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드라마 [선덕여왕] 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미실 뿐 아니라 천명, 을제, 김서현 등이 각자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가운데 [선덕여왕] 의 중심 스토리 중 하나인 덕만-유신-천명의 삼각 로맨스도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바로 앞으로 [선덕여왕] 을 이끌어 가다시피 할 김유신의 매력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매력 없는 김유신은 [선덕여왕] 의 치명적인 독약이다.




매력 없는 김유신, 엄태웅 책임 커



[선덕여왕]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캐릭터가 가진 힘에 있다. 선과 악이 뚜렷이 대비되는 캐릭터로 점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악인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의 개성강한 캐릭터들은 선덕여왕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유신. 그는 결국 '끝까지' 정의로울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덕만과 천명의 곁에서 끝까지 그녀들을 보좌할 막중대사의 임무를 지니고 있는 이 캐릭터는 [선덕여왕] 에서 가장 덕만, 미실만큼 중요한 캐릭터인 셈이다.


그런데 거의 스토리의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김유신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조연에 불과한 알천까지 주목받는 마당에 김유신은 많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출연에도 임팩트를 주는 미실, 알천과 같은 캐릭터에 비하면 김유신에게 '메인 캐릭터' 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기에도 민망한 지경이다. 어쩌다 [선덕여왕] 의 주인공인 김유신이 이런 꼴이 되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김유신 역할을 소화해 내는 엄태웅에게 있다. 엄태웅은 과거 [부활][마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낸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에 [선덕여왕] 김유신 역에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첫 사극이기는 하지만 워낙 기본기가 탄탄하고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김유신 역에 엄태웅은 '미스캐스팅' 처럼 보인다. 우선적으로 비주얼 문제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배우에게 연기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보자면 다소 거친 피부에, 미남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있는 엄태웅의 비주얼은 삼각 로맨스를 이끌어 가기엔 부족해 보인다.


김유신의 아역이었던 이현우가 워낙 꽃미남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인역의 엄태웅이 쳐져 보이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정도의 남성적인 매력이 엄태웅에게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큰 문제다. 이는 여성 팬층을 베이스로 깔고 가야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김유신 캐릭터에게는 치명적인 결점이다. 시청자들이 날로 심화 되어가는 덕만과 유신의 로맨스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게다가 엄태웅의 사극 연기가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친다는 것도 실망스럽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기에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해야 겠으나,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에서 새는 발음은 한숨이 나온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유신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발음이 새니 보기에 답답한 측면이 있다. 또한 덕만과의 로맨스 연기에서 보이는 표정연기는 부자연스럽다 못해 어색한 느낌까지 준다. 비주얼이 주는 결점을 연기력으로도 극복하지 못하니 김유신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날리가 없다. 적어도 아역 이현우가 연기했던 김유신은 이 정도로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캐릭터와 배우의 느낌이 일치하지 못하고 겉돌게 되면 엄태웅의 입장에서 결코 반가운 일이 될 수 없다. 결국 그 말인 즉슨, 엄태웅이 사람들이 녹아들만큼 노련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뜻으로 직결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있어서 한 발 후퇴하는 연기를 펼친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다.






작가들의 세심한 관심도 필요



허나 여태까지의 김유신 캐릭터의 실패를 엄태웅의 책임으로만 몰 수는 없다. 캐릭터를 재창조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미지를 퇴보시킨 잘못은 엄태웅에게 크게 있으나 [선덕여왕] 의 작가진 역시 김유신 캐릭터를 너무 '수수방관' 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껏 김유신은 출연 분량에 비해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알천과 같이 등장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에피소드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김유신이 덕만, 천명과 함께 여러가지 고난을 헤쳐 온 것은 맞는 말이지만 언제나 그는 뒷 쪽으로 쳐져 있었다.


문제를 벌이고 해결하는 쪽은 거의 덕만에게 기울어져 있었고 김유신은 거의 들러리와 같은 역할만을 되풀이 했다. 너무나도 도덕적이고, 너무나도 윤리적이며, 툭하면 바위를 죽도로 때리며 고뇌하고 고심하는 김유신의 모습은 믿음직하긴 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발견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폭발해야 하는 곳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는 덕만의 곁을 떠나 있는 김유신에게 시청자들이 줄 수 있는 사랑이 대체 얼마나 될까.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작가진이 반성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김유신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부여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산발적으로 늘여 놓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운영하려다 보니 오히려 '떠야' 하는 김유신은 가라앉고 을제, 알천, 죽방 등 조연 캐릭터가 훨씬 부상하는 이상한 상황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대본부터 김유신을 이렇게 들러리 혹은 무매력 캐릭터로 설정해 버리면 곤란하다.


김유신 캐릭터가 여성 팬층의 호응도가 있어야만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작가들 또한 의도적으로 김유신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도덕성과 윤리성 뿐 아니라 남성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게 도와줘야 하고,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며 김유신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사람들의 머릿 속에 확고히 심어놓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작가들이 그린 김유신은 이렇다 할 개성도, 매력도 없이 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남성 캐릭터의 반복일 뿐이었다. 과거 [대장금] 에서 '민정호' 하면 부드러움을 갖춘 카리스마가 퍼뜩 생각났던 것과 비교해 보면 김유신이 얼마나 '안습 캐릭터' 로 머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적어도 김유신에게 자기의 독자적인 색깔을 낼 수 있는 이야기는 부여해 줘야 [선덕여왕] 을 보는 맛이 좀 더 살아날 것 아닌가.


 

비담, 춘추 등장에도 입지 좁아지지 않도록 해야



3일자 방송 분에서 [선덕여왕] 제작진이 손꼽아 기다리던 '비밀병기' 비담이 등장했다. 훤칠한 키에 이중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남길이 연기하는 이 캐릭터는 몇 분 되지 않는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우려되는 것은 비담의 출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김유신 캐릭터가 더 올드해 보이고 쳐져 보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김춘추(유승호)까지 등장하면 [선덕여왕] 에서 가장 매력없는 남성 캐릭터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담, 춘추 등장에도 김유신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김유신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 줘야 한다. 엄태웅 뿐 아니라 제작진이 힘을 합쳐 김유신 캐릭터에 '극약처방' 을 해야만 [선덕여왕] 의 앞으로 진행방향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가 힘을 잃으면 드라마가 무너진다. 특히 김유신 같은 남성 캐릭터는 어떻게든 여성 팬을 확보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캐릭터다.


벌써 드라마의 '반' 이 지났다. 김유신 캐릭터를 이렇게 수수방관 했다가는 나중에 추진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김유신 캐릭터가 훗날 [선덕여왕] 의 발목을 잡는 가장 치명적인 '독약' 이 되기전에 미리 극약처방을 써야 할 것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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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rculture.tistory.com BlogIcon 아이러니♡ 2009.08.04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이 너무 평이한 캐릭터라 그런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다들 비슷한 생각인가 봅니다. 김유신 엄태웅,,,,,,,,,,에고 답이 안나오네요..

  3. ㅎㅎㅎ 2009.08.04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이 없다기 보다는...
    비담의 등장으로 해서 둘이 대립이 되는 캐릭터이니, 제작진과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비담이 있어서 유신이 확 살고, 유신이 있어서 비담이 확 살고 그럼 되지 않을까요??

    엄태웅도 뭐 1,2년 연기한 것도 아니고..
    아마 제작진 머리속에도 그런 생각은 있을 것 같은데요..

    어쨋든 선덕여왕 화이팅입니다. ^^

  4. 잘 읽다갑니다. 2009.08.04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배우의 외모가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반반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넘 못하는 배우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안 예뻐도 안 잘생겨도 좋으니 기본기가 제대로 갖춘 배우를 선호하거든요.
    물론 인물이 반반하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연기 다음에 오는 부차적인 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저에게도 엄태웅씨는 다른 조역에 비해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김유신캐릭터가 매력이 뛰어나지 않은 캐릭인 탓도 있지만..조역들이 넘 잘났어요..

