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노리고 나온 한국 영화들 중, <따짜>가 1위 흥행을 거둔 가운데 <해적>의 뒷심이 의외로 강력했다. <해적>은 결국 800만을 돌파했고 손예진은 흥행 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손예진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마디로 한국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로 거듭난 것이다.

 

 

 

반면 송혜교의 <두근두근 내인생>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추석 연휴동안은 <해적>에도 밀리며 현재까지 140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관객수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상태라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선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송혜교가 탈세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것과 흥행여부를 연관시킬 수도 있지만, 사실상 탈세와 흥행성적에는 관계가 크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강동원과 송혜교라는 스타 배우들을 쓰고도 영화가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특히나 송혜교는 스크린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가 아니다. 송혜교의 영화 중 <파랑주의보><황진이><오늘>부터 <두근두근 내 인생>까지, 흥행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적이 없었던 것이다. 브라운관에서는 많은 히트작을 낸 그지만 스크린에서는 유독 티켓 파워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송혜교가 스크린에서는 아직 자기 영역을 구축하지 못한 탓이다. 배우의 티켓파워가 꾸준히 마이너스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송혜교의 커리어에 있어서 결코 도움이 될 리가 없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송혜교가 대중과 교감하는 방식과 연관이 깊다.

 

 

 

송혜교는 대중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해 왔다. 노희경 작가와 손을 잡으며 작품성을 꾀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스타’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등을 통해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도 연기력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하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름다운 외모와 높은 시청률은 송혜교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송혜교의 흥행작이나 대표작 역시 송혜교의 연기력보다는 송혜교의 스타성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거나 대작, 혹은 비련의 여주인공등을 연기한 송혜교는 브라운관 흥행 공식의 정석을 따르는 작품으로 스타가 되었다. 송혜교는 연기력보다는 흥행력으로 성공을 거머쥔 케이스인 것이다. 송혜교가 아무리 <황진이> <오늘>같은 작품성 있는 작품을 선택한다 하여도 그런 노력보다 송혜교의 이미지가 대중의 뇌리속에는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송혜교는 그 스타성에 흠집이 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과 그의 위치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있었던 탈세 논란이 송혜교의 이미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 것 또한 송혜교가 그동안 만들어 놓은 스타성에 흠집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손예진은 브라운관에서는 <연애시대><스포트 라이트><개인의 취향><상어>등, 작품성은 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호쾌하게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예진의 커리어에는 흠집이 나지 않았다. 그것은 손예진이 쌓아온 행보가 송혜교와는 달랐기 때문이었다.

 

 

 

손예진은 흥행성과 상관없이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빛이 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를 선택하는 기준도 대중성 보다는 작품성에 기반한 작품이 대다수였으며 영화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손예진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불평이 나오는 연기를 선보인적이 없다. 한마디로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배우로서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스크린은 브라운관과 달리, 직접 영화관에 찾아가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수고를 관객들이 직접 해야 한다. 손예진은 그 영화를 선택하는 안정적인 기준이 되는 배우다.

 

 

 

그러나 송혜교의 영화는 다르다. 송혜교의 영화는 아주 재미있다는 입소문이라도 나지 않는 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 영화판에서 송혜교가 확연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 크다. 아직도 그의 커리어에서는 ‘흥행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손예진과 송혜교는 각각 영화에서 웃고 웃는 성과를 보였다. 손예진은 <해적>으로 또다시 여배우로서의 발판을 마련했고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손예진이 앞으로도 이런 여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갈지, 송혜교가 논란과 흥행 저조의 성적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갈지 대중들은 앞으로도 그들을 주목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9.1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가 베일을 벗는다. 군 제대 후 김남길의 첫 TV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손예진이 <개인의 취향> 이 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은 <상어>가 치열한 월화 드라마 시장에서 얼마큼 성공을 거둘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TV 드라마 쪽에서의 흥행이 절실한 손예진은 <상어>의 성공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유독 TV 드라마와 인연 없었던 손예진

 

 

손예진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자타공인 최고의 여배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애소설><클래식><내 머릿속의 지우개><작업의 정석><아내가 결혼했다><오싹한 연애><타워>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표작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동년배 여배우들 중 단연 돋보이는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재밌는 점은 손예진이 영화 쪽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부지런히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과 호흡하고자 했지만 시청률 면에서 매번 고배를 마신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배우들이 드라마에 컴백하면 최소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손예진으로선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사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001<맛있는 청혼><선희진희>는 준수한 시청률로 손예진을 단번에 스타덤에 올려다줬고, 그는 이 기세를 바탕으로 스크린에 진출하는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드라마와의 악연은 2002<대망>부터 시작됐다. <대망><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의 김종학 PD-송지나 작가 콤비가 만든 사극이었지만 제목 그대로 대망하면서 초라하게 퇴장한 비운의 작품이 됐다. 첫 사극 도전작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것이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3년 출연한 <여름향기>도 시청률 20%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 것이다. <가을동화><겨울연가>에 이은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3부작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여름향기>는 상투적 스토리 전개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인해 동시간대 꼴찌로 주저앉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경쟁작은 SBS <야인시대>MBC <옥탑방 고양이><다모>였다.

 

 

<여름향기> 이 후, 오랜 시간 영화배우로 활약한 손예진은 3년 만에 <연애시대>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20대 이혼녀의 사랑과 일상을 탁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대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시청률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경쟁작이었던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줄곧 리드 당하면서 동시간대 2위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작품성 면에서 전에 없는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였다.

 

 

<연애시대>를 끝내고 난 뒤에도 손예진은 좀처럼 TV 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08년 출연한 <스포트라이트>SBS <온에어><일지매>, KBS <태양의 여자>에 차례로 승기를 내줬고 2010년 작 <개인의 취향>KBS <신데렐라 언니>에 동시간대 1위를 뺏긴 것은 물론 후반부에는 SBS <검사 프린세스>에까지 밀려나 체면을 구겼다. 2001<선희진희> 이 후, 지난 12년 동안 손예진이 자신 있게 내세울만한 드라마 흥행작은 단 한편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손예진, <상어>로 명예회복 할까.

 

 

드라마 흥행에 누구보다 목말라 있는 손예진이기에 3년 만의 TV 복귀작 <상어>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보란 듯이 드라마 흥행을 일궈내야 손예진이름 세 글자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 보일 수 있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유능하다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라이벌 격인 송혜교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치고 나간 상황이라면 더 이상의 실패는 더더욱 용납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상어>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초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전작인 <직장의 신>이 터를 잘 닦아놓은 덕택에 고정 시청층을 어느 정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직장의 신> 후반부 평균 시청률인 13~14%의 시청률 중 10% 정도만 유지해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워낙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월화 드라마 시장이라 첫방 시청률이 8~9% 정도만 돼도 훌륭한 성적표다.

 

 

경쟁작인 <구가의 서><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모두 사극인 것에 비해 나 홀로 현대극이라는 것 또한 강점이다. 사극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20~30대 여성층과 주부층을 공략할 수 있다면 눈에 띄는 시청률 상승세를 일궈 낼 수 있다. 월화 드라마 시장을 떠나 있는 시청층을 최대한 TV 앞으로 끌어 들이는 전략을 꾸준히 구사해야만 <상어>의 안정적 흥행도 보장받을 것이다.

 

 

김남길-손예진 조합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살아 있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선덕여왕><나쁜남자>옴므파탈의 대명사가 된 김남길과 영화배우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손예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젯거리가 분명하다. 경쟁작에 출연 중인 이승기-수지, 김태희-유아인 커플과 비교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위용을 자랑한다. 오히려 연기력 면에서는 타 커플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방심하기엔 이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동시간대 최강자인 <구가의 서>가 순순히 자리를 내어줄리 만무하다. 본격적인 궁중암투를 시작하며 호시탐탐 반전의 기회를 엿본 <장옥정, 사랑에 살다>도 무시할 수 없다. 두 경쟁작 모두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셈이다. 어두운 복수극이 충분한 확장성을 갖고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손예진으로선 승부가 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낙관하기 힘들게 됐다.

 

 

과연 손예진은 12년 만에 드라마 흥행을 새롭게 일궈내며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는 손예진이 <상어>를 통해 전천후 배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그를 사랑하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또 바라본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선덕여왕]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종방연이 열렸다.


 그런데 이럴 수가, 주연배우가 이요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종방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드라마의 상징적인 존재인 그들이 종방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놀랄만한 일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는 전환점 혹은 도약의 기회가 되었기에 주연급이 다수 빠진 것은 의외의 일이었던 것이다.


 허나, 종방연에 나오지 못한 배우들을 탓할 것이 아니다. 그들을 비판하기 보다는 차라리 끝까지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여준 '이요원'에게 그 칭찬을 돌리고 싶다. 



 종방연을 빛낸 '이요원' 그러나 다른 배우들은?


 고현정, 김남길, 유승호, 엄태웅이 빠진 종방연은 자칫 잘못하면 주연급이 하나도 없었을 뻔 했지만 이요원이 나옴으로써 선덕여왕의 종방연이 그나마 빛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오지 못한 배우들을 탓할일은 아니다. 거의 '생방송'으로 찍다시피한 스케쥴을 소화한 당일날 종방연까지 연 것은 너무한 처사였다. 최소한 하루나 이틀정도의 시간을 두고 통지를 하고 준비를 한 후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고를 칭찬해 주었어야 했다. 진정으로 배우들을 생각했다면 말이다. 


 살인적인 스케쥴 속에서 잠도 못자고 고생한 배우들에게 무조건적인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다. 이요원만 해도 전날 잠을 하나도 자지 못했다고 하지 않은가. 이것은 꿋꿋하게 자리를 참석해 준 이요원의 책임감을 높이 살 부분이지 마지막회에서 비중이 높아서 거의 쉬지 못했들 기타 배우들을 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고현정도 연이은 작품 활동 끝에 몸살이 난 상태였다고 했고 유승호는 차기 작품의 촬영때문에 불참이었다. 물론 마지막을 함께 했더라면 더 뜻깊었을 테지만 종방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그들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종방연은 어디까지나 종방연일 뿐. 드라마가 끝난 것을 자축하는 자리다. 안 나왔다고 해서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는 자리라는 것이다. 다만 나왔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만 남겨야 한다.


 이요원은 드라마 역할상에 있어서 아쉬움은 남지만 종방연에 참석한 것은 주연으로서 책임감있는 행동이었고 칭찬 받을만한 성실한 행동이었다. 이요원마저 없었다면 종방연의 의미가 더욱 약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끝난 직후, 모든 배우들에게 참석을 강요하는 것은 안 될 말이다. 더군다나 나오지 않은 배우들에게 '책임감' 없다며 비판할 일도 아니다. 이 드라마를 찍는 와중에 배우들은 크고작은 부상과 질병에 시달렸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으며 연장까지 되었다. 특히나 고현정 같은 경우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8회나 연장 출연을 감행해 주었다. 그런 공로가 종방연 불참으로 인해 퇴색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김남길 같은 경우만 봐도 혼자 마지막회의 대부분의 액션신을 감당해야 했다. 다른 배우들의 비중에 비할바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종방연에 참석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스케쥴이었다.
 

 너무 촉박하게 열린 종방연의 스케쥴에 대한 비판은 없이 배우들만 비판하는 것은 안될 이야기다.


칭찬할 것은 하자. 그 피곤한 와중에도 종방연에 참석한 이요원의 행동은 좋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에게 비판섞인 시선을 보내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호라 2009.12.24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

  2. 지나가던 2009.12.24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들은 그냥 종방연에 참석만 하면될뿐이지만 스텝들은 종방연준비한다고 또 배우들 스케쥴챙기고 세팅한다고 개고생하는걸 모르고 하는 소린지....
    배우들은 정말 참석만 스포트라이트 받아주고 힘들어도 밝게 웃으면서 즐겨주는척만 하면 되지만 뒤에서 고생하는 스텝들을 생각하면 피곤하다고 안나오는건 핑계죠 핑계...
    배우나 스텝이나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의 책임이 있죠..꼭 의무사항이 아니일지언정..

    • 속사정이 있겠죠.. 2009.12.25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씨는 외과의사봉달희 제작발표회때 나타나지도않아, 원성을 들은 걸로 알고있는데....
      이제 방영끝난 선덕여왕의 종방연에 참석못한 배우들의 속사정이 더 이해가네요..이런걸로 핑계라느니 책임감 운운하는건 말도 안되네요..

    • 이요원언니팬 2009.12.2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힘들게 찍었는데 그걸 핑계라뇨 진짜 힘들었을텐대 님은 생각안하세요

    • 저도 2009.12.2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우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으리라 이해합니다. 고현정씨와 엄태웅씨는 미리 불참통보했구요.
      다른 배우들 비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요. 이요원씨 봉달희 제작발표회 불참한 것은 아파서 병원에 갔었다고 기사도 났었습니다.

  3. 선우맘 2009.12.2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선덕여왕을 제생애 최고의 드라마라 뽑고 싶네요 쭉 선덕여왕을 지켜봐왔지만 비담도 멋지고 미실도 연기력좋았지만 전 뭐니 뭐니해도 드라마를 정말 사랑하며 본 입장에서는 덕만이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력 정말 좋았습니다 이요원씨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잘 좋아하지 않는데 아줌마시청자로써 이요원씨 팬이 되었습니다 !! 이요원씨는 연기력도 좋지만 인격도 많이 훌륭하네요 멋집니다 정말 짱입니다 이요원 최고~~~

  4. 폐하만세 2009.12.24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종방연에 참석한 이요원씨의 책임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요원씨야 말로 극 전체적인 스케줄로 봤을 때 가장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남장여자, 공주, 여왕의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으니까요. 막바지 촬영의 비중을 놓고만 보더라도 힘들었을 겁니다. 더우기 타이틀롤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한 작가, 제작진으로 인해 조연급이 훨씬 주목을 받게 되어 전체적인 스토리나 캐릭터도 그들을 중심으로 재편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 스토리나 캐릭터가 산으로 갔죠. 선덕여왕의 치적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요). 또한 악역 미실이 빠진 후 시청률 하락의 비난도 혼자 감내해야 했습니다. 시청률 하락은 갑작스런 연장방송으로 팽팽한 대립 관계가 지속되지 못한 것이 원인인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여왕이라는 캐릭터가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 놓고 연기하면 경박스러울 수 있어 어느 정도 자제를 해야 하는 역입니다. 미실이나 비담처럼 할 수는 없죠. 그런데 이를 연기력 논란으로 이끌고 가는 분들이 많아 속상합니다. 어쨌든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타이틀롤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 이요원씨게 감사하고, 앞으로는 제대로 된 캐릭터를 살려주는 작품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그건 아니죠 2009.12.27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중이 조연급 보다 못한 주연이라 제일 한가했을거라 사료됨. 사실 선덕여왕 역활 자체가 너무 어울리지 않음. 비담이 목숨 걸고 사랑하기에는 매력도 외모도 연기력도 너무 부족함. 차라리 아역이 백만배 더 나았음.

