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이하 <미풍아>)는 26.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그동안 답답함을 배가 시키는 일명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은 매회 비난을 쏟아냈지만 시청률로만 보자면 성공적인 결과다. 결말마저 권선징악인가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전개가 이어졌지만 시청률만큼은 확실하게 잡은 것이다.

 

 

 

 


이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큰 활약을 보인 것은 바로 악역 박신애 역을 맡은 임수향이었다. 임수향은 배우 오지은이 8주 정도의 부상을 입음에 따라 대타로 투입되었는데, 사실상 <미풍아>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신애는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부자 할아버지 김덕천(변희봉 분)이 손녀를 찾으려 하자 자신이 진짜 손녀인 척 연기하며 그 자리를 탐내는 전형적인 악역이다.

 

 

 

 


‘북한’이라는 소재를 굳이 사용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전형적인 출생의 비밀에 평면적인 인간관계를 답습한 <미풍아>는 결국 뻔한 이야기 속 캐릭터의 힘으로 시청률을 올리는 데 성공한다. 특히 중간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조성한 김미풍(임지연 분)의 생부 김대훈(한갑수 분)의 캐릭터는 감칠맛을 제공하며 드라마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마청자를 연기한 이휘향은 명불허전 연기로 악역 캐릭터를 살린다. 그러나 여전히 드라마의 전반적인 상황에 가담해 악행을 벌이는 것은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박신애일 수밖에 없다. 임수향은 모든 계략과 음모를 꾸미고 그 안에서 자신이 벌인 일들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다. 실질적으로 갈등의 구심점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주인공 김미풍의 존재감이다. 김미풍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수동적인 캐릭터다. 그가 하는 일은 그저 가만히 있는 것 뿐이다. 단지 친손녀라는 혈통 때문에 그가 불쌍하고 착한 캐릭터가 되지만 사실상 거의 능력이 없는 캐릭터로 비춰질 뿐이다. 박신애가 꾸미는 어설픈 계략에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주체성 없는 캐릭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당하기만 한다. 가만히 있다가 이장고(손호준 분)와 연애만 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막장드라마에는 ‘악녀’가 있다. 주인공이 착한척을 하고 있는 사이, 모든 일을 주체적으로 꾸미고 갖고 싶은 것을 가지려 노력한다. 나쁜 짓을 벌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주인공보다 훨씬 더 노력파다. 임수향은 대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보다 더욱 주목받는 캐릭터로 임수향의 재발견을 만들어냈다.

 

 

 

 

막장드라마의 악역은 이제 더 이상 착한 주인공의 반대급부에 지나지 않는 캐릭터가 아니다. 오히려 답답한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을 연기한 이유리는 그해 연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연민정은 답답한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답답한 행동을 고집하는 주인공 장보리(오연서 분)보다 훨씬 더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주인공이 할 말도 못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속을 답답하게 만들 때, 연민정의 극악무도한 악행은 오히려 훨씬 더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노력파처럼 보였다. 여기에 연민정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발전시킨 이유리의 연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민정이 있기전에 <왔다! 장보리>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전작에 신애리가 있었다.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과 대결구도를 보여준 신애리(김서형 분)는 매회 소리지르며 분노하는 연기, 악행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다. 김서형이 보여준 연기는 드라마의 막장 구조속에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며 각종 패러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막장 드라마속에서 악역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막장 드라마 속 주인공은 원칙을 고수하지만 답답하고 눈치가 없다. 착한 것을 넘어 바보같은 행동으로 이야기를 더 답답하게 만들고, 할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조차 찾지 못한다. 반면 악역을 맡은 인물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대비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이 적극적인 행동은 도무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포인트다. 일단 출생의 비밀 자체가 주변에서 그리 빈번히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범죄에 가까운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들을 ‘캐릭터’로서 대할 수 있다. 그들 때문에 분노하기도 하고 어이없어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악행에 현실과 같은 감정의 동화가 되지는 않는다. 악역의 캐릭터로서 그들을 대하게 될 뿐이다.

 

 

 

 


이 연기를 잘 해내면 배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얄미운 시누이나 시어머니, 혹은 은근히 짜증나게 만드는 친구 같은 캐릭터들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겠다고 덤비는 캐릭터는 오히려 한 발자국 떨어져 감상하게 된다. 오히려 그 악행을 눈치채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손가락질을 하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답답한 막장드라마 속, 단 한 회의 해피엔딩을 위해 참아주고 당해주는 주인공보다 그 주인공이 가진 것을 뺏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악역이 더 주목받는 것이 우연만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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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도 이제 약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도 이렇게 가지만 아직 한 달 남은 시점에 연예계의 즐거움이란 각종 연말 시상식이 남아있다는 것일 것이다. 


 한 해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 준 드라마도 많았고 그냥 소리 소문 없이 흩어져간 드라마도 많았다. 물론 모두 고생했겠지만 그 와중에서도 '잘'한 배우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 '잘'한 배우들에게 연기대상을 주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본다. 
 

MBC-무조건 고현정이 받아야!



 가장 연기대상을 수여하기 편한 방송사는 바로 MBC가 아닐까 한다. 고현정이 보여준 연기는 그 누구도 의심할 여지 없이 올해 최고의 연기였다고 할 만하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작년에도 공동수상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방송사 측이 올해도 [선덕여왕]의 타이틀 롤인 이요원이나 다른 배우들과 고현정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결과를 보이는 것이다. 


 이번에는 단지 받을만한 사람이 받는 시상식이 되기만을 고대해 보는 바이다.


여담1. 신인남우상, 추측컨데 유노윤호 줄 것 같습니다.(공동수상이라도)
 





SBS-[찬란한 유산] vs[아내의 유혹]


 SBS측이야 말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번년도야 말로 이렇다할 화제성을 갖춘 인물이 없었다. 작년의 문근영의 대상 수상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지만 올해는 [바람의 화원]같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도 없고 [온에어]같이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낳은 드라마도 없다.


 다만 [찬란한 유산]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참 따듯하고 흥미로운 전개로 갈채를 받았다. 그런데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가 대상을 탈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드라마에서 이승기보다는 한효주의 역할이 훨씬 더 컸으므로 이 작품에서 대상을 수상한다면 그녀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바로 mbc에서 방송될 확률이 높은 사극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기 때문에 굳이 한효주라는 선택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 한효주는 최우수상 정도를 수상하지 않을까 싶다. 


 이승기에게도 아직 대상은 좀 이른감이 있다. sbs작품은 첫 출연인 이승기인 데다가 아직 연기자로서 완벽하게 올라선 것은 아니기에 화제성은 낳을 수 있지만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이승기에게 대상을 돌리는 선택은 자제할 것이라 판단된다. 


 김미숙과 반효정의 뛰어난 연기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이었고 주연을 써포트해주는데 그쳤다. 미실처럼 주연을 압도하는 역할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누가 수상할 것인가.  다른 화제작을 선택하여야 할텐데 아마도 공로가 큰 [아내의 유혹]출연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의 사각지대였던 sbs일일드라마 방영시간에 40%가 넘는 성과를 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유쾌한 막장이라는 찬사아닌 찬사도 들었으며 어쨌든 방송사에게 예상치 못한 가장 큰 이윤을 남겨준 작품이기에 대상 수상의 이유는 충분하다.


 아마도 대상이 [아내의 유혹]에서 나온다면 물론 김서형도 성대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열연했지만 아마도 주인공인 장서희에게 영광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저번과 같은 화제성을 만들 계획이라면 소지섭이나 김선아, 차승원도 후보에 올릴만 하다. 그러나 앞의 두 드라마에 비해 지나치게 조용하지 않았나 싶다. 작년에는 시청률이 '대박이다'고 까지 평가할 만한 작품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 대박 드라마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엄청난 연기'라고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도 없고 문근영같은 '엄청난 화제성'을 이끌어 낼만한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선택이기에 아마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라고 생각한다. 

KBS-이병헌 거의 100%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이병헌에게 대상이 돌아갈 것이 너무 뻔하다. [꽃보다 남자]같은 의외의 성공을 거둔 작품도 있었지만 이병헌 이상의 존재감있는 배우는 없다고 봐도 좋다. [아이리스]의 히어로이자 한류스타인 이병헌이 대상을 수상할 확률이 100%에 가깝다. 


 [황진이]의 하지원이 대상을 수상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이병헌이라는 브랜드를 방송사 측이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이병헌은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가능성이 그저 허황된 것이 아님을 입증했으니 결국, 이병헌에게 대상을 줘도 뒷말이 나올 수 없으므로 이보다 더 좋은 수상자는 없을 것이다. 


여담-[남자이야기]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KBS에게 바라는 것은 비록 시청률은 좋지 못했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었던 [남자이야기]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강우의 연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까지 여겨진다. 좋은 작품에 출연한 좋은 배우들을 시청률이라는 잣대에 너무 치우쳐 무시하는 일만은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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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ogett 2009.11.24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시 윤상현이 있습니다 ㅋㅋㅋ
    태봉이를 무시하기엔 윤호가 너무 약해요 ㅋㅋ

  3. ㄱㄱㄱ 2009.11.25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리스라 ;; 이병헌연기를 제대로 보고싶으시면 .. 영화 '달콤한인생'을 보시죠 .
    그리고 선덕여왕의 김남길 역시 좋은연기를 보여준것 같아요

  4. 우연히 2009.11.25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냐..kbs주말 대하사극 <천추태후>는 다들 안보셨는가보네요..채시라때문에 열심히 봤는데..정말 멋진 여걸이었는뎁

    • TORO 2009.12.06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품성 면에서 너무 심하게 떨어졌죠.
      목종 성인역도 실패였구요.
      스스로 정통사극 이라고 했는데
      정말 정통사극이라면 정통사극 최초의
      막장이었죠.

  5. .... 2009.11.25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이번에, MBC에선 친구,우리들의전설에서 '현빈', SBS에선 태양을 삼켜라에서 '지성' 이런분들은 아무 가능성이 없는건가요?

    • TORO 2009.12.06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빈은 아닌 것 같구요.

      지성씨는 여러부문 중에 하나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6. 드라마는 MBC 2009.11.25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서 드라마로 연기대상을 받는다는것은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최고라는 의미다.

    그래서 외부압력(?)이 아주심하다고^^;; 뜰려면 MBC드라마에 투입시키려 연예기획사들이 안달이쥐요

  7. 그냥~! 2009.11.25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대상받을것 같은 사람은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선덕여왕의 고현정.. 달콤한인생에서의 이병헌 연기는 아주 훌륭했던 것으로 보아 대상감인것 같고,,나름 잼께 본 드라마가 태양을 삼켜라 였지만,, 거기선 누가탈지 잘 모르겠으나, 부디 공정하게 상이 돌아가길 바랍니다

    • TORO 2009.12.06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여자지만, 그런 성적인 매력 이런 것 말구요.

      연기력으로는 이병헌을 주느니 김태희를 주는 편이 나을 듯 싶네요.
      사실 연기 면에서 이병헌이 김태희보다 나은 건 안 보이던데요.

  8. 남자이야기 2009.11.25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제가 빠져서 본 드라마....그리고 김강우의 잠재력 폭발....대상까진 아니어도 김강우..

    반드시 무슨상이든 줘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남자이야기에서의 김강우는 채도우자체였다고 봐도 무방....

    • TORO 2009.12.06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 이야기>에 상을 주면 안되죠. 그건 아닙니다.
      베드신이랑 폭력신으로만 무장된 끔찍한 극이었죠.

  9.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PSYlove 2009.11.25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우주연상은 무조건 김강우입니다.
    남자이야기는 제 생애 최고의 드라마였죠.

  10. dd 2009.11.2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는 시청률로만 상을 주는 방송사이지만, 작년에 대상을 받은 '바람의 화원'이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걸 보면
    시청률은 낮았어도 연기 잘했던 배우들도 주겠죠..'찬란한 유산'의 김미숙씨뿐만 아니라 '카인과 아벨'의 신현준과 소지섭도 상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TORO 2009.12.06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현준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지만,
      카인과 아벨에서 연기는 차라리
      소지섭이나 김해숙이 낫게 느껴졌습니다.

  11. ㅇㅇ 2009.11.29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이병헌/장서희
    근데 MBC... 임주환 서우 연기 엄청 잘했는데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해서 상 아무것도 안주겠죠

  12. 윤갤랑 2009.11.29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이야기를 빼먹지 말라는 말에 절대공감! ㅋ

    • QANTA 2009.12.06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닌 것 같은데 ...

    • 걱정안해도 될듯 2009.12.06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은 골고루 주는 걸로 압니다.
      대신 인기 있던 것을 많이 주지 연기대상에 상이 하두 많아서 왠만한 작품은 한부문이라도 수상을 합니다.
      아주 저조한 시청률과 동시에 내새울 것 하나없는 주고 싶어도 줄 수없는 그런 쓰레기드라마가 아니라면 왠만한 작품들은 적어도 한 부문정도는 상을 주는 것으로 압니다.

  13. 이요원이랑 공동일거 같다는 사람들 2009.11.29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 이해가 안간다....송승헌이야 한류스타고 시청률이 좋았잖아

    근데 이요원은 뭐지?

    고현정 팬은 아니지만 솔까말 연기력,스타성도 고현정한테 압도적으로 밀리고 시청률조차 미실 빠지고 10퍼 떨어졌는데...

    비담의 난 때나 좀 오를까? 근데 그것도 비담의 공이지 ㅋㅋㅋ 이요원은 타이틀롤이라는 이름으로 최우수상 주면 땡

  14. d.d. 2009.12.01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병헌이 받아야 하는건가?
    한류스타라서? 뭐.. 아이리스를 보지않아서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는 모르겟다만
    그래도좀....다른후보들도 찾아보면 잇지않나?

    • 뭡니까? 2009.12.04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류스타라서? 라뇨...당신 드라마 보지 않았으면 글을 올리지 말던가.. 이병헌 안티인가요? 시청률을 떠나서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쩝니다.. 어디가서 함부로 글올리지 마세요.

    • QANTA 2009.12.06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마 쭉 보고 있는데 대상감은 아닙니다 ...

  15. 엠비씨 관계자 2009.12.04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씨 신인상은 탐도의 서우가 유력합니다.
    그리고 대상은 작년 공동수상으로 말이 많아서 올해는 단독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즉 고현정이란 얘기죠.

  16. 엠비씨 관계자 2009.12.04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신인상은 공동으로 갈 것입니다. 엠비씨의 상 남발 특성상...
    서우와 김남길일껄요?? 한번 보세요...그렇나 안그렇나...

    • QANTA 2009.12.06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MBC가 시청률 위주로 가서 좋은 드라마에도
      상을 단 하나도 수여 안했던 걸 보면 ...
      글쌔 잘 모르겠네요.

