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시리즈의 히어로 김병욱이 돌아왔다.


시트콤의 제왕, 시트콤의 황제라고도 불리는 그는 당대 최고의 연출가이자 작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런 인기만큼이나 '악명' 높은 것이 바로 김병욱PD 특유의 비극적 결말이다.


그의 역대 시트콤들은 어떤 '비극'으로 끝을 맺었을까. 그리고 이번 [하이킥 3 : 짧은 다리의 역습] 역시 비극적으로 끝을 맺을 것인가.

 


김병욱을 스타 PD로 올려 놓은 시트콤은 단연 [순풍 산부인과] 였다. [오박사네 사람들] 등으로 한국 시트콤의 새 장을 열었던 오지명을 필두로 선우용녀, 박영규, 박미선, 송혜교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총 출동했던 이 작품은 SBS 시트콤의 전성기를 마련하며 시청자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박영규는 이 작품을 통해 코믹 이미지로 변신하며 큰 찬사를 받았고, 슬럼프를 겪고 있던 박미선이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허나 예상보다 인기가 너무 좋았던 탓일까. 원래 100회를 목표로 시작했던 [순풍 산부인과]는 방송사의 연장 결정에 따라 무려 3년여간 방송됐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김병욱 PD를 비롯한 연출진과 작가진들 대부분이 교체되는 등 내우외환을 겪었다. 김병욱 PD 스스로도 "연장을 너무 많이해서 후회가 되는 작품" 이라고 평가하는 시트콤이기도 하다.


[순풍 산부인과]의 결말은 김병욱 PD가 직접 연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비극으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출연자 교체가 워낙 빈번했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커플들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등 스토리텔링에서 큰 헛점을 드러냈다.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화려했던 전성기 때와 달리 [순풍 산부인과] 마지막회 시청률은 겨우 12%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이 초라한 퇴장이야말로 [순풍 산부인과]의 진정한 비극적 결말이었던 셈이다.


[순풍 산부인과]에 이어 김병욱 PD가 내놓은 또 하나의 히트작이 바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다. 신구, 노주현, 박정수, 이홍렬, 배종옥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중무장했던 이 작품은 [순풍 산부인과]를 뛰어넘는 양질의 에피소드를 매회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김병욱 표 시트콤'에 매료시켰다. 항상 중후한 역할만 도맡아 했던 노주현은 이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고, 원로배우 신구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재밌는 사실은 이 작품에서부터 김병욱 PD 특유의 '허무주의' '비극적 결말'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잘 나가던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의 결말은 박정수가 자궁암으로 사망하고 박정수가 사라진 집에서 남자들끼리 우중충하게 밥을 해 먹는 것으로 끝이 난다. 당시만 해도 박정수의 사망은 너무 뜬금이 없어서 [웬만해선..]을 즐겨보던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김병욱 PD는 이를 두고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 라고 대꾸해 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여하튼간에 [웬만해선...]의 박정수의 갑작스런 사망 설정은 향후 김병욱 PD가 연출하는 수 많은 시트콤들의 전형적인 '비극적 결말'의 근간과 토대가 됐고, 김병욱 특유의 허무주의와 비극 신봉주의를 잘 드러내는 단면이 됐다.


[웬만해선...]을 충격적으로 끝마치고 김병욱 PD가 만든 세 번째 히트작은 바로 [똑바로 살아라]다. 노주현, 박영규, 권오중 등 기존 김병욱 사단을 기본으로 이응경, 故안재환, 홍리나, 최정윤, 이동욱, 천정명, 서민정 등이 새롭게 투입됐던 이 작품은 탄탄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를 결집시켜 김병욱 시트콤의 '교과서적 완성본'을 구축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병욱 PD 스스로도 "내 생애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똑바로 살아라]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사랑해 가는 과정을 절묘하게 포착하며 [순풍]-[웬만해선...]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했다. 초반 다소 부진했던 시청률은 중반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했으며 마지막회에 이르기까지 시청률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허나 [똑바로 살아라]의 엔딩 역시 김병욱 표 '비극'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사랑하는 아들 형욱을 유학보내고 쓸쓸해진 주현, 직장에서 쫓겨난 영규, 정명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정윤, 대학원 진학에 실패한 민정, 직장 이전 문제로 고민하는 흥수, 유산 가능성이 있단 말에 걱정하는 리나 등 마지막회에서 각자 인생의 큰 고민을 안은 캐릭터들이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면서 시트콤은 막을 내린다.
 

마지막 회에서 갈등이 해결되는 구조가 아니라 더욱 심화되고 복잡하게 꼬여 버린 것이다.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 여행을 시작하는 그들의 뒷모습은 "인생이란 다 그런 것" 이라는 김병욱의 냉소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똑살]의 엔딩은 후에 해피엔딩이다, 비극이다 말이 많았는데 김병욱은 이 논란을 한 마디로 정리했다. "해피엔딩은 없다. 그들은 또 다시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갈 것이다."


[똑바로 살아라]의 대성공 이 후, 김병욱이 야심차게 만든 작품이 바로 [귀엽거나 미치거나]다. 2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박경림이 선택한 복귀작이기도 했던 이 시트콤은 안타깝게도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아 SBS 측에서 '조기종영' 결정을 내리며 흐지부지 막을 내렸다. 결말이고 뭐고 방송사의 조기종영 결정 자체가 비극이 된 작품이다.


SBS의 조기종영 결정으로 크게 상심했던 김병욱은 SBS를 떠나 MBC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그리고 만든 작품이 바로 '하이킥 시리즈의 원조'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야동순재, 애교문희 등 각종 화제를 낳았던 이 시트콤은 한동안 침체기를 걸었던 시트콤의 부활을 선포한 동시에 김병욱 PD의 건재함을 알린 작품이기도 했다. 이순재, 나문희, 정준하, 박해미, 최민용, 서민정, 정일우, 김범, 박민영 등 출연진 전원이 스타덤에 올랐고 시청률도 20%를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허나 그럼에도 김병욱 특유의 찝찝한 결말은 어쩔 수가 없는 법. [거침없이 하이킥]의 결말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열린 결말'을 지향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주식 대박으로 돈방석에 앉은 정준하를 제외하고는 이민을 떠난 범,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민호와 유미, 엇갈린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민용과 민정 등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엇갈리거나 뿔뿔이 흩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다만, 윤호와 민정의 재회를 통해 그들의 사랑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는 뉘앙스를 준 것은 그 중 가장 희망적인 결말.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캐릭터가 죽는 설정은 빠지지 않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순재. 마지막 회에 아프리카 의료 봉사를 갔다온 이순재는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자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체체파리에 물려 수면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 수면병에 걸리면 초기엔 잠을 자다가 치매 증상을 보이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이순재가 보여준 증상이 바로 이 수면병의 초기 증세인 것. 결국 죽음에 임박한 캐릭터가 또 다시 등장한 셈이니 김병욱 특유의 '허무주의'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작으로 김병욱이 연출한 두 번째 하이킥 시리즈는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 두말하면 잔소리라 할 정도로 이 작품 역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는데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등 중견 연기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신세경, 최다니엘, 황정음, 윤시윤, 유인나, 이광수, 이기광, 진지희 등 신인 배우들이 모조리 유명세를 타며 김병욱 시트콤의 명성을 입증시켰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뚫킥]의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기며 최악의 결말이라는 비판을 받고 말았다. 바로 신세경과 최다니엘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는 설정을 집어넣었기 때문. [지뚫킥]의 마지막 회는 빗 속을 뜷고 최다니엘이 신세경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다가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라는 신세경의 한 마디와 함께 교통사고가 나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1년 뒤, 황정음과 윤시윤은 세상을 떠난 그들을 그리워하며 대학에서 재회한다.


[파리의 연인]의 "이건 다 꿈이었다!" 결말 이 후, 가장 충격적인 결말이라고 손꼽힌 [지붕뚫고 하이킥]의 새드 엔딩은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비극적 엔딩으로 기록됐다. 논란과 뒷말이 어찌나 많았는지 이번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발표회 때 김병욱 PD가 "전작의 비극적 결말은 죄송하다" 며 운을 뗐을 정도다. 하여튼 김병욱 시트콤 역사를 모두 통틀어 봐도 신세경-최다니엘의 동반 사망만큼 쇼킹한 결말도 드물다 할 것이다.


이처럼 김병욱 표 시트콤의 결말은 모두 '비극'과 '절망'으로 점철되어 있다. [웬만해선...][거침없이 하이킥][지붕뚫고 하이킥]에선 출연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똑바로 살아라]처럼 인생의 큰 십자가를 짊어진 캐릭터들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등 대부분 그가 맺은 결말은 시청자의 바람대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인생은 즐겁지 않은 것" 이라고 단호히 말하는 김병욱 PD의 철학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은 어떤 엔딩을 맺게 될 것인가.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등 좋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시트콤은 '인생에 실패한 사람들'이 아웅다웅 모여 사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한다. 김병욱은 이번 작품에서도 예전 시트콤들처럼 '인생의 쓴맛'을 엔딩에 가미할까, 아니면 조금은 유해진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추구하게 될까.


어찌되었든 확실한 것 한가지는 김병욱 표 시트콤이 무수한 논란과 비판 속에서도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 그리고 시청자는 김병욱의 '비극'을 두려워하면서도 그의 시트콤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단 사실일 것이다. [하이킥3 : 짧은 다리의 역습]의 첫 방이 자못 기다려진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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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ㄴㅇㄹ 2012.01.14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119화를 보면 이순재는 2017년에도 살아있는데 이순재 죽는 건 아닌 듯

  2. ㅇㅇ 2012.03.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바로살아라에는 권오중이 안나왔구요
    지붕킥에서 사고후 정음-준혁은 대학에서 재회한 게 아니라 정음이 회사 앞에서 만납니당. 별 건 아니지만...^^ 암튼 잘보고가용

  3. 기타 2012.03.24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병욱PD의 작품이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극 구성 때문에 한회..한회가 재미 있어서 인기가 있는거랍니다. 한집에서 가족 구성원이 한꺼번에 비극이 되는 집..?? 현실에서도 극히 드뭅니다.

  4. 기타 2012.03.24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병욱PD의 작품이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극 구성 때문에 한회..한회가 재미 있어서 인기가 있는거랍니다. 한집에서 가족 구성원이 한꺼번에 비극이 되는 집..?? 현실에서도 극히 드뭅니다.

  5. 나그네 2012.03.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뭐 매일매일 하니깐
    시간대도 좋고 그러니깐 보는거지 뭐..

