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 한다.


아무리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지금 그 상황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손연재다.

 

 

 

 

손연재는 아시안 게임에서 '얼짱 선수'로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이 낳은 스타들 중 외모로 따지자면 단연 빛났다. 게다가 동메달도 땄다. 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인터뷰가 가십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 때만 해도 국제대화가 끝나면 으레 벌어지는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손연재'라는 이름이 운동선수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언론지상에 쏟아져 나왔다.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거리가 됐다. 그녀의 커리어에 비해 언론이 너무 과열되어 있었다. 재밌는 건 이 과열된 분위기를 손연재 측에서 조장하고 즐겼다는 데 있다.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본업인 리듬체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어디서 무슨 CF를 찍었다는 둥, 좋아하는 이상형은 누구라는 둥, 사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둥 하는 별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만 가득하다. 대중들은 크게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앞다퉈 기사를 내며 찬양 일색이다. 손연재 측의 인기몰이 언론플레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귀엽게 봐줄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손연재 타령에 학을 뗄 정도다. 왜 매번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훈련이 아닌 CF 촬영 같은 일들을- 일일이 언론지상에서 보고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대중 연예인 못지 않다. 아니, 웬만한 대중 연예인보다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의 언론플레이가 더욱 거북스러운 것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돈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행보는 자금력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녀는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소잿거리로 전락해 있다. 끝도 없는 CF 촬영과 화보 촬영, 인터뷰를 보노라면 말만 운동선수일 뿐이지 하등 연예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주객전도다.


 

물론 운동선수가 CF를 찍지 말라는 법 없다. CF 찍어서 돈 많이 벌고, 제 능력껏 사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운동선수면 운동선수답게 본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운동선수로서 그리 대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거둔 적도 없다. 최근 나간 대회에서도 사실상 높은 국제 무대의 벽만 실감하고 돌아왔다. 언론이 아무리 찬양을 해도 객관적 시각에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녀가 이번에 수상했다던 볼 무분 동메달은 사실상 종목별 메달로 큰 의미를 두기 힘든 성과다. 그것도 1등이었던 선수가 갑자기 기권을 하는 바람에 4등이었다가 3등으로 올라간 것이니 더더욱 그렇다. B급 대회에 나가 종합 9등을 한 것이 잘한 성적이라고 볼 수 없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탓하는 것도 한 두번이다. 발가락 부상 당했다며 높은 하이힐 신고 광고 찍고, 리듬체조 선수라면 당연한 체중 조절을 갑작스럽게 시도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건 아무리 봐도 비상식적이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운동선수가 CF만 주구장창 찍어대며, "나 이쁜 얼굴로 CF 찍었어요" 가 요지인 기사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보낸다면 이건 누가봐도 이상한 일이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본주의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럴거면 아예 연예인으로 전향을 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든가, 그렇지 않을거면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한때나마 그녀를 주목했던 대중들에 대한 잔인한 기만이다.

 

 

 

 

혹자는 손연재의 최근 행보가 김연아와 닮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교하기조차 껄끄럽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감히'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나. 손연재는 국제 대회에서 여전히 변두리에 있는 중하위권 선수지만 김연아는 이야기부터가 다른 인물이다. 한 마디로 세계 최고 선수다. 재능과 열정으로 악조건을 뛰어넘어 당대 최고의 슈퍼 피겨스타가 됐다. 미셸 콴 등 전설적인 피겨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진정한 피겨 여제다. 급수부터가 다르다.

 

 

김연아가 CF를 찍을 수 있었던 건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국민적인 호응과 호감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그녀에게 우리가 바칠 수 있었던 건 무궁한 찬사와 존경의 박수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CF를 10개를 찍든, 20개를 찍든 대중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진짜 실력으로 딴 정당한 댓가, 그녀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손연재와 같이 '나 CF 찍어요'라며 보기에도 지겹고 민망한 언론플레이를 끊임없이 도모하지 도 않았다.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거의 대부분이 훈련과 시합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와 뉴스거리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을 일일이 내보내지 않아도, 이러쿵 저러쿵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연아는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고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건 손연재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

 

 

이제 제발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 좀 인터넷 포탈과 언론지상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는 광고 촬영 뒷이야기, 가십성 인터뷰로만 손연재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 7등을 해도 좋고, 12등을 해도 좋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선수로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재능만 보이면 얼마든지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불행한 건 지금 그녀에게 '운동선수'라는 본업이 그리 중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잘한 성적도 아니면서 조작과 왜곡을 서슴지 않고, 마치 톱 클래스 선수인 것마냥 행동하는 건 짜증을 넘어서 역겹기까지 하다.


인기를 얻어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내려 놓고 연예계로 들어오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면 제발 실력으로 모든 이들이 감탄하고 무릎 꿇을 수 있게 당당히 증명해 보여라. 그게 무수히 많은 기사들과 광고 뒷이야기보다 손연재라는 이름을 더욱 빛나게, 그리고 그녀를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녀의 짜증나는 언론플레이, 심지어 그녀를 망치고 있는 언론플레이를 이제는 제발 그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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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의 시청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경쟁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5% 이사 뒤쳐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동시간대 꼴찌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200억 대작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표에 편성을 내준 KBS도 많이 놀란 눈치다. 그러나 지금 가장 당황하고 있을 사람은 아마 연출을 맡은 표민수 PD일 것이다.

 

 

감성적 멜로가 주특기였던 그는 도대체 왜 <아이리스2>를 선택한 것일까. 그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대한민국 대표 작가주의 감독표민수

 

 

대한민국 드라마 PD를 통틀어 작가주의라는 네 글자가 표민수만큼 어울리는 이도 아마 드물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자기 색깔이 확실하고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연출자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터치로 유려하게 펼쳐내는 연출력은 가히 일품이고 방송이 금기시 하는 소재로 사람과 삶을 진지하게 반추하는 솜씨 또한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런 표민수에게 드라마작가 노희경은 좋은 벗이자 믿음직한 파트너였다. 1996년 배우 나문희의 소개로 한 커피숍에서 처음 노희경을 만났을 때, 표민수가 던진 첫 마디는 우리 에이즈 합시다였다. ‘남편이 만약 에이즈에 걸렸다면 부인은 그와 잘 수 있을까라는 그의 질문에 충격을 느낀 노희경은 결국 최수종-유호정 주연의 KBS 베스트극장 <아직은 사랑할 시간>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15년 지기 표민수-노희경 콤비의 탄생이었다.

 

 

이 후, 표민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표민수표 드라마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 불륜이란 자극적 소재를 인간 대 인간의 관계 속에서 치열하게 그려낸 미니시리즈 입봉작 <거짓말>(‘97)을 시작으로 동성애자의 사랑을 편견 없이 바라본 <슬픈유혹>(’99), 힘겨운 삶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보여준 <바보같은 사랑>(2000), 원조교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푸른 안개>(2001)까지 그가 만든 작품 대부분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천착이 공존하고 있다.

 

 

당시 표민수가 말하고자 했던 사랑은 결코 가볍거나 평범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의 온갖 편견과 맞서 싸워야 할 정도로 절절했고, 그만큼 불편했다. 극단의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인간애를 표민수는 사랑의 본질로 파악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인간에 대한 안쓰러움이라고 정의했다. 한눈팔지 않고 멜로드라마만 연출한 이유도 사람은 사랑해도 안쓰럽고, 사랑하면서 행복하다고 해도 안쓰럽기 때문이었다.

 

 

사랑에 대한 그의 마이너적 감성은 TV 멜로드라마에서도 컬트 현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아주 좋은 예가 됐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그의 작품이 언제나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적어도 KBS 시절 표민수는 실험적 작가성과 공격적인 젊은 혈기로 무장한 우리 시대 가장 진보적인연출자였던 것이다.

 

 

 

 

표민수가 <아이리스2>를 선택한 이유

 

 

그러나 2002년 프리랜서로 독립한 이래 표민수의 작품들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치달았다.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프리랜서 독립 후 첫 작품이었던 <고독>이 처참히 실패하면서 그는 상업성대중성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 시청률과 돈의 논리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잔혹한 프리의 세계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산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표민수는 2004년작 <풀하우스>를 통해 전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옥탑방 고양이>의 민효정 작가와 손을 잡고 만든 이 작품은 청춘스타 송혜교와 정지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달달하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연출함으로써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그의 이런 변신은 그동안 표민수표 드라마를 사랑한 사람들에게 상당한 배신감을 안겨다줬다. 표민수가 외부 흥행 때문에 변절했다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온 것도 바로 이 시점이다.

 

 

그러나 표민수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작가주의 연출이 되고 싶지도, 변절한 것도 아니다. 그저 내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반박하며 친 대중적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풀하우스>와 비슷한 장르인 <넌 어느 별에서 왔니><커피하우스><넌 내게 반했어> 등을 연달아 발표했고 <인순이는 예쁘다><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통해 외연 확장을 시도했다. 작가주의 감독 표민수는 그곳에 없었다.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시도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풀하우스> 이 후, 그가 연출한 거의 모든 작품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참패했고 작품성 면에서도 혹평을 면치 못했다. 특유의 마이너적 감성과 섬세한 터치를 잃어버리며 대중과의 심리적 간극을 좁히는데 실패한 것이다. 상업성과 작품성의 경계에서 갈팡질팡 하는 사이 그의 작품세계는 또렷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리스2>는 표민수에게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전작인 <아이리스>의 명성을 업고 오랜만에 흥행을 노릴 수 있는 기회였던 동시에, 액션물에 주특기인 감성 멜로를 더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리스2> 제작 발표회에서 그는 액션 속의 감성과 감성이 끌어내는 액션에 관심을 쏟을 것이다.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 그가 <아이리스2>를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또 다시 실패했다. 남성성이 강한 첩보물의 특성상 그의 멜로는 잘 융화되지 못했고, 자신하던 풍부한 감성 또한 드러나지 않았다. 시청률은 한 자릿수에서 답보 상태고 작품에 대한 대중의 평가 역시 냉담하기 그지없다. ‘작가주의를 단호히 거부했던 지난 10년간 표민수의 손에 남은 건 초라한 성적표와 모호해진 정체성이다. 상업적 성공에 대한 강박이 오히려 그의 빛나는 감성을 해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다.

 

 

지금 표민수에게 필요한 것은 초심이다. 노희경에게 에이즈 하자고 말하던 15년 전 표민수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남들이 다 하는 그저 그런 이야기 말고 표민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상업성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아이돌 데리고 로맨틱 코미디만 찍지 말고, 인간과 삶을 정교하게 바라보며 대중을 울고 웃기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한다. ‘작가주의하라는 것이 아니다. ‘표민수이름 세 글자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라는 것이다.

 

 

<풀하우스>처럼 가벼우면서 <거짓말>처럼 깊이 있는 드라마를 그에게 요구하는 건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 누구보다 도드라진 개성을 잃지 않은 채 대중과 교착점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것이 그에겐 너무 가혹한 일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지금 표민수는 어디로 가고 있나. 작가주의와 상업주의의 경계에서 지독하게 방황하고 있는 그가 하루 빨리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또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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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2012년이 18대 대선과 함께 끝이 났다. 싱거웠던 17대 대선보다 18대 대선은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례없는 진보 대 보수 대결이 펼쳐진 와중에 안철수 변수를 시작으로 국정원 사건, 불법 사무실 운영,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여러 돌발 상황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관심도를 바탕으로 '호황'을 누린 곳이 있다는 곳이다. 바로 종합편성채널 4개사다.


 

 


'대선 시즌' 들어서며 대박 친 종합편성채널

 


작년 12월 첫 출범을 한 이래, 종합편성채널 4개사(채널 A, TV조선, jTBC, MBN)의 시청률은 0%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으며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을 완화해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명분은 초라한 성적표에 빛이 바랬다.

 


다수 프로그램이 낮은 시청률로 조기에 종영했고, 지상파 콘텐츠와의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종편 4개사의 적자 폭도 날로 커졌다. 급기야 TV 조선은 지난 6월 수백억대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드라마 제작 중단을 선언했고, MBN은 저비용인 시사 교양 보도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등 손해를 줄이기 위한 '꼼수'를 동원했다.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종편이 18대 대선을 기점으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대선 시즌에 들어선 이후, 종편은 대선 유세 현장을 생중계로 보여주고 각계 정치 평론가들과 판세 분석에 나서는 등 유례없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상대적으로 대선 방송에 소극적인 공중파의 빈틈을 적극 파고들면서 시청자층 확보 및 채널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모양새다.


 

 

특히 jTBC를 제외한 종편 3개사(TV 조선, 채널A, MBN)는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분량을 파격적으로 늘리면서 아예 '대선 방송'으로 거듭났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의 발표로는 대선 시즌을 맞아 종편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평균 52.9%(채널A 66.2%, MBN 63.6%, TV조선 55.2%, jTBC 26.7%)에 달했다. 종합편성채널이란 명칭이 무색할 정도다.

 


비교적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엔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이 무려 90%를 넘어선다. 채널A는 94.7%, TV조선은 94.4%였고, MBN도 88.9%였다. 낮에는 시사 보도 프로그램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마디로 대부분의 종편이 대선에 올인한 셈이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편성 전략이 시청률의 일시적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대선 시즌에 꾸준히 상승했던 종편의 시청률은 대선 분위기가 정점에 오른 12월 10일부터 12월 16일 사이 평균 1%(채널 A 1.1985%, MBN 1.1976, TV조선 1.0837%)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 비율이 타 방송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jTBC만이 평균 0.8612%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종편의 '대선 올인'이 시장성 확보에 주효한 영향을 끼쳤음이 확인된 셈이다.

