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우결>)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님과 함께>) <불타는 청춘>(<불청>) 등, 가상 연애 프로그램들은 아직도 건재하다. 여기에 사이사이 제작되고 없어진 프로그램을 합치면 가상연애 프로그램은 지나칠 정도로 많다. 각각의 콘셉트는 조금씩 다르지만 유명인들을 모아 놓고 ‘썸’을 타는 느낌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썸’이 리얼할수록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언젠가는 하차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커플들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확률은 극히 낮다. <불청>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되어 각종 예능에 동반 출연하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터놓는 케이스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런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한 케이스가 바로 <님과 함께>의 김숙-윤정수 커플이다. 이 커플은 '계약 커플'이라고 공언하며 실제 ‘썸’을 강조하는 기존의 가상 연애 프로그램과는 정반대의 개념을 제시했다. 그러나 오히려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자신들이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없다고 공언하고 오히려 서로를 ‘방송을 위한 계약 관계’라고 지칭한 것은, 그동안 실제를 표방했지만 거짓의 이미지가 강했던 가상연애 프로그램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한 사건이었다. <님과 함께>를 통해 김숙과 윤정수는 주가가 오르고 광고 섭외가 밀려드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콘셉트를 잘 정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그러나 이런 커플마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주목도가 낮아지고 말았다. 결국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계약 커플 이미지가 초반에는 신선했지만 반복되는 동안 그 커플에 대한 신선함은 익숙함으로 변해갔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이 보여줄 수 있는 표현방식의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는 같은 패턴을 극복할 만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보여줄 수 있는 데이트 패턴이 한정되어 있다는데 있다. <우결>만 예를 들어도, 첫만남의 설렘→신혼집 꾸미기→이색 데이트 장소 방문→화보촬영→커플 여행 등으로 흐르는 패턴이 지나치게 뻔하다. 사이사이에 맛집 탐방이나 커플 이벤트 같은 소스도 뿌리지만 색다른 장면을 연출하는 소재는 아니다. 결국 이 식상함을 캐릭터로 극복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는 끊임없이 지난 커플들이 하차하고 새로운 커플들이 다시 영입된다. 반응이 좋은 커플들도 1년을 넘겨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경우는 손에 꼽는다. 중간 중간에는 <우결>을 하면서도 열애설이 터지는 경우마저 있다. 진정성은 이미 의심받는 수준을 넘어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숙-윤정수 커플처럼, 이목을 끌 수 있는 커플이 등장하면 프로그램의 활력은 일정 기간동안 살아날 수 있다. 김숙-윤정수 커플 이후,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 내기 위한 커플 섭외는 더욱 치열해졌다.

 

 

 


<님과 함께>는 김숙-윤정수 커플로 성공을 맛본만큼, 섭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허경환을 짝사랑을 했다고 밝힌 오나미를 내세워, 허경환-오나미 커플을 선보인데 이어 <우결> 초창기 멤버인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을 섭외해 재혼 콘셉트를 이어갔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역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춰본 만큼 과감한 스킨십을 보여주거나 과거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확실히 과감한 캐스팅으로 인하여 화제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우결>은 이국주-슬리피 커플을 내세웠다. 이국주는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중 슬리피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냈다. 슬리피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국주는 날 변화시킨 여자다. 내게 '이렇게 살지 마라'라고 말한 사람이 국주가 처음이다.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원래 밥을 해먹지 않았는데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거나, 이전에도 이국주에게 선물을 하거나 스킨십을 한 사실을 밝히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우결>출연 역시 이런 관심을 이용하는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확실히 서인영-크라운제이처럼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미 얻은 관심을 버프 삼아 하는 출연이기 때문에 확실히 방영전부터 화제성은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커플들에 기댄 캐스팅이 완벽한 해법이라고 할 수 없는 점이다. 김숙-윤정수 커플이 그러했듯, 아무리 신선한 콘셉트를 가진 커플이라 해도 결국은 한계에 부딪치는 것이 가상 연애 프로그램의 포맷이다. 실제로 커플로 발전할 확률도 지극히 낮다. 결국은 비즈니스로 엮인 사이를 억지로 연결시키려는 모양새가 될 측면도 생각해 봐야 한다. 잘 될 사이라면, 옆에서 부추기지 않아도 잘 될 것이고 안 될 사이라면 <우결> 출연 정도로 이어질 수도 없다. <우결>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많은 커플들이 결국 하차 후 연락도 안한다는 불편한 진실은 이미 많은 스타들의 입을 통해 확인되었다. 그런 비즈니스를 캐릭터의 힘만으로 극복해 보려는 것은 너무나도 얄팍한 전략이다.

 

 

 

 

 

이국주는 <우결> 출연 때문에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과연 이 선택이 득이될지 독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우결> 류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커플들의 인기는 시한부라는 것이다. 정해진 기간안에 김숙-윤정수 커플과 같이 얼마나 폭발력을 내보일 수 있는가, 그것이 새로운 커플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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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드라마 <미스터 큐>이후 18년 만에 악역을 맡는다. <미스터 큐>에서 강렬한 악녀 연기로 주목을 받은 송윤아의 또 다른 악역 연기가 기대되는 상황. 송윤아는 이전에 출연한 드라마 <마마>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윤아는 좋은 발성과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마마>는 만족스러운 시청률로 마무리 되었고 송윤아는 연말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것마저 송윤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지는 못한 모양이다.

 

 

 

 


송윤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올렸다. 송윤아는 “한 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그래요"라며 "전 여태 살아왔 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싶구요"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는 송윤아와 설경구의 결혼 이후 그들에게 쏟아진 ‘불륜 의혹’을 다분히 의식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올린 것은 오히려 역풍으로 돌아왔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의견이 아닌 송윤아의 의견은 의미가 없다” 며 “두루뭉술한 글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의견을 주로 내놓고 있다. 그들은 이미 예능 <힐링캠프>등에서 자신들에게 쏟아진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해 온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 이후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설경구와 송윤아 모두 히트작을 내놓은 상황이지만, 아직도 ‘불륜커플’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데는 실패했다. 2014년에 그들은 악플러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했으나 여전히 그들을 향한 여론은 좋지 않다.

 

 

 

 


 

결혼은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한 때 1등 며느리감의 이미지로 뽑혔던 송윤아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사건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그 논란은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송윤아 설경구처럼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낙인은 꾸준히 안고 가야할 짐같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의 열애가 공개된 것을 두고도 누리꾼들의 설왕설래는 끊이지 않았다. 가수 세븐이 과거 군 복무시절 안마방 출입 의혹을 받은 것을 두고 여전히 말이 오간 것이다. 이에 세븐과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힌 이다해 역시 구설수에 오르며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 때 의혹이 있었던 세븐과 상추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고 밝혔으나, 그 말을 믿는 대중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들의 안마방 출입 의혹은 여전히 ‘불편’한 사안이다. 그것은 축하를 해주어야 할 열애인정에도 여전히 유효한 낙인이었다.

 

 

 

 


반면 열애 인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은 커플도 있다. 최근 열애를 인정한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상처를 딛고 만난 중년의 로맨스라는 이미지로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는 커플이다. 이런 지지는 <불타는 청춘>에서 그들이 보여준 ‘썸’에 대한 지지로 인해 생겨났다. 여러 예능에서 김국진의 이혼은 때때로 개그소재로 쓰인다. 이 안에서 김국진은 상처받은 불쌍한 이미지로서 표현되고는 한다. 김국진에게 시청자들이 동정심을 가질 여지가 커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준 강수지와의 ‘썸’ 관계는 ‘상처받은’ 김국진이 연애를 하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그들이 실제로 연애를 하는가 마는가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화제성을 띄었고 연애를 실제로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대중의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거의 실제 커플로 발전하기 힘든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서 실제 커플이 탄생했다는 희열도 있었다. 이후에도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그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상황.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되는 연애로 발전했다.

 

 

 

 


김소연과 이상우 커플의 연애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평소 김소연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착하고 순수하고 여린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섰다. 남들에게 상처 주지 못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김소연의 성격은 도도해 보이는 외모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었고, 이는 대중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이상우 역시 훈훈한 청년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드라마의 커플에서 실제 커플로 발전하는 그들에게 축하가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김소연은 열애 인정 후, 이례적으로 기자와 인터뷰까지 하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이상우가 ‘멍’이라는 애칭으로 저장되어있다는 것을 밝히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쏟아진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들의 이미지가 열애로 인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은 그들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그들이 어떤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열애와 결혼에 대한 천국과 지옥이 나뉘는 것이다. 한국에서 한 번 찍힌 낙인은 지우기가 힘들다. 좋은 이미지를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그 이미지가 무너져 내리는 것은 순식간일 수 있다. 스타들의 낙인에 대한 면죄부를 받기가 그만큼 힘이 드는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지만 온 국민이 지켜보는 남녀 사이에 스타들은 그만큼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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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체제가 무너진 뒤 예능계에 나타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왕년의 스타들이 기지개를 켰다는 것이다.

 

 

최근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치며 각종 방송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국진과 이영자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 때 최고의 스타였다가 호된 슬럼프를 겪었던 그들은 이제 보다 여유롭고 따뜻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야말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김국진과 이영자, ‘영광과 좌절의 세월

 

 

사실 김국진과 이영자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스타들이다. 이들은 자타공인 최고의 희극인인 동시에 한국 예능계의 트렌드를 주도한 트렌드세터였다. 김국진이 "여보세요~?" "밤새지 말란 말이야" 라는 유행어로 전국을 강타했을 때, 이영자는 "안 계시면 오라이~" "금촌댁네 사람들!"을 외치며 한국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명성을 떨쳤다. 한 마디로 TV에 나왔다하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한 것이다.

 

 

90년대 중후반 예능계 트렌드가 콩트 코미디에서 버라이어티로 변화할 때도, 이들은 영민하게 움직였다. 김국진은 <일밤><21세기 위원회><칭찬합시다><전파견문록> 등 굵직굵직한 MBC의 간판 프로그램을 도맡으며 성공가도를 달렸고, 이영자 역시 <슈퍼 선데이><기분 좋은 밤> 등을 진행하면서 당대의 여성 MC로 자리매김했다. 90년대 예능계를 설명하면서 김국진과 이영자를 빼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영광만큼 고난의 그림자도 깊었다. 본의 아니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은 것이다. ‘희극지왕으로 불렸던 김국진의 추락은 특히 충격적이었다. 야심차게 도전한 프로그램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이름값에 먹칠을 한 그는 결국 결혼과 이혼, 골프 도전 등 갖가지 구설 속에서 끝없는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만큼 엄청난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것이다.

 

 

이영자 또한 추락은 한 순간이었다. 다이어트 파문은 20년간 그녀가 켭켭이 쌓아올린 모든 것들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수습하기 힘든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방송에서 퇴출 된 그는 밤무대를 전전하는 등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조심스럽게 한두 번 공중파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이영자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망가지면서 회복 불능의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이들의 공식적인 방송 복귀가 전격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바로 2007MBC에서였다. 이영자가 20074월에 지상파 출연을 선언하고, 2~3개월 뒤인 20077월 김국진이 이어서 컴백을 결정한 것이다. 그들의 복귀 작품은 똑같이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였다. 90년대 최고 스타였던 그들이 똑같이 여러 차례의 좌절을 겪은 뒤 비슷한 시기에 복귀했다는 것은 참 재밌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김국진과 이영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007년 복귀에 성공한 사람은 김국진 혼자였다. 당시 이영자는 안타깝게도 <쇼바이벌><지피지기>의 실패로 인해 복귀 6개월 만에 지상파에서 사라지는 굴욕을 겪었다. 변하지 않은 진행 스타일과 좋지 않은 이미지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에 비해 김국진은 이영자처럼 단독 프로그램의 메인 MC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의 집단 MC 중 한명으로 복귀전을 치뤘다.