  6. Favicon of http://wdf BlogIcon szdv 2012.03.29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은 진짜 비극이다..
    시청자들에게 비극을 안겨줌,.,




김범은 2009년에 단연 주목을 받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성공에 이어 [에덴의 동쪽]에서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고, 바로 [꽃보다 남자]의 F4로 출연하면서 김범의 이름값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2009년 중반부터 김범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 많던 광고도 모두 떨어져나가고, 배우로서의 흥행세도 주춤하고 있다. 왜 그러는걸까.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이 보여 준 존재감은 상당한 것이었다. 하이틴 스타로서 자신의 가치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린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의 전성기를 맛보게 됐다. 특히 [꽃보다 남자] 속 럭셔리하면서 우수에 젖은 그의 모습은 적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여성 시청자층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꽃보다 남자]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김범은 드라마 뿐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블루칩' 이 됐다.핸드폰, 커피, 정장 등 남자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CF를 줄줄이 꿰차며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범이 [꽃보다 남자] 이 후,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게 될지는 연예계 초유의 관심사 중 하나였고 대중에게도 꽤나 주목을 끄는 사항이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터졌다. 하는 드라마마다 20~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명 '대박남' 의 꼬릿표를 달고 살던 그가 [꽃보다 남자] 이 후에 흥행세에서 완전히 급전직하하면서 자존심을 구기게 된 것이다. 그 문제작이 바로 손담비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라고 알려진 드라마 [드림] 이다. 김범은 [꽃보다 남자]의 이미지를 깨고 연기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드림] 은 작품 자체로나, 김범의 연기력이나 모두 함량 미달 수준이었다.


[드림]에서의 그는 '노력' 은 했으나 '어울' 리지는 않는, 연기자로서 아주 어정쩡한 상태로 내몰린 상태였다. 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김범이 들인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나 [드림] 의 캐릭터는 김범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흐려버리는 한편, 김범의 스타성 마저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최악의 결과만을 가져왔다. 특히 시청률 5%라는 정말 '치욕스러운 흥행' 은 김범이 출연하면 대박난다는 방송가 속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창피한 결과였다.


악몽과 같던 [드림] 의 선택 이 후, 김범은 조금 신중하게 드라마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드림] 에서 맛본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꽃남] 을 뛰어넘을 만한 흥행세를 갖춘 드라마가 절실하기 때문이었다. 김범에게 필요한 것은 다작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최상의 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의 신중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김범은 [드림] 이 끝나기 무섭게 차기작을 선택하면서 섣부르게 다시 TV 브라운관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배우가 꾸준히 연기를 하고, 드라마그래피를 쌓아가는 것을 나무랄 필요는 없으나 젊은 배우라면 보다 신중하고 섬세한 작품 선택이 필요할진대 김범은 너무 성급하게, 마치 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그가 선택한 [아결녀] 는 김범의 초이스 중 가장 '에러' 인 캐릭터 선정인 듯 하다. 상대 배우인 박진희와의 궁합이 전혀 어울리지를 않는데다가 캐릭터 자체도 이상야릇한 허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의 후속작이라는 프리미엄에다 김인영이라는 작가의 파워를 믿었겠지만 이 작품은 성공 여부를 떠나 김범에게는 그리 득 될 것 없는 에러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가지고 20~30대 여성층을 자신의 팬 베이스로 고착화 시키려는 시도였다면 이는 전략적 판단 착오다.


게다가 시청률 면에서도 [아결녀] 는 [드림] 의 악몽과 비슷하다. [아결녀] 는 [추노] 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5%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좌초하고 있다. 김인영 파워를 기대해 볼만 하지만 [추노] 열풍이 워낙 거세어 제대로 된 부활의 날갯짓 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아결녀] 를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했던 김범으로선 이만큼 사면초가의 상황도 없을 듯 하다.


최근 김범은 흥행세의 완벽한 하락세, 제대로 된 캐릭터 선정 없이 무조건 다작만 하는 작품 선택 능력, 자신의 스타성과 이미지를 활용하지 못하는 잘못된 전략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김범이 대박남이 됐던 까닭은 섬세한 작품 선택과 자신과 캐릭터와의 일치에 있었는데 이것이 틀어지는 순간 쪽박남으로 무너지고 말기 시작한 것이다.


김범이 한 때 'F4' 였던 반짝 스타로만 남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야 한다. 작가나 감독의 명성 혹은 소속사의 푸쉬만을 믿고 아무 작품이나 고려 없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창조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드라마로 시작해 천천히 이미지를 탈피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결녀] 는 여전히 김범에게는 '덫' 이고, '오류' 다.


김범은 [아결녀] 이 후, 어떤 비전을 내 놓을 수 있을까. 이 젊은 배우가 부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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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 2010.01.24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막 20살이나 됬을법한 연기자한테 아직 열린 길은 많지요. 성공을하면 실패도해보고 실패를하면 성공도해보고, 그렇게 커리어를 쌓아가는것이지, 무조건 대박을 터뜨려야한다는건 아닌거같아요. 물론 차기작 드림 그리고 영화 비상 두 작품 모두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고, 캐릭터를 잘 잡지못해서 연기력에 다소 문제가 있기도했지만, 그렇게 한두번 실패한것 가지고 '쪽박남' 이라고 말하는건 지극히 주관적인 얘기네요. 그리고 시청률 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작품으로써 괜찮으면 된거죠 - 아결녀는 이제 2회 밖에 방송안됬습니다. 그리고 김범씨의 출연도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 않았고요-
    드라마로써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시청률이 마지막까지 저조할지라도, 그걸로 경험을 쌓았으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한 연기자 괜히 '쪽박남' 이라고 웃기지도않은 별명 붙여가면서 사람 놀리지마세요

  3. 돈가스 2010.01.24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저 따위 글을 공감하라고 쓴거야? 참~애쓴다ㅉㅉ

  4. 2010.01.24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 2010.01.25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범씨?!를 좋아하나 무튼 그냥 좋은호감의 감정을 갖고잇는 그냥 한학생인데요
    음 뭐랄까 하나에 글은 그냥글일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판단은 여러분이하는거죠
    아무도 모르는거아닙니까? 그렇다고해서 김범씨가흠 제목이 쪼금 자극적?이라고해야되나 쪼금 그런경향이있긴한데
    뭐 앞으로의일도모르는거고 전 개인적으로 아결녀도좋고 뭐 김범씨를 그렇게 까려는글같지도않고 그냥 ^^
    판단은 여러분이하는게아닐까하는 생각에 지나가는길에 써봅니다

  6. ㅇㄹ 2010.01.25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에서의 김범 역할 완전 좋아하는 중인데 완전 에러라니..ㅠㅠ..
    너무 한 배우에게 가혹한 별명이네요. 쪽박남이라니...
    비판하시는건 좋은데 너무 ...안좋은말로 했어요. 좀 순화하시는게.ㅎㅎ

  7. 헐~~ 2010.01.27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배우에게 참.....쪽박남은 좀 너무 안됐다는 생각,,,젊은이의 그칠줄 모르는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8. 공감이 안가네요... 2010.01.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괜찮은데,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그럼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답니다. 힘내고, 아자!!! 아결녀 넘 재미있고, 연기도 좋아요..

  9. BlogIcon mini 2010.01.29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에 분 글에 찬성합니다~여러 캐릭터를 소화하고 연기 폭을 넓히는게 더 낫다고 생각안하나요?

    스타보다는 배우이기를 선택한 김범 같습니다.
    스타는 단기간에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배우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10. 2010.01.2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지나가다 2010.01.29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 아결녀에서 정말 멋지던데요? 28인데, 김범한테 확 빠져들더라구요~ 22살 청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지 않나요? ^^

  12. Ciara J 2010.01.31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 잘 보고 있어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박진희와 김범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보고있어요.

    허세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사이가 좋지않아, 사랑과 세상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단지 연애의 방정식을 알고 즐기는 캐릭터로 느껴져, 꽃남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걸요.

    김범이 인지도가 높아졌고,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에 출연했기는 하지만, 아직은 연기를 더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김범만의 시청률파워도 없구요. 그렇기에 김범때문에 드림과 아결녀의 시청률이 낮다고 할수만은 없네요. 김범은 가능성이 많은, 아직 '광적인' 팬층을 두텁게 다지지는 못한 어린 배우예요. 그가 많은 연기경험을 쌓고 더 성장하게 되면, 시청률을 기대할 만한 파워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13. ggg 2010.02.02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녀 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시청률안나온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30대여성들에게 먹힐 드라마라고 봅니다..그리고 김범~~사실 아결녀보면서 전 김범을 다시 보는 중인데요~~이 캐릭터 매력있다고 봅니다~~

  14. 카에루 2010.02.05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아결여도 그렇구,,,다 잼있거,.,김범 아직 젊은데 ,,,늘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
    왜 이렇게 혹평을 하시는지,,,,

  15. ?? 2010.02.13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이 글 반댈쎄!
    김범 그닥 좋아하지 않던 1인이었으나 이 드라마보고 귀엽다 생각했는데...
    단지 지금 시청률이 안나온다고 '쪽박남'이라고 말하는 단순함은 무슨 근거에 기인한건지?

  16. 아니거든요 2010.02.15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이 한 때 'F4' 였던 반짝 스타로만 남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나가야 한다<--김범이 착실하게 지금 커리어를 쌓아 간다고 생각드는데요 이글쓴이의 글을 읽어보니 요점이 이작품저작품 연기하지말고 연기를 몇년쉬다가 타사방송도 미죽미죽한 드라마나올때쯤 좀 뜰만한 드라마다 싶으면 그작품 잡아서 좋은 시기에 브라운관에 나오라는 듯한 말인듯한데요 솔직히 시기가 좋지를 않아 타방송사의 시청율이 높은 드라마들 때문에 드림이나 아결녀나 시청율이 저조한거는 맞지만 쪽박남이니 이런 얘기는 좀 그런거 같네요 잘난척하면서 cf만 찍기만하고 연기를 제대로 하질 않는것보단
    김범이 여러풍의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꾸준히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간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결녀 너무 재밌게 보고 있거든요
    시청대가 다양한 추노에는 시청율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분들 연기실력이나 드라마 내용도 재밌고 에피소드 있게 보고있어요 쪽박남이라니 머니 이상한 소리로 김범이 모욕 하지마시길요

  17. 2010.02.18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저는 아결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2010.02.20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이라는 연기자 매력있어요.