 

 

 

종편의 대선 올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그러나 시청률 상승에도 종편의 대선 올인은 상당한 부작용을 야기했다. 정치적 편향성이 심화하고 왜곡된 사실이 전달되는 등 언론의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졌다. 모기업이 보수 신문의 논조를 여과 없이 방송으로 전달하면서 보수층을 결집하고 진보를 상처내기 위한 '선전방송'이 되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채널A <이언경의 세상만사>에 출연했던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는 "단일화는 한 편의 막장드라마", "안철수는 콘텐츠 없는 약장수" 등 원색적인 말을 쏟아냈고, 시사평론가 이봉규는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시대 흐름 패턴상 지금 여성 지도자가 나올 타이밍", "문재인과 안철수의 눈은 자신감이 결여됐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 외에도 TV 조선 <뉴스와이드 참>은 안철수 캠프 옆 빌딩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이는 사람의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연결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이처럼 특정 후보에 대한 인격모독식의 원색적 평가, 걸러지지 않은 노골적 표현, 언론 윤리를 지키지 않는 선정적 보도 행태는 종편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이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사태에 대해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 회견을 갖고, "종편이 유불리를 계산해 조작 편집하고, 치졸한 편파보도를 일상화해 방송이라고 이름 하기에도 부끄러운 짓들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편파 방송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공언했다. 대선 시즌을 맞아 정치적 색채를 강화한 종편에 대해 강한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실제로 <이언경의 세상만사><뉴스와이드 참>은 방통위로부터 각각 법정제재인 경고와 행정제재인 권고를 받았다.


 

 


 

종편의 상승세, 대선 이후에도?

 


하지만 진짜 문제는 대선 이후다. 최근의 시청률 상승이 과연 대선 이후에도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린다. 대선 시즌에 종편이 채널 인지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약했던 존재감이 되살아나고, 일정한 시청층이 결집한 것은 종편으로선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더라도 완만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킬러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는 종편의 현실은 장밋빛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승부는 결국 드라마와 예능에서 결정되는 것인데 지금껏 종편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수현 작가를 내세운 jTBC <무자식 상팔자>의 5%대 시청률이 종편 4개사 중 최고 시청률이라는 건 상당히 암울한 일이다. 종합편성채널이란 명칭에 걸맞은 편성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연우 언론정보학회장은 앞으로 종편의 방향성에 대해 "보도기능을 포기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JTBC는 드라마나 오락에 집중하고, MBN은 예전의 경제전문 방송으로 돌아가는 게 현실적으로 살아남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태순 미디어로드 연구소장 역시 "정치적 색깔을 떠나 자기 역할을 다하도록 위치를 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즉, 종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성 확보, 정치적 편향성 제거, 채널 이미지 개선, 선택과 집중 등 방송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부터 우선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모기업과 차별성을 갖고 방송 고유의 개성과 색깔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시청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종편 스스로 시사 보도 프로그램 확대 편성 같은 '꼼수'로는 장기적인 시장 확보가 불가능함을 깨달아야 한다.

 


과연 대선 시즌을 맞아 꿈틀거리기 시작한 종편이 나름의 독자적 전략으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종편이 만들어 갈 그들의 앞날이 새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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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yg 클럽파티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드래곤 대마초 파문과 맞물려 네티즌들은 "퇴폐적이다!"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이 yg 클럽파티 사진이 왜 하필이면 '이 시점'에 등장한 것일까.


사실 이 사진 속에는 언론이 왜곡한 숨겨진 진실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얼핏 보기에 이 'yg 클럽파티' 사진이라고 떠돌아 다니는 것이 문란하고 퇴폐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 사진만 보고 있으면 마치 yg 패밀리 모두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지드래곤이 대마초를 핀 것도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분위기가 묘한 사진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이 사진이 과연 yg 클럽파티 사진이 맞긴 맞는 것인지, 그리고 그 파티 분위기가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퇴폐적이고 문란한가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yg 클럽파티' 사진은 언론에 의해 조작, 날조된 사진이다.


이번 yg 클럽파티 사진은 사실 올해 3월 제레미 스캇이 주최했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오리지널' 파티에 투애니원, 지드래곤 등이 초대 받아 간 것의 일부장면을 찍어 놓은 것이다. 즉, 언론이 말하는 것처럼 yg 패밀리가 클럽에서 사적 모임을 가진 것이 '전혀!' 아니란 이야기다. 말 그대로 언론이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편집해 일부러 사실은 왜곡한 셈이다. 위 사진을 보면 클럽사진과 똑같은 옷을 입은 yg 패밀리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레미 스캇이 주최한 파티에 일부 yg 패밀리가 참석한 것을 확대해석해서 'yg 클럽파티'라고 명명하는 건 온당치 못한 처사다.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 무슨 yg 클럽파티를 제레미 스캇이 주최하고, 아디다스가 후원한단 말인가. 앞뒤 다 짤라버리고 사진 몇 개 가지고 yg 패밀리가 퇴폐적으로 논다느니, 이러니 지드래곤이 대마초를 폈다느니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코미디 중의 코미디다.


게다가 이 파티에는 yg 패밀리 뿐 아니라 구준엽, 김민희, 마르코, 이천희, 서인영, 이수혁 등 패션에 관심이 있는 여러 스타들이 수없이 참석했다. 앞선 논리라면 구준엽, 마르코, 서인영 등도 모두 '예비' 대마초 범죄자들인가? 그건 아니질 않은가. 전혀 인과관계가 없는 두 가지 사건을 마치 한날 한시 일어난 것처럼 붙이는 치졸한 행태는 대체 어디서 배워 먹은 못된 버릇인가. 일견 이해를 하고자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뿐인가. 이 파티는 대대적으로 언론까지 불러들여 성대하게 연 파티였다. 포토존까지 만들어 수많은 기자들이 공식적인 허락 속에서 여러 장의 사진까지 찍었고 파티장 안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기자들이 상주하고 있었다. 기자들이 즐비한 곳에서 퇴폐적으로 놀아봤자 얼마나 퇴폐적으로 놀것이며, 문란하게 놀아봤자 또 얼마나 문란하게 놀 것인가. 재밌는 건 파티장 내부에서 여러 스타들은 돌아가며 패션 화보까지 찍었단 사실이다. 엄연히 새로운 패션쇼의 일환으로 볼 이런 파티를 절대 가서는 안 되는 이상하고 음란한 곳으로 만드는 저의가 무엇인가.


솔직히 말해서 연예부 기자라면 이런 사실을 모를 일 없을터다. 허나 '때는 이 때다'라며 여러 사진을 엮어 대서특필한 것은 지드래곤 대마초 파문과 맞물려 조회수를 올려보자는 얄팍한 꼼수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언론이라면 언론다운 품위와 수준을 지켜야 한다. 이런 작태는 가십을 쫓아다니는 황색 언론이나 할 짓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하고, 불필요한 오해 때문에 상처를 입은 yg 패밀리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부 연예 블로거들도 마찬가지다. 나를 포함해서 연예 블로거라고 하면 웬만큼 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렇다면 제레미 스캇이 아디다스 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다.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이 시기에 왜 언론이 yg 파티 사진이라며 자극적 기사를 내 놓는지 조금의 고민은 했었어야 한다.


그런데 일말의 사실 확인도 없이, 조금의 자존심과 양심도 없이 "YG 광란의 클럽파티-마약을 떠먹인 소속사"(블로거 I'm Yours) 라는 둥, "YG 막장 클럽파티, 물이 다르니 정신줄 놀 수 밖에"(블로거 사랑녀 뷰티플 스토리) 라는 둥, "YG 패밀리, 연예인 관리는 안하나?"(블로거 카르페디엠) 라는 둥 근거 없는 말들을 맘대로 써 제껴선 안 된다. 이래놓고 무슨 방송을 평하고, 기존 언론을 견제한다는 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정신 차릴 사람들은 yg가 아니라 글로 사람을 죽이는 일부 연예 블로거란 이름의 한심한 작자들이다.


지드래곤이 대마초 핀 건 잘못한 것 맞다. 마땅히 비판하고 혼내야 되는 일이고,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일이다.


허나 이런 식으로 치졸하고 졸렬하게, 비겁하고 어이없는 방식으로 사람을 몰아세우는 건 마땅히 지양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지드래곤을 정당하게 비판할 수 있다. 앞뒤 잘라 먹은 사진 한 장 가지고 지드래곤이 문란하게 놀았다는 둥, 소속사가 마약을 퍼 먹였다는 둥, 정신줄을 놓았다는 둥 듣기에도 민망한 비난을 하는 건 옳지 않다. 마약을 한 건 지드래곤인데 왜 언론과 블로거들이 마약에 취한 것 처럼 행동하는가.


언론은 언론답게, 연예 블로거는 연예 블로거답게 행동하자. 더 이상 부끄러워지기 전에 이 쯤에서 멈출 사람은 제발 멈추길 기대한다. 품위와 품격을 갖추고 최소한의 성의를 갖추는 것이 글쟁이가 취해야 할 태도다. 몇 명이 될지 모르나 그들이 이 글을 읽고 '부끄러움'을 느끼길 바란다. 지드래곤에 앞서 그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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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원경 2011.10.07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런 글들이 메인에 안 올려지고 자극적인 블로그 글들, 님이 말씀하신 블로거들의 글들만 다음 첫페이지에도 나타나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사진 속의 어두운 분위기만 보고(그럼 클럽에 조명 쫜하고 밝아야하나?) 사진 내용은 보지도 않고 말예요. 제가 보는 사진의 내용은 그냥 친구들끼리 너무 무방비하게 과격한 표정을 지으면서(남이 보기에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즐겁게 노는거, 대화하는 모습, 씨엘이랑 제레미스캇이 서로 터치도 없이(친구끼리 터치해도 이상할 것 없지만) 미국인들이 흔히 하는 섹시 표정 사진 찍은 거 이런 거 밖에 없는데, 난교다 뭐다 지나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들의 interpretation이 사실인 마냥 올리는 게 정말 바보스럽네요. 옷차림에 노출도 없고, 부비부비 댄스도 없고 제가 본 어느 클럽사진보다 더 건전한데.. 다들 건전이란 개념을 어디서 찾는지 모르겠네요. yg애들이 다 함께 모여서 밝은 조명아래 커피한잔 마시는 모습이나 나와야 건전하다고 할런지.. yg 팬도 아니지만 퇴폐한 다른 문화를 싸그리 무시한체 멀쩡하게 나름의 도덕관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슨 타락인간으로 만드는 거 화가나서 강하게 공감하며 글 올려요.

  2. 퇴폐업 2011.10.27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폐적으로 보이니까 퇴폐적이라고하는거죠 미국안가봐서 퇴폐적이란분위기나뜻을제가 모르는건가요?? 밀착되고 어두운분위기 어깨에양손올리고 여자 안아들어 올리고.. 이게 건전한 도덕관념을 가진 한국인들의 놀이문화가맞나요?? 니는 yg찌라시가 분명하네요. 아님 클럽골벵이라 세상구경 못해봤든지 잘모

    • 아나 2011.11.02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보고얘기하세요 다른연예인들도 있었고 그랫으니까 확대해석하지말라는 소리잖음..;;;아 진짜이런댓글꼭잇어 퇴폐적이란 말이뭔지는아는지..

  3. Favicon of http://commentsauversoncouple.blogs.fr/ BlogIcon problème couple 2011.10.27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쩡하게 나름의 도덕관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슨 타락인간으로 만드는 거 화가나서 강하게 공감하며 글 올려요.

  4. 호미 2012.02.25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 패션 애티튜드가 일반인이 보기에 퇴페적으로 보인건지 다들 이때다싶어 그럴줄알았다는듯이 루머를 양산하는 꼴에 절로 고개가 저어지더군요 이래서 색안경이 무서운건가봅니다 왜 이런 글은 이슈가 되지 않고 묻혔는지 참 안타깝네요

  5. Favicon of http://www.firmenlogodesigner.com BlogIcon firmenlogo 2012.03.13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다시 방문하고자합니다




노홍철이 3년만에 치루수술을 다시 받는다고 한다.


이 보도가 터지자마자 노홍철 치루수술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불편하다. 아무리 연예인이고, 예능인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낱낱이 모든 걸 까발려야 하나? 언론의 사생활 보도가 도를 넘은 느낌이 들어 섬뜩하고 무서울 정도다.


노홍철의 치루 수술은 말 그대로 아주 개인적인 부분이다. 스스로 감추고 싶은 부분일수도 있고, 이야기하기 꺼려지는 부분일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언론이 '단독' '독점' 운운하며 대서특필하는 건 옳지 않다.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나와서 웃음을 주기 위해 말하는거면 모를까 언론이 앞장서서 노홍철이 치루 수술을 받는다더라 까발릴 건 아니란 이야기다.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생명이다. 노홍철 역시 연예인이다. 아무리 예능인이라지만 마지노선이란게 있다. 치루수술 같은 부분은 안 알려지는 것이 더 낫다. 지극히 내밀한 문제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그는 바쁜 스케줄로 수술 일정조차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한 상태다. 그런 그에게 이런 식의 사생활 보도는 너무 가혹하다. 별 것도 아닌 일을 이렇게까지 기사화하는 저의가 뭔지 궁금하다.


