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으로 아시아는 물론 중동에까지 파급력을 행사하는 여배우가 되었던 이영애가 <대장금>의 속편 <대장금2>의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영애의 <대장금2>의 출연 고사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물론 [대장금] 은 누가 뭐래도 한류의 '킬러 콘텐츠' 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휩쓸다 못해 광풍을 일으켰고, 이영애가 한류스타로 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이병훈PD 특유의 롤플레이식 스토리 전개, 김영현작가의 필력, 한국 특유의 음식과 한방치료 또한 [대장금] 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이영애는 그 중심에서 ‘유일한 주인공’으로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당시에도 일부에서  ‘나이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어쨌든 <대장금>을 논할 때, 이영애말고는 다른 주인공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런 이영애가 <대장금2> 출연을 한다면 <대장금>의 성공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된다. 그러나 이미 해피엔딩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며 종영한 <대장금>에 다른 이야깃거리가 나올 수 있느냐는 미지수다.

 

 

 


 

 

<대장금> 때만해도 착한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가 통했지만 지금 그런 구조는 이병훈 PD에 의해서 <이산> <동이> <마의>등으로 수없이 되풀이 되었다. 김영현 작가역시 박상연 작가와 콤비를 이루어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등으로 단순히 주인공의 역경 극복 스토리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악역을 보여주고 추리형식을 도입하는 등, 변신을 꾀해왔다.

 

 

 

사실 <대장금>의 성공은 김영현 작가의 아기자기하고도 치밀한 스토리 구성에 힘입은 바 컸다. <대장금>뿐 아니라 <선덕여왕>이나 <뿌리 깊은 나무>로 까지 이어진 김영현 작가의 필력은 작가의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영현 작가는 <대장금>의 원작자로서 처음부터 드라마 제작에 ‘희박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저작권자인 나를 배제하고 몇년 전 부터 계속 논의가 되는 것도 괴롭다"며 초반에는 집필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결국, 방송사의 끈질긴 설득으로 김영현-박상연 콤비가 <대장금2>를 집필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김영현 작가가 난색을 표한 것 역시 <대장금>에서 더 할 이야깃 거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의녀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대장금이 <대장금2>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까. 이미 ‘서장금’에서 ‘대장금’이 된 주인공은 그 타이틀에 표현된 모든 것을 다 이뤄냈다. 그렇다면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대장금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에 맞춰질 수밖에는 없다. <대장금2>역시 대장금의 딸 역할로 이연희. 김소현등 주목받는 신예들이 거론되며 스토리의 중심이 ‘대장금’에게만 쏠리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 것 자체가 이미 대장금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장금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줄어들면 굳이 제목이 <대장금2>일 까닭이 없다. 한마디로 <대장금2>는 <대장금>의 성공에 편승해 억지 스토리를 짜내는 방식으로 흐를 염려가 크다. <대장금> 이 워낙 파괴력 있는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후속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의 특성 상 국내 성공률이 불투명하고, 국내에서 자존심을 구긴다면 해외 판매 역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대장금2>가 <대장금>의 성공에 먹칠을 할 경우, 오히려 좋은 추억을 훼손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영애의 고사는 오히려 현명하다.

 

 

 

또한 중국 자본이 투입되어 만들어지는 것도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중국자본이 유입되면 스토리는 중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틀어질 위험이 있으며 중국에 대한 각종 협찬 역시 드라마에 끼워 넣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적인 스토리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대장금>이 그 정체성마저 흔들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결국 드라마의 성공은 아무리 좋은 작가와 연출이 고군분투 하더라도 100%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차라리 더 좋은 킬러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그러나 여전히 <대장금>의 환영에 사로잡혀 제작을 강행하는 방송사의 태도는 실망스러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대장금은 54부작으로 웬만한 미드의 두 시즌 분량을 넘어섰다. 스토리 역시 궁녀에서 의녀가 되는 장금이를 보여주며 시즌 2격의 이야기를 모두 완성해 냈다.