  19. jtirnya 2010.03.2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하나... 난 마냥 좋던뎅....^^*

  20. ..뭐라노? 2010.03.27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범.. 하이킥때부터 쭉 지켜봤는데요.. 굉장히 노력하는 연기자이고 은근 끌리는 배우입니다..매력있어요..여러 작품에서 역할 가리지 않고 연기해서 겨우 20대 초반인데 굉장한 필모를 가졌다고 생각해요..지금 현재는 폭넓은 광적인 팬이 많지는 않지만 5년후쯤 톱배우가 될거라고 봅니다. 김범이 아니라 이글 제목이 진짜 위험하군요ㅉㅉ

  21. 범바타 2010.11.2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여가 시청률은 낮긴했지만 2,30대 여성분들에게 호평을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젊은 20대 초반의 배우에게 '쪽박남' 이라고 수식하는건 배우에게 큰상처가 될수있다고 생각되네요.
    '드림'은 욕먹을만한 연출과 대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노력해서 그나마 살렸는데 연기도 최악이었다니요;;
    그리고 드림은 선덕여왕이 40%대의 높은 시청률로 고공행진하고있을때 동시간때 편성되서 시청률이 더 낮아진점도 있는데요..
    공감하기 힘든 글일뿐더러 까대기식 글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않는 글이네요..



[MBC 방송연예대상]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상은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진두지휘한 국민 MC 유재석이 수상했다.


이것으로 그는 2006, 2007년에 이어 2009년까지 3년여간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면서 말 그대로 'MBC 예능의 황제' 를 굳건히 군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깔끔한 진행을 자랑했던 [MBC 방송연예대상]에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코미디/시트콤 부문' 에 대한 수상 때문이었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과 [세바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간 프로그램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다.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가져간 신세경과 황정음을 비롯해, 최다니엘(신인상), 진지희-서신애(아역상), 윤시윤-신세경(베스트 커플상), 김병욱PD(특별상), 이순재(공로상), 정보석(최우수상) 까지 [지붕 뚫고 하이킥] 에 나오는 모든 출연진이 거의 상을 '독식' 하다시피 하며 [MBC 방송연예대상]을 종횡무진 했다.


물론 이들이 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그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지금의 [지붕 뚫고 하이킥] 을 있게 했고, 시청자들을 TV 앞에 끌어 모았다. 전작인 [거침 없이 하이킥]의 인기세를 뛰어 넘으면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 에게 MBC가 이런 식으로 '보상'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모양새인 것으로 보인다. 엄기영 사장이 직접 촬영장까지 찾아가 독려할 정도면 [지붕 뚫고 하이킥] 이 MBC에 바치는 공로야 말 안해도 삼천리다.


그런데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다. 이들은 [연예대상] 이 아니라 [연기대상] 으로 가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순재, 정보석 등 날고기는 연기자들이 [연예대상] 에서 '뻘쭘' 한 모습으로 상을 타는 모습이 과히 좋아 보이지 않았다. 상을 타는 연기자들 역시 "예능 선배들이 여기 앉아 있는데 이 작품 하나로 이렇게 어울리지 않게 상을 타 송구스럽다." 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들이 가야할 자리가 [연기대상] 임이 확실해 지는 순간이었다.


시트콤이 아무리 예능국에 속해 있고, '코미디 연기' 쪽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시트콤 속 연기는 전통적인 코미디 연기와는 거리가 있다. 시트콤은 말 그대로 시츄에이션 코미디인데 이는 외국에서도 일종의 연기적 장르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만 시트콤을 그대로 '연예대상' 쪽으로 분류해서 이런 촌극을 만들어 내는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기를 하는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모두 연예대상 보다는 연기대상이 어울리다. 또한 이들은 예능인으로서의 마인드가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마인드로 시트콤 연기에 임하고 있질 않던가. 이런 현실 속에서 그들을 억지로 '연예대상' 속 주인공으로 세우는 일은 부적절하다. 그들의 코미디 연기를 뛰어난 '연기' 쪽으로 분류하고 [연기대상]에서 그 노력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이 훨씬 더 보기 좋은 모양새다.


되도 않는 연기력을 펼친 연기자들이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연기대상] 에서 상을 타 가느니, 차라리 시트콤이지만 진짜 연기 같은 연기를 한 이들이 제대로 [연기대상] 에서 보상 받는 것이 마땅하질 않겠는가.


게다가 시트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연기대상]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진짜 코미디 연기를 하는 코미디언들이 그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스포트라이트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의 코미디언들은 [지붕 뚫고 하이킥] 을 축하하러 나온 사실상의 들러리로 존재했다.


[개그야][하땅사] 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코미디언들은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김경진을 제외하고는 후보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노력에 대한 격려조차 받지 못했다. 만약 [지붕 뚫고 하이킥] 의 배우들이 연기대상 쪽으로 갔으면 그래도 그들이 차지할 수 있는 상이 조금은 늘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지붕 뚫고 하이킥] 의 배우들이 너무 강력한 포스를 띄는 바람에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MBC 코미디언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됐다.


[KBS 연예대상] 이 코미디 부문의 '개그콘서트' 팀과 버라이어티 쪽의 팀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뤘던 반면 [MBC 방송연예대상] 은 철저히 버라이어티 중심이었을 뿐 아니라 '코미디/시트콤 부문' 에서도 민망할 정도로 시트콤 쪽의 손만 들어줬다. 물론 MBC 코미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기 떄문에 벌어진 일이겠지만, 그래도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코미디언들을 주변부로 밀어 넣고 연기자들을 중심에 세우는 모습은 과히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시청률과 관계없이 그들이야말로 진정 [MBC 방송연예대상] 을 즐길만한 '자격' 이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MBC는 끊임없이 KBS [개그콘서트] 와 같은 전통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 연말에는 항상 그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상황만을 지속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 때만이라도 그들이 진정 즐길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그들이 훨씬 더 열심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이제 '시트콤 부문' 은 [연예대상] 이 아니라 [연기대상] 으로 가야한다. 시트콤 속 배우들이 [연기대상] 으로 감으로써 시트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진정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해야 하고, 이를 통해 [연예대상] 은 코미디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 줘야한다. 이순재가 [연기대상] 에서 시트콤 연기로도 공로상을 받을 수 있고, 신세경과 황정음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줘야 코미디 연기에 대한 배우들의 선입견도 깨지고 방송의 질도 훨씬 더 윤택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청률이 낮다' 는 죄목으로 화면에 얼굴조차 많이 비치지 못했던 [하땅사] 의 개그맨들에게 심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들이야말로 [MBC 방송연예대상] 을 진짜 즐길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시상식 내내 너무 주눅들어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 [MBC 방송연예대상] 에 '시트콤' 이 또 등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여나 '시트콤' 이 또 등장하게 된다면 그들을 [연기대상] 으로 보내 연기로 평가할 수 있게 하기를, 또한 [연예대상] 에서 소외받고 있는 MBC 코미디언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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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라리.. 2009.12.30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식이면 예전 엠비씨방송대상처럼
    코미디 예능, 연기까지 전부 뭉퉁거려서 한꺼번에 하는게 낫겠죠 ㅎ
    다시 옜날방식으로 돌아가라는 말이지 ㅋ

    방송국 사정에 따라 저런 식으로 더 배려하는게 목적이 있는걸텐데
    뭘 그리 열을 내시나?

  2. 맞습니다 2009.12.30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 공감합니다.... 이건 뭐 연예대상인지... 연기대상인지... 구별이 안가는 시상식이던군요...아무리 개그야나 하땅사가 있기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대본대로 연기하는 시티콤보다 훨~~씬 힘들고 노력해서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는사람들이 전통코미디를 하는 하땅사 사람들 입니다.. 그런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상을 더 줘야지.. 이건 잠깐 시티콤에 연기좀해서 인기있다고 줄줄이 상을 주니...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니 mbc 전통코미디가 인기 없고 시청률이 안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mbc 자체 에서도 찬밥신세인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개콘이 인기있는 이유가 다있는겁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제목에서 부터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향을 받았음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기에 [거침없이 하이킥]과 상당부분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비해서 [지붕뚫고 하이킥]이 아쉬운 것은 에피소드가 러브라인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지뚫킥]을 하나의 독립된 시트콤으로 본다면 여전히 매력적이고 재미도 있는, 웰메이드 시트콤임에는 틀림이 없다.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이 이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가장 아쉬운 사람이 있다.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 이순재다. 



 야동순재가 그리운 이유


 이순재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독선적이고 자존심 센, 그다지 긍정적이라고 할 수만은 없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자면 [지뚫킥]의 이순재와도 상당히 겹치는 이미지의 인물을 연기한 것이다. 


[거하킥]과 [지뚫킥]의 이순재는 모두 자신보다 약한 상대방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다혈질에 가끔은 철이 없어 보이기 까지 하는 할아버지다. 그러나 이 둘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거하킥]의 이순재는 '야동순재'란 애칭을 얻으며 젊은 층에까지 호감도를 넓힌 캐릭터였다. 그러나 [지뚫킥]의 이순재는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야동순재라는 별명은 상당히 노골적이지만 그만큼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힘이 컸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었다.


 [거하킥]의 이순재는 독선적이긴 했어도 적절히 망가질 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때때로 상처도 줬지만 그 상처의 몇 배로 자신이 웃음거리가 되는 캐릭터였던 것이다. 야동을 보다가 걸린다는 신선한 설정은 70세가 훌쩍 넘은 노인을 시트콤안의 캐릭터로 승화시켜 하나의 소비 문화가 되게 했다. 그를 중심으로 패러디물이 등장했으며 그의 이미지도 한층 젊어졌다.


 또한 사실 [거하킥]의 이순재는 강해 보였지만 '박해미'라는 인물을 이길 수 없다는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였다. 물론 [지뚫킥]의 이순재 역시 딸인 이현경(오현경 분)의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거하킥]의 이순재에 비할바는 아니다.


 [거하킥]의 이순재는 실질적인 경영자이며 권력자인 박해미의 눈치를 필연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회사의 사장이라는 실질적인 직책을 가지고 있는 이순재는 사위를 구박하고 회사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엄연한 CEO다. 또한 이현경은 아무리 그래도 혈육인 딸이다. 오늘자 에피소드에서 보여주듯이 딸에게 한 번도 생일상을 차려주지 않을 정도로 무뚝뚝한 아버지 일 수 있었다. 그는 딸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움츠러 들 필요가 없다. 그는 어쨌든 파워를 지닌 인물이기 때문이다. 극중에서  시트콤에서 그만큼 힘이 있는 캐릭터가 어떤 '의외의' 이미지를 창출해 내려거든 그 이면의 따듯하거나 나약한 모습을 조금씩은 부각시켰어야 했다. 


 하지만 이순재는 자신의 사위, 정보석을 무시하고 놀리며 자신의 기쁨을 찾으려는 약간은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힘있는 캐릭터가 얄밉기까지 하다면 시트콤에서는 그것이야 말로 문제다.
 

