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의 탈퇴는 민감한 사안이다. 팬덤의 인기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아이돌 그룹이고 특히 국내에서는 멤버 전체의 조합을 하나의 집합체로 인식하여 멤버의 영입과 탈퇴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팬덤이 넓은 아이돌 그룹일수록 그런 경향은 짙어진다 할 수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한국의 대표 걸그룹이다. 그러나 인기를 얻은 만큼 멤버 탈퇴나 교체의 잡음도 컸다.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서 햇수로 9년이나 그룹을 유지할 만큼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에서 군림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카의 탈퇴논란은 더욱 크게 불거질 수밖에 없었다.

 

 

 

 

제시카는 자신이 팀에서 강제로 ‘방출’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소속사측의 입장은 제시카의 사업으로 더 이상 소녀시대를 지속하기 힘들게 되었다는 입장이었다. 양측의 주장에 관해 누구의 말이 맞는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의 제시카의 행보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제시카는 어쨌든 상처받은 팬들과 소녀시대의 이미지에 해를 입힌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했다. 그것이 그동안 그를 사랑해 온 팬들에 대한 예의였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인이 가져야 하는 일종의 의무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제시카는 대중의 기대를 배반했다. 당연한 듯,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며 활동무대를 사업이 중점적으로 펼쳐지는 중국으로 옮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처음부터 제시카의 입장은 한국 SNS계정이 아닌, 중국의 웨이보를 통해 전달되었다. 이후에도 제시카는 웨이보를 중점으로 활동을 펼치며 근황을 전했다. 논란이 일어날 당시에는 그가 런칭한 브랜드 네임을 수도 없이 노출하며 홍보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은 것도 물론이었다.

 

 

 

제시카의 사업가로서의 변신은 소녀시대를 근간으로 하지 않고는 불가능했다. 제시카가 중국등지에서도 인기를 얻는 스타였던 것은 소녀시대로 얻은 인기 때문이었다. 처음 만들어진 신생 브랜드가 중국이나 마카오 유수의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던 까닭 역시, 제시카의 사업가로서의 수완이라기보다는 연예인으로서의 인기에 힘입은 바 컸다.

 

 

 

그러나 제시카가 간과한 것이 바로 이 점이었다. 소녀시대의 이름을 사업가로서의 발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되었다. 그러나 제시카는 어쨌든 그의 방출이 이익이 될 수 없음을 아는 소속사가 방출을 결정할 만큼 사업의 비중을 크게 만들었다. 연예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않고 연예인이라는 지위만을 이용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사업도 연예 활동도 포기할 수 없다는 그의 입장은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졌고 당연하듯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제시카의 행동은 지지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카라를 탈퇴한 강지영 역시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한국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강지영은 학업과 연기자 활동으로의 전향을 위해 카라를 탈퇴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학업 보다는 여배우로서의 변신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강지영은 한국보다 인기를 얻었던 일본에서 연기자로 데뷔했고 이제 강지영의 주요 키워드는 일본이 되고 있다.

 

 

 

강지영의 일본 여배우로서의 데뷔 역시 카라의 인기가 주효했다. 카라 출신이라는 이른바 ‘스펙’이 없었다면 강지영의 여배우 진출은 지금처럼 수월할 수 없었다. 아무리 유창하다 해도 한국인으로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배우는 큰 역할을 맡기 힘들다. 그러나 강지영은 영화 <암살교실>에서 섹시한 여교사 역할을 맡으며 기회를 잡았다. 영화의 흥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단은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본에서 호감을 얻는 방식이 ‘섹시’에 기댔다는 점도 그렇지만, 강지영이 만들어 낸 성과가 연기력이나 배우로서의 커리어보다는 카라라는 인기에 기댄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수가 아닌 배우를 위해 그룹을 탈퇴한 강지영이 여전히 카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것은 카라로서 그를 지지했던 팬들의 마음을 돌릴만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그를 위시한 기사는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보여준 ‘파격 노출’이거나 ‘섹시한 여교사’등에 불과하다. 가수를 포기하고 배우로 전향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오로지 해외에서의 노출과 카라출신이라는 꼬리표 단 두가지에 기댄 것이라면 강지영이 카라를 탈퇴하면서 가지는 이미지 하락을 감수할 수밖에는 없다.

