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후폭풍'이 계속 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가 화제의 중심에 떠오른 가운데, 강호동의 콤비였던 이승기의 거취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적절한 시기에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모두 하차하려 했던 이승기였지만 갑작스런 강호동의 은퇴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이승기에게 말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고!


사실 이승기의 '예능 하차'는 강호동의 은퇴 발표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온 사안이다. 다만,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제작진이 그의 하차를 꾸준히 만류해 왔고 그 역시 '의리상' 적절한 하차 시점을 찾고 있었을 뿐이다. 엄밀히 말해서 이승기의 하차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는 '기정사실화' 된 수순이다.


이승기의 당초 계획은 내년 초 [1박 2일] 종영과 비슷한 시기에 [강심장] 역시 하차함으로써 '탈 예능'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이었다. 이승기가 하차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1박 2일]이 의도치 않게 종영 수순을 밟게 되면서 더 이상 예능에 목을 매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예능 이외에 다른 분야의 특성을 강화하면서 예전부터 기획해오던 일본 진출을 가시화 하는 것이 지금의 이승기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승기의 계획을 어그러뜨리고 있다. 바로 강호동의 은퇴 발표다. 강호동의 은퇴 충격파는 방송 3사 예능을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 강호동이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방송 3사가 자랑하는 '간판 예능'이다. 그런 흥행작들을 강호동의 은퇴 하나로 모두 포기하게 생겼으니 방송사로선 애가 탈 수 밖에 없다.


이미 종영 발표를 한 [1박 2일]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사실상 '강호동'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던 [무릎팍 도사]나 [강심장], [스타킹] 같은 경우에는 더욱 난처한 입장에 몰려있다. 특히 [강심장]의 경우 뒷통수를 맞아도 제대로 맞았다. [강심장]은 이름부터 강호동의 '강'자를 따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강호동 하나만 믿고 론칭한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의 구심점이 일거에 사라졌으니 당황스러워도 보통 당황스런 상황이 아닐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승기의 입장이 아주 난처하게 됐다. [1박 2일]이야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종영을 하겠지만, [강심장] 같은 경우 당초 계획대로 하차를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 현재 [강심장] 제작진이 '비빌 언덕'이 이승기 말고는 딱히 없기 때문이다. MC 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울 만한 MC가 없고, 운이 좋아 후임 MC를 캐스팅해도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강심장]이 택할 수 있는 카드는 '이승기 원톱 MC'체제 뿐이다.


실제로 강호동 하차 이 후, [강심장] 제작진은 "이승기를 설득해 당분간 이승기 원톱으로 가는 방향을 생각중" 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허나 이건 이승기에게 너무 부담스럽다. 이승기가 아무리 예능인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하더라도 [강심장] 같이 큰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이끌어가기엔 경험도, 역량도 역부족이다. 자칫 강호동 없는 [강심장]의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그 모든 책임을 이승기가 뒤집어 써야 한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손해인 장사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승기가 현재 망설이고 있는 것은 제작진과의 '의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의리가 밥 먹여 주는 것 아니다. 사람은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강호동이라는 큰 우산이 없어진 지금 이승기가 [강심장]에 남아 있는 건 자살행위다. 이승기로선 지금이야말로 [강심장]과 이별을 고할 최적기다. 의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향후 계획과 목표를 감안해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승기가 만약 [강심장] 원톱 MC로서 잔류를 택한다면 이거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1박 2일] 종영 뒤에도 '탈 예능' 행보를 본격화 하지 못하고 [강심장]에 주저 앉아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가수-연기자로서의 영역 확대와 일본 진출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하나를 얻으려다 열을 잃는 자충수를 두게 되는 셈이다. 어차피 '떠날 생각'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지금 당장 떠나는게 낫다.


아울러 [강심장] 제작진에게도 이승기 원톱 카드는 이제 그만 접으라고 권하고 싶다. [강심장]은 강호동이 있든, 없든 어차피 한 번 크게 물갈이를 해야 할 프로그램이었다.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상회하던 프로그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팬 베이스가 많이 무너졌단 얘기다. 차라리 이번 기회를 터닝포인트 삼아 MC부터 포맷까지 싹 다 '갈아 엎는' 모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해 보다 완벽한 토크쇼로 거듭나란 이야기다. 언제까지 이승기만 쳐다보며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만 있을 것인가.


