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성공엔 추사랑, 야노시호, 삼둥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닌다. <아빠! 어디가>의 아류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구축한 점은 <슈퍼맨>의 성공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러나 이 와중에 유독 힘을 못 펴고 있는 한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슈퍼맨>의 초창기 멤버인 이휘재. 이휘재는 초반부터 하차 요청에 시달렸으며 지금까지도 그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송일국이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과는 천지차이다.

 

 

 

 

 

둘은 모두 쌍둥이들의 아빠다. 나이도 비슷하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쌍둥이들의 나이에 있었다. 이휘재의 아이들은 <슈퍼맨> 초반만 해도 말도 못하는 너무 어린 아이들 때문에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너무도 좁았다. 최소 말을 할 줄 알아야 아이들의 캐릭터가 잡히는데 이휘재의 아이들은 그런 기대를 할 수 없을 만큼 어렸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그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몇 마디 말을 내뱉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슈퍼맨>의 콘셉트에 이휘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처음 기획의도는 육아에 익숙치않은 아빠들이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면서 벌어질 수 있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였다. 장윤정의 출산기가 곁가지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특집’이란 명목으로 이해될 수 있었다. 설사 특집이 아니라 해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은 유효한 변화다.

 

 

 

 

그러나 이휘재 편은 ‘아빠의 육아’에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이휘재는 초반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서툰 육아라도 아빠의 고군분투기를 보여주어야 했다. 허나 이휘재가 선택한 것은 바로 지인들의 활용. 타블로편도 그렇지만 특히 이휘재편에서 등장하는 가족의 그림은 취지를 무시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것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타블로의 경우, 강혜정은 연예인이라는 범위 안에서 인정할 수 있지만, 이휘재의 어머니, 부인, 처남등은 연예인이 아님에도 지나친 노출 빈도를 보인다. 단순히 그들이 일반인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출연이 지나치게 느껴지는 것은 이휘재가 그들을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할 이야기가 없는 빈자리를 그들로 메우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슈퍼맨>은 가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일본의 유명 모델 야노시호는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지만 <슈퍼맨>을 통해 단숨에 호감으로 등극했고 한국 활동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그것은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바탕이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지지는 야노시호가 추성훈, 추사랑과 어우려져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일단 야노시호는 일본의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털털하고 수수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추사랑과 추성훈과 함께하는 야노시호의 그림에 있다.

 

 

 

 

야노시호는 추성훈이 복귀전으로 바쁜 틈을 타 대신 <슈퍼맨>에 출연했다. 그래도 반발은 적었다. 그 이유는 야노시호가 추성훈의 복귀전을 시청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야노시호는 추사랑과 추성훈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연신 ‘오이시이(맛있다)’를 연발하며 음식을 먹기도 하며, 자연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 그 그림은 시청자들이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휘재의 아내인 문정원은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지나치게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그것이 원래 성격인지 아니면 카메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출된 장면처럼 보이는 부분에서 시청자들은 환호를 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그들의 그림이 흥미롭지 못한 것은, 추억이 담긴 각서를 찢는다든가 하는 무뚝뚝한 이휘재의 행동은 오히려 권위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무뚝뚝함 속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도록 연출이라도 해야 하건만, 이휘재는 평소에도 아이를 다뤄보지 못한 티가 너무 나면서도 아내에게도 까칠할 정도의 태도를 견지한다.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생각 할 수밖에 없고, 그런 서로의 관계가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이휘재와 아이들만이 등장할 때, 그다지 재미있고 호기심 가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캐릭터가 없이 평이한 장면들의 연속은 예능의 그림에는 맞지 않는다.

 

 

 

 

송일국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세쌍둥이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거나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으로 호감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전문 예능인은 아니고 특별히 유머감각이 있는 타입이라 보기도 어렵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할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슈퍼맨>의 콘셉트에는 딱 들어 맞았던 것이다.

 

 

 

 

허나 이휘재는 아이들의 이야기 보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따듯한 테두리 안에서 발전되지 못하고 계속 변죽만 울리고 있다. 이휘재의 <슈퍼맨>출연은 그다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이 단번에 개선되기는 힘들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이휘재의 성격에서 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자신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이휘재가 이런 평가를 극복할지, 아니면 끝까지 <슈퍼맨>의 곁다리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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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파이 명월]의 한예슬 촬영거부 사건이 말 그대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5일 결방이 확정된 가운데 한예슬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촬영현장은 패닉에 빠졌다.
 

이렇게 되다간 16일 역시 결방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 밖에 없다.


한예슬의 촬영 거부의 가장 큰 원인은 연출을 맡은 황인혁 PD와의 갈등으로 알려졌다. 황 PD가 한예슬의 스케줄 조정 요구를 사실상 거부함으로써 한예슬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13일 지각사태와 14일 촬영거부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단 이야기다.