 

 

집단 MC 체제에 전혀 길들여 있지 않은 김국진이 <라디오 스타>에 들어갔다는 것은 분명 '무모한 도전'이었다. 김구라, 윤종신, 신정환 등 독설과 달변이 특기인 MC들 사이에서 김국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허나 우려와 달리 김국진의 선택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는 2000년대 새로운 예능 트렌드인 집단 MC 체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고루한 90년대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라디오 스타>에서 그는 적당히 멤버들에게 당하면서 한 두마디의 발언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예전에 하지 않았던 오버 액션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신없고 산만한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중심을 잡아가며 토크의 맥을 잇는 역할 또한 잊지 않는다. 지금껏 <라디오 스타>가 많은 부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에는 김국진의 공이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자신의 개그코드와는 이질적인 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서 김국진의 방송 활동은 거침없는 가속을 밟았다. 2007년의 적응기를 지나 <라디오 스타><명랑 히어로> 등으로 외연을 확장한 그는 SBS <붕어빵>, KBS 2TV <남자의 자격> 등으로 가족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에 연착륙했고, 최근에는 김용만의 후임으로 <섹션TV 연예통신>MC까지 맡으며 조용하면서도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김국진에 비하면 이영자의 복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7년 복귀 실패 이 후,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던 그는 2010KBS 2TV <안녕하세요>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강력한 경쟁작인 MBC <놀러와>의 기세 앞에 <안녕하세요>는 한 없이 휘청거렸고,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시기를 이영자는 심적 부담이 너무 컸던 시기라고 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영자 합류 1년 뒤,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신동엽-이영자 콤비의 호흡이 되살아나고 프로그램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시청률이 치솟기 시작했고, 결국 동시간대 1위 자리까지 차지한 것이다. 이 속에서 이영자는 일반인들과 호흡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MC이자, 고민 하나하나에 울고 웃으며 프로그램에 최대한의 진정성을 부여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안녕하세요>가 여기까지 오는데 이영자의 역할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고 150명의 방청객을 한데 아우르며 고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운 1등 공신이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영자는 2011, 20122년 연속 박미선을 제치고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마디로 완벽한 부활을 만천하에 선포한 것이다.

 

 

다가오는 14, 이영자는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KBS 2TV <해피 선데이-맘마미아>가 바로 그것이다. MC만이 누릴 수 있다는 일요 예능에 19년 만에 다시 컴백했으니 과거의 슬럼프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인생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사는 것 같다. 다시 찾은 이 자리 안 놓치려고 한다. 19년 전 자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것이었음을 새삼 깨달았다던 그가 어떤 웃음 보따리를 펼쳐 놓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대중의 기호와 방송 트렌드는 눈 깜짝 할 사이에 급변한다. 트렌드에 뒤쳐지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예능 MC들의 삶이다. 그래서일까. 한 때 대중에게 차가운 외면을 받았던, 그러나 엄청난 끈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완벽히 적응한 김국진과 이영자를 보노라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삶의 우여곡절을 지나 이제는 중년의 여유로움과 따뜻한 포용력을 함께 지니게 된 그들이 지금껏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빛났으면 좋겠다.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부활이 참 많이 반갑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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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은 예상대로 강호동의 '승리' 로 막을 내렸다.


강호동이 2년 연속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1박 2일] 의 시대를 공언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예능을 움직인 국민 MC 강호동 뒤에는 또 다른 '예능 본좌' 가 숨어 있었다.


이경규, 그가 바로 2009년 진정한 'KBS 연예대상' 의 주인공이었다.





KBS 연예대상 '대상' 을 수상한 강호동이 시상대에 올라가 가장 먼저 입 밖으로 꺼낸 인물은 이경규였다. 유재석과 감격스런 포옹을 한 강호동은 대상 트로피를 이경규에게 건넸고, 허리를 깊게 숙여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당대 최고의 MC인 강호동의 트로피가 이경규의 '손' 에 들어가는 그 장면은 그 자체로 예능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뒤이어 강호동은 "15년 전 저를 발탁해 이 자리에 올려 주셨던 이경규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가 못 뜨면 자신도 옷을 벗겠다고 말씀해 주신 진정한 스승님, 당신이 진정한 연예대상의 주인공이십니다" 라고 말해 이경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상식장에 있는 모두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냈고, 보는 이조차 흐뭇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1993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강호동의 방송데뷔는 그렇게 이경규의 손에서 시작됐다. 강한 경상도 사투리에 덩치 큰 씨름선수가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바보 분장밖에 없었지만 이경규는 강호동에게서 MC의 자질을 발견했다. "당신이 방송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도 함께 옷을 벗겠다." 는 초강수로 강호동을 여의동에 입문시켰던 그는 강호동이 방송인으로서 안착할 수 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었다.


물심양면의 지원 끝에 강호동은 유재석과 함께 한 [공포의 쿵쿵따] 에서 오롯이 빛을 발했고, 당대 최고의 국민 MC로 우뚝 서게 된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이경규와 강호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강호동은 이경규가 예상한 것 이상의 성과를 얻어냈다. 33년만의 예능인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PD 협회 MC상 수상, 2007 SBS 연예대상 수상, 2008 KBS 연예대상 수상, 2008 MBC 연예대상 수상, 2009 KBS 연예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강호동의 성공 뒤에는 그를 방송에 입문시키고 길을 닦아 준 이경규의 존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내가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이다." 라는 강호동의 말은 이경규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그대로 표출한다.


이처럼 이경규는 수상을 하기 위해 시상대에 올라서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강호동의 수상소감에 등장하며 강호동 보다 훨씬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때로는 쑥스러운 웃음으로, 때로는 과장 된 제스추어로 희극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던 이경규지만 대한민국 예능 전체를 꿰뚫어 버리는 그의 방송 역사는 그대로 [KBS 연예대상] 의 역사적 상징으로 남았다.





[KBS 연예대상] 에서 그는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지만 진정한 '무관의 제왕' 이라 할만 했다.


노련한 진행으로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시상식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진심으로 후배들을 축하했으며, 자신들이 발탁한 후배들에게 마음 담긴 박수를 보냈다. 한 때 많은 사람들은 '이경규 시대는 갔다' 고 평하고, 혹자는 '이경규는 퇴물' 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정형돈, 박명수, 김구라, 김국진, 김용만, 김제동 등 MBC 예능을 움직이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낸 인물이 이경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대본과 씨름을 하고 작가들과 기싸움을 한다는, 그래서 작가들과 PD가 모두 싫어하고 무서워 한다는 이 '늙은' 예능 본좌는, 그러나 여전히 '젊은 것' 들은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삶의 철학과 페이소스 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 예능 본좌가 과연 누구인지, 30년 동안 예능을 좌지우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2009년 [KBS 연예대상] 의 진정한 주인공.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며, 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인기상 수상자이기도 한 당대 최고의 MC. 그가 바로 '이경규' 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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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 2009.12.27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시상식, 참 좋았어요~
    KBS 연예대상.. 올해는 이경규씨가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강호동씨가 타셨더라고요^^
    참 대단한 사제지간인 것 같아요. 동시에 대상후보로 오르는 사제지간이라니요 하하;;
    예능계에 다른 계파도 없지만 라이벌이 있다면 정말 섬뜻하겠어요 ㅋ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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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9.12.27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인적으로 남자의 자격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이경규씨의 부활이 성공한 것을 보고
    이번 대상 혹시?? 이랬는데 역시나였네욯ㅎ
    뭐 강호동씨도 뛰어난 MC니까요~~
    다음해에는 이경규씨의 수상을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3. 추카추카 2009.12.27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씨 대상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시는 이경규씨도 축하받아 마땅합니다.
    일요일에 행복한 웃음과 울음을 주시는
    해피선데이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께 감사드립니다.

  4. 맞아요!! 2009.12.27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관의 제왕, 이경규씨가 맞지요^^

    저도 진심으로 이경규씨가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KBS시상식을 계속 지켜봤는데
    받지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꼭 받으실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경규씨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5. 모양새는 좋았어요. 2009.12.27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이 받았지만 강호동은 스승인 이경규에게 영광을 돌리면서
    이경규 얼굴을 세워줬고 이경규랑 같이 코너하는 사람들이 상을
    받으면서 그냥 그대로 무너지는 줄 알았던 이경규의 부활이 된 거죠.
    내년에 남자의 자격 월드컵 프로젝트나 다른 프로젝트들이 반응이 좋다면
    이경규로선 이 기세로 내년에 도전해볼 가능성이 생긴 거구요.

  6. Favicon of http://narnara.tistory.com BlogIcon 금종범 2009.12.28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심 이경규가 대상을 받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KBS는 간판예능인 1박2일을 무시할수는 없었겠죠.......

  7. 수가 2009.12.28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은 못보고 재방을 봤는데...너무 흐뭇했어요~~
    옛날부터 이경규씨 팬이였지만.....
    강호동씨가 대상을 이경규씨한테 돌리는모습...
    지켜보는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보기가 좋았답니다~~

    앞으로 쭈욱 지켜볼께요 ~~~

    이경규씨 화이팅~~~~남자의 자격 해피투게더 화이팅~~

  8.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09.12.2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도 강호동이지만 이번만큼은 이경규가 받았었으면 했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강호동은 별로 변한게 없지만, 이경규는 작년에 몰락을 거듭하다가 이번년도에 우뚝 선 케이스이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했으면 이경규가 받았어도 손색이 없었을텐데..
    잘 읽고 갑니다.

  9. 체리블로거 2010.04.22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도 강호동이지만 이번만큼은 이경규가 받았었으면 했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강호동은 별로 변한게 없지만, 이경규는 작년에 몰락을 거듭하다가 이번년도에 우뚝 선 케이스이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했으면 이경규가 받았어도 손색이 없었을텐데..
    잘 읽고 갑니다.

  10. 수가 2010.04.22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은 못보고 재방을 봤는데...너무 흐뭇했어요~~
    옛날부터 이경규씨 팬이였지만.....
    강호동씨가 대상을 이경규씨한테 돌리는모습...
    지켜보는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보기가 좋았답니다~~

    앞으로 쭈욱 지켜볼께요 ~~~

    이경규씨 화이팅~~~~남자의 자격 해피투게더 화이팅~~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국감에서 김구라를 두고 한 말이 화제다.


22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이진강 방통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 "현재 방송에서 막말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고 질문했던 진성호는 이 위원장이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김구라의 독설 영상을 즉석에서 보여줬다.


