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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19 박보검, 로맨스 사극, 웹소설....<구르미>가 종영 후 남긴 것들 (1)

<구르미 그린 달비>(이하<구르미>)의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다. 남녀 주인공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세자는 왕이 되었다. 다소 급박한 전개 속에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18부작 내내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준 주인공들에게 애정어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구르미>는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그 화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킨 작품이다. 시종일관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단순히 인기만이 아니라 <구르미>가 만들어낸 새로운 흐름들 역시 눈에 띈다. <구르미>는 종영했지만, <구르미>가 남긴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박보검.

 

 

 

 


<구르미>가 탄생시킨 독보적인 스타는 단연코 박보검이다. <응답하라 1988>이후 박보검이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가 된 <구르미>는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있었던 만큼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사실상 응답하라의 저주는 ‘응답하라 시리즈’라는 콘텐츠를 벗어나 배우로서 흥행력과 스타성을 평가받는 일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 웃지못할 농담이었다. 그러나 박보검은 이를 누구보다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극복해 냈다.

 

 

 

 


드라마의 흥행이 물론 가장 주효했지만 박보검은 단순히 드라마의 흥행을 넘어 박보검 자신의 브랜드를 강력하게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바른 생활과 미담으로 무장한 박보검이라는 캐릭터는 전 연령층에 호감을 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더군다나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박보검에 대한 평가를 한층 더 드높였다.

 

 

 

 


인간미는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톱스타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박보검은 이후의 행보가 기대되는 20대 배우로서, 뛰어난 스타성과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두루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구르미>로 얻은 것은 단순히 흥행에 머물러 있지 않다. <응답하라>를 벗어나 주연으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것은 물론, 앞으로의 행보가 어떨지 주목이 되는 스타겸 배우로서 우뚝 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보검에 대한 호감도가 드라마의 흥행 이상으로 증가한 것도 물론이다.

 

 

 


로맨스 사극의 부활.

 

 


<구르미>는 박보검 말고도 한동안 뜸했던 로맨스 퓨전사극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한창 로맨스와 사극이 결합된 이야기 구조에 방송사가 관심을 보였지만, 그 관심은 한동안 뜸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구르미>의 등장은 다시 한 번 로맨스 퓨전 사극의 부활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구르미>의 이야기 구조는 여타 로맨스 사극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남장 여자나 높은 신분을 가진 인물과의 사랑이 이야기는 식상할 만큼 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구르미>는 그 뻔한 설정을 가지고 결국은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이는 남녀 주인공의 애정관계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주었기 때문이다. 호감도가 높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그 두 사람의 로맨스를 가슴이 두근거리게 표현해 낸 연출과 극본의 표현력에 시청자들이 반응한 것이다. <구르미>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로맨스 사극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기만 한다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웹소설의 귀환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웹상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웹소설 원작 <구르미>가 있었다. 인터넷 소설을 거쳐 웹소설의 형태로 정착한 콘텐츠는 한동안 높은 인기를 끌며 드라마와 영화화 되는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최근에는 그 열기가 웹툰 등으로 옮겨가며 다소 그 열기가 식은 모양새였다.

 

 

 

 


그러나 <구르미>는 인기 높은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써내며 웹소설 콘텐츠 활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웹소설 장르로는 로맨스 소설이 강세다.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을 활용해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낸다는 기획이 먹힌 것이다. 앞으로도 웹소설의 인기를 활용한 드라마의 제작은 계속될 전망이다.

 

 

 

 


<구르미>는 여러모로 화제를 남기며 우리 곁을 떠났다. 그 이별은 아쉽지만, 18회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공 만큼은 인정할만 하다. 로맨스 드라마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떠난 <구르미>를 잇는 작품은 어떤 것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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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ifememory.tistory.com BlogIcon Thedust 2016.10.2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한복사고 세탁후 무늬증발로 보상도 못받은거 글썼는데 공감좀 눌러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