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사 월화드라마가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시작하면서 시청률 싸움 역시 치열했다. 일단 승기는 50부작의 사극, SBS <대박>이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시청률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 세 드라마 모두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각각의 드라마에 시청 포인트, 그리고 드라마의 재미를 주도한 신스틸러를 분석해 보았다.

 

 

<대박> 최민수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한 <대박>은 아직 장근석, 여진구등 주인공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임에도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백대길(장근석)이 왕의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버려짐으로써 또다른 핏줄인 연잉군(여진구 분)과의 필연적인 싸움을 그리는 과정을 상당히 촘촘하게 그린 것이다. 일단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좋은 사극이라는 점 또한 <대박>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박> 1, 2회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이문식, 전광렬, 최민수, 임현식 등 연기력이라면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향연이 드라마 내내 펼쳐진다. 연기력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그 중에서도 숙종역을 맡은 최민수는 이 드라마의 갈등 중심에 서 있는 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포착해냈다. 특유의 무게감과 스타일을 캐릭터에 투영시키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 층 더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민수는 <대박> 1, 2회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그대로 압도적인 존재감. 그의 카리스마는 방송 삼사 그 어느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그는 앞으로도 절대 권력으로서 긴장감을 책임질 가장 강력한 신 스틸러가 될 전망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삼사 드라마 중 유일하게 성인 주인공이 첫 회부터 등장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의 신스틸러는 역시 타이틀롤을 맡은 박신양이었다. 웹툰 원작의 <조들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분투하는 특이한 캐릭터의 변호사가 가장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회적인 문제를 드라마 안에 녹여내면서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포인트다. 그 안에서 박신양은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주인공 조들호를 완벽히 표현해 낸 신스틸러다. 그는 재판을 뒤집는 수완을 발휘하며 긴장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시그널>등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조들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 드라마가 반등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시청률은 <대박>과 비교해도 1% 내외의 차이다. 박신양의 원맨쇼가 될 것인지, 그 안에서 박신양의 캐릭터 이상의 울림이 존재할 것인지가 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라고 할 수 있다.

    

 

 

 

<몬스터> 정보석

 

 

 

 

삼사 드라마 중 최하위로 시작했지만 <몬스터>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자이언트> <기황후> , 히트작을 집필해 온 부부작가 장영철-정경순 콤비의 극본에 다소 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복수극이라는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아직 주인공인 강지환과 성유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이라는 점 또한 이 드라마의 반전 요소가 될 수 있다.

 

 

 

<몬스터> 1, 2회에서는 강지환의 아역격으로 이기광이 등장했다. 이기광은 아이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는 절대 악인인 변일재(정보석)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2회에서도 주인공 강기탄이 성형수술을 하고 노숙자가 되는 과정은 모두 변일재로 인해 벌어진다. 변일재가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이언트> 등에서 악역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온 정보석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코믹부터 악역까지 모든 역할을 아우르는 정보석이라는 배우의 힘을 이 드라마에서도 다시 확인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사 드라마는 각각의 장점과 포인트가 확연하다. 여전히 시청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는 작품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가 그 승기를 잡을까. 여전히 살벌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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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감독의 작품, 예능은 PD의 작품,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말이 있다. 각각의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인물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긴 호흡으로 시청자와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브라운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작가의 필력이다. 그만큼 스타작가의 입지는 공고해졌다.

 

 

 

그러나 <맨도롱 또똣><프로듀사>의 첫회가 방영되고 난 후, 반응은 생각보다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특유의 유머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지 못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고 <프로듀사>는 새로운 형식에 적응이 안된 것은 물론, 전체적인 내러티브가 지루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맨도롱 또똣>6%대의 시청률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고 <프로듀사>10%를 넘기며 선방했지만 박지은 작가에 김수현 주연이라는 카드를 쓴 것 치고는 생각보다 파급력이 크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스타작가들에게 쏟아지는 기대감은 크다. 그것은 그들의 작품이 가지는 수많은 장점과, 그들에 대한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

 

 

 

스타작가들의 드라마는 편성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닌다. 홍자매의 <맨도롱 또똣>이나 박지은의 <프로듀사>는 모두 공중파 황금시간대의 입성에 성공했다. <맨도롱 또똣>mbc 수목드라마로 방영중이고 <프로듀사>KBS에서 금, 915분에 방영되는 드라마라는 전례 없는 시도를 가능케 했다.