  5. 도대체 왜.. 2009.12.24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급하게 종방연을 잡았는지 모르겠더군요.. 듣기로는 배우들 3일 밤새서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이건 스탭의 의도도 아니고 뭔가 다른쪽의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싶군요.. 스탭이고 배우고 다 죽어나는데, 며칠 충분히 쉬고 종방연 해도 될 것을 뭘 그렇게 급하게 했는지.. 배우들 다 아프고, 김남길씨 이 추운날씨에 찬 바닦에 3시간이나 누워있었다는데.. 저라도 안오겠습니다.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종방연이 중요한가요.. 반쪽짜리 종방연은 날짜를 정한 주최측에서 자초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6. ~~ 2009.12.24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씨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끝나고도 종방영에 참여하신것은 역시 선덕여왕 중에 선덕여왕 같습니다. 끝까지 책임감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이요원씨는 선덕여왕 중에서도 가장 연기력이 뛰어나셨고, 가장 책임감이 넘쳐나는 분인것같습니다. 꼭 다음에 좋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ㅋㅋㅋ 2009.12.2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이 가장 연기력이 뛰어났다?ㅋㅋㅋㅋㅋ
      답이 없구나....
      난 선덕여왕보면서 이요원은 뭔빽이 그리 대단하길래
      이런 대작 주인공자리를 꿰찼을까? 그생각밖에 안들던데

  7. 2009.12.2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이요원언니팬 2009.12.26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언니 최고 !!헤헤 최고에여

  9. 그래도 참석했어야죠... 2009.12.26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님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마지막 방송날에 촬영까지.. 종방연까지 있음을 탓하는 분들 많은데요...
    주연급의 배우들 모두 같은 상황 아니었나요???
    암튼 유종의 미를 거두어준 이요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0. ㅎ-ㅎ 2009.12.26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afe.daum.net/zg8 저 이런곳 처음봄;;

  11. 제목과 내용이 참... 2009.12.27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로 노네요. 종방연 일정이 무리하게 잡혀서 장기간 촬영피로가 누적된 배우들의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수없이
    불참했기때문에 뭐라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제목에서는 이요원의 책임감을 강조하셨네요.
    제목만 본다면 불참한 배우들은 책임감이 없는게 돼버리는데 그럼 본문에서 누누이 강조한 내용과 배치되는거아닌가요?
    그냥 무리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이요원이 보기좋았다. 했으면 몰라도 책임감을 들먹이시면 상대적으로 다른 배우들은 그렇게 만드는 셈이죠. 결과적으로 불참한 배우들을 욕하지 말라면서 은근히 코너로 모시는군요, 참 어찌 해석할지...

  12. 이요원이 나온건 2009.12.27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비중도 없었고 매력 없다고 욕만 먹고 말만 주연이지 사실 조연들보다 못했고....그러다보니 종방연이라도 나와야지 별 수 있겠소.

  13. Favicon of http://ggg.net BlogIcon fff 2009.12.3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이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두는군요.
    끝까지 혼자 잘났어 ㅉㅉ
    연기대상 끝나고 단체사진도 안찍고 내뺐다는데..
    이것두 그 잘난 책임감인가요?



2009년이 이제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슬슬 한 해를 마무리 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2009년 방송 된 드라마에서 "최고의 캐릭터" 는 과연 누구였을까.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2009 드라마 캐릭터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내의 유혹] 에서 장서희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연기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서희에 의한, 장서희를 위한, 장서희에 의한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가 있었기에 폭발적이었고, 장서희가 있었기에 파괴적이었으며, 장서희가 있었기에 매혹적이었다. 복수극의 여왕 답게 장서희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전성기의 포쓰를 회복했다.


신애리 역의 김서형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을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시키며 대활약했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그녀는 9일 '복수의 전모' 를 모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신애리에게는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정교빈에게는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을, 고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시누이에게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을, 시부모에게는 터질듯한 원망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장서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아무리 '막장 통속극' 이라고 욕을 먹었어도 [아내의 유혹] 이 빛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장서희라는 여배우가 그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기를 모르고, 정체를 모르는 이 여배우는 통속극을 가장 통속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대중과 가장 민감하고 신속하게 교감할 수 있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다. 경륜이 있고, 연륜이 있고, 드라마를 운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여배우가 바로 '장서희' 라는 배우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으로 주목 받은 뒤 꾸준한 필모, 드라마그래피를 만들어 온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의 팜므파탈 '애리' 역을 맡아 전국민의 미움(혹은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전 국민이 김서형의 성대모사를 한 번씩은 따라해 볼 정도로 그녀는 애리라는 캐릭터를 증오와 분노, 동정과 아픔으로 뒤범벅 된 아주 괜찮은 인물로 성장시켰다. 비정상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도 김서형이 연기했기에 조금 순화된 느낌이랄까.


은재에게 악다구니를 지르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던 애리의 모습은 지겹고 처절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쌍했다. 누구보다 강해보이지만 실상 누구보다 약한 자존감을 갖고 있는 애리는 부모를 잃은 유년 상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린아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제대로 된 누군가의 헌신적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고, 한 번도 부모의 따뜻한 품속에서 잠들지 못했던 한 소녀의 씁쓸한 현실을 김서형은 너무나도 절묘하게 포착해냈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애리는 자신의 악행의 가장 큰 '피해자' 다. 그녀는 아무도 사랑하지도, 아무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삶 속에서 일명 '튀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튀는' 행동으로 자신을 망가뜨렸다. 누구보다 황폐한 인간미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망가져가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이 불쌍한 여주인공의 악다구니는 그래서 허무하고 안쓰럽다.


드라마라는 전제가 없다고치고 만약 '애리' 가 실존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의 인물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토록 그녀가 원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녀가 배우고 성장했던 사회 속에서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인물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아내의 유혹] 속 애리는 어쩌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드라마는 스스로 보기 나름이다. 때로는 쾌락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아내의 유혹] 에서 때때로 사회에서 버려진 '탈부모 가정 아동' 의 극단의 형태를 봤다. 우리 사회에는 부디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애리' 같은 아이들이 없기를, 그들 모두가 건강하고 건실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새삼 바래본다.




당초 [꽃보다 남자] 의 구준표 역에 이민호가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방송가와 대중의 시선은 모두 회의적이었다. 이민호가 여러 영화에 출연하기는 하였으나 거의 단발적인 조연에 불과했고 가능성 또한 완전히 확인된 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가 [꽃남] 의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허나 이민호는 이러한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꽃남] 출연 이후, 자신의 네임밸류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며 차세대 톱스타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이게 무슨 츠카사냐!" 고 분노했던 [꽃남] 원작팬들도 이민호의 호감스러운 마스크와 출중한 연기력에 이제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구준표 역에 이민호를 캐스팅 한 것은 파격을 넘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우 이민호에게 있어서 [꽃남] 은 축복이자 굴레다. 그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보다 넓고, 보다 길게 연기 생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인기를 얻은 것은 축복할만한 일이지만 그 인기의 강도가 너무 강하다보니 자칫 향후 연기 생활 설계를 수렁으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꽃남] 종영 이 후, 반드시 구준표를 벗어나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이민호 자체의 연기력과 가능성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왕의 남자] 에서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준기가 [마이걸][개와 늑대의 시간][화려한 휴가][일지매] 등을 넘나들며 사람들이 기대한 캐릭터를 배반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드라마그래피를 최상으로 끌어 올린 전례를 봤을 때 이민호도 반드시 이준기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안주해서는 안 된다. 멈춰서도 안 된다. 지금의 기회가 굴레이자 저주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그것이 바로 배우 이민호의 운명이다. 원로 배우 이순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로상 받았으니 연기 그만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연기상 후보로 당당히 이 무대에 서겠다." 멈춤을 모르고, 교만을 모르고, 위선을 몰랐던 위대한 연기자의 조언이 이민호에게 고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기한 날 보다 연기할 날이 더 많은 배우.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 그래서 가능성이 넘쳐 흐르는 배우. 이 젊은 꽃미남 배우가 꽃미남을 넘어서서, 구준표를 넘어서서 자신의 캐릭터와 색깔로 대중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의 창창한 앞날에 축복의 눈길을 보내며 그가 안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중견배우 김미숙이 너무나도 '처절하게' 연기한 백성희는 [찬란한 유산] 의 모든 '비밀' 을 한 손에 쥐고 있던 사람이었다. 남편이 죽자마자 양딸과 아들을 내쫒은 것도, 길을 잃어버린 은우를 고아원에 갖다 버린 것도, 보험금을 가로채고도 천연덕스럽게 모른 척 한 것도, 장숙자를 대표 이사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한 것도 모두 그녀가 저지른 악행이었다.


그녀가 끊임없이 악행을 저질렀던 이유는 그녀 스스로 매번 악다구니처럼 질러댄 것처럼 "돈" 때문에, 그리고 딸 "승미" 때문이었다. 돈을 지키기 위해, 딸을 지키기 위해 백성희는 매번 거짓말을 쳤고 그 거짓말을 포장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쳤다. 그녀의 운명이 파멸로 치달을 때에도 특유의 당당함과 뻔뻔스러움을 잃지 않았던 데에는 그녀가 끝끝내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란한 유산] 마지막회에서 그녀는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그토록 갈구하고 욕망했던 돈은 휴지조각처럼 사라졌고, 애지중지 했던 딸에게는 "엄마가 왜 내 엄마야!" 라는 폭언을 들어야만 했다. 돈이 사라지고 딸의 운명을 사지로 몰고 갔음을 깨달았던 순간 백성희는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던 자존심을 완전히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녀가 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시도까지 했던 이유는 그녀 삶의 가치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백성희가 마지막 회에서 보여줬던 표정은 황량함과 쓸쓸함 그 자체였다. 승미가 거짓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것에 반해 백성희는 여전히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욕망을 채워나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 그녀의 모습은 인간 백성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녀가 얼마나 지독히도 처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


감정적이고 정열적이었던 여자. 황량하고 천박하고 쓸쓸했던 여자. 우울하고 차갑고 모든 것에 냉소적이었던 여자. 좌절과 실패에 허우적대며 스스로를 처량하게 만들었던 여자. 그리고 끝끝내 불행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에 웃음 짓고,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때 홀로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 외로워 보였던 그녀의 얼굴에는 구원받지 못한 한 인간에 대한 지독한 연민이 서려있었다.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무난한 마무리를 보여준 [찬란한 유산] 의 마지막 회에서 왜 이리도 지독하게 백성희의 얼굴만이 선명히 기억에 남는 것일까. 그녀 자신조차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나만큼은 그녀를 용서해 줘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 제발 '편해' 지라고.




[스타일]이라는 드라마는 패션 잡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린다는 데에서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 할 만 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내용 구성은 기존 트렌디 드라마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맴도는 뻔하디 뻔한 드라마이다. 물론 거의 모든 드라마가 차용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각관계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식으로 그 사각관계를 드라마 '스타일'안에서 자신들만의 것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일]은 그 사각관계를 뻔한 캐릭터에 입혀 놓음으로써 더욱 더 뻔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버리고 말았다. 이지아의 '이서정'은 기존 어리버리하고 실수가 잦은 귀여운 캐릭터에서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두루미를 떠올리게 했고, 류시원은 15년 연기 경력이 창피할 정도로 수준 낮은 연기를 했다. 오로지 이 드라마에서 빛났던 것은 박기자 역할을 소화해 낸 김혜수 뿐이었다.


김혜수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 작품인데다가 그의 카리스마 있는 '박기자' 역할은,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흥미를 자극해 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김혜수가 없으면 [스타일] 도 없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가 존재했기에 [스타일]도 존재할 수 있었다. 20%도 안 되는 시청률에서 거의 80%에 가까운 지분을 김혜수 혼자 짊어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의 연기만 보면 이 드라마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그 이상, 이 드라마만이 가진 매력을 피력해줄 어떤 요소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엣지 있는 그녀의 연기가 말 그대로 '엣지' 있는 작품에서 다시 빛나길 바란다.




[선덕여왕]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50회라는 긴 분량을 전체적으로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주인공보다 훨씬 더 막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덕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고현정 자체가 뿜어내는 아우라, 그리고 일명 '눈썹 연기' 라고 불리는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에 힘입은 바 컸다. 

 
고현정은 '미실'이라는 여자를 그 어떤 연기자도 대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고 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 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선덕여왕] 이 그려낸 '미실' 이라는 정치가는 확고한 자기 주관과 철저한 정치 철학을 가진 진정 노회한 정치인이었다. 사람을 다룰 줄 알고, 적절히 자신을 포장할 줄 알며,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았던 그녀는 진실한 정치인은 아니었으나 백성들이 가장 믿고 따를만한 '거대한 정치인' 은 맞았다. 여성이었고, 진골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많은 것을 시도했고 많은 것을 이룩했던 그녀야말로 진정 신국의 주인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닐까.