이런 식의 언론의 '사생활 보도'는 이미 도를 지나친 상태다. 웬만한 톱스타들에게는 이미 파파라치들이 따라 붙어 있고, 사생활 캐기도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조금의 이슈거리만 될 것 같아도 꼬투리를 잡아 언론에 터뜨리는 방식은 이미 그 세계의 불문율이 됐다. 언론으로서 양심이 없는 행태다.


작년 신애라 수술도 그렇다. 신애라가 받은 수술은 여성으로서 크게 알리고 싶지 않은 수술이였을터다. 그래서 차인표도 굳게 입을 다물었고, 신애라 역시 극비수술을 받기 원했다. 그런데 한 언론사가 신애라의 수술 내용을 갑작스럽게 터뜨렸다. 게다가 신애라나 차인표의 의향은 묻지도 않고 아주 자극적인 단어를 써내려가면서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기까지 했다.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워낙 양반이니 유감 표명 정도로 넘어갔지 다른 연예인들 같았으면 아마 강력하게 항의할 사건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신애라가 받은 수술은 워낙 개인적인 수술이라 굳이 언론에 나올 필요도 없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그 보도 이후로 신애라와 차인표 부부는 원치 않은 '안부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당사자로서 얼마나 당혹스럽고 힘들었을 것인가.


깜짝 스캔들 보도 역시 마찬가지다. 요즘 스캔들 보도는 아주 치밀하고 지능적이다. 스타들의 집부터 시작해서 모든 활동반경에 기자들이 숨어있다. 말 그대로 일거수 일투족이 '감시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몰래 연애를 시작한 연예인들은 얼마가지 않아 화질도 좋지 않은 파파라치 사진과 함께 열애가 공개되곤 한다. 현영-김종민 커플부터 시작해 이민호-박민영 커플까지 이런 식으로 당했다.


물론 연예인들이 '가십의 대상'인 것은 맞다. 그들이 받는 출연료에는 일정부분 사생활을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다. 사람들이 알아도 되는 사생활이 있고, 알지 않았으면 하는 사생활이 있다. 가십의 대상이기 전에 그들도 사람이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생활 보도는 절대적으로 틀린 것이다. 이건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다.


다시 노홍철의 수술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노홍철의 수술 보도는 이런 식의 광범위한 '사생활 침해' 보도 중 하나로 봐야한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단 이야기다. 자신의 수술 기사를 본 노홍철은 과연 기분이 좋았을까. 노홍철은 과연 이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길 바랬을까. 둘 다 아니다. 아무리 긍정적인 노홍철이라도 기분이 썩 좋을리 없다.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대중 앞에 낱낱이 까발려지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대체 이런 일은 무슨 생각으로 당사자의 동의없이 함부로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노홍철의 치루 수술, 그것도 3년 뒤 재발이란 말까지 붙여가면서 언론은 무엇을 전해주려고 한 걸까. 모든 것을 다 떠나 그는 환자다. 그 환자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치루니 어쩌니 하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런 행태는 당장 중단되어야 옳다.


제발 언론이 책임있는 보도를 했으면 좋겠다. 덮어줄 수 있는 문제는 덮어주고 감싸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 수술 기사는 훗날 노홍철이나 무한도전 멤버들이 '개그소재' 정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는건가. 노홍철이나, 신애라나, 수많은 스캔들의 주인공들이 언론이라는 가면을 쓴 조직의 집단 폭력 앞에 '만신창이'가 되는 꼴을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일까.


이제라도 언론이 스스로 품위와 품격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무섭고 섬뜩한 사생활 침해가 계속되는 한 그들은 언론이 아니다. 그저 '폐기처분' 되어야 할 구제불능의 대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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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이없다.. 2011.08.31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홍철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됐지..왜 차인표와 신애라 얘기를
    같이 한 건가요? 이 블러그를 통해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에 대한 얘기를
    알게 되었네요...이 블러그가 아니었다면 전혀 몰랐을 얘기를 알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인사해야 할까요?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연예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면서 오히려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말았네요....글의 새심함과 배려가 아쉽네요......

  2. 그러게요 2011.09.02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의도가 의심될정도네요. 노홍철이야기 한것도 모자라서 차인표 신애라까지...결국 자승자박의 논리라고 봐야하는건가요? 이 블로그로 인해서 저도 몰랏던 사실 두가지나 알게되었네요

  3. 어이없네 2011.09.03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생활침해를 하지말자고 하면서 내용은 사생활침해네.
    마치 "우리말쓰기 캠페인"을 보는거 같네요

  4. ㅋㅋㅋ 2011.09.03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신애라 수술 뭔지 찾아볼께요. 조~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view on 하나 눌러드릴깝쇼?




[도전 1000곡]이 구설수에 올랐다.


[도전 1000곡]에 출연했던 중견 탤런트 이동준이 가수 조하랑의 허리를 감싸는 등 민망한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 가볍게 웃고 넘길 문제는 아닌 듯 싶다. 이건 명백히 칭찬을 가장한 '성추행'을 그대로 내보낸 경악스런 방송사고였다.


솔직히 말해보자. 일요일 아침이면 습관처럼 [도전 1000곡]을 보는 입장에서 21일 방송분 만큼 기분 나쁜 방송은 처음이었다. 배우 이동준이 후배인 조하랑에게 보인 행동이 너무 과했기 때문이다. 조하랑 본인은 물론이요 시청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이동준의 애정표현은 선배가 후배에게 하는 행동이라기엔 너무나 불편하고 거북스러웠다.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조하랑이 노래를 즐겁게 끝마쳤을 때, 이동준은 조하랑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의 신체 접촉을 했다. 물론 이건 격려와 칭찬의 제스추어로 십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사건은 그 다음에 터졌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동준이 "조하랑은 노래도 잘할 뿐 아니라 허리도 개미허리 같다" 면서 조하랑의 허리를 감싸 안은 것이다. 미처 말리지도 못할만큼 뜬금없이 튀어나온 돌발행동이었다.


이동준의 돌발 행동이 튀어나오자 마자 스튜디오는 소란스러워졌다. 당사자인 조하랑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벌리고 웃었고 여성 MC 장윤정은 다소 겸연쩍은 듯한 미소만을 지었다.
 

이휘재가 노련미를 발휘해 "이동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면서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수습했지만 농담이라고 하기엔 수위가 너무 높았고 웃어 넘기기엔 그의 경솔함이 도가 지나쳤다. 사람에 따라선 성추행, 성희롱이란 단어를 붙여도 무방할 정도였다.

 


물론 이동준 입장에서는 선배로서 후배를 칭찬하려는 마음이 과하게 표출됐다고 항변할 수 있겠다. 허나 백 번 양보하더라도 노래 잘하고 내려온 후배에게 그가 해야 할 말은 "노래 정말 잘한다" 는 칭찬이었지, "허리가 개미허리 같다" 는 신체 평가는 결코 아니었다. 게다가 수 백만 시청자들이 보는 TV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그런 행동은 저질러선 안 된다. 말 그대로 그의 행동은 당사자인 조하랑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장윤정과 같은 여성 연예인, 여기에 시청자들까지 쌍그리 무시한 주책맞은 처사인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들이 여성을 대할 때 가장 조심하는 부분이 바로 이 '성적인' 부분이다. 사회생활 하는 사람치고 여자를 앞에두고 대 놓고 몸매가 이러느니, 얼굴이 저러느니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런 행동을 보이는 즉시 성추행 혹은 성희롱범으로 몰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암묵적으로 그런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이란 사회적 약속이 성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동준은 아무렇지도 않게 신체 평가 발언을 입에 올렸을 뿐 아니라 상대방의 허리까지 뒤에서 감싸안는 듯한 경악스런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 선후배 계급장 다 떼고 이동준과 조하랑은 '남자'와 '여자' 사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용납하기 힘든 행동인 것이다. 이거야말로 칭찬을 가장한 아주 기분 나쁜 성추행이다. 조하랑이 지금 당장 문제제기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또한 이동준 뿐 아니라 [도전 1000곡] 제작진에게도 문제가 있다. 아침에 기분 좋게 볼 예능 프로에 절로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을 내보낸 것도 모자라 그 장면이 마치 대단히 '재미있는' 장면인 것처럼 편집한 것은 제작진의 판단미스다.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방송사로서 이런 장면을 버젓이 송출하는 건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 그들 스스로 반성이 필요할 때다.


[도전 1000곡]에서 이동준이 보여준 주책맞은 행동은 시청자로서 매우 '경악'스럽고 '충격'적인 방송사고였다.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그런 행동을 했을런지 잘 모르겠지만, TV를 보는 입장에서 느낀 감정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불쾌했다. 연예생활 꽤나 했다는 중견 탤런트가 보여주는 태도라기엔 너무 천박했고, 너무 생각 없었고, 너무 경솔했다. 한 마디로 '최악'이었다.


이번 사건을 말미암아 연예인도,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조금 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심코 툭툭 내 뱉는 '성적인' 말과 행동이 한 여성에게는 잊기 힘든 수치감과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나이가 많든, 나이가 적든, 선배든, 후배든간에 여자는 여자다. 여자를 '여자답게' 대해주는 것이 바로 남성들의 의무다.
 

배우 이동준이 남자로서, 또한 오랜 연예생활을 한 중견배우로서, 그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여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지금이라도 갖출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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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zulog.tistory.com BlogIcon 으노야 2011.08.22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좀 아니더라구요. ㅎㄷㄷ 좀 자제하시지 ...

    • 은아 2012.04.20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gk.dq.to

  2. ㅇㅇ 2011.08.24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먹고 알딸딸해서 노래방에서 흔이 벌어지는 풍경 아닌가..

  3. 이동준 2011.10.2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 분명 여자임.ㅋㅋ 아냅둬 니 허리 만졌냐? 누가 안만져 주니 그러냐¿밥먹고 할 일이 없어 그러냐¿
    똥이나 싸세요~~오버하지마시고 ...

    • 그런식으로 생각하니까 2011.10.2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사람들이 나아지질 않는 겁니다.
      딱봐도 남자분 같으신데, 그런 경솔한 말씀 어디가서 하지도 마세요. 진짜 몰상식해 보입니다.

    • 차칸앙마 2011.12.05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몰상식에 무식하기까지... 한심하다.




김어준이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변함없이 [나가수]에 대한 평가를 쏟아냈다.


그는 “1등은 박정현, 꼴등은 윤도현이라며, “난 단 한번도 1등을 틀린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꺼림칙하다. 왜 매주 [나는 가수다]에 대한 김어준의 평가를 듣고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의 평가가 점점 불편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처음 김어준이 [나는 가수다]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나름 들을만한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워낙 [나는 가수다]가 장안의 화제였던데다가 그의 평가가 타당하게 들리는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음식도 하루 이틀이고, 좋은 옷도 여러 번 입으면 질린다고 김어준의 [나는 가수다] 평가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함만을 자아내고 있다.


톡 까놓고 이야기해서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는 어찌되었든 전국으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이다. 이 방송을 듣는 사람 중에는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청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김어준의 [나는 가수다] 평가는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지 않는 청취자를 철저하게 무시한 코너다. 이건 청취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


물론,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이 코너가 대다수의 청취자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김어준이 [나는 가수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다수 청취자들의 들을 권리. [나는 가수다]를 보지 않는 청취자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이 코너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나는 가수다]에 대한 김어준의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주관적이다. 평가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호불호나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것이라지만 그의 [나가수] 평은 개인 의견 피력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1등을 하고, 누가 꼴등을 하며, 이 가수의 장점은 이렇고, 저 가수의 단점은 저렇다 이야기하는 그의 [나가수] 평가가 실상 리뷰혹은 개인 감상에 지나지 않는단 것이다
.


이 쯤에서 생기는 의문점은 아주 간단하다. 왜 시간 내서 즐겁게 들으려는 라디오에서 개인의 TV 시청 감상문 같은 이야기를 매 주 반복적으로 들어야 하냐는 것이다. 이거야말로 진짜 시간낭비, 전파낭비다. 평가를 하려면 음악평론가, 가수 등 여러 게스트 불러다 놓고 본격적으로 한번 부딪혀 보든지 할 것이지 이런 식으로 개인 감상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진리인냥 라디오에서 내보내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

 


게다가 실상 김어준의 [나가수] 평은 별반 새로운 것도, 획기적인 것도 없다. 그가 쏟아내는 [나가수]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는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포털 싸이트만 찾아봐도 한 무더기 나온다. 오히려 그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하는 일반 네티즌들도 널리고 널렸다. 논리도, 철학도 없이 그 때 그 때 상황을 봐 가면서 [나가수]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이야기하는 김어준의 평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들을 만큼 대단치 않다.


김어준이 라디오를 통해 토해내는 말을 그대로 갖다 쓰는 언론도 문제다. 김어준이 무슨 말만 하면 김어준이 1등은 누구고, 꼴찌는 누구라더라며 대서특필 식으로 몰아 부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인가? 아무 의미 없는 화제몰이식으로 쓰는 기사는 지양해야 한다. 김어준 뿐 아니라 누구나 [나가수]를 보면서 “1등은 누굴 것 같고, 꼴찌는 누굴 것 같아라고 생각한다. 김어준의 말도 일개 시청자의 예상으로 치부하면 된다. 그의 말이 진리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기 때문이다
.


김어준도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
.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했다. 김어준의 [나는 가수다] 평가가 바로 딱 그 짝이다. 별반 새로운 것도, 별반 놀라운 것도 없는 비슷비슷한 평가를 왜, 대체, 내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겨울 정도로계속 반복해서 들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TV를 보고 난 개인 감상은 라디오 방송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려야 하는게 정상이다.