 

 

 

이뿐이 아니다. 캐스팅 역시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로웠다. <맨도롱 또똣><응답하라 1994>로 단숨에 주목받은 유연석과 <미생>으로 한 단계 주가가 상승한 강소라가 주인공을 맡았다. <프로듀사>라인업은 무려 영화 <어벤져스>에 비견되기도 했다. 무려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에 톱 가수로 주가가 높은 아이유까지 캐스팅하며 논란과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 모든 것들은 철저히 작품을 집필하는 작가들의 이름값에 기인했다. 홍자매는 <쾌걸춘향>을 시작으로 <마이 걸> <환상의 커플><쾌도 홍길동>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등을 성공시켜왔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홍자매의 작품의 특징은 바로 캐릭터 구성력에 있다. 홍자매의 작품 속에서 이야기 구조 보다는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이 가장 강력하다. 이는 곧, 홍자매 드라마에 출연하면 스타가 될 확률이 크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홍자매 작품에 출연했던 이다해, 한예슬, 차승원, 공효진, 소지섭등은 주가가 상승하며 승승장구했다.

 

 

 

박지은 작가의 작품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가져가며 흥행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역전의 여왕><넝쿨째 굴러온 당신><별에서 온 그대>을 모두 히트 시키며 스타 작가로 거듭났다. 특히 작년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의 흥행 뿐 아니라 중국의 흥행도 성공하며 김수현을 최고의 한류스타로 발돋움 시켰으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게 만들었다.

 

 

 

박지은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캐릭터 구성능력에 더해 개성적인 스토리 라인을 완성한다는 데 있다. 박지은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관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대놓고 막장이거나 유치한 분위기로 흐르지 않는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의 현실성이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 보여준 로맨틱 코미디의 기술은 그의 특별한 유머와 합쳐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런 스타작가들의 작품이 방송국에서 우선순위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그들의 강점은 꾸준히히트작을 써 냈다는 데 있다. <맨도롱 또똣><프로듀사>모두 1회 보다는 다음 회로 넘어갈수록 더 좋은 평을 얻었다. 시작이 미약하다고 해서 그 끝까지 미약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들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이야기 구성 능력을 그동안 충분히 보여주었다. 그래서 아직 <맨도롱 또똣>이나 <프로듀사>의 평가를 함부로 내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지난 작품이 보여주었던 신선함이나 새로움에 비해 이번 작품들이 조금은 아쉬웠던 것만은 사실이다. 과연 그들이 이런 평가를 뒤집어 엎고 다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인가. 아직까지 이런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 역시 그들이 스타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 드라마의 다음 회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그들 드라마에 쏟아진 실망스러운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믿음직한 작가들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들이 다시 한 번 신뢰를 쌓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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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5.05.22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5월 23일, 24일, 25일 삼일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에도 드라마의 힘은 강력했다. 전체적으로 시청률 파이가 낮아졌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쏟아진 히트작들과 그 안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과연 2014년 드라마 속에서 주목받은 캐릭터들은 누가 있을까. 2014년을 정리하는 의미로 뽑아보았다.

 

 

<별그대> 도민준 천송이 이재경

 

 

 

2014년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12월 방송을 시작한 이후, 2014년 2월 방송을 종영할 때까지 <별그대>는 줄곧 동시간대 1위를 달렸고 2014년이 다 가도록 <별그대>의 아성을 뛰어넘는 작품은 발견할 수 없었다.