  17. 오그라드는연기 이승기 ㅋㅋ 2009.12.04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아줌마팬들 진짜 가관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아줌마들이 쪽팔리는거 모르고 날뛴다지만 이승기 신인상만 받아도 감지덕지한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승기 진짜 연기보고나 대..아 진짜 쪽팔려서.. 한효주는 그래도 최우수상 까지는 받을수는 있겠다. 어디서 감히 파리의 연인이랑 비교를 하냐 ㅋㅋㅋ 연기본좌 박신양이랑 피래미 이승기랑 비교를 하냐?ㅡㅡ 진짜 욕먹을일이다. 파리의연인에서는 박신양 비중이 얼마나 중요했는데. 찬유에서는 한효주랑 김미숙,반효정선생님이 가장 중요한 비중이었고 이승기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역할이었음.. 진짜 아줌마빠들이 더 무서워 ㅋㅋㅋ 이승기 콘서트는 죄다 아줌마들뿐이고 으악 징그러워

    • ... 2009.12.06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찬유에서 이승기는 연기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극중 역할과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본업이 가수인 이승기가 연기를 완벽하게 하겠습니까? 저는 연기가 발전 하는 모습에서 이승기의 노력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 2009.12.06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 2009.12.06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력 안 하는 배우는 없습니다.

    • z 2009.12.13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찬유 보시지 않으신듯ㅋ 솔까 유노윤호 오그라드는연기는 이승기에 비할수없음. 그리고 남자주연이 이승기인데 비중이없다니 어이가 없을뿐임 ㅋ 그리고 콘서트 가셨는지.. 소녀팬들이 반 이상인데 진짜 알고 얘기하세요ㅗ 그리고 당연히 박신양은 본업이 연기자고 이승기는 본업이 가수인데 연기경력이 얼마 안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솔까 대상까지는 아니어도 인기상,신인상 그정돈 가뿐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승기빠진 찬유를 생각해보셨나요? 남자 주연 없는 드라마가 어딨습니까? 무슨 시청률40%넘은 드라마가 남자주연이 비중이 없고 여자주연과 조연으로 이루어지나요? 님이나 이승기 연기 제대로 눈뜨고보시고 나대세요 ^^

    • 참나 2009.12.1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없을뿐임정말. 이승기가 당연히 본업이 가수인데 어떻게 연기를잘하냐 똑같이 본업 가수인 유노윤호나 다른가수들하고 비교를 해야지 본업 연기자인사람하고비교를하냐. 그리고 찬유가 어떻게 조연들과 여주인공만으로 시청률 40%를 낼수있었겠음. 제대로 생각하고 글쓰시길 초딩.

  18. Favicon of http://soyun BlogIcon 신인상 2009.12.04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신인상은 윤상현, 에 나오는 인물들도 있겠지만 정말 요번신인상은 임주환이 받아야 마땅합니다. 시청률은 나오진 않았지만 선덕여왕 또는 내조의 여왕처럼 시청률이 많았다면 정말 임주환의 연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것이예요. 정말 신인상은 제가 가리는것은 아니지만 서우 또는 임주환이 받아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9. 내 생각 2009.12.0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가 연기대상이라니??? 참 초딩다운 발상이네..
    한효주는 그래도 최우수상은 모르겠는데 상복은 많이 터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어야 상을 높은 것 준다 생각함. 이건 가요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해마다 왕따 당하는 드라마 별로 없다. 상은 드라마 별로 골고루 주는 걸로 압니다.
    특별기획상, 단편드라마상 이런것등을 이용해서
    그리고 꼭 대상, 최우수상이 아니라도 인기있는 20대 연기자들 줄 거 투성입니다. ex) 베스트커플상, 인기상 등등

  20. 무조건 연기를 잘해야지. 2009.12.07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고현정, kbs이병헌, sbs김혜수 !!

    예전 짱짱했던 배우들의 힘이죠,

  21. 두두둔 2009.12.15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고현정, KBS 이병헌 or 채시라, SBS 소지섭, 장서희 아닐까요???



2009년이 이제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슬슬 한 해를 마무리 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2009년 방송 된 드라마에서 "최고의 캐릭터" 는 과연 누구였을까.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2009 드라마 캐릭터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내의 유혹] 에서 장서희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연기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서희에 의한, 장서희를 위한, 장서희에 의한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가 있었기에 폭발적이었고, 장서희가 있었기에 파괴적이었으며, 장서희가 있었기에 매혹적이었다. 복수극의 여왕 답게 장서희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전성기의 포쓰를 회복했다.


신애리 역의 김서형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을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시키며 대활약했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그녀는 9일 '복수의 전모' 를 모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신애리에게는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정교빈에게는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을, 고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시누이에게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을, 시부모에게는 터질듯한 원망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장서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아무리 '막장 통속극' 이라고 욕을 먹었어도 [아내의 유혹] 이 빛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장서희라는 여배우가 그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기를 모르고, 정체를 모르는 이 여배우는 통속극을 가장 통속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대중과 가장 민감하고 신속하게 교감할 수 있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다. 경륜이 있고, 연륜이 있고, 드라마를 운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여배우가 바로 '장서희' 라는 배우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으로 주목 받은 뒤 꾸준한 필모, 드라마그래피를 만들어 온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의 팜므파탈 '애리' 역을 맡아 전국민의 미움(혹은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전 국민이 김서형의 성대모사를 한 번씩은 따라해 볼 정도로 그녀는 애리라는 캐릭터를 증오와 분노, 동정과 아픔으로 뒤범벅 된 아주 괜찮은 인물로 성장시켰다. 비정상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도 김서형이 연기했기에 조금 순화된 느낌이랄까.


은재에게 악다구니를 지르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던 애리의 모습은 지겹고 처절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쌍했다. 누구보다 강해보이지만 실상 누구보다 약한 자존감을 갖고 있는 애리는 부모를 잃은 유년 상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린아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제대로 된 누군가의 헌신적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고, 한 번도 부모의 따뜻한 품속에서 잠들지 못했던 한 소녀의 씁쓸한 현실을 김서형은 너무나도 절묘하게 포착해냈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애리는 자신의 악행의 가장 큰 '피해자' 다. 그녀는 아무도 사랑하지도, 아무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삶 속에서 일명 '튀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튀는' 행동으로 자신을 망가뜨렸다. 누구보다 황폐한 인간미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망가져가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이 불쌍한 여주인공의 악다구니는 그래서 허무하고 안쓰럽다.


드라마라는 전제가 없다고치고 만약 '애리' 가 실존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의 인물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토록 그녀가 원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녀가 배우고 성장했던 사회 속에서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인물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아내의 유혹] 속 애리는 어쩌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드라마는 스스로 보기 나름이다. 때로는 쾌락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아내의 유혹] 에서 때때로 사회에서 버려진 '탈부모 가정 아동' 의 극단의 형태를 봤다. 우리 사회에는 부디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애리' 같은 아이들이 없기를, 그들 모두가 건강하고 건실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새삼 바래본다.




당초 [꽃보다 남자] 의 구준표 역에 이민호가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방송가와 대중의 시선은 모두 회의적이었다. 이민호가 여러 영화에 출연하기는 하였으나 거의 단발적인 조연에 불과했고 가능성 또한 완전히 확인된 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가 [꽃남] 의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허나 이민호는 이러한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꽃남] 출연 이후, 자신의 네임밸류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며 차세대 톱스타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이게 무슨 츠카사냐!" 고 분노했던 [꽃남] 원작팬들도 이민호의 호감스러운 마스크와 출중한 연기력에 이제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구준표 역에 이민호를 캐스팅 한 것은 파격을 넘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우 이민호에게 있어서 [꽃남] 은 축복이자 굴레다. 그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보다 넓고, 보다 길게 연기 생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인기를 얻은 것은 축복할만한 일이지만 그 인기의 강도가 너무 강하다보니 자칫 향후 연기 생활 설계를 수렁으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꽃남] 종영 이 후, 반드시 구준표를 벗어나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이민호 자체의 연기력과 가능성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왕의 남자] 에서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준기가 [마이걸][개와 늑대의 시간][화려한 휴가][일지매] 등을 넘나들며 사람들이 기대한 캐릭터를 배반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드라마그래피를 최상으로 끌어 올린 전례를 봤을 때 이민호도 반드시 이준기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안주해서는 안 된다. 멈춰서도 안 된다. 지금의 기회가 굴레이자 저주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그것이 바로 배우 이민호의 운명이다. 원로 배우 이순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로상 받았으니 연기 그만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연기상 후보로 당당히 이 무대에 서겠다." 멈춤을 모르고, 교만을 모르고, 위선을 몰랐던 위대한 연기자의 조언이 이민호에게 고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기한 날 보다 연기할 날이 더 많은 배우.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 그래서 가능성이 넘쳐 흐르는 배우. 이 젊은 꽃미남 배우가 꽃미남을 넘어서서, 구준표를 넘어서서 자신의 캐릭터와 색깔로 대중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의 창창한 앞날에 축복의 눈길을 보내며 그가 안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중견배우 김미숙이 너무나도 '처절하게' 연기한 백성희는 [찬란한 유산] 의 모든 '비밀' 을 한 손에 쥐고 있던 사람이었다. 남편이 죽자마자 양딸과 아들을 내쫒은 것도, 길을 잃어버린 은우를 고아원에 갖다 버린 것도, 보험금을 가로채고도 천연덕스럽게 모른 척 한 것도, 장숙자를 대표 이사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한 것도 모두 그녀가 저지른 악행이었다.


그녀가 끊임없이 악행을 저질렀던 이유는 그녀 스스로 매번 악다구니처럼 질러댄 것처럼 "돈" 때문에, 그리고 딸 "승미" 때문이었다. 돈을 지키기 위해, 딸을 지키기 위해 백성희는 매번 거짓말을 쳤고 그 거짓말을 포장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쳤다. 그녀의 운명이 파멸로 치달을 때에도 특유의 당당함과 뻔뻔스러움을 잃지 않았던 데에는 그녀가 끝끝내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란한 유산] 마지막회에서 그녀는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그토록 갈구하고 욕망했던 돈은 휴지조각처럼 사라졌고, 애지중지 했던 딸에게는 "엄마가 왜 내 엄마야!" 라는 폭언을 들어야만 했다. 돈이 사라지고 딸의 운명을 사지로 몰고 갔음을 깨달았던 순간 백성희는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던 자존심을 완전히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녀가 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시도까지 했던 이유는 그녀 삶의 가치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백성희가 마지막 회에서 보여줬던 표정은 황량함과 쓸쓸함 그 자체였다. 승미가 거짓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것에 반해 백성희는 여전히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욕망을 채워나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 그녀의 모습은 인간 백성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녀가 얼마나 지독히도 처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


감정적이고 정열적이었던 여자. 황량하고 천박하고 쓸쓸했던 여자. 우울하고 차갑고 모든 것에 냉소적이었던 여자. 좌절과 실패에 허우적대며 스스로를 처량하게 만들었던 여자. 그리고 끝끝내 불행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에 웃음 짓고,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때 홀로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 외로워 보였던 그녀의 얼굴에는 구원받지 못한 한 인간에 대한 지독한 연민이 서려있었다.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무난한 마무리를 보여준 [찬란한 유산] 의 마지막 회에서 왜 이리도 지독하게 백성희의 얼굴만이 선명히 기억에 남는 것일까. 그녀 자신조차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나만큼은 그녀를 용서해 줘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 제발 '편해' 지라고.




[스타일]이라는 드라마는 패션 잡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린다는 데에서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 할 만 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내용 구성은 기존 트렌디 드라마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맴도는 뻔하디 뻔한 드라마이다. 물론 거의 모든 드라마가 차용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각관계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식으로 그 사각관계를 드라마 '스타일'안에서 자신들만의 것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일]은 그 사각관계를 뻔한 캐릭터에 입혀 놓음으로써 더욱 더 뻔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버리고 말았다. 이지아의 '이서정'은 기존 어리버리하고 실수가 잦은 귀여운 캐릭터에서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두루미를 떠올리게 했고, 류시원은 15년 연기 경력이 창피할 정도로 수준 낮은 연기를 했다. 오로지 이 드라마에서 빛났던 것은 박기자 역할을 소화해 낸 김혜수 뿐이었다.


김혜수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 작품인데다가 그의 카리스마 있는 '박기자' 역할은,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흥미를 자극해 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김혜수가 없으면 [스타일] 도 없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가 존재했기에 [스타일]도 존재할 수 있었다. 20%도 안 되는 시청률에서 거의 80%에 가까운 지분을 김혜수 혼자 짊어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의 연기만 보면 이 드라마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그 이상, 이 드라마만이 가진 매력을 피력해줄 어떤 요소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엣지 있는 그녀의 연기가 말 그대로 '엣지' 있는 작품에서 다시 빛나길 바란다.




[선덕여왕]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50회라는 긴 분량을 전체적으로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주인공보다 훨씬 더 막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덕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고현정 자체가 뿜어내는 아우라, 그리고 일명 '눈썹 연기' 라고 불리는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에 힘입은 바 컸다. 

 
고현정은 '미실'이라는 여자를 그 어떤 연기자도 대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고 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 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선덕여왕] 이 그려낸 '미실' 이라는 정치가는 확고한 자기 주관과 철저한 정치 철학을 가진 진정 노회한 정치인이었다. 사람을 다룰 줄 알고, 적절히 자신을 포장할 줄 알며,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았던 그녀는 진실한 정치인은 아니었으나 백성들이 가장 믿고 따를만한 '거대한 정치인' 은 맞았다. 여성이었고, 진골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많은 것을 시도했고 많은 것을 이룩했던 그녀야말로 진정 신국의 주인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닐까.


50회 분에서 덕만은 이런 말을 한다. "나 아주 잠깐, 미실에게서 왕을 봤어. 진정한 왕을"


신국을 사랑했고, 백성을 연모했으며,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가고자 했던 사람. 사욕을 버리고 국익을 선택하며, 스스로가 깨질지언정 국가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고자 했던 사람. 열정적이고, 패기 넘쳤으며, 노련했고, 철두철미했던 사람. 황폐하고 초라했지만, 스스로를 고귀하고 우아하게 만들 줄 알았던 사람. 뜨겁고 강렬했지만 차갑고 냉철했던 사람. 황량하고 메말랐지만 사람의 본질을 꿰뚫었던 사람. 그랬던 사람, 미실. 우리 역시 그 미실에게서 진정한 왕의 모습을 봤다.




배우 김남길은 2009년 [선덕여왕]이 배출한 최고의 '배우' 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그는 [선덕여왕]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캐릭터로 성장해 있다. 미실의 아들로 태어나 정적인 문노의 손에서 길러지고, 덕만의 편이 되었다가 결국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는 흔들림 없이 소화해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실 사후, 그의 존재감이 [선덕여왕]에서 절대적인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비담은 친어머니를 죽이라는 진흥제의 칙서를 자신의 주인인 덕만에게 전달하지 못했고, 이 후에는 김유신과 대립한다. 그 순간, 비담이 직면했던 것은 벼랑 끝에 몰려 죽음을 맞이 했던 어미의 비참한 운명과 그 어미의 운명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이었다. 그가 결국 반란을 통해 덕만의 뒷통수를 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왕이 되라" 는 어미의 유언과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빼앗으라." 던 어미의 마지막 충고 때문이다.