 물론 이순재의 연기력은 여전히 흠잡을 데 없다. 이순재가 이전에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런 불만은 크지 않았을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거하킥]의 이순재와 [지뚫킥]의 이순재는 하나 하나 비교가 된다는 것이다. 애칭까지 지어주며 완소했던 캐릭터에서 지금의 캐릭터로의 변화는 엄청나게 아쉽다.


 비슷한 제목의 비슷한 역할로 컴백했을 때, 시청자들은 적어도 [거하킥]의 이순재를 기대했다. 하지만 연출과 대본은 이순재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 방귀를 잘뀐다는 설정 만으로는 '야동 순재'를 뛰어넘을 수 없다. 이순재가 차라리 [거하킥]의 이순재를 떠올리지 않을 만큼 다른 캐릭터였다면 그것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지뚫킥]도 많은 걸음을 걸었다. 지금부터 캐릭터를 다시 살리는 것은 약간 무리일지라도 부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은 약간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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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분히 좋은데? 2009.12.18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뚫킥은 드라마적 요소가 훨씬 많다. 그리고 거침없이 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오히려 거침없이가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캐릭터로 무마하려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맘에 안든다고 까지좀마

  2. 위에님 말씀.. 2009.12.18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여

  3. 순재님 캐릭터에 한해서는... 2009.12.19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기 본문은 지뚫킥과 거침없이의 드라마 비교가 아니잖아요... -_-;;
    순재 할아버지 캐릭터 비교 한건데... -_-;;
    진짜 본문 읽으신건지...
    아님 애정가지고 지뚫킥이랑 하이킥 계속 지켜 보신 분 맞는지...

    ...

    이순재 선생님 캐릭터에 한해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동순재, 때는 진짜 웃기고 재미있는 캐릭터였는데~
    맨날 뉴스 기사에서도 야동순재, 야동순재 난리였고,
    이슈도 됐었고, 인터뷰도 몰릴만큼 인기 만발이었죠 ^^

    지금 방귀순재는 좀 보수적이고 얄미운 할아버지 같달까요? ㅋㅋ
    (물론 한밤님 말씀처럼 순재 할아버지의 연기는 짱입니다요!!)

    자옥여사와의 러브라인 이외에도
    더 순재 할아부지의 인간적 매력이 풀풀 풍길 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난 번, 아리랑치기 당했던... 어머니 그리워하는 모습...
    찡하기도 하고, 줄리엔 등에 업혀 있는 거 보니까 웃기기도 하고...

    방귀순재,로맨스그레이순재, 말고-
    빵빵 터지는 순재 할아버지로
    지뚫킥에서도 크게 한 껀 해주시길!!

    개인적으로 이순재 선생님 팬이랍니다.

  4. ㅎ-ㅎ 2009.12.26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afe.daum.net/zg8 저 이런곳 처음봄;;



 [지붕뚫고 하이킥]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러브라인에 관한 궁금증에 있다 하겠다. 누구랑 누구랑 연결될까 하는 호기심은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뛰어넘는 인기를 견인하게 해준 1등 공신이라 하겠다.


 하지만 지금 [지붕뚫고 하이킥]은 지금 러브라인에 길을 잃은 느낌이다. 낚시도 정도껏, 노선도 정도껏 취해야 하는데 3달 이상의 방영기간에 시청률이 20%가 넘는 와중에도 아직도 캐릭터들은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러브라인. 분명 이전에는 약이었지만 독으로 변해가고 있지는 않은걸까?



 러브라인! 이제그만 알콩달콩을 보여줘!


 [지붕뚫고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기본적으로 사각 구조이다. 황정음-정준혁-신세경-이지훈라인으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은 일반적으로 주인공 남녀가 사랑하는데 제 3자가 끼어드는 형국을 지닌 일반 드라마의 형식과는 달리 이들이 각각 복잡하게 얽힌 사랑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연진들은 아마도 러브라인이 행복하게 끝나지 않을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보이기도 했다. 이것은 이 복잡한 사랑이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지훈(최다니엘)은 황정음을, 황정음은 정준혁(윤시윤)을, 정준혁은 신세경을, 신세경은 이지훈을 좋아하고 있는 듯한 암시를 계속 보여준다.


 일단 노선을 정했으면 그것도 괜찮은 일이다. 이미 시청자들은 애칭까지 만들며 특정 커플을 응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복잡한 사랑으로 재미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려하는 것은 긴장감을 배가시키기 위한 선택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노선은 아무도 정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란게 그렇게 딱 잘라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 동시에 두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저울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저울질이 [하이킥]처럼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내용 안에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시청자들이 러브라인에 열광하는 것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커플이 어떤 식의 알콩달콩한 전개를 보여줄까 하는 데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갈팡질팡하는 캐릭터들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심란하게 한다. 그 심란함이 재미있는 긴장감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답답한 짜증남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신세경을 좋아하는 듯한 정준혁은  황정음에게 죽을 떠먹여 주고 극진히 간호를 해 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좋아한 적 있냐'는 황정음의 물음에 까나리를 드링킹하고 신세경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한다. 황정음이 위기에 처했을 땐 구하러 달려가고 바래다 주기까지 한다.


 그러면 신세경에게는 또 어떤가. 신세경이 나물을 먹여주니 얼굴이 벌개지고 신세경을 다치게 한 닭에게 분노도 표하고 공부도 가르쳐 주며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항상 걱정하고 챙겨준다. 단지 연민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떡밥'을 이미 많이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여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준혁학생의 모습은 이 러브라인의 불확실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예이다. 비교적 그 노선을 잘 지키고 있는 캐릭터는 황정음과 신세경 정도. 황정음은 정준혁을 신세경은 이지훈을 좋아하는 듯한 제스쳐를 많이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한' 노선이라기 보다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위태한 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정도의 진전을 보이기라도 할라치면 어느샌가 다른 커플의 이야기가 비집고 들어와 다시 헷깔리게 만들며 그전에 보였던 노선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이 것이 문제인 이유는 [지붕뚫고 하이킥]이 지나치게 러브라인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서민정-최민용-신지-정일우라인의 러브라인은 '주'가 아니었다. 물론 재미를 불어넣었지만 ok해미, 야동 순재, 괴물 준하, 애교 문희, 하숙범 등 다양한 캐릭터들에도 포커스가 맞춰졌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물론 빵꾸똥꾸 해리, 주얼리 정 같은 캐릭터가 고군분투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러브라인에 그 관심과 초점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주요 관심을 받는 캐릭터들이 다 러브라인에 얽혀있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더라도 러브라인에 관한 '떡밥'이 끊임없이 던져지고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불어 넣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재미있긴 하나  [거침없이 하이킥]때 보다 이야기의 포커스가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크나큰 약점이다. 러브라인이 '완성'되면 이야기 소재의 한계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런 우왕좌왕은 시청자들을 다소 답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꼭 어떤 커플의 노선이 정해진다고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란 법은 없다. 사귀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 전의 알콩달콩함을 보여주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 아니겠는가. 이제 [지붕뚫고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미스테리가 아니라 단지 내용을 끌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오히려 러브라인 때문에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만 '낚아야'한다. 좀 더 색다른 이야기를 펼칠때도 되었다. 언제까지 러브라인에 목메어 있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 하겠다. 이제 그만 러브라인에 집착을 버리고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색다른 캐릭터들을 개발해야 한다. 아직까지 [하이킥]에는 활용될 여지가 많은 캐릭터가 산재해 있다. 차라리 그들을 100% 활용하여 포커스를 약간은 러브라인 밖으로 이동시키는 와중에 서서히 러브라인을 완성시키는 것이 훨씬 좋겠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제 '궁금하지 않은' 러브라인은 접어두고 그들의 '확실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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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나. 2009.12.09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일 매일 하는 시트콤으로서 이해가 된다고, 생각함 내생각으론~~ 중반때 까지 온 하이킥 이제 신선함에서 익숙함이 난다. 처음의 신선함으로 지금까지 고집한다면 욕심쟁이 우후훗!
    러브라인은 이제 좀 보일듯 한데..

  2. 오히려 현실적인데. 2009.12.0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적 긴장감과 반전을 요하는 미니시리즈가 아니라 정말 일상처럼 우리 곁에 묻어있는 시트콤입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칼로 무자르듯 규정하고 흘러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누가 내 마음에 있는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리고..동시에 여러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기도 하고..이게 현실적이지 않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과정이 너무 현실적이라 저는 편하고 좋습니다..

  3. 뭐 그냥 2009.12.1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롱당할 만큼 심각하게 보지 않았는데....젊은이들은 그럴 때도 있지 않나??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karli BlogIcon 헤헤 2009.12.16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움.. 그러게요. 우롱한다기 보단... 머랄까 현실감 있어서 좋아요 ㅎㅎ 문제는 단지 거기는 세계가 좁아서 4각라인이 된다는거..? 근데 좀 끈끈한.. 좁은 사회(동아리라던가 대학교의 어떤 과라던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인 듯ㅋ
    근데 러브라인에만 너무 치중하는 건 저도 싫어요 :(

  5. 그래도 재밌음^^ 2009.12.21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서로 좋아한다고 빨리 사겨야되고 다른사람한테 잘해주면 안되고.. 그럴 이유는 없으니깐ㅋㅋ
    솔직히 러브라인 보고싶은건 공감!!
    네명 다 좋아서 누구누구 이어지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어지는걸 보고싶긴 합니다 ㅋㅋㅋ

  6. BlogIcon whitelove 2009.12.26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다른 반전 일으키지 말고, 준혁♥세경&정음♡지훈 으로 러브라인이 되었으면 소원이 좋겠네요..ㅋㅋ

  7. 뭐 시청자 우롱까지야 2010.01.13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김병욱 감독의 작품은 좀 새드엔딩인게 있긴 해서 어떻게 될지는 갈팡질팡 한듯하군요.

  8. BlogIcon 윤라경 2010.05.01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경이는 처음부터 남자를 원학 좋아합니다 그래서
    맨날 여자를 싫어하고 남자를 많이 좋아합니다 끝입




[지붕 뚫고 하이킥] 이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말 그대로 시청률 지붕을 뚫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의 후속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역시 '흥행사' 김병욱의 마법은 대한민국을 매료시킬만큼 강력했던 모양이다.


이 시청률 마법의 중심에는 뭐니뭐니해도 준혁-세경-지훈-정음으로 이어지는 4각 러브라인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달달한' 그들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 사라잡고 있는 것.