  5. gg 2009.08.04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엄태웅은 저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지금도 완벽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하고 있던데요?
    오히려 덕만의 캐릭터가 어설프던데..

  6. 공감 2009.08.04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공감..속시원하네..

  7. 공감하네요.. 2009.08.04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어제 보면서 비담은 몇초 안나왔는데도 비담을 욕하는 김유신이 미울정도 더군요..ㅋ
    그렇게 정직하고 바른 캐릭터 였는데도 ㅠㅠ
    문제가 뭘까요...오늘 예고편 나오는데
    비담, 유신이 화면에 같이 잡혔는데 이건 아저씨와 청년 ㅠㅠ
    이제 엄태웅에 대한 비난은 불보듯 뻔한데 안타깝습니다..
    엄태웅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배역이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제작진의 미스캐스팅이 잘못이죠...아역과는 동떨어진 캐스팅

  8. 아 진짜 2009.08.0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가 여주나 남주 캐릭터에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미실이나 비담 등 악역에 너무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역사상 김유신과 드라마상 김유신이 완전히 같을 순 없고 작가의 해석이 중요하겠지만 지금 드라마의 김유신 캐릭터는...

    연애캐릭터에 오늘은 개그캐릭터 준... 우직, 미련 말고는 없어보여요.

  9. 엄빠 하나 2009.08.09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분하게 만드는 글이네..
    꽃미남 많이 나오는 아이돌 드라마 보세요

  10. 엄빠 하나 2009.08.10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태웅 나이가 36입니다. 아역과 두배나 차이나는 나이와 비주얼을 연기력으로 극복하지 못했다? 엄포스 엄포스 하니까

    무슨 초인 인줄 아나. 조역 알천에게도 밀린다? 비중에 비해 뛰어난 연기력과 강인한 눈빛으로 주목받는거 당연하다 생각

    하지만 처음 보는 신선한 얼굴에 반짝 관심일 공산이 큽니다. 비담 또한 임팩트 있는 등장과 확실한 캐릭으로 사랑받을

    만 하다 생각하지만 더 지켜봐야 하구요. 춘추에도 밀릴거다? 유승호군 성인 연기 사극 연기 봤나요? 배우들 사랑하면 설

    레발 치지 말고 관심 갖고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드라마가 무슨 연기 베틀 비주얼 베틀의 장도 아니고 누가 누

    구한테 밀리네식의 얄팍한 시각으로 정당한 비판인양 포장 참 잘하시네요. 결국 님은 난 꽃미남이 좋다 이겁니다. 근데 취

    향은 제각각 이지요. 님의 취향은 존중하나 님의 취향이 전체 여성의 시각을 대변하는 양 말씀하신건 좀 삼가주십시오.

  11. 엄태웅그만 2009.08.12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해집시다. 엄태웅은 연기를 너무 못한다. 과거 그가 어떠했건, 선덕여왕에서의 그의 연기는 정말 0점이다. 원래 극본을 고쳐서 극중에서 빨리 죽어서 안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비주얼도 개판이지만, 정말 그 감정없는 연기는 극에 찬물을 끼얹는다. 사실 난 이런거 올리는 사람 아닌데, 어제 천명죽을때 엄태웅 표정이 기가막혀서 이제 안티엄태웅하기로 했다. 제발 나오지 마라. 스스로 물러나지 못해서 망한사람 많다. 그리고, 엄태웅에게 작가들이 기회를 줘서 키워야 한다는 말은 반대다. 이미 드라마가 중반에 들어왔는데도 연기를 못한다는 거는 그건 글러먹은 거다. 엄태웅 분량 늘리면 선덕여왕 망한다. 로맨스 집어치우고, 나중에 춘추나올대 좀 돕다가 죽는게 낫다.

  12. 두 주인공이 미캐스팅!! 2009.08.20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 (덕만, 유신)이 미캐스팅이다 보니 비담, 알천, 미실 안나오면 채널 막 돌아감,,
    진짜 해도해도 어쩜 그런지,, 특히 유덕러브라인 손발이 오글오글 어찌해야 할바를 모르겠음,,
    발요원, 멍태웅,, 캐릭에 쫌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다는,,
    선덕여왕 조연들이 너무 안타갑다,,
    두 주인공 때문에 집중도 확 떨어져서 드라마 완성도가 확 떨어지니까,,
    솔까 지금 선덕여왕 보고있는건 미실과 대치상황 그리고 비담, 알천, new face 월야 때문에 본다,

    시청률 40% 주역은 바로 조연이다!!

  13. 드라마 선덕여왕의 치명적 결함 2009.08.24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똑같은 생각의 글 감사합니다...주연배우는 비쥬얼만으로도 그 드라마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겁니다..불행하게도 엄태웅이란 배우는 그부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보입니다.




[봄날] 로 고현정이 복귀하면서 이런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는 예전의 톱스타 고현정으로 살 생각은 없다. 철저히 배우로, 연기자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 꿈보다 그저 연기 하나만 하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다. 이제는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연기자로, 진짜 열정만을 불태우는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





당시 이 인터뷰를 보고 참 기분 좋은 감동을 느꼈다. "이 배우, 진짜 연기가 하고 싶었구나!" 배우 고현정이 드디어 생활형 연기자로 대중 앞에 당당히 서 있구나 하는 탄성을 내지르며 말이다.


그랬던 그녀가 완전히 폭발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녹여낸 연기로 온 몸을 불사르고 있다. 실로 배우다운 선택, 실로 배우다운 변신이다.


1989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이래 6년간의 배우생활, 이 후 10년간의 칩거, 다시 복귀한 4년여의 시간 동안 그녀는 TV 브라운관 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몫을 100% 소화해 내는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작가 김정수씨가 "감수성이 예민하고 200% 캐릭터를 구축하는 사람" 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던 그녀는 특유의 섬세한 연기와 이중적인 이미지를 통해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복귀 후 고현정은 10년 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비극과 희극, 신파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봄날] 에서 청순가련형 역할을 소화해 낸 그녀는 [히트] 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선덕여왕] 에서는 지독한 악녀로,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생활의 결을 제대로 포착한 3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이처럼 그녀는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극이면 사극, 시대극이면 시대극, 트렌디면 트렌디, 멜로면 멜로 고현정에게 불가능한 작품이나 영역은 없었고 작품 자체의 장르적 결함자체도 고현정에게는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고현정은 성장했다. 어떤 빈틈도 허용치 않는 완전무결한 배우적 자존감을 확립하면서.


고현정은 '예쁜 배우' 대신에 '멋진 배우' 의 길을 선택했다. 


그녀는 이혼 뒤, 오히려 유쾌함과 진중함을 모두 간직하고자 하는 비범한 여배우로 자리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 등에서 확립한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세월과 함께 진중함과 고독으로 발전했고, 연륜이 간직하는 삶의 여유와 유쾌함은 그녀를 멋지고도 편안한 배우로 존재케 했다. 세월의 흔적 속에서 더더욱 영롱한 영혼을 발견케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배우 고현정이다.


10년 동안 대중을 떠났었지만 복귀 이 후에는 단 한번도 대중을 배신하지 않는 배우. 철없는 에로 잡지 편집자부터 선덕여왕 미실까지 희극과 비극, 정극과 코믹을 넘나들며 연기를 가장 연기답게 하는 배우. 그저 연기가 하고 싶어 무수한 소문들을 뿌리치며 촬영 현장에 달려갔고, 불같은 열정으로 대사를 외우던 배우. 꾀부리지 않고, 지름길을 찾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몰두하며 자신을 표현하려 했던 배우.


그래서 눈에 띄고, 그래서 아름다운 이 시대의 배우 고현정.


그런 그녀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 라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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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onduk.ez.to BlogIcon http://seonduk.ez.to 2009.07.21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eonduk.ez.to
    선덕여왕 다시볼수있어요
    공유합니다.위주소 클릭하세요.!
    좋은하루들되세요.!