 

 

 

이런 모든 선입견을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강지영의 성과와 결과물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강지영이 ‘연기자’로서의 뛰어난 재능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그룹을 탈퇴하고 해외로 간 여자 아이돌들은 결국, 자신을 만들어주고 키워준 근간을 무시하고 그 이미지를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이용한 모양새로 비춰지고 있다. 과연 그들이 해외에서 한국의 인기를 바탕으로 얻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그 여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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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와 강지영이 눈물을 흘렸다. 그것도 다소간의 독설이 오가고 치부를 들춰내며 재미를 전하는 <라디오스타>에서 였다.

 

구하라는 연애 이야기에 대한 질문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MC 규현이 ‘연애돌’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자 물병을 집어 던지고 “내가 입 면 끝난다”는 말에는 “오빠도 당당하지 않지 않느냐”고 외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졸지에 구하라를 울리게 되어버린 규현은 당황했고 옆에 앉아있던 한승연마저 “너무한다. (그런 식으로 하면) 우리도 듣는 게 있다.”며 정색하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네 MC들은 모두 굳은 채, 멋쩍어 하기 바빴다

 

그리고 얼마 후, 강지영 역시 눈물을 흘렸다. 강지영은 MC들이 애교를 요구하자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며 “애교가 없는데 왜 자꾸 시키느냐”고 말해 다시 한 번 MC들을 당황시켰다. 구하라와 강지영의 눈물이 화제가 되며 여론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데 있다.

 

                                           눈물이 불편했던 이유

구하라가 연애 이야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제스쳐를 취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당황하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워 보일 수도 있었다. 사실 그동안의 열애설등으로 상당한 마음고생을 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눈물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문제였다. 문제는 분위기다. <라디오 스타>의 분위기를 먼저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게스트들이 특유의 분위기에 상응하는 질문에 제대로 대처를 못함으로써 결국 예능의 분위기를 다큐로 만든 것이다. 설사 눈물을 흘리더라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며 자신이 망가졌더라면 자신에게 동정여론이 형성되게 만들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구하라나 강지영은 그 눈물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갔다.

 

구하라의 열애사실이나 열애설등은 이미 공론화된 문제였다. 그렇다 해도 질문에 대한 부담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미 사전 인터뷰가 진행된 상황이고 <라디오 스타>분위기를 인지했더라면 그 정도 부담은 미리 각오를 하고 나왔어야 했다. 구하라 역시 “하지 말란다고 질문을 안할거냐”고 하며 그 분위기를 인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질문에 딱히 세세한 디테일을 말하지 않더라도 담담하게 “열애설로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흘린 눈물이었다면 차라리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불쾌하단 식의 태도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것이 구하라의 눈물이 불편했던 이유다.

 

 

강지영 역시 MC들이 크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느끼지 못한 시점에서 터져 나온 눈물은 뜬금없었다. 그동안 강지영은 카라의 막내로서 애교를 부리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나온 질문이었음에도 그 정도의 질문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은 결코 예뻐 보이지 않았다. 굳이 울지 않고도 부드럽게 그 질문을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악플 달려서 상처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제 안하려고 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정도로도 얼마든지 그런 질문에 대처 할 수 있었다. 굳이 시킨다면 팬서비스 차원에서 윙크정도 못할 일도 아니었다. 강지영이 그동안 보여준 귀여운 모습 속에는 그보다 훨씬 더한 애교도 많았다. 그러나 뜬금없는 눈물로 인해 MC들은 더 이상의 질문을 하지 못했다. 결국 <라디오 스타>분위기는 카라의 비위를 맞춰주는 형태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라디오 스타>의 분위기를 엄연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눈물을 흘리거나 정색을 하며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 출연진에게 대중의 반응이 좋을 리가 없었다. MC들이 독한 질문을 던지지 못한 탓에 결국 눈물은 더욱 부각됐고 그런 분위기를 만든 카라에게는 대중의 반감이 커졌다.