비정하고 매몰찼던 어미는 칙서를 통해 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아야 한다." 는 절망과 복수심을 선사했다. 칙서의 내용이 발견되는 그 순간, 나 뿐만 아니러 너 또한 무너진다는 것을 은연 중에 확인시키면서 어미는 죽는 그 순간에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아들 '비담' 에게 모든 운명을 물려주게 됐다. 미실이 살아있을 때 끈끈하고 공고한 것처럼 보였던 덕만의 내부 결속이 오히려 미실이 죽는 그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김남길은 이제 서서히 '변해가는' 이 엄청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 낼까. 발목부상부터 신종플루까지 만만치 않은 신고식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완쾌하여 좋은 연기 보여주기를!




[지붕 뚫고 하이킥]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유달리 '도드라지는' 캐릭터는 바로 아역배우 진지희 양이 연기하고 있는 정해리다. 신경질적인데다가 예의도 없고, 식탐에다 각종 욕심만 가득해서 "다 내거야!!!" 를 외치는 이 아이는 보면 볼 수록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도 울고 갈 정도의 확고한 자기 개성은 요즘 드라마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독특하다.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는 해리의 비명소리는 어느 순간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들려 나도 모르게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게 만들 정도가 됐다. 못된 바람이지만 해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과천선 하지 말고 쭉 '못되기를' 그래서, 너무나도 매혹적인 "빵꾸똥꾸" 콤보를 계속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외에도 기억나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밥줘] 의 차화진, [선덕여왕]의 덕만, 춘추, 유신, 알천, 죽방, 고도,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필모, 유선,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이승기, 문채원, 배수빈, 반효정, [아이리스] 의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한지민 등이 있겠다.




위에서 거론한 캐릭터 뿐 아니라 아마 많은 사람들에겐 특별히 기억되는 자신만의 '드라마 캐릭터' 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그 누가 됐든 그 드라마, 그 배우, 그 캐릭터를 떠올릴 때마다 아련한 추억과 그때 느꼈던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최고의 캐릭터' 가 되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다. 때로는 우리를 웃기고, 때로는 우리를 울리기도 하면서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2009년 드라마, 그리고 그 속의 캐릭터들.


당신이 뽑은 최고의 2009년 '캐릭터' 는 누구입니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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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이킥 2009.11.2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야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이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실님ㅠㅠ 보고싶어요ㅠㅠㅠ 2009.11.23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미실 N 비담 母子가 최고임!!! 완벽한 카리스마.. 어머니와 아들의 슬프고 비뚤어진 관계 -50화를 안본 사람 선덕을 논하지 말라!!- 선덕여왕은 올해 다시한번 고현정님이 여신처럼 이쁘신 얼굴의 소유자인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연기의 대가이신걸 알게 하였고, 김남길이라는 두근두근하며 사랑스럽고 미치도록 귀여우면서도 떠오르는 연기의 샛별을 알게 해준 고마운 드라마였듬.ㅎㅇㅎㅇ 한 10화정도 뒤면 종영인데 마지막까지 잘됐으면 좋겠음ㄲㄲㄲㄲ/ (덧붙여서 지킥의 우리 세호도 관심 점ㄷㄷㄷㄷ)

  4. hohe 2009.11.2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비담 찬양

  5. 그바보 2009.11.2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올해엔 쟁쟁한 드라마들이 많았네요. 하지만 저에겐 무엇보다도 그저바라보다가의 구동백.

  6. hong87 2009.11.2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구은재>.< 복수연기 아무나 못함 ㅎㅎㅎ

  7. tlfl 2009.11.24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바의 명민좌

  8. 하얀백구 2009.11.2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세주...드라마 사극사에 영원히 남을 고현정의 미실....

  9. DOOR77 2009.11.2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 도다 버진....ㅠㅠ 여기서두 슬프네...왜 없냐....

  10. ㅋㅋㅋ 2009.11.2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ㅋㅋㅋㅋ

  11. 됐고!!! 황정남! 2009.11.24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ㅋㅋㅋ

  12. 지니 2009.11.2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도다의 서우와 임주환 내겐정말최고의 들마 3중 하나 강추
    방송국에 조기종영땜에 항의전화하게 만든 중독성강한 드라마

  13. '시티홀'의 2009.11.25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미래와 조국이요.^^

  14. 미실 2009.11.25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아주 잘해놓으셧쿤요
    재밌어서 한참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푸하핫

  15. 찬란한유산 2009.11.26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환

  16. 내조의여왕 2009.11.27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조의 여왕 '태봉'이가 없다니.. 이건뭐;;

  17. 미남이시네요 2009.11.2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태경, 신우에 빠져서 보던데, 저는 완전 제르미에 푹~~~ 빠졌네요^^
    제가 뽑은 최고의 캐릭터
    <<<<< 제르미 >>>>>

  18. 시티홀의 신미래,조국 2009.12.0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 내조의 여왕 태봉씨랑 천지애도 빼먹지 말아야죠. 물론 한명만 말한다면 미실...

  19. 랄라 2009.12.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은 당연히 구준표 이민호 지요ㅎㅎㅎㅎㅎㅎ

  20. 미노미노 2009.12.0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준표 구준표 구준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Favicon of http://www.jaketmurah.com/mercedes-benz-mobil-mewah-terbaik-indonesia BlogIcon mercedes-benz mobil mewah terbaik indonesia 2011.05.24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사. 우리는 진정으로 귀하의 블로그 blogposts 주위 서핑을 좋아해 왔어. 아무리 내가 항상 우리는 당신이 오래 전에 또 아직 상상이 만들어 현재 공급 난에 등록됩니다 이유! 지식은 아래의 우리에게 필요한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 사이트에 특정 웹 사이트에 나한테 링크의 기사 하나를 보자.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가능성보다 더 빠르게 소중한 것을 깨닫게됩니다.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그만큼 여자의 독한 마음이 무섭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흥행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악녀' 들이다. 착한 여자들보다 확고한 개성과 색깔로 드라마를 휘어잡는 악녀들의 모습은 밉긴 하지만 결코 싫진 않다.


때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때로는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한 드라마 속 악녀들. 그녀들의 '악녀 열전' 속으로 들어가보자.




[엄뿔] 의 장미희 : '악녀지수' ★


2008년 [엄마가 뿔났다] 신드롬의 중심에는 '장미희' 가 있었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릭터인 고은아다. 어렸을 때부터 부잣집 외동딸로 자랐고, 남부러울 것 없는 외모와 재력을 가진 그녀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속물이자 천것으로 생각하는 마나님이다. 스스로를 귀족이라 칭하고, 며느리에게 "맘에 들지 않는다." 며 대놓고 구박을 하는 그녀는 [엄뿔] 의 대표적 악역이었다.


그러나 따박따박 따지는 며느리에게 말싸움에서 지기도 하고, 남편 앞에서 무릎을 꿇는 그녀의 모습은 악녀라기 보다는 철없는 재벌집 마나님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 남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애교를 다 떨고, 사돈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이탈리아 컴퍼니에 컴플레인을 걸어야겠다며 당황해 하던 그녀의 모습을 어찌 악녀라고만 칭할 수 있을까. 밉기보다는 귀여운 그녀 덕분에 [엄마가 뿔났다] 가 빛났던 것 같다.



[인어아가씨] 장서희 : 악녀지수 ★★☆


장서희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드라마 [인어아가씨]. MBC 연기대상 통산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이 드라마에서 아버지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은아리영' 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낼 정도로 파괴력 있는 캐릭터였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 는 좌우명 아래 아버지와 바람난 한혜숙에게 온갖 망신을 다 주는 그녀의 모습은 비록 복수라는 미명 하에 행해졌지만 악독하고 무서웠던 것이 사실.


아버지에게 뺨을 맞자, 아버지의 처에게 그대로 복수를 하고 병을 깨 자해까지 하는 모습은 '독한 여자' 의 전형을 보는 듯 했다. 허나 바람 난 아버지때문에 처절한 어린 시절을 살았고, 눈까지 먼 엄마를 모시고 살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던 그녀의 인생을 살펴보자면 그녀의 악행조차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장희빈] 의 정선경 : 악녀지수 ★★★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장희빈. 지나가던 삼척동자도 다 안다는 그 악명은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지며 '드라마' 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정적이자 연적이었던 인현왕후를 제거하기 위해 갖은 모함과 누명을 다 씌웠던 그녀의 처절한 인생은 그 어떤 악녀들보다 지독한 느낌까지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낱 역관의 딸로 태어나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야만 했던 그녀의 몸부림이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악행은 곤위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가 택했던 투쟁의 역사로 일변된다. 훗날 사관은 장희빈을 두고 "장희빈(嬪). 아명은 옥정, 본관은 인동. 효종 10년인 기해년 9월 19일, 한미한 중인이며 역관인 장형의 딸로 태어났다. 보잘것 없는 신분에서 몸을 일으켜 만민의 어미요, 지존의 짝인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나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난 해, 숙종 27년 10월 10일 왕비를 저주한 죄로 자진하여 죽으니 그 때 장희빈의 나이 마흔셋이었다." 라고 적고 있다.


지금 그녀의 시신은 숙종, 인현왕후와 함께 서오릉에 묻혀 있고, 위패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와 함께 칠궁에 모셔져 있다.




[아내의 유혹] 의 김서형 : 악녀지수 ★★★☆


2009년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은 김서형이라 할 만 하다. 친구의 남편을 빼앗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친구의 죽음조차 묵인해 버리는 그녀의 악행은 드라마가 진행되어 갈수록 심해져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시어머니에게 안하무인으로 대하고, 자신의 앞날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해버리는 그녀의 모습은 '진짜 악녀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몸싸움도 서슴지 않고 끝까지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장렬한 죽음을 선택했던 그녀의 모습은 처절하다 못해 추하기까지 했다. 아! 이 징그러운 악녀, 신애리!



[별은 내 가슴에] 의 박원숙 : 악녀지수 ★★★☆


故 최진실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 [별은 내 가슴에]. [질투] 와 함께 한국 트렌디물의 역사를 바꿔 놓은 작품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에서 최진실에 대적하는 악역으로 나온 인물이 바로 박원숙이다. 당시에 박원숙, 조미령, 박철은 [별은 내 가슴에] 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캐릭터 1, 2, 3위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그만큼 그들의 악행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박원숙과 최진실이 치고 받고 싸웠던 '엘레베이터 씬' 은 두고두고 회자 될 명장면으로 긴박하지만 코믹했던 이 장면으로 그녀는 당대 가장 재미있고 귀여운 악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문이 닫힌지도 모르고 나가려다 문에 부딪히는 장면은 박원숙 캐릭터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코믹하지만 그만큼 꼴보기 싫었던 '악녀' 박원숙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할 것이다.



[토마토] 의 김지영 : 악녀지수 ★★★★


[토마토] 의 김지영. 당시 '착한여자' 캐릭터는 도맡아 했던 김희선의 상대역을 하려 한다면 무조건 '악녀' 타이틀은 달고 시작해야 했다. 김지영 역시 김희선에게 맞서기 위해 스스로 악녀 캐릭터를 선택한 케이스로 [전원일기] 에서 푸근하고 순박했던 복길이 이미지를 벗어 던지는데 결정적 터닝 포인트가 됐다.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 덕택에 세련된 도시여성 이미지를 회복하는데도 성공했고 말이다.


김지영은 [토마토] 뿐 아니라 [전설의 고향] '구미호' 에서 구미호 역을 소화하며 악녀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러한 자기 변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지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에서 열연을 펼쳐 각종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미스터 Q] 의 송윤아 : 악녀지수 ★★★★


[미스터 Q] 의 송윤아. 송윤아 역시 김지영과 같은 케이스로 '김희선' 과 맞서기 위해 악역을 선택한 배우 중 한명이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다가 이미지 자체가 세련되고 깔끔해서 지적이면서도 교묘한 악녀 캐릭터를 절묘하게 소화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당시 김희선은 한 토크쇼에서 "송윤아 언니가 너무 착하고 이쁜 언닌데, 연기를 할 땐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하는지 놀랍다." 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미스터 Q] 의 대성공 이후에 송윤아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이름값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며 톱스타로서 확고한 자기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008년에는 김하늘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던 드라마 [온에어] 가 히트하면서 다시 한 번 송윤아라는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대장금] 의 최상궁 : 악녀지수 ★★★★


[대장금] 을 이끈 것은 비단 이영애 뿐이 아니었다. 이영애의 뒤를 받쳐 준 한상궁 양미경과 최상궁 견미리가 없었다면 [대장금] 의 대성공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무수한 악행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상궁 견미리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어서 [대장금] 을 논할 때 결코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한상궁이 아름다운 스승상으로 이름을 날렸다면 최상궁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악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장금] 이전만 해도 너무 선한 이미지 덕분에 본의 아니게 제한적인 캐릭터만을 소화해 냈던 견미리는 [대장금] 에서의 최상궁 연기를 계기로 악녀 대표 연기자가 되며 [주몽][이산] 등에서도 악역을 연기해야 했다. 이제는 "악역말고 착한 연기 하고 싶다." 며 투정을 부리는 견미리를 보며 정말 팔색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찬란한 유산] 의 김미숙 : 악녀지수 ★★★★

 
요즘 '국민 드라마' 급 대우를 받고 있는 [찬란한 유산] 에 김미숙이 빠지면 섭섭하다. 천사 같은 은성이가 있다면 악마 같은 백성희도 있어야 제맛이다. 매번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막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위기에 몰리면 사실을 털어 놓기 보다는 오히려 정면 돌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아주 얄미운 캐릭터인 백성희는 김미숙을 만나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악녀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최근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백성희의 불안한 심리를 미묘하게 포착하며 악녀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는 김미숙은 본인 스스로의 말처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연기 변신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브의 모든것] 의 김소연 : 악행지수 ★★★★☆


[이브의 모든것] 의 '허영미' 김소연. 이름만큼 허영과 욕심에 가득찬 아나운서 '허영미' 캐릭터는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악녀 대표다. 세련되고 지적인 외모 뒤에 숨겨져 있는 추악한 인간미와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차지하고자 하는 그녀의 악행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지독했던 것이 사실. 당시에 김소연이 이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했냐하면 [이브의 모든것] 이 방송되는 날에는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불통을 이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어정쩡하고 우유부단한 착한여자 '진선미' 채림보다 차라리 자기 주장 확고하고 개성 뚜렷한 허영미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는 채림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김소연' 중심의 드라마로 흘러갈 정도로 김소연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작품이었다.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것] 이 후, 악녀 이미지를 깨부수기 위해 절치부심 했다고 알려졌다.