  2.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7.26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미실역은 정말 연기력이 대단한것 같아염



 [선덕여왕]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고현정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힘입어서 방영 4회만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확보한 것이다. 

 [천추태후]나 [자명고]등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작품들이 족족 실패 하면서 자금대비 효용성의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을 때 즈음 꽤나 탄탄한 스토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사극이 등장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초반부터 한류 열풍을 의식한 듯 250억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기사가 떴으나 어쨌든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하면 그 뿐인 것이다. 어쨌든 일단 초반 성적은 성공적으로 끊은 이 드라마, 이제 남은 것은 곧 등장하게 될 성인연기자들이 얼마만큼 잘 해주느냐 하는 문제 밖에는 없다. 


 현재까지 고현정 말고는 성인연기자가 아무도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미리부터 속단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만 지금 고현정을 보고 있노라면 이요원이 '걱정' 스럽다.




 이 드라마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1, 2회를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동반한 주인공의 모습에 다름 아니었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탓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탓도 있지만 이 모든것을 고려하고라도 고현정의 '연기력'없이는 이 캐릭터의 설득력이 이렇게 까지 증폭될  수 없었다. 


 고현정은 '미실'을 그 누구도 고현정 대신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했고 때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이미 이 드라마의 흐름은 미실쪽으로 흐르고 있다. 비록 이 드라마의 결말이 미실의 파멸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은 미실을 오히려 돋보이게 만드는 장치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큰 이유는 선덕여왕을 맡은 이요원의 위치에 있다.


 사실 이요원은 결혼하고 나서야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특이케이스다. 그 이전까지 이요원은 특별한 재능이나 성과를 보여준 일이 없었고 단지 가능성있는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이요원이 결혼과 함께 공백기를 갖은 후 컴백을 하자 톱 배우들이 받는 대우를 받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이미지 메이킹의 승리라고 할 수도 있다.


 이요원은 사실 스타성이 그렇게 뛰어난 배우가 아니다. [패션 70s]나 [외과 의사 봉달희]가 성공하기는 했으나 그것은 사실 이요원의 힘으로 얻어낸 성과라기 보다는 뛰어난 극본과 다른 배우들에 힘입은 바가 훨씬 더 컸다. [패션 70s]에서도 차라리 불운한 운명을 가진 김민정의 연기가 더 설득력을 얻었고 [외과 의사 봉달희]에서는 이범수가 '버럭 범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더 주목 받았다. 


 사실 이요원은 주연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할 수 없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이름값 만큼의 스타성을 담보하는 스타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요원은 오히려 고현정과의 대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것과는 상관 없이 참패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미 보여준 고현정 만큼의 카리스마를 이요원이 보여준 적은 없었을 뿐더러 일단, 목소리 자체가 사극과는 어울리지 않는 톤이다.  스타성에서도 그렇고 연기력에서도 그렇고 이요원은 고현정을 이길만한 어떠한 요건도 갖추지 못한 셈이다. 


 물론 그런 모든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고 이요원이 의외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확률은 극히 낮다. 일단 이요원의 아역의 캐릭터만 보더라도 카리스마 보다는 사실 착한 심성과 기지로 위기를 극복하는 캐릭터다. 말하자면 '장희빈' 보다는 '대장금' 캐릭터에 훨씬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의 힘으로 엄청난 호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 역할은 더 매력적인 악역이 나타나면서 그 주목을 받을 확률이 그만큼 떨어졌다. 이미 미실이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덕여왕이 미실보다 훨씬 더 뒤에 등장하며 그 존재감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답은 긍정적이기 힘들다.


 또한 만약 고현정이 무게있는 연기를 보여준다면 이요원이 그만큼의 상대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선덕여왕은 물론 처음에는 미실의 힘에 고전하겠지만 점점 미실과 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야 할 책임이 있는 역할이다. 어느 한쪽이 무너짐 없이 동등한 '기氣'를 내 뿜을 수 있을 때에야 이 드라마의 긴장감은 살아난다. 하지만 이요원이 그동안 보여준 연기를 상기해 보건대, 고현정과 맞먹을만한 존재감으로 권자에 앉아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타이틀만 [선덕여왕]인 채, 이 드라마는 결국 [미실]의 이야기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선덕여왕이 비록 '선善'의 편에 서있다 할지라도 더욱 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악惡'의 선전으로 인해 결국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고현정이 받게 될 것이다.


 톱스타이지만 톱스타가 아닌, 애매한 이요원의 위치는 이 싸움에서 득이 될 것이 없다. 톱스타로 불리지만 다른 톱스타에게 대등한 힘을 발휘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기대감이 낮은 다른 배우가 의외의 연기력을 보이는 편이 훨씬 더 나았다. 


 아직 이요원의 등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내리는 성급한 평가가 될 수도 있으나 이요원이 이번 선택은, 대작에 출연하여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자 했으나 결국은 자신의 한계를 증명해 보이는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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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04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잘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2009.06.04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기대를 하지 않고 고현정씨를 보아서 그런가 전 이번 고현정씨 연기 그닥 불만은 없습니다
    히트나 다른 드라마는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선덕여왕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순간순간 표현하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연기자보다는 연출가의 능력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이요원씨는 원래부터 좋아하지 않아서 약간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일단 드라마 상 고현정씨의 미실이 강하게 자리 잡은듯해서 미실 캐릭을 따라 잡으려면
    선덕여왕의 캐릭도 멋져야 하는데 일단 포스터상의 이요원씨는 그닥 포스가 있어 보이지 않네요
    연출가나 작가의 역량 그리고 연기자의 노력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보지 않았으니 평가는 본 후로 돌리고 싶네요 지금 하고 있는 사극들이 다 별로라서...
    선덕여왕의 의외의 재미에 흐믓해하고 있으니 그 흐믓함이 오래 계속되기만 바랄뿐입니다

  4. gsg 2009.06.04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작정하고 고현정 띄우기에 이요원을 희생양으로 삼는것은 지각이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참 황당하네요.

    고현정을 깍아 내리고 싶어서가 아니고 글을 읽다보니 참 씁쓸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사실인양 타인에게 세뇌 시

    키는 일들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불행해 지는지 모르나요.

    결혼전에 했던 푸른안개 인지 확실치 않지만 아무튼 이요원씨를 참 인상깊게 본적이 있어요.

  5. 이런 줵일.. 2009.06.04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 출연했던 드라마중( 영화는 출연했는지 기억 안난다는..) 기억에 제대로 남는 드라마가 없더라..어짜피 처음부터 고현정이 중심일거라 생각했고...

    • 푸른안개 2009.06.04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 드라마 많이 있습니다.

      꼭지 학교 대망 순정 푸른안개 등 등

      영화 많이 있습니다.

      주유소 습격사건 고양이를 부탁해 등 등

      고현정보다 훌륭한 작품 더 많습니다.

    • 태양 2009.06.04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정 푸른안개 넘 좋았죠.
      순정때는 넘 슬퍼서 볼적마다 울었어요.
      감히 어따대고 고현정이랑 비교하냐 하는데 헐~
      나도 말하고 싶어요.
      감히 어따대고 고현정 따위가.

    • 맞아요 2009.06.04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 하는거 엄청 많아도 원톱이 불가능하잖아요
      출연드라마 생각해보면 이요원이 젤먼저 떠오르질 않아요
      패션-천정명,김민정
      봉달희-이범수
      못된사랑-권상우
      학교-최강희 시작으로 엄청 많으나 후반이요원나온거잘 기억안남
      고양이를 부탁해=배두나
      주유소-유지태 유호성 이성재
      화려한 휴가-이준기 안성기
      이렇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배우는 다 따로 있다는거

  6. 푸른안개 2009.06.04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강하면 깨질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군요 악은 절대로 선을 이기지 못합니다.

