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방신기 삼인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큰 공경에 처한 SM 엔터테이먼트가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의 유사  소송건으로 골머리를 앓게 생겼다.


 소송이 그동안 꾸준히 있어왔던 기획사였지만 이렇게 연달아 한꺼번에 터진 적은 없었고 또 이번 소송은 중국 최대의 로펌이 관련되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소송이기에 더 위험하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 SM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소송 넘어에 있는 진실이다. 한경의 상상보다 훨씬 높은 중국에서의 인기를 감안해 볼 때 말이다. 


 SM, 노동력 착취의 악덕 기업 이미지, 중국으로 퍼지나?


 한경은 중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성공한 연예인으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 중국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중 하나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고 수차례 광고촬영 제의와 드라마 제의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한경에게 쏟아진 이런 단 꿀 같은 제의들이 여러차례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뒤에 소속사의 억지 주장이 있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경 측에서 소송을 제기할 만큼의 불만 스러운 대우가 있었다는 것 자체로 결코 긍정적일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미 SM은 수차례 가수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물론 SM측에서는 가수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이제껏 이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는 것은 SM의 가수 관리 시스템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최장 13년 씩이나 되는 계약이 그 중 하나의 실마리로 생각할 수 있겠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M'은 중국인인 한경 위주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한경이 가장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성공했다는 이미지는 중국인들에게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중국인으로서 녹록치 않았을 한국의 연예 생활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경의 이미지 덕택에 한경의 인기는 치솟았다. 게다가 네이티브인 그에게 언어장벽이 없다는 것도 이점이었다.



 어쨌든 한경은 지금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좋은 이미지의 연예인이다. 한국 활동을 끝내고 중국에서 활동을 전개해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이다. 광고계의 러브콜과 브라운관의 러브콜 까지. 한경이 굳이 슈퍼주니어에 목맬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다면 소속사의 한경에 대한 처우도 달라졌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속사의 13년 계약기간도 그러하지만 여러 부당한 처우가 있었다는 상황 증거들로  미루어 볼 때, 한경에 대한 처우가 그의 인기에 상응하여 이루어 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것 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중국인인 한경을 그런 식으로 '착취'한 소속사에게 중국인들이 느끼는 분노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중국인들은 한국인들 이상으로 나라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한경은 한국에서 중국을 대표해 활동하는 이미지로 그들에게는 남아있었고 그런 중국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것에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제 SM 은 한경뿐 아니라 한경 뒤에 있는 중국과도 싸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앞으로 중국에서 SM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확장된다면 앞으로의 중국 활동역시 장애를 맞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어떡해야 할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팬들을 위해서도 가수를 위해서도 나아가 회사를 위해서도 가수들이 하나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소속사가 크게 양보했으면 하지만 이제까지의 대응방식으로 볼 때 그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모쪼록 소속사가 현명히 대처하여 지금 이상황 보다 앞으로를 내다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사건을 종결지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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