그리고는 "저런 게 방영되는 게 정상적인 국가냐"며 성토했고 이어서 KBS 사장 이병순에게 "연예·오락 프로의 사회자 문제에 관여 좀 하라" 며 "저런 분(김구라 지칭)은 좀 빼십시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친절하게도(?) "공영방송 사장인데 뉴스뿐 아니라 드라마, 연예 프로도 좀 챙겨라"면서 "여기 계신 기관장들께선 이 문제에 대한 특단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정권을 잡고 있는 여당 의원이 방송사 사장에게 직접 연예인 출연 문제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라는 파격적인 '명령' 을 내린 것이다. 이미 김제동, 윤도현 등을 알게 모르게 내친 마당에 이런 식으로까지 노골적인 마수를 드러내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


국민의 대표라곤 하지만 절대로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는, 국민이 선택하지 않으면 너무나도 평범한 '일개' 국회의원이 감히 방송사 사장에게 연예인들의 출연권을 운운하며 방송 장악을 하라고 직간접적으로 주문하는 건 말 그대로 참 무식한 발상이다. 진성호 가 혹평했던 김구라나 [밥줘] 보다 더 '막장스러운' 것이 바로 오늘 진성호의 국감장이었다.




진성호의 '김구라 때리기', 천박하고 치졸한 코미디


진성호가 보여줬다는 김구라 영상은 김구라가 스타로 막 뜰 때의 모습이었다. 그 당시 그는 분명 '과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그의 그러한 모습은 상당히 파격적이었고 대단히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때도 독설, 막말 논란이 분명히 있었지만 김구라의 등장 이 후에 예능계가 한층 버라이어티 해 질 수 있었던 것은 마땅히 제대로 된 평가를 해줘야 한다. 진성호가 보여준 단편적인 영상만으로 김구라의 '모든 것' 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가혹하고 잔인한 측면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스타골든벨] 에서 [명랑히어로] 로 진화했떤 그의 독설은 때때로 불편하고 따가웠지만 대체로 통쾌했다. '악명' 높았던 인터넷 방송 시절을 지나 공중파로 진출한 뒤 그의 입담은 사람들에게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받아 들여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소신을 가감없이 뱉어내는 그의 통쾌한 입담 때문이었다. 특히 [명랑 히어로] 같은 경우에서 김구라의 입담은 프로그램 전체를 리드할 정도의 파괴력과 카타르시스를 동반했다.


불편한 진실-특히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모든 것들-을 독설로 파헤쳐 버리는 순간 그의 '독설' 이 '통쾌한 일침' 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TV 화면을 통해 수시로 목격할 수 있었다. 말초신경을 건드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라디오 스타] 에서의 역할이나, 여러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말을 뱉어내는 [명랑 히어로] 에서의 역할이나 김구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로 프로그램 자체의 틀과 경계를 정면돌파하는 것으로 김구라 식 '통쾌함' 의 절정을 보여줬다.


김구라에겐 예의 연예인들에게서 보이는 가식이나 설정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민감할 수 있는 주제나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말을 아끼는 법이 없다. 무조건 자신의 생각을 뱉어 놓고 상황을 꾸려나가는 식이다. 때론 즉흥적인 것처럼 보이는 그의 이런 스타일은 때때로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지만 '거짓' 없이 '솔직' 하다는 면에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김구라 식 '솔직함' 은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 '욕설' 파문으로 얼룩졌던 과거를 부정하지 않고 업보로 짊어지고 가는 것부터 시작해, MB 정권의 상태를 "어린 애가 당뇨에 고혈압에 온갖 성인병에 걸렸는데 개까지 광견병에 걸린거야." 로 평가하는 것까지 거칠 것 없는 그의 입담은 가식과 거짓을 배제한 채 딱 '김구라' 다운, '김구라' 만큼의 솔직함으로 가득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때때로 그의 말에서 '불편함' 을 느낄지언정 가식이나 거짓을 발견하지는 못한다.


이것이 바로 진성호로 대표되는 국회의원의 '막말' 과 김구라식 '막말' 의 차이점이다. 국회의원들의 막말은 그야말로 위선과 가식의 덩어리로 가득하지만 적어도 김구라의 막말은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아주 직설적으로 꺼내 놓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사 사장을 앞에 두고 "예능에도 신경 좀 쓰라!" 며 방송환경을 걱정하는 척 직간접적으로 방송 장악을 주문하는 국회의원의 사탕발림 보다는 차라리 "이 개새끼야!" 라는 욕설을 하는 김구라가 낫다는 이야기다.


김구라는 스타로 뜬 뒤에 언제 어디서나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물러서거나 한 발 빼는 법이 없이 우선 전면에 나서고 본다. [라디오 스타] 나 [명랑 히어로] 같은 '특이' 프로그램들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데에는 전방위에서 지원 사격을 하는 김구라의 존재감이 큰 역할을 했다. 메인 MC는 박미선이나 김국진에게 넘겨 놓는 대신, 그는 분위기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프로그램 자체를 '김구라' 식으로 재편성 했다. 김구라 없는 [명랑 히어로] 나 [라디오 스타] 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아무 말이나 막 내뱉는 듯한 그의 입담은 자세히 살펴보면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기가 막히게 맞어 떨어진다. 이야기가 딴데로 새거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한 낌새가 보이면 몇 마디 발언으로 판세로 뒤 바꿔 놓는 것이 바로 김구라의 역할이다. 그것이 실없는 농담이든, 뼈있는 한 방이든간에 김구라의 '말폭탄' 은 꽤나 위력적이고 파괴적이며 또한 확실한 '존재감' 이 있는 진짜 '폭탄' 인 셈이다.


적어도 김구라는 대중이 즐거워할 수 있는 방송의 '트렌드' 를 형성한 사람이다. 그는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를 통해 '김구라 월드' 의 주인공으로 방송 트렌드를 창조했고, 그것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것이 좋은 현상이든, 좋지 않은 현상이든 김구라의 등장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이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는 영역은 코미디에서 시사로, 방송에서 사회로 확장됐다. 그리고 그의 막말은 독설에서 뼈 있는 농담으로, 다시 코미디로 변모하며 새로운 김구라 식 트렌드의 절정을 만들어 냈다. 적어도 MB 정권의 방송 장악 야욕만 아니었더라도 김구라 같은 코미디언이 걸출한 시사 코미디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명랑히어로]를 기어코 폐지시키는 치밀함을 보라!)


그는 '말의 폭탄' 과 '말의 향연' 사이에서 교묘하고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방송 초기 비호감 투성이었던 김구라의 '말' 이 이제는 어느 정도 용인될 만한 수준에서 적당한 힘을 싣고 뚫리는 것처럼 김구라가 형성한 방송 트렌드는 대중과 교착점을 찾으며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라는 걸출한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과연 김구라가 없었다면 예능 영역의 확장과 개척이 이토록 급격하게 이뤄질 수 있었을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씁쓸한 현실


물론 여전히 김구라는 '비호감' 이다. 그리고 과거의 욕설 파문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가 지금 하는 것처럼 용서를 구할 것은 구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 인터넷 방송 시절 김구라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옹호 불가능한 천박스러운 '언어의 난잡' 이었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까지 "어쩔 수 없는 일" 이었다며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공중파로 들어온 뒤 그의 '대변신' 은 분명히 기대할만 하다. 그의 '말'은 이제 서서히 사람들과 교착점을 찾아가며 하나의 뛰어난 '상품' 으로 김구라 브랜드를 완성시켰고, 그의 독설은 독설로 끝나지 않고 나름의 카타르시스와 쾌감을 담고 돌진하는 촌철살인으로 변모했다. 이는 과거 비난밖엔 존재하지 않았던 김구라의 '욕설' 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언어의 향연' 이다. 진성호의 말처럼 김구라가 그리 만만한 대중문화인은 아니란 이야기다.


버려야 할 것은 확실하게 버리고, 취해야 할 것은 확실하게 취하는 지금의 모습이 바로 진짜 '김구라' 의 모습이다. 방송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과 가식 없는 솔직함, 이 두가지 무기로 '방송인' 김구라는 비호감의 틀을 깨고 서서히 매력적인 코미디언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코미디언을 두고 "방송을 그만두게 하라!" 며 윽박지르는 국회의원의 모습이야말로 진짜 재미있는 코미디다.


남의 막말 신경 쓰지말고 제발 국회의원들이나 막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김구라의 막말은 웃기기라도 하지, 국회의원들의 막말은 이거 웃을 수도 없는 최악 지경 아닌가. 언제쯤 우리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더러운 꼴을 보지 않을 수 있을까. 국감장에서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각본 없는 '막장쇼' 를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시대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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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란 2009.10.23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만 아니었으면 정말 시사 코미디의 핵을 그었을 똑똑한 사람인데 시대가 영 아니네
    김구라의 막말만 가지고 물어 뜯을려고 하지말고 숲을 좀 보길
    그런 멘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천부적이고 용기가 없으면
    정말 다방면 모른 것이 없고 재치가 타고난 사람

  2. 빨치산 2009.10.23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는 안티팬이 없다!
    김구라에게는 안티팬이 없다. 안티팬이라 함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특정 연예인을 미워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에게 심적 상처를 주고 인기에 데미지를 주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무리를 말한다. 요사이 몇몇 연예인들이 이 용어를 함부로 남발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정당한 비판까지 안티팬들의 악성댓글로 매도되는 경향이 있는데 실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다.



    예를 들어 가수 이효리에게 노래 못한다고 하고 배우 전지현에게 연기 못한다고 하는 것은 악성댓글이 아니라 대중가요와 영화의 소비자가 제기하는 정당한 컴플레인이다. 노래와 연기로 일년에 수억을 버는 프로직업인이라면 안티팬들의 독설 때문에 가슴아프다고 할게 아니라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실력이 부족해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대중분들이 실망하는 일 없도록 노력해 보다 양질의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것이 맞다.



    김구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자신이 안티팬 규모로 치면 메이져리그 올스타급이라며 낄낄대는데 김구라에게 쏟아지는 네티즌 댓글 중 99.9% 는 모두 건전한 시청자들의 올바른 지적들이다. "방송 중 남을 욕해 상처주지 마라!" "타인의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침해하지 마라" "불량스러운 방송태도를 고쳐라!" 같은 의견이 어찌 안티팬들의 악성댓글이 될수 있는가?



    더 황당한 점은 김구라가 "나는 나를 비판하는 시청자의견을 절대 읽지 않는다" 라고 선언한 사실이다. 자신의 막말방송으로 인해 시청자가 불쾌해 하든 말든 계속해서 독설을 쏟아내며 돈이나 챙기면 그만이라는 소리인데 이런 연예인을 MBC, SBS가 계속해서 등용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싶다.



    일부에서는 김구라의 독설에 환호하는 시청자도 많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세바퀴> 에서 김구라의 공헌도는 미미한 수준이며 <황금어장> 역시 김구라 막말때문에 시청률이 잘나온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무릎팍도사'초대손님에 따라 시청률이 출렁이기 때문이다.



    오늘 MBC 황금어장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구라를 매섭게 비판하는 시청자의견이 줄줄이 올라왔다.





    < MBC황금어장 홈페이지 화면 capture>



    평소 김구라가 심한 막말을 해도 재미있다는 이유로 왠만하면 너그럽게 봐주던 '라디오스타' 팬들도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어제 방송에서 김구라는 아예 한손에 분첩을 끼고 삐딱하게 앉아 방송내내 기름낀 얼굴을 딱아가며 중견탤런트 박정수, 가수 유열, 영화배우 윤계상 등을 향해 사정없이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같이 진행하는 윤종신-신정환과 초대손님들까지 모두 전전긍긍해 할 정도였다.