준세(준혁-세경)커플, 준정(준혁-정음)커플, 지세(지훈-세경)커플, 지정(지훈-정음)커플 등 러브라인에 대한 의견과 선호가 분분한 가운데 아마 이 러브라인의 가닥은 준세커플과 지정커플로 잡힐 듯 하다.




준혁-세경, 지훈-정음 커플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지붕 뚫고 하이킥] 의 19일 분 방송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준혁의 마음은 완전히 '세경' 에게로 기울어진 상태다. [지킥] 초반에는 정일우-서민정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준혁-정음 커플이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의 상태로 봐선 준혁과 정음의 관계는 절친한 과외선생과 학생의 선을 넘지는 않을 듯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준정커플의 러브라인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준혁의 마음이 확실하게 세경 쪽으로 정리가 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준혁의 마음과는 달리 세경의 마음은 지훈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모양새다. 마치 친오빠처럼 자상하게 대해주는 지훈에게 야릇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짝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비한다면 지훈은 세경 보다는 정음에게 더 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경을 대할 때는 친한 동생을 자상하게 대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반면 정음과 있을 때는 약간의 '투닥거림' 이 연인들의 다툼을 보여주는 듯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붕뚫고 하이킥]의 복잡한 러브라인은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까.


우선은 준혁-세경 커플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아직까지는 준혁의 외사랑에 가까운 러브라인이지만 과외 에피소드 등을 통해 세경 역시 준혁과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 때문에 많은 것을 억누르고 사는 세경에게 있어 공부 꽝에 싸움 짱이지만 그래도 자신감 하나는 있는 준혁의 존재는 다소 색다른 존재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즉, 준혁이 세경 캐릭터 자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연상연하 커플의 '달달함' 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훈과 세경 라인은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이 서툰 지훈과 자기 성격을 억누르고 있는 세경의 '조합'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트콤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그리 바람직한 조합은 아니다. 이 러브라인은 준혁과 세경의 러브라인의 '양념' 처럼 들어갈 때 맛이 산다. 전면에 나섰을 때 서로의 매력이 사는 것은 지세가 아니라 '준세커플' 이다. 서로의 캐릭터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준혁-세경 커플 조합이야말로 [지붕 뚫고 하이킥]이 추구해야 하는 러브라인인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훈 역시 세경보다는 정음 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지훈은 다소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이 서툰 반면 정음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모든 기분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인물이다. 캐릭터는 상반되는 스타일이 만날수록 재미가 극대화 된다. 준혁과 세경이 서로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처럼 지훈과 정음 역시 같이 나올 때 '시너지 효과' 를 발휘한다. 서로의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주는 동시에 단점은 죽여주고 장점은 살리는 쪽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훈과 정음이 함께 나왔던 에피소드들은 모두 두 명의 캐릭터가 충돌하고 부딪히다가 서로를 이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는 했다. 이는 '지정커플' 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가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러브라인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만나기만 하면 벌어지는 지훈과 정음의 다툼에는 약간의 애정과 관심이 깔려 있는 듯한 뉘앙스까지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다소 변경되기는 했지만 당초 시놉시스가 지훈과 정음이 사귀는 것으로 설정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훈과 정음이 이어지는 것은 99.9%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 스타일' 따라잡기




시청자 즐겁게 하는 [지킥] 4각라인


물론 준세-지정 커플이 아닌 준정-지세 커플을 지지하는 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반응을 살피며 러브라인을 다소 복잡하게 그려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 놓은 뒤에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쪽으로 러브라인을 그려갈 수도 있다는 소리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는 준세-지정 커플이 유력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러브라인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는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 4각 관계에서 확실히 '단언' 할 수 있는 한가지는 [지킥]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이다.


보통의 드라마에서 보이는 4각 관계는 온갖 치정과 집착이 뒤섞여 보는 사람을 하여금 피곤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지붕뚫고 하이킥] 의 4각 관계는 보는 사람을 설레게 할 뿐만 아니라 여느 트렌디 드라마 못지 않은 '달달함' 까지 느끼게 한다.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지니는 본연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네 명의 젊은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병욱의 솜씨에는 저절로 박수가 나온다.


[지킥]이 지금처럼 유려하게 러브라인을 그려내면서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고 '재밌는' 시트콤으로 남기를 바라며 아무쪼록 그들의 사랑을 보다 '달달' 하고 '달콤' 하게 표현해 줬으면 한다.


'신세경'의 패션 선택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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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싸!!! 2009.11.20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준세 커플이 대세!!!!

  2. 미투 2009.11.20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준세 준정 하지만은 전 진짜 이 지정커플 나올때마다 너무 행복한겁니다ㅎㅎ
    이쁘잖아요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친해지고 좋아하는게.. 물론 지금까진 지훈이만 그래보이지만요ㅋㅋ

  3. 2009.12.10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는 지세만 이어지고 다른커플은 안될것같던데 작가분들 의도도 그런것같고..

  4. 나디아 2009.12.21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무슨말씀이세요 이미 지정은 확정된 듯 한데ㅋㅋ키스까지 했으니~

  5. Favicon of http://www.jaketmurah.com/mercedes-benz-mobil-mewah-terbaik-indonesia BlogIcon mercedes-benz mobil mewah terbaik indonesia 2011.05.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인 블로그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귀하의 블로그 게시물을 현대화 보존 것을 잊지 마십시오. 아마 내가 지금도 여러분의 블로그를 준수합시다, 현재 크리스마스 수시로 할 수 있습니다. 제 배우자 그리고 난 당신의 t를 알아 냈어. 새해 새로운 연도와 함께 만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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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특별히 그것은 논의의 블로그에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기사에 대한 발언의 톤에서, 내가 여기서 즐거움을 모두 가지고있는 유일한 사람 아니 겠지! 좋은 일을 계속.



 [지붕 뚫고 하이킥]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20%의 시청률마저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 정도면 과연 '엄청난' 성공이다. 왠만한 드라마도 넘지 못한 20%의 벾을 넘는 저력을 보여준 [지붕뚫고 하이킥]은 점점 더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그렇게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김병욱표 시트콤'의 저력은 대단했다. 아니,  재미있어서 볼 수 밖에 없다고 해야겠다.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캐릭터에게 애정이 생기게 하는 방식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과 아주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이 시트콤은 그와는 다른, 독특한 감성을 지닌 것 처럼 포장이 잘 되었다. 물론, 칭찬이다. 


 그래도 한가지 시청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는 것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이 시트콤의 러브라인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정말 복잡하게 얽혀있다. 주인공들 끼리 서로 좋아하는데 훼방꾼이 끼어드는 형식의 뻔한 사각관계가 아닌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는  노선이 불확실한 사각관계가 상당히 이야기가 진척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미 어떤 특정 커플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사실 러브라인에 관계없이 그냥 웃기는 시트콤이기는 하지만 최근 러브라인은 그 에피소드의 중심을 차지할 정도로 부각되고 있다. 시트콤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넣어 엄청난 성공을 맛보았던 전작보다 훨씬 일찍, 그리고 훨씬 정교하게 러브라인을 부각시켜 '단순한 시트콤'이 아닌 '팬덤'을 노리고 있고 성공하고 있지만 너무 지나친 '낚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이번편에서도 세경-지훈 라인으로 낚시를 했고 결국 [하이킥] 팬들은 낚이고야 말았다. 아직도 노선이 확실하지 않은 그들의 관계에서 적어도 한 사람 '세경'정도는 노선이 확실해 지는가 싶었는데 결국 사랑니를 뽑으며 사랑도 같이 뽑아버린다는 암시를 하며 에피소드가 끝났다. 세경의 감정이 완벽하게 정리되는가 싶었더니 또 그것도 아니고 너무나 헷깔리는 러브라인은 물론 누구랑 이어질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며 인기를 견인하는 측면도 있지만 '시트콤 적인' 매력은 다소 상쇄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오늘의 승자는 당연 '주얼리 정' 정보석이었다. 


 정보석은 이번 편에서 가장 '시트콤 스러운' 캐릭터였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정보석이 없었다면 이번 화는 단지 '드라마'가 되어 버렸다 해도 좋을 만큼이었다. 사실 신세경이라는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신세경만 나오면 분위기가 다소 쳐지는 측면이 있다. 시트콤에서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 정보석은 철저히 망가지며 그 분위기를 상쇄시켰다. 여성호르몬을 복용한 후 여성스러워지는 모습은 깔깔대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려 보는 시트콤의 본질에 가장 가까웠다. 특히나 섹스 앤 더 시티를 패러디 한 듯한 장면은 작가들의 상상력에도 칭찬을 보낼 만 하지만 정보석의 포인트를 잘 집어낸 연기에도 박수를 보내야 할 정도다. 


 이 캐릭터가 대단한 점은 '팬덤'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면서도 시트콤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미 '주얼리 정'이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을 뿐더러 세경 에피소드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주얼리 정 때문에 결국 시트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마저 만들어 냈다. 


 모두가 러브라인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정보석 같은 캐릭터가 나와 줌으로써 이 시트콤에 웃음이라는 양념이 쳐 진다는 사실은 정말 엄청나게 다행한 일이다. 


 이 캐릭터는 지금 어느 캐릭터 보다 '우습다'. 그동안 김병욱표 시트콤에서 보여주었던 다소 힘 없는 가장의 모습이지만 그 모습을 두 번 세 번 비틂으로써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동안 경제권이 없었던 남편들과는 또 달리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달았지만 장인 어른에게 무시당하기만 하는 허울 뿐인 직함이라는 사실은 이전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그 소심함과 행동은 다른 남편 캐릭터 보다 훨씬 발전된 측면이 있다. 짠돌이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겉으로는 너무나 '멀쩡해' 보이는 이 캐릭터가 의외의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때, 그 효과는 더 배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캐릭터에 거는 기대가 많다. 모두 러브라인에 집중하고 있을 때, 홀로 외친다. 시트콤은 웃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주얼리 정' 정보석이 소중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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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았습니다 2009.11.1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사마와 해리가 짱입니다^^ 박영규와 미달이 캐릭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되길 바라고 있음 ㅋㅋ

  2. 주얼리정 2009.11.18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았을 때는 정보석이 뭐가 아쉬워서 저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가장 재미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점점 빠져든달까나...
    황정음도 러브라인은 있으나 그것을 웃음으로 풀어나가고 상당부분 웃기는 부분을 맡고 있지요..
    두사람이 하이킥이라는 마차를 이끄는 두마리의 말 같다고 생각해요 ㅎㅎ



 [지붕 뚫고 하이킥]이 순항중이다. 아직 [거침없이 하이킥]의 아성을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점점 좋은 평가를 들으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는 것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시청률을 방해할 만큼의 경쟁 드라마도 없다는 것도 엄청난 호재라고 할 만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트콤'이라기 보다 약간 웃긴 드라마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엄청난 웃음을 창출해 내는데는 성공이라고 부를 수 없지만 어쨌든 점점 나아지고 재미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생기게 했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런 와중에 두 연기자가 눈에 띄었다. [우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황정음과 [조강지처 클럽]으로 복귀신고식을 치른 오현경이다. 그러나 이 두 연기자에게 쏟아지는 평가, 어쩐지 '의외다'.