이처럼 배우와 감독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론 가장 먼 사이다. 일이 잘 되면 그 누구보다 든든한 동료지만, 조금만 틀어져도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적이 되기 때문이다. 배우와 감독. 감독과 배우. 그 치열한 '전쟁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내 비중 책임져!" 김정은 vs 김재형

2002년 [여인천하] 촬영 당시 故 김재형 PD와 배우 김정은의 갈등은 각종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능금' 역으로 출연 중이던 김정은은 극 중 배역의 비중이 너무 낮다며 언론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고, 김재형 PD는 "그런 이야기를 언론에 흘리느냐" 며 역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은은 굴하지 않고 영화 [재밌는 영화] 촬영을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싶단 이야기를 꺼내 김재형 PD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김재형 PD는 "능금 역할은 시간이 갈수록 아주 중요한 역할이 될 것" 이라며 김정은을 설득했지만, 끝내 김정은은 드라마 하차를 결정하며 [여인천하]와 결별했다. 이에 격분한 김재형 PD는 "김정은이 참으로 한 치 앞도 못 보는 배우" 라며 독설을 퍼부었지만 김정은 측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사건을 일축했다. 훗날 김재형 PD와 김정은은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를 회복했다고 전해진다.


"내 비중도 책임져!" 박상민 vs 김재형

재밌는 것은 [여인천하] 촬영 시절 김재형 PD와 갈등을 빚은 배우가 비단 김정은 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었던 전인화, 강수연, 이덕화만큼 중요 배역으로 설정되어 있던 '길상' 역할의 박상민 또한 당초 시놉과 달리 점점 비중이 줄어들자 김재형 PD와 유동윤 작가에 하차를 통보했다. 한 회에 3~4초 정도 나오는 배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재형 PD는 "이번 드라마는 그렇다치고 다음 드라마에서 중용하겠다"며 박상민을 설득했지만 박상민은 결국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고 [여인천하]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다. 아이러니한 일은 김정은과 박상민이 [여인천하]에서 모두 하차했지만 그들의 비중이 워낙 적었다보니 차후 드라마가 진행 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박주미가 임신을 이유로 드라마 하차를 통보 하는 등 [여인천하]는 유달리 배우와 감독 간의 갈등이 심했던 드라마로 기억된다.


"연장은 절대 불가!", 이미연 도중하차의 진실

김정은, 박상민이 극 중 비중 때문에 감독과 갈등을 겪은 경우라면 배우 이미연은 '연장문제'를 둘러싸고 제작진과 갈등을 겪었다. 2001년 방송을 시작해 30%대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명성황후]는 20회 방송 연장 문제로 큰 내홍을 겪었다. 당초 100회로 예정되었던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잘 나오자 방송사 측에서 20회 더 연장하려 했고, 이에 타이틀롤 이미연이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파문이 확산된 것이다.


이미연은 "애초 계약 때부터 연장은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며 항명했고, 방송사는 "연장 방침은 이미 내부 결정사항이다" 라며 맞섰다. 결국 이미연은 "도저히 이 드라마를 할 자신이 없다"며 도중 하차를 선언해 [명성황후]는 방송 도중 타이틀롤이 변경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미연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40대의 명성황후를 연기했던 배우는 최명길이었다. 


"감독 교체의 이유가 뭐야?", 고현정 vs 김철규

2010년 SBS 최고 히트 드라마 중 하나인 [대물]에서 고현정과 김철규 PD의 갈등 또한 유명한 일화다. 고현정은 [대물] 감독이 기존 오종록 PD에서 김철규 PD로 교체되자 "받아들일 수 없다" 며 촬영 중단을 선언해 김철규 PD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현정은 PD와 작가 교체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을 때까지 촬영에 나설 수 없다며 항명했고, 김철규 PD는 고현정과 충분한 대화를 가진 뒤에야 [대물]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훗날 고현정은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나중에 오신 김철규 감독님. 그 때 환영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 땐 그게 잘 하는 일인 줄 알았다. 마음에 두지 마시고 새해에는 당신에게도 행운이 갈 것 같다. 각 분야에 계시는 감독님들, 스태프들,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소속사 식구들 고생 많았다. 마지막으로 차인표 선배님 감사한다." 며 김철규 PD에게 쿨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 특유의 당당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강혜정, 10초 굴욕 속 숨겨진 갈등?

2011년 논란 속에 종영 된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10초 출연' 굴욕을 맛본 강혜정 역시 비중이 현격하게 작아진 원인에 제작진과의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7월 27일 <일요신문>은 [미스 리플리]의 당초 시놉은 강혜정을 주요 인물로 부각시키는 것이었으나 강혜정이 대본을 임의대로 수정해 연기하는 등의 행동 때문에 제작진에게 밉 보였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감독과 작가를 위시한 제작진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강혜정의 분량을 대폭 줄이는 한편, 조연이었던 김정태의 분량을 크게 늘려 작품을 다른 쪽으로 끌고 나갔다는 것. 강혜정은 점점 줄어드는 극 중 비중에 대해 "당황스럽다" 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작품에는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이 후 [미스 리플리]는 오락가락 전개 속에 혹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고, 강혜정은 드라마 종영파티에 참석하지 않아 항간의 불화설을 사실로 확인 시켜줬다.