지금 이승기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그런 그에게 조금 멀리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승기의 '예능 멘토'였던 강호동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때, 멋지게 마무리 짓는 것도 능력이다." 강호동의 뼈 있는 한 마디가 현재 장고에 빠진 그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이승기! 이제, 제발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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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5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가을 2011.09.15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사람은 떠나야 할때 떠날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죠...아울러, 이제 그만 이승기를 놔주면 좋겠군요..강심장도 말이죠...언제까지 이승기에게 의리로 호소하며 그의 청춘을 붙잡을건지 정말 이기적인 강심장 제작진입니다

  3. 암담하네요. 2011.09.15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언이설과 작은 혜택이 문제가 아니라 원만한 상황에서 그만두지 못한다면 그 후에 닥칠 후환이 더 두려운 곳이 방송연예계아니던가요...MBC드라마 하차문제로 5년간 비공식적으로 출연이 금지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잘못 일이 틀어질 경우 SBS에 출연이 원활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하여야 하는 문제가 아닐런지...아직은 지상파 3사 중 무시할 수 있는 방송국은 한군데도 없으니까요.

    • 2011.09.15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능엠씨로 발돋움하기 지금 할필요도 없고 다른방송사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어요. 말만하면 이승기를 위한 프로 만들어주겠다고 할 곳 널렸습니다. 지금 강심장이 이승기한테 보복할 그런 위치도, 입장도 아니예요.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이승기 신인 아닙니다. 만만하게 보지마세요.

  4. 지금은 떠날때.. 2011.09.1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떠나는 것이 맞습니다.
    이승기가 sbs방송국의 후환을 두려워할 레벨은 아니지요. 이미 탑 스타입니다.
    게다가 조만간 몇개의 방송국이 더 생기는 것을 감안할때, 지금 약간의 불이익 따위를 받는다고 해도, 결국 멀리 보면 방송국에서 이승기를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번 한번만 죽자고 우려먹자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요...ㅎㅎ
    프로그램은 한때지만, 이승기는 앞으로도 계속 쭈욱 갈테니까요...
    지금 하차하는 것이 이승기가 사는 길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그 뒷치닥꺼리 왜 해야 하나요?
    자기 감정에만, 자기 이익에만 눈이 멀어서 후배건 동료건 같이 일하던 그 많은 제작진들 모두 나몰라라 팽개치는 사람을 위해서요??
    그런 사람이 싸놓은 똥을 왜 이승기가 죄다 치워야 합니까?? 이승기 이제 겨우 25살입니다...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마십시오..

  5. 사랑받는 승기 2011.09.15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일이 참 간단하지 않네요.
    사실 예능을 통해 그를 첨 알게 된 사람으로서 그를 예능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아쉽네요.
    (가수와 배우로선 저한테는 그닥입니다 못한다는게 아니라 미친 존재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렇습니다 ㅎ)
    본인이 잘 선택하길 바랍니다.

  6. 글쎄요 2011.09.15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씨가 강심장을 떠나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님의 해석은 참으로 해괴하군요. 강호동 단독으로 강심장이 성공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이승기가 있었기에 강심장이 자리잡을수 있었습니다. 님은 항상 이승기씨 재능과 능력을 지나치게 폄하하더군요. 이승기씨가 강심장을 떠나야 하는건 더이상 예능에 발목이 잡히면 본인이 뜻하는 일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님의 해석처럼 원톱으로 망할것 같아서 하차해야 한다는게 아니라는거지요. 어줍잖은 충고질 집어 치우시고 이승기씨가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님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천년만년 새로운 인물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어떤집단을 보는것 같아서 좀 답답합니다.

  7. 동감 2011.09.15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블로거글 동감.
    에스엠같은 큰 기획사가 아니라 연에인몇 명 없는 이승기소속사 같은 경우는 방송국과 등질수도 없고 질질 끌려 다녀야 하는 입장이긴 할 것 같음. 방송국은 당장 바짓가랑이 붙잡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젊은 연예인 좀 놔주고 프로그램을 더 아이디어로 살려 볼 생각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하겠다. 난 강호동의 '골수팬'이다.