 

 

 

그런 대장금을 다시 리바이벌 하겠다는 것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이라기 보다는 욕심이고 집착에 가깝다. 더군다나 이젠 이영애가 빠졌다. <대장금>의 대표 인물인 이영애가 사라진 <대장금2>가 해외 팬들에게 단순히 이름만으로 먹힐 수 있을 것인가. 작품의 최종 성적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영애의 출연만으로도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더 증가한다. 그러나 이영애가 빠진 <대장금>이 얼마나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는 모호한 지점이다. 결국 이영애의 출연이 무산됨으로써 <대장금>이라는 제목을 갖다 붙인 드라마 역시 그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대장금이 없는 대장금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굳이 <대장금2>라는 제목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김영현-박상연 콤비는 대장금이라는 콘텐츠가 아니라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는 작가다. 작가의 창조성을 무시한 채, 방송사의 욕심만으로 무리하게 <대장금2>를 진행시킨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군다나 이제는 이영애가 없다. 방송사로서는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이다. 과연 이영애 없는 <대장금2>로 얼마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몇년 전부터 계속 돌았던 소문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다.

 

 바로 한류의 중심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았던 [대장금]의 속편에 관한 이야기다. [대장금]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등 아시아권은 물론 이란등 중동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파급력을 낳은 한류의 선봉장같은 역할을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회를 봐도 재미있는 구성, 누구나 따라가기 쉬운 스토리, 반전과 희열의 엔딩등 다음 회를 놓칠 수 없게 하는 매력이 대장금에게는 있었다. 그러나 그 [대장금]이 이병훈 감독과 이영애, 그리고 김영현 작가라는 구성으로 속편이 제작된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과연 현명한 일일까?

 

 

 

대장금 광풍, 다시 재현 할까?

[대장금] 은 누가 뭐래도 한류의 '킬러 콘텐츠' 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휩쓸다 못해 광풍을 일으켰고, 이영애가 한류스타로 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다. 물론 이병훈 특유의 롤플레이식 스토리 전개, 김영현의 꺾이지 않는 필력, 한국 특유의 음식과 한방치료 또한 [대장금] 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만들어진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장금] 이라는 이름 세글자의 파괴력이 여전한 가운데 [대장금2]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대장금] 이라는 킬러 콘텐츠는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이고,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화제를 이끌어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장금' 의 상징적 존재인 이영애가 가담한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냉정하게 판단해서 [대장금2] 가 [대장금] 만큼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대장금] 이 워낙 파괴력 있는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후속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의 특성 상 국내 성공률이 불투명하고, 국내에서 자존심을 구긴다면 해외 판매 역시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대장금] 의 성공을 기반으로 톱스타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이영애로서 이러한 상황은 정말 최악의 결과다.


[대장금] 을 이끌었던 김영현 작가는 "[대장금2]의 제작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영애가 긍정적으로 출연결정을 타진중이란 기사가 나고 이병훈 역시 이 프로젝트를 직접 이영애에게 제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점점 더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영애와 이병훈 PD가 OK를 한다면 작가를 바꿔서라도 이 프로젝트를 가동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작가가 말한다. "가능성 희박하다"

 

 

 [대장금] 의 성공은 김영현 작가의 아기자기하고도 치밀한 스토리 구성에 힘입은 바 컸다. [선덕여왕]이나 [뿌리 깊은 나무] 의 작품의 질만 생각해 보더라도 김영현 작가의 필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작가의 작품' 이라고 봤을 때, [대장금2] 에 김영현 작가가 "희박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악재다.

  이뿐이 아니다. 대장금은 이미 깔끔하고도 완벽하게 결론이 나며 끝난 상태다. 총 54부작. 이정도 분량이면 미드로 따졌을 때 시즌2나 3에 버금가는 분량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잘 마무리 된 내용을 다시 부풀린다는 것 자체가 콘텐츠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다.