강우석 "돈만 밝히는 송강호-최민식!" vs 송강호-최민식 "말 조심해, 강우석!"

영화계에서도 감독과 배우 간의 '갈등'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은 바로 영화계 최고 파워 강우석 감독과 배우 송강호-최민식 간의 설전이다. 사건의 발단은 강우석 감독의 2005년 언론 인터뷰에서부터 비롯됐다. 강 감독이 인터뷰에서 송강호와 설경구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배우들이 돈을 너무 밝힌다. 배우들 개런티가 높아서 제작에 차질이 생길 정도다" 라는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송강호와 최민식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계 최고 어른이라는 강우석 감독의 경솔한 발언에 울분을 금할 길이 없다. 지금껏 온 몸이 부서져라 연기를 해 온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가!" 라며 강 감독을 비난했고, 강우석 감독이 "내가 경솔했다" 며 한 발 물러서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당시 영화계 빅3라고 불리던 송강호-최민식-설경구 중 설경구를 제외 한 두 배우에게만 강우석이 폭탄을 날린 이유가 두 배우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데 대한 앙갚음이란 이야기가 전해져 큰 화제가 되기도. 그래서인지 이 사건 이후에 강우석 감독의 영화에서 송강호와 최민식의 얼굴을 보는 것은 영영 불가능해져 버렸다.


곽경택 "배은망덕, 유오성" vs 유오성 "온 힘을 다했건만"

영화 [친구]의 환상콤비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역시 갈등을 겪고 영영 남이 되어 버린 경우다. 서로 영화 동지라 부르며, 영원히 함께 가겠노라고 호언했던 두 사람은 돈과 자존심을 둘러싸고 서로를 비난하다가 마침내 소송으로 맞서는 원수 사이가 돼버렸다. 사건은 두 사람이 손잡고 만든 두 번째 영화 [챔피언]의 광고를 둘러싸고 일어났다.


유오성은 "투자사(코리아픽쳐스)가 무단으로 영화 자료를 의류업체에 제공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검찰에 고소했고, 곽 감독과 투자사는 "사전에 동의를 구했는데 지금 와서 다른 얘기를 한다"며 발끈했다. 처음엔 소송까지 안 갈 수도 있었다. 양측의 돈독한 관계로 볼 때 충분히 화해와 합의가 가능했다는 게 영화계의 관측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기(氣)싸움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곽 감독 측은 "누구 덕에 스타가 됐는데, 배은망덕하다"며, 유오성 측은 "광고 섭외도 거절하면서 챔피언에 전념했는데 무시당했다" 며 서로를 비난했고 다툼은 감정으로 비화했다. 곽 감독이 고소당했던 사문서 위조 및 협박사건과 관련해 유오성은 "궁지에 몰리자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 사기극을 꾸몄다"고 주장했고 곽 감독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 것은 물론이다. 


결국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의 두 번째 영화 [챔피언]은 내우외환에 시달리다 흥행에 실패했고,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 역시 완전히 산산조각 나 버렸다. 이 후, 곽 감독은 곽 감독대로 유오성은 유오성대로 심각한 슬럼프를 겪으며 한동안 충무로에서 기나 긴 방황을 했었다.


이처럼 배우와 감독의 사이가 언제나 좋을 수 없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다보면 각자의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때때로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의견 충돌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어야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과정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예슬과 황인혁 PD의 반목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스파이 명월]의 이런 소모적 논쟁은 그들을 지켜보는 대중에 대한 모독이고 결례다. 모쪼록 이번 사건이 '여배우 교체'라는 극단적 방법 외에, 양 측 모두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으로 잘 마무리 되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에서 수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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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웅 2011.08.16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쓴 글인지 깔끔하게 잘 정리했네요~^^




배우 신이가 [수미옥]에 출연해 최근 양악수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녀는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작품 및 캐릭터 선택에 제한이 많았다며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오히려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신이로선 큰 맘 먹고 한 수술이겠지만, 배우로선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 도래한 셈이다.


신이는 [색즉시공][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서 특유의 개성있고 코믹한 연기로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다. 이 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배우로서 확고한 색깔을 정립했다. 그러나 그녀는 코믹 이미지로 굳어가는 상황을 도저히 못 견뎌했고 배우로서 변신하기 위해 '양악수술'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선택했다.


