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은 2009년에 단연 주목을 받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성공에 이어 [에덴의 동쪽]에서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고, 바로 [꽃보다 남자]의 F4로 출연하면서 김범의 이름값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2009년 중반부터 김범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 많던 광고도 모두 떨어져나가고, 배우로서의 흥행세도 주춤하고 있다. 왜 그러는걸까.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이 보여 준 존재감은 상당한 것이었다. 하이틴 스타로서 자신의 가치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린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의 전성기를 맛보게 됐다. 특히 [꽃보다 남자] 속 럭셔리하면서 우수에 젖은 그의 모습은 적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여성 시청자층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꽃보다 남자]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김범은 드라마 뿐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블루칩' 이 됐다.핸드폰, 커피, 정장 등 남자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CF를 줄줄이 꿰차며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범이 [꽃보다 남자] 이 후,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게 될지는 연예계 초유의 관심사 중 하나였고 대중에게도 꽤나 주목을 끄는 사항이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터졌다. 하는 드라마마다 20~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명 '대박남' 의 꼬릿표를 달고 살던 그가 [꽃보다 남자] 이 후에 흥행세에서 완전히 급전직하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게 된 것이다. 그 문제작이 바로 손담비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라고 알려진 드라마 [드림] 이다. 김범은 [꽃보다 남자]의 이미지를 깨고 연기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드림] 은 작품 자체로나, 김범의 연기력이나 모두 함량 미달 수준이었다.


[드림]에서의 그는 '노력' 은 했으나 '어울' 리지는 않는, 연기자로서 아주 어정쩡한 상태로 내몰린 상태였다. 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김범이 들인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나 [드림] 의 캐릭터는 김범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흐려버리는 한편, 김범의 스타성 마저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최악의 결과만을 가져왔다. 특히 시청률 5%라는 정말 '치욕스러운 흥행' 은 김범이 출연하면 대박난다는 방송가 속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창피한 결과였다.


악몽과 같던 [드림] 의 선택 이 후, 김범은 조금 신중하게 드라마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드림] 에서 맛본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꽃남] 을 뛰어넘을 만한 흥행세를 갖춘 드라마가 절실하기 때문이었다. 김범에게 필요한 것은 다작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최상의 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의 신중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김범은 [드림] 이 끝나기 무섭게 차기작을 선택하면서 섣부르게 다시 TV 브라운관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배우가 꾸준히 연기를 하고, 드라마그래피를 쌓아가는 것을 나무랄 필요는 없으나 젊은 배우라면 보다 신중하고 섬세한 작품 선택이 필요할진대 김범은 너무 성급하게, 마치 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그가 선택한 [아결녀] 는 김범의 초이스 중 가장 '에러' 인 캐릭터 선정인 듯 하다. 상대 배우인 박진희와의 궁합이 전혀 어울리지를 않는데다가 캐릭터 자체도 이상야릇한 허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의 후속작이라는 프리미엄에다 김인영이라는 작가의 파워를 믿었겠지만 이 작품은 성공 여부를 떠나 김범에게는 그리 득 될 것 없는 에러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가지고 20~30대 여성층을 자신의 팬 베이스로 고착화 시키려는 시도였다면 이는 전략적 판단 착오다.


게다가 시청률 면에서도 [아결녀] 는 [드림] 의 악몽과 비슷하다. [아결녀] 는 [추노] 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5%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좌초하고 있다. 김인영 파워를 기대해 볼만 하지만 [추노] 열풍이 워낙 거세어 제대로 된 부활의 날갯짓 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아결녀] 를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했던 김범으로선 이만큼 사면초가의 상황도 없을 듯 하다.


최근 김범은 흥행세의 완벽한 하락세, 제대로 된 캐릭터 선정 없이 무조건 다작만 하는 작품 선택 능력, 자신의 스타성과 이미지를 활용하지 못하는 잘못된 전략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김범이 대박남이 됐던 까닭은 섬세한 작품 선택과 자신과 캐릭터와의 일치에 있었는데 이것이 틀어지는 순간 쪽박남으로 무너지고 말기 시작한 것이다.


