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스쿨 출신, 유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유이가 드라마 캐스팅은 물론 꽤 큰 광고까지 거머 쥐었다. 


 손담비와 같은 기획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유이를 띄워보려는 노력 역시 손담비 때와 아주 비슷한 형국을 띄고 있다. 쏟아지는 기사에서 부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까지, 유이는 한마디로 소속사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반응은 상당히 빠른 편이라 할 수 있다. 벌써 '허벅 유이'라 불리며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상당한 인지도도 확보했다. 하지만 유이, 그녀는 그런 걷잡을 수 없는 홍보로 인해 점점 늪으로 빠지고 있다.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그녀의 행보, 무엇이 문제인가?




 늪으로 빠지는 유이, 다시 빠져 나오기 힘들다


 유이는 지금 상당한 인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의를 달수는 없다. 인지도도 올렸고 인기도 올렸다. 그 인기가 에프터 스쿨의 인기와 직결되어 있지 못한 채, 유이 혼자만의 성과라는 사실은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유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다. 각종 예능 프로에 고정이 되고 광고까지 찍게 된 것은 정말 고마워 해야 할 일인 지도 모른다.


 허나 유이의 이런 행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유이의 외모는 남성들이 볼 때, 확실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지만 사실 유이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그것 하나다.


 유이가 진정으로 예능감을 인정받아 예능에 출연하는가. 아니면 엄청난 인기를 기반으로 예능의 섭외 1순위가 되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아쉽게도 모두 No다. 유이는 오히려 어떻게든 예능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며 그 인기를 올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대중에의 '노출'을 택한 것이다.


 물론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일단 어느정도의 기반이 생길 때 까지 유이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노력은 오히려 칭찬해 줄만 하다. 하지만 그 노력이 유이의 능력과 반비례하지 못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사실 유이가 이 만큼 엄청나게 주목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노래를 잘 해서도, 연기를 잘 해서도, 심지어 뛰어나게 춤을 잘 춰서도 아니다. 엄밀히 말해 유이의 외모 역시 이런 지지의 부수적인 원인은 될 수 있을 지언정 주요 원인은 아니다.



 소속사의 이런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유이의 이러한 인기는 사실상 불가능 했다. 다른 애프터 스쿨 멤버들이랑은 확실히 차별화 되는 이런 독자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유이는 예능에 나와서도 가끔씩 춤추는 것 외에는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새로운 커플의 모델을 제시하며 인기를 구축해 나가지 못하고 결국 그저 출연진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게다가 애프터 스쿨은 또 어떤가. 유이는 애프터 스쿨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부각된 케이스가 아니다. 오히려 유이는 부자연스럽게 애프터 스쿨과는 상관없이 엄청난 써포트에 힘입어 상승작용을 본 케이스다. 유이의 이렇게 자연스럽지 못한 인기에는 사실상 '거품'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게 마련이다. 


 유이는 이제 드라마에도 출연할 것이다. 하지만 유이의 독자적인 이런 행보를 가능케한 열정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이런 상황이 가능했을까. 선덕여왕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고 유이의 연기에 대한 가능성 조차 아직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은가 말이다. 




 너무나 빨리 뜨거워 졌기 때문에 유이는 너무나 빨리 식을 수도 있다. 손담비가 인기를 끌었대도 그 인기가 견고하지 못한 이유는 사실상 손담비가 만들어낸 이슈와 컨셉들이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더불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중이 아니라 미디어와 거대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손담비에게 손해였다. '손담비의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홍보헌 덕에 '손담비가 실패했다'라는 인식까지 박혀버리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유이는 물론 처음부터 주연을 꿰차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손담비와 다를 바 없는 것이 아직까지 유이가 보여준 것은 '허벅지' 이외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자신을 대표하는 노래도 하나 없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본업 외 활동은 유이에게 있어서 결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드라마가 실패하면 물론 유이 혼자 책임을 떠맡지는 않을 것이지만 유이의 디디면 깨질 것 같은 얕은 인기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너무나 부풀려져 버린 인지도와 인기덕에 유이가 받아야 할 비판도 쓰디 쓴 것이다. 아직까지 뭐 하나 제대로 해 놓을 것 없이 이것 저것 들쑤시고 다니는 느낌은 유이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고 결국 유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잃어버리게 만드는 행보다. 


  아무리 만능 엔터테이너가 대세인 시대라지만 그것은 어느 한 분야에서 처절하게 싸워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든 타이틀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하는 '아이돌 가수'의 방황은 대체 어디까지 통할 것인가. 유이는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이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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