그런데 어쩌나. 그녀가 고심 끝에 내린 수술이 오히려 배우로서 그녀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개성있던 얼굴이 사라졌다" 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녀가 그동안 소화했던 개성 강한 캐릭터와 강렬한 색깔이 희석되었단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변신에 대한 압박이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신이의 패착은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외모'를 통해 이뤄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코믹 배우로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것은 맞다. 그녀는 그런 이미지를 견뎌내는 걸 굉장히 힘겨워했고, 자존심 상해했다. 밑도 끝도 없이 '웃긴 연기'만 요구하는 제작자들과 자신만 나오면 웃어버리는 관객들을 보며 신이는 어떻게든 변신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건 백번 양보해도 연기로 극복할 문제지 외모를 뜯어고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원로배우 이순재의 말처럼 "결국 배우는 연기로 평가받는 사람" 이다. 어려운 일이란 것은 알지만 질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신이에게는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다. 외모를 바꾸면 대중이 그녀를 새롭게 봐줄 것이란 생각은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대중에게 신이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신이일 뿐이다.


까놓고 이야기해서 신이보다 예쁜 여배우는 널리고 널렸다. 오히려 신이가 선택해야 했던 길은 개성있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근간으로 연기폭을 서서히 넓혀가는 길이었다. 너무 조급하게 보지말고 10년, 20년 뒤 길게 보는 현명함이 필요했단 이야기다. 故 여운계, 강부자, 김지영, 김해숙, 윤여정, 김수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대배우들 중 젊은 시절부터 주인공으로 승승장구한 배우는 거의 없다.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올리며 대중과 호흡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녀들은 동시대 수많은 스타들이 반짝 떴다가 스러져가는 세월 동안 오히려 점점 더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로 거듭났다. 지금에 이르러 그녀들을 '조연배우' '코믹배우' 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많은 대중은 그녀들에게 '대배우' 라는 칭호를 바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코미디든, 비극이든 상관없이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야말로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발하는 법이다. 신이라면 충분히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기엔 그녀의 그릇이 너무 작았다.


현 상황에서 신이가 교훈 삼아 볼 배우가 바로 강혜정이다. 강혜정이야말로 수술 때문에 하락세를 탄 여배우의 대표격이기 때문이다. 강혜정의 주장대로 치아 발치 수술이든, 아니면 여러 치과의사들의 말처럼 양악수술이든간에 강혜정은 양악 수술 이 후 제대로 된 캐릭터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고 배우로서 쓸만한 커리어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올드보이][웰컴 투 동막골][쓰리 몬스터]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와 개성파 연기로 활약했던 그녀지만 수술 이 후엔 예전만한 독특한 매력도, 관객을 압도하는 개성도 모두 거세당한 채 그저 그런 여배우로 전락해 있다. 영화 [도마뱀][허브] 등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더니 심지어 올해 야심차게 출연한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는 이다해에 밀려 10초 출연이라는 굴욕을 당하며 배우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그녀만의 도드라진 색깔을 사랑했던 대중은 여전히 '달라진' 강혜정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신이 역시 강혜정처럼 되지 않으려면 전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만 한다. 신이의 소원대로 이제 그녀를 코미디 영화에 캐스팅 할 제작진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코미디 영화말고 그녀를 다른 장르에 캐스팅 할 제작진이 과연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다. 결국은 탄탄한 연기력 빼고는 정답이 없단 이야기다. 신이로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는 독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해야만 한다.


과연 신이는 이번 '양악수술 파문'을 잘 견뎌내고 여배우로서 새로운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 "얼굴은 달라졌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던 그녀의 말처럼 그녀가 조금 힘들더라도 지금이라도 멀리, 길게 볼 줄 아는 진짜 배우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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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악수술에대한 2011.08.10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된 오해를 부추기는 님 같은 분들의 블로깅 때문에 사기꾼 성형외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양악수술한다고 얼굴이 바뀌는거 절대 아닙니다. 양악수술은 턱이 삐뚤어진 사람들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지 미용성형이 아닙니다. 신이씨의 경우는 양악 수술로 인한 변신이 아니라 얼굴에 엄청난 성형을 한 결과입니다. 물론 자기 말대로 이마는 안했겠죠. 눈,코,입은 다하셨네요

    • shsh 2011.08.1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악수술에대한 님의 덧글에 저도 한마디 붙이고 싶네요. 맞습니다. 양악수술의 목적은 이뻐지는 미용성형은 아니기에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을 수 있겠네요. 신이씨는 티비나오는거 봤는데 이마빼고 다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신이씨 마음도이해를함..모든걸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했을텐데 "망가진 여배우들"이라는 글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니콜 2012.04.19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ro.dq.to

  2. Favicon of http://rjlim2001.tistory.com BlogIcon na야 2011.08.10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신이...??참..안타까우네요...성형 수술 한것이 불필요 한거 같네요..신이의 그 툭유의 개성이 완전히 사라졌네요...신이의 그 매력이 좋던데...안타깝네요..

  3. 독자 2011.08.1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혜정의 도마뱀은 수술 전 작품입니다.

  4. Favicon of http://regimehyperproteine.biz BlogIcon recette hyperproteinee 2012.01.25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사랑 나는 후회 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약간 정말 자주 .