김어준은 윤도현이 명예졸업을 하면 [나가수] 평을 그만둘 것이고, 탈락을 한다면 분노의 듀엣논평을 하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했다. 아마 그럴 것 같진 않지만 제발 윤도현이 명예졸업을 해서 불편함만을 자아내고 있는 김어준의 [나가수] 평이 끝나 버렸으면 좋겠다. 들을만큼 들었으니 이제 그만두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임을 김어준이,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이 깨닫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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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onymous 2011.08.1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프로그램이든 라디오 프로그램이든 어떤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존재할 때는 그걸 기획해서 내보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그럴듯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아 그런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것이 더이상 그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순간 폐지하겠죠.

    저는 MBC 에서 방송하는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프로그램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안봅니다. 반면에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냥 이대로 인정하고, 정 거슬리거나 거부반응이 오면 보지 않거나 듣지 않으면 되는게 아닐까요? 전파 낭비요?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니까요.

  2. mcdasa 2011.08.11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 님께서 듣기 싫으면 안들으면 되지요.
    원하는 청자가 많기 때문에 라디오측에서도 매번 내보내는거지요. 하지말라는데 게스트가 굳이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3. 지나가다 2011.08.12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어준씨 좋은데~나름 재미있어요...안들으심되지 뭐 불편하시기까지...

  4. mbc 뉴스 안보는데 2011.08.15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리 남의 입맞에 모두 맞추는 프로그램은 존재 하지 않죠

    당신의 글 조차 보기 싫은 사람인 저한테 당신은 뭐라 하겠습니까?
    보지 않으면 그만이라 하겠죠

    애들 보는 뽀로로 프로그램을 어른이 보고 왜 이딴걸 보느냐고 호통치는 모습같아 씁씁하네요

  5. $$ 2011.08.2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블로거님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하듯
    김어준씨 역시 자신의 생각에 근거하여 논평을 합니다
    블로거님의 글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읽듯
    김어준씨의 논평 역시 사람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듣게 됩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 말씀하시는 것은
    마찬가지로 블로거님 역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지요




박칼린의 행동반경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남자의 자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런데 왜일까. 점점 더 그녀가 불편해지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은 '박칼린 신드롬'으로 들썩였다. 2002년 '히딩크 신드롬'에 비견될 정도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던 박칼린 신드롬은 예능을 넘어서 뉴스, 문화면에 단골로 소개되며 일종의 사회현상으로 발전했다. 대중에게 생소한 인물이었던 박칼린이 일약 대중과 언론이 가장 주목하는 '핫'한 인물로 격상되는 순간이었다. 이건 분명 놀라운 일이었다.


박칼린 신드롬의 근원은 역시 그녀의 타고난 리더십과 카리스마에 있었다. 그녀는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발현시켰다. 그녀의 존재는 합창단의 상징성을 더욱 극대화시켰고,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리더다운 리더'를 원하는 이 시대 대중에게 박칼린은 대단히 매혹적으로, 그리고 대단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비롯됐다. [남자의 자격]의 성공 이 후, 박칼린의 이미지가 '대중화' '상업화'의 냄새를 강하게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건 안타까워도 보통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박칼린 신드롬의 본질은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를 열망하는 순수한 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박칼린의 상업적 행보는 대중에게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진다. 한 마디로 '실망'스런 행보라는 것이다.


물론 박칼린이 유명세를 등에 업고 토크쇼니,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이니 하는 여러 TV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그 또한 사람이고, 유명세를 이용해 보다 여러가지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다.하지만 최근의 박칼린의 행보는 '도전' 자체를 넘어서서 대중화, 상업화의 냄새가 너무 많이 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문제점을 노출한다.


[남자의 자격] 직후 박칼린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놓고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뮤지컬 음악감독이기 때문에 다시 음악감독으로 돌아간다. 유명세를 누린다거나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다." 과연 앙칼지고 똑 부러진 발언이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원한 것 역시 유명세에 휘둘리지 않고 그동안 걸어왔던 것처럼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뮤지컬 [아이다] 음악감독으로 제작 발표회장에 등장할 때부터 그녀는 너무나도 노련하게 언론을 '다루기' 시작했다. 언론이 그녀의 입에 집중한 탓도 있었겠지만 박칼린은 예상이나 했다는 듯 언론에 여러가지 말과 발언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아이다] 홍보에 열을 올렸다. [아이다]는 시작부터 끝까지 박칼린의 영향력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모든 언론도 박칼린의 영향력에 집중했다. 이건 다소 비상식적이고, 이상하기까지 한 기현상이었다.


허나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박칼린은 동시에 케이블 TV 토크쇼 MC 자리를 꿰차더니, 여러가지 TV 프로그램에 게스트와 패널로 등장하며 전방위적인 TV 노출 전략을 감행했다. [남자의 자격] 이전에 "TV를 보지 않는다" 던 그녀가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대중이 박칼린에게 기대하는 바와는 전혀 다른 선택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박칼린 신드롬의 기저에는 '희소성의 가치' 라는 것이 존재해 있었다. 희소성 있는 리더의 희소성 있는 리더십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고, 그녀의 커리어와 카리스마가 그 희소성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남자의 자격] 출연 이 후, 그녀는 전혀 희소성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로 라디오에서, CF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토크쇼, 심지어 콘서트에서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엔터테이너로 변질됐다.


현재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각종 장르들, '굳이' 출연하지 않아도 될 프로그램까지 가리는 바 없이 출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다. 허나 그 이 후, 그녀가 선택한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는 아니었다. 특유의 리더십과 타고난 카리스마가 모두 거세된 채 방송이 원하고 추구하는 모습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박칼린의 쇼맨십은 이제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하다. 도대체 왜 그녀가 이토록 집착스럽게 자신을 방송에서 소모하고 소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금 그녀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꾸준하게 '다운 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이건 그녀의 크나큰 실책이다. 보다 자신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멋들어지게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쓸데없이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보다는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확고한 자기 신념과 놀라운 자기 혁신으로 관객과 언론을 놀라게 하는 의외성과 파격성을 보여주는 것이 박칼린에게 더욱 어울리는 모습이다.


여러가지 구설과 루머에 휩싸이며 점점 더 '불편'해져만 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노라니 이 시대 진정한 리더로 추앙받았던 상징적 인물을 잃어버리는 것만 같아 가슴이 아파온다. 제발 그녀가 스스로의 행보를 '정돈'할 수 있기를, 그래서 예전 대중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희소성 있는 '리더'로 복귀하기를 기대해본다. 박칼린은 이렇게 사용되고, 이렇게 소모되선 안 되는 인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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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uber 2011.06.13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 되고 있으니
    그리 쉽게 소모되진 않을 겁니다.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었습니다.

  2. hoce 2011.06.1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기 불편한 글.....

  3. ㅇㄶㄴㅇ 2011.06.14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공감..

  4. 이빨요정 2011.06.16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잡은 기회를 이미지 때문에 놓칠수는 없죠.
    남자의 자격도 어차피 상업적인 프로그램............
    뮤지컬도 상업적인데 상업적인 일을 계속한다고 불편하다고 하는것은 좀....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유명인들에게 도덕성을 강요하는 버릇이 있어서 너무 탈...

  5. 착한사람 2011.06.28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진행은 예전부터 하고있었던데요...옛날 자료를 찾아보니 한결같은모습이더라구요~~한번 찾아보시고 글을 써주십시요~~

  6. 오오 2011.07.05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생각을 대중의 생각이라고 단정짓지 마십시오. 수정하시는게 어떨까요? 박칼린님의 다양한 모습을 보길 원하는 대중도 많습니다.
    저 역시 토크쇼에서 박칼린의 일생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7. ㅇㅇ 2011.07.06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주현씨랑 할로윈 코스프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걱정이 되던데,
    요즘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시긴 하지요.
    예전만큼 신비하고 신선했던 이미지는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저도 의외였어요.
    이제는 편한 옆집 아주머니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이대로 방송 연예인으로 들어설지도?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7.1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해 졌으니 티비에 더 많이 노출되는건 자연스러운것 아닐까요?

  9. 글쎄요 2011.07.22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듣기론 광고하나를 찍어도 이미지에 손상 시키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시고 , 티비에 크게 노출 된 후로는 시청자들도 관심이 많이 가고 많은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요.

  10. ?? 2011.07.22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린선생님은 남격나오시기3년전부터 쭉 존경하고 좋아 해온 사람으로써
    유명세를타 그럴수도있죠. 위에 글쎄요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남자의자격 송년회 편때도 칼린선생님의 노래실력공개한다 하시고 방송엔 안나온이유가 다른 노래잘하는멤버들의 실력이 선생님의 유명세에 뭍히게될까봐
    선생님 자신이 자청해서 편집해달라 하신거에요. 그만큼 남을위하고 생각이깊은분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글적어주세요

  11. 2011.08.22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했던 얘기 계속 할 뿐 딱히 공감가는 부분도 없고 핵심적인 근거도 없이 너저분하네요.많은 부분이 있지만 한가지만 보자면.. 박칼린이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자신이 감독하는 뮤지컬을 홍보하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또한 뮤지컬 아이다는 박칼린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기전부터 전회매진되는 대형뮤지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통 틀어서 이율배반적이라고 하는것은 맞지않는것같네요..무슨 공산주의 사회도 아니고.. 예를 들어 안철수같은 분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을 필요가 없지만 박칼린의 경우 어떤가요. 사실 박칼린이 멘토 혹은 리더 라고 불리는것은 남자의 자격 내에서의 하나의 '역할'이었을뿐입니다. 그녀도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갔을뿐입니다. 뮤지컬이 결국은 사람들이 많이 봐줘야 그런 과정에서 예술성도 살아나고 먹고 사는거 아닙니까? 글쓴이가 말 하는 '희소성'을 지키는것은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단지 TV에 많이 출연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불편'하다고 표현하시는것은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아닌가...저는 생각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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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 한다.


아무리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지금 그 상황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손연재다.


손연재는 아시안 게임에서 '얼짱 선수'로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이 낳은 스타들 중 외모로 따지자면 단연 빛났다. 게다가 동메달도 땄다. 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인터뷰가 가십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 때만 해도 국제대화가 끝나면 으레 벌어지는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손연재'라는 이름이 운동선수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언론지상에 쏟아져 나왔다.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거리가 됐다. 그녀의 커리어에 비해 언론이 너무 과열되어 있었다. 재밌는 건 이 과열된 분위기를 손연재 측에서 조장하고 즐겼다는 데 있다.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본업인 리듬체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어디서 무슨 CF를 찍었다는 둥, 좋아하는 이상형은 누구라는 둥, 사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둥 하는 별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만 가득하다. 대중들은 크게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앞다퉈 기사를 내며 찬양 일색이다. 손연재 측의 인기몰이 언론플레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귀엽게 봐줄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손연재 타령에 학을 뗄 정도다. 왜 매번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훈련이 아닌 CF 촬영 같은 일들을- 일일이 언론지상에서 보고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대중 연예인 못지 않다. 아니, 웬만한 대중 연예인보다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의 언론플레이가 더욱 거북스러운 것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돈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행보는 자금력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녀는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소잿거리로 전락해 있다. 끝도 없는 CF 촬영과 화보 촬영, 인터뷰를 보노라면 말만 운동선수일 뿐이지 하등 연예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주객전도다.


물론 운동선수가 CF를 찍지 말라는 법 없다. CF 찍어서 돈 많이 벌고, 제 능력껏 사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운동선수면 운동선수답게 본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운동선수로서 그리 대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거둔 적도 없다. 최근 나간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사실상 높은 국제 무대의 벽만 실감하고 돌아왔다. 언론이 아무리 찬양을 해도 객관적 시각에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운동선수가 CF만 주구장창 찍어대며, "나 이쁜 얼굴로 CF 찍었어요" 가 요지인 기사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보낸다면 이건 누가봐도 비정상이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본주의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럴거면 아예 연예인으로 전향을 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든가, 그렇지 않을거면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한때나마 그녀를 주목했던 대중들에 대한 잔인한 기만이다.


혹자는 손연재의 최근 행보가 김연아와 닮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호히 대답한다. 감히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나. 손연재는 국제 대회에서 여전히 변두리에 있는 중하위권 선수지만 김연아는 이야기부터가 다르다. 한 마디로 세계 최고 선수다. 재능과 열정으로 악조건을 뛰어넘어 당대 최고의 슈퍼 피겨스타가 됐다. 미셸 콴 등 전설적인 피겨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진정한 피겨 여제다. 급수부터가 다르다.


김연아가 CF를 찍을 수 있었던 건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국민적인 호응과 호감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그녀에게 우리가 바칠 수 있었던 건 무궁한 찬사와 존경의 박수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CF를 10개를 찍든, 20개를 찍든 대중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진짜 실력으로 딴 정당한 댓가, 그녀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손연재와 같이 '나 CF 찍어요'라며 보기에도 지겹고 민망한 언론플레이를 끊임없이 도모하지 도 않았다.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거의 대부분이 훈련과 시합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와 뉴스거리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을 일일이 내보내지 않아도, 이러쿵 저러쿵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연아는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고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건 손연재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


이제 제발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 좀 인터넷 포탈과 언론지상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는 광고 촬영 뒷이야기, 가십성 인터뷰로만 손연재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 7등을 해도 좋고, 12등을 해도 좋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선수로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재능만 보이면 얼마든지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불행한 건 지금 그녀에게 '운동선수'라는 본업이 그리 중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기를 얻어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내려 놓고 연예계로 들어오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면 제발 실력으로 모든 이들이 감탄하고 무릎 꿇을 수 있게 당당히 증명해 보여라. 그게 무수히 많은 기사들과 광고 뒷이야기보다 손연재라는 이름을 더욱 빛나게, 그리고 그녀를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녀의 짜증나는 언론플레이, 이제 제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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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k 2011.03.3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겟을 손연제를 이용해서 돈만 벌려는 쪽에 잡으셨으면 좀 더 공감하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손연제 개인이야 뭐 크게 잘못한게 있겠습니까?