 

 

 

이는 외계인이라는 매력적인 설정을 통해 초능력을 쓰는 ‘도민준’ 캐릭터를 만들고 톱스타지만 머리에 든 것이 없어 허당인 ‘천송이’ 캐릭터를 대중에게 어필한 탓이 크다. 실제로 드라마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스토리의 힘은 약해졌지만 공고한 캐릭터 탓에 드라마는 끝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주인공인 도민준 역을 맡은 김수현과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은 이 드라마 하나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한·중 양국에서 각종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 수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악역인 이재경을 맡은 신성록은 ‘카톡개’라는 별명까지 들으며 연기 인생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캐릭터를 제대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전개 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만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정재열

 

 

 

 

작가 노희경 드라마의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건재했다. 비록 높은 시청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으나 매니아층의 지지와 작품성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노희경은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젊은 감각으로 노골적인 성 이야기도 감각적으로 터치한 것은 물론,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통해 현대인이 가진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연민 어린 시선을 던졌다.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다시금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젊은 남배우의 자존심을 지켜냈고 연말 연기대상 수상 결과에 ‘김수현-전지현’과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정도전> 정도전

 

 

 

 

<정도전>은 여성 작가들의 필력이 지배적인 드라마 판에 남성적인 필체로 적절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치적 다툼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성공이라는 이름을 썼다는데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초반에는 이성계 역을 맡은 유동근에게 더 눈길이 간 것도 사실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 치는 전개에 정도전 역할을 맡은 조재현의 존재감이 부각되었고 조재현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정도전 사이트가 내 팬카페화 되었다’는 자랑아닌 자랑을 늘어놓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도전>은 정치를 소재로 삼아 인간의 본성과 치밀한 약육강식의 세계를 묘사 하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장이었다. 결국 좋은 성과를 냈고 조재현은 연말 연기대상 후보에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는 결과를 얻었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

 

 

 

 

<왔다! 장보리>는 막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작품이었지만 악역에 조연임에도 불구, 주인공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한 연민정 (이유리 분)만큼은 이 드라마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유리는 모든 사건에 관련되어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며 감정의 진폭이 넓은 연기를 펼쳐냈다. 이유리의 연기는 매 회 화제를 모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이유리는 이 드라마로 <세바퀴>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것은 물론, 각종 광고 모델로 각광받으며 인생 최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이유리 연기력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악역이지만 시청자들에게 각인되는 역할을 맡으면 주인공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이유리가 보여주었다.

 

 

 

케이블 드라마의 돌풍 계속

 

 

 

사실 캐릭터는 공중파보다 케이블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시청률을 위시해야 하는 까닭에 다소 제약이 있는 공중파와는 달리 케이블에서는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밀회> 오혜원, 이선재

 

 

 

 

<밀회>속의 주인공들은 실제로 19살, 극중 20살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조화로운 그림을 연출하기에 이른다. 20살 차이나는 남자와의 불륜이라는 소재를 놓고 초반에는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밀회>는 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졌는지에 관한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주인공인 오혜원(김희애 분)의 감정에 철저히 공감하게 만들었다.

 

 

 

<밀회>로 인해 연하남 열풍을 만들어낸 유아인 역시 이 드라마의 강력한 축으로 제 몫을 해냈다. 김희애의 ‘특급 칭찬이야’는 올해를 대표하는 유행어가 됐으며 개그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는 등의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김희애는 그 모든 반응들에 대해서 ‘재밌다. 더 해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2014년의 드라마를 이야기 할 때 <밀회>가 빠질 수 없는 이유다.

 

 

 

나쁜 녀석들-이정문, 오구탁

 

 

 

<나쁜 녀석들>은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다. 선이 굵은 남성적인 이야기에 악을 소탕하기 위해 더 큰 악으로 대항한다는 통쾌한 소재는 남성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드라마를 살렸다.