    물론 미실역의 고현정이가 돋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조금 어색한 오버연기가 티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 는 한국 영화 흥행 순위 8위인데 고현정 출연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는 몇위죠

    누가 더 톱스타일까요 당연히 이요원이죠

    저는 믿습니다. 누구처럼 오버연기하는 부자연스런 모습이 아닌 부담없이 자연스런 연기로

    카리스마가 아닌 지혜로서 악을 제압하는 이요원이길 - - - ..

    • 님 좀 이건 아니에요;;; 2009.06.04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이 기준 좀 억지스러운거 아시죠

      흥행 드라마도 아니고 영화를 비교해논 것도 웃기고

      게다가 이요원 주연의 화려한 휴가입니까?;;;

      그 영화가 이요원 원톱도 아니고

      제 생각엔 초반의 이준기씨가 그 영화에서

      더 임팩트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팬인 거 티나세용...

      어쨌든 이요원씨 연기는 기대하고 있는 건 동감이에요~

    • -.- 2009.06.04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사무실에서 나오셨나 혼자 말안되는 옹호를 해대시네요...
      화려한 휴가 ...이요원영화라 미쳐 몰랐네요

    • 그런식으로 비교할건 아닌듯... 2009.06.07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래시계의 시청률과 비교하면 누가 톱일까요? 당연히 고현정씨입니다. 님이 말도 안되는 비교를 해서 저도 아닌거 알지만 비교했습니다.

  7. 흠흠 2009.06.04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도아니고 걍 시청자로서 지나가다 한마디.. 이요원이 스타성이 부족하지않냐는의견엔 동의하구요
    결혼후 갑자기 톱스타급으로 포장된데 좀 의아한점은 있었습니다 매번 주연으로 신비주의컨셉 좀 거슬리긴 하더라구요
    근데 패션70이나 봉달희를 보고 그래도 연기하난 참 잘한다 싶었어요 눈물연기 함 보신적 있어요? 참 절절한 연기였지요 이요원도 그리 호락호락한 배우는 아닌거 같은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8. 비상구 2009.06.04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이 주인공 아니었어??

  9. Favicon of http://123123 BlogIcon 톱스타 2009.06.04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이 톱스타의 반열에 있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웃을일인듯. 톱스타라면 우리나라에서 대체불가능할 정도의 인지도나 연기력이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가져다 붙여서 언론플레이좀 하면 다들 톱스타라니 이거원

    적어도 여자연기자부분에서 1위 한번이라도 해야 톱스타아닌가. 존재감 미미한 이요원이 고현정의 열연앞에서 어중간한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다분해 보이는구만.

    제발 김아중처럼 발연기로 황정민의 명품연기를 받아주긴 커녕 쓰레기통에 처넣는짓만 안하길. 적어도 김아중은 몸매라도 자랑해서 아저씨들을 끌어모았지만

    고현정-이요원 라이벌구도에서 한쪽이 연기를 못해서 사극자체의 분위기가 망가지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10. 황혼 2009.06.04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이 도대체 왜 톱스타의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결혼 전의 이요원의 출연작 중 주연급은 오직 하나뿐... 푸른 안개... 저는 이거 대단히 재미있게 보았고, 당시 주말극으로는 파격적인 형식의 드라마로 기억된다. 단지... 여기서도 이요원의 연기는 이경영, 김미숙(?)의 연기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주유소 습격 사건, 고양이를 부탁해(배두나만 부각된) 원빈의 주말극인 꼭지... 모두 조연급이었다.
    그리고, 결혼... 원정출산... 복귀... 톱스타로 엄청나게 홍보 때린거 기억난다.
    아무래도, 시댁이 꽤 잘 나가는 집안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니, 결혼 후에 이렇게 언론플레이로 떠버리니...
    패션 70... 봉달희, 화려한 휴가(적어도 이 영화에 이요원을 캐스팅했다는게 참... 한심하더라... 원정출산녀를 캐스팅...)
    참 잘 나가더라... 언플은 최고급이고...
    내가 하고픈 말은 톱스타급의 대우를 받기엔 이요원의 스타성은 없다는거다...

  11. 음~ 2009.06.0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대되는데요.
    이요원씨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 캐스팅 잘 되었다구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리 다른 누가 떠오르지도 않고...연기를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섹시하진 않지만(죄송) 바른 정신을 갖고 있는 선덕여왕 이미지에 이요원씨가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 아역 남지현 양을 보고 있으면 이미지가 잘 연결되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워낙 미실 캐릭터가 매력적이니까 1대1은 좀 부치겠지만
    애초 고현정이 이 역할 맡았을 때부터
    미실 대 선덕여왕 측 다수의 구도로 진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극본이 걱정됩니다. 끝에 흐지부지한 드라마를 많이 봐서...
    미실을 흔한 악녀로 추락시키지 않으면서도
    선덕여왕의 성군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을지. 암튼 화이팅입니다.^^

  12. 태양 2009.06.04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모두를 오그라들게 만드는 연기는 있어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연기는 없잖아.

    근데 연기를 잘하네 못하네...그냥 혼자 생각하면 되지

    남까지 설득시키겠다고 주기적으로 ㅈㄹ하는 애들은 대체 뭐냐.

    나같은 경우도 다들 잘한다고 하는 박신양 연기만 보면 졸라 오그라드는데 결국은 다 개인 취향 아님?

    연기력 얘기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지겨움.

  13. 주몽은 2009.06.04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주몽에서 떨어지는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은 송일국보다 훨씬 기대됩니다. 제가 보기에 송일국보다 연기력은 더 낫지 싶은데요, 고현정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요원씨도 충분히 잘 하리라 기대됨~

  14. 33 2009.06.04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술만 보고 앞서가는 평가는 나쁘지 않을까요? 케릭터의 매력을 떠나 조연과 주변인이 받쳐줘야 돌아가는것이 드라마인데 한가지 요소만으로 고현정의 포스에 이요원이 밀린다라고 등장도 하기전부터 평가할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드라마의 성공요인의 말씀하신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돌아가지요

  15. 장터국수 2009.06.04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랜만에 드라마 보는 맛에 빠져 있답니다
    고현정씨 다시 보게 되었구요
    드라마의 대결 구도처럼 연기력의 대결도 시청자 입장에선 흥미로운 볼거리 입니다
    사실... 내 마음은 고현정쪽으로 많이 기울었긴 하지만요
    공감부분이 많네요 ~!
    이요원씨의 이미지는 맥없고 답답함이었는데 이번에 불식시켜 주길 바래요..

  16. 2009.06.04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은 둘째치고 원정 출산으로 시끌벅적 했던 분인데 선덕여왕이라는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봐요

  17. 장터쫄면 2009.06.06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보자꾸나 ...말많네 시벌넘들~`

  18. 우선은 안보고도 말하기는 2009.06.07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고현정씨 연기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하고 저도 이요원씨와 비교하면 고현정씨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보지도 않고 미리부터 말하면 배우가 힘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19. 흠.. 2009.06.11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미가 급하신듯.. 이요원이 결혼 후에 갑자기 스타급 대우를 받는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것도 기회가 좋아서 였을수도 있고, 그동안 패션70에서 보였던 이미지 봉달희이미지도 비슷했어요 착하고 어려운을을 헤쳐나가는 캔디 같은 이미지.. 여기서도 그이미지를 이어 나가는 것같네요..(아무래도 케스팅자체도 그런이미지를 가진 배우를 찾았을것같구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연기를 못한다는 논란이 크게 없었던 이요원씨를 이렇게 깍아내릴 필요는 없어 보이는군요..
    비쥬얼적인 면.. 연기력 모두.. 일단 시작하고.. 지켜본 다음에 비판을 해도 늦지 않을 듯합니다..
    태왕사신기의 문소리 만큼의 미스 캐스팅이 다시 있을려구요.. 설마요~

    아! 여담인데;; 이번에 이요원씨..얼굴에 지방 넣고 온거는 좀.. 아니다 싶어요 ㅡ.ㅡ

  20. 우짤꼬? 2009.06.24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디어 이요원이출연했따~
    근데 네티즌들 호평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글쓴이를 민망스럽게 하네....
    이효원이 계속 호연하여 이런 악의적인 설레발이 낮뜨겁게 달궈주길바람...