    • ? 2011.05.11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손연재개인이 상관이없지 본인이 나가기로 결정한건데 엄연히 본인 책임이지

  3. 웃긴다 2011.03.31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손연재에 대해 대중이 관심있는지 없는지 다 조사해봤냐, 개인적인 관심유무를 마치 전체가 다 그런것처럼 일반화하지 말아라

  4. ddd 2011.03.3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처자 예쁘긴한데 언플이 좀~ 네이버, 다음 메인에 참 자주나오더만~

  5. ㅇㄹㅇ 2011.04.01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댓글들 손연재 알바 납셨나.. 뭐 솔직히 사실아니냐 운동선수로서 한 것도 없는데 cf만 주구장창 찍어대고 돈독오른거로밖에 안 보인다.
    글쓴 분 시원하게 할 말 다 하셨네 뭐

  6. 음... 2011.04.01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수준이 참... 윗 쪽에 있는 댓글... 피갤에 있는 마징가 라는 이상한 사람 말투네요... 어딜 가나 싸이코짓...
    아, 그리고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7. 알바시키들 ㅎㅎㅎ 2011.04.0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 봐라 이미 관련자료 다 떠돌아 다니는 판국인데 쉴드 쳐주고 싶냐 ㅎㅎㅎ

  8. 성적 2011.04.06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f를 찍는거는 리듬체조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니 할수 있지만 운동선수는 우선 성적을 높이는게 우선입니다 제2의 김연아라고 기사화가 많이 되서 리듬체조에서 잘하는 선수인가 보다라고 다들 생각하던데 이번에 기사화 된걸 읽어보니 작년에 세계 월드컵 대회에서 32위를 했더군요

    지금나가는 월드컵시리즈도 a급으로는 성적이 안되서 나갈수도 없고 b급대회만 나갈수 있다고 하더군요 리체가 워낙 국내에서 극소수의 팬들만 있으니 기자나 소속사에서 감추면 일반인들은 알수도 없죠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의 성적 가지고 올린 블로거는 결국 누구의 소속사에 의해서 활동을 접었죠 그나마 적은 숫자의 리체팬들을 돌리게 된거 같네요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ngonioi BlogIcon 잇콩콩v 2011.04.16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네이버나 다음에 온통 저아이만 나오길레 도대체 뭐하는앤지 궁금할정도.. 리듬체조라는걸 한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을정도니..
    이건뭐;

  10. 두부 2011.05.09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네요.. 손연재선수는 요즘 행보가 연예인인지 선수인지 모르겠어요.. 왜 대회를 하러 가는데도 패션과 광고기사만 쏟아지고 결과가 나와도 언론들이 하나같이 침묵하고 공항패션 얘기만 하는것인지.. 이런건 안티만 벌어들일뿐이죠.. 제발 손연재선수 소속사와 언론들이 정신차리길 바래요.. 이제 세계선수권 얼마남지않았잖아요 선수에게 뭐가 제일 필요한지 제발 생각좀 해주세요

  11. 완전 공감공감공감공감 2011.05.17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공감이네요
    운동선수가 허구한날 cf나 나오고 ..

  12. 옳소 2011.05.19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웬 듣보가 탑연예인 놀이 하는거 진짜 보기 싫음 ..올림픽 출전도 불확실한 애가 운동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으니..실력도 안되는게 영웅재중 팬심 이용해서 갈라쇼하는것도 코메디고 ㅋㅋㅋㅋ

  13. Sentry 2011.06.19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솔직히 맞잖아 언플 쩌는거는. 난 운동이나 연예계 아예 관심도 없는데 네이버 들어오기만 하면 손연재 기삿거리가 꼭 있더라. 연퀴냄새든 뭐든 손연재 언플 심각한건 솔직히 말해서 동의하지 않냐?

  14. 근데 진심 2011.06.20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연재 귀엽지..
    근데 손연재 기사마다 김연아 김연아 거리는거 거슬려
    레벨이 다른데 포스트 김연아라지 않나.. 그리고 성적조작? 어이가 없다
    스포츠스타라고 간판을 내걸거면 그에 맞게 분수에 맞게 언플을 하던가
    난또 세계 10위권 안에라도 드는 줄알았다 진짜

    • 언플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이에요 2011.06.20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씨 쉴드치는사람들 보면 니네는 몇등하고 살았는데? 아시아에서 3위 대단한거거든? 그리고 외모랭킹은 1위거든? 이러던데 저걸 쉴드라고 치고앉았는지..
      연예인도 외모만 내세우면 까이는데 하물며 실력이 첫빠여야 할 운동선수가 외모가지고 과도하게언플하니 반감사는게 당연하죠
      것도 운동선수로서의 인성은 저버렸는지 성적조작해놓고 사실 지적한 리듬체조팬들 협박해서 글내리게하고
      쉴드치라고 고용해놓은 알바들은 비판하는 의견만 나오면 고장난 녹음기마냥 연퀴! 김연아빠! 이러기를 반복하니 참.

  15. ㅡㅡ 2011.06.20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댓글 같은애가 여러번 단건가보넼ㅋㅋ 진짜 병진같다 쉴드를 뭐 저리치니 팬인지 알바인지(알바같지만) 좀 지능적으로 해라.. 수준낮다

  16. ㅎㅎ 2011.07.07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발바닥 닦아주는? 이런 글들의 특징이 손연재를 비교 거부식의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뒤로는 이렇게 성적과 김연아의 우월한 행보를 비교하며 디스를 하지요..성적지상주의 식의...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됐다한들 김연아 팬들은 사상이 꼬인건 유명해서 말은 안하겠지만 열심히 뒤 닦아주는 이런 컬럼 같지도 않은 글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가 욕을 먹는 케이스가 바로 김연아가 대표적이지요..다음부턴 선수를 디스하지 말고 소속사의 언론에 내놓고있는 그동안의 행보를 디스하시길...광고로 먹고사는 분이신가 보네요..

    • ㅎㅎ 2011.07.1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스포스선수 성적으로 당연히 성적으로 말하지
      성적지상주의 식은 개뿔 인생살면서 당연히 머리좋고 능력되면 잘사는거지 열등감 폭발이네 이건
      손연재가 지 분수도 모르고 저러니 이러자나

    • ^^화이팅!! 2011.09.25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연재 선수가 cf찍은게 죄 인가요? 왜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성적이 나쁘면 욕먹어야 하는건가요? 이런 글들이 손연재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될수잇어요. 저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응원하고 비인기종목을 관심받게 해준점 칭찬합시다.

    • ^^화이팅!! 2011.09.25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연재 선수가 cf찍은게 죄 인가요? 왜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성적이 나쁘면 욕먹어야 하는건가요? 이런 글들이 손연재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될수잇어요. 저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응원하고 비인기종목을 관심받게 해준점 칭찬합시다.

  17. 공감 2011.10.05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댓글에도 소속사 알바 냄새가 나네요. 손연재선수한테 소속사가 정말 도움주지 않아요. 저런 스포츠 마케팅 끔찍합니다. 제발 선수가 운동할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18. ㅁㄴㅇㅁㄴㅇ 2011.12.26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대단한일이라고 이렇게 긴 글을 쓰나. 이쁘잖어 그럼 된거여. 상황종결. 본업이 뭐든 투잡뛴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19. ㅁㄴㅇㅁㄴㅇ 2011.12.26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는 얼굴로만 연예인 할 수준은 아니라서 스포츠 계속해야되지만, 손연재는 얼굴만 따져도 연예인급이다. 스포츠선수는 스포츠나해라 이런논리는 좀 민주적이지 못한 사고방식이 아닌가 싶음.

  20. 나는 2012.02.26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연재가 광고찍고 잘나가면 잘나갔지 왜이렇게 손연재에 광분하는지 모르겠다
    실력에비해 잘나가건 못나가건,
    뭐가 그렇게 싫은걸까...??
    정말 이해가 안되서글쓴다. 뭔가 다른이유가 있어서 그렇지않나싶다.

  21. yhh 2012.03.1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한 년이다 ㅋㅋㅋ




26일 MBC와 SBS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라면 학을 띠는 국민들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어쩐지 국민적 분위기가 대환영이다.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행태가 마치 군사정권을 생각하게 할 정도로 노골적이기 때문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밑도 끝도 없이 힘으로 몰아 부치는 뻔뻔스러움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MBC와 SBS는 최대한 방송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하지만, 방송에 차질이 생겨도 상관 없다. 작은 걸 희생해서 큰 걸 얻어낼 수 있다면 그 정도 손해야 감수 못하겠는가. (수구언론인 조중동의 융단폭격이 뻔히 예상 되기는 하지만)



우선 지금까지의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일지를 예전의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명박은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지 못했던 노무현이 어떤 식으로 몰락하는지 지척에서 목도했던 몇 안 되는 거물 정치인이었다. 거기에 이어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며 허니문 기간도 없이 곤두박질치는 지지율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이명박 정권은 끝내 '방송장악' 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명박이 연출하고 그의 가신들이 출연한 2008년 방송장악은 역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었다.


방송과 관련 된 모든 사람들을 인적쇄신 하겠다는 목표 하에 이명박 정권이 내세운 것은 '소통의 논리' 였다. 소통이 되지 않는 부분을 과감히 제거함으로써 국민과 직접적으로 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끝내 그 소통의 논리는 방송 장악을 위한 하나의 명분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국민들은 여전히 소통의 부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고,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만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내는데 여념이 없다.


이명박 정권의 '행동대장' 혹은 '군기반장' 이라고 불리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방송-언론 관련 인적 쇄신에 총대를 맨 인물이었다. 장관으로 취임 하자마자 "노무현 정권 때 일하던 사람들 모두 나가라." 며 반 협박을 시작했던 유장관은 올림픽 전후로 연예인 응원단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MB의 강력히 비호 아래 문화 예술계를 손 쉽게 장악했다.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문화예술계가 반(反)정권적 성향을 띄지 못하도록 유 장관의 움직임은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최근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 김정헌 위원장의 퇴진이 문화부 감사관실의 갑작스런 특별 조사와 그에 따른 유 장관의 직권 해임으로 이뤄진 것은 "문화 예술계를 장악하겠다." 는 유인촌의 야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게다가 유 장관은 국립 오페라단 사무국장에 청와대 대변인실 출신 김모 행정관을 임명하며 문화 예술계 전반을 MB 세력으로 확장시켰다. 재밌는 것은 "사무국장에 취임한 김모 행정관은 오페라나 공연분야 근무 경력이 전혀 없을 뿐더라 얼마 전 청와대에서 업무 부적응과 근무태만 등의 이유로 퇴출 된 인사" (민주당 논평 中) 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사장에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강모씨를 임명하면서 문화 예술 위원회, 국립 오페라단, 국립 박물관 등 문화 예술계 내로라하는 자리들은 모두 친 MB 성향의 인사들이 장악했다. 방송 장악을 위한 첫 번째 토대가 완성된 셈이다. 어차피 방송과 문화예술이 함께 보조를 맞춰 걸을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 문화예술계가 유인촌의 손아귀 속에 들어갔다는 것은 청와대 쪽에서 보자면 상당한 수확이 아닐 수 없다.


문화예술계가 약 1년 여만에 유인촌의 손아귀 속에 들어간 것처럼 방송계 역시 MB 정권의 서슬퍼런 숙청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몸이다. 사실 문화예술계 장악과 방송 장악은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천천히, 그러나 용의주도하게 함께 진행 되었다. 이는 방송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몇 몇 인물들의 정치적 성향과 과거의 행적만 살펴 보아도 쉽게 눈치 챌 수 있는 일이다.


2008년, 가장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은 KBS 정연주 사장 '배임죄 논란' 이다. 여기에 대통령이 임명권만을 갖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임면권을 함께 갖고 있는 것이냐 하는 법적 문제도 화젯거리로 떠 올랐다. 정연주 사장은 임기를 채우겠다며 퇴진하라는 정부에 강력히 반발했고 KBS 내부는 친 정연주 세력과 반 정연주 세력, 확대하자면 반 이명박 세력과 친 이명박 세력으로 양분 되어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정연주의 반발에 눈 하나 깜짝할 정권이 아니다. MB 정권은 끝끝내 '노무현의 남자' 라고 불리던 정연주 사장에게 '배임죄' 라는 죄목을 뒤집어 씌워 KBS 사장직에서 강제 사퇴시켰다. 이른바 KBS 사태에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이 깊숙히 관여했고, 최시중 방통위 회장 역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권과 방통위의 합작품이 바로 'KBS 사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여기에 이어 '쇠고기 파동' 의 주범이라고 불리던 [PD수첩] 역시 철퇴를 맞았다. 명목 상으로는 잘못 된 보도를 한 언론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만 내면에는 당연히 [PD수첩] 을 내보낸 MBC에 대한 압박용 공세였다. 노무현 탄핵 사건 때부터 반 한나라당 성향을 띄고 있는 MBC가 존재하는 한 MB 정권의 방송 장악은 미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MB 정권은 한나라당을 동원해 [PD수첩] 과 MBC에 대대적인 책임을 물으며 프로그램을 난도질 했다. 검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수사 끝에 청와대는 끝내 [PD수첩] 의 배후로 지목 된 조능희 CP와 송일준 PD를 보직해임시키고 MBC 민영화 논란을 함께 공론화 시키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얻어낸다.