 

 

 

이는 드라마의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내 활용한 결과였다. 무려 천재 사이코 패스라는 설정의 주인공 이정문(박해진 분)과 악랄한 형사역을 맡은 오구탁(김상중 분)의 상호작용이 제대로 표현되며 드라마의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김상중은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였고 박해진역시 호연을 펼쳐내며 드라마 주인공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

 

 

 

미생 -전 출연진

 

 

 

2014년 하반기의 킬러 콘텐츠는 뭐니뭐니해도 미생이다.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뿐 아니라 조연 안영이 (깅소라 분) 한석율(변요한 분), 장백기 (강하늘 분)의 캐릭터, 그리고 오차장 오성식(이성민 분)과 김대리 김동식(김대명 분)의 캐릭터까지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전출연진에게 감정이입을 들게 만들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세세한 조연의 사연까지 시청자들에게 공감하게 만들 수 있던 이유는 <미생>이 가진 현실적인 터치의 힘이다. 물론 오차장 같은 상사는 판타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상사조차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불어 넣는 것. 이것이 바로 <미생>이 가진 이야기의 힘이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그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드라마의 품격을 살린 제작진의 힘이 컸다. <미생>출연진들은 몸값이 수직 상승했으며 각종 광고계와 차기작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미생>은 방송에서 <미생물>이라는 패러디 물로 재 탄생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돌풍이 한 동안 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 현실을 마주보게 하면서도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것을 잊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준것에 대한 보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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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아시아 뮤직어워드 (이하 MAMA) 시상식이 끝난 후 쏟아진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훌륭한 무대에 대한 찬사도, 수상 결과에 대한 호기심도 아니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강소라의 드레스. 상대적으로 저렴한 SPA브랜드의 드레스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몸매와 당당함으로 3만원 대 드레스를 명품처럼 소화한 강소라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며 화제가 된 것이다.

 

 

 

여배우의 드레스가 얼마나 고가인가 하는 것이 화제가 된 적은 있어도 그 드레스가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할만큼 저가의 드레스라는 것이 화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더욱 이슈를 몰고 왔다. 한 매체는 천만원이 넘는 최지우의 드레스와 강소라의 드레스를 비교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결국 MAMA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강소라의 드레스가 차지했다. 그러나 시상식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특히 엑소(EXO)는 무려 4관왕을 차지했지만 엑소는 화제의 중심에 오리지 못했다. 엑소는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남자 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상’ 4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수상 결과가 대중의 흥미와 공감을 자아냈는지는 의문이다.

 

 

 

엑소는 분명 올해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작년 1집에 이어 이번 미니앨범 역시 엑소 타이틀을 달고 나온 앨범으로 무려 70만장을 넘겼다. 분명히 대단한 성과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아이돌이 된 엑소에게 올해의 앨범상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게 보일 정도다. 그러나 사실상 엑소에게 ‘몰아주기 식’ 수상결과가 된 것은 의아하다.

 

 

 

엑소가 내놓은 ‘중독’은 ‘으르렁’ 만큼의 파급력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와 물량공세에 힘입어 성과를 냈다. 엑소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파급력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들의 성과는 그들이 립싱크를 하거나, 다소 부족한 무대를 보여도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팬덤이 두텁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그런 팬덤의 영향력이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야 하는 시상식에서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은 그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게 만든다. 엑소의 수상 결과가 그다지 파급력을 만들어 내지 못한 이유다.

 

 

 

뿐만 아니다. 2014 MAMA에서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화제가 된 경우마저 드물었다. 신해철 추모공연 정도가 화제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때때로 잡히는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함성 속에 분위기는 살지 못했다. 결국 아이돌의 팬이 아니라면 시상식의 의미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강소라의 드레스가 화제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드레스‘만’ 화제가 된 것은 시상식의 존재 이유에 관한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강소라의 39000원짜리 드레스는 물론 훌륭한 선택이었지만 그 드레스가 과연 엑소의 대상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정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 것인가.

 

 

 

방송사 시상식의 의미는 그 한 해 동안 큰 활약을 보였거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나 배우에게 그 치하를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필요 없는 상이 남발되고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없는 수상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대중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원하는 시상식의 모습이 아니다.