  21. 민우 2009.08.11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왜 이요원이 주인공이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연을 맡기에는 너무 역부족으로 조연으로나 적합한 것 같은데 어떻게 주연으로 되었는지 아리송하다.




이요원과 고현정이 MBC 드라마 <선덕여왕> 에 출연한다고 하면서 어느 때보다 선덕여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우리가 선덕여왕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 는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젊고, 아름답고, 당차고, 고고한 여왕. 여성으로서 남성들의 위에 군림하여 신라의 문화를 부흥시킨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선덕여왕에 대한 이미지다.


그러나 실제 선덕여왕은 우리의 편견과 달리 그리 젊고 아름다운 여왕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재위기간에 그녀는 이미 '할머니' 였기 때문이다.






선덕여왕이 대단히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다는 이야기는 '지귀설화' 로 인해 비롯됐다.


선덕여왕을 사모했던 지귀라는 젊은이가 상사병으로 인해 몸이 불타 죽었다는 전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며 선덕여왕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 시켰고, 지금까지도 선덕여왕을 상징하는 이야기로 기록된다.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젊은 시절의 선덕여왕이 당대에 상당한 미인(美人)이었다는 사실이다.


허나 선덕여왕이 '덕만' 으로 살았을 때가 아닌 '선덕여왕' 으로서 신라의 임금으로서 즉위했을 때 그녀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아니었다. 이미 그녀는 진골 귀족들 사이에서 김춘추, 김유신 등을 기용하여 권력의 정점에 서 있었던 노회한 정객이었으며, 여성으로서는 50세가 넘은 '할머니 여왕' 이었기 때문이다.


50세가 넘는 여성이었던 선덕여왕은 젊은 미인의 차원을 넘어서 권세를 움켜지고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여성 즉, 존경 받아야 하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여왕으로서 남성들이 그녀에게 바쳤던 충성이나 관심은 미인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50세에 임금이 된 노회한 여성에 대한 예우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여왕에 대한 이미지가 반드시 실제와 일치하는 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삼국사기의 기록을 살펴보자. 진평왕이 죽고 선덕여왕이 신라 여왕으로 즉위한 해는 632년이고, 선덕여왕이 승하한 해는 647년으로 재위기간이 15년에 불과하다. 젊은 여성의 재위기간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이는 선덕여왕이 임금의 자리에 올랐을 때의 나이를 추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에게는 세 명의 딸이 있다.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딸 덕만, 김춘추의 어머니인 천명, 그리고 서동요로 유명한 백제 무왕비 선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선덕여왕의 조카인 김춘추의 나이다.


김춘추는 603년 생으로 선덕여왕이 즉위했던 632년에 이미 30살의 건장한 청년으로 장성해 있었다. 조카인 김춘추의 나이가 30세라면 적어도 그의 어머니인 천명은 50세라는 소리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천명의 언니인 덕만 즉, 선덕여왕은 50세를 전후해서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지독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선덕여왕이 즉위할 수 있었던데에는 성골 출신이라는 혈통이 가장 큰 역할을 했었겠지만 이미 그녀가 50세가 넘은 경험 많은 '정치인' 이라는 메리트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만장일치가 기본인 귀족들의 회의인 화백회의에서 선덕여왕이 임금으로 선택된 것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치열한 왕위 쟁탈전이 예고되던 폭풍전야의 신라 사회에서 50년 가까이 아버지의 정치를 몸소 곁에서 지켜 본 선덕여왕의 노회한 정계 운영력에 힘 입은바 크다.


만약 그녀가 새파랗게 젊은 여성이었다면 당시 유력한 왕위 계승자였던 진골 김용춘에게 왕위가 돌아갔을 것이다.



결국 혈통과 정치적 경험(나이)를 내세운 선덕여왕은 왕위를 쟁탈한 뒤 첨성대 등 신라 문화 유산의 기초를 창조하며 신라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된다. 허나 이미 50세를 넘긴 나이 때문에 노환에 끊임없이 시달렸던 그녀는 647년 비담 등의 반란에 충격을 받아 사망하게 되는데 그 때 그녀의 나이는 이미 65세를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즉, 선덕여왕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할머니 여왕' 이었던 셈이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는 이요원이라는 젊고 아름다운 배우가 선덕여왕을 연기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따지자면 이요원이 선덕여왕을 연기하기 위해선 머리에 분칠을 하고 '노역' 연기를 해야만 할 듯 싶다. 일반인들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할머니 여왕' 선덕여왕. 당신은 그 모습을 어찌 생각하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 선덕여왕의 모습을 낯설어 하면서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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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9.05.28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paramalay.tistory.com BlogIcon 끝없는 수다 2009.05.28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전혀 생각 못했던 거네요... 잘 읽고 갑니다~ 갈 때 선덕여왕이라는 매개체하나로 트랙백하나 걸어놓고 갑니다 용서하시길^^;;

  3. 그럴수도 있겠지만... 2009.05.28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춘추가 30이라고 어머니인 천명이 50이 넘었다는 가정은
    현시대의 셈을 따른게 아닐까요??
    뭐 40대 중반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ㅋ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9.05.29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신라시대때부터 조혼풍습이 있었으므로 결혼은 빨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초경이 중학교때 정도로 빨라진 것은 최근의 일이므로
      스무살 전후해서 낳았다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Favicon of http://linalukas.tistory.com BlogIcon linalukas 2009.05.28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미있게는 봤으나 그런 문제점이 있더군요. 이대로라면 선덕여왕이 나올 시기에 미실은 죽었어야 하는...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넣어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겠지만...심각한 역사왜곡은 나중에 비판 좀 들을듯도 하네요...잘 읽고 갑니다^^*

  5. 역시... 2009.05.28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글킨하군요... 근데20살에 아이를 가졌다고 하는건 좀 아닐 것 같아요.
    생물학적으로 18세 정도가 성욕이 가장 왕성하다고 하는 말도 어서 들은 것 같고
    넉넉잡아 20살일까요?

    글고 선덕여왕 미실자체가 나이를 짐작할 수 없지만
    진흥왕 앞에서 꼬꼬마였던 애가 4년후 부인이 임신...

    그리고 평균수명 문제도...조선시대에도 60세 넘으면 잔치하고..
    왕들 자체가 좀 빨리 죽었던 것 같은데요..

    언니 첫 아들이 30이면 최소한 이모랑은 12살 정도 차이나지 않을까여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9.05.29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선덕여왕 덕만이 천명부인의 언니입니다.
      선덕여왕과 무열왕이 12살 차이라면 천명부인은 10살애 애를 낳았다는 말이 됩니다..;;

    • 2009.06.0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돌프님 천명공주는 덕만공주, 그러니까 선덕여왕의 언니예요.

  6. Apple 2009.06.03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이 여성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에 여왕등극했다는 이야기 공감하긴 하는데, 50을 (훌쩍) 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님 글 중에 "조카인 김춘추의 나이가 30세라면 적어도 그의 어머니인 천명은 50세라는 소리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천명의 언니인 덕만 즉, 선덕여왕은 50세를 전후해서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 이 시대에 여자나이 14, 15세면 결혼해서 첫 아이 낳지 않았을까? 그러머 천명은 40대 중반, 그 언니인 덕만도 역시 40대 중후반이란 말인데..? 이 나이여성을 할머니라 부르긴 좀 뭣하지 않나?

  7. rhethorician 2009.06.03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라역사서를 보면 선덕여왕이 40세 초반에 즉위했고 위의 이유(김춘추의 나이)로 천명은 덕만보다 이르게 다른 부인에게서 얻었을 것이라고 써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17-18세에 첫 아이를 낳는 일이 일반적이라 합니다



 15년만에 고현정이 예능프로그램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이 [무릎팍 도사]였다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다. 그동안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던 수많은 소문들은 고현정이라는 '사람'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녀의 결혼등 그녀 주변의 환경에 관한 것이었다. 고현정은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신비주의 여배우였고 그것은 사람들에게 고현정 자체의 인간적인 매력 보다는 멀리 떨어진 별에서 온 이방인 같은 매력을 느끼게 했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녀의 이야기를 꺼낼 이 시점에 [무릎팍 도사]의 출연은 어쩌면 당연했다.  