재밌는 것은 KBS 파문과 MBC 파문의 중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누구인가? 최시중 방통위회장은 MB 시대와 함께 혜성 같이 등장한 '이명박의 남자' 다. 항간에서는 '대통령의 연인'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최시중 방통위 회장과 MB 시대의 노선은 거의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명박 취임 전부터 이명박 캠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명박의 '정치적 스승' 을 자처할 정도로 MB 정권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그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되어 방송가에 등장했다는 것은 그가 어떤 식으로든 MB 정권의 방송 장악에 상당한 영향력을 펼쳐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KBS 이사진 추천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임명, EBS 사장 임명, 방송-통신 및 인터넷 사업 인허가와 같은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그의 움직임은 정연주 해임논란, [PD 수첩] 파문과 맞물려 노골적인 정치색을 띠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PD 수첩] 파문 때에는 MBC 엄기영 사장을 만나 "MBC가 사과를 해야 하는거 아니냐" 며 엄사장을 압박해 논란을 낳았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 속에서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겠다." 며 당당히 말했던 최시중이지만 취임 8개월 동안 그가 한 일이라고는 '이명박의 남자' 임을 완전히 확인시켜준 것 밖엔 없다.


KBS와 MBC 등 공중파 방송이 연달아 '철퇴' 를 맞는 와중에 케이블 방송사 역시 행복한 나날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케이블 방송 장악은 더더욱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바로 YTN 방송 사장 임명 논란이다. 중립성이 보장되어야 할 연합방송 YTN에 이명박의 방송특보를 지낸 구본홍이 임명 되면서 YTN 노조는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라며 강력한 투쟁에 나섰다. 서로 치고 받는 투쟁 속에 YTN 사태는 끝내 청와대의 승리로 종결 지어졌다.


구본홍은 YTN 사장으로 임명되는 즉시, 현 정권에 비판적이던 [돌발영상] 을 폐지하는 등 보수적 인사를 단행했고 말많고 탈많던 조직인사개편까지 보수파 인사로 채워 넣으면서 '대통령의 특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YTN 노조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하려던 앵커의 방송원고를 생방송 도중 갑자기 빼앗은 일과 관련하여 "YTN은 이제 구본홍을 따르는 충실한 개일 뿐" 이라는 노조의 분통도 함께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본홍 뿐 아니라 지금 대부분의 방송 관계자들은 '친 MB' 인사들로 가득하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아리랑 TV 방송 사장에는 대선 당시 한나라당 특보를 지냈던 정국록이, KBS 이사장에는 친 이명박계인 유재천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는 이명박의 언론특보 단장을 지냈떤 양휘부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 라이프) 사장에는 이명박 캠프 특보였던 이몽룡이,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에는 이명박 캠프 언론특보를 지냈던 최규철이 임명됐다.


여기에 자산 규모 17조9500억원의 거대 통신기업 KT의 후임 사장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되면서 문화예술-방송-통신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언론 장악의 틀이 마련되었고, 공기업 뿐 아니라 민영기업까지 MB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됐다. 더 나아가 KBS-MBC가 철퇴를 맞으며 쓰러졌고 SBS에서는 '왕당파' 윤세영 회장이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친 보수, 친 MB' 를 표방하고 있어, 실상 윤세영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역시 청와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다.


여론을 선도하고 움직여야 하는 방송 및 언론이 정부의 손아귀에 들어서게 되자 방송의 중립성과 자율성은 크게 훼손당했다. 오랜 시간동안 정권과는 뗄레야 뗄 수 없었던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식의 노골적인 언론장악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는 15년의 시간 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MB 정권의 '방송 및 언론 장악' 의 또 다른 목표는 누구인가?


그건 바로 지금 마우스를 잡고 있는 "당신" 이다.


방송통신위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망 개정법률안 중에는 네티즌과 포털사이트의 자유발언을 통제하기 위한 교묘한 법률이 숨겨져 있다. 제119조 '정보의 삭제 요청' 이 바로 MB 정권이 노리는 마지막 여론 통제다. 주요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 올려진 글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해당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해당사이트는 피해자의 요구를 들어 해당글을 접근 금지조치, 삭제 해야 한다. 얼핏 악플에 의한 희생자를 막아보자는 순수한 의도인 듯 싶지만 이 법률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국민의 눈과 입을 틀어막을 수 있는 이명박의 '절대반지' 다.


MB정권과 한나라당을 불리하게 몰아부치는 것은 인터넷을 통한 여론 확산이다. 아무리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움직인다고 해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터넷을 통제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즉, MB는 최시중을 앞세운 방통위를 통해 정보통신망 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정권에 비판적인 글이나 이야기, 자유로운 문제제기와 토론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는 길을 터 놓게 된 것이다. 정권 초기부터 "인터넷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 운영하기 참 힘들다." 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 온 MB였으니 이런 수순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엄청난 방송 장악 프로젝트의 마지막 종착점으로 지금 실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MBC 민영화 논란이다. 그러나 MBC 민영화는 민영화가 아니라 삼성, 현대 또는 조중동의 개 노릇을 하는 사영화 일 뿐이다. 이번 한나라당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공정성 있는 언론, 중립을 지키는 언론의 참모습은 결코 보여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기업주, 사주를 위한 방송으로 전락한 것이 과연 대중을 위한 방송인지, 가치있는 언론의 중립성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MBC 민영화 아니, "MBC 사영화" 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다달으면 대기업과 수구언론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것이고 그만큼 기득권과 이득을 챙기려는 이들의 저돌적 움직임은 심화되어 갈 수 밖에 없다. 조만간 MBC 뉴스에서 삼성의 비리 관련 뉴스를 보지 못하고, 조중동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 지금껏 이들의 언론 장악 형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MB 정권의 마지막 방송 장악 종착점은 결국 MBC 사영화라는 무시무시한 프로젝트라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MBC와 SBS, KBS 노조의 연대 파업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이 때, 방송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지켜내야 할 것은 지켜내야 한다. 모든 권력이 국민의 손에서 나온다는 헌법의 당연한 법 조항처럼 국민이 지지하고, 국민이 보호하는 파업은 반드시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수순을 걷게 될 것이다.


소통의 미덕을 강조했던 이명박식 소통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방송, 언론, 문화예술, 통신, 인터넷을 청와대가 완전히 장악하는 'MB 중심' 의 시대 말이다. 국민들과의 쌍방향적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민주사회를 창조하고, 국민들 속에서 호흡하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공약(公約)은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공약(空約)일 뿐이었다. 한 나라의 방송과 언론이 파란 지붕 밑에 사는 "한 남자" 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이 씁쓸하고 안타깝다.


방송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참고 견딜 수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방송을 지키고, 수호할 수 있다면.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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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오 2008.12.26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과드립니다. 무단펌질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저의 불찰이고, 해당포스트는 내렸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26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까는 하도 가당치 않은 댓글을 본 뒤라 조금 흥분해 글을 남긴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러나 다음부턴 꼭 출처 남겨주십시오. 원본이 사본으로 뒤바뀔 일이 없게요.

  2. 보보 2008.12.26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무섭다..

  3. SJ 2008.12.31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입니다. 수동적으로 언론을 따라가는 국민들에게 일침을 놓는 글이네요. 언론을 비판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능동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수동적이기에 언론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이트 키핑이 무서운 거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참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lllltotollll BlogIcon 토토씨 2009.01.06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유저입니다. 아직까지 네이버 유저를 비롯한 이웃들, 혹은 오프라인 분들이 이번 파업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무지한 경우도 다반수라 참으로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이글...제 블로그로 스크랩해도 될까하는데요.허락하신다면 가져가겠습니다. 원본출처는 물론이구여

  5. Favicon of http://blog.daum.net/ohsilv BlogIcon 파사현정권 2009.03.1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웹문서 [ 총 57,200 개중 1
    대역죄인 가짜대통령 이명박을 어서빨리 의법, 사형으로 처단하라! ... 이명박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서 위헌, 위법, 불법, 허위, 사기 등으로 국헌을 문란하고 ... 내란범으로서 사형에 해당하는 대역죄인이다. 어서빨리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
    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만들기 2009-02-26
    ... 25일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르는 쇠파이프에 대한민국의 법질서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고, 법...위해 어렵지만, 가야만하는 정공법을 택한 ... / 이명박부터 박멸!
    [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대통령(노무현) 탄핵 결정 전문><불문헌법? 관습헌법? 조리헌법? 내란범들 나발법?>[헌법은 탄핵사유를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한 때"로 규정하고 있는데, '헌법'에는 명문의 헌법규정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하여 형성되어 확립된 불문헌법도 포함된다.] 의법, 대통령직에 취임조차 할 수 없는, 당선무효의 선거범, 사기꾼, 도둑놈, 현행내란확실경합범 가짜대통령 이명박이 대통령직(대권)에 대한민국(국권)씩 참절하여 버젓이 노략질을 해 처먹고 있어도? 가짜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았으니,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
    강호순은? 의법, 연쇄살인범?? 딴나라 오사카生 쥐 梁上君子 이명박은 다魔네忌연쇄사기꾼? 대한민국 대통령직(대권)에 대한민국(국권)씩 참절한 현행내란확실경합범으로서 最대역죄인!
    어서빨리 대역죄인 현행내란확실경합범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그리하면 그 남은 자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이 후부터는 이런 악을 너희 중에서 다시 행하지 아니하리라 門
    ()=그들이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임하리라 門
    ()=세상에서는 어떤 불운이 닥쳐올는지 모르니, 투자하더라도 대여섯 몫으로 나누어 하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門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선다고 한다. 한 해에 가장 각광 받는 스타들이 출연할 수 있는 앙드레 김 무대에 출중한 외모의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은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과거부터 종종 있어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앙드레 김과 이용대의 만남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대부분 앙드레 김 무대에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이 '짜증난다' 절대 반대' 라는 반응이다.


그런 네티즌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왜?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이 어째서 짜증나고 반대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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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과 이용대의 '만남' 에 있어서 네티즌들의 격렬하기까지 한 반대는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하나는 운동선수인 그가 패션쇼 등에 서면서 괜히 연예계 쪽에 관계를 맺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그냥 '앙드레 김' 의 무대니까 싫은 것, 이렇게 두 가지다. 그런데 대부분의 댓글들은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서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이용대와 앙드레 김의 만남이 마음에 안든다는 투다. 한 네티즌은 기사 댓글에 이런 "광폭한" 댓글까지 남기며 앙드레 김을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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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이 이용대를 패션쇼에 기용했다고 해서 젊은 네티즌에게 이런 '폭언' 까지 들어야 하는가? 그만큼 앙드레 김의 무대에 이용대가 서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젊은이들 등신 만드는 쇼' 에 '우리 영웅들을 민망한 무대에 세우려고 하느냐?' '유명인 세워서 이슈나 만드는 그런 무대' '사교계에 목매는 변태 영감탱이' 등등 차마 읽기도 민망한 글을 보고 있노라니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다.


조금 심한 어투의 댓글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댓글도 말만 순화 되었지 거의 비슷한 의견들이었다. "옷도 그옷이그옷 매일 같은옷 지겹다,....스타들 이용한 마케팅 그만해라 추하다" "식상해,,,디자이너란 직업이 무색할 정도로,,,창조성이 없어,,," "앙드레 김이 왜 유명한지 몰겠다 앙드레 의상은 늘 거기서 거기고 실제 입을수도 없고 입지도 않는디 그냥 이미지 메이킹만 하는 디자이넌가?" 등등....


이 수많은 댓글들을 읽어보다보니 씁쓸함이 묻어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되묻고 싶어졌다.


"당신들이 정녕 '앙드레 김' 을 알기는 아느냐?" 고.


"당신들이 정녕 '앙드레 김' 의 패션을 알기는 아느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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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손상익은 앙드레 김의 의상을 두고 "앙드레김이라는 한 특출한 문화인은 한국을 ‘양장 소비국’에서 ‘패션 생산국’의 지위에 올려놓는데 일조했을 뿐 만 아니라, 미국의 LA같은 대표적인 ‘서구도시’에마저 ‘앙드레김의 날’을 선포하게 하는 등 우리 대중문화 가치의 범 지구촌화에도 성공했다." 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폭언에 가까운 댓글 대부분은 앙드레 김의 의상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한결 같은, 창의성과 독창성이 거세 되어 버린 디자인이며 보기 에도 민망한 무대 의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앙드레 김의 충실한 '일관성' 과 '정통성' 은 패션의 차원에서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야 그 본질을 꿰뚫을 수 있다.


철저히 창조적이고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문화' 의 본질이 결국 동시대 사람들이 폭 넓게 수용 가능한 '일관성' 에 그 거취를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 앙드레 김의 의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진정한 '패션' 이다. 마치 모짜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이 몇 세기를 뛰어 넘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듯, 앙드레 김의 의상도 실제로 45년이라는 '반세기' 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문화평론가 강명석은 앙드레 김의 이러한 특수한 '일관성' 의 개념을 "패션이 아닌 예술" 이라 정의한다.