    이렇게 남 욕은 신들린 것처럼 해대는 김구라가 누군가 자신의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지적하면 방송 중에도 언성을 높히고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대놓고 항의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흥미롭다.



    인터넷에서 끔찍한 욕설이나 늘어놓던 김씨가 어떻게 일년에 수억대 수입을 올리는 주류방송인으로 탈바꿈 할수 있었는지는 며칠 전 미디어워치의 변희재씨가 쓴 기사에 잘 나와있다.



    변희재의 김구라관련 기사와 김구라 막말방송동영상

    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1148



    노무현 캠프의 취향에 고객맞춤화(Customized)된 막말로 정연주 전 KBS사장의 눈에 띄어 대번에 공중파라디오 DJ 자리를 꿰찬 그는 노정권 하에서 승승장구했다. 이 와중에 이명박 현 대통령은 물론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 등의 전직 대통령과 현직 정치인(주로 한나라당), 유명인사, 연예인 등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독설을 퍼부어 댔음은 물론이다.



    (그냥 욕만 한것이 아니라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이라는 동요를 카피한 '한국을 조진 100인의 개새끼' 라는 막말 패러디송을 만들어 아예 유행가처럼 불러댔다. 이 동영상은 지금도 인터넷게시판과 블로그 등에 게시되어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장난처럼 들려지고 있으니 그 심각성이 도저히 그냥 웃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다.)



    김구라-황봉알-노숙자 트리오의 '한국을 조진 100인의 X새끼' 노래 동영상

    http://ruliweb2.nate.com/ruliboard/read.htm?num=276898&table=cmu_yu



    아래는 김구라가 2003년 인터넷라디오를 통해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했던 독설 중 일부이다. 이명박 시장을 비난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표현방식이 문제였다.



    "~~ 어처구니 없는 게 우리 이명박 시장이 윤부총리에게 시골출신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시장 전직이 뭐에요? 현대건설, 현대건설 무슨 노가다 십장 출신 아니에요? 막말로 얘기해서 건설에서 X나게 모랫바람 먹고 건설짬밥 한밥집에서 밥쳐먹고, 그러니까 현장에서 이렇게 빠릿빠릿하게 튀다가 주영이형(정주영) 눈에 들어서 이렇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는 무슨 XX!(욕) 건설회사 노가다 출신이 XX!(욕) 무슨 시골출신 교수 어쩌고 이렇게 운운하고 있어? 아니 그럼 건설회사 노가다 출신이 XX!(욕) 시장됐다 그러면 좋겠어? 이런 X같은 소리 하고 앉았구만! ~~"



    김구라가 어떤 정치적신념이 있어 특정 정치인을 매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진보단체나 좌파언론들도 잘알고 있을 것이다. MB와 한나라당이 집권하자 곧바로 정치인 욕을 그만둔 그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철저하게 개인적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욕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막말수위에 있어서도 기회주의적인 처사를 보이는데 정치인 보다는 연예인들이, 특히 여자연예인들이 만만하다고 판단했는지 퍼붓는 '욕'의 강도도 가장 쎘다. 과거 김구라가 막말을 퍼부었던 대상은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탤런트 손태영을 향해 날렸던 독설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어찌나 흉측한지 소개하기도 망설여지는 정도이다.



    김구라 탤런트 손태영 관련 독설분

    http://www.can.co.kr/player/play.php?pcode=coronakim&seq=326152&s=1



    요즘 김구라 독설 독설 하니까 일반인들은 상식 선의 막말을 연상하는데 위의 내용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가 인터넷방송 시절 내뱉은 말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인간이 할수 있는 수준의 것도 아니요 이제 와 형식적으로 사과한다고 해서 용서받을수 있는 성격의 것도 아니다. 김구라는 이런 식의 인격살인을 자행해 놓고도 작년 권상우-손태영 커플의 결혼소식을 전하면서 사과는 커녕 전혀 관계없는 사람인양 태연하게 (두 사람의)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까지 밝히는 뻔뻔함을 보였다.



    새삼스럽게 정치적 편가르기를 하자는 의도는 아니다. 이 나라 구성원 간의 모든 사고와 가치관과 신념의 차이를 초월해서 아마도 김구라의 막말방송에 한번이라도 불쾌해지지 않았던 이는 없을 것이다. 김구라는 우리사회 언어문화 정화와 공중파방송의 질적개선, 청소년유해환경 정비,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의 인성을 위해서 반드시 공중파에서 퇴출되어야 할 연예인이다.

    • ㄴ닉넴부터가 가관이네요ㅉㅉ 2009.10.23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구라의 호불호는 개인 감정이니 별로 개입하고 싶진 않고 저또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편가르기 하지 말자면서 이처럼 엄청 장황하게 정치색깔 물씬한 아뒤부터 극우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당신의 정체는 뭡니까?

      김구라가 신념보단 이익을 챙기는 차원에서 독설을 날린다는건 수긍이 가지만 그전에 조금이라도 비판과 비평을 할라치면 가차없이 가지치기 해버리려는 현 정권의 개입부터가 문제가 아닐까요?

      시청자가 판단할 몫을 왜 공인인 여당 국회의원이 임의대로 개입하려는지가 더 큰 문제라 보는데요?

      그 다음에 기회주의니 인성을 해친다느니 논해야되지 않겠어요?

  3. 내나 2009.10.23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성호 의원이 일개 방송인을 퇴출 시켜라 마라 한 것은 잘못된 점이나 진성호 의원의 발언을 떠나 김구라씨의 개그코드는 분명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요즘 잘나가는 방송인 라디오 스타나 세바퀴 등을 보면 김구라 식의 막말개그가 대세인 듯 하긴 하나 그게 대세라고 해서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를 한 없이 치켜세워주는 방송태도도 보기 불편하지만 김구라 씨가 상대방을 까발리고 치부를 드러내서 상대 게스트가 민망해 하고 난처해 하는 모습은 더 보기 싫네요.

  4. fusionk 2009.10.2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80년대로 돌아가나봅니다.. 못생겨서...정치적발언을 한다고... 조용히 사라지게했던 80년대....
    이제 그 어둠의 세계로 다시가는 듯합니다... 국회에서 맨날 쌈박질만 하던 우물안에 개구리들이....
    우물의 대장이 될라고 맨날 그 쌈박질만 하던 개구리들이....

  5. Favicon of http://www.codycampus.com BlogIcon 코디캠퍼스 2009.10.24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처럼 캐쩔게 만들어줄 수 있는 곳~!

    연예인 스타일들 보면 되게 멋있자나요..

    저도 그런 분들 처럼 꾸미고 싶어서 옷 찾다가 알게된 곳인데

    http://cocam.vvw.cc 여기예요~

    여기가시면 남자옷 캐쩔게 코디된 곳 있음돠~~

    참고하시구~ 늘 행복한 하루 보네세요 ^^

  6. 박구라 2009.10.30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너무컸내요? 생각좀하고삽시다, 인터넷에서비리비리하다가 가세요 인터넷으로

  7. 어이가없네진짜 2010.07.11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댓글들이 어이가없어서 쓴다 .. 김구라 보기싫으면 김구라나오는 방송보지마 ㅄ들아 누가보래? 별로 심한 막말도아니고 방송에 재미를위한거지 그리고 그렇게 판단력이 흐릿해서 세상을 어찌사냐? 김구라가하는게 진심으로 보이냐? 방송용일뿐이지 ㅡㅡ 사회가 그렇게 하게 만든거고 즐기는사람들이 더많다 . 김구라 막말한다고 욕하는년놈들한테 이렇게 말하고싶다 "니들인생이나 남한테 피해주지말고 똑바로 살렴~"

  8. 닝기리 2012.04.0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말 하면 쥐새키와 개나라당 새대가리들이쥐 닭대가리뇬




[MBC 방송연예대상] 의 여진이 아직까지 거세다.


그만큼 '유재석 vs 강호동' 이라는 세기의 대결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는 방증이다.


KBS-MBC에서는 강호동이 수상했고, SBS에서는 유재석이 수상했으니 2008년 한국 예능계는 명실공히 유강라인 투 톱 체제로 움직였다 봐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예능을 움직인 유강 라인의 뒤에는 또 다른 '예능 본좌' 가 숨어 있었다.


이경규, 그가 바로 2008년 진정한 '방송연예대상' 의 주인공이었다.




시상대에 올라선 유재석이 "대상! 강호동!" 을 외치는 순간 강호동은 감격에 겨운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어디론가 달려갔다. 바로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인 이경규에게였다. 이휘재와 감격스런 포옹을 한 강호동은 이경규를 번쩍 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고, 허리를 깊게 숙여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당대 최고의 MC인 이경규와 강호동의 포옹은 그 자체로 예능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뒤이어 강호동은 "씨름을 할 때는 이만기 장사를 따라잡기 위해 죽도로 연습했다. 그리고 방송에 데뷔하고 나서는 MBC 방송연예대상의 이경규 선배님을 감히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영원한 나의 지주이자 스승인 이경규 선배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 고 말해 이경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상식장에 있는 모두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냈고, 보는 이조차 흐뭇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1993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강호동의 방송데뷔는 그렇게 이경규의 손에서 시작됐다. 강한 경상도 사투리에 덩치 큰 씨름선수가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바보 분장밖에 없었지만 이경규는 강호동에게서 MC의 자질을 발견했다. "당신이 방송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도 함께 옷을 벗겠다." 는 초강수로 강호동을 여의동에 입문시켰던 그는 강호동이 방송인으로서 안착할 수 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었다.


물심양면의 지원 끝에 강호동은 유재석과 함께 한 [공포의 쿵쿵따] 에서 오롯이 빛을 발했고, 당대 최고의 국민 MC로 우뚝 서게 된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이경규와 강호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강호동은 이경규가 예상한 것 이상의 성과를 얻어냈다. 33년만의 예능인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PD 협회 MC상 수상, 2007 SBS 연예대상 수상, 2008 KBS 연예대상 수상, 2008 MBC 연예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강호동의 성공 뒤에는 그를 방송에 입문시키고 길을 닦아 준 이경규의 존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내가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이다." 라는 강호동의 말은 이경규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그대로 표출한다.


강호동 뿐 아니라 [몰래카메라] 시절 FD로 일하다가 이경규에게 발탁되어 MBC 특채로 데뷔한 이휘재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경규 선배님, 이경실 누나 같은 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이라며 이경규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고,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유재석 또한 "자리에 앉아 계신 이경규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며 이경규를 언급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경규의 권유로 MBC 예능에 발을 들여 놓은 정형돈 역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경규를 언급하는 등 이경규는 쉴새 없이 후배들의 수상소감의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했다.


이처럼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이경규는 수상을 하기 위해 시상대에 올라서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후배들의 수상소감에 등장하며 수상자 보다 훨씬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때로는 쑥스러운 웃음으로, 때로는 과장 된 제스추어로 희극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던 이경규지만 MBC 예능 전체를 꿰뚫어 버리는 그의 방송 역사는 그대로 [MBC 방송연예대상] 의 역사적 상징으로 남았다.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그는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지만 진정한 '무관의 제왕' 이라 할만 했다.