 

 

그들은 애초에 생계형 아이돌로 이미지메이킹을 시작했다. 그들을 응원하던 대중들은 아무데나 불러주면 달려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던 그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구하라나 한승연 역시 그런 이미지로 카라의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들이 일본 진출로 인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단숨에 톱스타가 된 이후, 그들은 그룹 해체 위기등의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껏 ‘생계형 아이돌’로 시작해 성공한 그룹으로서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라디오 스타>에서 보인 모습은 결국 그들이 변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톱스타가 된 이전과 이후의 대접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언제나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던 그들이 어느새 자신들의 비위를 건드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대접 받으려 하는 모습을, 그것도 치부를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하는 <라디오 스타>에 굳이 출연해 보였다는 것은 심각한 실책이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정이 대중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정이라면, <라디오 스타>같은 스케줄은 그들의 일정표에서 빠지는 것이 낫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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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가 컴백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TOP 걸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음원부터 방송차트까지 거의 '싹쓸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엠카, 뮤직뱅크 등에선 컴백하자마자 1위를 기록해 가요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허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1위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별개로 또 다시 지긋지긋한 '박규리 왕따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쯤되면 카라로선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잊을만 하면 거론되는 '박규리 왕따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발단은 [엠카] 1위 발표 현장이었다. 컴백하자마자 1위로 등극하자 카라 멤버들은 얼싸안고 울면서 좋아했는데, 박규리만이 혼자 떨어져서 울었다는 것이 이번 박규리 왕따설의 근거다. 구하라-한승연, 니콜-강지영 등이 서로를 위로하는 것과 반대로 박규리는 나머지 멤버들에게 소외당해 울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게다가 박규리가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1위 수상소감 발표는 한승연이 하는 등 카라 멤버들이 박규리를 배척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엠카] 1위 수상이 끝나자마자 네티즌들은 '박규리 왕따설'을 거론하며 카라 내부에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으며, 박규리가 여전히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올해 초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던 '카라 해체위기'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좀 유치하다. 고작 가요 프로그램 1위 시상식만 보고 이렇게까지 추측하는 건 너무 앞서나간 것이다. 찰나의 순간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려 하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증거도, 근거도 빈약한 몇몇의 장면을 갖고 '박규리가 왕따 당한다' '박규리가 리더 대접을 못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란 이야기다.


실질적으로 '박규리 왕따설'은 말 만들어 내기 좋아하는 언론과 대중의 합작품에 불과하다. [엠카] 1위 시상식에서 박규리는 카라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한승연, 구하라 등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고 앵콜 무대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왕따라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카라 멤버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박규리 왕따설'의 근간이 된 몇몇 장면들은 말 그대로 보고 싶은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한, 왜곡된 장면이다.


한승연이 1위 소감을 한 걸 두고 박규리가 리더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해석하는 것도 지나친 발상이다. [엠카] 시상식에서 한승연은 1위 소감을 마치고 마이크를 박규리에게 넘기려했다. 허나 박규리가 너무 많이 울고 있자 옆에 서있던 구하라가 대신 마이크를 이어받아 소감을 발표했다. 카라 멤버들이 박규리의 소감 발표를 일부러 빼앗으려 했다고 누명을 씌우는 건 옳지못하다. 실제로 [뮤직뱅크]에서는 박규리가 1위 소감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질 않았는가.


이처럼 최근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박규리 왕따설'은 대부분 근거도, 증거도 부족한 루머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박규리 왕따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몇몇 장면들을 확대 해석하면서 카라의 팀워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대체 이런 일들은 왜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숨겨져 있는 대중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사실 '박규리 왕따설'은 여전히 대중이 카라의 존립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카라는 올해 초 뿔뿔이 흩어지면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수익 배분 문제로 갈라진 카라는 부모들과 소속사간의 언쟁과 자존심 싸움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일 때부터 지켜봤던 대중에게 해체 위기까지 몰린 그녀들의 현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이었다.


박규리 왕따설이 처음 대두된 것도 바로 이 때부터다. 처음 소속사 문제로 카라가 갈라섰을 때, 박규리는 나머지 네 멤버와 달리 소속사 잔류파에 서 있었다. 나중에 구하라가 태도를 바꿔 소속사 잔류파로 돌아서긴 했지만 애초에 대결구도 자체가 벌써 '박규리 vs 나머지 멤버들' 로 짜여버린 것이다. 게다가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도 박규리는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 탈퇴를 계획하고 있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건 리더로서 그녀가 영향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증거가 됐다.