50회 분에서 덕만은 이런 말을 한다. "나 아주 잠깐, 미실에게서 왕을 봤어. 진정한 왕을"


신국을 사랑했고, 백성을 연모했으며,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가고자 했던 사람. 사욕을 버리고 국익을 선택하며, 스스로가 깨질지언정 국가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고자 했던 사람. 열정적이고, 패기 넘쳤으며, 노련했고, 철두철미했던 사람. 황폐하고 초라했지만, 스스로를 고귀하고 우아하게 만들 줄 알았던 사람. 뜨겁고 강렬했지만 차갑고 냉철했던 사람. 황량하고 메말랐지만 사람의 본질을 꿰뚫었던 사람. 그랬던 사람, 미실. 우리 역시 그 미실에게서 진정한 왕의 모습을 봤다.




배우 김남길은 2009년 [선덕여왕]이 배출한 최고의 '배우' 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그는 [선덕여왕]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캐릭터로 성장해 있다. 미실의 아들로 태어나 정적인 문노의 손에서 길러지고, 덕만의 편이 되었다가 결국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는 흔들림 없이 소화해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실 사후, 그의 존재감이 [선덕여왕]에서 절대적인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비담은 친어머니를 죽이라는 진흥제의 칙서를 자신의 주인인 덕만에게 전달하지 못했고, 이 후에는 김유신과 대립한다. 그 순간, 비담이 직면했던 것은 벼랑 끝에 몰려 죽음을 맞이 했던 어미의 비참한 운명과 그 어미의 운명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이었다. 그가 결국 반란을 통해 덕만의 뒷통수를 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왕이 되라" 는 어미의 유언과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빼앗으라." 던 어미의 마지막 충고 때문이다.


비정하고 매몰찼던 어미는 칙서를 통해 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아야 한다." 는 절망과 복수심을 선사했다. 칙서의 내용이 발견되는 그 순간, 나 뿐만 아니러 너 또한 무너진다는 것을 은연 중에 확인시키면서 어미는 죽는 그 순간에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아들 '비담' 에게 모든 운명을 물려주게 됐다. 미실이 살아있을 때 끈끈하고 공고한 것처럼 보였던 덕만의 내부 결속이 오히려 미실이 죽는 그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김남길은 이제 서서히 '변해가는' 이 엄청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 낼까. 발목부상부터 신종플루까지 만만치 않은 신고식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완쾌하여 좋은 연기 보여주기를!




[지붕 뚫고 하이킥]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유달리 '도드라지는' 캐릭터는 바로 아역배우 진지희 양이 연기하고 있는 정해리다. 신경질적인데다가 예의도 없고, 식탐에다 각종 욕심만 가득해서 "다 내거야!!!" 를 외치는 이 아이는 보면 볼 수록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도 울고 갈 정도의 확고한 자기 개성은 요즘 드라마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독특하다.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는 해리의 비명소리는 어느 순간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들려 나도 모르게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게 만들 정도가 됐다. 못된 바람이지만 해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과천선 하지 말고 쭉 '못되기를' 그래서, 너무나도 매혹적인 "빵꾸똥꾸" 콤보를 계속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외에도 기억나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밥줘] 의 차화진, [선덕여왕]의 덕만, 춘추, 유신, 알천, 죽방, 고도,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필모, 유선,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이승기, 문채원, 배수빈, 반효정, [아이리스] 의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한지민 등이 있겠다.




위에서 거론한 캐릭터 뿐 아니라 아마 많은 사람들에겐 특별히 기억되는 자신만의 '드라마 캐릭터' 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그 누가 됐든 그 드라마, 그 배우, 그 캐릭터를 떠올릴 때마다 아련한 추억과 그때 느꼈던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최고의 캐릭터' 가 되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다. 때로는 우리를 웃기고, 때로는 우리를 울리기도 하면서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2009년 드라마, 그리고 그 속의 캐릭터들.


당신이 뽑은 최고의 2009년 '캐릭터' 는 누구입니까?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하이킥 2009.11.2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야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이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실님ㅠㅠ 보고싶어요ㅠㅠㅠ 2009.11.23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미실 N 비담 母子가 최고임!!! 완벽한 카리스마.. 어머니와 아들의 슬프고 비뚤어진 관계 -50화를 안본 사람 선덕을 논하지 말라!!- 선덕여왕은 올해 다시한번 고현정님이 여신처럼 이쁘신 얼굴의 소유자인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연기의 대가이신걸 알게 하였고, 김남길이라는 두근두근하며 사랑스럽고 미치도록 귀여우면서도 떠오르는 연기의 샛별을 알게 해준 고마운 드라마였듬.ㅎㅇㅎㅇ 한 10화정도 뒤면 종영인데 마지막까지 잘됐으면 좋겠음ㄲㄲㄲㄲ/ (덧붙여서 지킥의 우리 세호도 관심 점ㄷㄷㄷㄷ)

  4. hohe 2009.11.2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비담 찬양

  5. 그바보 2009.11.2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올해엔 쟁쟁한 드라마들이 많았네요. 하지만 저에겐 무엇보다도 그저바라보다가의 구동백.

  6. hong87 2009.11.2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구은재>.< 복수연기 아무나 못함 ㅎㅎㅎ

  7. tlfl 2009.11.24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바의 명민좌

  8. 하얀백구 2009.11.2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세주...드라마 사극사에 영원히 남을 고현정의 미실....

  9. DOOR77 2009.11.2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 도다 버진....ㅠㅠ 여기서두 슬프네...왜 없냐....

  10. ㅋㅋㅋ 2009.11.2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ㅋㅋㅋㅋ

  11. 됐고!!! 황정남! 2009.11.24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ㅋㅋㅋ

  12. 지니 2009.11.2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도다의 서우와 임주환 내겐정말최고의 들마 3중 하나 강추
    방송국에 조기종영땜에 항의전화하게 만든 중독성강한 드라마

  13. '시티홀'의 2009.11.25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미래와 조국이요.^^

  14. 미실 2009.11.25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아주 잘해놓으셧쿤요
    재밌어서 한참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푸하핫

  15. 찬란한유산 2009.11.26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환

  16. 내조의여왕 2009.11.27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조의 여왕 '태봉'이가 없다니.. 이건뭐;;

  17. 미남이시네요 2009.11.2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태경, 신우에 빠져서 보던데, 저는 완전 제르미에 푹~~~ 빠졌네요^^
    제가 뽑은 최고의 캐릭터
    <<<<< 제르미 >>>>>

  18. 시티홀의 신미래,조국 2009.12.0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 내조의 여왕 태봉씨랑 천지애도 빼먹지 말아야죠. 물론 한명만 말한다면 미실...

  19. 랄라 2009.12.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은 당연히 구준표 이민호 지요ㅎㅎㅎㅎㅎㅎ

  20. 미노미노 2009.12.0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준표 구준표 구준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Favicon of http://www.jaketmurah.com/mercedes-benz-mobil-mewah-terbaik-indonesia BlogIcon mercedes-benz mobil mewah terbaik indonesia 2011.05.24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사. 우리는 진정으로 귀하의 블로그 blogposts 주위 서핑을 좋아해 왔어. 아무리 내가 항상 우리는 당신이 오래 전에 또 아직 상상이 만들어 현재 공급 난에 등록됩니다 이유! 지식은 아래의 우리에게 필요한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 사이트에 특정 웹 사이트에 나한테 링크의 기사 하나를 보자.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가능성보다 더 빠르게 소중한 것을 깨닫게됩니다. :))




[선덕여왕] 이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고현정의 하차 이 후에 춘추와 비담, 유신 등 그 동안 덕만파로 편입되어 있던 인물들이 속속 자신의 '야욕' 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 타이틀롤인 이요원의 연기는 여전히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무난하기는 하지만 극을 이끌어 가기에는 엄청나게 역부족이다.




너무나도 평범하고, 너무나도 단순한 이요원의 '연기'


이 드라마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50회라는 긴 분량을 전체적으로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주인공보다 훨씬 더 막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덕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고현정 자체가 뿜어내는 아우라, 그리고 일명 '눈썹 연기' 라고 불리는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에 힘입은 바 컸다. 

 
고현정은 '미실'이라는 여자를 그 어떤 연기자도 대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고 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 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50회 이상 드라마의 '흐름' 이 미실 중심으로 편제되면서 타이틀롤이었던 이요원은 미실의 그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고현정의 그늘에 가려지고 말았다. 덕만 캐릭터 자체가 미실보다 임팩트가 약했던 탓도 있었지만 이요원에게는 캐릭터에 대한 치열한 연구가 고현정만큼 보이지 않는다. 고현정이 엄청난 화면 장악력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상황과 대사, 상대 배역에 따라 목소리 톤과 표정을 바꿔가며 맛깔나게 연기한 것과 달리 이요원의 연기는 너무나 '평면적' 이어서 느낌을 살리지 못한다.


사실 이요원은 결혼하고 나서야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특이케이스다. 그 이전까지 이요원은 특별한 재능이나 성과를 보여준 일이 없었고 단지 가능성있는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이요원이 결혼과 함께 공백기를 갖은 후 컴백을 하자 톱 배우들이 받는 대우를 받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이미지 메이킹의 승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극에서는 '이미지' 로만 승부를 볼 수 없다.


현대극에서는 이요원 특유의 평범한 연기력이 무난하다고 보여질 수 있지만 사극 연기는 현대극과 다르다. 다소 과장된 연기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요원은 현대극에서나 사극에서나 변화하지 않았다. 게다가 더욱 문제인 것은 극 중 신분이 화랑이든, 공주든, 여왕이든간에 대사톤이나 캐릭터 색깔자체도 동일선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는 점점 진화하고 성장하는데 그 역할을 맡은 이요원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니 캐릭터 내부의 성장동력까지 완전히 죽어버리고 있다. 


게다가 이요원은 가장 기본적인 대사처리나 발성 역시 고현정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고 있다. 이요원은 대사를 칠 때 "네/그렇습니다/미실은/다른 것을 준비할 겁니다/" 로 딱딱 끊어 읽어 상당히 어색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 배우 나름대로 캐릭터의 단호함과 당당함을 연출하려고 하는 일종의 설정인지 몰라도 가족과 다름 없는 춘추나 유신과 (사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대사를 이런 식으로 쳐버리니 인간적인 매력은 없고 기계적인 느낌만이 강하게 난다. 




미실과 비담은 있는데 선덕여왕은 없는 이상한 드라마


물론 이요원의 연기가 빛났던 부분도 몇 장면있다. 그러나 그것은 52회에 걸친 대장정의 기간 동안 극히 일부분이었을 뿐, 그동안 이요원의 연기가 극 전체를 아우른다거나, 무게 중심을 확실히 잡는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임팩트 있게 뇌리에 박힌다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저 '무난' 할 뿐이다. 허나 엄청난 물량을 쏟아 부은 대작사극의 주인공이 그저 '무난' 하고 '평범' 할 뿐 이라면 그 배우는 낙제점이다. 타이틀롤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게 할만큼의 포스를 보여줘야 한다.


고현정이 없는 지금 [선덕여왕] 의 중심은 단연 이요원이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요원이 극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자 힘의 원천으로만 작용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이요원의 연기와 캐릭터에서 별다른 매력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은 오히려 주조연인 비담에게 집중하고 있다. 지금의 [선덕여왕] 은 제목만 '선덕여왕' 일 뿐 50회 짜리 [선덕여왕-미실새주] 를 끝내고 번외편인 [선덕여왕-비담의 난] 을 시작하는 느낌을 준다. 주인공이 주변부로 밀려나고 주조연이 주연의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이요원의 연기가 너무나 단선적, 단편적, 무변화 한 밍숭맹숭한 연기이기 때문이다.


[선덕여왕] 을 보고 두고두고 아쉬운 것은 미실 고현정, 비담 김남길 등 덕만과 대립하는 연기자들은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200% 뽑아내는데 주인공인 이요원은 덕만 캐릭터의 100%도 끌어 올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건강을 해칠만큼 고생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그것으로 주인공의 본분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라면 누구나 고생하고, 누구나 힘들어한다.


"나 힘들어요" "나 고생해요" 라고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제발 남은 10회라도 비담, 유신, 춘추 등이 주인공이 아닌 온전히 '덕만' 에게 집중하고, 덕만의 편이 되어 선덕여왕을 응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제는 절제하지 말고 폭발하는 연기를 펼쳐라, 이요원이여!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유재선 2009.11.21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작성분보다는 연기 훨씬 잘하시거든요?

  3. 참나, 내가 어이가 없어서... 2009.11.21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동의 합니다. 지금 선덕여왕역을 전혀 소화를 못한다고 하셨나요? 그럼 님은 뭡니까? 당신이 뭔데요? 당신은 그렇게 잘합니까? 그럼 한번 해 보세요.. 사실 이요원씨처럼 선덕여왕 역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배우 욕할려면 당신들 마음속으로 하세요 어이가 없어서..

    • ㅋㅋㅋㅋ 2009.11.21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보다 선덕여왕 역 잘하는 사람이 없어?ㅋㅋㅋㅋ
      다른 배우 시켰봤냐?
      너는 뭔 근거로 그딴 개소리해대냐?
      내가 봐도 그냥 누가해도 이요원보단 잘하지 싶은데?
      개소리도 작작 해야 웃어넘기지
      쯧쯧
      니가 연기해봐라?ㅋㅋ
      너같은 초딩빠순이수준으론 이런 말밖에 못하겠지~
      길가는 아무 여자나 시켜도 이요원보단 잘하겠다
      이요원이 선덕여왕에서 하는연기가 그게 배우가 하는 연기냐?일반인이 하는연기지

    • ㅋㅋㅋ님.. 2009.11.24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님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물론 이요원보다 잘하는 사람이야 있겠죠,
      하지만 이요원이 캐스팅 되면 그냥 보면 안되나..?
      그리고 이건 악플이라는 생각이 많이들구..
      길가는 아무 여자라..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그래도 연기자이고 이요원이 일부로 열심히 안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아무나 시켜도 이요원보다 잘할지 모르지만 이요원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거든요.