김범이 한 때 'F4' 였던 반짝 스타로만 남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야 한다. 작가나 감독의 명성 혹은 소속사의 푸쉬만을 믿고 아무 작품이나 고려 없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창조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드라마로 시작해 천천히 이미지를 탈피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결녀] 는 여전히 김범에게는 '덫' 이고, '오류' 다.


김범은 [아결녀] 이 후, 어떤 비전을 내 놓을 수 있을까. 이 젊은 배우가 부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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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 2010.01.24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막 20살이나 됬을법한 연기자한테 아직 열린 길은 많지요. 성공을하면 실패도해보고 실패를하면 성공도해보고, 그렇게 커리어를 쌓아가는것이지, 무조건 대박을 터뜨려야한다는건 아닌거같아요. 물론 차기작 드림 그리고 영화 비상 두 작품 모두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고, 캐릭터를 잘 잡지못해서 연기력에 다소 문제가 있기도했지만, 그렇게 한두번 실패한것 가지고 '쪽박남' 이라고 말하는건 지극히 주관적인 얘기네요. 그리고 시청률 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작품으로써 괜찮으면 된거죠 - 아결녀는 이제 2회 밖에 방송안됬습니다. 그리고 김범씨의 출연도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 않았고요-
    드라마로써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시청률이 마지막까지 저조할지라도, 그걸로 경험을 쌓았으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한 연기자 괜히 '쪽박남' 이라고 웃기지도않은 별명 붙여가면서 사람 놀리지마세요

  3. 돈가스 2010.01.24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저 따위 글을 공감하라고 쓴거야? 참~애쓴다ㅉㅉ

  4. 2010.01.24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 2010.01.25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범씨?!를 좋아하나 무튼 그냥 좋은호감의 감정을 갖고잇는 그냥 한학생인데요
    음 뭐랄까 하나에 글은 그냥글일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판단은 여러분이하는거죠
    아무도 모르는거아닙니까? 그렇다고해서 김범씨가흠 제목이 쪼금 자극적?이라고해야되나 쪼금 그런경향이있긴한데
    뭐 앞으로의일도모르는거고 전 개인적으로 아결녀도좋고 뭐 김범씨를 그렇게 까려는글같지도않고 그냥 ^^
    판단은 여러분이하는게아닐까하는 생각에 지나가는길에 써봅니다

  6. ㅇㄹ 2010.01.25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에서의 김범 역할 완전 좋아하는 중인데 완전 에러라니..ㅠㅠ..
    너무 한 배우에게 가혹한 별명이네요. 쪽박남이라니...
    비판하시는건 좋은데 너무 ...안좋은말로 했어요. 좀 순화하시는게.ㅎㅎ

  7. 헐~~ 2010.01.27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배우에게 참.....쪽박남은 좀 너무 안됐다는 생각,,,젊은이의 그칠줄 모르는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8. 공감이 안가네요... 2010.01.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괜찮은데,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그럼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답니다. 힘내고, 아자!!! 아결녀 넘 재미있고, 연기도 좋아요..

  9. BlogIcon mini 2010.01.29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에 분 글에 찬성합니다~여러 캐릭터를 소화하고 연기 폭을 넓히는게 더 낫다고 생각안하나요?

    스타보다는 배우이기를 선택한 김범 같습니다.
    스타는 단기간에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배우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10. 2010.01.2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지나가다 2010.01.29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 아결녀에서 정말 멋지던데요? 28인데, 김범한테 확 빠져들더라구요~ 22살 청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지 않나요? ^^

  12. Ciara J 2010.01.31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 잘 보고 있어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박진희와 김범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보고있어요.

    허세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사이가 좋지않아, 사랑과 세상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단지 연애의 방정식을 알고 즐기는 캐릭터로 느껴져, 꽃남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걸요.

