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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4 티아라 소연, 믿을 수 없는 악어의 눈물, 역효과 난 조작 해명

 티아라의 리더라는 소연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이러니 저러니 하는 말은 접어두고 결론은 "왕따는 없었다"는 것. 소연은 억울함인지 안타까움인지 모를 눈물도 흘렸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왜 소연의 해명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가. 티아라는 지금 극복할 수 없는 막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이 너무도 명백하다.

 

 

 

 애초에 티아라 사태의 본질은 왕따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왕따가 문제가 아니다. 왕따는 이미 있었다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었고 화영의 퇴출로 그런 분위기는 더 공고해 졌다. 지금와서 그들이 왕따가 없었다고 말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는 것이다. 지금 왕따의 진위는 그래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처음에 티아라의 소속사측은 티아라에는 왕따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갈등은 있었지만 화영이 잘못한것"이라며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에게 잘못을 돌렸다. 더군다나 왕따 피해자가 전학을 가듯, 티아라의 화영도 퇴출되었다. 화영의 멘션은 "조용히 있으라"고 협박하면서도 자신들의 입장은 끝가지 대중에게 '설득조'로 나왔다. 이런 고압적인 자세에 대중들은 그들의 앞뒤 안맞는 행동을 전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전형적인 왕따 가해자의 행동이었가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늘 티아라의 리더라는 소연의 해명이 있었다.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사태에 대한 타계책이었다. 과연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일단 소연은 인터뷰에서 "티아라 화영의 탈퇴는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티아라의 소속사 사장인 김광수는 "아침 7시까지 멤버들을 설득하고 타일렀다"라고 말했다. 이 말부터 이미 두 사람의 입이 맞지 않는다. 소연은 결국 사장님을 원망한다는 말까지 쏟아냈지만 지금까지 일이 흘러나오는 양상으로 보아 이 말마저 미리 입을 맞춘 변명처럼 들린다.

 

 더구나 소연의 말에는 묘하게 가시가 있다. '서로가 피해자'라고 말하면서도 "화영은 우리가 연습할 때도 혼자 뷰티샵에 가있었다"는 식의 잘잘못을 따지는 말을 하고 있는 것아.

 

 

 티아라의 사이에 어느정도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은 시인한 상황. 그러나 소연은 끝내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의도적인 왕따는 아니었다"고 발을 뺐다. 그러나 이미 온 멤버가 돌아가면서 화영에게 '의지'드립을 날린 너무도 결정적인 트위터가 있었다. 그러나 소연은 "그 일은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끝끝내 왕따의 진위는 인정하지 않았다.

 

 소연의 이런 변명에는 크나큰 오류가 있다. 티아라의 '의지' 트위터는 결코 의도적이지 않다고 볼 수 없다. 왕따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이유없이 한 명을 무시하는 것도 심각한 왕따다. 그 사람을 향해 눈치를 주거나 서로 그 사람만을 제외한 채 자신들만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는 것, 뒤에서 그 사람을 겨냥해 킥킥 대고 웃는 것, 본인들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견디기힘든 괴롭힘일 수 있다. 티아라의 '의지'는 이런 행동들과 결코 다른 행동이라 보기 어려웠다. 이정도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멤버를 공격하는 발언을 쏟아낼 수 있는 그들이 공개적이지 않은 자리에서는 얼마나 더 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혹은 바보가 아니고서야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추리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왕따는 없었다"는 말을 아무리 떠들어 봤자 그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정작 화영의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귀와 "죄송합니다. 멈춰주세요"라는 사과만 있었을 뿐이다.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입장이 아닌, 가해자로 폭행을 가한 사람의 입장만 주구장창 듣는 대중의 심정은 그야말로 답답지경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화영의 사촌언니가 "왕따는 있었다"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리는 등, 사건은 점차 티아라 측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그럴 수록 티아라측은 "아니다. 화영이 나쁘다"는 식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한 사람에게 모든 잘못을 덮어씌우기에 급급했다. 거대 권력과 약자에 입장에 놓인 화영. 누가 봐도 불리한 구조가 아닐 수 없었다.

 

  화영에게는 이 비슷한 해명의 기회가 단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없게 하는 결정적 이유다. 지금도 화영은 계속 피해자인 상황이다. 그들이 하는 말에 반론도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고만 있다.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짧은 말에도 "화영은 (연예생활 계속 하고 싶으면) 좀 조용히 있길!" 이라는 식의 협박만 돌아왔을 뿐이다.

 

 

  이제는 화영이 설사 "왕따는 없었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티아라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한 명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없는 사람취급하고 때로는 무시하는 발언 까지 쏟아낸 것 까지 아니라고 우길 수는 없다. "저렇게 편집해 놓으니 진짜 저런것 처럼 느껴진다"는 소연의 울먹거림은 그래서 가증스럽다. 티아라들은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그 돌을 맞은 화영도 과연 장난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소연의 주장대로 "의도적인 왕따"가 없었다면 화영이 잘못했을 때 조용히 불러서 타일렀을 일이다. 그럴리도 없지만 만약 소연의 말이 100% 사실이라 하더라도 갈등을 갈등대로 내버려두고 한 멤버를 탈퇴지경까지 몰고간 것은 결코 잘 한 행동이 아니다. 어리다고는 하나 최연장자는 27살일 정도의 20대가 넘은 성인들이 이제 막 20살이 된 멤버에게 유치한 트윗으로 압박하고 언팔을 하고 기분나쁜 티를 내고 "무조건 네 잘못"이라는 식의 말로 한 사람을 몰아갔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대중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 뿐이 아니다. 소연은 "화영에 대해 소속사 사장님께 항의했다"라는 것은 인정했다. 매니져도 아니고 화영 본인도 아닌, 소속사 사장에게 한 멤버를 처리해 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권력을 무기 삼은 깡패짓에 다름아니다. 소속사 사장에게 중재를 부탁해 놓고 막상 탈퇴가 되니 "그럴 줄 몰랐다"니. 너무 양심없는 한마디 아닐까.

 

 가해자가 "나는 괴롭힌 적 없다"고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상의 시선은 전혀 곱지 못하다.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우리 그룹 누구라도 왕따일 것"이라는 소연의 주장은 그래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 티아라의 살벌한 분위기를 돌려서 인정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티아라는 예전부터 유독 왕따설이 끊이질 않던 그룹이었다. 이런 왕따설에 대한 근거가 그들의 지나친 멤버 배척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누가 보더라도 이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얄팍한 수작이다. 이런 머리를 쓰기 전에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그것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원한다는 것을 왜 모를까. 물론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사과할 기회마저 놓쳤다. 물론 처음 그들의 사과는 대중에게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이 대중들이 받아들여 줄 때까지 사과하고 더욱 더 힘을 낼 '의지'만 갖췄더라도 일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란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소연은 말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함께 참았기 때문"이라고. 소연은 뭔가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 참았어야 하는 것은 처음 이 일을 촉발시킨 트위터의 "의지"멘션이다.  그들은 결국, 참지 못했다. 아니면 한명만 참아왔거나.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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