요즘 [천사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천사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구성은 너무나도 단편적이고, 불편하다. 고작 복수극을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걸까.


그래서 지금 [천사의 유혹] 이 보고 배워야 할 꽤나 괜찮은 '복수극' 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도 드물었다.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천사의 유혹]이 보고 배워야 할 복수극은 무궁무진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천사의 유혹]처럼 싸이코 드라마로 전락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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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issalice BlogIcon 엘리스 2009.12.1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드라마 스페셜 "신화"가 빠졌네요.
    대장금과 선덕여왕의 작가로 유명하신 김영현 작가남의 초기작이었는데, 흥행면에서는 어땠는지 정확기 기억이 안납니다.
    전 앙코르 드라마로 아침에 해줄때 봐서...;;
    전 그때부터 김영현 작가님과 김지수씨한테 푹 빠져있었는데..;;
    전 신화 역시 한국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복수극계의 명작이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저 역시 청춘의 덫과 인어 아가씨도 역시 최고의 복수극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cafe.daum.net/mookto BlogIcon 역사진실 2009.12.17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꼭 알아야 하기에 실례하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여러분, 친일인명사전이 나왔죠.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친일파는

    지금도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위 제필명은 누르시면 바로 갑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3. 말티페 2009.12.18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극의 이름을 주욱 나열하여 회상에 젖어보는 건 참 재밌었는데요..
    천사의 유혹이 복수극에서 배워야 할점이 무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언급한 복수극에서의 배울 점을 언급하시는 편이 더 제목과 맞았다고 보네요.
    이런 복수극이 있다~이상의 글은 아니었던 듯 한데 제목을 잘 못 지으신 듯.. 그리고 내용에서 배울 점을 언급하실거면 막장극의 시작이라는 인어 아가씨를 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게 복수극의 시대상 나열인지 아니면 배울 만한 복수극의 제목만 나열한 건지,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된 듯 하네요.
    저는 이 글이 다음에서 제목을 바꾼 건줄 알고 몇번이고 확인 했을 정도입니다. 목적을 갖고 글을 쓰시는 거면 그 목적에 맞는 글을 쓰는 게 읽는 독자로서도 편하답니다. 재밌는 글 잘 봤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 글을 남겼습니다. 더 멋진 블로거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4. 하지원 2010.06.0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요즘은 남성의류하면 스타일와우 <---여기뿐이생각안나네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433m



 최근 이나영의 머리크기가 5살이라는 웃지못할 기사가 떴다. 평소 작은 얼굴로 칭송 받던 이나영이 5살짜리 아기 모델과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 지지 않는 머리크기를 자랑했다는 것이 기사내용의 골자. 

 
 이미 머리크기는 그만큼 연예계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 10년 전 만해도 이렇게까지 머리크기에 집착하진 않았던 듯 한데 지금은 머리가 크면 비난 받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연예인들의 외모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는 있다고 치지만 머리크기는 기본적으로 타고 나는 것인데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던져 본다. 



 머리크기, 작을 수록 좋다?


 머리크기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이슈가 된 것은 바로 어느순간 '비율'을 중시하는 풍조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 옛날 '롱다리'라는 표현을 시작으로 이제는 '황금 비율' '명품 비율'등의 단어가 스스럼 없이 쓰이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던 선우선은 키가 150대 인 것으로 알려져 한때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0도 넘볼 수 있을 것 같은 말그대로 명품 비율에 부러움을 표시하거나 찬사를 보낸 것은 당연지사. 물론 아직까지도 선우선의 키가 160대다, 150대다라는 논란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어쨌든 부러운 비율을 가진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작은 머리'였다. 


 어느순간 한국 사회에서는 '머리가 조막만하다' 라는 말이 칭찬이 되었다 (이 말을 할 때 꼭 주먹을 쥐어 그 말을 강조해 주어야 한다). 머리가 크면 대가리의 준말인 '대갈'을 붙여 희화화 시키기 까지 한다. 예를 들면 '대갈 장군'같은 별명이나 성에 대갈을 붙여서 황씨라면 '황대갈'하는 식이다. 그리고 '너 머리 크다'며 직설적으로 지적하기 까지 한다. 


 그래서 머리크기 때문에 욕먹는 연예인들은 점차 늘어난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수많은 '굴욕사진'은 연예인 머리크기에 관련된 것이다. 그 피해자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소녀시대의 '티파니'를 꼽을 수 있겠다. 상대적으로 다른 '소녀'들에 비하여 머리가 좀 커보이는 것은 사실. 하지만 티파니는 소녀시대에서 주요 멤버 중 한 사람이다. 단지 머리크기 때문에 티파니의 외모적인 비하가 이뤄지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


 현빈또한 '연예인 치고' 큰 머리로 곤욕을 치렀다. 머리 작기로 유명한 한예슬과 찍은 사진에서 세 배는 되어 보이는 머리크기 덕분에 '머리크다'라는 비난을 감수했던 것. 