남들이 유재석이 다 좋다해도 난 강호동이 더 좋았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의 씩씩함과 당당함이 좋았다. 그래서 그를 10년 넘게 지지했고, 그를 응원했다. 그런 그가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 그런데 아쉽지 않다. 오히려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이게 내가 알고있던 '강호동'의 참모습이니까.


최근 강호동은 '강호동답지' 않았다. 구설이 너무 많았고, 뒷말도 무성했다. [1박 2일] 하차부터 시작해서 종편, 탈세 연루까지 논란과 비판은 커져 갔는데 수습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모든 사건에서 강호동은 침묵을 유지했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의 이미지와 달리 일련의 사건에서 강호동은 너무나도 소극적이었다. 실망스러웠다. 원망스러웠다. 내가 알던 강호동이 진짜 맞나 싶었다.


특히 이번 탈세 논란은 '강호동'에 대한 모든 신뢰를 무너뜨렸다. 와장창창.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철썩같이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이 들었다. 강호동은 여태껏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사람이었다. 빈틈이 없었다. 방송에서도, 방송 외적인 면에서도 모두 완벽했다. 흠결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그가 안티가 많았음에도 '국민 MC'로 군림할 수 있었던데에는 결벽에 가까운 자리관리에 힘 입은바 컸다.


그런데 탈세 논란은 이런 강호동에게 치명상을 안겼다. 강호동 뿐 아니라 강호동을 지지한 그의 팬들에게도 엄청난 상처를 남겼다. 그것이 고의적이든 실수였든, 탈세였든 아니든간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강호동이 이런 구설에 휘말린다는 자체가 강호동답지 않았다. 여기에 소속사의 원론적인 대답과 해명 외에 강호동의 입에서 단 한마디 사과의 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또한 강호동답지 않았다. 이건 배신이었다.


주저 없이 글을 올렸다. 그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강호동 시대는 끝났다"고 썼다. 그는 더 이상 "유재석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도 썼다. 국민 MC 타이틀을 반납하라고도 썼다. 방송 퇴출도 고려하라고 썼다. 하고 싶은 말은 다 쏟아 부었다. 강호동을 믿고 사랑했던만큼 악담에 가깝게 냉정히 썼다. 왜냐면, 그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믿음을 배신한 댓가가 가볍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


혹자들은 "너무 심하다"고 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방송사는 그를 버릴 수 없어도, 대중은 그를 버릴 수 있다. 잘못했을 때 때려야한다. 다만, 독한 말을 쏟아내는 여러 글을 써내려가면서 내가 바란 것은 단 한가지였다. 제발 강호동 스스로 "대중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주길 바랐다. 뻔뻔하고 치사하게 방송에서 웃고 떠들며 '정면돌파' 하지 않길 바랐다. 그게 팬으로서 내가 그에게 바라는 마지막 바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강호동의 기자회견은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다행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그래, 이게 바로 '내가 알던 강호동이야!' 싶었다. 기자회견 내내 그의 표정은 참담했지만 비굴하진 않았다. 슬픔이 가득했지만 치졸하고 비겁하진 않았다. 남자다웠다. 멋있었다. 잘못을 시인하는 그 모습은 당당했고, 여전히 씩씩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알던 '국민 MC' 강호동으로 돌아와 있었다.


강호동은 변명하지 않았다. 모든 걸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 모습이 진정 가슴을 울렸다. '왜 잠정은퇴냐, 완전 은퇴하지' 등의 저질스런 비아냥 따위가 우스울 정도로 그는 진지하게 시청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에 있던 스타가 이렇게 쉽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모습을 난 본 적이 없다. 강호동이니까 가능한 결정이었을거다. 오랜세월 꼿꼿하고 도도한 자존심으로 버틴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터다.


그래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일생 일대의 어려운 결정을 '멋있게' 마무리 지은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적어도 강호동은 그를 믿고 지지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용기있는 결정 덕분에 10년 넘게 열렬히 그를 지지한 '강호동 팬'이란 사실이 부끄럽지 않게 됐다. 조금의 결점 하나도 용납치 않는 정갈함으로 정상의 자리를 기꺼이 반납한 그에게 고마웠다. 정말 잘했다.