 '고현정'만큼 신비주의로 점철된 이미지의 연예인도 드물었다. [무릎팍 도사]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녀는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의 '신비스런'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여배우였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라디오에 출연하여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때만 해도 그녀의 '신비주의'는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 '고현정'이라는 인물이 라디오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으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라디오는 '주류'는 아니었던 것이다. 

 반면에 [무릎팍 도사]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토크쇼임에는 틀림이 없다. 강호동의 직설적인 질문들이 화제가 될 정도로 연예인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거의 유일한 토크쇼였던 것이다.

 그곳에 그 신비주의 만큼이나 다양한 소문과 루머가 떠돌았던 주인공인 '고현정'이 그 모습을 드러냈고, 어느 누구보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고현정, 대단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는 인물들은 화제를 끌만한 '사건'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부담스럽거나 민감한 사안들은 의례 돌려서 표현하거나 아예 물어보지 않을 때도 있었다. 때때로는 오히려 그런 루머들을 해명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했다.

 이번 고현정편은 그러나, 고현정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킨 까닭에 [무릎팍 도사]라 해도 예전이라면 조심스럽게 돌려서 표현했을 이야기들도 더욱 더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특히 고현정에게 가장 민감한 질문일 수 있었던 '재벌가와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답변은 보는 사람들조차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다.

 비록 그 답변은 '진정 사랑했다'는 전형적인 답변일 수 있었지만 고현정이 그 전에 '내 이미지 결혼때문이다!'라는 발언 등으로 그녀의 상처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내면을 오픈하는 태도를 취함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자연미인이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도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냈던 고현정은 강호동의 모든 질문에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부정할 부분은 확실하게 부정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진실'로 만들었다. 아니, 적어도 시청자들이 느낄만한 '변명'같은 위하감은 존재 하지 않게 했다.

 고현정이 더 대단했던 점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꼿꼿이 선 '자존감'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기 영역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는 상처여도 과거지사일 뿐이라는 태도는 그녀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전혀 톱스타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지 않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동안 시청률이 높은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쌓았던 고현정이라는 브랜드가 결혼과 함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을 때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재벌가'란 이름하에 주눅들어 있을거란 추측과 그 곳에서 있었던 일에대한 많은 소문들을 고현정은 그만의 '태도'로 모두 부정해 내는데 성공했다.

 고현정은 면죄부를 얻으려 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 당당히 인정하고 부정했다. 역대 최고로 강호동의 질문에 '그럼요', 또는 '네'라는 말을 하며 동조했고 그것은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게 만드는 '화법'이었다. 수려한 말솜씨를 보인것도, 감동스런 이야기를 전해 준 것도 아니지만 '솔직함'하나로 이제껏 유지했던 톱스타의 신비스런 이미지를 부수고 더 대중과 가까워지면서도 여전히 정상에 위치한 여배우의 위치를 잃지 않았다. 

 그렇게 고현정이 살아왔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단히 즐거운 일이었다. 물론 100% 솔직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식'을 두고 나온 사람의 상처를 건드리게 허락할 정도로 자신을 내보였던 그녀의 용기만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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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apple.sixsys.net/zb/list.php?boardid=zb_makethis BlogIcon 아름다운세상 2009.01.22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무릎팍도사 재밌었어요~ 솔직한 모습의 고현정 너무 이뻤구요! ^^

    어려운 이들에게 작은 기부도 할 수 있고, 참여한 회원분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손해보는 것 없으니 한번 검토해 보세요!

  3. 뚱아줌마 2009.01.2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져요..지금 처럼 당당히 사시는 모습이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여성분에게 힘이 될거예요..

  4. 예쁜샘 2009.01.22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여자가 바도 넘 예쁘고 멋져 보여요 ...화면을 통해 자주 볼수 있었음해요...계속해서 씩씩하게 살거죠..
    많은 사람이 지켜 볼거예요..당신은 우리에게 큰의미니까..

  5. Favicon of http://flower35.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엘프 2009.01.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방송보고 반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알던 어떠한 벽같은 이미지가 확 깨어진 느낌. ^^

  6. 고일금 2009.01.22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현정씨!
    분명 두아이의 엄마야!
    품위 잃지말고 분명하게 인생을 살아 움직여야해.
    아이들은 절대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볼거야!
    지혜롭고 현명하게!.....일엔 열정을 가지고....
    꼭 건강하고 계속 예뻐야하고.....
    맘이 짠하다!

  7. 은주 2009.01.22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의 대한 편견이 많았던거 같아여 보면서 느낀건 정말 전 남편을 사랑했구나
    만일 좀더 성숙했던 나이에 사랑했더라면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을텐데란 아쉬움을 느꼈어여
    남자보다 여자쪽이 더 사랑하면 결혼은 하지 말아야 하는건데 결국은...
    뭔가 나사풀린 느낌?? 멍때리는 느낌??이랄까.. 털털함과 다른 뭔가 그런 매력이있어여
    이미연씨도 보기보다엄청 털털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친한가바여 ㅋㅋㅋ

  8. 여전히 예쁜배우 2009.01.22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소가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선덕여왕 기대가 되는데요 ^^

  9. 불휘기픈 2009.01.22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그래? 뭘 빛냈다구? 여긴 기획사에서 고용한 알바들뿐인가? 누가봐도 시종일관 곧 있을 토크쇼에 어필하기 위한 작위적인 가식적인 몸부림으로 밖에 안보이던데..,어쩌면 그렇게 부자연스러울수가 있는지..나와서 하고 간건 억지로 웃다가 간거밖에는 없는듯...지금까지 본 출연자들 중 제일 역겨웠다고 봅니다. 현정씨, 대중의 가슴에 파고들기엔 당신은 너무도 비대중적인듯 싶네요. 괜히 토크쇼라고 시작했다가 개망신당하지말고 그냥 생긴대로 사시길...

    • 고등어조림 2009.01.22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쓰신 글 보니깐 무릎팍을 안 보신 것 같네요.
      이건 개인의 취향차땜에 나오는 댓글이 아닌 것 같구요. 그냥 악성댓글같네요.
      현정씨가 그렇게 많이 웃었나요?
      당신도 생긴대로 사는거죠 뭐.

    • 이공 2009.01.2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제 무릎팍을 봤는데 보는 내내 불편했어요. 그냥 만들어진 솔직함이랄까..그런게 느껴졌거든요. 진실로 품성이 솔직한 인간 고현정이기 보단 의도적으로 솔직하려고 작정하신 듯..물론 아이들 얘기할때는 진실함이 전해지긴 했지만 그외에 일부러 코를 풀어대거나 성형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고쳤죠!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는 너무나 털털한 '훈녀'가 되고 싶으신듯, 진실함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정말 보기싫던데..

  10. 하얀미소 2009.01.22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방미인 맞는것 같네여. 4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10대같은 피부하며... 부럽소이다. 청순한이미지와 깨끗한 피부는 아무나 갖을수 없는 것을 당신은 가졌네여...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11. 그래도 안돼 보이드라 2009.01.22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됐건 대략 불쌍하다는 애들도 못보는
    그래서 티비 영화에서 보여 준다는 걸로 들리던데
    그러게 외그리 빨리 시집가셨는지 ...

  12. 정우맘 2009.01.22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9살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배우지만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순수해보였던거 같아요
    당당해보이고 용기있어보이고 꾸밈없는 모습이 진실로 와닿는 배우인거 같습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13. 역시 2009.01.22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처음 고현정이 예쁘구나 생각을 했던 건 기대치 않았던 그녀의 솔직한 모습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대답도 참 현명하게 잘 하더군요..거저 나이 먹은 건 아니구나 싶어 앞으로 그녀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될것같습니다.