 반면에 이번에 결혼한 타블로와 강혜정은 워낙 작은 머리탓에 '머리가 소멸해 버릴 것 같네요'라는 식의 부러운 목소리가 들려 왔다.


 미의 기준이야 다를 수 있다지만 현빈보다 타블로가 더 '멋있다'고 하긴 힘든 것이 사실인데 머리크기 때문에 이렇게 다른 평가가 들린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외국에서는 '너 머리 작다'고 하면 기분 좋은 발언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좀 기분 나빠 하는 경우까지 있다. 먼 미국까지 갈 것도 없이 일본에서도 작은 머리가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머리 크기' 혹은 '얼굴 크기' 다른 이름으로는 '비율'이란 이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뛰어난 비율을 가진 연예인들은 멋있다. 그러나 모두가 다 그런 비율을 가질 수는 없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을 수 있다. 머리가 작으면 '우월'하고 머리가 크면 '열등'하다는 사고 방식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아무리 연예인에 할 말 못할말 다하는 시대라고 해도 '성형'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고치기 힘든 부분까지 왈가왈부 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


 연예인의 머리크기에 집착을 버리자. 물론 미의 기준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지만 최소한 그에 적합한 미의 기준을 갖지 못한 사람을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머리크기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다른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외모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봐 주는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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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ain 2009.11.07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사람들도 얼굴 크기에는 민감해요;; 연예인들 칭찬할 때도 "얼굴 작고 키커서 멋있다" 요런 식인데...

  3. 어이가 없는시대 2009.11.07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머리가 미의 기준이 되니 보통 머리 크기까지 큰 머리가 되더군요~ㅋ 갈수록 무서운 세상~ㅋ 이젠 머리크기까지 기준이 되는군요.

    • 2010.02.17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게요 보통머리가 큰머리면
      진짜머리큰 사람들은 어떠케 살라고ㅜㅜ (저임 ㅜㅜㅜ 빌어먹을 세상아)

  4. ^^ 2009.11.07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 크기보다는 이목구비의 조화나 몸에 맞는 비율이 중요한 게 아닐까요? 이나영은 작은 얼굴에 어울리는 길쭉하고 마른 몸을 가지고 있고 현빈은 자기 등빨에 어울리는 적당한 머리 크기인 듯..한예슬은 여자연옌 사이에서도 작은 걸로 유명한데 남녀 머리크기를 단순비교하는 것도 조금 웃기고 키가 크면 작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큰 게 당연한 거 같은데..그거 갖고 굴욕이니 뭐니 하는 말들 좀 별로에요..저는 머리가 너무 작은 연옌들 보면 부러움보다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5. 2009.11.0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병훈 2009.12.06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 작으면 좋은거 사실입니다. 저는 머리커서3년간 스트레스 쌓여온 사람입니다. 머리가 크면 어깨가 좁아보이는것 아십니까? 키도 작아보입니다. 비실비실 해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괴로운건 머리가 커서 화장실에서 머리좀 다듬을때 친구가 오면 그 자리를 피합니다. 키는 나보다큰데 머리는 작고.... 사진 찍을때도 괴롭습니다. 맨날 뒤쪽으로 갑니다. 그래서인지 제 사진에는 항상 얼굴이 울상입니다. 큰 머리때매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저가 어렸을땐 별로 고민이 없었지만 요즘엔 맨날 고민이네여....전 이마도 엄청 넓습니다ㅠㅠ 바람불면 이마가 다 까져서 항상 고개를 아래쪽으로 하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머리숫이 없는건 아닙니다 많습니다 이마가 무지 넓어서 그렇지 아 죳같네요 머리크기를 고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왕 짜증납니다. 참고로 제 키는173인데 턱부터 정수리까지 24센치....큭 슬프다 성장은 맨날 딸쳐서 멈춘것 같구 얼굴 가로면적은 점점 더 커지는 거 같구....