게다가 한승연의 아버지가 일본 인터뷰 중 "리더가 책임감이 부족하다" 며 대놓고 박규리를 디스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은 더욱 커져갔다. 방송이 나간 직후, 한승연 측은 리더는 박규리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 사장을 언급한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결국 '박규리 왕따설'이 대중 사이에 기정사실화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대중이 카라 멤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극적으로 타협에 성공하고 활동 재개에 나선 카라지만 대중은 여전히 그녀들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번 터진 해체 위기가 또 다시 시한폭탄이 되어 터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카라 멤버들은 [강심장] 등의 토크쇼에 나와 이제 아무 문제가 없다며 호언장담했지만 약발은 잘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


이렇듯 카라를 괴롭히고 있는 '박규리 왕따설'은 실상 그녀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뜬금없이 터진 소속사 분쟁과 해체 위기를 겪으면서 카라의 존립근거에 불안감을 느낀 대중의 위기의식이 '박규리 왕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근거도, 증거도 미약한 장면 하나에도 과민반응을 할 정도로 카라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박규리 왕따설'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는 바로 카라에 대한 대중의 불신인 셈이다.


결국 방법은 하나다. 카라가 지긋지긋한 멤버 불화설, 박규리 왕따설을 털어버리고 예전처럼 팀워크 좋은 걸그룹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활발한 앨범 활동을 벌여야만 한다. 한 차례의 해체 위기를 교훈삼아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보다 탄탄하고 완벽한 팀워크로 그룹 활동을 영위해야 한다. 그래야만 카라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 역시 서서히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옛말에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 '박규리 왕따설'이 바로 딱 그렇다. 카라가 대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했으면 좋겠다. 해체설로 상처받았던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카라'라는 그룹의 건재함을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 그녀들이 하루빨리 대중과 완벽히 화해해서 박규리 왕따설과 같은 루머에 시달리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카라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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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그네 2011.09.1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이 글이 규리 왕따설을 심화한다기보다는 왕따설이 불거진 근본적인 이유가 대중의 불신이므로 그걸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임을 잘 압니다. 하지만 애초에 왕따설도 근거없고 이번에 그걸 부각시킨 건 대중이 아니라 언론, 그것도 교묘한 사진 편집이었는데 굳이 그걸 대중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 헐~ 2011.09.19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묘한 안티 아니구여.전 동영상을 봐도 어색해 보였는뎅 사진을 먼저 보고 봐서 그런가 ? 동영상으로 볼때 마지막 신나서 노래부르고 난리일때도 규리만 뻘쭘해 보였어요. --;

  4. 이런글도 메인되나? 2011.09.19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이런걸 두고한말인가싶네...
    이런 허접한 글도 메인이 되는구나...
    글쓴이가 그 앵콜무대앞에서 유심히도 다 지켜보셧나?
    방송에 나온부분은 왜그렇대그럼?
    이런사람들이야말로 자기 보고싶어하는부분..믿고싶어하는부분만 믿는거지..
    대중이 바보도아니고..요즘엔 기자도 골라내는 네티즌인데..
    기사대로 다 믿는 바보도없고...기사가 맞는것은 동조할줄도 안다..
    누가봐도 왕따가...아니..지금은 왕따를 안시켜도..그동안의 앙금은 남아잇음을 누가봐도 안다...왜 나머지멤버들은 다가가지못하는지..
    왜 규리는 혼자 서럽고 억울해하는 표정인지...
    바보가 아닌이상 다 안다는 말이다...
    하라나 지영은 중간에서 이편저편...붙어서 착한척하고잇고...
    승연이랑 니콜은 뒤통수나치고잇고..가식덩어리들...
    해체한다니깐 바로 꼬리내리고 친한척떠는모습이란...
    그랫던그녀들이 규리한테 친한척 노력하는게...
    지금 규리는 얼마나 더 비참하고...착찹할까...
    참...한심한 글이로세...

  5. 사주카페 2011.09.19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재미있게 읽고 오늘도 174번째 추천 눌러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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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참나 2011.09.19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그룹의 존폐가 달리기까지 한 일로 확대되고, 한국 일본에서 한바탕의 거대한 회오리를 몰고왔었던 일이 불과 얼마전에 있었었는데, 사람으로서 그 파장이 앙금이 전혀 없다라는게 사실 말이 되나? 다들 알고도 모른척 하고 있는 것이지. 그냥 이런 일들은 블로거들까지 나서서 확대재생산하지 않는게 오히려 도와주는 길이라고 본다.