  4. BlogIcon 이은진 2009.11.2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어이없습니다. 이요원말고는 선덕여왕 맡을사람 생각할수도 없는데..
    초반 아직은 어리고 약한 낭도 덕만 답답하다고들 하는데 전 슬픔느낄줄알고 고독한 낭도 덕만도 좋았고 연기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공주로 변하면서 점점더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덕만공주를 보면서 그걸 소화해내는 이요원을 보면서 정말 멋있었어요..솔직히 선덕여왕이 님들이 원하는것처럼 힘이없고 약하고 그렇다고 하지만 원래 그런 역인걸 어떻게요..지금 여왕된지도 얼마안됫는데 이요원이 뭐가 여왕에 안어울린다는건지 전 솔직히 지금도 무지 잘해내실거라고 믿는데 님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여왕되서 어떻게 해나가는질 봐야지.솔직히 고현정연기잘한거 맞지만 원래 악역이라는게 캐릭터가 뚜렷하고 원래 좀만 잘해도 칭찬받고 잘 소화해낼수 있는게 악역이란겁니다. 그런 악바리 미실에 비해 한없이 약한 덕만공주였을 뿐이지 연기를 못한다거나 그런건 솔직히 이해안되..
    눈물연기면 눈물연기 강할땐 강하고 약할땐 약한 모든 역을 소화해내고 그와걸맞는 외모를 가진 이요원말고
    누가 선덕여왕을 맡습니까?
    저도 고현정이 연기를 못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이요원하고 비교되서 욕먹을만큼 그렇게 잘하지도 않았고
    이요원도 그렇게 못하진 않았어요.
    솔직히 비담이나 미실 모두 연기가 오바가 심하잖아요.
    누가 솔직히 대화하는데 눈썹을 휘날립니까?
    그런거 보면 악역보다 그렇게 어정쩡한 역이 연기하는게 더 힘들다는거 이해해야죠

    • 왜 자꾸 고현정을 들먹거리죠? 2009.11.21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이요원한테 발연기라고 하는건 캐릭터때문도 아니고 고현정보다 못해서도 아닌데..
      솔직히 이요원씨 낭도역할때부터 연기 못한다고 욕먹었는데..
      남장연기 어색하다고. 발성이나 그 눈 가운데로 모으고 벌벌떠는 표정연기도 너무 어색하다고 연기력논란기사까지 떴었는데 무슨 캐릭터니 고현정이니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네요..고현정보다 연기 못한다고 욕먹으면 선덕에서 이요원뿐만아니라 많은 연기자들도 욕먹어야죠..그리고 맡은 캐릭터가 다른데 왜 쟤보다 연기 못해?라고 생각하면서 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이요원씨 연기자체만 봐도 못하는게 확연히 눈에띄니까 문제인거지.이요원이 그렇게 못하지 않는다고 님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사람들이 들어줍니까? 이요원씨 안티도 아니고 오히려 이미지 좋은 배우로 생각했던 저역시도 이번 선덕여왕을 통해 이요원은 연기 못하는배우로 각인될 정도인데요? 님같이 사람들이 이요원씨가 눈물연기나 강단있는 연기를 무난하게만 했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연기력논란이 생기겠습니까?어정쩡한 역할이요?덕만이 어정쩡한역할로 보이진 않던데요? 아역덕만의 연기를 봐도 대본을 읽어봐도 뭐가 어정쩡한 캐릭터죠?제가 봤을땐 충분히 매력있는 캐릭터인데요? 매력있는 캐릭터를 어정쩡하게 만든 이요원씨 탓이겠죠

    • 저도 이은진님과 동의를.. 2009.11.22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이없다고 해도 괜찮겠네요. 솔직히 이요원말고도 다른사람을 시킬수 있겠지만 이요원이 맡았으면 그냥 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별로 심하게 못했다는 생각도 들진 않네요. 낭도때 정말 힘든것처럼하는 연기도그렇고 그외에도 우는거라든가 당황했을때나 악플을 달정도로 못했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5. 김민선 2009.11.21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씨의 연기력이 논란되고있는것같은데,
    저는 요원씨만의 덕만이 캐릭터가 완성되서 지금의 선덕여왕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보다보면 다른분들처럼 표정이 어색하다...라는것을느낄때도있지만 배우는 그런것을보고 모니터링하며 차츰 배워가고 연기실력을 늘려가는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덕만이라는 역할이 이요원씨께 좋은 밑거름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는 이요원씨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6. 참나, 이봐요 2009.11.2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봐요 그딴 개소리? 당신이 해봐요 그럼 그리고 내가 초딩인지 고딩인지 대학생인지 직장인인지 당신이 알아서 뭐하게요? 그래요 초딩같은 개소리 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당신 너무한거 아닙니까? 제 생각에는요 연기를 잘하는 배우든 못하는 배우든 다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요 당신이 더 미친 개소리로 들리거든요? 아까도 제가 말했듯이 남의 욕은 당신의 썩은 마음속으로 하세요.. 이런 소리 들으니까 기분 좋습니까? 참나 내가 여기 더러운 글 올린사람 신고하고 싶네 퇘~퇴~

  7. 그리고요 2009.11.22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요 지나가는 여자 시켜봐요 미쳤다그러지 당신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있거든요? 그리고 왜 당신 남한테 반말이야? 너 나 알어? 내가 니 친구냐? 세상 말기네 말기

  8. 우연히 와 보니 참 말이 많네 2009.11.22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때문에 참 말도 많고 떠들썩하네. 개인적으로 선덕 즐겨보는 사람으로서 이요원안티도 아니고 유치하게안티같은거 할 나이도 아니고 그런 나도 이요원연기는 한심하게 보인다.
    어떻게 이런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맡았을까? 오디션은 보고 뽑은거 맞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개릭터 탓할것 없다 . 캐릭터가 매력없다고 연기자 연기못한다고 하지 않는다
    수상한삼형제에서 그 자식한테 돈이나 뜯어내는 막장엄마때문에 드라마 보기짜증나서 이제 안보지만
    그 배우가 연기 못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들었다. 오히려 진자 같이 잘한다는생각이 들지~
    보석비빔밥에 그 한혜숙, 한진희씨도 진짜 개막장 속물부모캐릭터인데도 그 배우들이 캐릭터가 욕을 먹는거지
    한혜숙, 한진희보고 연기 못한다고 하는 사람 한명도 없다
    캐릭터를 떠나서 이요원도 연기 잘했어봐라 ~캐릭터가지고 뭐라하지 이요원연기 못한다고 뭐라하나?
    내가 봤을때 뭐가 캐릭터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충분히 연기를 잘하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원래 자기 분수에 안맞는 자리를 차지해서 인정 못받으면 어느 분야건 주위에서 뒷말 많이 나오고 욕먹는 법이다
    내가 봐도 이요원은 자기 분수에 안맞는 자리를 차지한 걸로 밖에 안보인다

  9. 이봐요 2009.11.22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자보자 하니깐 안돼겠네.. 이런 연기력을 당신은 할 수 있습니까? 오디션 보고 뽑은거 맞냐고요? 그럼 당신이 감독 돼서 제대로 연기 잘하는 사람 뽑으세요.. 이사람도 말 많네 당신도요 이렇게 배우들 욕할거면 아예 드라마 보지를 마세요 당신 안본다고 시청률 별로 안떨어지니까 당신 분수나 맞게 찾으세요 무례했다면 죄송하겠지만 저는 이런 악성댓글 신고하고 싶거든요.?

    • 얜 뭔데?이렇게 난리를 치냐? 2009.11.22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사람들이 연기를 어떻게 보든 뭐라고 쓰든 뭔상관이라고 이렇게 혼자 열을 내고 난리를 치냐?이런다고 뭐 다른 사람들이 이요원연기 잘하네라고 생각한대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거지 뭘 이렇게 계속 줄줄이 글써놓고 난리를 쳐? 이상한 애네

    • 이봐요 2009.11.23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보기에는 니가 더 이상하거든? 야 니가 뭔데 나한테 마늘까고 난리치니? 내가 니 친구야? 당신같은 사람들만 이요원 연기 못한다고 하시겠지. 그딴 소리 하지마. 그리고 니나 그렇게 줄줄이 글써놓고 난리 치지나 말던지 그리고 내 일에는 상관 끄시죠. 그쪽이 더 이상하네요.

  10. 전 제작진의 발편집의 문제라고 봐요. 2009.11.22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요원씨의 연기력을 떠나서 제작진들의 발편집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실은 애초부터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등장해 끝까지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인물 자체가 일관성 있는 캐릭터니, 상대적으로 이 인물이 왜 이런 행동을 하게됐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굳이 많은 씬을 할애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이해를 하고 그 캐릭터에 몰입하고 볼 수 있죠.

    그에 비해 덕만은 아역부터 시작해서 여왕이 되기까지 많은 곡절을 겪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꼬꼬마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군주가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 '덕만'이
    극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미실'에 비해 이 캐릭터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선덕여왕을 1화부터 시청한 사람으로써..
    생각해보면 극 초반에는 이요원씨의 연기력 논란이 이렇게 불거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애초에 미스캐스팅이다 뭐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화랑으로써의 덕만을 연기할 때
    이요원씨는 많은 찬사를 받았죠.
    (일정부분 언플도 있었겠지만, 그걸 떠나서 시청자들 자체 분위기도 지금보다는 괜찮았죠.
    물론 어디 한 번 지켜보겠다라고 생각하셨던 시청자들도 있었겠지만요)

    생각해보면, 극 초반은 화랑 덕만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덕만을 중심으로 진행하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주면서 시청자들은 발연기든 뭐든 어찌 생각하든 간에
    이요원씨가 연기하는 '덕만'의 캐릭터 자체에 매료가 됐었던 거죠.

    그에 비해 극 중반은 꼬꼬마 덕만이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내적변화를 겪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군주가 되는 시기죠.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제작진은 덕만의 내적변화에 더 많은 초점을 두고
    주인공 덕만을 더욱 더 부각시켰어야 합니다.

    하지만 연장이 결정되고 다양한 인물들이 새로 등장하면서,
    제작진들은 주인공 '덕만'보다 덕만의 주변 인물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물론 시청률 높이기 위한 의도도 있었을테고, 새로운 등장인물을 소개하기 위함이기도 했었겠죠.
    하지만 덕분에 시청자들은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면서
    극의 주인공인 덕만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극 구성이 산만해진거죠.

    주인공인 사람 좋아하고 철없던 덕만이가 정치적인 경험을 쌓으면서 내적으로 성숙하고
    냉정해지든 말든 이건 니네가 알아서 생각해라, 이미 스토리는 신문기사로 다 아는 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생각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좀 더 덕만의 내적갈등을 잘 묘사해줬다면 지금같은 '떽떽거리는 덕만'이니 '석녀 덕만'이니
    하는 논란은 있지도 않을겁니다.
    이렇게 극 중반에 캐릭터 '덕만'에 대한 힘을 실어주지 않음으로써,
    미실이 죽은 지금에 와서야 '덕만'에 포커스를 잡아준다 한들
    이해할 수 없는 덕만에게 과연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낄까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요원씨가 그런 부분을 좀 더 확실하게 연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 ㅉㅉ 2009.11.22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이 낭도일때 많은 찬사를 받았다는거에는 공감이 전혀 안가네요
      전 차라리 지금이 낫던데
      그때 그 억지로 남장흉내내는게 너무 거슬려서 이요원 나올때마다 채널 돌렸는데..
      차라리 남장안한 연기가 그때보단 낫습니다
      지금 연기도 별로지만 그때 너무 연기가 이상해서

  11. 오토코 2009.11.25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든지 등등의 의견을 내놓으시지..
    저같은 경우는 선덕여왕보면서 이요원의 연기를 보게 되었고 54회분까지 보면서 이요원이 팬은 아니지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선덕여왕" 광팬입니다...선덕여왕책도 사보고 인터넷 역사공부까지 드라마 끝난 수욜은 꼭 드라마 평가글 읽고 흥분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습니다..아예 선덕여왕을 들고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사실 미실죽고 나서 온가족이 보다가 저혼자 보고 있는중...물론 미실 죽고 나서 약간의 흥미는 떨어졌지만 또다른 흥미가
    충분히 있습니다..잼없으면 안보면 되고,, 그래도 봐야 겠다면 종영되고 나서 전편 다시보기로 보시든가요...이상~~

  12. 이봐요 2009.11.27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맞아요... 저도... 광팬입니다. ^^

  13. 이요원의 연기 2009.11.2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덕만이가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나갈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걸요?
    그리고, 덕만이가 화랑,공주,여왕순으로 성장하는 모습인데 왜 똑같아 보이냐구요? <그건 님 생각이시구요,>
    공주가 되었을때와, 여왕이 되었을때, 저는 너무 나도 달라진 덕만의 모습이 너무 낯설던걸요? 님께서는,
    캐릭터가 성장하면 연기자인 요원님도 성장해야한다. 근데 요원님은 그대로다 라고 하셨는데 저는 말로 설명하면 길어지니까 짧게 말하자면, 그녀의 연기가 너무나도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보는 드라마보다는, 느끼는 드라마로 보는편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제 생각이시구요,^^> 물론, 뭐 서론,본론,결론, 핵심문장,핵심어,주제 등등을 잘 맞춰써야 하는것이 기자들의 자격이겠지만,//// "기사에 사실은 있지만, 진실은 없다"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이상 가짢고,어이없고,황당하고,까불어보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대한민국의 청소년" 이었습니다

  14. 이요원의 연기 2009.11.28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요!!!!

    과연 대한민국의 여배우중 "여왕"의 이미지를 표현하실수있는분이 손꼽아 몇명이나되고
    누가 있을까요?

    과연 누가 "황후"나 "공주"가 아닌 ""여왕""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수 있을까요?
    요원님의, 인자하신 얼굴과, 너무나도 솔직하고 여린 연기가 저의 마음을 녹여주셨고,
    또한,요원님이기에 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신것 같습니다 <제 ^^ 생각 입니다 ^^>

  15. 2009.12.04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씨 연기 너무 못해요..
    다른 사극 드라마 보고 연습좀하고 나오세요..
    장난아님.. 선덕여왕드라마는 좋은데 주인공인 선덕은 보기싫음..
    다른 배역들은 잘하고있음..내용도좋고...
    ㅈ ㅔ발 풀린동공하고 꼬라보는것좀 그만좀.. 그리고 딱딱 끊어읽기도 그만해요 국어책 읽듯ㅇ..