[진실] 의 박선영 : 악녀지수 ★★★★☆


[진실] 의 박선영. 박선영의 연기인생은 [진실]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진다. [진실] 이전만 해도 어정쩡한 이미지였던 그녀는 [진실] 이후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진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젊은 나이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악녀 캐릭터를 확실하게 소화해 냈던 그녀는 톱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최지우, 류시원의 연기가 무색할 정도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친구에게 수능을 대신 보게 하고, 자동차 사고 죄목까지 뒤집어 씌우는 박선영의 악행은 지금까지 악녀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해봐야(?)하는 행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 : 악녀지수 ★★★★★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을 이야기하면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넌 빠져!!" 라는 명대사 하나만 말해도 이휘향의 악명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베트남까지 찌르고도 남음이 있다. 그만큼 악녀하면 이휘향이 생각날 정도로 이휘향은 독기와 서슬 가득한 악녀 역할을 가장 제대로 소화해 내는 배우다. 이 또한 출중한 이휘향의 연기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 뿐 아니라 [봄날] 에서도 면도칼을 휘두르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 악녀 또한 소화해 냈고, 작년에는 [행복합니다] 에서 허영많고 독살맞은 재벌집 마나님을 연기하며 특유의 '악녀연기' 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녀는 역시 수많은 악녀들 중에서도 레전드 오브 레전드,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멋진 '못된 배우' 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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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의 '원톱 주인공' 장서희의 위치가 최근 심상치 않다.


사실상 은재의 복수가 마무리 되는 90회 때에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 준 뒤, 분량 뿐 아니라 이야기 흐름 상 크게 두드러지지 못한 채 극 중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주인공' 이라는 타이틀도 부끄러워 질 지경이다.




사실 지금까지 [아내의 유혹] 에서 장서희의 존재감은 '절대적' 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 제목부터 '아내의 유혹' 이니 극 중 아내 역할을 맡은 장서희가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그 남편에게 죽임을 당했다가, 다시 살아나 극적으로 복수하는 '구은재' 역은 장서희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장서희의 기본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인어아가씨] 이 후, 6년여간 침체기를 걷기는 했지만 복수극의 여왕 답게 장서희는 빠르게 전성기의 포쓰를 회복했다. 신애리 역의 김서형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을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시키며 대활약했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그녀는 90회를 전후해 '복수의 전모' 를 모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신애리에게는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정교빈에게는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을, 고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시누이에게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을, 시부모에게는 터질듯한 원망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장서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그래서일까.


[아내의 유혹] 은 '막장 드라마' 라는 질타를 받곤 했지만 장서희의 연기력만은 항상 찬사의 대상이었다. 포기를 모르고, 쉬어감을 모르는 이 여배우는 통속극을 가장 통속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대중과 가장 민감하고 신속하게 교감할 수 있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었다. 경륜이 있고, 연륜이 있고, 드라마를 운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여배우의 존재감은 곧 [아내의 유혹] 을 통속극의 지존으로 탄생시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내의 유혹] 속 장서희의 위상이 '휘청' 거리고 있다. 구은재가 죽임을 당하는 시즌 1, 구은재가 민소희로 살아 돌아 와 복수를 하는 시즌 2가 끝나고 진짜 민소희의 부활과 애리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장서희는 순식간에 예전의 구은재로 돌아간 냥 연약하고 능력 없는 답답한 '여편네' 로 돌아가 버렸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아내가 사라지자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던 장서희의 비중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요즘 장서희의 출연분은 계속 오해를 사고, 그 오해에 대해 해명을 하고, 눈물 한 방울 떨어질 듯한 목소리로 "아니예요~" "어머님, 아버님" "소희씨, 정말 왜 이래요." "건우씨~" 등의 대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 밖에 없다. 치열하고 치밀하게 복수를 꿈꿨던 예전 구은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바보' 같이 징징대는 장서희의 모습을 보는 것은 곤욕 중에 곤욕이다.


화면에 많이 나온다고 해도 과거만큼의 임팩트가 없고, 대사가 많다고 해도 별로 새겨 볼 만한 장면이 없으니 장서희가 나오는 부분은 맹물과 같이 밍밍하다. 오히려 서브 캐릭터였던 '신애리' 가 극 전반을 주도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를 보니 꼭 김서형이 주연, 장서희가 김서형을 받치는 조연으로 전락한 느낌까지 준다.


그러나 주연은 어디까지나 주연이어야 한다. 이는 주연은 어떤 내용이 전개되든 주인공의 매력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아내의 유혹] 은 신애리가 벌여 놓은 악행들에 너무 집중하다가 구은재 캐릭터, 그리고 배우 장서희의 특유의 매력과 장점을 모두 상실한 채 직진하고 있다. 이러나 신애리의 악행을 봐도 흥이 안 나고 구은재가 나타나도 시원치가 않은 것이다.


주연을 조연으로 전락시키는 지금의 전개는 [아내의 유혹] 이 '제 무덤을 파는 것' 과 마찬가지의 일이다. 장서희 같은 거물급 배우를 이 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곤란하다. 신애리의 악행은 이 정도면 됐으니 지금이야말로 수습 국면에 들어서야 한다. 장서희가 예전의 포쓰를 되찾아 극 전면에 나서야 하고 김서형은 한 발자국 물러나 장서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받춰주는 조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리다.


지금 [아내의 유혹] 은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형편 지경이다. 정신 차리고 예전의 '구도' 로 돌려 놓길 충고한다. 주연이 조연이 되고, 조연이 주연이 되는 이 애매모호한 상황을 참아 줄 시청자들이 이젠 별로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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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늘소망 2009.04.03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좀 끝내!! 끝내!! 시청자들 그만우롱하고..
    막가는 내용전개는 그만하라!!

  3. gee 2009.04.03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정답이네요...별로 흥미도 없고 넘 질질 끄는것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꼬박꼬박봤는데 요즘은 어쩌다 보면 항상늘 같은예기에
    시들시들해지고 결말얼마않남기고 후다닥 결말질께 뻔하네여

  4. ???? 2009.04.03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즘 방영은 완전주객 바꿈이네..ㅋㅋ 최근 보면서 스트레스 더 받네... 경기도 어려운데.
    최소한 시청자들 어려운 세상 스트레스 풀어줘야지... 뭐야..
    잘좀 전개해주세요..... 모두들 열받어여.....

  5. 2009.04.03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벌써 90회 이상하고 있어요? 쯧...그러니 소재 고갈로 인해 부랴부랴 주변인물들을 메인으로 등장시킨거구만..그러니 그렇지요...별 쓸데없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100회가까이 끌어가려니 힘에 부치지...

  6. 장서희 불쌍해 2009.04.03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주연, 조연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전 처음부터 애리가 주연같았는데.
    요즘은 또 고모가 주인공으로 보이던데.
    스토리가 너무 얽혀서 누가 극을 이끌고 나가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권순옥인가요? 작가가
    난 이제부터 저 작가의 작품은 절대 안보기로 했습니다.

  7. 모야 2009.04.03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보다가 짜증나서 안 본지 꽤 됬음 ㅜㅜ

  8. ww 2009.04.03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러워도 나름의 드러운 맛이 있어서 봤었는데
    민소희 나오면서 역겨워짐
    도저히 봐줄수가 없어서 시청포기.

  9. 민소매 2009.04.03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런글올려봐야 소용없을듯.... 아내의유혹 대본 나오는 속도가 장난아니라던데.... 이 글이 올라왔을때는 벌써 작가가 저만치 먼편까지 대본을 써놨을지도 모름........

  10. 음... 2009.04.03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is tv series has sucked up since 민소희 came back.

  11. 행복이 2009.04.03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으신 말씀

  12. 2009.04.04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소라 2009.04.04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네요. 말씀해주신 내용이... 이건 완전 사이코드라마 같아요...사이코들의 집합소구요, 악인들 합숙소 같아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궁금하구요, 그리고, 우리 사는 세상 이렇게 나쁜 사람들만 살지 않아요.

    모두다 정신병 환자들 같아서, 시청자들의 머리 아프게 만드는 이런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에요...

    나도 저렇게 환자들 같이 될까봐 겁나요...^~^

  14. 천사 2009.04.04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민소희 출연하면서 짜증나서 보기 싫음 ...

  15. 2009.04.04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좀 풀리나 싶으면 또 다시 신애리랑 민소희랑 음모꾸미고..좀 됐다 싶으면 또 애리랑 민소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에이씨..짱나

  16. BlogIcon po 2009.04.06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말볼려고 그냥봐요...민소희 나온뒤부터 짱나고,,민현주행동도 이해안가네요,ㅋㅋ

  17. 아내 2009.04.07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없어집니다,,,복수는 어디까지 징해요ㅡㅡㅡ
    재미없습니다ㅓ,,,안봐요,,,

  18. 솔져 2009.04.08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건우랑 은제결혼시키고 민현주한테 둘다 쫒겨나는걸로 마감하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게하는것이 좋겠음
    신애리는 구속 시켜버리고...민소희는 건우결혼 충격으로 자살하는걸로 마감해여 그리고 고모랑깡패 결혼시켜...
    위의 글대로 하지 않으면 폭파시키겠다....

  19. 희망 2009.04.0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100% 이제 보기 싫어요 재미 없어요....

  20. BlogIcon 양동철 2009.04.22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소희가 퇴장했으면 합니다. 민건우-구은재 사랑이 이어지기를.....

  21. Favicon of http://http:/lsr2626 BlogIcon 이주영 2009.04.22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은재가 다시 주연으로 등장하려면 민건우와 결합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역시 장서희였다!


9일 방송 되었던 [아내의 유혹] 에서 장서희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연기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서희에 의한, 장서희를 위한, 장서희에 의한 9일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가 있었기에 폭발적이었고, 장서희가 있었기에 파괴적이었으며, 장서희가 있었기에 매혹적이었다.




장서희는 오랜 무명 생활 속에서 빛을 발한 연기자였다. 뛰어난 연기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국내 내로라 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수차례 거치면서도 조연에 머물러 있었고, 연기력을 뽐낼만한 캐릭터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 그 뿐이었다.


그런 장서희에게 기회가 온 것은 바로 2002년 무렵이었다. [보고 또 보고][온달 왕자들] 을 연속 히트 시킨 임성한 작가가 [인어아가씨]를 준비하면서 장서희를 파격적으로 주인공으로 기용한 것이다. 당초 MBC는 주인공 은아리영으로 채시라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상태였고, 채시라 역시 [인어아가씨] 에 욕심을 냈지만 장서희에 대한 임성한 작가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장서희가 누구냐" 와 "장서희니까 잘 할 수 있다." 라는 의견이 팽팽히 엇갈린 상태에서 [인어아가씨] 는 대망의 첫 발을 내딛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장서희는 은아리영이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며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줬고, 침체되어 있던 MBC 일일드라마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온 몸에서 쏟아내는 독기,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비명소리,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영혼의 울림을 표현하며 장서희는 그 해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된다. 연기대상을 포함해 무려 5관왕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대기록이었다. [인어아가씨] 이 후, 장서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며 10년이 넘는 무명생활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허나 [인어아가씨] 이 후, 장서희의 연예생활은 한동안 침체기를 걸었다.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가 [인어아가씨] 를 뛰어 넘는 흥행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야심차게 선택했던 복귀작들이 대중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다시 무명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장서희가 선택한 카드는 또 다시 '복수극' [아내의 유혹] 이었다. 그것도 [인어아가씨] 와 같은 일일극, 한 마디로 [인어아가씨] 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상이었던 셈이다.


복수극의 여왕 답게 장서희는 빠르게 전성기의 포쓰를 회복했다. 신애리 역의 김서형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을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시키며 대활약했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그녀는 9일 '복수의 전모' 를 모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신애리에게는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정교빈에게는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을, 고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시누이에게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을, 시부모에게는 터질듯한 원망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장서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최근 구은재 캐릭터의 답답함을 이번 한 회 방송분으로 완전히 털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막장 통속극' 이라고 욕을 먹어도 [아내의 유혹] 이 빛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장서희라는 여배우가 그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기 때문이다. 포기를 모르고, 정체를 모르는 이 여배우는 통속극을 가장 통속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대중과 가장 민감하고 신속하게 교감할 수 있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다. 경륜이 있고, 연륜이 있고, 드라마를 운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여배우가 바로 '장서희' 라는 배우다.


오늘 방송분으로 장서희는 2009년 SBS 연기대상을 가장 먼저 '예약' 했다. 40% 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과 전율까지 느껴지는 연기력이라면 장서희에게 연기대상을 돌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장서희가 아니라면 과연 2009년 SBS 연기대상을 누가 받아야 한단 말인가!


드라마를 빛낼 줄 아는 이 영리하고도 아름다운 배우에게 미리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축하한다, 2009년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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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1123 2009.03.10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스타 소지섭을 무시하나염???최소한 공동수상은 받을겁니다...시방새가 작년엔 미친거였고,,올해 두고보세요..

    • ㅉㅉ 2009.12.28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무시하다니?? 한류스타라고 소지섭이 받아야돼는 거야?? 너나 장서희 무시하지마!!!

  2. ;;; 2009.03.12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유혹이 시청률도 매우높고 장서희도 연기 매우잘하고.. 소지섭이받으면 좀 그른대

  3. jk 2009.03.13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몬생기고 연기도 드럽게 못하는 소지섭이라.. 쯧쯧쯧..

    난 걔 정말 왜 연예인하는지 모르겠다니까..

  4. bae 2010.01.01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장서희는 별로더만 연기라기보단 이건 뭐 악만 쓰고 고함지르고 싸우고 버티는 연기 막장 끄는드라마라 드라마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가 차라리 김미숙이 낫지 악역이 짱입니다


 [아내의 유혹]은 '성공'한 드라마다. 지금 상황에서 시청률이 설사 반토막이 난다 해도 10%대도 힘겨워 보였던 시청률을 무려 40%까지 끌어올려 놓을 정도의 흡입력 또한 칭찬해 줄 만 하다. 

  [아내의 유혹]이 이렇게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이유는 소위 '막장'이라고 불리는 스토리라인이 크게 한 몫했다. 그러나 이상하리 만큼 이 드라마는 막장 논란을 교묘히 피해가며 성공적인 평가를 듣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겠으나 뭐니뭐니해도 질질 끌지 않는 스토리라인과  선악구도, 또 명쾌하게 진행되는 복수의 향연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이 이 드라마를 인정하게 하는 요소였으나 역시 또 이 드라마가 한 회당 호흡이 상대적으로 짧은 일일드라마였던 점도 이 드라마를 격상시키는데 단단히 한 몫했다. 7시 20분대에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시청률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 놓았던 것은 그 자체만으로 경이적이고 감탄할 만한 일이 틀림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미 그 절정을 넘어서 하양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아직까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30%를 넘나드는 것 쯤은 우스운 일이고 그것 또한 대단한 일이지만 40%의 고지를 다시 넘어 그 절정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은 확실한 답변을 내리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 드라마가 왜 전보다 흡입력이 떨어졌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주인공인 '구은재'의 캐릭터에 있다. 구은재와 신애리는 대단하리 만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그 칼날을 서로에게 들이댔다. 바로 얼마전 까지만 해도 신애리의 연기의 90%는 소리지르며 절규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구은재가 그녀의 복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행해 내고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었다.

 그 어느 난관에도 꺽이지 않고 악의 화신들을 혼내주는 '민소희'는 마치 신과도 같았으며 구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참고만 살았던 여자가 부활해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고 그 복수를 성공적으로 성공시켜 나가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단연 어느 드라마도 따라 올 수 없는 최고의 장점이었다. 