  14. 체리맛구슬 2009.01.22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고현정씨보고 정말 반했어요+ㅆ+!!! 그다지 좋아하던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아니 오히려 싫어했지만 무릎팍에서 직설적이고 솔직한 언니의 매력이랄까 ㅜㅜㅜㅜㅜ 수많은 연예인들 중 한배우이지만 자식을 둔 엄마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비춰졌을때는 감동했구요 ㅜㅜ정말 이시대의 최고의 배우인거 같아요^^ 그녀의 솔직한 당당함이 정말 좋아요!!!

  15. frihose 2009.01.22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러게요.
    소탈해 보였고, 그 누구보다 아름다워 보였고.

    한편으로 탑과 샤이니이야기는 이제 30중반에 두 아이의 엄마인 우리누나를 떠올리게 하는 친근함.
    안정감과 발랄함. 이 두가지가 어제 고현정편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 나야나. 2009.01.23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겠지만..정말 저 분은 만나고 싶지 않다.
      그냥 신비주의로 남던지 말던지..
      더이상 티비에서 보고 싶지 않다.
      그냥 가식적이고 불편하고 그냥 싫다..
      혼자 잘 지내고 더 이상 나오지 말았으면

  16. 금낭 2009.01.22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 다시 보았어요
    전 어제로 고현정씨 팬이 되었어요.밉지않은 우아함 정말 멋있었어요 커피만 마셔봐야 아는것이 아니더라고요 멋지고 우아한 고현정씨 선덕여왕에서 멋진 연기 보여주셔요

  17. 다시마 2009.01.23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고있었던 고현정님의 모습과 많이 달라서 편견이 많이 깨졌어요. 솔직하고 깨끗한 모습 볼수있었던 계기가 되었던거같아서 좋았습니다. 왠지 어제 이후로 팬이되어버렸습니다. 항상 힘내시구요 화이팅.

    • 알바뿐이구만.. 2009.01.23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고현정 아니던데..
      뭐가 이쁘냐..솔직히..
      그냥 더 이상 아닌거 같던데..
      여기 전부 기획사 알바 뿐이더만..
      고현정씨 조용히 그냥 지내다 가세요..
      이렇게 알바쓴 것 같은 댁을 좋아할 권리도 있지만
      나 처럼 싫어할 권리도 있지 않나요..

  18. ㅇ_ㅇ 2009.01.23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하감 -> 위화감
    의례 -> 으레

    오타입니다. 잘 봤습니다.
    대문에 걸리는 글을 자주 쓰시던데
    다음부턴 오타에 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19. 고현정을 떠나서.. 2009.01.23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분 글은 왜이렇게 자주 메인에 걸릴까요. 대문에 있길래 무심코 클릭해서 읽다보면 이분글일때가 많군요. 딱히 논리적이지도 않고, 그렇게 맛깔스럽게 글을 뽑아내는것 같지도 않은데...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자극적인 문구로 제목을 뽑기 때문에 그런겐지. 읽다보면 도리도리 할때가 참 많군요.

  20. 서린귀 2009.01.23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데체 이런 연예인에 실망하고 감동받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정신상태의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난 애초 고현정이라는 별 관심도 없지만 이 글 좀 지나치네요.


    한국에서 제일 천박한고 저속한 삼성 재벌가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실속 다 챙기고, 또 만인을 상대로 활동하고 싶다?

    이런 여자가 솔직 담백하게 나오니 또 열렬히 팬이 되고 싶은가 보군요.

    정말 대중들 심리란......

  21. 난 안 봤지만,.. 2009.01.23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낌이 고대로 전해지는 것 같군요..
    말 같지도 않은 안티가 와서 뭐라하지만, 신경쓰지말아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데... 알바라고 까지 몰아붙이는 건 참 너무한 것 같아요.
    나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잘 봤어요^^



 선덕여왕에 이영애가 캐스팅이 된다는 둥, 고현정이 캐스팅이 된다는 둥 여러가지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던 가운데 결국 타이틀롤인 선덕여왕에 "성유리"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현정도 물론 출연한다고 한다. 선덕여왕과 대립각을 세우는 당대 최고의 미녀이자 권력의 중심을 이뤘던 "미실"역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지만 이렇게 기사까지 난 마당에 거의 70%는 성유리와 고현정으로 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제작 직전에 바뀌기도 하지만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은 벌써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하고 성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성유리를 선택할 만큼의 지나친 모험을 할 바에야 제목을 "미실"로 바꿔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성유리, 연기 나아지고는 있지만...

 성유리가 처음에 연기를 시작해서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고 외쳤을 때, 사람들은 사실 경악했다. 첫째로, 성유리가 그런 톤으로 '연기'라는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해서 경악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년지애]가 성공하자 또한번 경악했다.

 하지만 성유리에게 [천년지애]는 욕먹은 만큼 성유리에게 최적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성유리가 그 이후 출연한 모든 작품에서 [천년지애]를 뛰어넘는 작품은 존재치 않았으며 성유리를 배우로 각인 시킨 작품 역시, 없었다.

 물론 성유리의 연기가 그 곳에 머물러 전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황태자의 첫 사랑]을 끝내고 [어느 멋진날]을 거쳐 [눈의 여왕] [쾌도 홍길동]에 이르기 까지 미력하나마 성유리의 연기는 발전이 있었다.

 [눈의 여왕]의 차갑고 까칠한 보라나 [쾌도홍길동]의 허이녹은 나름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호평이라는 것을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호평은 "성유리"라는 인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생기는 것이다. 성유리가 처음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를 외칠 때의 연기에 비해서, 핑클에 있을 때의 가수 시절과 비교해서 발전한 것일뿐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 모르는 신인이 나와서 성유리 만큼의 연기를 해냈다 한다면 그것이 과연 칭찬받을 만한 연기였을까? 답은 명확히도 NO일 수 밖에 없다. 성유리가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만한 연기를 한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성유리가 얼마만큼의 연기의 몰입도를 이끌어 냈는가 하는 물음을 던졌을 때, 확연한 답변을 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유리가 그동안 나아졌다고 칭찬받은 작품들의 역할들은 모두 연기력 보다는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들이다. 성유리가 작품을 통해서 내세운 '배우 성유리' 의 자의식은 사실 연기력에 기댄 채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조건이 아니라 그저 개성있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통해서 성유리를 어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경쟁 상대는 "고현정"이다. 고현정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안정감 있는 연기톤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그런 배우의 앞에 서서 얼마나 성유리가 몰입도 있는 연기를 펼쳐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의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라리 윤은혜처럼 캐릭터를 잘 잡아서 성공하려는 케이스가 성유리에게는 훨씬 더 맞는 방식이다. 윤은혜는 발음과 연기력의 문제를 독특한 캐릭터와 시나리오로 극복해 내었다. 그러나 성유리는 아직 [천년지애] 이후, 그 캐릭터를 뛰어 넘는 역할을 한 적 조차 없다. 

이것은 이제 막 단막극 몇편 찍은 초자 PD가 아무 성과도 없이 갑자기 100억짜리 대하 사극 찍겠다고 덤비는 형국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 이다.

 차라리 이 경우에는 고현정을 타이틀 롤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방법처럼 보인다. 차라리 선덕여왕을 아예 착하게 만들어 버리고 고현정을 악녀로 만들어서 장희빈 같은 컨셉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가능성 있는 스토리 같다.

 성유리가 극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몇십부 짜리 대하사극의 타이틀롤을 맞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조금 더 그녀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게다.

물론 성유리의 연기력이 갑자기 일취월장해 시청자들의 입을 못 다물게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할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솔직히 0%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것은 지금껏 그녀의 연기력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성유리가 갑자기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다면 그 때서 분량을 늘려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일단 "미실" 로 타이틀을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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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지나가다 2008.11.26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성유리 홍길동에서 연기 잘했다고 빡빡 우겨대는 성유리 팬들보면 웃겨서... 연기 못한다는 평 들을까봐 겁나서 미리 선수쳐서 언플하는 꼬라지 보면.. 싸이더스와 그팬들의 숫법이다 몇몇 찌질이 연예기자 매수해서 포장하고..