  16. 이봐요 2009.12.05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생각에는 장난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요원씨한테 직접 말하세요 여기서 그러지 마시구요... 전 괜찮던데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 저같이 됩니다.

  17. ㅋㅋㅋ 2009.12.06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 연예가중가에서 인터뷰할때 가수중에서 누가 제일좋냐고 했을때
    권지용이라고 해서 완전 짜증났음..ㅡㅡ

  18. 이봐요 2009.12.1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전혀 짜증 안났음... 사람 성격데로 좋은 사람있고 나쁜사람 있지 다른사람이 가수를 택했을 때 우리가 짜증났다 어쩠다 말할 권리 있음???

  19. 이봐요 2009.12.1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전혀 짜증 안났음... 사람 성격데로 좋은 사람있고 나쁜사람 있지 다른사람이 가수를 택했을 때 우리가 짜증났다 어쩠다 말할 권리 있음???

  20. 초딩같은 2009.12.13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하나가 난리를 치네.
    자기가 뭔데 짜증나는걸 짜증난다 말못하게 해
    시청자는 연기자 위에 있다 알간?
    글 제목이 자극적이긴 해도
    공감할 시청자도 꽤 될걸
    연기자가 연기 논란 일으키는게 자기 책임이지
    뭔 인권? 웃기셩!
    언제부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받고 일못하는걸 지적하는게 인권 침해가 됬냐
    소비자가 불만이라는데
    언제는 시청자들이 다 이요원때문에 선덕여왕을 봣다고 싫으면 보지마라 니가 연기 해라라니..이거야 상식적으로 말이 통해야지 ㅋㅋ

  21. 본문을 쓰신분 말이 틀리진않은데...하지만... 2010.01.11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쓰신분말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 부족했던점이 제눈에도 보였으니까...
    그런데 직설적인 단어나 이미지, 그리고 제목처럼 자극적인 문장들이
    네티즌들의 논쟁을 일으킨것같은데요.

    위와같은것들은 조금식 순화시키거나
    돌려서 말씀하시는 것도 좋을듯하구요.

    네티즌분들도 서로 너무 감정을 담아서올리지마시구요.

    전 본문을 한문단읽고 댓글들을 먼저 봤다가
    흥분하기까지했습니다.
    이요원씨께 악플같이 달려있어서요.
    서로다른의견을 자기생각만하고 주장하지마시면
    이런 댓글싸움은 없을것같네요.

    그냥제의견이었구요.

    비평도 과하면 비난이 되고 상처가 됩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선덕여왕] 의 기세가 요즘들어 한 풀 꺾인 기세다.


비담의 등장과 덕만의 공주 등극 이 후에 펼쳐진 에피소드의 임팩트가 다소 약해진데다가 출연진이 많아지면서 분량과 편집 조절에도 일정 부분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지지부진한 시청률 답보 상태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김춘추' 유승호다.




유승호가 등장하면 50%는 따논 당상?


당초 유승호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 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선덕여왕] 의 김영현 작가가 "김남길이 첫 번째 비밀병기라면, 유승호는 두 번째 비밀병기다." 라고 할 정도로 유승호의 등장은 [선덕여왕] 의 히든카드였다. 아니나다를까 유승호가 [선덕여왕]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과연 유승호가 [선덕여왕] 에서 얼마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런 사람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유승호 본인은 합류 직전 "사람들이 내가 나오면 드라마가 50% 시청률을 기록할 거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많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선배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겠다." 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역을 탈피해 본격적인 성인 배우로서 첫 무대에 오른만큼 [선덕여왕] 은 유승호에게 엄청난 기회의 장이자 배우로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곳임이 분명했다.


첫 등장은 나쁘지 않았다. 다소 코믹스럽고 푼수끼 어린 모습으로 나타난 '김춘추' 유승호의 등장은 미실파와 덕만파로 갈라져 있던 [선덕여왕] 의 인물구도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잘생긴 외모에 해맑게 웃는 순수함을 갖춘 유승호의 '비쥬얼' 도 합격점이었고 연기톤도 나쁘지 않았다. 억양 자체는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감정 표현이라든지 상황 대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고 [선덕여왕] 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빠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과연 김영현이 '비밀병기' 라고 할만큼 유승호의 연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유승호의 등장 이 후, 정확히 말하자면 김춘추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선덕여왕] 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상에 따르면 유승호의 등장이 기존 시청자층을 단단히 결속시키는 한편 새로운 시청자들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 였었는데 이러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오히려 5% 가까이 시청자층이 빠져나가면서 [선덕여왕] 내부에는 알게 모르게 상당한 침체 분위기가 엿보이기까지 한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




비밀병기가 아닌 함정이 되어버린 '김춘추 캐릭터'


정확히 말해서 [선덕여왕] 이 인기를 견인했던 것은 그동안 공고히 쌓아오던 '덕만파' 와 '미실파' 의 대립구도였다. 한 방 날리고, 한 방 먹는 관계를 통해 갈등을 심화시켰던 [선덕여왕] 의 스토리 전개는 그래서 쫄깃하고 긴장감 넘칠 수 있었다. 그런데 김춘추의 등장과 함께 [선덕여왕] 의 이러한 대립구도는 일대 파란을 맞이했다. 덕만과 미실 사이에 김춘추가 등장하고 세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덕만vs미실' 의 구도가 약화된 것이다.


극을 떠받치는 대들보가 흔들리는 와중에 [선덕여왕] 은 3주에 가까운 시간을 김춘추의 행동반경에 포커스를 맞추며 에피소드를 진행시켰다. 주인공인 덕만이나 시청률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미실의 등장이 축소되자 시청자들은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김춘추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산발적인 에피소드들은 이야기를 진전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주춤거리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한 마디로 사이드로 붙어야 하는 김춘추 캐릭터를 힘겹게 메인으로 가지고 왔다가 뒷통수를 맞은 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당히 공을 들였던 김춘추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것도 문젯거리로 작용했다.


당초 시청자들이 김춘추에게 기대했던 것은 김춘추를 중심으로 한 세력 재편이 아니었다. 역사 그대로 김춘추는 철저히 덕만의 편에서 미실의 몰락을 부채질 하는 가장 '확실한' 참모여야만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춘추는 덕만의 편도, 미실의 편도 아닌 아주 어정쩡한 어린아이처럼 그려졌다. 오만과 자만으로 가득차 도와줘야 하는 이모마저 적대시하는 초반 김춘추의 모습은 미실보다 얄밉고, 미생보다 가소로웠다.


제작진 나름대로는 춘추가 어떻게 덕만의 세력으로 들어가게 되었는가를 조금 더 세심하게 보여줄 생각으로 이러한 대립구도를 그린 것이었겠지만 오히려 이 대립구도는 긴장을 가중시키기는 커녕 짜증만 유발했고, 메인 스토리인 덕만vs미실 구도를 완전히 와해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완전히 비호감처럼 비춰지는 김춘추의 캐릭터는 풋내기 애송이처럼 보일 정도로 무매력 캐릭터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미실이 춘추의 귓가에 대고 "네 아비, 네 어미 모두 내가 죽인 것이다." 라며 강력한 한 방을 먹일 때 시청자 게시판에 "속이 다 시원하다!" 는 말이 속출할 정도였다. 정상적인 반응이라면 미실이 악역이 되고, 춘추는 동정을 받아야 할 시점에서 반응이 거꾸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춘추 캐릭터가 [선덕여왕] 에서 그리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안타깝게도 김춘추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가 아니라 '함정' 이자 '장애물' 이었다. 김춘추, 그리고 유승호를 제대로 활용해 보자 했던 [선덕여왕] 제작진의 포인트는 완전히 틀린 것이었고 그것은 결코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결국 김춘추 캐릭터가 지금껏 했던 일이라고는 긴장감 넘치던 대립구도를 흐려놓고 수많은 캐릭터들에 대한 집중도를 약화시킨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여기에 덧붙여 배우 유승호에게는 자신의 캐릭터를 충실히 연기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보다 얄밉지 않게, 보다 진중하게, 보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첫 성인 연기 도전이니만큼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기대에 비해 캐릭터 창조능력이 뛰어나지는 못했던데다가 김춘추 캐릭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 혹은 가능성을 충분히 표현하는데는 다소 한계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선덕여왕] 은 다시금 메인스토리인 '덕만vs미실' 구도를 회복하고 김춘추를 덕만의 참모로 합류시킴으로써 비로소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진용을 회복해 가고 있다. 지금 [선덕여왕] 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에피소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회복시키면서 캐릭터 하나하나를 충실히 돌봐주는 센스다. 이미 비밀병기였던 김춘추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한 상태에서 더이상의 지지부진은 퇴보를 의미한다.


[선덕여왕] 이 하루 빨리 김춘추 캐릭터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기대에서 벗어나 진정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 전개를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예전처럼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뚝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gwg05101@daum.net BlogIcon park sung woo 2009.10.27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인데..하지만 역시 선덕여왕은 떡만과 미실의 대립구조의 맛으로 보았는데..춘추가 나타나니까 영..흐미흐미하네요ㅠ..공감한데..선덕여왕은 너무 시간을 끌고 좀 많이 왜곡됬어요.그것도 단점이겠지요..하지만 항상 이말이 나오네요 뭐 다돈벌려고 하는건데..드라마인데..

  2. 음,,,, 2009.10.27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유승호연기가 좀 부족하더라고요. 표정연기는 좋지만 억양이나 대사톤을 보면 대사를 자기 것으로 흡수하지 못한느낌이 듭니다. 연기 연습이 많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언론에서 하도 유승호 유승호하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봤더니만 연기력이 또래 아역배우들에 비해서도 떨어져 보입니다..거품이 좀 많이 껴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3. 글쎄요 2009.10.27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군이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거전에도 계속 비재로 3회분을 질질끄는바람에 기존 시청자들이 떨어져나간것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김춘추가 만약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했으면 시청률견인차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겠지만 비재로 질질끌고 있는 시점에 등장해 타이밍이 안좋았지요. 하지만 김춘추가 등장씬에는 분50.1%가 넘었습니다. 그 후에도 분당 최고 시청률은 김춘추가 나오는 씬이였구요.^^

  4. 2009.10.2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군 선덕에서의 연기는억양 문제만 빼면 괜찮습니다. 억양은 변성기다보니 그건 감안하다 보면 성인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거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거품은 아무 능력도 없는데 작품하나 잘만나서 확 뜬 스타들을 가리키는거죠 유승호군은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포트라이트 받고있는 배우입니다. 뻘소리지만 밥줘라는 드라마에 유승호군과 또래인 남학생이 출연하는데 그소년도 선덕에서는 연기잘하더니 거기서는 연기를 못하길래 깜짝 놀랬던 기억이.. 뭐 연기란 기복이 항상 있는거니깐요

  5. 2009.10.27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춘추나올때만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춘추 짱

  6. asdf 2009.10.28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유승호 안나온다 했으면 선덕여왕따위 안봤음..

  7. 산수? 2009.10.28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누가 나오면 시청률 얼마 상승 이런 계산 자체가 허황된 것이지요.

    그러면, 시청률 50 % 못 넘을 드라마 어디 있겠어요?

    계속 한 명씩 투입 하면 되지.....

  8. 공감100퍼 2009.10.28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에엔 정말 선덕여왕이 역대 사극중 가장재밌다고 생각할정도로 실시간으로 챙겨봤는데 한달전쯤부터 보는둥마는둥

    하게되던데.. 여자들은 비담이가 좋다고들 하지만 남자들은 애착가는 여배우도 없고,,, 다른사극들에비해 내용이 너무

    어렵다(?)라는 느낌이 들기시작하면서,,,안보게 되더군요. 자뻑에 빠진 드라마란 느낌이랄깐,,,

    거기에 춘추라는 비호감 낙하산캐릭터가 중간에 쾅 박혀버렸으니,,,

    너무 픽션에 비비꼬지좀 말고 어느정도 사실성과 비슷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맘은 너무 큰 욕심이겟죠??

  9. 치즈맛고양이 2009.10.2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가 문제가 아니라...학생들의 개강 개학도 한몫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제가 개강 이후로 못봤거든요 ( ..);; 훗
    유승호가 나와서..진짜 더더더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빡빡하더라구요 ㅜㅜ

  10. 뭐여 2009.10.28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쫌 웃긴다. 기자들은 처음에 유승호 나온다면서 뭐, 비밀병기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난 솔직히 유승호 그냥 그저 그런데 이글 보니 쫌 웃긴다..무슨 연예인이 동네 북인가...어이없음
    지들이 먼저 비밀병기,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이젠 뭐 ? 함정 ?웃기고 있네

  11. 선덕선덕 2009.11.08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춘추 캐릭터 설정 자체가 이상함 ... 등장하기 전에는 분명 선과 악을 초월한 캐릭터라고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은 안보이고~ 그냥 똑똑하고 건방진 꼬마라는 느낌? 애초에 기대했던 캐릭터가 아님! 그래도 시청률 떨어진게 김춘추 탓이라는 건 아니고요~ 그전부터 스토리 늘어진다고 욕먹는 상황이었고 김춘추가 원래 20몇화에 등장했어야 하는데 질질 끌다가 거의 10화나 늦게 나왔으니 ... 요즘에는 분량도 적고. 이럴거면 왜 유승호를 캐스팅 했는지! 유승호 때문에 챙겨보던 내 시간이 아깝다~!!!!




 [선덕여왕]의 기세가 무섭다. 40% 중반을 돌파하며 50%라는 성적까지 바라볼 지경이다. 이는 실로 엄청난 반향이라고 할 수 있다.
 
 
 [선덕여왕]은 뭐니뭐니해도 '재미있는' 드라마 인 것 만은 확실하다. 단지 시청률로 증명된 것만은 아니다. [선덕여왕]에서 그동안 '덕만'이 다시 공주 자리로 복귀하며 안겨 준 희열은 실로 대단했다. 공주 복귀 이후에도 아직까지 미실보다 매력이 없다는 점은 약점이겠으나 경쟁구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흥미가 배가되었다. 

