결과는 안 나오는 것이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것이죠.
    바다를 비판만 하는 글 같아 보이지만 바다를 생각하는 글이 아니라면 이런 분석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 2009.11.14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공감합니다.
      분명 노래를 잘 하는 여가수로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그녀의 노래가 인기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이번 타이틀도 너무 이상했어요..

  10. a1144 2009.11.24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걸 떠나서, 이것 하나만 이야기 하고 싶네요. 가수가 자기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한다는 게 교만한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들이미시네요.

    가수는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부르는 사람이 아니에요. 대중들이 원하는 노래만 하라는 건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건 이거니까 무조건 이거 해, 하는 논리죠. 어느 세계에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수도 있고 저런 가수도 있는 겁니다. 바다의 노래에 위안을 받고,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매력이 없는 가수라면, 도대체 왜 그녀의 공연에 사람들이 열광을 할까요? 제대로 된 노래도, 공연도 보지 않은 분인 듯 하신데, 이런 리뷰를 쓰실려면 좀더 본질적을 접근해서 쓰셔야 하는 게 아닌지 ^^;;

    님의 말대로라면, 지금 락을 하는 많은 분들은, 넥스트 같은 그룹도 매력없는 그룹이겠죠. 그들이 얼마나 좋은 음악을 보여주고 안주고를 떠나서요.

    가수를 평가할 때, 상업적인 논리로만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상업적인 논리에만 치우쳐지고 모든 것이 상업적인 논리로 일원화 될 때 가요계는 획일화되고 재미가 없어집니다.

    여러가지 장르가 인기를 얻어야 하고, 들려야 하고, 불러줘야 합니다. 가수라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없이, 단순히 상업적인 논리로만 이해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언제나 대중들은 바다에게 좋은 곡을 받지 못한다고 하지만, 평론가들은 바다를 정말로 많이 칭찬합니다. 그 이유 중에는 자신의 음악을 계속해서 해 날갈 줄 아는 고집과 끈기도 있겠지만 그만큼의 완성품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음악인들이 바다의 앨범을 칭찬했었고요.

    여러분들의 취향, 노래의 좋고 나쁨을 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곡이 아닐지 모르지만 또한 이번 곡도 평론가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 노래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한 분들을 어쩌면 모독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기호를 존중해줄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네요.

  11. 귀차니즘 2010.02.25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렌드를 따라가다간..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하지만 글에서 말하고자 하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습니다.

  12. 라마3 2010.05.23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이 안나오는 것 같네요. 대중적인 인기가 없다는 논리를 통해 그 가수의 음악성을 판단하는 그런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지금 넥스트, 이소라 등 뮤지션들도 매력없다고 비판할 수 있겠군요. 바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모르고를 떠나 대중들이 원하는 노래를 하지 않으니, 교만하다 라는데 뭐라고 할까요 정말.

    님 말대로 대중들이 원하는 노래를 한다 칩시다. 그러면 모든 가수들이 그런 노래를 해야하고 다 비슷비슷한 노래들이 나오겠죠. 그게 과연 좋은 '가수'이고 좋은 '가요계'인가요?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그 매력있는 가수를 한번 생각해볼까요? 대표적으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들께요. 그녀들은 분명 상업적으로 성공한 가수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그 매력적인 가수들의 대중 평론가들의 평가는 썩 좋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바다에 대한 평가는 좀 다릅니다. 바다 1집은 이즘에서까지 올해의 앨범 후보에 들어가기도 했었고요. 아이돌 출신 가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다라는 것은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

    아 일례로 이효리를 다시 한번 들어보죠. 많은 대중들이 그녀의 노래를 소비해주고 있고 그녀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가수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녀의 노래와 음악성도 그러한가요?

    물론 대중들은 노래가 좋다 명곡이다, 라고 평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상하게도 음악인들, 평론가들에게 이효리의 음악은 좋은 평가를 결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단순히 상업적인 논리를 가수의 매력을 결부시킨다면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아이돌 천국이 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요. 어느 나라를 가보아도 이렇게 상업적인 논리로 가수의 음악성 등을 까내리지는 않을 겁니다.

    가수가 상업적인 성공만을 위해 존재한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13. 색안경 2010.06.03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의견피력은 자유이므로 뭐라 안 그러겠지만

    꼭 대중가수가 트렌드에 맞춰야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할 거 같네요

    완벽한 반증사례로 자신이 하는 것을 곧 트렌드로 만들어버리는 일본의 아무로나미에를 들 수 있지요...

    그리고 바다씨는 대중적으로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자기 음악을 추구하는 것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 분이니까 꼭 나쁘게생각하지만은 않을거예요...가수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자기 하고 싶은 노래를 하는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님이 발견하지 못하는 바다만의 색을 느낄 수 있답니다...결코 노래만 잘하는 매력없는 가수가 아니죠...음반판매량과같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사실만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는 다른 가수들로부터 바다씨를 차별화시키는 그래서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전 확신하거든요...