  2. 난 이드라마 보고 싶어요. 2008.11.26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왜 집중 안되는 연예인(여배우라 소리도 부끄러운 사람 아닌가요? 도대체 연기경력이 몇년짼데 그자린지)때문에 미리부터 시청포기를 결심하게 되는건지. 발전도 더디지만 혼자만의 감정에 빠져들어서 혼자 둥둥떠서 도저히 융화안되는 대서처리...나는 지금 연기를 하고있어요...싶은 학원식 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인데. 더군다나 50부작 사극입니다. 해외영화상 수상경력있는 문소리나 대한민국 최고 배우중 하나라는 박신양도 사극연기가 까이는 판인데...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발성 발음은 어쩔거며...이연희만치롱 연기논란이 거듭되는 성유리라...이미 결과는 뻔한거 아닌가요? 능력 안되면 거절이 당연할지인데 포기 좀 하길. 경제난때문에 드라마국이 재정이니 광고감소니 하는 것때문에 어렵다는데 드라마 좀 살립시다. 될성 부른 연기자를 고르던가요, 고현정씨랑 비슷한 급이 아니더라도 연기만은 안정적인 여배우를 고르던가. 연기 난치병 걸린 이사람이 메인주 선덕여왕이라...양심이 없어도 이건 아니잖아...

  3. 차라리 공개오디션으로 해라 2008.11.26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연급연기자는 미리정해놓고 하면 소용없는일이지만 최소한 연기자가 주연급인기연기자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그리고 선덕여왕이라하면 공개오디션으로 뽑아도 손해볼일은 없을 것같은데요 인기연예인에게도 경쟁심이란것도 알게해주고 자기관리가 소중하다는것도 알게 되겠죠

  4. ruth 2008.11.26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이 퓨전사극인가요? 재미있겠네요--; 전 전통사극을 좋아하는 편인데... 성유리처럼 발음 발성 안되는 아이가 하면 발끝손끝 오므라들고... 어색하고 참 좋겠네.

  5. 우잉 2008.11.26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통사극이지만 퓨전사극을 두편이나 해왔고 연기에 맛을 본인이 뒤늦게라고 알았다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되네요......

  6. 안보고 징징대는 기자 2008.11.2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성유리가 그렇게 부럽더냐..ㅋㅋ 찌질하기는 ㅋㅋㅋ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 징징 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이건 머 사적감정이 팍팍 드러난 안티기자의 발악인가?ㅋㅋㅋ
    자극적인 안티글로 안티팬과 성유리팬의 클릭질을 유도해 쌈만들기하는 기삿거리로구만..ㅋㅋㅋ
    싸움은 곧 클릭질이요~ 클릭질은 곧 기자의 돈줄이니~ 화내지들 말고 그냥 무시하고 안티는 안티사이트에서.. 팬은 팬사이트에서 활동하세요..ㅋㅋㅋ
    여기서 싸우면 제일 좋은건 기자의 뒷주머니니 ㅋㅋㅋ
    이것도 뉴스라고 ㅋㅋㅋ

    • 한심한것 ㅉㅈ 2008.12.03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야말로 왜이렇게 찌질하냐 사실 글쓴이의 글이 맞지 않은가?
      그러면 얼굴만 보고 사극을 보라는 거냐
      안티글도 아니구만 열폭하는 너를 보니 한심하다 ㅉㅉ
      나쁜 비난도 아닌 일리 있는 글이라 본다

  7. 다른 얘기는 집어치우고 2008.11.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책을 읽어보면 선덕여왕 이미지에 성유리를 상상할사람은 아무도 없을껄

  8. cvnna 2008.11.26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나 작가는 바보입니까? 아무나 캐스팅하게.. 그분들도 다 생각해서 캐스팅한거지

    무조건적으로 이 배우는 안된다고 비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 흐음 2008.11.26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작이라 돈이 없어 그랬나.. 요새는 온에너나 그사세.. 같은 드라마 현장을 조명하는 드라마들을 보면서 진짜 연기력 안되는 아이들이 주연, 주조연하는 거 보면 쟤네도 끼워팔기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연기는 보는 사람이 편해야 하는데.. 참 성유리씨 귀여운 얼굴로 대충 언제나 주연으로 사셔서 참 편하시겠어요. 열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요새 영화, 드라마에서 본 고현정씨 카리스마에 지대로 밟힐 건 자명한 일입니다

  10. 정말 2008.11.28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의 상대로는 성유리가 어디가당키나하겠어요?미모로보나 연기로보나 포스로보나 다밀릴거같은데

    아~나이가좀 어리다는거빼고!

    첨에이영애씨 거론됬다죠 근데 안할거같더라구요 이영애씨가 마스크는 여왕포스가 날지몰라도 연기는아니잖아요

    CF의 이미지랑 드라마의 이미지는 틀리니까요~대장금에서도 썩연기잘했다고는 보지못하구요

    대본이 정말 탁월했죠~!!쫙쫙쫙 저도 대장금 닥본사했지만 이영애볼려고 본거아니거든요~

    암튼 고현정 첫사극에 찬물을 끼얹는소식이 넘 황당그자체였네요

    뭐 성유리 무산됬다고하니깐 그나마 안심이네요~

    고현정씨 정말 기대되네요^^

  11.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싸이더스는 연예계의 E-mart. 2008.11.28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행사도 자주하고 ㅋㅋㅋ 세일도 눈에 안보이지만 차암 많이하죸ㅋㅋ

    • ㅋㅋ 2008.12.01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진짜 웃겨요 이 시간에 끅끅대고 혼자 웃었네ㅋㅋ 빵빵 터진다 이마트래 ㅋㅋ

  12. 레미 2008.11.2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차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식으로 하니깐 요즘은 드라마 시청률이 부진한것도 모르고...

  13. 너 자신을 알라 2008.11.3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와 얘 팬들, 성유리 소속사는 얘에 대해서 나쁜말 하는것을 몇몇 안티나 질투하는 오크녀 쯤으로 생각했나봐~~ 맨날 다음 텔죤에서 띄어주는것만 보고 니 팬카페나 들어가서 너 찬양질하는것만 봐서 뭘 모르는구나. 성유리 빠돌이 빠순이 들아~ 사람들이 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겠구나, 참 어리석다.

  14. 기달려보라고 2009.02.02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시작하기도전에 날리들이야? 성유리가 잘해낼지 못해낼지 당신들이어떻게알어?

    왜 시작하기도전에 찬물끼언냐고 글구 기자는 씨밟 저걸 기사라고 지껄이고있냐

    여기진짜 볼곳못된다

    안타깝게 성유리 캐스팅은 무산된것같은데

    기회도 주지않고 모하자는거야

    니들은 첨부터잘했니??욕나와 씨뱔

  15. Favicon of http://hjhj BlogIcon hjhj 2010.08.1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얼굴만 예쁠뿐

  16. Favicon of http://hjhj BlogIcon hjhj 2010.08.11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잘하는 태희가 더 좋아

  17. Favicon of http://hjhj BlogIcon hjhj 2010.08.11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파이스걸스가 짱 임!!!

  18. Favicon of http://hjhj BlogIcon hjhj 2010.08.1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이야 원래 말잘 못하니까 그런줄 알고 있었어요 ~ㅇㅖㅅ날부터 ~ ^^

  19. Favicon of http://hjhj BlogIcon hjhj 2010.08.11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 ? 재미 없어

  20. ㅋㅋㅋ 2011.11.15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유리 깍아내리면서 우위라고 비교하는 스타팬들은 양심있냐 ㅋㅋ 이 미친 한밤의 연예가 섹션아 ㅋㅋ 나 너 고소할거거든 아 고현정팬한테 하는 소리들 아니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