    김범이 인지도가 높아졌고,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에 출연했기는 하지만, 아직은 연기를 더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김범만의 시청률파워도 없구요. 그렇기에 김범때문에 드림과 아결녀의 시청률이 낮다고 할수만은 없네요. 김범은 가능성이 많은, 아직 '광적인' 팬층을 두텁게 다지지는 못한 어린 배우예요. 그가 많은 연기경험을 쌓고 더 성장하게 되면, 시청률을 기대할 만한 파워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13. ggg 2010.02.02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 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시청률안나온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30대여성들에게 먹힐 드라마라고 봅니다..그리고 김범~~사실 아결녀보면서 전 김범을 다시 보는 중인데요~~이 캐릭터 매력있다고 봅니다~~

  14. 카에루 2010.02.05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아결여도 그렇구,,,다 잼있거,.,김범 아직 젊은데 ,,,늘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
    왜 이렇게 혹평을 하시는지,,,,

  15. ?? 2010.02.13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이 글 반댈쎄!
    김범 그닥 좋아하지 않던 1인이었으나 이 드라마보고 귀엽다 생각했는데...
    단지 지금 시청률이 안나온다고 '쪽박남'이라고 말하는 단순함은 무슨 근거에 기인한건지?

  16. 아니거든요 2010.02.15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이 한 때 'F4' 였던 반짝 스타로만 남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야 한다<--김범이 착실하게 지금 커리어를 쌓아 간다고 생각드는데요 이글쓴이의 글을 읽어보니 요점이 이작품저작품 연기하지말고 연기를 몇년쉬다가 타사방송도 미죽미죽한 드라마나올때쯤 좀 뜰만한 드라마다 싶으면 그작품 잡아서 좋은 시기에 브라운관에 나오라는 듯한 말인듯한데요 솔직히 시기가 좋지를 않아 타방송사의 시청율이 높은 드라마들 때문에 드림이나 아결녀나 시청율이 저조한거는 맞지만 쪽박남이니 이런 얘기는 좀 그런거 같네요 잘난척하면서 cf만 찍기만하고 연기를 제대로 하질 않는것보단
    김범이 여러풍의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꾸준히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간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결녀 너무 재밌게 보고 있거든요
    시청대가 다양한 추노에는 시청율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분들 연기실력이나 드라마 내용도 재밌고 에피소드 있게 보고있어요 쪽박남이라니 머니 이상한 소리로 김범이 모욕 하지마시길요

  17. 2010.02.18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저는 아결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2010.02.20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이라는 연기자 매력있어요.

  19. jtirnya 2010.03.2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하나... 난 마냥 좋던뎅....^^*

  20. ..뭐라노? 2010.03.27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 하이킥때부터 쭉 지켜봤는데요.. 굉장히 노력하는 연기자이고 은근 끌리는 배우입니다..매력있어요..여러 작품에서 역할 가리지 않고 연기해서 겨우 20대 초반인데 굉장한 필모를 가졌다고 생각해요..지금 현재는 폭넓은 광적인 팬이 많지는 않지만 5년후쯤 톱배우가 될거라고 봅니다. 김범이 아니라 이글 제목이 진짜 위험하군요ㅉㅉ

  21. 범바타 2010.11.2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여가 시청률은 낮긴했지만 2,30대 여성분들에게 호평을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젊은 20대 초반의 배우에게 '쪽박남' 이라고 수식하는건 배우에게 큰상처가 될수있다고 생각되네요.
    '드림'은 욕먹을만한 연출과 대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노력해서 그나마 살렸는데 연기도 최악이었다니요;;
    그리고 드림은 선덕여왕이 40%대의 높은 시청률로 고공행진하고있을때 동시간때 편성되서 시청률이 더 낮아진점도 있는데요..
    공감하기 힘든 글일뿐더러 까대기식 글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않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