  14. 큭큭 2010.07.09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만한건 바다가 아니라 글쓴이 바로 너같은데요? 난 바다 안티도 팬도 아니지만 우연히 지나가다 글쓴이 문체가 짜증나서 몇자 남김. 마치 어줍잖고 설익은 니 10원짜리 생각을 100만원짜리 뮤지션의 작품 세계에 들이대고 강요하는 손발가락 오그라들게 하는 글이 너무 같잖아서 말이죠. 글의 백그라운드에 깔린 발상 자체가 어리고 유치해서 문장 하나씩 조목조목 따질 수고는 필요 없을거 같고.. 그저 풉 웃음만 흘리고 감.

  15. 바다팬들은 2010.08.21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가 노래잘한다는 것에 타 아이돌에 있어서 우월의식 있어서 그런지
    대한민국엔 바다 말고도 훨씬 노래 잘하는 뮤지션들이 많다는 걸 많이 간과하고 있네요.
    바다를 디바로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 가요계가 형편없는 아이돌 그룹으로 얼룩진 건 사실이지만
    그 무대 밖에서 바다보다 잘 부르는 가수 널렸어요.
    정말로 많답니다.
    뮤지컬을 가요처럼 부르는 바다가 뮤지컬 배우로도 그렇게 잘하는 건지 의문이구요.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finkl1004s2 BlogIcon OneFineDay 2010.09.10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엔 GD의 표절곡이 1위하고...

    요즘 NU ABO 이런거 나오는거 보고..
    진짜 우리나라 가요계 망해가는구나 느꼇는데...

    그게 트랜드라고.. 1위에 근접하고 하는게.. 참 황당할 뿐..

    위에 덧글 쓴 사람처럼... 트랜드를 따라가는것만이 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늘상 같은 느낌의 노래 듣는것도 너무 지겹습니다..

  17. 이건뭥 2011.03.13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근황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뭔 되도 않는 글을 읽어버렸네... 결국 모든 가수가 '잘팔릴만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임? 그럼 묻겠는데 잘 팔릴만한 음악, 트랜드는 어떻게 읽지? 결국 외국음악 듣고 그 트랜드를 따라가는 수밖에 없겠지. 그러다 보니 표절을 했든 안했든 항상 표절논란이 가요계를 떠나지 않고, 당연한거 아냐? 다들 잘팔리는(빌보드) 음악들 열심히 듣고 적당히 버무려 앨범들을 내니까. 우리나라 넘치고 넘치는 그런 음악들 말야. 결국 죽었다 깨어나도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인 음악이 안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거겠지. 아티스트에게 당당하게 '고집을 버려'라는 충고를 당당하게 하는 것들이 음악팬을 자처하는데.. 내 진짜 욕이 나오려고 한다...아티스트 보고 고집을 버리라고? 차라리 그냥 음악 집어치우라고 하지? 고집은 아티스트의 생명이다. 그게 없는 것들은 그저 영혼없는 인형들, 판매되는 상품들이다. 당신이 원하는 음악을 듣고 싶으면 간단해, 소녀시대 씨디나 사서 들어. 카라도 괜찮겠네. 가창력 좀 딸려도 요즘 트렌드인 기계음 겁나게 찍었으니까 아주 듣기 행복할거야. 그리고 바다 같은 아티스트들한테는 관심끊어.

  18. :0... 2011.03.2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글쓴이님 논리대로라면 박정현느님도 참 교만해 보이시겟어여;;
    안 교만해 보이려면 기계가 중간중간에 노래를 불러야하고 .. 오 마이 이얼

  19. kim jong woo 2011.04.24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다수 와 소수중에 다수들이 믿는게 대중인가??? 소수는 소중임?ㅋㅋ 밥튕이임? 남들이 안좋아한다고 망한가수도 아니고 가수가 가수지 얼굴만 내밀고 노는 애들보다 낳지 않은가? 난 오로라 듣고 바다의 팬이 됫는데 난 대중이아님? 대중가수의 본부라니... 본부가머야 가수의 생각과 개성을 버려란 말인가??? 노래가 좋아서 노래부르는가수에게 명령이야 머야??? 니가 대통령정도 되냐?ㅋ

  20. 가수의 본분이 몬지 모르는 자에게 2011.06.1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 비판만 필요한것인가?
    가수가 자신의 음악을 하는게 당연한거지 무조건 대중성만 의식한다면
    앨범은 히트기간이 끝나면 기억에서 사라지고만다.
    내가볼때 그녀의 앨범은 다시 꺼내들을수있는 음악이다.
    그녀는 진정한가수의 길을 가고있다고 생각하고 요즘 똑같은 패턴에 발라드나 부르는 가수는 보면 오히려 난 답이없다생각한다.
    한마디로 발전이없는 가수라는거다.
    바다는 작곡작사도 본인이 어느정도 햇다고 한다. 요즘 지어주는거나 부르는 가수를 보면 내 엠피에 그들의 노래를 넣기 싫어진다.
    글쓴이의 교만? 교만의 정의가 무엇인지나 알고 쓰시길

  21. 무한도전빠~ 2011.07.10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어떻하냐ㅋㅋㅋ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다는 지금 완전히 나는 가수다 에 나와도 될정도라는 찬사를 받고있는데..ㅋㅋㅋ옛날에 쓴글이지만 결국 이렇게 사람을 못봐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