후배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나왔고, 끝까지 웃음으로 시상식을 지켰으며, 자신들이 발탁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혹자는 '이경규 시대는 갔다' 고 평하고, 혹자는 '이경규는 퇴물' 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정형돈, 박명수, 김구라, 김국진, 김용만, 김제동 등 MBC 예능을 움직이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낸 인물이 이경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명 '규라인' 에서 파생 된 것이 지금의 '유라인' '강라인' '용라인' 이기 때문이다. 방계 혈통들의 직속 상관으로는 언제나 직계 혈통인 규라인이 살아 숨쉬고 있다.


아직도 대본과 씨름을 하고 작가들과 기싸움을 한다는, 그래서 작가들과 PD가 모두 싫어하고 무서워 한다는 이 '늙은' 예능 본좌는, 그러나 여전히 '젊은 것' 들은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삶의 철학과 페이소스 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 예능 본좌가 과연 누구인지, 30년 동안 예능을 좌지우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의 영원한 주인공.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며, 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인기상 수상자이기도 한 당대 최고의 MC. 그가 바로 '이경규' 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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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8.12.31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보면서도 이경규는 참 대단한 mc고, 개그맨이라는 것을 늘 느끼는데. 이유없이 까는 사람들 참 웃기네요.. 이유없이 규라인 싫다는 게 뭔지. 한심합니다. 자기들만의 개그가 있는거고 특별히 규라인이라고 싸잡아 보는 것도 네티즌이나 기자들이 시작한 일인데요.. 그래도 사람들 '웃음' 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데. 조금 응원해주는 게 그렇게 힘들까요. 이경규가 퇴물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순발력 잃지 않으시고 다시 한 번 이경규의 시대를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3. 이경규 2008.12.31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물간건 한물 간거죠. 공로상이면 몰라도 진정한 대상감은 아니죠. 개인적으론 인터넷에서 온갖 욕을 하던 김구라 끌어들인것도 그렇고
    이경규때문에 엠사에 라인이 생긴것도 못마땅합니다.
    강호동 대상 정현돈 우수상 받은것도 아직 라인의 힘인가?
    정형돈 엠사에 들어가 웃기지도 못했는데 끝내 나오더니
    우결에선 진상짓 하다 이혼이나 당하며 여성 안티들을 모았을뿐인데 보물단지라며 밀고 있네요. 우결로 상받았음.
    그러니까 다른 재능있는 사람들이 기회를 잃음.
    이경규도 물러날땐 아름답게 물러나길...

  4. 왠개소리? 2008.12.31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이경규타령하는 양반이 있네
    대상타면 그만인거지 뭐가 진정한 대상이고 뭐가 진짜 대상감이고
    이딴 소리좀 고만하세요
    이경규가 올해 게스트로 나가서 눌러앉는바람에
    연예시사프로였던 명랑히어로 말아먹고
    거기에 두번살다로 포맷까지 바꿔버리더니 그마저 안되니까 이번엔 회고록?
    뭐 그런걸로 바뀌고 덕분에 명랑히어로에서 열심히 정부 까시던 래퍼스카이 비중줄어들었고
    김성주도 그렇고 아무튼 후배들이 다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들고와서 맛없다고 상 엎어버리는게
    바로 이경규 그놈임

  5. 이경규 2008.12.31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라인 싫다는 이유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이경규가 밀뿐으로 해서 다른 사람들이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경규의 엠사에서의 영향력은 이제 좀 줄었으면 합니다.
    욕먹으며 한물간 몰카나 하다가 주저않았으며 라인업같은 나름 새로운 시도도 잘 되지 않았으면 이제 후배들을 위해 한발 물러설줄도 알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왕노릇 하면 안되죠.

  6. 근데 단지 이경규 2008.12.31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문에 시사프로던 명랑히어로가 바뀌었다고 단정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유가 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경규의 이명박 지지는 엠비씨의 성향과도 안맞는데...
    이명박이 엠비씨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는 시점에서 좀 글쿤요.

  7. 솔직히 이경규 별로 2008.12.3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 재밌긴한데.. 후배들이나 선배들한테 덤비면서
    깎아내리면서 웃길려고하는거 보면.. 요즘 경향에 못미친다는 생각들고
    복불복쇼,명랑히어로 이런곳 나와서 보면.. 정말...
    웃기지도않고 기분만나쁠뿐임..ㅡㅡ

  8. 이경규씨 정말 좋습니다 2008.12.31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저에겐 최고의 엠씨이자 개그맨이세요. 케이블 출연 프로까지 다 챙겨봅니다. 어릴 적 부터 이경규씨 개그 봐온 사람들에게 이경규씨는 언제나 최고죠. 오래 오래 활동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9. g 2008.12.31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그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10년 내내 강호동,재석이가 받으면 다 이경규라고 말할건가...평생을 우려먹어라

  10. ㅁㅁㅁㅁ 2008.12.31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만, 이경규씨를 이유없이 까는 댓글이 보여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이야기를 좀 하고 싶군요.

    - 규라인 보기 싫다, 방송권력 만들지 마라 -
    규라인이라는 말은 방송가에서 흘러 나온 말이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한 인터넷 사이트(디시인사이드)에서 처음 만든 말입니다. 그 사이트에 글을 올리려면 그 곳과 관련된 사진(짤림 방지 = 짤방)을 올려야 하는데 어떤 네티즌이 그 짤방을 이경규씨와 강호동씨 그외 몇명을 합성하여 규라인이라는 사진을 만들면서 퍼진 말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몇몇 네티즌들의 장난처럼 시작된 합성사진에서 처음 생겨낸 말입니다.
    방송권력을 만든어 누린다라....글세요....잘 아시겠지만 올한해는 이경규씨에게 참 시련이 많은 한해였죠. 자신이 메인으로 나선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폐지되고 자신역시 방송가에서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마당에 이런 말은 좀 어불성설이겠죠..그리고 솔직히 이경규씨가 권력을 누리려고 했으면 자신이 연예인 소속사를 만들었으면 가장 쉽지 안았을까 생각 합니다.

    - 이명박 지지했으니 나쁘다 -
    뭐, 논란이 많아서 인터뷰 기사 링크하겠습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44557

    - 명랑히어로 포맷 변한건 이경규 떄문이다 -
    권력 부분에 한 얘기랑 공통되는군요. 이경규씨가 아무리 전성기 시절이라도 프로그램의 포맷을 통째로 바꿀만한 권력은 없다고 봐야죠. 더군다가 명랑히어로에 발을 담글때는 이미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짤리고 난 뒤구요.그리고 이경규씨는 출연자일 뿐이지요. 또한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는 따로 있겠죠. 제작자인 김유곤PD가 밝혔듯이 중도적 입장을 대표할 누군가가 필요해서 이경규씨가 들어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윗선의 압력으로 포맷이 변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오롯이 이경규씨 때문이라고 하기는 좀 어불성설이죠.

  11. ㅁㅁㅁㅁ 2008.12.31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분의 의도는 대상위의 특대상이 이경규씨라는 말이 아니라, 현재 최고인 유재석씨나 강호동씨가 그 분야의 대선배이자 전설인 이경규씨를 수상소감에서 빼지 않고 언급한 점이 훈훈하고 보기가 좋다라고 한것 같은데, 몇몇 댓글 다신분이 너무 오버페이스를 하신거 같아서 몇 마디 붙여 봤습니다.
    20대 젊은 친구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예능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현실에서 50에 가까운 나이에도 아직 그 판에서 아들뻘 되는 젊은 친구들과 같이 호흡하며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대단하지 않나요?? 30년이 가까운 방송경력에 아직 이렇다 할 루머하나 없는 철저한 자기관리나 노력이....

  12. Favicon of http://frr.com BlogIcon fdfgr 2008.12.31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런 프로그램이나 관련글 볼때마다 궁금하고 이 글쓴분한테도 묻고싶은데요. 왜 저런걸 예능예능 하는거죠? 예능이란 음악,연극 등의 예술적 재능을 지칭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님 넓은 의미에서 대중예술의 재능이든가요. 근데 언젠가부턴지 저런 버라이어티. 한마디로 잡스런 오락프로그램을 일컬어 예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추세는 날것 그대로 보여준답시고 걍 나와서 주저리주저리 자기들끼리 말따먹기나 할뿐 딱히 대중을 상대로한 볼만한 재능도 없다고 여겨지는데
    왜 억지로 예능을 갖다붙이지 못해 안달일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체성에 대한 열등감 때문일까요?
    제 추측은 방송국 체제안에서 예능1국,2국, 그렇게 붙이는 관행일거고, 우리나라 방송체제가 초창기부터 일본꺼 그대로 베껴왔으니까 아마도 일본시스템의 일부일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참 무슨 근거도 없이 아무데나 예능예능 갖다붙이는지 들을때마다 기분이 영 개운치않네요. 대체 뭐때문에 예능예능하는지 이해 좀 시켜주세요. 보아하니 생각도 깊으신거같은데, 걍 아무 생각말고 그런가보다 해, 그러지말구요 ;;

  13. ㅎㅎ 2008.12.31 0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몬 헛소리래........

    이경규씨가 강호동 발굴해서 키웠다고 '진정한대상' 이라니.......

    반세기에 한번씩 저런 시상식이 있으면, 당연히 대상을 탈지도 몰지.......

    강호동씨 본인의 노력으로 이룬성과를, 그런식으로 폄하하는건 대체 무슨이유.......

    이경규씨는 걍 감사받고, 미담으로 남는것으로 충분하겠구만.....

    1년에 한번 하는 연예대상의 취지를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 글제대로 읽으셨음? 2008.12.31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글 어디에도 강호동을 폄하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님은 딱 보니까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 이시겠네요

  14. 이경규를 퇴물이라 욕하는분들. 2008.12.31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허참이나 송해 같은 분들은 퇴물이라 할수있습니까?말 너무 함부로 하시네요..안티면 안티답게 행동하세요들 괜히 또 정치판얘기 꺼내는 놈들은 국회가서 놀아주셈 제발..

  15. korea-boom 2008.12.31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를 못하시나본데 한 해의 대상은 당연히 당사자가 한해동안 잘했으니 대상은 맞지만

    좀 더 넓게 본다면 이경규씨 당시에는 직장에서의 선후배 사이일뿐이지

    지금처럼 라인형성으로 되서 누구한테 배우고 누구와 소통한다는 개념이 없었지

    지금은 이경규 필두로 강호동 김용만 김국진 유재석 이휘재 남희석이 있고 그 밑으로 또 라인들이 있고

    피라미드로 보면 회장이 이경규랄까...

    어쨌든 이 구조가 문제점이 신인은 크기가 힘들다는거 누구와 연줄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지

  16. Favicon of http://blog.stonecase.org BlogIcon case 2008.12.31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라인 강라인 규라인식으로 말들을 하지만 모든 라인의 정점에는 규라인 이경규가 있다... 인재를 키우는데는 뭔가 있는데, 왜 온갖 밉상행동을 많이 해서 누리꾼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는지...