 

 

 

단순히 시상의 결과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가요계 시상식이라면 무대에 대한 고민역시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시상식을 표방한 MAMA가 한국의 가수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돌의 성과를 시상식에 이용하기만 하는 모습은 실망스럽다. 시상식 자체보다 여배우 하나의 드레스가 더 화제가 되는 사태는 MAMA에게 있어서는 호재가 아니라 재앙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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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은 그룹 자체 보다는 멤버들 개개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아이돌 그룹이다. 뭉쳐있을 때 보다 흩어진 개별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탓에 개별 활동을 본격화 한 멤버들에 대한 아이돌 이미지를 어느 정도는 상쇄할 수 있었다.

 

 

 

임시완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 또한 임시완에게 쏟아진 주목도가 아이돌 활동 때문이 아닌, 연기자로서의 활동에서 촉발하기 때문이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후 이후 <적도의 남자>의 아역,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천만 관객이 든 <변호인>등에 출연하며 출중한 외모는 물론, 연기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임시완의 강점은 연기자로서의 이미지에 있다. 아이돌 캐스팅에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임시완의 캐스팅에는 호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임시완은 연기와 이미지 모두 ‘믿고 보는’수준이 되었다.

 

 

 

그러나 임시완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곱고 여리여리한 얼굴과 상대적으로 외소한 몸은 ‘러브라인’이 주가되는 공중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여자보다 더 고운 얼굴과 작은 키는 여성 연기자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그럴듯한 그림을 선보이기 힘든 점이 있는 것이다. 남자보다는 미소년의 어린 느낌이 강한 탓에 여배우와의 호흡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최근 종영한 <트라이앵글>에서 야심가 역할을 맡았지만 지지부진하고 진부한 스토리 속에서 그의 매력은 살아나지 못했고 백진희를 짝사랑하는 역할 역시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다. 배우로서의 매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미생>이다. 임시완은 <미생>속에서 완벽히 장그래가 되어 있었다. <미생>은 지독하리만큼 현실적이고 처절하리만큼 생생하다. <미생>이 지상파로 옮겨와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와의 러브라인을 주축으로 삼았다면 임시완의 캐스팅에는 의문부호가 붙었을 것이다. 그러나 원작을 충실히 살린 탓에 <미생>에 공감하는 시청자가 늘어났고 임시완이 제 역할 이상을 충분히 해 내면서 <미생>이라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고졸 인턴사원으로서의 서러움과 어려움, 실력보다는 인맥과 처세술이 중요한 직장생활. 눈에 띄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견제가 들어오는 상하관계등 러브라인이나 커다란 사건보다는 현실감각에 집중한 <미생>에 시청자들은 가슴찡한 울림을 경험한다. 물론 <미생>에도 판타지는 있다. 오과장(이성민 분)같은 멘토는 직장에서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판타지는 철저히 현실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된다. 오과장은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도 번번히 승진에 밀려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미생>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뻔한 드라마를 뛰어넘어 철저한 조사와 고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고 두 번째 장점이 바로 연기적인 구멍이 없다는 점이다. 장그래역을 맡은 임시완의 연기 역시 아이돌 출신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게 만들 정도로 자연스럽다. 그 과정에서 임시완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감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쁜 얼굴과 외소한 체격을 모두 뛰어넘어 시청자들이 임시완이라는 배우에 주목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고 그 캐릭터와 동화된 연기를 펼치는 것은 임시완의 똑똑한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 임시완이 스타성에 욕심을 부려 그동안 뻔하고 평범한 재벌 2세 캐릭터를 맡아 드라마속에서 러브라인에 집중했다면 이런 성과를 보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는 <미생>을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증명해 냈다. 그런 똑똑한 선택이 있는 한, 시청자들은 앞으로도 ‘배우 임시완’의 앞날에 큰 기대를 걸게 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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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kisocial.tistory.com BlogIcon FKI자유광장 2014.11.10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

  2. Favicon of https://lunamoth.tistory.com BlogIcon lunamoth 2014.11.10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인에서도 그렇고 연기 잘 하더군요

  3. Favicon of https://kwangjae.com BlogIcon 아름다운시끼 2014.11.11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생의 장그래의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고 연기도 잘하더군요. 요즘 아니돌들은 아이돌이 아닌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jjang-e.tistory.com BlogIcon 하은_ 2014.11.11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보다는 미소년의 느낌이라는게 딱 맞는 것 같네요 요즘 미생 즐겨보고있었는데 글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yeasa.tistory.com BlogIcon YeASa 2014.11.11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는 연기를 잘하더군요. 잘읽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s://selfmademsy.tistory.com BlogIcon 문청춘 2014.11.11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시완 정말 진국 캐릭터 인듯!!