 황정음과 오현경, 깜짝이야!


 황정음은 [우결]에서 철없는 여자찬구에 지나지 않았다. 통장 잔고가 200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부터 아이같은 떼쓰기 까지. 그것은 그 이전의 어떤 황정음의 가수나 연기자 활동보다 황정음을 규정짓는 요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만큼 황정음에게는 임팩트가 없었다. [겨울새]에서는 연기력 문제로 출연 도중에 하차하는 등의 수모까지 겪기도 했다. 그래서 황정음은 그렇고 그런 또다른 가수출신 연기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황정음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했다. 그렇다. 황정음에게 [지붕 뚫고 하이킥]은 처음으로 자신을 주목받게 할 수 있는 기회이고 이는 '신고식'이라고 부를 만 한 일인 것이다. 


 황정음은 이 시트콤 내에서도 분수에 맞지 않는 쇼핑을 즐기는 등 철없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오해하며 바닷가에서 잠을 깨는등 망가지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귀엽고 어떻게 보면 철없는 황정음의 기존 이미지와 일치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더 주목 할 것은 황정음의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연기 흐름이다. 


 솔직히 누가 황정음에게 이런 연기력을 기대했을까. 기대가 없었기에 더 그 충격이 배가 되는 것일 수도 있으나 황정음은 발음도 비교적 정확할 뿐더러 오버도 적절하게 해낸다. 황정음은 황정음에게 씌워진 이미지를 이용하면서도 그 이미지를 일정부분 탈피할 수 있게 한다. 이 캐릭터는 황정음에게 딱 어울리는 옷을 맞춘 것 처럼 어울리지만 그것을 더욱 더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황정음의 매력은 또 색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오현경의 캐릭터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 캐릭터를 이어 받은 듯한 오현경의 캐릭터는 박해미가 가지고 있었던 당차고 자신감 넘치지만 동시에 시동생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의 웃음 포인트와 인간적인 모습과는 달리 지금까지는 지나치게 '냉혈한'으로 비춰지고 있다. 


 박해미의 경우는 자신이 최고 잘난줄 아는 이기적인 부분이 있었고 때때로 얄미웠어도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보이며 그 느낌을 상쇄시켰다. 하지만 오현경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힘이 편중된 느낌이고 지나치게 기가 센 느낌이라서 지금까지는 단지 '얄밉기만'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캐릭터에 웃음이 없다는 것이다. 별일 아닌 일에도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바로 상대방을 '죄인'으로 만들만큼 자기 중심적인 캐릭터는 아무래도 호감이 되기 힘들다.  

 
 그간 김병욱 PD의 작품들은 미완성의 인간군상들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의외성을 주는데 그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오현경과 오현경의 딸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비호감'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캐릭터가 추가 될 지, 어떻게 다시 호감으로 돌아설까하는 기대를 증폭시키려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캐릭터는 완전히 잘 못된 방향이라 할 만할 정도다. 나올때 마다 신경질에 소리지르는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도 짜증스럽다. 오히려 이런 캐릭터로 인해 이 시트콤이 훨씬 더 드라마 같아지고 말았다.


 어떻게 더 확실한 웃음을 확보해 전작보다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인가. 이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 할 때라고 본다.  모든 상황이 좋은 만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부디 확실하게 시선을 고정시키는 웃음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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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주 2009.09.23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 연기 완전 짱! 연기력 대단 대단!

    보면서 내내 감탄~

    정말 하이킥에서 정음이 없으면 재미없을 정도니.. 말 다했어요~

  2. .. 2009.09.23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릭터캐스팅이란 점을 간과하시는 듯 하네요 ㅋ

  3. .. 2009.09.23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현경씨 캐릭터가 싸가지 엄고 얄미운거잖아요~
    근데 연출자가 캐릭터를 좀 더 개성있게 다듬어 주셨음해요
    교사로서가 아닌 또다른 주부로서 태혜지처럼 다른 학부모들을 등장시켜
    엄마들간의 공감가는 갈등문제가 나오면 주부들이 더 좋아할듯~
    태혜지의 은경씨 난 넘 미치도록 웃겼는뎅...ㅋㅋㅋ

  4. 이가영 2009.09.2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아버지가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다 치더라도 지금 오현경이 분한 그 딸의 아버지에 대한 구박과 냉대는 참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아이들이 보고 겉만 보고 배울까봐 겁날 지경이다. 지금까지는 그랬지만 미운 만큼 아버지에 대한 금할 수는 결코 없는 애정 또한 가지고 있음을 극 중 은연중에 내비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한다.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결코 빈 말은 아님을 자기 또한 자식이 있는 부모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나도 딸이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있었지만 돌아가시고 난 뒤 그 후회와 애달픔은 정말 지울 수가 없다.... 오현경 너무 그러지 않게 작가분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원합니다^^

    • 제생각에 2009.12.27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현경 너무 그러지 않게 작가분이 개입하다니..허허 오현경은 작가와 피디가 만들어논 설정따라 그대로 연기하는 겁니다.

  5. 행인1 2009.09.2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웃긴 드라마라는 표현에 너무 공감합니다.

  6. 츄르릅 2009.09.23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현경 씨가 아직은 호감가는 케릭터의 배우가 아니라
    하이킥 에서의 오현경씨 역할이 더 보기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오현경씨 를 싫어하는 감정은 전혀 없는데
    하이킥 에서의 역할이 겹치지다 보니 싫어질려고 해요

  7. 엘레강스~~~ 2009.09.2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 너무 귀엽구 연기도 천연덕스럽게 잘하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하이킥시간에 tv 볼꺼리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예쁜사람이 예쁜척만 하면 얄미울텐데
    미역도 뒤집어쓰고 화장실에서 술취하지 말아야지하는것은
    아주 공감되며 연기도 잘하시네요.

    하이킥에서 성공하셔서 앞으로는 더 좋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뵙기를 바랍니다,

  8. 2009.09.25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히려 오현경씨나 오현경 딸로 등장하시는 분 캐릭터 설정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현경씨 캐릭터는
    11회의 콩국수 씬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과
    15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속은 따뜻하고 연약한 캐릭터 설정 좋습니다.
    오현경씨 딸도 아직 고집세고 못된역할이지만 14회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장면으로
    집에서 유일한 또래인 신애와의 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9. GG 2009.10.0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넌 글쓰는거 마다 다 네거티브냐? 글고 넌 쫌 이쁜여자만 있으면
    아주 빙빙 돌려가면서 욕을 하고 있어

  10. 흠..오타인가 2009.11.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은 [우결]에서 철없는 여자찬구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찬구...?

  11. 제생각에 2009.12.27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현경 캐릭터는 아버지 이순재 대신에 집안의 중심이 되어 천방지축 가족들을 잡아주는 역할인듯..그래서 막 웃기는 역할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오현경은 좀 개성이 덜 강하고 덜 웃겨도 된다고 봅니다.
    그니깐 봉숭아학당의 김미화같은 역할..

  12.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2.29 0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은 연기가 딱 붙는거 같아여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가씨를 부탁해] 가 전파를 탔다.


어디선가 본 듯한 클리셰들의 향연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확실한 것 한가지는 '대중성' 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시청률 하나는 끝내주게 잘 나올 것 같다는 거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고 윤은혜라는 톱스타도 있으니 킬링타임용으로 이 만한 드라마를 찾기도 힘들다.


그런데 오늘 첫 회를 보면서 놀라웠던 건 윤은혜의 변신이 아니라 문채원의 변신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찬란한 유산] 의 승미가 아니었다.




문채원은 지금까지 얌전하다 못해 다소 음울하기까지 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바람의 화원] 에서도 그랬지만, 특히나 시청률 40%가 나온 [찬란한 유산] 의 승미 역할은 시청자들의 머리 속에 강하게 남을 정도로 '우울' 했다. 활기차고 자기 주장 강한 은성이 역할의 한효주와 정 반대의 입장에 서 있었던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행복하게 웃지 못하는 캐릭터였다. 사실 승미 때문에 배우 문채원의 이미지가 답답해 보인 측면도 있었다.


[찬란한 유산 스페셜] 에서 시청자들이 꼬집은 것처럼 이런 캐릭터 때문에 문채원은 한효주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찬란한 유산] 의 주인공 중 한명이었고,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그녀를 비껴갔다. 문채원 입장으로 보자면 약간 억울한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문채원은 [찬란한 유산] 이 끝나자 마자 [아가씨를 부탁해] 출연을 결정했다. [커프] 로 3연타석 홈런을 친 윤은혜의 컴백작이자 [내조의 여왕] 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 여기에 [거침없이 하이킥] 의 히어로인 정일우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서브 주연' 자리를 고수했던 것이다.


[찬란한 유산] 을 끝내고 그녀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 시청률이 높았기 때문에 대중성 하나만큼은 확보했던 [찬란한 유산] 이 후에 이미지를 관리하면서 느긋하게 차기작을 선택하는 길과 빨리 차기작을 선택하면서 '승미 캐릭터' 의 음울함을 재빨리 털어버리는 길이었다. 대신 전자는 메인 주연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확률이 높고, 후자는 메인으로 나서기에는 다소 어려우리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문채원의 입장으로선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겠으나 그녀는 놀랍게도 [찬란한 유산] 직후 바로 [아가씨를 부탁해] 에 합류했다. 한마디로 [찬란한 유산] 촬영 중에 계약을 끝마치고 벌써부터 '승미 캐릭터' 를 벗어던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녀가 판단하기엔 [바람의 화원] 과 [찬란한 유산] 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우울 캐릭터가 배우 문채원의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아가씨를 부탁해] 에서 문채원은 [찬란한 유산] 의 승미를 완전히 제거했다. 코믹하고 판타지성 강한 트렌디 드라마인 [아가씨를 부탁해] 에 문채원이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과연 어울릴까, 이번에도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우울한 캐릭터를 맡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찬란한 유산] 의 승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가씨를 부탁해] 의 '여의주' 캐릭터는 재기발랄하고 활발했다.