 
 그러나 사실 연말까지의 연장 탓인지 다소 늘어지는 구성을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앞의 40분을 극복할 정도로 뒤의 10분이 재미있다는 것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인 미실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이러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약간은 내용적인 측면이나 구성에서 다소 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걱정스럽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까지 45%의 시청률이 증명하듯, 드라마 [선덕여왕]이 가진 매력은 아직 죽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죽어버린 캐릭터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알천'이다. 




 알천랑, 의도적인 배제인가?



 선덕여왕에서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이 아주 풍성하게 등장한 다는 것이었다. 작가진 측에서 비장의 무기라고 말한 '비담'은 현재 가장 많은 주목과 관심을 끌고 있으니 말할 것도 없고 초반부터 김유신의 인기를 앞지른 '알천'은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었다. 


 비담과 같이 흔들리지도 않으면서 김유신과 같이 답답하지도 않은 캐릭터가 바로 이 '알천랑'이라는 캐릭터였다. 그는 비쥬얼적인 면에서도 화랑에 잘 맞아 떨어진 데다가 전쟁터에서 진정한 장수다운 멋진 모습을 보였고 전면적으로 천명공주의 편에 서서 일을 도모하게 됨에 따라 그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알천랑은 어떨까. 알천랑은 문노의 한방에 쓰러지고 마는 나약한 화랑으로 어느샌가 '둔갑' 했다. 더군다나 악역인 '보종'과의 비재에서 패하기 까지 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유신과 비담의 캐릭터가 전면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인기 캐릭터인 알천의 비중을 어쩔 수 없이 다소  죽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천보다 현저하게 인기가 떨어졌던 유신의 캐릭터는 이제야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는데 가까이 있는 알천이 너무 돋보이면 상대적으로 유신의 캐릭터가 힘을 잃게 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는 너무나 갑작스러울 뿐더러 아쉽기까지 하다. 알천은 그동안 주인공들의 주변에서 계속적인 지지를 보인 캐릭터였다. 심지어 그가 주인공의 편에 전면적으로 서 있지 않았을 시기에도 그는 자신만의 정의로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알천이 주인공의 편에 완전히 합류하면서 그 역할이 엄청나게 축소되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제야 알천이 역할이 가장 중요해 질 수 있는 시점임에도 덕만공주는 비담과 유신을 활용하는 것의 반의 반만큼도 알천을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물론 덕만공주의 잘못이 아니라 스토리상의 문제점이라 하겠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굳이 죽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는 보종랑에게 진 적이 있다'고 마치 설명하듯 말해주기 보다는 비재에서 공정하게 경쟁하여 결국은 지더라도 보종에게도 끝까지 맞서는 힘있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훨씬 더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 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이번 회는 과거 회상 장면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였다. 차라리 그 장면들을 줄이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알천같은 캐릭터를 살리는데 할애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토록 리더십있고 책임감있으며 능력마저 있는 이 캐릭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면 열심히 유신을 변호하거나 '공주님이시다'라는 대사 밖에 없으니 이 어찌 아쉽지 아니한가. 물론 알천랑은 이전에도 1인자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2인자는 아니었다.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멋진 알천랑은 이제 뒤에서 주인공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엑스트라'수준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대사도 현격히 줄어들었으며 활약은 거의 없음은 말할 것도 없다.


  역사적으로도 알천은 유신보다 나이도 많았을 뿐더러 무예도 뛰어났다고 한다. 아니, 역사적인 사실을 모두 떠나서 기껏 잘 닦아오고 만들어온 캐릭터를 이렇게 매력이 사라지게 만들다니 그것은 드라마에 있어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선덕여왕은 앞으로 한동안은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중심이라 할지라도 뒤에서 인기를 얻은 저력을 발휘한 캐릭터들도 한 번씩은 보듬어 주어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부디 선덕여왕이 가진 가장 큰 매력, 바로 '캐릭터의 힘'을 잃어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09.09.09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성리미 2009.09.09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공감합니다

  4. 음냐 2009.09.09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글 글처럼 유신 활약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알천의 역할을 죽이는 느낌이 조금씩 들더군요..
    다움주부터 춘추도 등장한다는데, 춘추까지 등장하면 알천랑은 덕만공주 호위하는 병풍역할(?)로 밀려날지도..

  5. 성리미 2009.09.09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천랑은 연기도 잘하고 마스크도 되지 강인한모습이 좋았습니다 다들 뛰어난 연기실력과

    스토리에 탄복했지요 또한 신인인듯한데 유독 눈에띄고 멋진친구 알천랑이 있더군요

    그래서 매회마다 빠짐없이 챙겨보았어요 하지만 어젠 좀 아쉽고 서운하기까지 쬐끔 재미없었어요

    부디 알천랑이 멋진모습으로 활약할수있게 좋은모습과 이미지 만들어주세요

    작가님 기대할께요 ㅎㅎ

  6. 베로니카 2009.09.09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랑도의 늠름한 기상을가진 매력적인 알천랑을 보는재미에 드라마 잘 보고있어요

    알천의 이미지 살려주세요 중요한 역할로 좋은모습 보고싶어요 건강하시구요*^.^*

  7. 헐 님 뭐셈? 2009.09.09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 복귀 이후에도 아직까지 미실보다 매력이 없다는 점은 약점이겠으나

    라뇨? 님 완전 4가지 없네요. 보아 흉보는 기사때도 그런 식이더니..

    님 진짜 개그잘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

  8. 동감합니다. 2009.09.09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알천랑이 좋아요. 좀더 소신있고 비중있는 모습과 극중에 실마리를 마련하는 중요한 요소로
    다시 넣어주세요. 제발...

  9. 알천최고 2009.09.09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알천랑 진짜 좋아하는데ㅠㅠ 요즘 대사가 너무 줄었어요

  10. 짙푸른물빛 2009.09.10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들...머리 쓰느라 힘드신건 알지만...우리 알천랑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덕여왕 볼맛이 안나요 ㅠㅠㅠㅠ

  11. 어쩔수 없는듯.. 2009.09.10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지금부터는 내용이 화랑중심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알천랑의 비중이 작아질수밖에 없는듯..

  12. Favicon of http://piecrust.tistory.com BlogIcon HOONY' 2009.09.10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십화랑 어쩌구하더니 어느새 이들은 심부름꾼으로 전락..OTL

  13. 솔방울 2009.09.1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천은 역사적으로 강직하고,용맹하며,선덕과 진덕여왕에게 충성을 다한 진정한 화랑이라 알고있는데 요즘의 알천은 캐

    릭이 완전변신해서 유신의 심부름꾼(?)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군요...어찌 이렇게 묘사를 하는지...정말 드라마 보는내내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알천을 살리심이 역사적으로나 스토리를 액티브하게 이끌어나가는데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작가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14. 흠냐.. 2009.09.10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일일이 캐릭터들 만족하게 분량을 어뜨케 조정하라고..ㅡㅡ.물론 님말은 분량의 의미가 아니란거 압니다만..저기위에....아직도 분량타령하는 분들이 계시네여...징징거리는걸로 밖에 안보임...캐릭터가 워낙많다보니...하나하나 임팩트있게...신경써줄..여유가 없씀...물론 화욜꺼는 최악이였씀니당...여러가지면에서

  15. Favicon of http://k.k BlogIcon k 2009.09.10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알천이 비재에대한 얘기를 나눌때 보종에게 이긴적이 없다는 듯한 투로 말하는 것을 보고 뜨악 했어요. 갑자기 존재감이 약해지는 듯한 아쉬움...ㅜ.ㅠ

  16. Favicon of http://deej.tistory.com BlogIcon 디제이랑구 2009.09.10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보다 댓글이 더 잼나는데요? ㅋ

  17. 덕업일신 2009.09.10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업일신 말입니다. 원래는 덕업日신 --> 덕이 나날이 새로이 쌓인다
    정도인데 말입니다만,

    선덕여왕 다음회 예고를 보니, 덕업一신 --> 덕이 새롭게 하나를 이룬다.
    로 바뀌었던데요. 뭐 삼국 통일을 예상하게 만듭니다만...

    선덕여왕 은근히 역사왜곡이 있더군요.

    쌍둥이가 아니었던 천명과 덕만,
    천명의 전남편 용수(사이의 아들 춘추) ------> 덕만의 새 남편.
    천명의 두번째 남편 용춘 ------> 덕만의 두번째 새남편.

    등등

  18. 연화 2009.09.10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천랑이 인기있다고 해서 알천랑에게 비중을 두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2인자는 2인자에 맞게 대우해야지.

  19. lhj 2009.09.1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따까리같은 대사를 치느니 차라리 병풍이 낫겠다는..-_-;;;
    이건뭐 ...캐릭을 골로 보내다못해 가루로 만들어놨네요.

    분량, 2인자대우...다 좋습니다. 그치만 최소한 그 캐릭터가 가지고있던 기존이미지까지 희석시키는건 어이가 없습니다.
    작가의 대사빨없이도 가장 화랑다웠기에, 가장 독립적이었기에 눈에 들어온 알천랑인데........ 요즘은 고의적으로 누르고있는듯 보이기까지합니다.

    그냥............알천랑 그대로 두심 안될까요?.............작가님께 누가 말씀좀 해주시면..고맙

  20. 2009.09.24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인자인데 무슨 1인자컨셉을 원하는건지.. 그동안 김유신이 병풍스러웠고 상대적으로 알천랑이 부각되는 효과가 나오니 별 소리가 다나오네요. 지금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고 봐요. 지금 선덕보면 언젠가부터 시놉이랑 엇나가는 바람에 캐릭터 균형이 상당부분 무너졌는데 좋아하는 캐릭터 하나 살려달라고 아우성 대는 몇몇 시청자들 보면 참 한숨이.

  21. 공감 2009.10.03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왜 낚은 대어를 내팽겨치는지.. 그걸 잘 활용해서 50% 칠 생각을 해야되는데.. 전략 잘못 짜고있는듯



 이요원이 처음 선덕여왕의 타이틀 롤을 맡게 되었다고 했을 때 쏟아지는 우려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동안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도 아니었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라고 할 수도 없었으며 '이요원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한 배우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요원보다 먼저 등장한 탓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더 주목 받는 것은 '미실'역의 고현정이라 할 수 있다. 고현정, 알천랑, 비담 까지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되는 와중에 정작 주인공, '이요원'의 인기는 말그대로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요원은 눈에 거슬리는 연기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요원은 극의 흐름을 저해하고 있지도 않고 납득할 수 없는 답답함으로 일관하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이요원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매력이 없고, 더군다나 '개성이 없다'. 이요원에게 쏟아진 우려들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매력적인 캐릭터에 '가려졌을' 뿐이다. 






  선덕여왕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축은 누가 뭐래도 훗날 여왕이 될 덕만과 미실의 세력권 다툼에 있다.


 이 두 여인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맞서 싸울 것 인가, 결국엔 승리할 덕만의 모습이 어떻게 그져질 것인가 하는 것. 선덕여왕은 드라마의 '결말'보다 그 '과정'이 훨씬 중요한 드라마다. 결말은 정해져 있는데 어떻게 그 결말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것인가 하는 호기심은 이 드라마에게 40%라는 시청률을 선사했다.


 다양한 호기심을 증폭시킬만한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만들며 이야기의 흐름을 완벽히 상승세로 돌려놓은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칭찬할 점은 그 와중에 다양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악역이지만 악역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미실은 물론이거니와 정의감은 불타 오르지만 답답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갈줄 아는 알천랑, 또 다양한 얼굴을 선보이며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비담. 이 세 캐릭터는 지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요원'에게 만은 그 관심이 미미하기 짝이 없다. 차라리 천명 공주가 전면에 나서며 덕만을 구하려 할 때 그 인기가 훨씬 더 상승했을 정도다. 대중들의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하는 UCC제작에도 알천랑과 비담, 천명공주가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주 등장했다.


 물론 스토리상 이요원은 지지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서 있다. 하지만 이요원은 '덕만파'를 이끄는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덕만파에서 조차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고는 할 수가 없다.


 고현정은 '미실파'에서 단연 그 존재감이 가장 크다. 아니, 선덕여왕 드라마 자체에 있어서 고현정의 존재감은 이요원의 그것을 훨씬 뛰어 넘는다. 이것은 물론 미실측의 인물들이 미실이나 설원랑정도를 제외하고 큰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는 약점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 역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드라마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극 전반을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동반한 '주인공' 그 자체였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탓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탓도 있지만 이 모든것을 고려하고라도 고현정의 '연기력'없이는 이 캐릭터의 설득력이 이렇게 까지 증폭될  수 없었다. 


 고현정은 '미실'을 그 누구도 고현정 대신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했고 때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허나, 이요원은 비담이나 고현정 같은 캐릭터가 조금만 돋보여도 그 뒤에 가려지는 형국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은 이요원에게 있어 외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요원의 부족한 카리스마를 다른 데서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극이 돌아가는 '재미'에 이요원은 엄청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는 못하다. 다소 밋밋한 연기력이라 할지라도 논란을 증폭시킬 정도의 수준낮은 연기만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익숙해 지지만, 덕만의 지지자들은 다소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시청자들을 설득시킬만한 카리스마와 패기에 이요원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극의 중심은 이요원과 고현정의 대립에 있으나 극의 재미는 스토리를 떠나 이요원 자체에 있지 않다는 것은 크나큰 약점이다. 어쨌든 자신을 어필하고 미실과 대등한 카리스마를 내뿜어야 할 이요원이 조연에 가려진다면 그것은 결국, 이 드라마가 끝날지라도 기억되는 것은 '선덕여왕'이 아니라 '미실'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주변인물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비담도 덕만파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을. 하루 빨리 이요원이 대단한 카리스마를 녹여내는 연기자로 성장해 [선덕여왕]의 타이틀 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본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는 배우의 역량입니다 2009.08.27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이 충분한 연기력과 매력을 가졌는지는 지금가지 연기력으로 봐서는 도통 신뢰가 안가는군요.....
    그냥 극 몰입에 방해나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박예진씨도 연기잘한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지만 이요원씨는 개인적으로 심각하더군요...전 선덕대본도 읽어보고 이요원씨 연기랑 대본과 대조도 해보았습니다만 대본을 표현하는 연기력이 정말 현저히 떨어집니다..이요원씨가 연기 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전혀 공감이 안되는군요~
    선덕여왕 최대의 실수가 이요원씨를 타이틀롤로 선정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3.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27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의 캐릭터를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요원이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지만 사극과는 왠지 어색해 보이더라구요^^

  4. 이요원 연기를 논란이라고 할 것까지 있나? 2009.08.27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발연기지 뭐~ 이요원이 그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만~선덕여왕에서는 정말 욕나오게 연기 못하더만
    어쩌다 이요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건지 궁금할 따름

  5. Agatha 2009.08.2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토론장은 흉만 보는 곳인가 봐요..
    중년의 연기자들이 워낙 잘하여 젊은 연기자의 연기가 가려 지는 것이지.
    중년의 연기자들고 이요원이 나이때는 다 못했답니다...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장면이 없어서 그런거지.. 극의 흐름에 전혀 거북 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선덕여왕을 잼있게 보시려면 부정적으로 보시지 마시고 긍적적으로 보세요..
    그래야 미국에서 보는 저희들은 더 잼있게 본답니다.