오늘부로 국민 MC 강호동의 시대는 역사 속 한페이지로 사라졌다. 그러나 '강호동'은 남았다. 비겁하지도, 비굴하지도, 치졸하지도, 졸렬하지도 않았던, 멋지게 결정하고 기꺼이 허리를 숙일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여전히 남았다.


그가 이번 사건으로 너무 상심하고 슬퍼하지 않았음 좋겠다. 지금의 힘든 순간이 나중의 큰 발전을 위해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는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방송이 천직이라던 그다. 카메라 없이는 힘이 안 난다는 그다. 그의 말처럼 씨름말고 해본거라곤 방송밖에 없던 그다. 그는 결국 돌아올 것이다. 1년 뒤든, 10년 뒤든, MC로든 패널이로든 어떻게든 돌아올거다. 그리고 다시 시청자 앞에서 밝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고맙다. 희망을 남겨줘서. 고맙다. 부끄럽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용기를 내줘서. 그를 기다린다. 지난 10년간 날 즐겁게 웃겨줬던 그 멋지고 당당했던 '국민 MC'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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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0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donzulog.tistory.com BlogIcon 으노야 2011.09.1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한 그의 은퇴가 짠하기두 하구 안되보이더랍니다. ㅠㅠ

    어서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3. 2011.09.12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재란 2011.09.16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이렿게 눈물이나는건지요~




유-강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2005년 유-강 시대가 개막한 지 딱 6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유재석과 강호동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절친한 동료이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2011년, 강호동이 결국 유재석에게 백기를 들었다. 유재석이 승리한 비결은 무엇인가. 강호동은 왜 패배했는가.


유재석과 강호동은 그동안 '국민 MC' 타이틀을 나눠가진 예능계의 쌍두마차였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그들은 스스로 원하든, 원치 않든 당대 최고의 라이벌로 주목 받았다. 연말 연예대상 역시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여왔고 시청률, 대중성, 신뢰도, 영향력 등에서도 막강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경규 정도를 제외하고 유-강의 위엄에 대적할 이는 지난 6년간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대성할 수 있었던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트렌드를 읽고 리드하는 탁월한 재능, 두 번째는 철저한 자기 관리다. 아닌게 아니라 유재석과 강호동은 그간 예능계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 있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연애 버라이어티, 게임쇼,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이 도전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발군의 재능을 발휘한 것이다. 게다가 시청률까지 준수하게 잘 나왔으니 가히 이 정도면 '하늘이 내렸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게다가 유-강은 자기 관리 역시 철저했다. 그 흔한 구설에 휘말리는 법도 없었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대단히 능통했다. 조금의 스캔들조차 허용하지 않는 유-강의 행보는 많은 방송인들에게 크나큰 귀감이 됐다. 그들에게 국민 MC라는 명예로운 훈장을 달아주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이 방송인으로서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모범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허나 이 모든 것들이 다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면에서 퍼펙트했던 과거와 달리 유-강 구도에 흠결과 생채기가 심하게 나고 있다. 완전무결한 것인줄 알았던 대상에 흠집이 나면 사람들은 금세 실망하기 마련이다. 지금의 유-강 구도가 딱 그 짝이다. 재밌는 것은 이런 상황을 자초한 것이 바로 강호동이란 사실이다. 강호동이 무너지면서 유-강 구도는 '유재석 원톱시대'로 재편되고 있다.


강호동은 유재석에 비해 '자기관리' 측면에서 철저하게 실패했다. 갑작스런 [1박 2일] 하차논란은 물론이거니와 최근 벌어진 탈세 사건까지 뭐 하나 제대로 된 일이 없다. 주변이 너무 소란스럽고, 사건은 연달아 터지는데 수습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건 예능인으로서 아주 치명적인 상황이다. 특유의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특히 [1박 2일] 논란과 탈세 사건의 본질은 '돈'과 연관되어 있다. 연예인이 상업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게 되면 대중은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강호동의 행보는 너무 물질주의의 냄새를 풍겨댔다. 출연료가 얼마니, 계약금이 얼마니, 수 억원이 왔다갔다 했느니 하는 돈 이야기는 강호동의 건강한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질의 것이었다. 게다가 탈세라는 범법행위까지 저질렀으니 대중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강호동에 비해 유재석은 여전히 '흠결이 없다'. 주변은 여전히 조용하고, 프로그램은 견실하며, 상업성과도 거리를 두고 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높아질수록 겸손해져야 한다던데 유재석이 정말 그렇다. 지난 10여년간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조금의 빈틈도 보이고 있지 않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가 스스로에게 얼마나 엄격한 사람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그가 가장 잘 하고 있는 부분은 돈과 관련된 부분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기부 같은 사회적 활동에는 주저 하지 않음으로써 "잘 벌고 잘 쓰는"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중은 유재석을 보면 돈에 연연하지 않고 방송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방송하는 기계"라는 김구라의 평가처럼 방송밖에 모르는 방송인이다. 진정한 찬사를 받을만한 자격을 갖춘 셈이다.