  17. 사랑해요 사랑해요~엘지 가 아이고 경규 2008.12.3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분 경규옹

  18. 글좀 제대로 읽고 리플답시다 2008.12.3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들보니 난감한 말씀들이 꽤 보이네요.
    글 제대로 읽지도 않으시고 다신듯한 리플들이..- -..
    어떻게 이런 글에다가도 악플을 다실 수 있는건지, 악플 생성해내시는 능력들이 감탄스러울따름이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9. 개인생각 2008.12.3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씨는 MC 보다는 보조로 합께하면서 동료나 후배를 도우면서 함께 할때가 가장 빛이 나는거 같음.
    무슨 무슨 프로그램을 이경규씨가 이끌어 가는 능력이 되고도 남지만,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라는것도 존재하는것이 사실이라...
    같이 어울려서 하는것이 더 큰 효과를 보는거 같음.
    그래도 개그 센스와 개그를 보는 능력은 당대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음.

  20. 맞는 말이긴 하지만.. 2009.01.19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규씨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개그맨이자 개그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관의 제왕이라고 칭하기엔..
    내가 보기에 선배로써 시상식에 나와 후배들을 축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어서 이경규씨가 더욱 빛났던 거겠지만..대개 개그계는 선후배들 사이가
    좋아서 보기가 좋았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사 M사에서 웃음을 잃지않고 강호동을 축하해줬던
    유재석씨가 더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1. 90년대 초중반 예능프로를 기억해보세요. 2009.03.11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버라이어티프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현재가 분명 버라이어티의 전성기이기는 하지만 시초는

    일밤으로 거슬러 갈 수 있습니다. 당시 개그맨들은 지금의 개콘이나 웃찾사 같은 개그 꽁트프로가 대부분이었지만

    일밤은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프로이지만 현재의 버라이어티의 틀과 가장 흡사한 프로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경규씨가 있었구요. 그가 현재의 버라이어티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그걸 알기에 후배들이 그렇게 받드는 것이구요.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서태지가

    음악계에서 추앙받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2008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MC로는 여전히 유재석, 강호동 투 톱이 공식처럼 꼽히지만 그들만큼이나 약진한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김국진' 이다. 이혼, 골프 외도 등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송과 무관한 길을 걸었고 그 때문에 90년대 최고의 스타에서 '한물 간 스타' 로 낙인 찍힌 그가 2007년 '컴백' 을 외치며 돌아온 뒤, 2008년에는 예전의 페이스를 찾아가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 쯤 되니 생각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이영자' 다. 이영자도 김국진과 마찬가지로 2007년 화제를 모으며 컴백했지만 그녀의 공중파 컴백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다.


김국진과 이영자. 그들은 어떤 차이가 있었길래 성공과 실패라는 양 극단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여기, 그들의 결정적 차이가 있다.




사실 김국진과 이영자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스타들이다.


이들은 자타공인 90년대 최고의 희극인들이며, 한국 예능계의 트렌드를 주도한 트렌드세터이기 때문이다. 김국진이 "여보세요~?" "밤 새지 말란 말이야!" 라는 유행어로 전국을 강타했을 때, 이영자는 "안 계시면 오라이~~~!!!" "금촌댁네 사람들!" 을 외치며 한국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명실공히 90년대 가장 사랑받은 코미디언인 동시에 TV 에 나왔다하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시청률 보증수표이기도 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것도 비슷하다. 김국진은 [21세기 위원회] 이 후, 잠시의 공백기가 치명타로 작용한 듯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더니 이윤성과의 결혼과 이혼, 골프 도전 등 여러가지 구설에 오르면서 긴 슬럼프에 빠져들었고, 이영자는 다이어트 파문으로 전국적인 비난을 받으며 방송에서 공식 은퇴, 여러번 공중파 복귀를 타진하며 조용히 복귀했으나 대중의 차가운 외면을 받으며 여러차례 성공적 복귀가 좌절된 경험이 있다.


이들의 '공식적인 복귀' 가 전격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바로 작년인 2007년으로, 이영자가 2007년 4월에 MBC를 통해 공중파 복귀를 선언했고 김국진이 약 2~3개월 뒤인 2007년 7월에 마찬가지로 MBC 로 복귀했다. 그들의 처음 복귀작품 역시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였다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MBC가 낳은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여러차례의 좌절과 긴 슬럼프 끝에 아이러니하게도 MBC [무릎팍 도사] 를 통해 다시 복귀했다는 것은 참 재밌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공통점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TV 공중파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은 '김국진' 뿐이다. 이영자는 복귀한 지 6개월만에 가을개편을 맞아 모든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퇴진한 반면, 김국진은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가며 점점 프로그램 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어째서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출발했던 이 두 명의 '90년대 스타들' 의 운명이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김국진과 이영자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 는 바로 '스타일' 에 있다.


이영자가 자랑하는 최고의 장점은 남성 MC조차 기를 죽게 만드는 걸걸하고 파워풀한 진행이다. 그 어떤 코미디언보다 두둑한 배짱과 좌중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는 "과연 이영자다!" 라고 칭찬할 만큼 획기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었고, 코드는 변했다. 지금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MC 스타일은 소리를 지르며 좌중을 압도하는 '이영자 스타일' 이 아니라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섬세하고도 깔끔한 조율을 자랑하는 '유재석 스타일' 이었다.


그러나 이영자는 여전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했고,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길을 선택하고 말았다. 기존의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자 자연히 시류에 뒤떨어지기 시작했고 [쇼바이벌] 과 같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조차 '물 위에 뜬 기름' 처럼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피지기][쇼바이벌] 모두 그녀가 원톱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녀의 스타일이 제대로 프로그램에 녹아들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 이라고 평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여기에 메인 MC로 나섰다는 중압감이 그녀를 짓누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더더욱 '오버 캐릭터' 를 극대화 시켰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져만 갔다. 사실 그 때, 이영자가 재빨리 자신의 캐릭터와 스타일의 한계를 깨닫고 '90년대 오버 캐릭터' 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의 캐릭터를 구축하려는 노력만 보여줬더라면 방송 6개월만에 공중파에서 하차하는 치욕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다. 허나, 이영자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개그우먼이었다. '이영자' 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과감히 포기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터다.


이에 비해 김국진은 방송 복귀부터 이영자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김국진은 이영자처럼 단독 프로그램의 메인 MC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의 집단 MC 중 한명으로 복귀전을 치뤘다. 원톱 혹은 투톱이 아니라 집단 MC 스타일을 선택했다는 것은 집단 MC 체제에 전혀 길들여 있지 않은 김국진으로서는 '최악의 선택' 이었다. 게다가 방송에서 난다긴다 하는 달변가들만 모인 [라디오 스타] 에서 김국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을 뿐이었다.


허나 김국진의 선택은 사실 성공적이었다. 그는 2000년대 새로운 예능 트렌드인 '집단 MC 스타일' 에 정공법으로 맞서면서 90년대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던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하자 시청자들도 '김국진' 이라는 이름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고 김국진은 그러한 사람들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공중파에 연착륙했다.


근본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개그코드와는 이질적인 코너였던 [라디오 스타] 에서 자리를 잡게 되자 김국진의 방송 복귀는 가속을 밟아갔다. 2007년의 '적응기' 를 지나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등에 고정출연 하게 된 그는 과거 자신이 고수했던 '김국진의 이미지' 를 털어버리는 동시에 조금은 뻔뻔하고, 희화화 된 캐릭터로 자신의 방어 공간을 마련했다. 그렇게 되자 그는 비로소 김구라나 신정환의 무한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즉, 예능 트렌드인 집단 MC 체제에 적응하며 수혜를 누리게 된 것이다.


최근 [라디오 스타] 에서 그는 '적당히' 김구라에게 당하면서도 한 두마디의 발언으로 원투 펀치를 날려 프로그램 자체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예전에 하지 않았던 오버 액션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신 없고 산만한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또한 중심을 잡아가며 토크의 맥을 잇는 역할 또한 고스란히 김국진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과연 '김국진이다!' 라며 감탄할 만 하다.


이러한 김국진의 성공적 체제적응은 [라디오 스타][명랑히어로] 를 넘어서 [라라라][절친노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2008년에만 무려 4개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고향과도 같은 MBC에서 [라디오스타][명랑히어로][라라라] 등 3개 프로그램 고정을 꿰차면서 'MBC 희극지왕' 의 부활을 선포했으니 이 쯤 되면 완벽한 공중파 복귀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그가 2000년대 들어 '방황' 할 수 밖에 없었던데에는 분명 사생활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보다는 90년대 '스타일' 을 버리지 못했던 김국진 자신에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9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과감히 버리는 대신에 '200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다시 만들어 가고 있다. 김구라의 도발적이고 저돌적인 언변을 취하면서도, 또한 예의 사람 좋은 웃음과 쑥스러움을 만면에 간직했던 과거의 김국진을 적당히 혼합해 놓은 지금의 '김국진 스타일' 은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에서 빠질 수 없을 정도의 무게와 중량감을 가진 채 대중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깐족 스타일을 시도하며 90년대 "여보세요~?" 를 외치던 김국진 캐릭터의 변주가 이뤄지고 있는 [절친노트] 도 주목할 만 하다. 


결국 이영자와 김국진의 차이는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했느냐, 쫓아갔느냐' 에 있었다.


이영자는 자신의 캐릭터로 트렌드를 역주행하는 나름의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김국진은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변주하는 노력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영자의 실패도, 김국진의 성공도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컸던 90년대 톱스타들의 '도전' 이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내려야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놓아버리는 과감한 선택을 주저하지 않았던 김국진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줘야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듯 싶다. (여기사 사담 하나. 최근 [택시] 를 보면 이영자도 자신의 오버 캐릭터를 변주해 토크쇼 진행자로서 아주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니 다시 한 번 공중파 복귀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중의 기호와 방송 트렌드는 눈 깜짝 할 사이에 급변한다. 트렌드에 뒤쳐지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예능 MC들의 삶이다. 이것은 김국진, 이영자 뿐 아니라 유재석, 강호동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일까. 한 때 대중에게 차가운 외면을 받았던, 그러나 엄청난 끈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완벽히 적응한 김국진의 모습을 보면 '인간승리' 의 기운을 느낀다.


찬란히 빛났던, 그리고 영원히 찬란히 빛날 '코미디 히어로' 김국진의 부활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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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디오 2008.1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 자질로서 첫번째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말을 술술 잘 해야 한다는 것이고, 너무 튀어서 시청자에게 거부감도 주지 말아야 하고, 너무 조용해서도 안 되죠. 그 완급을 잘 하는 사람이 자질이 있는거죠.

  3. john 2008.1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글을 쓰셨지만 그닥 동의할만한 분석은 아니네요.
    김국진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사실 김국진은 여전히 헤매고 있습니다.
    아직 바닥 정서를 잘 모르시나 본데...

    글구 이영자는 안티가 많아서 그런지 인터넷 상의 반응은 그저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재밌지만...

  4. Kim 2008.11.27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는 한번의 거짓말로 사람들의 뇌리속에 거짓말쟁이라는게 박혀버렸을것이다.
    왜 난 예전 이영자가 버스에서 "안계시면 오라이"할 때의 모습이 보고싶은걸까? 살빠진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영자의 다이어트파문이 떠오르는것은 막을 수가 없다.