  7. Favicon of http://asb@hanmail.net BlogIcon 상식적 접근 2011.09.1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식적으로 왕따설도 있었고 해체위기도 겪었는데 멤버모두 사이가 좋았다면 누가하나 빠짐없이 얼싸 안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카라 팬이고 규리 사랑하는 팬으로써, 또 한승연의 성격이나 캐릭을 아는 사람으로써 일전에 한승연 아버지의 무책임하고 어이없는 규리 드립발언도 있었고.
    규리 성격으로 봐서야 이런거 저런거 다 덮고 넘어가려했을테지만
    승연이 성격으로 봐선 둘 사이가 예전같진 않을거 같은데요.
    보통 여자들은 저런 사소한 행동에 감정이 많이 오고가고 확인되요.
    남자들이 보는 관점과는 또 다릅니다.
    저같았다면 규리에게 제일먼저가서 포옹을 했을텐데
    하라와의 사이만 좋아보이네요.
    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규리와 하라 외에 애들 다시 보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11.09.1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가서 카라팬이라고 하지마세요.
      진정한 카라팬들은 님처럼 그렇게 멤버 사이 이간질 안합니다...

    • 음..내가 보기엔 이간질이라기 보다는 2011.09.19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리블로거님은 광팬이시고,댓글 쓰신 분은 일반팬이신가보죠. 일반팬도 팬이니까 자칭 팬이라고 할 수 있죠. 광팬은 뭐든지 문제없고, 모든게 그럴만했고, 다들 천사고, 모든게 쉴드 가능하거고..저분은 나름대로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셨나보죠. 그 차이죠. 개신교의 광신도와 평신도의 차이는 크더라구요. 광팬과 일반팬과의 간극의 차이와 비슷할라나?

  8. zzzzzz 2011.09.19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왕따라고 왜곡 하지말자 위로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그러니깐?
    함부로 왜곡을 퍼트리면 안된다 그말이죠

  9. 부동심결 2011.09.19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 갈등의 시초가 멤버간의 불화냐?
    아니면 소속사의 병신짓이냐?
    그것부터 재대로 조명해봐라 병삼이 같은 블러거야.

  10. 나도 그냥 2011.09.19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보였어요~~연예가 중계 데이트할 때도 너무 가식적으로 보이는건 어쩔수 없죠...
    글쓴이 말마따나 그네들이 그렇게 대중들에게 불신을 씌웠으니까요...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11. 정말 바보같다.. 2011.09.19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멤버간에 불화가 어느정도인지...그 골이 어느정도 깊엇는지 빤히 보이구만....
    아직 서로 사이좋다..화해햇다...다그런거다..열심히하길...
    이렇게 보려고 노력하는 자칭 광팬들이 참...어리석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척보면 딱 아닌가?
    규리혼자 겉돌고잇다..지금은 어찌어찌 서로 이득을위해 합쳐져잇다만..
    규리만 쏙빼놓고 지들끼리 숙소나가버리고 탈퇴선언하고 일본가서 부모까지 동원해서 규리욕하고 다녓는데...
    그게 어떻게해서 풀릴 오해소지가 잇는일인가?????/?
    그게 풀려고하면 풀리는 일인가??
    아직도 규리는 혼자 왕따인게 바보가아닌이상에야 다 보이거늘....
    저렇게 믿고싶어하는 이런사람들이 내눈엔 더 ㅄ같네...쩝

  12. 솔직히 말하자면 2011.09.19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저 구하라가 이쁘다고 느끼고 카라가 다시 나와서 기쁜,, 전에 맴버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걍 그저그런 팬이다.
    근데 엠카보고 어? 쟤네 왜 그래?? 쟤 이름이 무슨 규리였더라 하면서 검색했더니 오~! 역시 있구나 했다.
    검색어는 카라 박규리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긴 구하라 말곤 관심없으니 이렇든 저렇든 상관없지만,,
    화면에서 그냥 보이던데?? 내가 검색해 볼정도로,,,
    쨌건 좋게 잘 어울리게 됐으면 좋겠네요. .. 구하라 계속 볼 수 있게??.. ㅋㅋ

  13.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9.2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맴버들이 불화를 보이는 지 알 수 없지만, 말씀하신 엔딩무대로 판단할 수 없죠.