    • erty 2009.12.12 0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리작은게 좋죠

      그런데 머리가 크면 치매안걸리고 공부잘한다는 이야기다 있자나요

  7.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솔직하게 2009.12.07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모두 읽고 답변합니다. 저도 머리크기 땜에 정말 스트레스많은 사람입니다. 근데 주위에 물어보면 머리작은 거 같다고 하던데요.
    제가 보기엔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전 남자이구 키가 174인데 저보다 키가 작은사람에 비해 몸의 비율이 볼품없습니다. 전 위아래로 긴얼굴형인데요. 정말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행여나 머리나 얼굴이 커질까봐 딱딱한 음식은 절대 먹지않구여 하품한번하는데도 스트레스를 받곤 하죠. 키도 마찬가지죠. 맨날 자위하던 내가 자위하면 성장에 방해된다고 하니까 자위 횟수도 줄이구요. 정말 모든 면을 변화시켰습니다. 정말 힘들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제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혹이 생기더라구요. 병원에 가봤더니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잠깐 부은거랍니다. 제가 왜이렇게 외적인것이 집착하게 됬는지 전혀 모르는겄은 아닙니다. 지금은 고3인데 고1때 정말순수하게 좋아하던 여자얘가 있었어요. 전 소심해서 적극적으로 말거는 성격은 아니지만 난생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큰 애정을 쏟았습니다. 그런 내가 대견해 질많큼요. 근데 단지 키크고 머리작은 잘생긴 애를 좋아한다네요. 뭐 많은 말은 생략됬지만 그땐 큰충격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외모가 정말 중요한걸알았었죠. 특히 사춘기인 제나이엔 젠장할 많큼 중요한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키크고 머리작은 사람 보면 부럽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부러울 뿐이에요.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걸 들어보면 머리커도 착하기만 하면된다 남자는 머리가 커야한다 대통령들도 다 키작다 대충 뭐 이런얘기 뿐이죠. 근데전 이런 얘기 귓등으로 조차 듣기 싫습니다. 하찮은 고민 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저에게 이렇다할 조언을 해줄사람을 없는겄같습니다.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누가 그랬듯이 정말 불공평한거같습니다. 이제 제 멋대로 미의 기준을 바꾸는것도 유치해지고요. 마지막으로 제얘기 끝까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 허허.. 2011.11.23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까워서 끝까지 읽어주었음..
      님 말대로 무슨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 짝사랑한 여자분이 그렇게 말하던가요?
      키크고 머리작고 잘생긴 남자가 좋다...
      상처 제대로 줬네..

  8. Favicon of http://D BlogIcon DD 2010.01.11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같이 얼굴 엄청 큰 여자는 서러워서 살겠는지...ㅜㅜ

  9. zz 2010.02.03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크기에 연연하지 맙시다~

  10. 2010.02.17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러운 세상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예인 대갈도 작은데 그거보고 크다고하면
    나같이 큰사람은 어떻게 살라는거냐
    댓글 쭉 보니 남자는 대갈커도 되지만.. 여자도 대갈커도 된다..라는 말따윈 업구낭 ㅜㅜ
    슬픈 현실이다.
    암튼 난 대두다. 대두라고..
    눈코입 모아놓고 보면 곱게 생겼는데.. 문제는 머리가 너무커
    코 위부터 완전 보름달이야 어쩔거야. 나보다 머리큰사람 못봤어.
    사진찍을때 나 대갈 크게 나오면 너무 슬프다. 항상 뒤로 물러나려한다.
    머리도 올백하고 싶은데 머리가 넘 크니까 항상 옆에 더듬이도 꺼낸다...
    여자가 대갈큰건 너무 슬픈현실이다. 하다못해 평균크기라도됐으면
    대가리 축소하는 수술좀 개발됏음 좋겠다.

  11. Favicon of http://ㅇㄴㄹㅇㄴㅁㄹ BlogIcon ㄴㅇㄻㄴㅇ 2010.02.18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작은 것들만 좋아하는 드러운 세상

  12. ㅁㅁㅁㅁ 2010.02.23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에 댓글 쓴 사람입니다.
    저 대가리 엄첨 큽니다.
    그런데 청소년기에 다들 여드름때매 고생했는데 여드름한번안났구요 그리고 땀구멍 기미같은거 없는 도자기 피부입니다.
    솔직히 대가리 크기 성형으로 안된다 하지만
    피부 좋아지는거 박피로도 안됩니다.
    성형으로 안된다 이거죠
    그리고 저 성형안하고 콧대도 높고 눈도크고 쌍카풀도있고
    요즘 치아는 교정해도되고 코는 성형 눈도 성형하면된다지만 솔직히
    돈많은 잭슨이 화상으로 인한 코성형이였지만 코성형부작용으로 얼마나 고생하다가 죽었나요
    그리고 미즈넷에 코성형을 사년전 훌룡히했는데 사년이지나서 코가 휘어지더래요 코성형재건수술비용 얼마냐고
    그리고 다른여자도 문의하더군요 애낳기전에 코성형 너무 잘됐는데 애낳고 코가 딱딱해지더랍니다.
    성형부작용이죠 수술이잘못되서 생긴 부작용도 아니고 성형수술이잘되어도 시간지나면 생기는 부작용
    강남에 빌딩있는 이승환이 보톡스+쌍카풀성형 부작용이 와서 두눈부릅뜨고 잤다는거 아실련지
    솔직히 눈과 코도 성형으로 힘들다는거 알았으면하고
    그리고 대가리커도 솔직히 이쁘다는 소리도 듣긴들어요
    그리고 또 얼굴펑퍼짐하고 눈찌져지고 콧대낮은 동양인중에 얼마나 많이 얼굴작고 눈크고 쌍카풀있고 콧대높은 자연산이 얼마나있나요
    얼굴좀이쁘면 대가리큰것도 이쁜걸로 봐줘야합니다

    • 좋으시겠어요. 2010.05.27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ㅁㅁㅁㅁ님도 외모지상주의네요 자기자랑만늘어놓네요.