    선덕여왕 화이팅

    • 글쎄요... 2009.08.27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년 말고 알천랑과 비담이 스포트라이트받는 것은 왜 무시하시나요?^^;; 이런곳이라고 연기자 흉만 보는 곳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부정적으로 보지 말랬는데 시청자들은 소비자랍니다. 소비자가 완제품에 불만이 있으면은 불만을 말하는 사람들도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이요원씨 나이가 젊다고 해서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요원씨 나이보다 더 어린나이에 여명의 눈동자를 찍고 연기파배우라고 칭송받은 채시라씨나 연애시대찍고 수많은 안티군단을 팬으로 흡수한 손예진씨가 있습니다.

      근데 이 글은 시청자로서 불만을 말하는 것이지 님에 대해 나쁜 뜻은 없으니 오해는 마시길^^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글쎄요... 2009.08.27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씨가 조연급이었다거나 이름모를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으면 모르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많은 드라마의 메인주인공입니다. 비판이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도 기사 나올때 이요원씨 인신공격 하는 댓글들 보면 짜증나고 저사람들 왜그럴까 하는 사람이지만 연기로만 따지면 데뷔때부터 나아지는게 없는 연기를 보면 솔직히 드라마 보면서도 답답합니다. 다만 주인공의 무매력을 상쇄시키는 악역과 조연, 극본때문에 재미있게 보는것이지요.

    • 이요원연기잘한다고요?ㅋㅋ 2009.08.27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견연기자들중 누가 이요원보다 못했습니까?
      이요원씨는 연기경력이 얼마인데 덕만이 아역했던 그 중학생꼬마여자애보다도 이렇게 연기력이 딸립니까?
      이요원연기는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되더군요~
      시청자들이 부정적으로 보게하는 이요원발연기때문이죠~
      시청자 잘못입니까?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틀리죠 2009.08.2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요원씨도 여성연기자중 꽤나 나이가 많은편입니다. 연기경력도 그렇구요.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기엔 너무 멀리왔는데 ㅡㅡ;

  6. 글쎄요... 2009.08.27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더 아쉬운 점이 남장여자역으로 있을때 그때는 어색하고 매력없는게 당연하다는 다른 의견이 있어서 덧붙이는건데(님의 의견과 상관없이) 그 역할 반대로 뒤집으면 연기자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매력적인 인물로 재창조될 수 있는 역할입니다. 바람의 화원때 문근영씨도 남장여자에 주변사람 민폐끼치는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진짜 남자로 보일정도로 연기를 했습니다. 박신양-문근영(남여커플)보다 문근영-문채원(여여커플)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최연소로 연기대상 수상했고 그 대상수상에 비판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이도 훨씬 어리고 연기경력도 적은 문근영씨도 해냈는데 이요원씨에 대한 불만이 없으면 더 이상한거죠.

  7. 개고기는마디떠그거슨진리 2009.08.27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선덕팬들도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전 아직도 하지원-한혜진-손예진이 여주인공이었으면 어땠을까 가끔 상상중...

    하지원이었으면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어서 정말 여왕으로서 아우라가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으로서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시청자로서는 가장 매력적인 후보군. 지금처럼 덕만이 미실한테 잡아먹히기는 커녕 아주 씹어먹을 것 같은데...(갠적으로 가장 아쉬운 여주인공 후보)
    한혜진이면 주몽때 소서노 모습이 생각나서 싱크로율 대박일 것 같고
    손예진이면 연기력으로 상대역하고 러브라인을 어느정도 살렸을 것 같습니다. 이요원은 귀엽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미모...지귀 설화가 있을 정도인 선덕여왕으로서는 미인도에서 나올듯한 외모를 원한다면 손예진이 아쉽고...

    물론 원래 선덕여왕에 거론됐던 성유리대신 이요원 캐스팅된것만으로도 아주 많이~다행이기는 하지만...성유리 대신으로 생각한다면야 이요원의 존재가 고맙긴 하지만 하-한-손의 존재를 생각한다면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자꾸 아쉽습니다.

    드라마갤러리에서조차 알천이나 비담이나 미실이야기가 대부분이지 쥔공은 존재감이 흐립니다. 만약 선덕 팬들이 보더라도 이 이야기 완전 부정할만한 분 없을걸요. 비담이나 알천에 대한 사진에만 댓글이 대부분인고...28회에서 미실하고 비담 투샷 잡을때가 더 박진감 넘치더만... 이요원도 장래를 위해서는 연기력 향상시킬만한 작품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푸른안개땐가 그때는 연기에 힘도 있고 생동감 있던 것 같은데 점점 똑같다는 느낌만 드는게 아쉽네요.

  8. 하지원-한혜진-손예진 뭐 다른 배우를 떠나서 2009.08.27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작진은 캐스팅좀 객관적으로 했음 합니다~이요원씨 연기력 검증은 해보고나 캐스팅한건지 궁금해요.뭐 따로 거론 되는 배우들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하지원, 손예진, 한혜진도 그 닥이라는 생각이지만) 덕만 아역 남지현같이 좀 수백번 오디션을 보고 옥석을 골라서 연기력 뛰어나고 신선한 마스크의 신인을 좀 발굴했음 합니다~이요원보면 연기 10년이상해도 연기력 안느는 배우는 있나봅니다~경력 오래되었다고 연기잘하는 것도 아니고~그냥 참신한 신인을 좀 발굴해서 캐스팅했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하지원이니 한혜진이니 솔직히 식상합니다~여기저기 하두 많이 나와서~그냥 남지현같이 신선한 신인을 썼어야 했는데.. 도대체 뭘보고 이요원을 캐스팅한건지 정말 아쉽군요..

  9. 대체적으로 이요원연기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2009.08.27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요원씨연기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ㅡㅡ;;;; 그깟 드라마 보는데 이요원씨 발연기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그래도 요즘은 시덥잖은 멜로 연기안하고 이요원씨 나오는 분량이 적어서 볼만하더군요.
    그냥 이요원씨 나오는 부분은 그냥 신경 안씁니다 . 그냥 이요원씨 장면 바귀기만 바랄뿐...근데 이요원씨 연기 잘한다고 하는 분도 계시군요..심히 깜짝 놀랐습니다..도대체 어떻게 봐야 이요원씨가 연기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10. 덕만이 이제 겨우 낭도에서 공주가 되었는데 2009.08.31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 이요원 연기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땡깡부릴때 보면 어린덕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도 너무 잘 묘사하고 있고.. 어린덕만의 성격을 잘 이어받아서 잘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호기심 많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한낫 실수투성의 낭도쯤인데... 대체 연기 평가의 기준이 뭔지.. 이요원이 지금까지 모습은... 주몽, 바람의 나라에서 주인공의 호기심많고 철딱서니 없는 어린시절의 모습쯤인데... 이제 서서히 공주로써 카리스마를 뿜으며 연기할 시점이거늘... 쯔쯔쯔....................... 어린덕만의 모습에서 갑자기 변해버리면 그게 더 이상한거지... 지금까지 이요원이 연기 하는거 보면 가끔씩 어린덕만이랑 붕어빵 같아서 어린덕만이 자꾸만 떠오르게 해주는 것이....문제가 뭐지??? 이제야 말단낭도가 공주신분 찾아서 서서히 카리스마가 부각되어야 할 시점에 벌써 카리스마연기를 운운하시나???

    • ggg 2009.09.02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신분이 낮아서 찌질해보인다라... 어린 덕만은 신분이 높아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그땐 그렇다치고 공주로 변한 후에 모습은 너무 절망스럽더군요. 말투며 시선처리며 능수능란한 고현정과는 너무 대조되서 쓴웃음만 나더이다. 국어책읽는듯한 발음 눈썹만 과도하게 씰룩거리는 연기-_-;;매력없는 여주인공을 보니 덕만과 미실을 보며 오히려 덕만이 악역습니다.

      그리고 주몽과 바람의 나라 주인공 어린시절 비교했는데 송일국은 적어도 시선을 다른배우로 분산시키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 배우입니다. 주몽의 송일국 대장금의 이영애 허준의 전광렬 바람의 화원 문근영 등 역대 사극에서 주인공의 매력이 극 전체를 압도하는 사극과 달리 이번 사극은 솔직히 인기로만 따지면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은 미실과 비담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하실거죠?

    • ggg 2009.09.02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능력없고 실수투성이라고 해서 배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일지매 이준기 보시죠. 일지매도 어린시절 땡깡부리고 장난치고 한심한 어린시절을 연기했는데 시청자들은 그걸 불쾌하게 여겼나요? 바람의 화원 문근영도 따지고 보면 힘도 없으면서 땡깡부리고 민폐형 캐릭터로 볼 수 있는데 시청자들은 문근영의 연기에 빠져들었고 최연소로 연기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배역이 그렇다고 하는 것은 주인공이 그 역할을 매력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시인하는 것 밖에 안보입니다. 난 아직도 이요원이 미모로나 연기력으로 보나 아우라로 보나 선덕여왕 역할 맏기는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캐스팅 된게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11. 야옹 2009.09.0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은 항상 발연기까지는 아닌데요 연기가 다 고만고만해요. 확 변신한다던가 시청자를 확 몰입시킨다던가 하는 게 없어요. 정말 무매력이라는 느낌이 맞음. 패션70 때부터 그랬어요. 그나마 그건 주인공 자체가 워낙 착하고 심플한 캐릭터라 그래도 이미지라도 맞았지... 이요원씨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자신이 과연 선덕여왕을 맡을 만큼의 포스를 갖고 있는지... 어느 역할을 맡아도 그 캐릭터가 보이는 게 아니라 이요원이 보입니다. 보통 캐릭터 위에 연기자가 보일 때 거슬리지 않으려면 연기자의 매력이 너무 강해서 그 오버랩이 오히려 기분 좋게 다가올 때인데 이요원 씨는 안 그래요. 연말에 설마 이요원 씨가 주인공이란 이유로 대상 주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군요. 제발 대상은 좀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으면 좋겠거든요.

  12. 이제 진면목을 보여줄때가 왔는데..이요원씨 힘내요~~ 2009.09.02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에게서 풍겨지는 이미지가 넘 잔잔하고 단아한 모습이라서 그런거지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 거 같군요..카리스마가 있지는 않지만 사실 극 흐름상
    넘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네여ㅡㅡ;
    사실 고현정이 미실역을 잘 소화하고 있긴 하지만
    고현정 연기할때 입가 쪽이 왜 그리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지..

  13. 한밤의개념무상블로거막말 2009.09.02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소각장보다 못한 쓰레기보다 못한 키보드워리어질 연예인관련글 그만 쏘아대길 똥싸고 앉은 쓰레기보다 못한 그만 쏘아대길 지금 가장 지상에서 황금기를 누릴 한밤가의섹션연예가 니가 그렇게 매혹적이고 유혹적인 윤은혜의 브랜드 진정 영악하고 영리한 스타 윤은혜 얼굴만 보고 넘치는 스타 윤은혜 대중성이 가진 스타파워 윤은혜의 브랜드나 끊임없이 연구하길 다른연예인들한테 막말하는 똥싸고 앉은 키보드 워리어질 그만하고 제발 아주 매혹적이고 대중스타파워힘 연구 윤은혜의 브랜드나 끊임없이 연구나 하길 바란다 다른연예인들 막말하는 키보드워리어질 그만 하지

  14. 난 괜찮던데 2009.09.04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요원씨가 덕만역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고, 또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신지... 이요원이 연기 못한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는데 다들 왜이리 흉만 보시나

  15. Bluebird 2009.09.07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주된 칸셉이 사람을 얻는자가 왕이 된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자기를 드러내놓고 빛내기 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약점도 있고 힘들긴 하지만 무언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자질이 있는 게 더 즁요한 것이죠.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카리스마와 기지는 미실과 대적하기 위해 간간히 보여질 때 나오면 되는 것이지 매번 화려하고 강한 모습만 보일수도 보여서도 안 되는 것이 덕만의 역할이었습니다. 배우의 존재의미는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것, 덕만공주 이요원은 그에 걸맞게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죠.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갖고 더욱 멋진 모습 볼 수 있으리라 믿어요.

  16. 보미 2009.09.09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좀 봅시다 ~~~~~~~~~~~~~~~~~~~~~~~~~~~~~~~~~~ 있는 그대로의 선덕여왕이 좋습니다
    ~~~~~~~~~~~ 지금의 선덕여왕 팀이 좋습니다.~~~~~~~~~~~ ㅎㅎ

  17. 완전 동감 2009.09.10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2회보고 절망했다. 난 처음 이요원 나왔을때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만다. 회가 거듭해도 늘지 않는 연기에 이요원 부분이 중심이 되는 연기는 극의 매력이 급하강하고... 진심으로 여주인공 나올때마다 다른 프로로 바꾸고 싶은데 다른 드라마들은 시to the망이고 선덕여왕의 다른 배우들은 매력있는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진심 절망이다. 아우라도 없는 여배우가 나중에 여왕 역할은 어찌 해낼것인지-_-;;

  18. 바람바람바람 2009.09.16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의 캐릭터는 카리스마가 아닙니다.
    이 극의 작가는 아마 선덕여왕을 백성을 사랑한 자비롭고 인자한 여왕으로 그리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 예가 천신황권을 백성들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선덕여왕은 선정을 베풀고, 불교 문화 진흥 및 우수 인재 발굴로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왕입니다.
    선덕여왕에게 미실과 같이 강한 카리스마를 부여하는 것은 선덕여왕의 이미지에 맞지 않습니다.
    물론 미실과의 대적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카리스마는 필요하겠지요.
    이런 점에서 이요원씨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 후새드 2009.09.25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요원 나오는 분량이나 좀 제발 줄여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은 있지만 아무래도 주연이니 그건 힘들듯 싶고 암튼 전 포기했어요...