  14. 규리팬 2011.09.22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열받어 ㅠㅠ규리어케

  15. 규리팬 2011.09.22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중에서규리가짱이다

  16. 몰라 2011.09.23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냉정하게 따지자면 이건 엄연히 한승연의 탓이였다고 생각하네요 니콜-지영-하라는 원래 규리를 왕따 시키려는건 아니지요...특히 이 셋은 규리를 잘 따랐어요 근데 유독하게 한승연은 아니였다고 보네요 예전 프리티걸때 아시죠?한승연 니콜이 밀친거 그때부터 한승연의 성격이 좀 의심이 가네요 그래서 이제는 할 짓 없어서 리더 규리에게 왕따를 시킨다는건 좀 어이 없네요 하루라도 빨리 소속사측에서 한승연을 강제 탈퇴시키고 메인보컬 급인 새멤버를 영입시키는게 좋을 듯 싶네요 한승연만 탈퇴시키면 이 왕따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나 싶습니다.

  17. miyeon 2011.09.26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라님-말이 참 웃기네요ㅋㅋ프리티걸때 승연이가 니콜이 밀친건 빨리 실수를 대처할려고 그런거예요. 않밀쳤으면 멤머들 자리 다 잃어버리고 최대의 방송사고가 났겠죠?그리고 밀친것도 아니고 살짝 건드린겁니다. 카라 안티면서 일부러 아닌척하면서 카라 까지 마세요.그리고 한승연이 딸퇴하면 왕따설은 끝난다고요? 그럼 님 말은 박규리 왕따설은 한승연부터 시작된거네요? 그래요 님은 그렇게 볼려면 봐요 카라는 열심히 자기네들끼리 똘똘 믕쳐서 열심히 활동해서 최고의 그룹이 될거니까.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한승연팬이 카라에서 제일많은데 팬들이 탈퇴하면 소속사 갈아엎지 가만히 있겠나요?

  18. 엉뎅이 2011.10.17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은 소설가 천지야. 소설가가 아니라면 화면만 봐도 사람속을 알 수 있는 관심법을 터득한 도인들 뿐이야. 아무리 아니라고 하고 친목하는 사진보여줘도 결국은 아니라고 우길거면서.

  19. 진실은?? 2011.11.2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쎼 왕따인지 아닌지 중요한가요? ㅎ 근데 분명한건 사이가 진짜 좋지는않은듯하네요 10번중에 한두번 그런일이 생긴거면 그냥 우연이고 아닐확률이 높은데 카라사태떄부터 최근에 일어난일까지 우연으로 치기엔 쫌 많지않나요 ㅜ 솔직히 전 카라가 다 사이좋다고 믿었었는데 그건 팬들의 바램이지 그동방신기마져 갈라진거보면 현실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특히 여자그룹은 더심하죠 친한친구들끼리 자취해도 서로 사이멀어지고 싸우는데 여자다섯명이서 한집에서 살고 거의 하루종일붙어다니면서 함께생활하다보면 쫌 그런거 잇지않을까요;; 암튼 전 박규리를 응원합니다

  20. ^^; 2012.01.07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훤히 보이는데 손바닦으로 하늘가린다고 가려집니까. 어차피 HOT 동방때도 막아보려 붙여보려 해도 안됬습니다. 카라도 돈만 아니면 한승연 니콜을 주축으로 깨졌겠죠. 어째든 붙어있는거 보면 대단합니다. 그리고 박규리 왕따설은 설이아니라 일련의 사태로 기정사실 된거구요.

  21. 에긍... 2012.01.29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모든 분란은 한승연 아버지때문이죠... 카라팬이 한국서 많이 줄어든것도 제3자가 끼어든 영향이 크구요...




카라가 재결합 이 후, 처음으로 공중파인 [강심장]에 동반 출연했다.


날선 상호비방으로 얼룩졌던 '카라사태'를 극적으로 봉합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한 셈이다.


[강심장]에서 카라는 특유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예전의 페이스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카라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녀들이 쏟아낸 눈물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좋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카라를 100% 이해하기엔 그동안 그녀들이 너무 '이기적'이었기 때문이다.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에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친근하고 순수한 그녀들의 이미지가 큰 몫을 차지했다. 하지만 카라사태는 기존 그녀들을 지탱했던 기본 이미지를 와장창 깨뜨려 버린 충격적 사건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시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번져 나갔던 카라사태는 그녀들을 사랑했던 대중에겐 회복할 수 없는 배신감을 안겼고 그녀들의 이미지를 회복 불능으로 몰고 갔다.