 '악'이 절규하고 나가 떨어질 때마다 시청률을 올라갔다. 절대 질질 끌고 이야기를 답답하게 만들어가지 않으면서 사건을 언제나 주인공의 편에서 종결을 내니, 일단 '복수'라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극이 전개되는 마당에 진부한 억지설정에 잡탕 내용 드라마들 보다 훨씬 즐겁고 통쾌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민소희로 변한 구은재가 정교빈의 집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역전 되었다. 민소희는 분명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복수를 하려고 그 집안에 들어갔을 텐데  오히려 니노에게 절절매고 시어머니의 윽박에 당하면서 대응한번 못하는 불쌍한 구은재로 다시 변해가고 있다.

 일단 꿀릴 것 없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교빈이나 시어머니에게 결코 '당한 만큼의' 복수를 하지는 못하면서 극에서 느끼는 통쾌함이 훨씬 반감된 느낌이다.

 이 드라마가 살기 위해서는 민소희가 영리한 방법으로 시어머니와 교빈에게 골탕을 먹여야 한다. 이전의 신애리처럼 바락바락 대들지 않더라도 비꼬는 말투로 한번에 제압한다거나 머리를 써서 그들을 파멸로 몰아 넣어야만 시청자들이 느끼는 통쾌함도 배가 된다.

 하지만 민소희는 너무 눈치를 본다. 이럴거면 왜 교빈과 결혼해서 그 고생을 하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하나하나 다 갚는 다면서 오히려 시어머니의 발악에 당황하는 나약한 민소희 따위는 '구느님'이라는 별명이 붙을 자격이 없다.

 차라리 멀리서 천지건설을 붕괴시키고 통쾌하게 "나 구은재, 민건우랑 결혼해요."하면서 청첩장을 보낸 뒤, 살인미수죄로 교빈을 감방에 쳐넣고 공범등 많은 범죄를 저질렀던 애리도 함께 콩밥을 먹게 해주는게 훨씬 더 통쾌한 복수겠다.

 이건 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부모님 마음에 생채기 내고 자신도 상처 입고 또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된 노릇인가 싶을 뿐이다. 오히려 자신을 괴롭혔던 것을 은근히 즐겨서 다시 당하고 싶어 하는 것 같기까지 하다.

 구은재가 복수를 해야 이 드라마는 산다. 애초부터 피의 파멸만이 있다는 전제가 이 드라마엔 깔려 있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단지 극의 '재미' 때문에 여기까지 온 드라마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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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점점 2009.02.21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재가 점점 복수로 얻는것보다 읽는것이 많아지는듯 하네요

  3. 민건우 캐릭은 비현실적이다. 2009.02.21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긴 잘나가는 건축사인가가 애낳은 이혼녀좋아하는자체도 비현실적인데 옆에서 또 다시 결혼하는걸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변태캐릭이다.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이와 결혼해서 섹스하며 복수하며 이혼하면 다시 결혼하겠다는 남자가 어디있나? 게다가...그토록 독한 구은재는 그렇게 심하게 복수하면서 또 다른얼굴로는 순진한척하면서 순수한 사랑을 하겠다고??? 통쾌한 복수만 해라. 건축사 남자가 진짜 진짜 아깝고 완전히 여자들만의 판타지다.내주위 남자들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공통된 의견이다.

  4. 좀 그래 2009.02.21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재미가 없어지고 잇어
    전엔 그시간이 기다려졋는데 점점 보기싫어진다 ..
    니노그새퀴 미친넘 ㅇㅇ

  5. 2009.02.2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냠냠 2009.02.2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그집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골탕먹이는 걸 기대했는데... (갠적으로 초반에 애리, 교빈만큼이나 시어머니가 악독해보였거든요) 전처럼 절절매진 않더라도 싫은 소리 듣고 가만있는 모습에 실망스럽더군요... 흠

  7. 연기자들이 불쌍하다.. 2009.02.21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뭐 그렇다고
    쿨하게 남의의견 받아들여

  8. 오오 2009.02.21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보던거라 재미없어도 계속 볼껄.

    인어아가씨도 진짜 재미없다고 욕하면서도 보던거니까 계속 봤었어.

    그 시간대에 티비에 딱히 볼것도 없거든.

  9. 이제 다시 복수를 보여줄때가,, 2009.02.21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의 주제가 복수라고 알고있는데, 민소희로 들어가서 조금더 통쾌한복수를 해주기를 바라는것도 당연한 거죠.
    스토리 전개는 정말 빠르니, 곧 민소희의 기다리던 복수가 시작하겠죠. 망해간다고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이 들락날락하는것은 거의모든드라마가그러니까요. 근데 왜 난 니노녀석이 정교빈하고 신애리보다 더 앵꼽을까? 맘에안들어,,ㅡㅡ 드라마는 120부까지라던데 복수를할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어요^^

  10. 답답해요..민소희... 2009.02.22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도대체 왜 다시 그곳에 들어가는지 당위성이 생기질 않습니다. 짜증나서 안봅니다. 답답해라...

  11. 시엘 2009.02.22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장 하고 싶어서 그럴까요?
    스피드 있게 가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연장하려면 내용이 또 늘어질 것 같은데...
    솔직히 거기 왜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12. 안돼 2009.02.22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스터구느님은 다시 부활하신다
    똥줄타고평일저녁본방사수집회에 참여하라

  13. ㄷㄷ 2009.02.22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글에 공감합니다. 화내고 소리지르고 우는 니노 달래랴, 시댁식구들한테 구박받으랴.. 이렇다할 복수도 못할거면서 뭐하러 결혼했는지.. 처음에 결혼해서 시댁시구들한테 복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 통쾌하고 기다려졌는데 요즘보면 민건우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 뭐하러 시댁들어가서 고생하나 싶어졌어요. 정말 복수를 할거면 그동안에 해왔던것처럼 통쾌하게 복수를 하던가.. 앞으로 벌어질 통쾌한 복수를 위해 잠시 움츠리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렵니다 ㅋㅋ

  14. .. 어떻게든 되겠죠 ^^ 2009.02.23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그대로 주저앉겠습니까.. 약간 스피드도 느려지고 고생을 하고 있긴 한데.. ^^ 어떻게든 하겠죠. 개네도 시청률 떨어져서 고생하는거 싫을텐데.. 근데 님 글에 공감은 해요.. 시댁가서 그러는 거 보면.. 그래도 일상의 작은 복수들이 그나마 통쾌 하고요.. 요즘 들어서는 자기 자살한 게 아니라는 거 밝혀져서 쩔쩔매던데 그런 일은 없으면.. 좋겠고, 배우들 고생하고 작가들이 땀 흘리고 있으니 열심히 할거에요! ^^ 그럼.. 예전처럼 챠오 흥미진진 해지겠죠.. 기대감을 안아 봅니다^^

  15. 맞아요. 2009.02.2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든 되겠죠 ^^ 님 말씀처럼요.. 일상의 작은 복수들이 그나마 통쾌하네요. 밥 국 나물을 사온 일이며, 예물을 가짜로 사온 일이며, 시어머니한테 반항하는 것.. 예전에 구은재라면 생각치도 못했을 일을 가짜 (?) 민소희가 해내고 있으니. 앞으로 참다가 2배로 불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복수를 꼭 해야한다는 관념보다는.. 물론 그 드라마가 복수를 스토리로 짜고 있기는 한데 그게 들켜져서 친정 식구들이랑 다시 살게 되는 대반전도.. 재미날 것 같은데요. ^^

  16. 2009.02.2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점이 이상했어요 도대체 왜 시집에 들어가서 쩔쩔매? 3번씩이나 이혼하게 만든 시어머니가 뭐가 잘랐다고 나 미인이야 라는걸 냅두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복수하겠어 이집안에서? 라은데 뭘하겠다는지 동감 가지않아서 요즘 흡입력이 떨어지는거 같았어요

  17. Favicon of http://djWjfkrh@naver.com BlogIcon 인간 2009.02.24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이런 글 쓰는거임 ? 도대체 힘들게 찍는사람은 생각도안하고, 이런글쓰시는사람은 잘나가는 편집장이라도되나 작가라도되나 왜 이드라마 저드라마 지적하는거지 ? 어쩔수없는 드라마에요. 오히려 재밌다고 보는 저는 기분이나쁘네요-_-

  18. Favicon of http://김광석 BlogIcon 학생 2009.03.1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구공거ㅏ야구공의차이점은야구가배구보다축구가더크다

  19. Favicon of http://김광석 BlogIcon 현숙이동생 2009.03.10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는농구공보다더작다

  20. Favicon of http://김광석 BlogIcon 현진이 2009.03.10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셍들이듸는것운;뒨ㄷ틀입니다

  21. Favicon of http://김광석 BlogIcon 현진이 2009.03.10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눈현잔압나더
    저눈헉교에서폭력올당하고괴롲히고
    뒤에서어던학생이여학생을팔을모쇼게하고
    돈울뱃는일진이언나거아잇서습나다




[아내의 유혹] 이 '귀가 유혹' 으로 불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지 벌써 석 달째다.


[인어 아가씨] 이 후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장서희를 필두로 [아내의 유혹] 은 불륜과 복수라는 두 가지 소재를 맛깔스럽게 버무려 2009년 화제의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 '악녀' 로 활약 중인 김서형도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으로 데뷔한 뒤 꾸준한 드라마그래피를 만들어 온 그녀는 [아내의 유혹] 에서 팜므파탈 '애리' 역을 맡아 전국민의 미움을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그만큼 김서형의 인지도가 높아져만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아내의 유혹] 을 보면 '악녀' 애리의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진다. 아무런 동정도 필요 없을 것 같은 악독한 그녀에게 나는 왜 동정을 느끼는걸까.




사실 애리의 악행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이상행동은 유년 시절 부모에 대한 상실감에서부터 비롯됐다. 은재부모인 김용건과 윤미라가 아무리 사랑을 쏟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심리적 고아' 상태에서 그녀의 유년은 철저하게 망가졌다. 애리가 "당신들이 은재에게 했던만큼 나에게 사랑을 쏟았더라면!" 이라며 비명과 같은 악다구니를 지르는 것은 은재 부모 입장에선 배은망덕이지만 애리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어린 시절 가장 중요한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애리는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삐뚤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애리가 이상스러울 정도로 사람에 대한 집착증세와 소유욕을 보이는 것 역시 어린 시절 결핍되어 있던 애착 관계에 큰 원인이 있다. 채워도 채워도 채울 수 없었던 사람과 사랑에 대한 갈구를 이상한 방향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반증인 것이다.


애리를 이렇게 만든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나야 했던 부모 뿐 아니라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김용건과 윤미라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부모가 아닌 사람으로서 애리에게 베풀 수 있는 애정의 강도가 은재보다 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필연적 운명이었을테지만 애리가 사랑보다는 분노와 증오를 가슴 속에 키우도록 방관한 것은 그들의 크나큰 잘못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이지는 않았지만 애리에게는 굉장한 학대였을터다.


평상시 소리를 꽥꽥 질러대며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과는 달리 아들 니노에 대해서는 헌신적인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애리의 모습 역시 자신의 유년 시절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애리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니노는 나처럼 아빠 엄마 없는 아들로 키우고 싶지 않다." "니노에게 가정을 주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혼을 절대 못한다." 인데 이는 자신의 악몽 같은 유년시절을 아들의 행복한 모습으로 치유받고 싶어하는 보상 심리다. 즉, 애리의 니노에 대한 과도한 모성 역시 사실은 톡 건드리면 무너져 버리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방어적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은재에게 악다구니를 지르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그녀의 모습은 지겹고 처절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쌍하다. 누구보다 강해보이지만 실상 누구보다 약한 자존감을 갖고 있는 그녀는 부모를 잃은 유년 상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린아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번도 제대로 된 누군가의 헌신적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고, 한 번도 부모의 따뜻한 품속에서 잠들지 못했던 한 소녀의 씁쓸한 현실이 지금의 '악녀' 애리를 낳은 것이다.


드라마 [종합병원] 에서 자주 사용되어 유행이 된 "라뽀" 또는 래포, 라포라고 불리는 '신뢰감 형성' 은 인간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금 애리의 이상행동은 그녀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수시로 일어났던 차별과 애정결핍, 무너져만 가는 신뢰감과 누구도 내 편이 아니라는 피해의식의 합작이다. [아내의 유혹] 은 애리의 악행을 모두 애리에게만 책임지우고 있지만 사실은 애리를 이렇게 만든 것은 애리를 둘러싸고 있었던 은재와 은재 부모, 시부모들의 공동 책임인 것이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애리는 자신의 악행의 가장 큰 '피해자' 다. 그녀는 아무도 사랑하지도, 아무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삶 속에서 일명 '튀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튀는' 행동으로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다. 누구보다 황폐한 인간미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망가져가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이 불쌍한 여주인공의 악다구니는 그래서 허무하고 안쓰럽다.


드라마라는 전제가 없다고치고 만약 '애리' 가 실존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의 인물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토록 그녀가 원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녀가 배우고 성장했던 사회 속에서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인물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아내의 유혹] 속 애리는 어쩌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드라마는 스스로 보기 나름이다. 때로는 쾌락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아내의 유혹] 에서 때때로 사회에서 버려진 '탈부모 가정 아동' 의 극단의 형태를 발견한다. 우리 사회에는 부디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애리' 같은 아이들이 없기를, 그들 모두가 건강하고 건실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새삼 바래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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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09.02.10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옥같은 글이네요. 추천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2. 행인 2009.02.10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밤의연예가섹션님이 연예문화면 블로거님들 중에서 가장 모범사례가 될 만한
    필력을 갖추고 계신 듯 합니다..송곳같은 날카로움도 있고 유머러스한 면도..
    하지만 논점을 흐트리지 않으면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하게 담고 계시구요.
    암튼 일부러 찾아와서 읽게 되곤 합니다.항상 건필하십시오!

  3. 좋은글 2009.02.10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akgane/?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종이컵 2009.02.10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은재가 더 나쁠 수도 있죠..
    관련 블로그 기사
    http://blog.daum.net/sakgane/?_top_blogtop=go2myblog

  5. ㅇㅇ 2009.02.10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서형은 94년도에 데뷔했는데; 장서희도 인어아가씨 이후 회전목마, 사랑찬가등도 했었고.