[찬란한 유산] 의 승미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대사톤부터 모션까지 180도 변화한 문채원의 능수능란함을 보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비록 몇 장면 나오지 못했고, 서브 주연답게 캐릭터 소개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문채원의 변신은 [찬란한 유산] 의 승미와 극단의 매력을 뽑아내며 사람들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길만 했다.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캐릭터를 바꾸자 배우 문채원의 새로운 매력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문채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비록 심사숙고하는 배우의 이미지를 덧붙여 메인으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서브로서 안전한 길을 선택하면서도 이미지를 전복시키면서 전혀 색다른 개성을 뽑아냈다. 이 정도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칭찬할 만 하다. 어차피 극이 진행될수록 비중은 커져 갈테고, 그만큼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낼 기회도 많을테니 [아가씨를 부탁해] 를 일종의 디딤돌 삼아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 수 있는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잡아놓을 수만 있다면 그것도 아주 괜찮은 전략이자 방편이다.


단언컨대, [아가씨를 부탁해] 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다. 연출과 대본이 삽질만 하지 않는다면 10, 20대 시청자들을 결집시키며 적어도 20~3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관전할 포인트는 배우 문채원이 얼마만큼 제대로 망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활기차고 발랄한 캐릭터로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아가씨를 부탁해] 의 문채원! 윤은혜 보다 반가웠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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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못난이 2009.08.20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유에서 볼때는 배역이 그래서인지 양미간을 찌푸리며 연기를 넘 꾸며서하는것 같았는데

    어제 윤은혜보다 훨씬 편한연기를 하더군여.. 문채원이 뜨는건 본인노력에 달린것이고

    윤은혜의 연기는 실망..더욱 열심히 노력해야할듯..그동안의 연기가 거품은 아닌거죠?

  3. 포토샵 너무 심하게 했다 ㅋㅋ 2009.08.20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누구삼??

  4. 문채원 팬 2009.08.20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란한 유산은 잘 안 봤습니다만 어제 저 여배우 연기가 눈에 띄더군요. 좀 끌린다고 할까요....
    좋은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5. 12 2009.08.20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문채원 역은 정말 흔해빠진 캐릭터 아닌가?
    닳고 닳도록 봐왔던 역이고 개성이라고는 없었는데 글쓴이는 그 역이 놀라운 변신으로 보였나보다

  6. Favicon of http://kl BlogIcon 문뽕구 2009.08.20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의 변신이 좋고 흐믓하고 사랑스러워요. 한밤님 제가 느끼고 공감하는 글에 감사해요.

  7. 벼리하 2009.08.20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어제 보면서 윤은혜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포도밭이랑 커프를 너무 재미있게 본 시청자입니다. 그냥 그 드라마속의 윤은혜는 좋았어요.
    근데 어제 신랑이랑 둘이... 뭔가 어색하다.. 보고 있는데 왜이렇게 불편하지... 그런 이야기를 했네요.
    아직 역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 보였고..

    문채원은 시놉에서 본 그대로 발랄하고 명랑한 역할이더군요.
    승미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 보기에 좋았구요 ^^ 근데 울 신랑은 그러더군요. 아무리 밝은 역을 연기해도
    문채원은 왠지 우울하고 어두워보인다고... 전작들의 이미지가 강해서일수도 있고.. 본인 이미지가 그럴수도 있고..

    제가 보기에도 문채원은 생김새 자체가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좀 슬퍼보이고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에요.
    예전에 황수정보면서도 쟤는 어쩜 저리 환하게 웃어도 슬퍼보일까 그랬는데 문채원도 좀 비슷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드라마가 대박이 나고 , 밝은 캐릭터를 제대로만 소화해서 마무리한다면 그런 느낌을
    없애버리지 않을까도 싶네요 ^^

  8. 문채원 찬양? 2009.08.20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화 보다가 그 여동생 (문채원 분)의 오버 연기 때문에, 짜증나서 혼났거든요? 요즘 드라마를 잘 안봐서 문채원 이름도 몰랐구요.

    근데 글쓰신 분 진짜 너무 하네요. 글짓기 연습 하신 듯 한데...아무리 넷 상이라고 해도 그렇게 대놓고 아무렇게나 쓰시면 어떡해요?

    드라마 자체도 전체적으로 날림 이었던 듯 하네요. 신인들, 조연들 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정길 씨 연기가 어색해 보일 정도였으니...이게 작가 문제인지, 연출 문제인지, 제작사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9. 얼굴로 보나 연기로 보나 2009.08.20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이 주인공을 맡았으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실 이제까지 윤운혜가 한 드라마 재미있었다. 그런데 윤은혜의 마지막 작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로 다시 한번 연예계가 물갈이를 하면서 이젠 피부 탱탱한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윤은혜의 촌스러움에서 나오는 귀여움이 이제는 먹히지 않는다. 이제 윤은혜도 좀더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야하는데 아이돌도 중년배우도 아닌 아주 어중간한 위치에 와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젠 어설픔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10. 0 2009.08.2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채원씨가 산뜻하고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캐릭터가 많이 바뀐 셈인데도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바람의 화원 이후로는 드라마에 비춰지는 관심에 비해서 주목을 못받는 편이었는데(찬란한 유산때도 좀 묻힌 편이었고, 이번에도 그 수많은 홍보 속에서 문채원씨를 같이 비추는 경우가 잘 없어라구요), 그런데도 꾸준히 열심히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안한다는 점이 가장 좋았구요(또 외사랑이라는 점이 굉장히 불안하긴 하지만).

    반면에 윤은혜씨는; 오랜만에 보는거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사실 어제 1화를 본 것도 윤은혜씨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너무 어색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윤은혜의 복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홍보해 온 게 좀 우습더라구요. 게다가 윤은혜씨가 맡은 캐릭터가 별로 독창성있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 이 드라마가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좀 의아했어요. 윤은혜씨가 맡은 안하무인격 캐릭터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캐릭터지만, 꽃보다 남자 신드롬이 몰아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저런 캐릭터를 주연으로 내밀다니. 솔직히 [여자 구준표]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아무튼 오늘도 볼 생각입니다. 문채원씨 기대되요~

  11. 123 2009.08.20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은혜 나오다가 문채원씨가 나오면 마스크도 깔끔하고 특히 발음이 좋아서 대비효과로 문채원씨가 더 돋보이더군요.
    갈수록 괜찮은 배우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12. 2009.08.2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ㅁㄷㄱㅊㄴㅊㅀ 2009.08.20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문채원이 주인공을 했어도 잘 됬을 듯...

  14. 호이짜 2009.08.20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이 윤은혜 역했으면 잘어울렸을텐데,,,,
    윤은혜는 맡은 배역을 좀 해봐야 어울리는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좀 어색,,,
    암튼 문채원 바람의화원이랑 찬유랑 연기는 잘하는듯ㅋㅋ

  15. ㅇㅇ 2009.08.20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상현은 그대로 태봉이 역할 그대로입디다. 그저 부자가 아니란 설정 외에 말하는 톤하며 틱틱 거리는 거 하며 태봉이 역할 고스란히 옮긴듯했고, 윤은혜는 쉬는 동안 뭘 했는지 허송세월 보낸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여전히 어눌하고 부정확한 발음과 연기력이 문제였구요.

  16. 채원님 2009.08.2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언니너무 이뻐~~^0^*

  17. 사라말 2009.08.20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 동안 쉬면서 연기 연습은 빼먹었나 보더군요, 윤은혜 씨는.
    커프때는 그럭저럭 볼만 하더니, 이번 "아부해"에서는 첫회부터
    경악을 안겨주었습니다. 뭐,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윤상현 씨나, 문채원 양은 그나마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솔직히 대만족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물론 두분 다 데뷔한지
    얼마 안되는, 사실상 신인에 가깝다는 점을 비춰볼 때, 그 정도면
    호평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정일우 군인데... 사실 이 친구 출연작은 하이킥 밖에 본게
    없다보니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 마스크만 반반한 배우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아직 20대 초~중반 밖에 안된, 아직 내공이 달리는, 어린
    배우들이 인기를 등에 업고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킬링 타임으로는 괜찮을 듯 하더군요.

    어쨌든, "아부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18. 별로 2009.08.20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는 별로... 오늘 짧은 청바지 입고 닭다리 보고 엄청 놀랐네

  19. 솔직히 2009.08.21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느낀건데
    예전에 얌전하고 우울하고 그랬던 역할는 문채원씨랑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이번에 맞은 캐릭터는 문채원씨의 평상시 모습과도 비슷한 것 같고..
    잘 어울리는 역할 같아요 ㅋㅋ
    연기 훨씬 잘하더라구요..
    앞으로 너무 기대되요 ~ 킄

  20. 왠 오버? 2009.08.21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로 봐선 문채원 케릭터 성격도 잘 모르겠던데
    무슨 소린지?

  21. ㅁㅁ 2009.08.21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공감이네요 ^^
    찬란한유산에서 문채원을 봤는데 청순하고 놀라거나 우는연기보고 연기잘하고 이쁘네 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가씨를 부탁해에도 문채원 나오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런데 달라진 캐릭터에 연기를 보고 정말 잘한다고 느꼈네요
    찬유에서 이승기와 대화할때 '그런거야 뭐야 그게.." 라는 청순한 캐릭터의 말투가
    아가씨를부탁해에서 '뭐야 그런거야 ' 똑같은 말도 활기찬 캐릭터에 따라 다르게말하는 말하는모습이
    정말 연기 잘한다고 느꼇네요 캐릭터마다 말하는모습을 잘소화는거보고 호감됬음




[꽃보다 남자] 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꽃남] 신드롬이 불어닥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미 체감 인기도가 시청률 50%를 넘어섰다 할 정도로 폭발적이고 오프라인 시청률도 20%대 중후반을 찍어주면서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 의 숨통을 죄고 있다.


구준표 역의 이민호, 윤지후 역의 김현중, 금잔디 역의 구혜선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소이정 역의 김범 역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쪽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미 김범의 '비약적 성장' 은 [에덴의 동쪽] 에서 송승헌의 아역으로 등장할 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 때만 해도 마냥 '철부지' 였던 김범이 어느 순간 훌쩍 커서 진중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했을 때, 대중이 느꼈던 감정은 놀랍고 색달랐다. 어른과 소년의 경계에서 대중과 교착점을 찾은 그의 모습은 조금의 부족함 없이 꽉 차보였다. 나연숙의 '낡은 드라마' 가 김범으로 인해 '새롭게' 보일 정도였다.


짧은 분량의 출연이었지만 김범의 연기에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의 날고 기는 연기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범의 연기는 철저히 계산되고 완전무쌍하게 만들어 진 베테랑 배우의 연기와는 질적으로 달랐다. 젊은 연기자답게 약간 '설익은' 듯 하면서도 막상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고 유려해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김범의 연기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그의 '눈' 이었다.