      머리도크고 피부도안좋고 코도낮고 쌍커풀도 없으면 어떻게하라는소리?

    • ㅁㅁㅁㅁ 2011.11.2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승환씨 쌍카풀 성형부작용+보톡스 성형부작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13. 머리큰중학생 2010.05.21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크고 두상도 짱구인 첩첩산중 중3 학생인데요.

    정말 머리크다고 친구들이 계속 놀리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주위에 머리큰분들 계시면 절대로 놀리지마세요 ㅡㅡ...

  14. 녹스 2010.06.18 0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감합니다. 머리가 너무 작아도 외계인 같죠. 실제로 주변에서 연예인 아닌데도 머리가 작은 사람을 보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얼굴이 이뻐야지 모를까 머리가 작단 이유로 이뻐보이지 않습니다 ㅡㅡ; 오히려 눈에 낯선 모습이라 이상하다고 생각되죠. 솔직히 새대가리라고 놀려야 할 판인데 말입니다. 머리크기가 작은게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각자 자기 몸 크기에 맞는 적당한 머리크기가 있는거지. 물론 성냥인간처럼 무조건 큰게 좋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닙니다. 특히 타블로의 머리크기는 정말; 가끔가다 머리크기 확 줄인 외계인처럼도 보입니다; 티파니도 큰머리가 아닌데 왜 그렇게 대갈파니 등등 욕을 듣는지 ㅡㅡ; 참 요즘은 줏대없이 개념없이 그냥저냥 대중문화를 따르는군요. 저런 문화를 보고 자란 인간들이 자라서 어떤 사회가 될지 참 ㅡㅡ; 세상에 그깟 머리크기 작게 "태어났다고"(노력을 해서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우월한 종족 취급 받을 세상이 올 것 같습니다.

  15. 와우 .. 2010.07.13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 제가 지나가다가 머리크기가 진짜로 새대가리같은분을 봤거든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징그러움 .. 어깨만넓어가지고 얼굴은 쪼막만해가지고 .. 진짜 비율 ㄴㄴ 안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보통크기가 낫지 .. 그옆에 여친이 훨베 커보이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작다고좋은건아니고너무커도안좋음..적당히^^

  16. 정말공감 2010.07.16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 제발 많이 올라와서 사람들이 머리크기에 집착하지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

  17. ㅇㅇ 2010.11.10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4살때부터 뉴질랜드에서 살아서 그런지 티비에볼때 맨날 강호동 얼굴이랑 비교하는거 이해가안되더라요... 한국 이상해요

  18. 우리나라 미개해 보임 2011.11.23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크기 가지고 맨날 티비에서 줄자같다가 쳐재고 소두다 대두다 왈가왈가,
    다리 길이 쳐재고 롱다리니 숏다리니 이슈화 시키고,, 엔터테인먼트 보면 항상 그딴식이다. 줄자 대령해서 이새끼 대가리 재보고 저새끼 대가리 재보고.. 진짜 미개해 보이고 쪽팔린줄 알아라.. 미디어가 진짜 쓰레기로 전락하는구나..
    정말 미개해보이거든?

  19. jsy 2012.01.10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젼 동감이네요.휴..

  20. 이해안가죠 2012.02.28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한국와서..머리와 얼굴이엄청크시네요 라는말을자주듣습니다.
    스웨덴에오래있었는데..딱한번.길가다남미갱같은놈이저보고big face라고놀린것뺴고는..근데놀려도우리나라사람들처럼심각하진않았어요 아뭏튼 우리나라사람들조금유치해보이네요

  21. 유유 2012.02.2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튼 한국 외모가지고 뭐라그러는게 뭐가 있어
    못생기고 뚱뚱해서 욕하는거 ,,,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멀었다는걸 증명해주는 거지 뭐,




요즘 [아내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아내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작년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조강지처 클럽] 역시 넓은 측면에서 보자면 바람 난 남편에서 복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니던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복수극' 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가 2008년에 과연 몇이나 되는가?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아내의 유혹 : 고품격 명품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누리고 있는 인기는 소재의 덕이 가장 크다. 바로 '불륜' 과 '복수' 다.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에서 불륜과 복수가 그려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춘의 덫] 이 그랬고, [내 남자의 여자] 가 그랬다. 그 소재의 진부성이야 말해 봤자 입만 아픈 것이지만 [아내의 유혹] 에서 불륜과 복수는 또 다른 차원에서 밀도감 있게 그려진다. 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질의 것이다.


복수라는 커다란 주제 의식 하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조차 드라마틱하게 넘겨 내는 것은 [아내의 유혹] 의 큰 장점이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의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기는 해도, 황당하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색깔이 확연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륜과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 정도로 맛깔나게 바꿔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이런 별명이 붙는다. '고품격 명품 막장드라마'.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복수극은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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