결국 강호동은 2011년, 유재석에게 '항복의 백기'를 들었다. 주변 정리부터 자기 관리까지 연예인으로선 생명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에서 유재석은 강호동을 '철저하게' 이겨 버렸다. 강호동이 이렇게까지 유재석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결국 평행을 유지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깨져 버렸음을 의미하며, 유-강 구도의 몰락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하겠다.


이제 더 이상 강호동은 유재석의 라이벌일 수 없다. 라이벌이라고 칭하기엔 강호동이 입은 상처와 흠결이 너무 크고 깊다. 시청자들 역시 더 이상 그를 즐겁게 바라볼 수 없고, 그의 유쾌한 이미지를 예전처럼 신뢰할 수 없게 됐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전적으로 강호동 스스로 저지른 잘못이다.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밖엔 도리가 없다.


재밌게도 끝간데 없이 이어질 것 같던 유-강의 시대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이 아닌 내부의 흠결로부터 무너지게 됐다. 강호동의 몰락과 유재석의 부상 이라는 새로운 구도 속에서 예능계는 어떤 후폭풍에 휩싸이게 될까. 강호동은 과연 이번 위기를 딛고 과거의 명성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확실한 것은 유재석이 강호동과의 질긴 경쟁 속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는 것, 그리고 이제 명실공히 '유재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단 사실이다.


유-강 시대의 종언과 유재석 시대의 개막에 맞춰 예능계의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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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ㅉㅉ 2011.09.06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사업이나 계속해라 뭐할려고 TV나와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지..
    돈독이 올라서 출연료를 못버리나보군.

  2. 근데 2011.09.06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꼼수다에서 나온 3MC의 비밀이 터지면 어떻게 될지는

    • ㄴㄴㄴㄴ!!! 2011.09.07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ㅉㅉㅉㅉㅉㅉㅉㅉㄱㄱㅁㄷㄴ

    • 그 일말의 책임? 2011.09.08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기자의 추측성 그 일말의 책임? 과연 그들은 모르고 있었을까? 그것이 결론이던데...ㅋㅋㅋ 사실관계 확인도 안 된 내용을 갖고 언론에서 떠들다니, 겉으로 드러나는 정황만으로 누구나 여러 상황을 추측할 수 있지.

  3. 그렇군요 2011.09.06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은 나름 판단력 있는 분인줄 알았는데..
    님도 이랬다 저랬다 추천수에 목매단 사람일줄이야...

  4. 에휴 2011.09.06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진짜 실망이네요...

  5. fff 2011.09.07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쓰레기 기사네 몇달전에는 유재석은 강호동을 이길수 없다고 하더니 ㅋㅋㅋ 설레발 쩔어 쩐다 진짜 이딴게 뉴스거리냐 요샌 진짜 개나소나 다 기사다 ㅋㅋㅋ

  6. 2011.09.07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스레기글 2011.09.07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잉,이런스레기글에 스레기댓글달고있는난 멀까..한심해서 처음으로 댓글이란걸 달아본다

  8. fusionk 2011.09.07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우습네요..한가지 사건으로 이런 바보같은 소리나 떠들고 있다니...그냥 하나만 보고 모든 세상의 원리을 모두 깨우친 사람처럼 이야기하지만 단지
    당신이 느끼는 한가지만 보려고 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어느쪽팬도
    아닙니다..