  6. 네가지애리! 2009.02.10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부모로부터 애정결핍을 당했다?회상장면은 없지만,그녀가 모든걸 삐딱하게
    받아들였다본다
    " 난 양부모밑의 고아"라는 생각과,친구인 "은재에게 편애당했다"라는 자격지심!
    애초부터 그녀의 성격은 소유욕이 강한 애착형일것이다.
    그렇게 고아로 편파적인 가정생활을 했다면 일찍 그집을 떠났어야 했을것이고
    성인후에 그런 각오로 은재를 파멸로 몰지않고 다른성공을 위해 이 악물고 살아야했다
    그 복수의 상대가 왜 그녈 키워준 부모여야 했는가?
    그녀는 요즘 유행하는 사이코 패스와 같은 성격인것이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그래선 안되었을텐데 그녀는 그랬다.
    그래서 사이코 패스성향을 가진 여인인것이다.
    은재,애리 둘다 불쌍하다.그러나 그 원인을 제공한것은 애리이기에 연민의 정보다
    괘씸하다는 생각이 떠나질 못한다!
    시청자에게 연민을 느끼게 할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악행을 벌일만한 악'다구니 있다면 그녀는 다른곳에서 은재네랑 엮이지 않고 성공할
    타입인데.. 자기스스로 무덤을 판것이다.
    부모없는 설움을 왜 그들에게 화살표로 날아가야하는지?
    그런 삐딱이 성격으론 연민 줄수없다

    • 이 분 말에 완전 공감 2009.02.10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리가 섭을 지고 불구덩이로 빠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안돼보이고 불쌍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애정결핍은 생부 생모에게서 자라면서도 가질 수 있고 결국 성격 이상자가 되게되곤 사이코패스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녀가 가진 성격이 도가 지나쳐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지요.. 그런 성격의 사람을 그대로 방치하면 엄청난 파국으로 주위사람들을 몰아가겠지요.. 남이 피해를 보던말던 자기 뱃속만 채우겠다는 이상심리이니까요..

  7.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02.10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불쌍한 여인이죠^^

  8. 당근케익 2009.02.10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노가 아니라 민호 아닌가요?

  9. BlogIcon 닐리리야 2009.02.10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맞습니다 !! 니노가 아니라 니나노입니다.

  10. 글쎄요 2009.02.10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사람이 커가면서 유년시절이 중요한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무작정 과거에 얽매혀 현실을 정당화시키거나 동정하는것이 오히려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애리에게 느껴지는 측은함..절대 있을수 없습니다.
    걸핏하면 니노를 무기로 자기를 정당화시키죠..(오늘 교빈이 아부지가 대사한내용이기도 합니다.)
    댓글을 적고 있는 저 또한 부모님이 계시지않습니다..유복하게 자라지도 않았구요..
    가만보니 저랑 애리랑 삶이 비슷하네요...유년시절이요...
    어려운말 적어가면서 오히려 애리를 그렇게 만든 주위사람들이 공동책임이라하시면 강호순은멀까요?이세상의 모든범죄는 멀까요?...다 주위사람들의 공동책임입니까?
    제가 아내의유혹 광팬인데요...애리를 쭉지켜본 결과 애리는 미쳤습니다.
    강호순과 절대적으로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이코패스의 공통점은 죄의식이 없다고들 합니다...강호순이나...애리처럼....

  11. solitude 2009.02.1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분석입니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지 못해 악녀로 변한 모습만 보아왔는데..
    님 글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지는군요..

    • 냥이 2009.02.15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1회부터 보시면 애리 하나도 안 불쌍해요.
      없는 형편에 전문대까지 보내주고,20년동안 친딸로 키웠던 은재부모님인데요.
      애초에 자기 부모 교통사고 보상금을 은재부모님이 가로챘다고 오해하는 것에서 애리의 원망이 싹텄겠지만,
      나중에 강재가 그거 다 오해라고 해명했는데도 애리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죠.
      애리성격 자체가 모든 걸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걸 어쩌겠어요.
      게다가 은재가 바닷가에 빠지고 아기 유산당하고, 비참하게 길바닥에서 노숙생활했던 모습 보면... 지금 애리 홀딱 망한 거 은재가 당한 거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애리는 더더더 당해야 해요.

  12. ㅎㅎ 2009.02.15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이지만 그래도..애리는너무독해요 ㅋㅋㅋ

  13. ;ogkr'g 2009.02.15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분도 잇네여 ㅋㅋ

  14. 담쟁 2009.02.15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어렸을때 사랑을 못받았다고 해도 애리는 좀 심해요.
    자기 자식과 남의 자식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요? 은재네 부모님이 애리를 정식으로 입양한것도 아니고 딸 처럼 생각한다고는 하나 친 자식과 남의 자식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본인도 알아야 해요. 그렇다고 은재네 부모가 대놓고 구박을 한것도 아니잖아요. 애리는 자기한테 잘해준 기억은 없고 (잘해주지 못했어도 재워주고 입혀준것만으로도 큰 은혜입니다.) 서운했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대할때 9번 잘해주다가 1번 잘못하면 그것만 기억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 한번 잘못한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상처주지는 않아요. 나쁜 기억은 있지만 다시 한번 9번의 좋았던 기억을 생각하면서 인간 관계를 유지하지요. 1번의 상처때문에 원수로 살아가야한다면 이 세상에 친구나 친인척이라는 말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면에서 애리는 불쌍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상처만 남아서 남에게 평생 상처만 줘야 한다면.. 그때문에 주위에 아무도 안남고 아마.. 니노한테 잘 한다고 해도 나중에 니노한테도 집착만 남겠네요..

  15. 징징이 2009.02.15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네 아무리 슬픈 유년기를 보냈더라도 범죄는 용납이 않된다.
    니노를 아빠없는 아이로 만들기 싫다고 남의 남편을 뺏냐?
    왜 하필 다른 남편이 아닌 친구의 남편을 뺏냐? 남자들이 널렸는데
    그건 사랑이 고파서가 아니라 남이 잘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는 완전 정신나가 미친년에 불과하다.
    세상이 자기를 버려서 살인을 했다는 살인자는 공개처형을 하라고 하면서
    힘들게 자랐다고 남에 가정 파탄넨 사람은 동정을 하냐?
    말이 모순된거 아닌가?

  16. 별가 2009.02.15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리는 사람까지 죽일수잇는 여자이고.. 은재는 그정도는아니지요 ㅋㅋ

  17. 글쎄 2009.02.15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저 상황보다 더 힘든상황에서도 씩씩하고 꾿꾿하게 자라난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있어왔고 현실에서도 그런사람들이 많기에..

    에리의 악독함이 스스로 화를 부르는 짓이라 별로 안타깝게 느껴지지 않네요..

    친구가 신혼여행을 갔을때 몰래 따라가 친구의 남편과 함께 보내고 친구의 남편과 외도를 하는 장면을 들켰음에도 당당하며 오히려 자신과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부인인 친구에게 악독한말을 하고 가족의 집에까지 찾아가 조강지처를 내쫓게 만드는데다가 친구의 남편이 친구를 죽이려는 장면을 보면서도 모른척..

    죽은 친구가 다른사람으로 변신해 돌아왔을땐 그 친구가 복수를 하기에 그에대해 반격하는것이라 느낄수는 있겠지만 그전에 그녀가 보여주었던 행동은..

    불행했던 어린시절이었다는것으로 이해해주기엔 너무 악랄하고 끔찍한 행위였습니다.

    불후한 어린시절로인해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지고자 꿈꾸어왔다면 친구와 결혼한 친구의 남편을 넘봐서는 안됐었지요.

    전 끝까지 용서없이 최후를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자신의 가정은 소중한줄 알면서 남의 가정은 손톱의 때만도 못하게 봤던 그녀.. 자업자득은 이런때 쓰는말이겠지요.

  18. BlogIcon 어디가 불쌍해요? 2009.02.15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리가 불쌍하다니요? 애리가 한 짓들 정리해볼까요
    1. 친한친구인 은재의 남편 교빈을 꼬셔서 아이낳음
    2. 은재가 교빈의 아내로써 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허구헌날 드나듬
    3. 불륜 밝혀졌는데도 오히려 남편을 관리못한건 니책임도 있다며 적반하장 + 뺨때림
    4. 결국 이혼하게 만듬 + 교빈이 은재 죽일 때 다 보고서도 방관
    5. 결혼해서 들어오자마자 뱃속에있지도 않은 아이가지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유린 + 일부러 연기해서 아이유산한척쇼함
    6. 민소희(은재)가 계약한 화장품 10억건 말도안되는 제보로 재로 만듬
    7. 자길 키워준 집에 가서 소금뿌리고 악담
    8. 돈이 궁해지니까 시댁의 금괴 훔쳐놓고 자신의 옛날애인한테 뒤집어씌움
    9. 민소희(은재)가 교빈네 집에 들어가는거 막으려고 강재(은재오빠)이용해서 납치함
    + 은재가 복수하려고 신분감추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1. 돈없어서 산부인과에 애원해서 일하면서 지냄
    2. 건우한테 안좋은소문도니까 스스로 나감,음식점서 일하다가 음식엎질러서 배상하라고하니까 돈없어서 신발맡김, 그래서 한겨울에 고무신신고 돌아다님
    3. 옷이 없어서 단벌신세 + 7000원으로 오랫만에 씻으러 목욕탕갔다가 아는사람만나서 도망나옴+ 노숙
    4. 교빈을 피해 도망가다가 다리에 화상생김
    5. 민뷰티샵에 시험보고 싶어서 화장품가게가서 눈치보면서 샘플로 메이크업연습함

    + 교빈이네가 은재한테 한 짓
    1. 결혼도 원해서 한게 아니라 교빈이 은재술먹여서 강제로 범해서 한거임
    2. 시어머니한테 도박할돈 억지로빌려줬다가 받지도 못하고 그사실을안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때리려다 실수로 골프채로 은재때림(이때 팔부러졌었나??아니던가...)
    3. 시집살이 ㅎㄷㄷㄷㄷㄷㄷ
    4. 시어머니랑 애리랑 짜고 돈가로채고서는 은재한테 덮어씌움
    5. 시어머니한테 찾아온 제비놈때문에 아이유산함
    6. 결혼하고 나서 아이유산하니까 교빈이놈 이리저리 바람피움
    7 애리랑 바람난 남편과 이혼당함 + 그것도 모자라 겨우 갖게 된 아이 지우자고하니까 싫다고 버티다 남편에의해 살해당함

    ............대체 애리가 어디가 불쌍해요?? 벌받아도 싼데;; 이제 교빈이네 차례임!!!!!!!!!

  19. 에른스트 2009.02.18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드라마에 이렇게 몰입한 사람들이 많다니~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악녀는 처음에는 나빴지만, 작가는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악녀를 '불쌍한 사람'으로 묘사한다."는 케이스가 등장하는구나~ (예 : 조강지처의 클럽의 등장인물 : 모지란)

    물론 시청자들도 '구은재'가 하는 행동이라면 어떤 행동도 '정당하게' 본다는 게 아스트랄하지만 말이다.

    구은재가 극중에서 '핵병기를 제조해서 온 지구에 투하해도 무죄, 대량살상병기를 마구 살포해도 무죄, 그외 여러가지 해도 무죄'인 것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그만큼 여자의 독한 마음이 무섭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흥행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악녀' 들이다. 착한 여자들보다 확고한 개성과 색깔로 드라마를 휘어잡는 악녀들의 모습은 밉긴 하지만 결코 싫진 않다.


때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때로는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한 드라마 속 악녀들. 그녀들의 '악녀 열전' 속으로 들어가보자.




[엄뿔] 의 장미희 : '악녀지수' ★★


2008년 [엄마가 뿔났다] 신드롬의 중심에는 '장미희' 가 있었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릭터인 고은아다. 어렸을 때부터 부잣집 외동딸로 자랐고, 남부러울 것 없는 외모와 재력을 가진 그녀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속물이자 천것으로 생각하는 마나님이다. 스스로를 귀족이라 칭하고, 며느리에게 "맘에 들지 않는다." 며 대놓고 구박을 하는 그녀는 [엄뿔] 의 대표적 악역이었다.


그러나 따박따박 따지는 며느리에게 말싸움에서 지기도 하고, 남편 앞에서 무릎을 꿇는 그녀의 모습은 악녀라기 보다는 철없는 재벌집 마나님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 남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애교를 다 떨고, 사돈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이탈리아 컴퍼니에 컴플레인을 걸어야겠다며 당황해 하던 그녀의 모습을 어찌 악녀라고만 칭할 수 있을까. 밉기보다는 귀여운 그녀 덕분에 [엄마가 뿔났다] 가 빛났던 것 같다.



[인어아가씨] 장서희 : 악녀지수 ★★☆


장서희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드라마 [인어아가씨]. MBC 연기대상 통산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이 드라마에서 아버지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은아리영' 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낼 정도로 파괴력 있는 캐릭터였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 는 좌우명 아래 아버지와 바람난 한혜숙에게 온갖 망신을 다 주는 그녀의 모습은 비록 복수라는 미명 하에 행해졌지만 악독하고 무서웠던 것이 사실.


아버지에게 뺨을 맞자, 아버지의 처에게 그대로 복수를 하고 병을 깨 자해까지 하는 모습은 '독한 여자' 의 전형을 보는 듯 했다. 허나 바람 난 아버지때문에 처절한 어린 시절을 살았고, 눈까지 먼 엄마를 모시고 살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던 그녀의 인생을 살펴보자면 그녀의 악행조차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장희빈] 의 정선경 : 악녀지수 ★★★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장희빈. 지나가던 삼척동자도 다 안다는 그 악명은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지며 '드라마' 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정적이자 연적이었던 인현왕후를 제거하기 위해 갖은 모함과 누명을 다 씌웠던 그녀의 처절한 인생은 그 어떤 악녀들보다 지독한 느낌까지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낱 역관의 딸로 태어나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야만 했던 그녀의 몸부림이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악행은 곤위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가 택했던 투쟁의 역사로 일변된다. 훗날 사관은 장희빈을 두고 "장희빈(嬪). 아명은 옥정, 본관은 인동. 효종 10년인 기해년 9월 19일, 한미한 중인이며 역관인 장형의 딸로 태어났다. 보잘것 없는 신분에서 몸을 일으켜 만민의 어미요, 지존의 짝인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나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난 해, 숙종 27년 10월 10일 왕비를 저주한 죄로 자진하여 죽으니 그 때 장희빈의 나이 마흔셋이었다." 라고 적고 있다.


지금 그녀의 시신은 숙종, 인현왕후와 함께 서오릉에 묻혀 있고, 위패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와 함께 칠궁에 모셔져 있다.




[아내의 유혹] 의 김서형 : 악녀지수 ★★★☆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여기서 악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김서형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친구의 남편을 빼앗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친구의 죽음조차 묵인해 버리는 그녀의 악행은 드라마가 진행되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 여기에 시어머니에게 안하무인으로 대하고, 자신의 앞날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해버리는 그녀의 모습은 '진짜 악녀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그러나 최근 장서희의 복수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면서 그녀의 악행도 점점 '허당' 으로 변신해가고 있다. 사사건건 장서희에게 휘둘리는 것은 물론이고,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간호사의 일격까지 받으면서 악녀로서 자존심이 옴팡 구겨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변우민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 다시 한번 악녀지수를 높여가고 있는 그녀가 장서희를 어떤 식으로 궁지에 몰아 넣을 지 사뭇 궁금해진다.