  7. Favicon of https://aliceinw.tistory.com BlogIcon aliceinw 2014.11.11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안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장그래 느낌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이후 호쾌하게 시청률이 좋은 미니시리즈가 전멸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영되는 월화,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아도 10% 안팎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침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중인 <닥터 이방인>과 수목드라마 1위인 <너희들은 포위됐다>모두 10%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별그대>의 반토막도 안되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과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박해진을 내세워 2회만에 12%를 넘기며 호쾌한 출발을 알렸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는 더욱 상황이 좋았다. 이승기, 차승원등의 톱스타는 물론 <응답하라 1994>로 화제성을 끌어모은 고아라까지 등장시키며 2회만에 시청률 14%를 넘기며 대박 드라마의 조짐을 알렸다. 그러나 두 드라마 모두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두 드라마 모두 초반보다 시청률이 떨어지며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했다. 그것은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스토리와 연출을 감행한 제작진의 탓이 크다. 방영 전부터 높았던 관심에 기반하여 기본만 해도 기본 시청률을 올릴 수 있었지만 사실상 초반의 어수선함이 문제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어수선은 고아라의 극중 이름이다).

 

 

초반 <너포위>는 은대구(이승기)의 과거 트라우마와 서판석(차승원)과 얽힌 관계, 그리고 형사로서의 성장 과정에 포인트를 맞췄다. 그러나 문제는 주인공의 과거는 그다지 몰입도가 높지 않았고 형사로서 해결해야 하는 사건들은 긴장감이나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종영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에서야 드라마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며 궤도를 찾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열광할 정도는 아니다. 은대구의 과거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은대구와 어수선(고아라)의 러브라인이 부각되면서 기본적인 재미는 제공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던 시청층까지 빨아들일 정도의 재미를 제공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뛰어난 작품성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지도 않는다. 이는 주인공의 사연에 몰입이 되도록 만들지 못한 탓이다. 드라마 전반에 걸쳐서 중심에 서있는 은대구의 과거와 트라우마가 그다지 엄청나게 궁금한 이야깃거리가 되지 못한 것이다. 드림 캐스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 드라마였지만 결국 용두사미가 된 꼴이다.

 

 

 

닥터 이방인도 마찬가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을 전면에 내세웠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의학 드라마를 내세웠지만, 드라마의 긴장감은 딱 4회까지만 유지되었다. 이종석이 시종일관 외치던 과업은 허술한 얼개로 흥미도를 떨어뜨렸고 그나마 볼만하던 수술장면들은 겉절이로 전락하며 오히려 드라마 전반의 짐이되고 말았다.

 

 

의사로서 성장도, 탈북자로서의 고뇌도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이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눈길을 돌렸다. 이쯤되면 시청률 1위라는 직함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개연성은 아니다. 개연성을 다소 무시하더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그런 재미가 부족하다면 드라마의 개연성과 완성도에 더욱 흠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재미는 물론 작품성도 잡지 못한 시청률 1위 드라마들은 톱스타의 이름값을 못하며 종영할 전망이다.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연출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하더라도 플롯이 흥미롭지 못하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다. 결국 힘겹게 시청률 1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두 작품 모두 시청률 1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과연 이승기와 차승원이 없는 <너포위>와 이종석이 없는 <닥터 이방인>이 이정도의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을까. 드라마가 작가의 작품이 되지 못하고 배우의 작품이 되어 버린 까닭에 드라마는 점차 흥미도를 잃어버렸다. 드라마의 소재와 배우 모두 좋았기에 이 두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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