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11시대 예능이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됐다.


오랜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던 [놀러와]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신동엽-이영자 콤비가 이끄는 [안녕하세요]가 신흥 강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놀러와]와 [안녕하세요]의 교차된 운명은 신동엽과 유재석의 '질긴 악연'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한 때는 가장 절친한 동료였고, 지금은 피말리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엽과 유재석. 그들의 질긴 악연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사실 신동엽과 유재석이 처음부터 악연이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서울예전 동문으로써 남다른 친분 관계를 유지했던 그들은 방송가로 진출한 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예능계의 톱 MC로 올라섰다.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예능계는 신동엽을 필두로 유재석-강호동-이경규-김용만이 좌지우지 하는 구도로 재편됐는데 이 시기 신동엽-유재석-김용만 등은 서울예전에서의 인연을 바탕으로 더욱 공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유재석은 신동엽이 이끈 예능 MC의 '귀족화'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이 됐다. 신동엽이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신동엽은 방송사와 적절한 밀고 당기기를 통해 예능 MC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끌어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잘해봐야 200~300정도였던 예능 MC들의 몸값은 신동엽의 등장 이래 회당 1000만원까지 오르는 기현상을 보였고, 이는 국민 MC 유재석의 출연료에도 크나큰 영향력을 끼쳤다. 신동엽의 귀족화 전략이 유재석 이하 여러 톱 MC군단의 몸값에 상당한 공헌을 하게 된 셈이다.


서울예전 동문이라는 학연과 방송가 진출 이 후 끈끈하게 결탁된 동료 의식은 신동엽과 유재석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줬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출범한 것이 바로 신동엽의 야심찬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었던 DY 엔터테인먼트였다. 신동엽, 유재석, 김용만, 송은이 등 서울예전 동문들과 노홍철, 김성주, 강수정 등 당대 주목받는 예능인들이 모두 합류했던 DY 엔터테인먼트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예능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큼 충격적인 대 사건이었다.


허나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 될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DY 엔터테인먼트 출범 이 후, 공고했던 신동엽과 유재석의 협력체계가 극심한 갈등과 균열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 예능계의 신기원을 마련하겠다는 신동엽의 야심찬 포부와 상관없이 DY 엔터테인먼트의 운영은 끊임없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팬텀과의 합병, 디초콜릿으로의 상표 변경, 극심한 경영권 분쟁, 횡령 등으로 인한 자금난 등이 계속 터져나오며 혼란스런 양상이 지속된 것이다.


DY 엔터테인먼트가 혼란 양상에 빠져들면서 유재석은 가장 큰 피해자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출연료가 제 때 지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방송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방송 운영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신동엽만 믿고 순진하게 DY 엔터테인먼트 합류를 결정했던 유재석으로선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이 시기에 유재석과 신동엽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일로로 치달았다고 전해진다.


극심한 자금난과 경영 분쟁 속에서 결국 유재석은 소속사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미지급 된 출연료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김용만-송은이 등과 함께 소속사에 계약해지 통보를 하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유재석이 소속사 문제로 예기치 않은 분쟁에 휘말린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신동엽으로선 유재석에게 백 번 사죄해도 모자랄 만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이렇듯 DY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몇 년여간의 분쟁은 신동엽과 유재석의 관계를 매우 서먹서먹하게 만들어 버렸다. 신동엽이 방송 중 공개적으로 "유재석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그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매우 깊어진 것이다. 한 언론사는 유재석과 신동엽의 사이가 소원해 진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워낙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계를 복원해 나갈 것" 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한 때는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였던 그들은 소속사 문제를 두고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도치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인연이 악연이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켭켭이 쌓인 오해가 한 번에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남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악연이 이번 월요 예능 시장에서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 재밌게도 이번엔 예능인 vs 예능인으로서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월요일 밤 11시 예능 최강자는 누가 뭐래도 [놀러와]였다. 유재석-김원희 콤비의 맛깔스런 입담과 세련된 연출로 안정감 있는 시청률을 기록한 [놀러와]는 작년 한 해 '세시봉 열풍'을 일으키며 당대 가장 주목받는 기획 토크쇼로서의 위용을 마음껏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6년여간 몇 번의 시간대 변경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놀러와]는 그 자체로 MBC 예능의 전설이자 상징이라 할만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놀러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바로 신동엽의 [안녕하세요]가 무서운 뒷심으로 [놀러와]를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놀러와]가 기획 섭외의 한계를 드러내며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는 사이 [안녕하세요]는 신동엽-이영자 콤비를 필두로 전열을 재정비하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하락세의 [놀러와]와 상승세의 [안녕하세요]가 묘하게 교차되고 있는 모양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시청률 표에서 [안녕하세요]가 [놀러와]를 두 번 연속 따돌리며 월요일 11시 예능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유재석으로선 다소 자존심이 상할만한 상황이고, 신동엽으로선 부활의 기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상황이다.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치열한 예능계에서 신동엽과 유재석이 양보 없는 전쟁을 치루게 된 것이다. 소속사 문제에 이어 또 한번의 질긴 악연이 이어진 셈이다.


재밌는 것은 유재석의 독주체제에서 유재석-신동엽의 투 톱 체제로 바뀌면서 월요일 예능 시장도 동시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단 것이다. MBC 예능국은 [놀러와] 메인 PD와 작가 등을 교체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고, KBS 예능국은 [안녕하세요]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청자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유재석과 신동엽의 정면 대결 양상이 오히려 월요 심야예능 시청률 파이를 확대시키는 긍정적 현상을 가져 온 셈이다.


서울예전 동문으로 시작해 소속사 설립, 경영권 분쟁, 출연료 소송, 소속 계약 해지 소송 등 정신없는 길을 걸어왔던 유재석과 신동엽은 이제 다시 예능인의 본분으로 돌아와 불꽃튀는 시청률 경쟁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유재석과 신동엽이 과거와 달리 다른 분쟁에 시달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위치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에 충실하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경쟁이 예능계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재석과 신동엽의 이 '질긴 악연'이 과연 어떤 식,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놀러와]와 [안녕하세요]를 필두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그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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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 BlogIcon ㅇㅇㅇ 2011.11.09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소설을 쓰시게나...

    • jkking 2011.11.09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아주 소설을 쓰고있네요..이런것들 때문에 루머가 나돌게 되는거죠

    • Favicon of http://sdfsddfsdfw34534.com BlogIcon rtertertdfgrd 2011.11.10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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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dsffds 2011.11.10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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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sfdfffd 2011.11.10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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