    비담이 마지막까지 어찌 변할지 좀 궁금하긴 한데 아무래도 문노나 미실 하차할때쯤 해서 저도 그만 볼듯...

  20. m_m 2009.10.26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요원씨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오히려 고현정씨의 연기는 오버스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이런 반응들이 이해가 안되네요.이번 드라마로 이요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굉장한 노력파군요.그리고 패션도 봉달희도 제작진들이 이요원을 그렇게 좋아한다더군요.
    항상 성실하고 웃는 얼굴로 한번도 짜증을 안낸다고합니다. 전 이 여배우,기대됩니다.

  21. dlqkdy 2009.12.29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_m 님 말에 동의합니다. 저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전 배우 욕하는 사람들이 이상합니다. 나쁘기도 하구요.. 잘만 연기하더만...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구요




덕만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드라마 [선덕여왕] 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미실 뿐 아니라 천명, 을제, 김서현 등이 각자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가운데 [선덕여왕] 의 중심 스토리 중 하나인 덕만-유신-천명의 삼각 로맨스도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바로 앞으로 [선덕여왕] 을 이끌어 가다시피 할 김유신의 매력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매력 없는 김유신은 [선덕여왕] 의 치명적인 독약이다.




매력 없는 김유신, 엄태웅 책임 커



[선덕여왕]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캐릭터가 가진 힘에 있다. 선과 악이 뚜렷이 대비되는 캐릭터로 점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악인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의 개성강한 캐릭터들은 선덕여왕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유신. 그는 결국 '끝까지' 정의로울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덕만과 천명의 곁에서 끝까지 그녀들을 보좌할 막중대사의 임무를 지니고 있는 이 캐릭터는 [선덕여왕] 에서 가장 덕만, 미실만큼 중요한 캐릭터인 셈이다.


그런데 거의 스토리의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김유신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조연에 불과한 알천까지 주목받는 마당에 김유신은 많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출연에도 임팩트를 주는 미실, 알천과 같은 캐릭터에 비하면 김유신에게 '메인 캐릭터' 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기에도 민망한 지경이다. 어쩌다 [선덕여왕] 의 주인공인 김유신이 이런 꼴이 되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김유신 역할을 소화해 내는 엄태웅에게 있다. 엄태웅은 과거 [부활][마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낸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에 [선덕여왕] 김유신 역에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첫 사극이기는 하지만 워낙 기본기가 탄탄하고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김유신 역에 엄태웅은 '미스캐스팅' 처럼 보인다. 우선적으로 비주얼 문제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배우에게 연기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보자면 다소 거친 피부에, 미남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있는 엄태웅의 비주얼은 삼각 로맨스를 이끌어 가기엔 부족해 보인다.


김유신의 아역이었던 이현우가 워낙 꽃미남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인역의 엄태웅이 쳐져 보이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정도의 남성적인 매력이 엄태웅에게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큰 문제다. 이는 여성 팬층을 베이스로 깔고 가야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김유신 캐릭터에게는 치명적인 결점이다. 시청자들이 날로 심화 되어가는 덕만과 유신의 로맨스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게다가 엄태웅의 사극 연기가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친다는 것도 실망스럽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기에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해야 겠으나,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에서 새는 발음은 한숨이 나온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유신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발음이 새니 보기에 답답한 측면이 있다. 또한 덕만과의 로맨스 연기에서 보이는 표정연기는 부자연스럽다 못해 어색한 느낌까지 준다. 비주얼이 주는 결점을 연기력으로도 극복하지 못하니 김유신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날리가 없다. 적어도 아역 이현우가 연기했던 김유신은 이 정도로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캐릭터와 배우의 느낌이 일치하지 못하고 겉돌게 되면 엄태웅의 입장에서 결코 반가운 일이 될 수 없다. 결국 그 말인 즉슨, 엄태웅이 사람들이 녹아들만큼 노련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뜻으로 직결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있어서 한 발 후퇴하는 연기를 펼친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다.






작가들의 세심한 관심도 필요



허나 여태까지의 김유신 캐릭터의 실패를 엄태웅의 책임으로만 몰 수는 없다. 캐릭터를 재창조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미지를 퇴보시킨 잘못은 엄태웅에게 크게 있으나 [선덕여왕] 의 작가진 역시 김유신 캐릭터를 너무 '수수방관' 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껏 김유신은 출연 분량에 비해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알천과 같이 등장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에피소드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김유신이 덕만, 천명과 함께 여러가지 고난을 헤쳐 온 것은 맞는 말이지만 언제나 그는 뒷 쪽으로 쳐져 있었다.


문제를 벌이고 해결하는 쪽은 거의 덕만에게 기울어져 있었고 김유신은 거의 들러리와 같은 역할만을 되풀이 했다. 너무나도 도덕적이고, 너무나도 윤리적이며, 툭하면 바위를 죽도로 때리며 고뇌하고 고심하는 김유신의 모습은 믿음직하긴 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발견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폭발해야 하는 곳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는 덕만의 곁을 떠나 있는 김유신에게 시청자들이 줄 수 있는 사랑이 대체 얼마나 될까.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작가진이 반성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김유신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부여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산발적으로 늘여 놓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운영하려다 보니 오히려 '떠야' 하는 김유신은 가라앉고 을제, 알천, 죽방 등 조연 캐릭터가 훨씬 부상하는 이상한 상황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대본부터 김유신을 이렇게 들러리 혹은 무매력 캐릭터로 설정해 버리면 곤란하다.


김유신 캐릭터가 여성 팬층의 호응도가 있어야만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작가들 또한 의도적으로 김유신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도덕성과 윤리성 뿐 아니라 남성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게 도와줘야 하고,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며 김유신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사람들의 머릿 속에 확고히 심어놓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작가들이 그린 김유신은 이렇다 할 개성도, 매력도 없이 언제 어디선가 본 듯한 남성 캐릭터의 반복일 뿐이었다. 과거 [대장금] 에서 '민정호' 하면 부드러움을 갖춘 카리스마가 퍼뜩 생각났던 것과 비교해 보면 김유신이 얼마나 '안습 캐릭터' 로 머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적어도 김유신에게 자기의 독자적인 색깔을 낼 수 있는 이야기는 부여해 줘야 [선덕여왕] 을 보는 맛이 좀 더 살아날 것 아닌가.


 

비담, 춘추 등장에도 입지 좁아지지 않도록 해야



3일자 방송 분에서 [선덕여왕] 제작진이 손꼽아 기다리던 '비밀병기' 비담이 등장했다. 훤칠한 키에 이중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남길이 연기하는 이 캐릭터는 몇 분 되지 않는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우려되는 것은 비담의 출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김유신 캐릭터가 더 올드해 보이고 쳐져 보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김춘추(유승호)까지 등장하면 [선덕여왕] 에서 가장 매력없는 남성 캐릭터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담, 춘추 등장에도 김유신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김유신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 줘야 한다. 엄태웅 뿐 아니라 제작진이 힘을 합쳐 김유신 캐릭터에 '극약처방' 을 해야만 [선덕여왕] 의 앞으로 진행방향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가 힘을 잃으면 드라마가 무너진다. 특히 김유신 같은 남성 캐릭터는 어떻게든 여성 팬을 확보하며 앞으로 나가야 하는 캐릭터다.


벌써 드라마의 '반' 이 지났다. 김유신 캐릭터를 이렇게 수수방관 했다가는 나중에 추진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김유신 캐릭터가 훗날 [선덕여왕] 의 발목을 잡는 가장 치명적인 '독약' 이 되기전에 미리 극약처방을 써야 할 것이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arculture.tistory.com BlogIcon 아이러니♡ 2009.08.04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이 너무 평이한 캐릭터라 그런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다들 비슷한 생각인가 봅니다. 김유신 엄태웅,,,,,,,,,,에고 답이 안나오네요..

  3. ㅎㅎㅎ 2009.08.04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이 없다기 보다는...
    비담의 등장으로 해서 둘이 대립이 되는 캐릭터이니, 제작진과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비담이 있어서 유신이 확 살고, 유신이 있어서 비담이 확 살고 그럼 되지 않을까요??

    엄태웅도 뭐 1,2년 연기한 것도 아니고..
    아마 제작진 머리속에도 그런 생각은 있을 것 같은데요..

    어쨋든 선덕여왕 화이팅입니다. ^^

  4. 잘 읽다갑니다. 2009.08.04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배우의 외모가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반반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넘 못하는 배우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안 예뻐도 안 잘생겨도 좋으니 기본기가 제대로 갖춘 배우를 선호하거든요.
    물론 인물이 반반하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연기 다음에 오는 부차적인 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저에게도 엄태웅씨는 다른 조역에 비해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김유신캐릭터가 매력이 뛰어나지 않은 캐릭인 탓도 있지만..조역들이 넘 잘났어요..

  5. gg 2009.08.04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엄태웅은 저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지금도 완벽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하고 있던데요?
    오히려 덕만의 캐릭터가 어설프던데..

  6. 공감 2009.08.04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공감..속시원하네..

  7. 공감하네요.. 2009.08.04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어제 보면서 비담은 몇초 안나왔는데도 비담을 욕하는 김유신이 미울정도 더군요..ㅋ
    그렇게 정직하고 바른 캐릭터 였는데도 ㅠㅠ
    문제가 뭘까요...오늘 예고편 나오는데
    비담, 유신이 화면에 같이 잡혔는데 이건 아저씨와 청년 ㅠㅠ
    이제 엄태웅에 대한 비난은 불보듯 뻔한데 안타깝습니다..
    엄태웅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배역이 안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제작진의 미스캐스팅이 잘못이죠...아역과는 동떨어진 캐스팅

  8. 아 진짜 2009.08.0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가 여주나 남주 캐릭터에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미실이나 비담 등 악역에 너무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역사상 김유신과 드라마상 김유신이 완전히 같을 순 없고 작가의 해석이 중요하겠지만 지금 드라마의 김유신 캐릭터는...

    연애캐릭터에 오늘은 개그캐릭터 준... 우직, 미련 말고는 없어보여요.

  9. 엄빠 하나 2009.08.09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분하게 만드는 글이네..
    꽃미남 많이 나오는 아이돌 드라마 보세요

  10. 엄빠 하나 2009.08.10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태웅 나이가 36입니다. 아역과 두배나 차이나는 나이와 비주얼을 연기력으로 극복하지 못했다? 엄포스 엄포스 하니까

    무슨 초인 인줄 아나. 조역 알천에게도 밀린다? 비중에 비해 뛰어난 연기력과 강인한 눈빛으로 주목받는거 당연하다 생각

    하지만 처음 보는 신선한 얼굴에 반짝 관심일 공산이 큽니다. 비담 또한 임팩트 있는 등장과 확실한 캐릭으로 사랑받을

    만 하다 생각하지만 더 지켜봐야 하구요. 춘추에도 밀릴거다? 유승호군 성인 연기 사극 연기 봤나요? 배우들 사랑하면 설

    레발 치지 말고 관심 갖고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드라마가 무슨 연기 베틀 비주얼 베틀의 장도 아니고 누가 누

    구한테 밀리네식의 얄팍한 시각으로 정당한 비판인양 포장 참 잘하시네요. 결국 님은 난 꽃미남이 좋다 이겁니다. 근데 취

    향은 제각각 이지요. 님의 취향은 존중하나 님의 취향이 전체 여성의 시각을 대변하는 양 말씀하신건 좀 삼가주십시오.

  11. 엄태웅그만 2009.08.12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해집시다. 엄태웅은 연기를 너무 못한다. 과거 그가 어떠했건, 선덕여왕에서의 그의 연기는 정말 0점이다. 원래 극본을 고쳐서 극중에서 빨리 죽어서 안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비주얼도 개판이지만, 정말 그 감정없는 연기는 극에 찬물을 끼얹는다. 사실 난 이런거 올리는 사람 아닌데, 어제 천명죽을때 엄태웅 표정이 기가막혀서 이제 안티엄태웅하기로 했다. 제발 나오지 마라. 스스로 물러나지 못해서 망한사람 많다. 그리고, 엄태웅에게 작가들이 기회를 줘서 키워야 한다는 말은 반대다. 이미 드라마가 중반에 들어왔는데도 연기를 못한다는 거는 그건 글러먹은 거다. 엄태웅 분량 늘리면 선덕여왕 망한다. 로맨스 집어치우고, 나중에 춘추나올대 좀 돕다가 죽는게 낫다.

  12. 두 주인공이 미캐스팅!! 2009.08.20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 (덕만, 유신)이 미캐스팅이다 보니 비담, 알천, 미실 안나오면 채널 막 돌아감,,
    진짜 해도해도 어쩜 그런지,, 특히 유덕러브라인 손발이 오글오글 어찌해야 할바를 모르겠음,,
    발요원, 멍태웅,, 캐릭에 쫌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다는,,
    선덕여왕 조연들이 너무 안타갑다,,
    두 주인공 때문에 집중도 확 떨어져서 드라마 완성도가 확 떨어지니까,,
    솔까 지금 선덕여왕 보고있는건 미실과 대치상황 그리고 비담, 알천, new face 월야 때문에 본다,

    시청률 40% 주역은 바로 조연이다!!

  13. 드라마 선덕여왕의 치명적 결함 2009.08.24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똑같은 생각의 글 감사합니다...주연배우는 비쥬얼만으로도 그 드라마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겁니다..불행하게도 엄태웅이란 배우는 그부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