카라사태에는 각종 이익을 둘러싼 그녀들의 이전투구만이 존재했다. 당시 카라를 지지하고 믿었던 대중은 철저하게 주변부로 밀려나 있었다. 문제가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그 순간까지 카라는 대중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듣기 좋은 말로 서로의 입장만을 설파하며 첨예한 갈등 양상을 연출했고 힘겨루기 싸움을 했다. 이건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대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결국은 '돈 문제'로 귀결된 카라 사태에서 그녀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갈라져서 서로를 물어 뜯었다. 그것이 실상 자신들의 입이 아닌 부모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지라도 달라질 건 없었다. 한승연의 아버지는 '친딸 같다'고 하던 박규리를 무능한 리더로 몰아세웠고, 니콜의 어머니는 수익 배분 문제를 정면으로 끌어들였다.


처음에는 돈 문제가 아니라던 카라 사태는 어쩔 수 없이 '금전적 이득'을 둘러싼 구린내를 풍기며 대중을 또 한번 실망시켰다. 카라 사태로 인해 그녀들의 팬층 역시 반반으로 분열됐고,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치열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카라 사태는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있는 전형적인 자기 이권 챙기기의 추악한 단면에 불과했다.


서로를 못 잡아 먹아 안달이 난 것처럼 연신 날선 공방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던 카라가 '재결합'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일본 활동에 대한 미련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카라 사태 이 후, 오히려 카라는 일본에서의 미디어 노출이 극에 달하면서 신한류 걸그룹으로서 소녀시대를 확실하게 제치는 기염을 토했고 발매한 앨범 뿐 아니라 준비중인 앨범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면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일본 활동에서의 수익 배분 문제로 촉발됐던 카라사태가 예상치 못한 일본 활동의 호재로 작용하면서 "분열했다간 모두 망한다"는 일종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것이 소속사를 나가려던 멤버들의 발목을 붙잡은 결정적 이유가 됐다. 팀 분열을 주도하다시피 했던 니콜의 어머니가 "대부분의 조건을 양보하고 무조건 소속사로 복귀한다"고 선언한 것도 일본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으로 봐야한다.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카라가 삼삼오오 분열한 것도, 그리고 다시 뭉친 것도 모두 '돈'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활동을 하면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전에 카라는 자신들을 지지하고 사랑했던 대중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봤어야 했다. 섣부르게 소속사를 뛰쳐나오기 전에 소속사 내에서 조용히 '일'을 처리하려고만 했더라도 카라사태가 이렇게까지 실망스럽게 변질되지는 않았을터다.


[강심장]에서 카라가 "그동안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는 장면을 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찝찝함과 황당함을 느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카라사태는 대중이 만든 것도 아니고, 대중이 부추긴 것도 아니다. 이 사건은 전적으로 그녀들 -혹은 그녀의 부모들이-의 이기심에서 시작 된 치열한 이권 다툼이었다. 


카라는 아니라고 하고 싶겠지만 이 사건을 확대 재생산하며 논란을 확산시킨 것도, 재결합 한다 안한다로 장난치며 대중의 애를 태운 것도 모두 그녀들 스스로다. 신세한탄의 눈물로 모든 걸 용서하기엔 그동안 그녀들의 행태가 너무나 '이기적'이었다. 그녀들의 눈물 자체가 가식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카라에게 남은 것은 '상처투성이 재결합'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뿐이다. 이 명분이 제대로 힘을 받아 예전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보다 더 많은 열정을 무대에 쏟아부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카라는 끝까지 이기적이었던 그룹,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랑하는 팬들까지 저버렸던 매몰찬 그룹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카라가 더욱 낮은 자세로 대중에게 임하며, 예전처럼 친근하고 정 많은 그룹으로 태어나기를! 한 때는 '순수했던' 그녀들을 열렬히 응원했고, 한 때는 '이기적'인 그녀들에게 격한 배신감을 느꼈던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녀들의 부활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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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ywithculture.tistory.com BlogIcon 햇살가득한날 2011.05.18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못봤는데 카라가 나왔었군요.. 뭔가 좋은 느낌을 주진 못하네요..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바라보는자 2011.05.18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승연 아버지가 말한 '리더'가 명확히 '박규리'를 가르킨다고 아직도 확신하시는군요. 우리 모두 그렇게 해석(믿고) 있는지요?