  5. 영자시러 2008.11.27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이영자님은 사실 제가 TV에서 가장 보기 싫어하는 연예인 1~2위를 다투는 분입니다. 솔직히 이영자님께서 TV에 안나오는 최근 몇년간 참 무리없이 TV시청을 하던 중인데 자꾸 공중파로 복귀하려 하는 것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영자님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뒤에서야 어떻든 앞에서 출연자들을 너무 뭉개버린다는 느낌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캐릭터가 먹혔기에 계속 밀어붙인건지 성격상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면이 점점 거슬려지고 결국엔 얼굴 자체가 보기 싫고 목소리 자체도 싫어 이영자에 '이'자만 들어도 0.5초만에 채널 돌려버릴 정도로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사건 등 불미스런 사건엔 사실 관심없습니다. 그런면은 오히려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로 이해가 되었지만 방송 내에서 그의 모습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불편하고... 또 불편하고... 과거 이경실님도 좀 그런면이 있었죠. 적당히 무너져주기도 해야 하는데... 암튼 이영자님이 먼저 변하기 전엔 저는 TV프로그램 소비자로써 계속적으로 외면할 생각입니다. 그럴 생각이면 공중파에 제발 나타나주지 않았으면 하구요. 하지만 조금의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마음을 열어드릴 용의는 조금 있기도 합니다.

  6. jijvv 2008.11.27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의 내용은 공감하나... 김국진이 떴다고 말하기엔 조금 이르지 않나요?..
    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 라라라.. 이거다 MC집단들이.. 비슷비슷하게 나오는 .. 그런 프로그램 아닌가요?
    MBC가 언제부터인지 라디오스타 군단을 다른곳에 써먹은건지.. 항상 보면 김구라의 막말 신정환의 재치
    윤종신의 얻어가기 등등 다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 적어도 박미선씨는.. 세친구나 해피투게더3 그리고 명랑히어로 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되셨으므로 재기에 성공한게 맞지만.. 김국진씨는 글쎄요..... 주위 도움에 의해서 여기까지 온거지.. 절친노트 하나 타방송국 메인 됬다고...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요?

    • 지난8월에... 2008.11.30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8월에 mnet에서 한 20대가 뽑은 올해의컴백상(재기상)투표에서 김국진(40만표)이 박미선(9만표)에게 원사이드하게 이겼읍니다^신애가 25만표정도 받았구요.
      김국진이 박미선에게 앞서면 앞서있지 꿀릴게 전혀
      없읍니다^

  7. "본의 아니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것도 비슷하다"? 2008.11.27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표현이 잘못된거죠. 김국진씨는 고의가아닌 자의와는 상관없는 이유들로 방송을 쉬었던거지만 이영자씨는 엄연한 '사기'로 인한 파장이었지 않습니까. 영자씨 당시 나이가 어려서 사리판단을 할수 없었던 나이도 아니었고 순전히 자신의 욕심에의해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저지른 대국민 '사기극'이었죠. 수술로 살을빼놓고 운동으로 뺐다하고 거짓말을하여 다이어트 비디오등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국민들한테 팔아놓고 돈만 꿀꺽.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범죄였기에 죄질이 가볍지가않죠. 근데 무릎팍도사보니 정작 이문제는 집지도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더라구요. 참...

  8. 독자 2008.11.27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씨는 딱봐도 공중파메인엠씨보다는 밤무대진행스타일이 더어울리죠. 항상 자기가 나서서 오버할려그러고 다른엠씨나 게스트들은 거의 안중에도 없습니다. 어쩌다 게스트들한테 오버식 개인기시키고 이런게 다죠. 이러니 시청자들이 이영자씨한테 메인엠씨로서 매력을 느끼겠습니까? 글고 김국진씨같은경우는 메인엠씨라고 하기엔 조금 뭐한거아닌가요? 절친노트야 메인이 김구라씨고 김국진씨는 절친노트안의 코너속 멤버일뿐입니다. 진행이라고 할만한것도 없죠. 라디오스타나 라라라 명랑히어로등도 메인은 따로있구요. 김국진씨가 이영자씨와 다르게 성공적인 컴백한건 사실이나 그건 라디오스타속에서일뿐 아직은 지켜봐야할부분이 있죠. 과연 라디오스타를 벗어나서 김국진씨가 안착할수있을까 그걸 봐야할겁니다.

  9. 2008.11.27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2008.11.27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제일 중요한거 한가지는.. 2008.11.27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는 뭘 해도 보기 싫고, 김국진은 뭘 해도 보기 좋다..

  12. 그게 아니라... 2008.11.2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죄자냐 아니냐의 차이. 김국진은 잘못한 것 없이 개인사정에 의해 은퇴했던 것이고, 이영자는 사기쳐서 쫓겨난 사례. 동일비교하면 섭하지.

    • Favicon of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11308 BlogIcon 완전 동감 2008.11.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국진을 이영자따위한테 비교하다니.
      이영자는 깡패까지 동원해서 성형외과의사 폭행한 걸로
      아는데?
      그런 범죄자랑 비교하다니.

  13. 일부공감 2008.11.27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씨는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데가 있습니다.
    시끄럽고 오바스럽고 민망하죠.

  14. 저같은 사람은 스타일을 떠나서 2008.11.27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다이어트 사기 행각 때문에, 이제부터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이신다 해도
    저같은 고지식한 사람은 좋게 못받아 들이게 되서 이영자씨가 나오면 아무래도 채널을 돌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15. Favicon of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11308 BlogIcon 이영자는 거짓말을 하도 많이해서 2008.11.27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은 이혼과 더불어 방송에서 부진했지만 비호감 캐릭터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윤성과 이혼때문에 동정표도 많이 얻었지
    하지만 이영자는 거짓말과 사기 다이어트 비디오로 법정싸움까지 가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방송에서 사라졌다.
    다시 복귀할때도 이소라가 준 반지가 가짜라며 친구까지 팔아먹는 추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 비호감이고 밉상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한번 뇌리에 박힌 건 오래간다.
    이영자가 아무리 열심히해봤자 진실성이 전혀 안 보인다는 거지.

  16. 키미니 2008.11.2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두 사람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mc 입니다만....
    김국진씨는 어느 순간 스크린에서 사라진 반면
    이영자씨는 온갖 더러운 뉴스와 함께 연일 신문과 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추하게 사라졌죠....

    위에 댓글말마따나
    김국진씨는 개인적인 사정은 복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만....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복귀에 성공하는 케이스는 '거의'없었죠???
    마약 했었던 '허준'의 예진아씨 (이름이 뭐더라..)도 복귀햇다곤 하나 거의 소식도
    안들리던데요....이는 과거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과거를 청
    산하지 못하면...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해도 시청자는 그 사건을 두고두고 기억하거
    든요....이영자씨는 그 다이어트 사건 때문에 화면에서 보기만 해도 거부감이 밀려
    옵니다...자기가 자기 사건을 청산하지 않는 한 그 분은 재기하기 힘들거에요...

  17. 조석 2008.11.28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영자씨를 비교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김국진씨에게 크나큰 누를 끼치는 것 같네요. 인간성부터가 하늘과 땅차이인데.

  18. 김쿡진 2008.11.28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은 테마게임 할때가(만) 재밌었지.

  19. ㅡ,.ㅡ 2008.11.28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케이블TV도 많이 보는 입장에서 따지자면 이영자도 실패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김국진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2~3로 한정되어 있어 보이던데요. 김국진은 복귀에 성공했고, 이영자는 실패했단 말. 글쓴분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 앞서지 않았나 싶어요. 성공,실패의 원인 분석도 지극히 주관적이구요. 자기한테서 많이 보여진다고 성공하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단정지어 버리는건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20. 너무나대는 이영자 2008.11.28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참 거슬리는 짓 많이 한다.. 반지 사건부터 이전에 숫한 거짓말과 오버액션.. 둘러붙이고 억지부리고.. 얼마전엔 최진실 사건에 나대고 나오는것도 그렇고.. 이왕표하고 밥샙 전에 나와선 쇼하고 있고.. 이여자를 뭘로 보고 신뢰하겠는가.. 겸손하라.. 이영자 겸손 만한 미덕은 없다.

  21. 리키 2009.01.17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대 최고의 코미디황제 였던..
    김국진씨가 요즘 다시 재기에 성공하셔서 너무 기쁩니다..
    유재석에 버금가는 배려와 친절을 베푸시는 분이죠...




'90년대 스타' 김국진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07년 '적응기' 를 거쳐 2008년 그는 드디어 예전 전성기 시절의 위트와 재치를 겸비한 코미디언 '김국진' 으로 다시금 대중 앞에 실체를 드러냈다.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사이에서 대활약하고 있는 김국진의 부활이 즐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국진은 김성주의 말처럼 90년대 MBC 코미디를 먹여 살린 주인공이었다. "여보세요~?" "밤 새지 마란 말이야~!" 라는 유행어는 전국을 뒤집어 놨고, 그가 출연한 [일밤][테마게임][21세기 위원회][전파 견문록] 등은 모두 시청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 마디로 90년대 '코미디 히어로' 는 누가 뭐래도 김국진이었던 것이다.


그랬던 그가 갑작스런 휴식기와 골프 삼매경,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침체기로 빠져들었고 4~5년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했을 때, 대중은 그를 기다리기 보다는 새로운 '코미디 히어로' 를 찾아 나섰다. 'Only 김국진 시대' 는 그와 방황과 함께 초라하게 저물었고 대신 'Big 7' 시대(이경규-김용만-신동엽-유재석-강호동-박수홍-이휘재) 가 개막되었다 'Big 3' 시대(신동엽-유재석-강호동)로 재편되고, 다시 '쌍두마차'(유재석-강호동) 시대로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았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잊혀져 가던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무릎팍 도사] 에서 였다. 그는 [무릎팍 도사] 에 나와 왕년의 기량을 발휘하며 제 몫을 다했고, 곧바로 후속 코너인 [라디오 스타] 에 본격 합류했다. 윤종신-김구라-신정환 체제가 공고했던 [라디오 스타] 에 그가 전격적으로 메인 MC 격으로 발탁된 데에는 물론 '왕년의 영광' 에 기댄 바가 컸다.


그러나 그 왕년의 영광은 여전히 '과거' 일 뿐이었다. [라디오 스타] 합류 초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김구라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얼굴을 붉히고, 멋쩍은 웃음만 반복하는 '꿔다 논 보릿자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라디오 스타] 는 여전히 김구라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김국진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제한되어 있었다. 근본적으로 [라디오 스타] 는 김국진의 기본 개그 코드와는 어긋나 있던 코너였던 것이다.


허나 김국진은 좌절하지 않았다. 2007년의 '적응기' 를 지나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두개 프로그램에 고정출연 하게 된 그는 과거 자신이 고수했던 '김국진의 이미지' 를 털어버리는 동시에 조금은 뻔뻔하고, 희화화 된 캐릭터로 자신의 방어 공간을 마련했다. 그렇게 되자 그는 비로소 김구라나 신정환의 무한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라디오 스타] 에서 그는 '적당히' 김구라에게 당하면서도 한 두마디의 발언으로 원투 펀치를 날려 프로그램 자체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예전에 하지 않았던 오버 액션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신 없고 산만한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또한 중심을 잡아가며 토크의 맥을 잇는 역할 또한 고스란히 김국진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과연 '김국진이다!' 라며 감탄할 만 하다.