강명석은 앙드레 김의 의상이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도저히 해석될 수 없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 동시에 일반적인 패션씬 안에서의 비교나 분석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패션 산업 안에서의 옷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앙드레 김의 옷은 트렌드나 취향과 상관 없이 '사고 싶어 하는 사람' 들에게만 개방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앙드레 김의 옷이 소비되는 방식은 기존의 패션 산업이 받아들이고 있는 '공급과 수요' 의 법칙을 무시해 버린 일종의 예술품 거래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오직' 앙드레 김만이 주목하고 있는 이 예술과 같은 '패션' 은 결국 자신의 옷을 한 번도 상품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앙드레 김의 '철저한 자기애' 와 일맥상통한 측면이 있다. 그의 패션은 대중 문화의 경계를 몇 단계 벗어나 버린 하나의 예술품이며, "식상하고 지겹다, 쓰레기다, 어색하고 보기 싫다" 등의 폭언을 들을 정도로 값어치 없는 물건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용대의 출연으로 다시 한 번 '상업적인' 스타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대해서도 충분히 변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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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처럼 앙드레 김은 자신의 디자인을 단 한번도 상품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업' 이라는 것은 일정부분 '돈' 이라는 것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지극히 물질적이고 수단적인 가치인데 앙드레 김은 바로 이 부분에서 놀랍도록 '자유' 롭다. 권력과 유명세, 브랜드 확장과 상품은 물질 세계의 문명이 베풀어 준 가장 추악한 축복이지만 앙드레 김은 자신의 의상처럼 '판타스틱하고 엘레강스' 한 자기 세계에서 그 축복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건 앙드레 김이 끝끝내 물질 세계와 타협한 듯 하면서도 타협하지 않는 자기 존재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앙드레 김은 90년대 후반까지 강남에 자기 소유의 의상실 하나 가지지 못할 정도로 물질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한 패션쇼가 1700여회, 올림픽 패션쇼 4회, 상류층 사회와 가장 가까운 대중 문화 인사이자 대통령조차 '영웅' 이라 치켜세웠던 앙드레 김이 데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상실을 전세로 살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사업가' 앙드레 김에 대한 논쟁이 불과 5년도 안 된 짧은 시간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다. 실제 앙드레 김은 여태껏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임에도 사업에는 별다른 소질이 없는 '특이한 케이스' 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업가' 앙드레김을 살펴보기 이전에 심도 깊게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만 한다. 앙드레 김이 가전제품, 신용카드의 디자인 계약을 성사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이 직접 운영이 아닌 단순한 라이센스 계약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앙드레 김이 브랜드 확장을 통해 문화 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중학교 때 부터 앙드레 김이 꿈 꿔왔던 이상이 '세계인' 이자 '샤넬을 능가하는 다양한 영역의 한국적 디자인' 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 역시 드물다.


정신 분석가 정혜신은 "정신과 여의사 정혜신의 남성탐구" 라는 글 속에서 "앙드레김은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의 출연을 두 번씩이나 거절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성공의 잣대’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아직 자신의 빌딩조차 없는데 성공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가 자주 밝히는 그의 재산은 의상실이 세든 건물의 전세금, 자신의 아파트, 연구소 설립을 위해 마련해 둔 교외의 작은 땅이 전부란다. 국위선양을 위해 해외 패션쇼에 쏟아부은 에너지나 비용을 아껴서 국내에서 의상실을 여러 개 내고 고객수를 늘리는 데 몰두했다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고 썼던 적이 있다.


앙드레 김의 '사업' 은 사업의 가면을 쓴 '꿈의 실현' 이다. 물질세계의 세속적 성향에서 따지자면 그는 성공한 사업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짜 앙드레 김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세속적 가치로는 쉽게 재단할 수 없는 앙드레 김만이 꿈꿔온 평생의 사업이다. 앙드레 김은 상업화의 물결에 합류하면서도 상업화의 추악한 이면에는 동조하지 않았고, 상업화의 약점을 세계화와 꿈의 실현이란 대의적 명분으로 초월했다. 70이 넘은 '늙은 사업가' 의 이면에는 여전히 판타스틱한 꿈을 꾸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의 생생한 감성이 펄떡이고 있다.


『 현대의 대중문화는 상업화를 근간으로 하지 않으면 그 어떤 형태도  확산이 쉽지 않으며 세계화는 더더욱 난감하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트랜드(trend)나 문화코드는 “얼마나 상업화에 성공했는가”라는 기준이 바로미터가 되는 시대다. 현재 세계 각국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문화 바람도 따지고 보면, 텔레비전 드라마라거나 영화, 가요, 심지어는 태권도 같은 스포츠의 ‘상업기반’이 대중문화산업형태로 성공적인 뿌리를 내린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앙드레김은 미국의 팝아트 창시자라 불리는 엔디워홀(Andrew Warhola)의 문화정신과 어떤 면에서는 아주 닮아있음을 느낀다. 』


라는 손상익의 평가가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평가인지 새삼 와 닿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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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용대보다 '앙드레 김' 이 더 소중하다.


어느 올림픽 스타보다 훨씬 잘생긴 외모로 누나들의 완소남이 된 이용대를 네티즌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서는 이용대의 모습은 결코 부끄러워 하거나 민망해 할 일이 아니다. 앙드레 김이 한국 문화계에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공고히 쌓아 놓고 있는 명성은 오히려 이용대의 그것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대보다 더욱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네티즌들이 '쓰레기 운운' 하는 앙드레 김의 무대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오로지 '한 길' 만을 걸어왔던 장인의 모습은 기존의 차원을 뛰어 넘는 성스러운 것이다. 1966년 패션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던 사람. 한국을 양장 소비국에서 생산국의 위치에 올려 놓았던 사람.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전속 디자이너 제의를 거절했던 사람. 대부분의 수익금을 기아와 가난에 굶주리는 세계인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 서양의 옷감으로는 한국의 미를 살릴 수 없기에 언제나 한국 옷감만을 사용한다는 사람. 이 사람이 바로 네티즌들이 "변태 영감" 운운하는 앙드레 김의 실체다.


나는 이용대가 딴 올림픽 금메달보다 앙드레 김이 40년 동안 획득한 '문화 금메달' 이 더욱 소중하다. 앙드레 김이 쟁취한 '문화 금메달' 은 우리가 감히 패션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때에 만들어 낸 개척과 창조의 정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 창조의 역사를, 개척의 무대를, 한국 패션의 상징을 부끄러워 하고, 창피해 하고, 회피하는 우리는 지금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앙드레 김의 무대를 부끄러워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완소남'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는다는 자체를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앙드레김 이란 우리시대의 아이콘(icon)은, 아무나 무참하게 '씹어도 될만한' 만만한 문화코드(cultural code)가 아니다.


앙드레김 만큼, 밖으로 내보이는 외양(하드웨어)에 못지않게 충실한 소프트웨어를 구비한 문화인도 우리나라에는 드물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화계에서 앙드레김 만큼 자신의 일생을 자신만의 ‘문화코드’로 무장할 줄 알며, 수미일관(首尾一貫)의 정체성으로 오롯하게 버틴 대중문화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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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경진 2008.08.23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에요 ^^ 저도 가끔 너무 이분을 웃음거리로 삼을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ㅎ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것 자체가 대단해요. 이분 스케줄도 항상 빽빽해서 인터뷰한번 할려면 6개월 기다려야 된다던뎁;ㅎㅎ 내가 볼땐 입고 다니시는 옷처럼 정말 순수한 사람같아요. ㅎㅎㅎ마이클잭슨한테 옷 입혀본 디자이너가 몇이나 되겠어요.ㅋㅋ

  2. 이현 2008.08.23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문화코드는 단순한 유행이아닌 혼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앙드레 김 선생님의 그 열정과 혼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3. Lee 2008.08.23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 선생님 진정한 예술가중 한 분

  4. Favicon of http://ys726@hanmail.net BlogIcon 유영숙 2008.08.23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무나 무참하게 씹어도 될만한 만만한 문화 코드가 아니다.....
    공감합니다.

  5. 최희정 2008.08.23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입니다. 저도 한때는 앙드레김 선생님을 유행이 없고, 창의성이 없는 또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의 패션만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요 몇년동안에 기성복이랑 교복을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앙 선생님이 만드신 그 옷들을 보니 이 시대에 트렌드한 옷을 만들려면 충분히 만들고도 남으실 분이더라고요. 그때서야 이 분이 평소에 옷을 만들때 자신만의 신념과 예술성으로 열심히 창조하시는 분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6. 일반인 2008.08.23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분인것은 맞지만 예전에 훌륭하다고 무조건 보은하다시피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댓글을 보니 말이 거칠긴하지만 매년 같은 느낌의 같은 행사를 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못할상황인것 같군요. 게다가 앙드레 김의 패션코드에 시대적 흐름을 보면 보이지않는 연륜의 금자탑이라고 하기엔 패션시장과 맞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버버리가 일관되게 유지하는 패션 아이덴티티가 20년 전과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눈에 감각적으로 튀지는 않지만 깊이있는 변화가 있어왔다는 느낌이 들면 들 수록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영대도 소중하고 앙드레 김도 소중합니다. 누가 더 소중하다는 아이들같은 생각같네요.

    만약 이영대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안나나겠다고하면 문화도 모르고 패션도 모르는 어리석고 버릇없는 인간입니까?
    말대로 패션이라기보다 예술이라고 하는게 논쟁의 불씨를 없애겠네요.

    • 깜찍이 2008.08.23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용대인데........^^;

    • gkfakfd 2008.08.2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이영대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안나나겠다고하면 문화도 모르고 패션도 모르는 어리석고 버릇없는 인간입니까?
      >> 하지도 않은 말을... 그리고 글쓴이가 이런 의도로 쓰지도 않았는데 굳이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아주 편협해 보여서 조금 안타깝네요;;

  7. wlqdprkwk 2008.08.2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이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건 누구의 발상인지?

    이용대보다 앙드레 김이 더 소중하다라는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 아닐런지?

    앙드레 김이 대한민국 패션업계에 한 획을 그은 분이라는 것은 인정받아야 하겠지만

    최근의 행태를 보면 연예인,스포츠인을 가리지 않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유명인에 쉽게

    묻어가려는 스타마케팅에 치중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얼마 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선수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꽃다발을

    건네던 앙드레 김과 어색해하며 꽃다발을 받고 앙드레 김의 시선을 피하며 가족을

    찾아가던 김연아선수의 모습이 TV화면에 나타났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냥 이러한 행동들이 앙드레 김의 순수한 생각의 발로라면 더 길게 할 말 없고!

  8. 아이리스 2008.08.23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몇몇분은 글을 잘못 해석하신거 같네!!
    스포츠 스타를 말하는게 아니고
    우매한 네티즌의 댓글에 대한 항변인거 같은데
    네티즌들이 요새 많이 어려져서 초딩들이나 유딩들도 난리 법석이지 아마도!!!
    그런 애들이 앙드레김을 보고 왈가왈부 욕지거리 하는건 진짜
    보기 좋지않아!!!
    인터넷이 발전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지적 수준은 완전히 현격히 뒤떨어져 가고 있음이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 그나마
    아이들의 순수함을 볼수 있었는데!!!
    이제와서 인터넷을 없앨수도 없고!!!
    인터넷 때문에 앙드레김 처럼 이유없이 상처 받는 사람이 많아지잖아
    우린 이런것 때문에 망하게 될거야!!!
    머릿속이 텅빈 아이들한테
    이 나라를 맡길 생각을 하고 있자니
    참 암담하다
    우울하고 착찹하다!!!!

  9. 중궈 2008.08.23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짱께냐?

  10. ddd 2008.08.23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김이 만드는 옷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큰 착각입니다.
    패션에 관심도 없고 뭐든지 대충대충 보는 사람들 눈에는 다 같아 보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조금더 관심을 갖고 본다면 금박의 무늬 하나하나가 다르게 디자인 되어있다는걸 아실수있을것입니다.
    악플 다시는분들 읽는사람들 기분도 생각하고 올리세요.
    이런데 악플달고 계실 시간에 한자라도 더 공부하고, 자기일에 최선을다하는게 밥값하는겁니다. 툭하면 대통령,정치가 욕이나하고 유명인 내려치는것에 시간투자하는 분들, 당신들이 할수있는건 뭡니까?

  11. 파란파랑새 2008.08.2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이 인기가 갑자기 치솟는 젊은이들만 보면 사냥하듯 곧 자기 패션쇼에 투입하는 행태가 문제인 것입니다. 자신의 쇼를 '이슈화'하는데 혈안이 된 것처럼 추해보이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하나의 중요한 문화코드라는 앙드레 김의 이런 행태에 지나침이 있는 게 분명하지요.
    꼭 이슈화되거나 유명인이 된 젊은이의 유명도를 이용해야만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창출된답니까?
    저게 무슨 진정한 디자이너의 모습이란 말입니까?
    저는 앙드레 김이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그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추해보입니다.......
    미청년들을 노리는 사냥꾼 같습니다.......
    역겹습니다.......

    • 2008.08.2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동감.......

      패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모델들을 사용하지 않고
      이슈가 되는 애들만 맨날 데리고 가서
      모델로 쓰는거,...
      그래서 그걸로 관심끌려고 하는거는 진짜 보기 안좋다.

      나는 사실 뭐 패션 이런거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김태희, 얼굴 정말 정말 이쁘지만
      모델감으로는 아니지 안나??
      근데 패션쇼에 메인으로 세우고
      그래서 관심 끌고...