  9. 2011.09.07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사람들은 어떠한사건만보고 판단할수밖에없어요 지금껏 흠집없던 유재석 강호동은 더욱 그렇고요 이번은 확실히 강호동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하지못했습니다 유재석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팬이지만 그런거안따져도 더이상 강호동은 유재석의 라이벌이될수없습니다

  10. 2011.09.07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사람들은 어떠한사건만보고 판단할수밖에없어요 지금껏 흠집없던 유재석 강호동은 더욱 그렇고요 이번은 확실히 강호동이 철저하게 자기관리를하지못했습니다 유재석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팬이지만 그런거안따져도 더이상 강호동은 유재석의 라이벌이될수없습니다

  11. 2011.09.08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개떡같은기사네.....머 이런논리로 글을쓴담????

  12.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BlogIcon 박상혁 2011.09.09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일자체가 너무나 다른 두사람이죠. 일단은 강호동이 mc외적인 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어떻게 헤쳐나갈런지 궁금합니다.

  13.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2011.09.09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유재석.. 유느님팬인데..
    정말 뭐하자는건지..
    이런글 올리는 저의가 모죠?
    설레발도 설레발이지만.. 왜 말도 안되는 비교글을 올리시고.. 유느님이 노력으로 그자리에 올랐는데 그 노력을 님이 깍아먹고 있다는건 아시나요? 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사처럼써서 괜한 화살이 또 유느님한테 돌
    아가게 생겼네요.. 가뜩이나 개념없는 기자들 때문에 피해보는 유느님인데.. 지능적 악플러 아니시면 글 당장 내리세요.. 강호동씨도 지금 상황이 힘들텐데 참 남 못되는거 즐기시는분같네요.. 개념 챙기세요

    • 기분이 쫌 그렇네요.. 2011.09.17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공감합니다.
      강호동씨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왜 이런글을 올리시지는지...

  14. csea 2011.09.1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뭐 모아니면도 흑백논리 어거지네요 강호동이라고 실수못하나요 단지 워낙 유명한 공인이다 보니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가 치명적이게 된건데 물론 예능인으로서 자질은 타격을 받겠지만 유재석에게 큰 참패를 당했다 이건 뭐 ..참고로 저는 유재석 왕팬입니다

  15. qqq 2011.09.11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극단이시네요 저와는 성향이 안맞는것같아서 걍 씁니다 이런문제는 상당히 복합적인것이고 누구는 옳고 누구는그르다식의생각은 문제를바라보고 판단하는데 도움이되지않습니다




강호동 수난시대다. 말 그대로 해법이 안 보인다.


[1박 2일] 하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한동안 고생을 하더니 이번에는 '탈세사건'에 휘말렸다.


치명타 중 치명타다. 국민 MC 타이틀도 고스란히 반납할 위기까지 처했다.


강호동이 흔들리고 있다. 강호동 시대가 무너지고 있다.

 


강호동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MC로 성장할 수 있었던데에는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와 성실한 방송 태도 덕분이었다. 넘치는 체력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방송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남녀노소 누구와 붙여놔도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이는 강호동의 재능은 그를 동시대 가장 뛰어난 MC로 만들었다. 유재석과 함께 유-강 구도를 형성한지 6년이 지났음에도 그의 위치는 흔들림 없이 굳건했다.


허나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강호동이 흔들리고 있다. 끝간데 모르던 그의 인기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고, 완전무결할 것 같던 명성도 생채기를 입고 있다. 작년 한 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그였지만 채 1년도 안 돼 하향세로 돌아섰다. 1993년 데뷔 이래 최고 위기라 할 정도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렇게 가다간 유-강 구도의 소멸은 물론이요, 강호동 시대 역시 급격히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위기의 조짐은 최근 시청률 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가 맡고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시청률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MC 강호동의 '흥행력' 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한 때 [무한도전]과 자웅을 겨뤘던 [스타킹]은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진지 오래고, [황금어장]과 [강심장] 역시 점점 '다운 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다. 이는 주 시청층의 와해를 의미한다. 일시적인 하락세가 아니란 이야기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이 [1박 2일] 하차선언을 하며 '자충수'를 뒀다.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는 엄청난 논란과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강호동은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 했지만, 정작 대중은 박수 쳐주지 않았다. 강호동의 일방적인 하차 선언은 대중에게 깊은 배신감을 선사했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강호동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시기도 바로 이 때부터다.