[별은 내 가슴에] 의 박원숙 : 악녀지수 ★★★☆


故 최진실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 [별은 내 가슴에]. [질투] 와 함께 한국 트렌디물의 역사를 바꿔 놓은 작품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에서 최진실에 대적하는 악역으로 나온 인물이 바로 박원숙이다. 당시에 박원숙, 조미령, 박철은 [별은 내 가슴에] 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캐릭터 1, 2, 3위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그만큼 그들의 악행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박원숙과 최진실이 치고 받고 싸웠던 '엘레베이터 씬' 은 두고두고 회자 될 명장면으로 긴박하지만 코믹했던 이 장면으로 그녀는 당대 가장 재미있고 귀여운 악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문이 닫힌지도 모르고 나가려다 문에 부딪히는 장면은 박원숙 캐릭터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코믹하지만 그만큼 꼴보기 싫었던 '악녀' 박원숙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할 것이다.



[토마토] 의 김지영 : 악녀지수 ★★★★


[토마토] 의 김지영. 당시 '착한여자' 캐릭터는 도맡아 했던 김희선의 상대역을 하려 한다면 무조건 '악녀' 타이틀은 달고 시작해야 했다. 김지영 역시 김희선에게 맞서기 위해 스스로 악녀 캐릭터를 선택한 케이스로 [전원일기] 에서 푸근하고 순박했던 복길이 이미지를 벗어 던지는데 결정적 터닝 포인트가 됐다.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 덕택에 세련된 도시여성 이미지를 회복하는데도 성공했고 말이다.


김지영은 [토마토] 뿐 아니라 [전설의 고향] '구미호' 에서 구미호 역을 소화하며 악녀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러한 자기 변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지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에서 열연을 펼쳐 각종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미스터 Q] 의 송윤아 : 악녀지수 ★★★★


[미스터 Q] 의 송윤아. 송윤아 역시 김지영과 같은 케이스로 '김희선' 과 맞서기 위해 악역을 선택한 배우 중 한명이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다가 이미지 자체가 세련되고 깔끔해서 지적이면서도 교묘한 악녀 캐릭터를 절묘하게 소화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당시 김희선은 한 토크쇼에서 "송윤아 언니가 너무 착하고 이쁜 언닌데, 연기를 할 땐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하는지 놀랍다." 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미스터 Q] 의 대성공 이후에 송윤아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이름값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며 톱스타로서 확고한 자기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008년에는 김하늘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던 드라마 [온에어] 가 히트하면서 다시 한 번 송윤아라는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대장금] 의 최상궁 : 악녀지수 ★★★★


[대장금] 을 이끈 것은 비단 이영애 뿐이 아니었다. 이영애의 뒤를 받쳐 준 한상궁 양미경과 최상궁 견미리가 없었다면 [대장금] 의 대성공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무수한 악행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상궁 견미리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어서 [대장금] 을 논할 때 결코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한상궁이 아름다운 스승상으로 이름을 날렸다면 최상궁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악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장금] 이전만 해도 너무 선한 이미지 덕분에 본의 아니게 제한적인 캐릭터만을 소화해 냈던 견미리는 [대장금] 에서의 최상궁 연기를 계기로 악녀 대표 연기자가 되며 [주몽][이산] 등에서도 악역을 연기해야 했다. 이제는 "악역말고 착한 연기 하고 싶다." 며 투정을 부리는 견미리를 보며 정말 팔색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브의 모든것] 의 김소연 : 악행지수 ★★★★☆


[이브의 모든것] 의 '허영미' 김소연. 이름만큼 허영과 욕심에 가득찬 아나운서 '허영미' 캐릭터는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악녀 대표다. 세련되고 지적인 외모 뒤에 숨겨져 있는 추악한 인간미와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차지하고자 하는 그녀의 악행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지독했던 것이 사실. 당시에 김소연이 이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했냐하면 [이브의 모든것] 이 방송되는 날에는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불통을 이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어정쩡하고 우유부단한 착한여자 '진선미' 채림보다 차라리 자기 주장 확고하고 개성 뚜렷한 허영미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는 채림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김소연' 중심의 드라마로 흘러갈 정도로 김소연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작품이었다.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것] 이 후, 악녀 이미지를 깨부수기 위해 절치부심 했다고 알려졌다.



[진실] 의 박선영 : 악녀지수 ★★★★☆


[진실] 의 박선영. 박선영의 연기인생은 [진실]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진다. [진실] 이전만 해도 어정쩡한 이미지였던 그녀는 [진실] 이후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진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젊은 나이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악녀 캐릭터를 확실하게 소화해 냈던 그녀는 톱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최지우, 류시원의 연기가 무색할 정도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친구에게 수능을 대신 보게 하고, 자동차 사고 죄목까지 뒤집어 씌우는 박선영의 악행은 지금까지 악녀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해봐야(?)하는 행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 : 악녀지수 ★★★★★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을 이야기하면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넌 빠져!!" 라는 명대사 하나만 말해도 이휘향의 악명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베트남까지 찌르고도 남음이 있다. 그만큼 악녀하면 이휘향이 생각날 정도로 이휘향은 독기와 서슬 가득한 악녀 역할을 가장 제대로 소화해 내는 배우다. 이 또한 출중한 이휘향의 연기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 뿐 아니라 [봄날] 에서도 면도칼을 휘두르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 악녀 또한 소화해 냈고, 작년에는 [행복합니다] 에서 허영많고 독살맞은 재벌집 마나님을 연기하며 특유의 '악녀연기' 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녀는 역시 수많은 악녀들 중에서도 레전드 오브 레전드,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멋진 '못된 배우' 에게 박수를!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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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 2009.01.19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거짓말에 나오는 김해숙씨가 요즘 정말 무섭던데 빠져있어서 아쉽네요~

  2. 백곰 2009.01.1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의 여자가 빠져있네요..

  3. 2009.01.19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태양의여자 기대했는데 없네요 ㅋㅋ

  4. Favicon of http://regime-rapide.be BlogIcon maigrir vite 2012.04.22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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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극적인 드라마 전개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어 아가씨] 이후 오랜만에 빅 히트작을 만들어 낸 장서희 뿐 아니라 악역으로 변신한 김서형, 불륜남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는 변우민까지 베테랑 연기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탄탄한 극적 전개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주연 뿐 아니라 정애리, 김동현, 금보라, 김용건, 윤미라 등 조연 배우들 역시 빛나는 드라마다. 그 중 가장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은 '고모' 역을 맡은 오영실이다.




당초 이 드라마에 오영실은 단 첫 회에만 감초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허나 그녀도, 많은 시청자들도 전직 아나운서 출신인 그녀가 잠깐의 외도로 시작한 [아내의 유혹] 출연이 오영실의 방송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을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약간(?) 떨어지는 고모 역을 맡은 그녀는 매번 당하는 장서희 대신 김서형에게 소소한 복수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아내의 유혹에서 제 정신인 사람은 고모 뿐이다." 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영실은 이제 명실공히 [아내의 유혹] 에서 가장 빛나는 조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녀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아내의 유혹] 에서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서희와 김서형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 놓으면 오영실이 등장해서 긴장을 풀어 놓은 격이다. 이 드라마를 통틀어 코믹을 담당할 수 있는 캐릭터가 오직 '오영실' 이라는 사실은 그녀가 [아내의 유혹]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음을 방증하는 단면이다.


거기에 더해 이제는 아예 장서희의 '복수' 와 맞물려 오영실의 '러브스토리' 가 드라마의 전면에 등장했다.


최준용과 김서형의 어정쩡한 관계 속에서 오영실이 등장하며 그들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4일(수) 방송분에서 오영실과 최준용의 러브스토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며 드라마에 흥미를 불어 넣고 있다. 코믹함 속에서 소소한 인간미를 발견케 하는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날 정도로 재미있다.


당초 오영실의 역할은 김동현과 정애리 사이에 놓인 '갈등의 축' 정도의 히든 카드였지만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비중이 늘어난 그녀는 이제 장서희와 핑퐁 게임을 하듯 극적 긴장감을 쥐었다 폈다하는 존재로 성장해 있는 셈이다. 특별 출연에서 조연으로, 이제는 조연에서 주연급 조연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그녀가 [아내의 유혹] 에서 자리하고 있는 존재감은 제법 묵직하고 진중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오영실은 '폭발적 인기' 를 누리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선 오영실이 지닌 '탄탄한 연기력' 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말잘하고 똑 부러지는 아나운서 역할로 사랑받아 오던 그녀가 바보 같이 착하고 순한 고모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을 때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이나 파격은 상상 외로 강한 것이었다. 어눌하고 순박한 말투, 꿈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엉뚱함과 귀여움을 간직한 고모는 이제 오영실이 아니면 그 누구도 소화할 수 없을 정도의 맞춤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이 뿐이 아니다. 오영실의 탄탄한 연기력에 고모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오영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고모 캐릭터는 [아내의 유혹] 에서 가장 인간미있는 캐릭터다. 순수하게 사랑할 줄 알고, 계산하며 인간관계를 따지지도 않는다. 좋은 것은 좋고, 싫은 것은 싫으며 한 번 좋아하는 것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좋아할 줄 안다. 약속 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철썩 같이 지키는 '고모' 의 매력은 치열한 인간성으로 점철되어 있는 [아내의 유혹] 에서 유독 빛나는 '인간스러움' 이었다.


이렇듯 오영실의 연기력에 고모 캐릭터의 매력이 합쳐지면서 '고모' 오영실은 시청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는 감초이자 조연으로 [아내의 유혹]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아내의 유혹보다 고모의 유혹이 더 기다려진다." 는 시청자들의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각인 된 오영실의 '활약상' 은 예상보다 크고 묵직한 것이기 때문이다. 겸손하고 노력하는 연기자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많은 연기자들은 주인공을 원한다. 그러나 드라마에는 주인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론 조연이 주인공보다 더 빛날 수 있고, 조연이 주인공보다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인간적이고 따스한 미소를 지니고 있는 '고모' 오영실은 비록 조연이지만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때로는 재밌고,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사랑스러운 그래서 더더욱 인간적이고 소박한 매력을 지닌 "고모의 유혹" 이 언제까지나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활약하기를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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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ㅈㄷㄱㅈ 2009.01.15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랄을 해라,, 시벌아, 영실이 말고 최효순,이 시발 좃같은 뇬아 제발 뒤져라, 존나니 개같은뇬아, 존나 재수없다,,좃같은뇬,,

    • 욕하지마세요 2009.01.15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나경원 선거유세때문에 그런 욕이나 난말을 하는거면 그만 두세요~

  3. ddd 2009.01.15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아줌마 중구 선거할적에 유세하는거 듣고부턴 진짜 아나운서 맞나할 정도로 정내미 뚝떨어졌는데 ㅡㅡ;;

    가식으로 중무장된 무식쟁이 아줌마... 재수없어.

  4. 호호 2009.01.15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 연기하는 건 상관없었는데 나경원과 함께 유세하며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말하는 꼴에 드라마에서 보던 그
    연기자의 모습이 아니라 더러운 모습으로 보였지요 왜 하필 나경원이었나...

  5. 고모짱 2009.01.15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나만 그런가;; 2009.01.15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잘하는줄 모르겠던데...아무튼 나경원 지지했단 말 듣고 실망했습니다..

  7. 2009.01.1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강준원 2009.01.1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 오영실이만 나오면 얼굴이 미소가 번지고 즐거운 기분에 행복함 고모화팅!

  9. 아이리스 2009.01.1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지방에 사는 이유로 그가 유세하는 거 보지 못했을 뿐이고,이 드라마 하기 전
    지상파 방송의 모프로에 패널로 등장해 속 시원히 말하는 거 보고 참 좋아했는데,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혀 훌륭한 <끼>를 맘껏 발산하는터라 한 마디로 <有口無言>이더만,
    여기 악플 다시는 몇 분들 보니 참 씁쓸하네요...........ㅜㅜ
    뭔가 하시는 일이 맘대로 안 되거나, 사회에 강한 불만을 가졌거나,지나친 열등의식가진
    참으로 불쌍한 분들임엔 틀림 없는 거 같으니 지금부터라도,깨끗한 맘과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아울러 극중,<고모>보다 훨 볼거없는 구제불능인
    안타까운 삶에 촛불 켜드리고픈 맘 간절하군요..ㅋㅋ
    글고 이름 잘 모르는 변우민의 현재아내,,평소 참 인상 안좋게 봤는데
    역시나 어쩜 그리도 감독님께서 캐스팅을 잘 하셨는지...정말 딱입니다,그 분..ㅋㅋ
    열씨미 해 주시구요,장서희+오영실..홧팅입니다....!!

  10. 고모 2009.01.15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모자란역하는데도
    발음이 너무 좋네요ㅋㅋ

  11. 나경원이라니 2009.01.1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 선거유세했던 인간이지 이인간.... 퉤퉤

  12. 행운녀 2009.01.1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느끼면서 보는거지만 젤 연기 잘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아나운서 출신이 어쩜 그리도 연기를 잘하는지..

  13. 두번 시청했는데 2009.01.15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준용씨도 조연급 악역만 주로 맡았는데 이번 역활 좋은거 같네요..자주 출연했으면 합니다.

  14. 미소1004 2009.01.15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영실씨 때문에 이 드라마 본답니다. 아나운서이시면서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잘 하시는지 놀라울뿐... 앞으로 고모의 사랑 잼있게 표현해 주세요...기대 하겠습니다^^

  15. 고모 2009.01.15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인물이다. 정신지체? 약간 덜떨어진 인물이 말도 잘 하고 상황파악도 넘 잘하고...ㅎㅎㅎ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캐릭터.

  16. 믿기지 않은데.. 2009.01.15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 선거유세한거 맞아요?
    정말 좋아했는데..참 실망이네요

  17. 하늘이 고모 때매 봅니다~ 2009.01.1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복수극이라고 만들어졌지만 시청자들도 욕하면서 본다고 하고...
    글구 하늘이고모 때문에도 봅니다 가끔 꿈과 현실을 구분못할때도 있지만...때론 주인공보다 조연이 더 빛나보일수도 있다는걸을..하는것은 모자라 보여도 옳은말만 하는게 첨엔 신기했어요 첨엔...정신지체 가진 사람이 저게 가능할까?도 생각햇었습니다만 볼수도 재밌어요~

  18. 아마도 가장 드라마적인 드라마인듯 2009.01.15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큼 비현실적인 내용..아무리 외모를 조금 바꿨다지만 몇년을 같이 살던 부인인데 많이 닮았다..
    뿐?...드라마니까 말도 안된다하면서 보지만 진짜 말도 안됨.
    수년전에 미국미니시리즈에서 자기를 죽이려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형수술해서
    완전히 다른외모 만들어 남편에게 접근해서 복수하는 드라마 있었는데 그땐 어렸지만
    너무 재밌었는데 그내용이랑 많이 비슷..

  19. 방쿠버 2009.01.15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연기의 기본기가 안되있는 아나운서가 무슨연기를... 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놀랍더군요. 40넘은 나이에 처음 연기를 접하는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천연덕스러운 연기. 아무튼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는 실로 감탄스럽습니다.

  20. 강윤선 2009.01.23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영실씨 연기때문에 이 막장 드라마 보고 있어요
    다들 좋아하시는군요

  21. ㅎㅎㅎㅎ 어제... 2009.01.23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스레 "짜장, 아니면 짬뽕이겠죠?" 이한마디에 배꼽 빠지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




[아내의 유혹] 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SBS 일일드라마, 그것도 7시 20분 시간대는 시청률 불모지다. 시청률 한 자릿수를 넘기는 것도 감지덕지한 때다.