      진짜 보기 안좋음

  12. 장사수완 좋은 앙드레 2008.08.23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이야 늘 같은 느낌의 분위기. 서양 중세 드레스 같은 비현실적인 옷.하지만, 늘 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의 사업수완에 있다. 최고 인기 아이돌만 골라서, 또는 화제의 젊은이를 골라서 그의 무대에 세움으로써...그의 무대에 서야 최고...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그는 패션가라기보다는 장사꾼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13. 좋은인상 2008.08.2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다 좋은 분들인데.....

  14. 나이아드 2008.08.2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프랑스에서 살때 프랑스인들이 앙드레 김을 높이 평가하는것을 조금 이상하게 봤었습니다.
    이상했던건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대접 받지 못하고 있어서였을 겁니다.
    좀 기인인 디자이너 정도의 평가를 저도 그때는 가지고 있었던듯 합니다.
    그후에 알게된 앙드레 김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더군요.
    요즘은 조금 나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훌륭한것을 제대로 인정해 줄줄 아는
    안목이 우리에게 많이 필요한 덕목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아이돌을 세운다든가 유명인을 세워 상업적인 성공을 한다는 분들
    앙드레 김 옷이 얼만지 아십니까? 아이돌이나 팬층이나 일반인이 소비하는
    그런 옷들이 아닙니다.
    (특정인을 위해 옷을 만드는거냐 이런 논의는 불필요 합니다
    이제 패션은 생필품이 아니라 예술품으로,
    앙드레김 정도의 패션은 예술품으로 취급되고 그만큼의 가치를 부여받는 세상이니까요
    여기에 대한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이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앙드레김은 교복을 디자인한다든가 상업성과는 관계없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대한 항공 디자인을 한 라크르와가 얼마를 받았나를 생각하면 참 ;;;; 게다가 글쓴이가 수익의 많은 부분을 기부에 쓴다니 그만큼 존경받을 일이죠.)
    이슈화에 대해서도
    그걸 이슈화한다고 우리나라에서 앙드레김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대중적으로 이슈가 되도 그걸 사입는 층에겐 아무런 소구력이 없습니다.
    오히려 앙드레김은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인정받고
    소비됩니다.
    국내의 특정층은 제외하고 솔직히 앙드레 김 옷을 소비하는 외국의 인사들에겐 그런
    아이돌이나 스타들을 모를가능성이 높으니 아예 이슈랄것도 없지요. 오히려 잘 훈련된 기존 모델들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마 스타들을 자기 무대에 세우는 앙드레 김은 오히려 그 스타의 브랜드 가치를
    본인이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할걸요?
    나름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자신이 후원하고 있다는 마인드라는 겁니다.
    출연하는 사람들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출연하고 있구요 ^^;;;
    예전에 드라마 중간엔 인터뷰 조차 꺼리는 스타들이 앙드레 김의 쇼에 만은
    어떻게든 양해를 구해 출연하곤 하더군요.
    그러니 그걸 상업주의로 생각하는건 잘못생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15. 샤히 2008.08.2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은 이런 개념글에.


    그리고 앙드레김이 쇼에 초청했다고 해도 본인이 거절하면 그만인겁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이용대가 나가겠다고 했다는데 본인 결정은 무시하고 왜 애궂은 비난의 화살을 앙드레김 한 사람에게만 전부 몰아세우는지 우습네요.


    본인의 쇼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을 내세우는건 또 왜 잘못된거지요?
    디자이너의 취향에 맞는 모델을 고용해서 쇼에 내세우는게 이상합니까?
    뒤집어 생각하면 그 해 최고의 이슈와 전성기를 구가한 인물이 앙드레김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그리고 글에도 나와있듯이 오히려 해외에 나가면 전 세계적으로 더 인정받는건 이용대가 아니라 앙드레김입니다 = =;;;;;;;;;

    게다가 유명인을 내세운 쇼가 그렇게 철 모르고 예술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쌍욕, 모욕스런 발언을 들어야 할만큼 엄청난건지 원..... 그냥 앙드레김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나의 편협한 시선으로 보니 짜증나더라 이렇게 솔직히 표현하세요.

  16. 개념은 제대로 세우자 2008.08.25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 패션쇼는 '나와주세요'가 아니라 '나오게 해줄게'다.

    이용대 아니더라도 나오라면 발벗고 나올 톱스타들이 널리고 널렸다.

  17. Favicon of http://blog.naver.com/unbearable_ BlogIcon 불량식품 2008.08.2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애들 왜 그러지? ㅡ_ㅡ 앙드레김 쇼 좋기만 하던데.
    매번 유행을 따라서 휙휙 바꿔대는 그런 브랜드들 보다 훨씬 좋은거죠. 뭐 사실 그런게 제대로 된 장인 정신 아니겠삼?!
    실제로 의상 전공하는 애들 옷자체를 떠나 앙드레김의 정신 상당히 높게 생각하더라구요. 저 나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걸 보면 난 중간에 힘들다고 붓 놓은 내가 참 머저리같다고 생각하는데 .. 하여튼 이용대,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구요, 앙드레김 할아버지 오래오래사세요 ㅠㅠ
    말이죠
    좋은 글 잘 보았어여!
    추천 누르고 갈라 그랬더니 추천 버튼이 없네요!

  18. 방랑자 2009.04.06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군요...
    저는 사실 앙드레 김 디자인이
    많은 분들처럼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앙드레김이 한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납득이 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 예뻐지기 위해 성형한것에 당당하다!

 자기표현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일까? 연예인들도 하나둘씩 자신의 약점까지도 개성으로 표출하고 있다.

  자신의 신체적인 컴플렉스를 방송에서 공공연히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성형사실조차 털어놓기 시작했다.

 딱 두군데 밖에 안고쳤어요, 엄마가 생일선물로 해주셨어요, 전체적으로 손봤어요, 남들 쉴때 다하는 거 있잖아요...등등등 성형수술 이유도 가지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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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한 사실을 털어놓는 사람들은 당당하다. 자신은 인간이고 인간이기에 아름다워 지고 싶고 남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고 그래서 수술을 통해 후천적으로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것에 자신있어 한다.

 틀린말이 아니다. 여자라면, 여자이기 전에 인간이라면 더 나은 외모를 위한 욕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이 그렇다. 이 사회는 예쁜여자, 꼭 예쁜여자가 아니더라도 잘생긴 그 누군가 에게 상대적으로 더 관대하다. 성격이 안좋은 여자가 얼굴이 예쁘다면 "얼굴값한다"가 되지만 못생긴데다가 성격도 이상하면 "얼굴도 못생긴게..."가 되기 때문이다.

 예쁘고 봐야한다. 그게 얼굴로 먹고 사는 쇼비지니스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TV에 비치는 얼굴이 시청자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때, 시청자들은 "저렇게 생긴것도 주인공이냐?"라고 돌맹이를 던진다.

 최고의 외모를 가진이들이라면 일단 연기력은 차후의 문제다. 일단 최고의 외모로 인기를 끈 후 라면 연기력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그들의 생명력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물론 심은하 처럼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인정 받게만 된다면 금상첨화지만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일단 외모를 인정 받은 후에야 생각해볼 문제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성형사실이 죄가 될 수는 없다. 자신들의 미를 위해 투자하고 그것으로 업을 이어나가야 하는 그들의 입장에서야 요즘들어 일반인들도 심심치 않게 하는 성형따위가 그렇게 그들에게 큰짐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아니될 말이다.

2. 성형 사실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

그러나 성형 사실은 아직도 연예인들을 깍아내리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어떻게 찾아냈는지 과거 사진을 들이대면서 확대시켜 쌍커풀이 생기고 코가 올라가고 턱이 갸름해지고 가슴이 커졌다는 증거라고 외친다. 더욱이 자신이 성형한 사실이 없는 자연미인이라고 밝힌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하다.

 "이래도 자연미인이라고 우길래?"라는 식의 자료들이 안티나 여러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밝혀지고 또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다.

일부에서는 얘기한다. 그게 무슨죄라고 솔직하지 못하게 숨기느냐고. 그러니까 비호감이 되는거라고. 그러나 그들도 인간이다. 아름다워졌다고 해서 공공연히 "나 고쳤어요"라고 광고하고 다녀야만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무서운 형벌일 수 있다. 그들도 자존심이 있고 지키고 싶은 부분이 있고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그들에게 서슬퍼런 칼날을 들이대면서 위협하는 무서운 안티팬들은 분명 문제이다.

 언론의 비정상적인 관심역시 문제다. 성형사실을 공공연히 물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부터 그 사실을 확대 재생산 하는 연예기사들은 종종 웃지못할 해프닝을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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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있었던 베이비 복스 리브의 한애리의 턱성형 부작용 논란도 그렇거니와 이전의 이효리가 방송에서 돼지코를 만들어 보이라고 하자 "코세워서 안되는데" 라고 한 농담이 크게 이슈화 된 것에는 아직까지 우리가 성형에 대하여 어떤 관점과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 보여준다.

3. 비정상적인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

 물론 성형한 사실은 죄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렇다면 성형한 사실을 공공연히 떠드는 것이 정말 자신감의 표현인 것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오똑한코와 큰눈, 갸름한 턱선으로 대표되는 미인상을 쫓아 뼈를 깍고 보형물을 넣고 눈위에 칼을대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이는 미에대한 잘못된 생각을 하게 한다. 암묵적으로 당신도 아름다워 지려면 성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불어넣는다.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최대한 지키라는 메세지가 아니라 고쳐서 다른사람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라는 일종의 "명령"처럼 느껴진다.

  그 명령은 때때로 비정상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한다. 이렇게 되어야 예쁘다 하는 절대적인 기준위에 몰개성적인 자로 잰듯한 아름다움만을 요구한다.

 황금비율이라는 둥, 신이내린 몸매라는둥 갖다붙일 수 있는 온갖찬사를 갖다 붙이면서 사실은 이렇게 된것이 성형으로 인한 것이랍니다. 여러분들도 예뻐지세요. 라는 식으로 대중들에게 잘못된 미의 관념을 심어주는 것은 분명 문제다.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해 낸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앞서도 말했지만 단점도 "개성"이라는 우리의 "개성시대"는 뭔가 삐뚤어져 있다. 예쁘니까 그정도 단점은 넘어가 주겠다는 식의 개성시대일 뿐이다. 자신의 개성이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옳바른 개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성형은 더 이상 감출 만한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으로 아름다운 얼굴에 집착하는 것은 더이상 지양했으면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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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mes303 2011.04.26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기사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 인 한국뿐만이 아니라 어느나라든 여자의 미는 날씬하고, 긴다리, 예쁜 얼굴 (큰 눈, 오똑한 코, 고른 치아, 투명한 피부) 이지요. 저는 100년이 지나도 이 기준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 뉴스 앵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날씬 한 몸애에 예쁜 얼굴 그리고 똑똑 함. 세상은 여자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죠.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되고 여자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은 예뻐 야 되는 거죠. 온갖 광고들은 투명한 피부를 갖기 휘해서는 이 크림을 사용하라는 등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서는 몸에 해롭지 않은 다이어트 필을 먹어보라는 등. 여자들은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도 미를 위해 노력합니다. 번돈도 체력도. 예능프로에 나오는 남자연애인들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하면 대반수가 참하고 이쁜여자 좋다고 합니다. 물론 여자들이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수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여자는 예뻐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여자들을 쇠뇌 시키지요. 잡지에 나오는 여성들은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사람들은 photoshop 된 완벽비율의 모델들만 접하게 되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게 컴퓨터 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걸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자기도 되고 싶어하는 부러운 마음이 있거나, 또는 그렇게 되어야 되겠다고 맘을 먹게 되지요. 정말 남자들도 그렇지만 특히 여자들에게는 세상이란 곳이 너무 힘들고 무서운 곳있것 같네요......

  2. james303 2011.04.26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기사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 인 한국뿐만이 아니라 어느나라든 여자의 미는 날씬하고, 긴다리, 예쁜 얼굴 (큰 눈, 오똑한 코, 고른 치아, 투명한 피부) 이지요. 저는 100년이 지나도 이 기준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 뉴스 앵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날씬 한 몸애에 예쁜 얼굴 그리고 똑똑 함. 세상은 여자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죠.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되고 여자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은 예뻐 야 되는 거죠. 온갖 광고들은 투명한 피부를 갖기 휘해서는 이 크림을 사용하라는 등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서는 몸에 해롭지 않은 다이어트 필을 먹어보라는 등. 여자들은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도 미를 위해 노력합니다. 번돈도 체력도. 예능프로에 나오는 남자연애인들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하면 대반수가 참하고 이쁜여자 좋다고 합니다. 물론 여자들이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수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여자는 예뻐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여자들을 쇠뇌 시키지요. 잡지에 나오는 여성들은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사람들은 photoshop 된 완벽비율의 모델들만 접하게 되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게 컴퓨터 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걸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자기도 되고 싶어하는 부러운 마음이 있거나, 또는 그렇게 되어야 되겠다고 맘을 먹게 되지요. 정말 남자들도 그렇지만 특히 여자들에게는 세상이란 곳이 너무 힘들고 무서운 곳있것 같네요......

  3. Favicon of http://www.lusso-online.co.uk/villeroy-and-boch.html BlogIcon Villeroy and Boch sinks 2012.02.29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기업이나 이윤추구가 제1목표이고 그로인한 문제는 같다고 봅니다.

  4. firmenlogo 2012.07.17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다시 방문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