결국 [1박 2일]은 '6개월 시한부 방송'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쉬움은 커지고, 서운함은 깊어진다는 사실이다. 켭켭이 쌓이는 아쉬움과 서운함은 강호동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과 직결되고 있다. 그만큼 강호동과 시청자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처 강호동이 살피지 못한 부분이다. 그로선 당황스럽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터진 것이 바로 이번 '탈세 사건'이다. 헌데 이 탈세 사건은 위에 거론한 사건들과 '급'이 다르다. 이는 심각한 범법행위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뻔한 사과로 수습할만한 사건이 아니다. 강호동으로선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고,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에도 엄청난 생채기가 났다. 수습을 하기에는 사건의 심각성이 너무 크다.


과거 김건모와 신승훈은 '탈세 사건'에 연루되었단 이유만으로 국민 가수 타이틀을 고스란히 반납해야만 했다. 그들은 무혐의 판정을 받고서야 겨우 대중의 품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강호동 같은 경우 무혐의가 아니라 실제 탈세를 저지른 경우다.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 추징금을 물어냈으니 빼도 박도 못할 '범법'을 저지른 셈이다. 알고 저질렀든, 모르고 저질렀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김건모, 신승훈 뿐 아니라 당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MC 송해와 이상용 역시 탈세 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전력이 있다. 이런 전례를 살펴봤을 때, 강호동 역시 방송 퇴출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범법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을 아무 제재 없이 방송을 하게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 MC 타이틀을 돌려받는 한이 있더라도 퇴출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강력하게 사용하는 것이 맞다.


물론 실제로 강호동이 TV에서 퇴출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강호동이 현재 방송을 관두게 되면 방송 3사 예능이 카오스 상태에 빠지게 된다. 공백이 너무 크고, 방송사 입장에서도 좋을 일이 없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방송사 입장이고 시청자 입장은 또 다르다. 시청자로선 보다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강호동 프로그램을 보이콧 하는 있더라도 그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 시청자가 제대로 된 '견제구'를 날려야 그 역시 진정으로 반성할 수 있다.


강호동은 지난 몇 년간 자타공인 최고의 '국민 MC'로 대접 받았다. 국민 MC 칭호는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다. 몇몇 소수의 선택 받은 방송인만 얻을 수 있는 명예로운 훈장이다. 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선 그에 따른 책임감과 의무가 뒤 따른다. 그런데 강호동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 MC로서 지켜야 하는 당연한 책임감과 의무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남은 수순은 하나다. 국민 MC 타이틀을 반납하고 물러나는 것 밖엔 도리가 없다.


강력한 라이벌인 유재석이 철저한 자기관리와 군소리 없는 주변 정리로 여전히 흠결 없는 MC로 군림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강호동의 현재는 너무나도 초라하고 너무나도 비루하다. 처절한 반성과 시정이 선행되지 않는 이상 그는 더 이상 유재석의 '라이벌' 일 수 없다. 아니, 더 이상 '국민 MC'일 수 없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작게는 유-강 구도의 소멸을 뜻하고, 크게는 강호동 시대의 몰락을 뜻한다. 강호동으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인 것이다.

 

 


지금 강호동은 벼랑 끝에 서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내리며 연예 생활 전반에 걸쳐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과연 그는 '위기에 강한 MC, 추진력 있는 MC'라는 평가에 걸맞게 이번 위기 또한 잘 극복해 낼 수 있을까. 다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현재 대중이 강호동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생각보다 너무 크다는 것, 그래서 더 이상 그를 즐겁게 바라볼 수 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는, 무너져 가는 '강호동 시대'의 한복판에 살고 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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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연 2011.09.06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세금 낼때는 아까운가봐요.
    없는 사람이 세금 못냈다면 이해 하는데
    돈 많은 사람이 그랫다니 사회적으로 인식이 않좋아지겠네요.

  2. 아랍인 2011.09.06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이 다 맞네요
    있는 것들이 더 한다고.. 있지 집안들이 더 하고 돈 많은 사람들이 더 독하다고.... 이젠 더이상 TV에서 보고 싶지 않네요 가식적인 웃음뒤에 탈세를 생각했을 강호동의 모습 최악이군

  3. 문상희 2011.09.0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은 시청자들이내는 돈으로 먹고 사는,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야하는 의무가있는자들임에도 ,공인인줄착각하고사는것같습니다.담화문처럼 국민여러분이라고... 많이 자숙해야할 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 심히 ㅡ자신도 모르게 넘치고 있는 강호동씨.. 그모습이 가증스럽게 만든건 강호동 자신임을기억하세요

  4. 2011.09.06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 2일 보면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운운하더니 그게 다 가식으로 느껴지는.... 돈벌이의 수단이 나였다는 느낌....