그런데 [아내의 유혹] 이 일을 냈다. 그것도 큰 일을 냈다. 방송 두 달만에 30%대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40%대 시청률을 넘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내의 유혹] 을 두고 '막장 드라마' 라고 하지만 7시 20분이 되면 어김없이 SBS에 채널을 고정시킨다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드라마 제목처럼 치명적인 유혹이다.




흔히 일일 드라마의 '막장성' 을 이야기하면서 대표적으로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 과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시청률은 높지만 작품성은 별 볼일 없는 대표적 드라마들이라는 논리인데 사실 [아내의 유혹] 은 [너는 내운명] 과 비교하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크다. 막장 드라마에도 급이라는 것이 있다면 [아내의 유혹] 과 [너는 내 운명] 은 비교를 할 수 없는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


[너는 내운명] 이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이유는 여러가지 소재가 잡탕처럼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불치병, 고부갈등, 선악구조, 미스터리, 신분상승, 출생의 비밀 등이 복잡하게 들어가 있는 이 드라마는 급기야 친모와 시모가 모두 백혈병에 걸리고 시모에게 골수를 이식하는 며느리의 모습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이 쯤되면 막장이 아니라 잡탕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


그에 비하면 [아내의 유혹] 은 철저하게 한 가지 소재만 고수하고 있다.


바로 '불륜' 과 '복수' 다.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에서 불륜과 복수가 그려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춘의 덫] 이 그랬고, [내 남자의 여자] 가 그랬다. 그 소재의 진부성이야 말해 봤자 입만 아픈 것이지만 [아내의 유혹] 에서 불륜과 복수는 또 다른 차원에서 밀도감 있게 그려진다. 적어도 잡탕처럼 이것 저것 쑤셔 넣는 [너는 내운명] 보다는 훨씬 양반이다.


복수라는 커다란 주제 의식 하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조차 드라마틱하게 넘겨 내는 것은 [아내의 유혹] 의 큰 장점이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의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기는 해도, 황당하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색깔이 확연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륜과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 정도로 맛깔나게 바꿔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여기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촘촘한 스토리 라인도 볼거리다. 남편의 불륜, 아내의 죽음, 되살아난 아내의 복수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이 손에 땀을 쥐며 TV 를 쳐다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재미도 재미지만 은재의 복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질 지 궁금해서이기도 하다. [아내의 유혹] 의 결말은 누구나 예상하듯 권선징악이겠지만 이 드라마는 결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드라마의 중심은 결말까지 도달하는 '과정' 그 자체다. 그렇기에 이야기 전개과정만큼은 절대적으로 예측 불허이며 시청자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여러가지 사건에 동시에 터지고, 그 사건들이 한 두회만에 해결되는 빠른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따지자면 [아내의 유혹] 의 완급조절 역시 [너는 내 운명] 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아내의 유혹] 은 분명히 치정극을 표방하고 있지만 오영실로 대표되는 코믹 캐릭터들의 등장이 극을 훨씬 활력있게 만들고 있다.


훗날 오영실은 김동현과 정애리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지만 지금은 약간 '정신이 어린' 고모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장서희의 복수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가 오영실의 출연으로 어느 정도 균형추를 맞춰내는 완급조절과 균형 감각은 통속극으로서 [아내의 유혹] 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이러한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은 베테랑 연기자들의 녹록치 않은 연기력에 힘입은 바 크다. 정애리, 김동현, 윤미라, 김용건, 금보라 등 말 안해도 유명한 중견 연기자들 뿐 아니라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이재황 등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위에서 거론한 바 있듯 드라마 첫 출연인 아나운서 오영실의 연기 또한 감칠맛 난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에는 '발호세' 가 없다.


막장 드라마라고 다 같은 막장 드라마가 아니고, 통속극이라고 해도 다 같은 통속극이 아니다. [아내의 유혹] 은 [너는 내 운명] 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통속극이며 대중극이다. 그 소재가 대단히 진부하고 자극적이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 '아줌마틱' 하다고 해도 이 드라마가 요 근래 보기 드물게 재밌는 드라마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한 번 잡은 시청자는 놓치지 않는 중독성과 파격성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너는 내운명] 의 종영과 함께 드라마 왕좌로 올라설 예정인 [아내의 유혹] 은 이제 40%대 시청률 고지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아내의 유혹] 이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 최종적인 결론에 다다를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영리하고 재밌는 '통속극' 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안방 극장을 더더욱 유혹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아내의 유혹' 에 몸살을 앓고 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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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은정 2009.01.09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아내의 유혹 너무 재밌는거같아요

  2. 재밌음 2009.01.09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연기자들 연기잘하고

    2. 스토리 전개도 탄탄하고, 빠르고

    3. 하늘이 고모가 웃기기도 하고

    4. 복수극을 보면서 극적분노해소...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의 상승세가 거세다. 거세다 못해 무서울 정도다.


11월 3일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두 달도 채 안 되서 25%대 시청률을 넘어섰다. 웬만한 드라마도 쉽게 넘지 못한다는 25%대 시청률이면 일일드라마치고는 '대박' 수준이다.


그런데도 시청률 상승세는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방송 한 달만에 20%대 시청률에 근접하더니 장서희의 복수가 본격화 되면서부터는 25%대 시청률을 뚫었고, 시간이 갈수록 몰입도는 높아지고 있다.


'욕 먹는 막장드라마' 라는 오명 속에서도 [아내의 유혹] 은 여전한 안방극장의 블루칩이다. 왜 이 드라마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왜 이 드라마는 아줌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아내의 유혹] 의 주 시청자층은 30~50대의 폭넓은 주부층이다. 일일드라마의 판세는 주부층의 이동에 따라 판가름 난다고 봤을 때 이미 [아내의 유혹] 은 상당수의 주부 시청자층을 고정 시청자층으로 포섭하며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웬만하면 채널 이동이 거의 없는 주부 시청자층이 확보된 이상 [아내의 유혹] 이 30%대 시청률을 찍어주는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아내의 유혹] 의 성공은 확실한 타겟층의 공략에 있었다. [아내의 유혹] 은 처음부터 [그들이 사는 세상] 과 같은 고급스러운 전문직 드라마로 출발한 것이 아니었다. 시작할 때부터 주부층이 좋아할만한, 주부층이 선호하는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를 제작했다. 그 시간대 리모콘 파워를 가지고 있는 주부층을 움직일만한 '불륜' 과 '복수' 라는 두 가지 소재가 완벽히 맞아 떨어진 것이다.


[아내의 유혹] 은 분명 '욕 먹는' 드라마지만, 그 와중에서도 시청자 층을 확실히 점거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하지 않은 드라마였다. 대내외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를 휘어 잡아 놓는 수완은 통속극의 위력을 보여준다. 터질 듯한 긴장감을 매회 숨겨 놓고 끊임없이 터뜨리면서 극 중 몰입도를 높여가는 것은 [아내의 유혹] 같은 일일극이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통속성이다.


게다가 [아내의 유혹] 은 주부 시청자가 하루를 건너 뛰더라도 내용을 따라잡는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을 정도의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다. 자극적인 소재를 보기 편하고 쉽게 풀어 나가면서 일주일에 한 번을 봐도 앞뒤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 되어 있는 지금의 스토리 라인은 [아내의 유혹] 을 처음 보는 시청자라고 할 지라도 쉽게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수현 드라마나 문영남 드라마의 특징이 물 흘러가는 스토리 라인과 설거지를 하며 대사를 들어도 모든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는 라디오 드라마의 문법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처럼, [아내의 유혹] 도 라디오 드라마의 작법과 거의 모든 면에서 맞아 떨어진다. 영상미보다 대사가, 장소보다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 한 마디로 보기도 쉽고, 듣기도 쉬우며, 걸레질을 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도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구조는 주요 타겟인 주부 시청자들의 특성을 완벽한 반영한 결과물이다.


게다가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어 가는 몰입도 또한 야무지다.


비현실적인 전개에다 유치찬란한 선악구도가 난무하는 와중에도 [아내의 유혹] 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확고한 캐릭터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파열음을 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긴장감이라는 것은 '드라마를 드라마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 기본적인 본질성에 [아내의 유혹] 만큼 충실한 드라마는 찾아 보기 힘들다.


남편의 불륜, 불륜에 대한 복수라는 결론이 뻔히 보이는 스토리 라인은 [아내의 유혹] 에서는 단점이라기 보다는 장점에 더 가깝다. 이 세상 대부분의 주부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대리만족' 을 추구하는 고유의 습성이 있는데 그것이 못난 남편 변우민, 악녀 김서형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고 장서희에 대한 동정과 자기 동화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스토리가 단순해 질수록 등장인물에 대한 자기 동화는 더욱 강렬해지고 심화된다. 이른바 [아내의 유혹] 과 같은 '아줌마 드라마' 의 전형적 특성이다.


[아내의 유혹] 은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통속극' 의 전형을 섞어 놓으며 일일드라마로서 추구하는 파격성과 재미를 쟁취한 작품이다. 온갖 자극적인 소재를 뒤섞어 놓았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겠지만, 주 시청자층을 확실하게 공략하고 그 시청자 층이 좋아하는 스토리와 소재를 활용해 썩 볼만한 '킬링 타임용' 대중 드라마를 만든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


드라마는 '대중의 쾌락적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아내의 유혹] 이 대중의 성감대를 가장 잘 어루만진 통속극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그사세] 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아내의 유혹] 같은 드라마도 없으면 심심하다. 사실 이 드라마는'욕 먹는 드라마' 이기도 하지만 공략해야 하는 타겟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이야기 구조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영리한 드라마' 이기도 하다.


작품성을 포기하고 대중성만을 잡았다고 해서 비난만 할 것은 아니다. 욕 할건 욕 해야겠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아내의 유혹] 은 재밌다. 그리고 대단히 '영리' 하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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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일기 2008.12.27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말씀이 옳습니다. 대놓고 막장임을 까버리고 시작한 드라마라서 그런지 오히려 그 단점들이 오히려 강점으로 보이더군요. K본부 '너는 내운명'이 실상 막장 드라마임에도 끝까지 아닌척 내숭떠는 그 어이없는 모습에 기가 차다보니 오히려 이 '아내의 유혹'의 그 솔직함이 맘에 들더군요. B급도 잘만 만들면 A급 못지 않음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아마도 거의 100부 이상은 할거라 생각되는데, 스토리 라인이 아무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그 힘이 약해질거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어차피 막장 드라마로 시작했으니 손해볼 건 없겠지만 그래도 막장 중에 상막장이 될 것이 너무나도 뻔해 보이니 이 드라마의 그 뻔한 생애가 안타깝게 느껴지는군요.

  2. 으음..... 2008.12.27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전 이게 막장 드라마라고 보진 않거든요. 요즘 캐안습 막장 드라마로 주가를 휘날리는 너는 내 운명이 막장이라고 지목 받은 근본적인 이유는 스토리상 비윤리성이라던지 이런거 아니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주제 때문이니까요. 연장방송과도 관계가 있을 듯한데.. 대체 드라마에서 뭘 이야기 하고 싶은건지, 이랬다 저랬다, 갈팡질팡.. 이제껏 한국드라마 역사상 나왔던 통속극 공식은 다 대입시켜서 극을 올리기에만 급급한게 눈에 띄니까 막장 드라마라고 인정(?)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내의 유혹 같은경우에는 애초에 주 드라마에서 말하려는 주 스토리가 '복수'라고 광고 하고 나왔고 실제로 일관되게 그 복수라는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잖습니까. 개연성 부여라고나 할까요. 첩하고 짜고 아내를 어쩌고 망나니 시어미에... 뭐 이런걸 막장이라고 하기엔 그동안 참 즐겨써왔던 주제니까요. 물런 비윤리적 주제를 쓴 작품들은 무엇이건 간에 막장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에겐 막장이 맞겠습니다만.. 이건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전 무대에 올리는 모든 극 형태의 작품과 음악, 미술 형태의 작품에서 윤리성을 잣대로 평가하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게 막장은 아니다 라고 하는거고요, 두 판단 중에서 어느것이 절대적으로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여간 어느게 막장이던 아니던 간에 두 작품 차이는 일관성인듯 싶습니다.

  3. 마구잡이 2008.12.27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줌마가 아닌 나도 좋아합니다..일단복수극의 구조상 내가 좋아하는 무협지와 구조가 들어맞습니다...문제는 화끈하게 복수를 하는냐 어정쩡하게 용서하느냐인데...화끈한 복수로 끝나고 ..주인공은 강호를 등지는 것으로 끝나야죠...
    전설의 고향에서도 보면 귀신들이 마지막에는 원수를 용서하는것으로 끝나는데..일제가 심어준것이든..사농공상이 만들어준 것이든 이거 잘못된 문화라 봅니다.

  4. 쏘가리아가씨 2008.12.27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또 어울리지 않게 화해니 용서니 하지 말고 제대로 복수좀 했으면 좋겠어요 ^^

  5. ^_^ 2009.01.02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의유혹은 진짜 아줌마만 보는게 아닙니다. 학생도 봅니다 -ㅅ-;;

    진짜 재밌는게 불륜으로 장서희가 당하는게 아니라

    장서희의 복수때문에 본겁니다.

    장서희가 30회 이전까지는 계속 시어머니와 애리와 남편한테 당하기만 했는데

    35회 정도 지나니까 복수를 시작하더군요..

    갈수록 재밌어집니다 ^^

    막장드라마라는건 진짜로 불륜,겁탈... 등등 이런 소재로 한드라마를 막장이라고 하기보다는

    주제와 벗어난 미친스토리로 할머니, 할아버지 사로 잡은 너는 내운명이 진짜 막장입니다.

    그리고 아내의유혹이 막장이라 불리는 이유가 아무래도 나쁜여자착한여자와 조강지처클럽의 막장성때문인거 같기도 하네요...

  6. Favicon of https://safamha.tistory.com BlogIcon 사람해 2009.01.02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잡하세요 http://lyc1115.yeslink.com

  7. 에른스트 2009.01.02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다른 여자랑 불륜저지르고 조강지처 버린후에 조강지처한테 복수당했는데, 다시 되살아나서

    그 조강지처를 없애는 드라마는 없습니까?

    저는 여자는 무조건 옳고 남자는 무조건 나쁘다는(물론 주인공 측 남자는 착하고, 전 남편과 불륜중이었던 정부는 주인공 여자가 용서해주는게 관례입니다. 물론 전 남편은 복수당하죠. 왜냐 주인공 여자는 옳거든요) 아내의 유혹보다는 안드로메다 스토리인 '너는 내운명'이 비교적 좋습니다. 저는 아스트랄한 걸 좋아하거든요.

  8. 김다발 2009.01.02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서희씨가 나와서 드라마에 관해 인터뷰 했는데
    극중에서 장서희씨가 사람들이 말려도 복수밖에 모르는 여자로 나온다네요.

  9. 학생 2009.01.02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잘 안보는 저도 한편보고 빠져 들어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