게다가 김국진은 오랜만에 골반을 흔드는 "예~~~" 댄스로 10~20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 에서 무안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할 상황이 닥치면 그는 망설이지 않고 "예~~" 댄스를 춰 좌중을 폭소로 몰아 넣는다. 예전의 "여보세요~" 라는 유행어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라디오 스타] 속 그의 "예~~" 댄스는 굉장한 웃음 포인트로 자리매김 해 있는 것이다.


그가 2000년대 들어 '방황' 할 수 밖에 없었던데에는 분명 사생활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보다는 90년대 '스타일' 을 버리지 못했던 김국진 자신에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9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과감히 버리는 대신에 '200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다시 만들어 가고 있다.


김구라의 도발적이고 저돌적인 언변을 취하면서도, 또한 예의 사람 좋은 웃음과 쑥스러움을 만면에 간직했던 과거의 김국진을 적당히 혼합해 놓은 지금의 '김국진 스타일' 은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에서 빠질 수 없을 정도의 무게와 중량감을 가진 채 대중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다.


넘치는 재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결국 '승리' 를 쟁취하게 된 김국진이 영원한 '코미디 히어로' 로 이름을 남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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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로이 2008.07.14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씨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었나요? 한번씩 했던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

  2. 뜬모씨 2008.07.14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서 말하는 90년대-2000년대 김국진 스타일이 분명하지 않네요.
    저는 김국진의 "예~"나 "원 펀치 쓰리 강냉이" 액션이 90년대와 다르지는 않다고 여깁니다만.
    그보다는 '콩트' 방식에서 벗어나 '쇼'에 적응했다고 보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3. mousekiller 2008.07.14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로이님의 지적처럼, "반복"은 아니었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네요... 공감이 많이 가서요. 김국진씨는 많은 말보다는 적은 말수 가운데 뜻하지 않은 반전의 묘미를 끌어내는 데서 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0년대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묘한 따뜻함을 주시기도 하구요. 김국진씨의 "부활"이 반갑고 기쁘네요.

  4. 김국진 2008.07.17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망가지셔서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5. Favicon of http://www.polebarnprices.org BlogIcon Pole barn prices 2011.10.2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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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avicon of http://www.calendariolunar2012.com/ BlogIcon 2012 calendario lunar 2011.12.29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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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Favicon of http://www.ofertepreturi.ro/ BlogIcon oferte preturi 2012.02.04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Don't wait for the last judgment - it takes place every day.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oferte preturi, do you?


솔직히 말하자면 김구라류의 독설은 재밌지만 불편하다.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밟고 일어서면서 정말 남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무서운 말들은 “ 저런 말도 공중파에서 허용 되는구나.” 는 묘한 카타르시스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저런 말 까지!”라는 다소 심하게 느껴지는 눈살 찌푸림이기도 한 것이다.



처음에 [라디오스타] 멤버들이 그대로 [명랑히어로]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역시 독한 말로 점철되어있는 상대방 비난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거기다가 여러 번 폭력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던 이하늘 까지! 아무리 박미선이나 김성주 같은 다소 순한 말투의 방송인이 출연한다고 해도 그들은 [라디오 스타] 멤버들의 독설에 묻혀 버릴 거 같았다.


 

그러나 명랑히어로는 그 독설에 왜인지 모르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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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히어로], 독설을 더 내뱉어라!


 

시사와 오락을 결합하려는 노력은 그 어느 시대에서나 계속되어 왔다. 경제가 한참 이슈일 때는 경제와 오락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웰빙이 이슈일 때는 건강과 오락 프로그램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문제는 그 어느 프로그램도 시사와 예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이미 신선도가 떨어지는 정보만 나열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 별로 많은 정보를 말해 주지도 않으면서 한가지 주제로 시간을 끌고 패널들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건강 예능 프로그램.


 

이들은 때때로 단지 시청자들에게 경제나 웰빙 따위의 이슈로 유혹한 뒤, 결국엔 별로 중요치 않은 정보만 나열한 뒤 마치곤 했다.


 

그러나 명랑히어로는, 꽤나 성공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결합했다.


 

명랑히어로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기본 심리는 바로 공감대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들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분노와 안타까움은 예능인들의 입을 통해서 꽤나 시원하게 전달되고는 한다.


 

예를 들어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 "얼리 버드(early bird)운동을 하시더니 대통령님이 졸면서 협상하셨나 보다” 라고 직격탄을 날리는 것은, 그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감히 나올 수가 없는 발언이다.


 

또한 종교를 힌두교로 바꿔야 한다는등의 이야기가 공중파를 통해서 방송되는 것은 신선한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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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랑히어로에서도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가 되어갈 때도 있다. 김국진의 이혼이야기나 최근에 출연한 이경규의 하락세에 관한 이야기를 지나치게 물고 늘어지는 김구라는 역시 때때로 보면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다.


 

또한 명랑히어로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거나 무언가 새로운 사실에 중점을 둔 취재를 통한 프로그램 역시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히어로에서 흥분하는 사람들의 독설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 이야기들이 우리가 하고 싶은이야기와 그다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뒤에서 화내고 욕하고 아무리 분통을 터뜨려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명랑히어로가 빵빵 하고 싶은 말을 TV에서 터트려 준다. 이것은 마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공중파를 통해 전달되어 공식적인 발언이 된 듯한 희열인 동시에 “그렇지!”라고 맞장구 칠 수 있는 공감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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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오락 프로그램도 방송에서 성폭행범 이야기를 꺼내거나 치솟는 물가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지 않았다. 그러나 명랑히어로는, 그 이야기를 초등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서 웃음과 함께 전달한다.


 

그것은 쉬운 것 같아 보여도 상당히 어려운 방식이다. 시사 프로그램을 작정하고 보기에는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다고 아무 의미 없는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기에는 지친 시청자들에게 명랑히어로는 사실, 그렇게 깊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이 두 마리 토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렇게 떠든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하지만 그렇게라도 떠들어 주어야 우리 마음의 응어리도 풀리고 화가나는 기분도 조금은 잠재워 진다.


 

그런 의미에서 명랑히어로는 배출구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리하여 토요일 11시 45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후에도 7%가까운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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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명랑히어로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독하지만 맞장구 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오가만 준다면 명랑히어로에 보내는 지지가, 훨씬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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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08.06.14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보고 있어요~정말 강추하는 프로그램.. 더 발전하고 인기있었음 좋겠어요~^ㅡ^

  2. 김구라 왕팬 2008.06.14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랑히어로 울트라 짱 잼있어요. 김구라 독설이 불편하다? 그렇게 느껴본적도 없을 정도로 재미 있답니다. 김구라 빼면 볼 거 없음 ㅎㅎ

  3. 한마디 2008.06.14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김구라"라는 이름은 구라를 하도 많이 쳐서 지은것인가? 아님 구라를 많이 치려고 지은 이름인가? 그것이 궁금ㅋㅋㅋㅋ 터진 입이라고 막 쏟는 건 재미는 있어도 품위가 많이 떨어진당개로!

  4. 구라짱 2008.06.14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실 라디오스타의 김구라와 명랑히어로의 김구라 각각 다르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라디오스타의 김구라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치부를 들쳐내서 폭로하는 형식의 토크를 하는데 그부분은 약간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하지만 명랑히어로의 김구라는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대부분사람들(다른MC등)과는 다른 의견과 시각에서 본인의 주장을 말하는모습에 여러가지 사회적인 사건에 대해서 다른시각으로 보게되더라구요. 어쩔때는 김구라와 나머지 MC들과의 의견대립으로 혼자서 싸우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기도합니다. 예전엔 흥부와 놀부얘기에서 놀부가 무조건 악역이였지만 지금은 개으르고 무능한 흥부를 질타하는 사람이 있는건처럼 남들과 좀 다른 시각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어떠한 일에대해서 절대악과 절대선이 존재하지 않는것처럼요.

  5. 김구라,,안티,,^^ 2008.06.15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저랑 나이도 비슷해서 관심있게 봤는데 하느거 보면 너무 엊혀가는 기분 이었는데,,오늘 프로보니 그사람 시사 생각이 꺠있다는걸 느낀순간 안티 탈퇴,,,,,역시 사람은 기본이 있어야되,,,,기본없는 노인네들 괜히 구국이다 뭐다 하면서 좌익 우익 따지고 있잖아,,,각설하고...김구라 홧팅!!!

  6. 명랑히어로 팬 2008.06.15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씨는 인터넷스타 시절에도 그만의 논리로 거침없이 정계를 까내리기도 했지요.(뭐 물론 더 알려진건 연예인 까기였지만..;) 진행자가 여러명이라 방만해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게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시청자로써는 여러시각을 볼 수 있어서 자기 철학과의 비교를 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김구라씨와 이하늘씨가 단연 돋보입니다 !

  7. Favicon of http://goldlite.tistory.com BlogIcon 금빛 2008.06.15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를 개인적으로 예능에는 나름대로 자리잡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경규라인에 지난번 자신의 지역구 한나라당의원을 지지하는 말을 한적이 있어서 조금은 정치적성향은 지켜보고 있는 편입니다.자본친화적이라는 것이 점점 한나라당 성향으로 빠지는 경향이 느껴지거든요.

  8. 바들 2008.06.24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쇼프로그램이 탄생해서 인기를 오르고 있는거 같네요.
    식상해서 이제 보기 조차 힘든...스타들 괴롭히기...일명 몸개그라 하죠....
    예전의 웃음거리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었을때는
    그래 보였는지 몰라도 지금은 세대가 많이 달라지고 새로운것을 원하니..
    뭐 네로 24시 라는 개그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이나 명랑히어로나
    웰빙, 열정, 통괘함에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는 거 같은. ㅋ

  9. 조세핀 2008.06.2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속시원하기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게 되고...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도 가려운 데 긁어주는, 국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가시길 바랍니다.

  10. 안녕하세요 2008.07.05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님의 역할이 그렇다고 하여도
    그건 아니다
    자칫 그 행동이 모범,기준이 되는 양 --사회가 사람들이 그리 된다
    남의 약점을 밟고 서는 것이 정의로울 수는 없다
    나중에 합리화를 하겠지요? 자신 덕분에 그들이 잘되었다라고

  11. 짬뽕 2008.08.31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너무 공감 가는글이라 남기고 갑니다. 저도 라디오 스타 팬이지만 김구라가 조금 사람들에게 아픈 곳을 찌르거나 할땐 '그만 좀 하시지..'하면서 눈쌀찌푸리곤 했는데 저렇게 시원하게 터뜨려주니 정말 배출구가 따로 없네요. 아무튼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명랑 히어로도 꼭 챙겨봐야겠어요ㅠ

  12. Favicon of http://www.polebarnprices.org/barns-with-living-quarters/ BlogIcon New barns with living quarters 2011.10.18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I tend to stay up late, not because I'm partying but because it's the only time of the day when I'm alone and don't have to be performing.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barns with living quarters, do you?

  13. Favicon of http://www.fematrailersforsale.org/fema-trailers-for-sale-in-texas-2010/ BlogIcon fema trailers for sale in texas 2012 2012 2011.10.18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Wow, this was a really quality post. In theory I’d like to write like this too - taking time and real effort to make a good article… but what can I say… I procrastinate a lot and never seem to get something done.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fema trailers for sale in texas 2012, d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