    가수, 연예인들이 돈(부)을 위해서(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군요. 사실 우리 모두는 돈에 의해 움직여 온 것 아닌지요. 돈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웠다면 본문글을 올리신 분이나 우리 모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과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하면 이유있고 정당하고 남이 하면 순수하지 않고 가식적이고 구역질나는 느낌은 아직 우리의 의식 수준이 높지 못 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계산하고 삽니다. 현재의 우리 인류가 만들어 놓은 이 문명속에서 특히나 자본주의체제하에서 우리는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타는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별'과 같으니 바라보는 나 자신을 위해서 좋은 이미지만을 간직하려 하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그게 사실은 포장되고 꾸며진 허상과 같은 것일지라도 말이죠.

    누구를 만나든 멀리감치 바라보며 느꼈던 느낌과 서로 부대끼며 느끼는 느낌은 매우 다를 것입니다. 아직 우리는 내면적으로 많은 계산을 하며 눈치를 보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봄날 2011.05.18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혈 카라팬 빼고는 한승연 아버지가 얘기한 리더가 박규리라는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만약 한승연 아버지가 규리를 지목한게 아니라면 직접 전달이 잘못되었으니 정정한다고 얘기해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3. dd 2011.05.18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도 그렇네요 어제 한 10분인가 한얘기라고는 우리 친해요 이것만 반복재생. 좋은 노래가 나오면 회복되겠죠. 예능 드라마 매진한다면 그걸로 끝이고

  4.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11.05.1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대단하시네요.
    도대체 뭐가 그리고 불편하고 찝찔하던가요.
    님이 카라가 아니신데 어찌 카라가 단지 "일본활동때문에" 모였다고
    성급히 단정짓고 그들의 눈물을 이기적으로 모습니까?
    계약 조건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무조건 돈때문이다" 라고
    어찌 단정지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카라가 스스로 이 문제를 만들었다. 카라가 1을 제공했다면 언론이 100으로 부풀렸습니다.
    얼마나 많은 왜곡들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카라가 "왜곡되고 과장된 기사때문에 힘들었다" 라고 한 파트는 안보이셨나봐요.

  5. 2011.05.18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카라가 싫다고 하면 되지 뭘 이리 길게 씀? ㅎㅎ

    그리고 쟤들도 다 돈벌자고 하는 짓인거지 뭐 좋다고 언제까지 그 잘난 대중에

    웃어야 하니? ㅎㅎ 뭐 어디 봉사라도 하는 줄 알았냐? ㅎㅎ

    담부턴 그냥 '돈싸움 갖고 나대서 꼴뵈기 싫다'고 한마디만 쓰세여 님아^^

  6. 무심한 2011.05.20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도 배아플일 많을거외다..

    카라가 저 높이 올라가면.. "이 더러운 세상.. 부도덕과 불의가 승리하는세상"

    이러고 소주 마시겠구려..ㅋㅋ

  7. 소설이 열리는 나무 2011.05.22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잖은 소리 잘 들었다 삼류 찌라시 말하는거 앵무새처럼 흉내만내면 다 블로거냐?

  8. 나도 진실을 듣고싶다 2011.05.25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기적인 눈물이라는데 나도 한표!

  9. 한심하다 2012.01.16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심해 ... 돈 못받아서 소송을 걸엇다 해도 현명한거지 그럼 너는 있지도 않은 순수함 지켜가면서 돈은 못받고 평생 그렇게 살아라 카라는 이미지라도 있었으니 또 순수하기까지 너같은 블로거가 이런 글 올리고 이거 보고 또 퍼뜨리고 아주 허위를 도배하고 다녀라 짜식아 ㅋ

  10. 한심하다 2012.01.16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심해 ... 돈 못받아서 소송을 걸엇다 해도 현명한거지 그럼 너는 있지도 않은 순수함 지켜가면서 돈은 못받고 평생 그렇게 살아라 카라는 이미지라도 있었으니 또 순수하기까지 너같은 블로거가 이런 글 올리고 이거 보고 또 퍼뜨리고 아주 허위를 도배하고 다녀라 짜식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