  5. dma 2011.09.06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이라는 프로를 강호동이 너무 쉽게 인식해 버린 결과죠.
    어느 특정 세대에 인기있는 프로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여기는 프로라는 것을 망각하고 돈을 더 주는 직장으로 옮기듯이 안일하게 대처했죠.
    여느 프로들처럼 갈아타기 쉬운 프로라고 생각한 자체가 강호동이 1박2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했나 하는데서 오는 대중들의 배신감으로 연결된거구요.
    하차,탈세 2연타가 주는 후폭풍은 천하의 강호동이라도 감당하기 벅찰 듯 합니다.

  6. 머리굴리는소리들립니다 2011.09.06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신분들 오바하지 마세요. 아마추어같이..
    넘 유치하게 여론몰이 하네요.
    잔머리 굴리지 말고.
    당신들 삶이나 챙기시죠.
    강호동 그는 끄떡없이 여전히 잘나갈테니까!

  7. 쓰레기글 2011.09.07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탈세 ㅋㅋㅋㅋ님도 이러고 있는 사람인줄은...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
    덥썩 물어 글로 옮기실 줄이야 설사 여느 잉여 안티들처럼 탈세라
    우기면서 동참중이시라면...죄송하지만 님글도 쓰레기글 맞네요

  8. 박수연 2011.09.08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국에서짜고치는고스톱인듯

  9. 세상사람 2011.09.0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라앉는배에 너무 많은 돌을 던지지말앗으면 좋겠습니다.사람이란 이름하나로도 살기 힘든세상에 인간으로 살기는 더더욱 힘든 우리세상 아입니까?너나할것없이 크고작은 잘잘못을 하면서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인간인데 .강호동을 두둔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그에 걸맞는 대가만 치르면 되지 넘 벼랑으로 내모는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 이런말 하는 내자신도 오늘하루도 알게모르게 죄짓규 살앗을건데요.

  10. 세상사람 2011.09.0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라앉는배에 너무 많은 돌을 던지지말앗으면 좋겠습니다.사람이란 이름하나로도 살기 힘든세상에 인간으로 살기는 더더욱 힘든 우리세상 아입니까?너나할것없이 크고작은 잘잘못을 하면서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인간인데 .강호동을 두둔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그에 걸맞는 대가만 치르면 되지 넘 벼랑으로 내모는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 이런말 하는 내자신도 오늘하루도 알게모르게 죄짓규 살앗을건데요.

  11. 이미숙 2011.09.10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밋는사람 앞에 악의도끼를.,.!당신은 나쁜놈....!

  12. hou 2011.09.1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종 블로그에 놀러오는 사람입니다. 대체로 재미있게 잘 읽고 있지만, 이번 글은 문제가 있네요.
    강호동은 탈세가 아니고, 또 범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소득 공제 계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것이고 이 경우 추가 징수에 응하고, 아마 약간의 벌금이 추가 되게 됩니다. 벌금 역시 범법을 하였기에 내는 것이 아닌, 행정 소요에 대한 금액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강호동 팬은 아니지만, 정말 지금의 블로거들은 너무 하네요.
    앞뒤 가리지 않고, "탈세"라는 한 단어만 보고 흥분하고 떠들고.
    탈세는 심각한 범법행위가 맞지만, 탈세라는 것이 적용되려면 소득공제 관련 서류에 대한 고의적인 위조나, 미지불금에 대한 고의성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고, 국세청도 고의성이 없다고 발표한 마당에 왜, 블로거들이 나서서 사람을 범법자로 만드는지요.

    정확한 정황을 알아보시고, 시정하는 글이 다시 올라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시는 분이기를 바랍니다.

  13. 자 이제 2011.09.1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떡할건가요?
    무혐의가 밝혀졌는데 제대로 사과글 올릴 준비는 되어있는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