예전에 배우 이미연이 "배우에게 백 마디 말보다 더욱 가치로운 것은 세상을 담아낼 수 있는 눈" 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에덴의 동쪽] 김범의 눈이 바로 그 '세상' 을 담고 있었다. 김범의 눈에 담긴 세상은 희망과 좌절, 도전과 두려움, 환희와 공포가 뒤섞여 있는, 예사 젊은 연기자들이 쉽사리 표현해 낼 수 없는 깊고 강렬한 세상이었다. 김범이 말 한마디 없이 공허하게 서 있는 장면조차도 시청자들이 감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강렬하게 느꼈던 이유는 아마도 세상을 담고 있는 그의 '눈' 때문이었을 것이다.


[에덴의 동쪽] 의 김범이 자신에게 갑작스레 들이닥친 불우한 운명과 끊임없이 부딪히고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점점 성장했던 것처럼, 배우 김범도 그렇게 [에덴의 동쪽] 과 함께 성장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의 '하숙범' 정도로 기억했던 김범이라는 배우가 이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정도의 배우로 우뚝 서 있다는 사실은 '성장' 이라는 말을 제외한다면 어떤 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런데 그랬던 그가 [꽃보다 남자] 에서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꼬질꼬질한 동철 대신 럭셔리한 도예가 소이정이다. 이민호, 김현중, 김준과 함께 F4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그는 점차 극 중 비중을 늘려가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잔디의 친구인 가을과 새로운 사랑을 이뤄나가는 캐릭터인 소이정은 마치 김범에게 딱 맞는 캐릭터마냥 김범의, 김범을 위한, 김범에 의한 캐릭터로 재창출 되고 있다.


재밌는 것은 그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다. 이미 '차세대 한류스타' 로 일본 팬미팅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틴 스타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 열풍이 일본에도 전파 되면서 일본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한 소이정 캐릭터가 김범으로 인해 재평가 되면서 김범의 인지도 역시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꽃남] 관련 일본의 반응 의외다 싶을 정도로 김범에게 관심이 많다.


배용준, 최지우, 이병헌 등 1세대 한류스타들의 팬 베이스가 대부분 30~40대 주부였음을 고려해 볼 때, 김범에게 관심을 갖는 일본팬이 10~20대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은 꽤나 고무적이다. [꽃보다 남자] 열풍을 일본에 그대로 역수출 할 수 있음은 물론 한국의 하이틴 스타들이 대거 일본에 유입됨으로써 10~20대를 중심으로 한 '2세대 한류스타' 의 탄생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 에서의 국내외 성공과 그 속에서 준수한 연기 덕택에 김범은 2008년과 2009년을 관통하는 차세대 스타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완전히 공고히 했다. 문제는 [꽃보다 남자] 에서 '서브 캐릭터' 에 머물수 밖에 없는 소이정 역을 어느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자기 색깔을 어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김범 뿐 아니라 [꽃남] 제작진이 함께 고민할 문제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김범이 하는 것처럼만 해도 본전은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까지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꽃보다 남자] 의 엄청난 성공 속에서 김범이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기자로 성장하길 기도한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가 모두 김범의 '성장 드라마' 로 일변될 수 있도록.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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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el 2009.01.20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보면조인성을 닮은거같아여..

  2. 김범 2009.01.21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20대 ^^*~

    passward:김범

  3. 맘마 2009.01.2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진짜?? 혹 인터넷 글올리기 알바 하실분.. 쉽고 간단... 용돈 벌이 톡톡히 되요^^
    문의는 akaak100000@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4. Favicon of http://z BlogIcon z 2009.01.2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토리버그-6436-jah0222-dlalswl0820-vnfms0427-tjdtnrdl07-chg506-dbs1172000.exe




역시 이순재였다.


'대발이 아버지' 부터 '야동순재' 까지 지난 50여년간 TV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던 노배우의 연륜은 감동과 웃음을 동반한 따스한 것이었다.


[무릎팍 도사] 에 출연한 이순재는 말 그대로 연륜있는 배우의 자존심과 진정성을 그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해 줬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늙은 배우의 뜨거운 눈물이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배우 이순재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천재" 다. 이순재 스스로는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역시 이순재는 천재야!" 라고. 이순재는 연기를 가장 연기답게 하는 연기자다. 꾸밈없고 솔직하게, 진정성이 담긴 채로 거짓이 없다. 슬프면 슬픈만큼, 기쁘면 기쁜만큼 감정의 과잉이나 기복 없이 진솔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이순재의 연기를 보면 꼭 우리네 일상을 보는 듯 친근하고 익숙하다.


이순재는 표정만으로 연기를 하는 예사 배우가 아니다. 그는 눈과 코와 입과 몸짓으로 모두 연기한다. 철저하고 정확하게, 그러나 대단히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마치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의 존재 일부인것마냥 이순재의 연기는 조금의 빈틈도, 흐트러짐도 없이 정갈하고 깔끔하며 담백하고 진솔하다. 그래서 이순재는 천재이고, 깊은 내면의 연기자이며, 눈 떨림 하나에도 전율을 줄 수 있는 진짜 배우다.


코믹과 신파에서 가장 자유로운 중견배우인 이순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허준] 등의 정극 연기와 [거침없이 하이킥] 의 코믹 연기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하지만 신 들린듯한 줄타기를 행복하게 해 나가고 있다. 이순재가 걸어온 배우의 길이 화려하지 않지만 빛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이순재는 '서울대 출신' 이라는 학력으로 탤런트에 데뷔하면서 탤런트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높이는데 일조한 인물이었다. "당시에는 이순재 선생같은 서울대 출신 배우가 탤런트라서 영화배우보다 탤런트 한다고 하면 더 알아줬다." 던 배우 윤여정의 말은 이를 뒷받침 한다. 예나 지금이나 깐깐한 자기관리와 자기 주장은 이순재의 심벌이 됐고, 따박따박 할 말 다 하면서 마치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이 쏟아 붓는 듯한 폭포수 같은 까탈스러움은 이순재의 '운명 공동체' 가 됐다.


이순재에게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시류에 영합하는 비겁함 대신에 배우로서 간직해야만 하는 충만한 자의식과 자존심이 가득하다. 철저한 엘리트주의,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완전무결함은 세월이 흘러 사람들과 화해하면서 인간미까지 갖추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이순재에게 기대하고 발견하는 것은 시간조차 침범하지 못하는 '이순재스러움' 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배우로나 사람으로나 이순재는 이순재, 그 자체로 아름답고 깔끔하다.


[무릎팍 도사] 에서 "늙은 배우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현장에서 일개 배우이기 때문이다." 라는 감동적인 말을 했다. 스타 이전에 배우이며, 배우 이전에 전설인 이순재의 롱런 비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사랑이 뭐길래] 에서 김혜자에게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며 가부장을 상징했던 그가 [엄마가 뿔났다] 에서 아름다운 황혼의 로맨스를 그릴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자신의 위상과 상관없이 동등한 역할과 캐릭터로 평가 받으려는 특유의 깐깐함과 정갈함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전설적인 배우' 로 남은 이순재의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지금까지도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중견배우다. 시청률 '불패' 의 배우답게 이순재는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극이면 사극, 시대극이면 시대극, 트렌디면 트렌디, 멜로면 멜로 이순재에게 불가능한 작품이나 영역은 없었고 작품 자체의 장르적 결함자체도 이순재를 만나게 되면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이순재는 성장했다. 어떤 빈틈도 허용치 않는 완전무결한 청정함을 자랑하면서.


이순재는 '사랑스러운 배우' 는 아니었으나 '멋진 배우' 였다. 이순재의 등장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순재의 말 한마디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한 순간에 폭발시켜 버리는 과잉된 감정의 자의식을 이순재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배우로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배우 이순재가 세월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생활과 연기를 통틀어 배우로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순재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욱 멋스러워지고 있다. 배우로서 이순재가 제시한 것은 작품과 연기력 뿐 아니라 '이순재 스타일' 그 자체였다. 가장 꼿꼿하게, 가장 고고하게, 가장 도도하게, 그렇게 이순재는 젊어지는 대신 멋스럽게 늙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30대부터 줄곧 유지해 온 이순재만의 개성은 가볍고 유쾌하기 보다는 무겁고 진중했다. 젊은 나이에 간직했던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70대를 훌쩍 넘어선 지금까지도 중견 배우다운 진중함과 고독으로 발전해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월의 흔적 속에서 더더욱 영롱한 영혼을 발견케 하는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순재 스타일이다. 76살의 노배우가 결코 가볍게 일을 하지 않고, 결코 쉽게 연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우면서도 경이롭다.


이렇듯 완전무결함을 자랑하는 그가 오늘 [무릎팍 도사] 에서 "대한민국 화이팅!" 을 외친 뒤, 눈물을 흘렸다. "잘만 해주면 우리나라 사람들 잘 할 수 있다. 가슴 속에 애국심들을 다 가지고 있으니까." 라며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에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국민배우' 의 진정성과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나라를 잃은 설움을 11년간 느껴봤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TV 속에서 지켜봐야 했던 그의 눈물은 그래서 더욱 값진 것이었다.


53년 동안 TV 브라운관을 지켰던 배우. 53년 동안 국민과 함께 했던 배우. 대발이 아버지부터 야동순재까지 희극과 비극, 정극과 코믹을 넘나들며 연기를 가장 연기답게 했던 배우. 지금도 연기가 끝나면 대사를 맞춰 보는데 열중하고, 철없는 후배들에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배우. 이 76의 '늙은 배우' 는, 그러나 누구보다 젊고 청랑한 청춘의 열정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천상배우로 남아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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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oungcash.tistory.com BlogIcon 조권 2009.01.15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올라오는 연예기사보면 참 기사 같지않은게 많던데...
    이런글좀 올려 주면 좋으련만..
    이제부턴 블로거 자주 들려야 되겟군요.... ㅋㅋㅋㅋ
    리뷰 잘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 오겟습니다..

  2. Favicon of https://unlover007.tistory.com BlogIcon Iam정원 2009.01.15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찡! 아름다운 배우 정말 그의 열정 , 노력, 연기 모두 아름다워요.

  3. 애독자 2009.01.15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눈물 하나에 많은 것을 담아내셨고 보는 이들에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한밤의연예가섹션님 글을 읽으며 다시 감동받게 됩니다.
    올해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s://archwin.net BlogIcon archmond 2009.01.1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순재님 정말 멋진 분이죠..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bbm69 BlogIcon 션대디 2009.01.22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