 

 김영현은 이와 더불어 "저작권자인 나를 배제하고 몇년 전 부터 계속 논의가 되는 것도 괴롭다"며 현재로서 집필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차라리 [대장금2]가 아닌, 아예 다른 스토리로 '대장금 제작진이 합류했다' 정도의 홍보문구로 파급력을 발휘하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한 일이다. 대장금이 제작된지도 10년가까이 흘렀고 이영애는 나이도 들고 결혼도 했으며 쌍둥이까지 출산했다. 더 이상 [대장금]의 밝고 순수하며 씩씩하고 발랄한 장금이로서의 분위기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대장금이 아니라 다른 스토리로 가야!

 

  이미 [대장금]제작 당시만 해도 이영애의 캐스팅은 "나이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었다. 대장금의 메가 히트로 이런 우려를 한방에 불식시키긴 했지만 지금 그 때의 대장금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재탕한다는 것은 또 다른 상황이다. 시간도 너무 많이 흐른데다가 이미 더이상 울궈낼 이야기 거리도 식상할 뿐인 것이다.

 

 이영애나 이병훈, 그리고 김영현 작가가 다시 만나서 작업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반가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꼭 [대장금]이어야 할까.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 가장 아름다울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대장금] 이 후속편으로 만들어 진다면 이영애가 떠 안을 십자가와 짐이 너무 무겁고, [대장금] 이라는 콘텐츠에 흠집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크하핳 2012.06.28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흔 넘은 할머니 대장금 납시요

    이제 그만해라...... 할머니 대장금 ㅋㅋㅋ




미실 사후, [선덕여왕] 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모두 다 비호감이다.


너무나도 정치적이어서 인간에 대한 애정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선덕여왕, 무매력에 무개성인 김유신, 어린애처럼 줏대 없어 보이는 비담까지 드라마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나 궁금해 질 정도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바로 '비호감 1위' 김춘추다.




당초 김춘추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 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선덕여왕] 의 김영현 작가가 "비담이 첫 번째 비밀병기라면, 김춘추는 두 번째 비밀병기다." 라고 할 정도로 김춘추의 등장은 [선덕여왕] 의 히든카드였다. 아니나다를까 김춘추가 [선덕여왕]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과연 김춘추가 [선덕여왕] 에서 얼마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런 사람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김춘추 역의 유승호는 합류 직전 "사람들이 내가 나오면 드라마가 50% 시청률을 기록할 거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많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선배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겠다." 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첫 등장은 나쁘지 않았다. 다소 코믹스럽고 푼수끼 어린 모습으로 나타난 '김춘추' 유승호의 등장은 미실파와 덕만파로 갈라져 있던 [선덕여왕] 의 인물구도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잘생긴 외모에 해맑게 웃는 순수함을 갖춘 유승호의 '비쥬얼' 도 합격점이었고 연기톤도 나쁘지 않았다.


억양 자체는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감정 표현이라든지 상황 대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고 [선덕여왕] 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빠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과연 김영현이 '비밀병기' 라고 할만큼 김춘추 캐릭터는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지금 김춘추는 [선덕여왕]에서 '비호감 중의 비호감' 으로 남아있다. 선덕여왕의 최측근이자 참모로서 자리하고 있지만 매력은커녕 얄밉고 가소로운 생각이 먼저 든다. 선덕여왕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그 앞에서 후계구도에 너무 적극적으로 간섭하고 있는 것도 별로지만, 비담파를 제거하는 과정이 너무 조잡스럽다.


특히 비담에 대한 춘추의 견제는 선덕여왕에 대한 충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미실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심, 비담을 제거해야만 왕위에 오를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의 앞날을 위해 비담을 제거하고자 하는 그의 모습은 멋진 지략가 혹은 괜찮은 참모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음흉스러워 소름끼치는 권력자의 피비린내 나는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끊임없이 비담을 제거하고자 하고, 후계구도에 있어서 자신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캐릭터로만 남아있다. 개인적인 증오와 두려움 때문에 자기 방어적으로 남을 쳐내려고 하는 지금의 김춘추는 중상모략과 권모술수만을 일삼는 비겁한 인물이자, 권력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무시무시한 인간일 뿐이다. 작가의 말과 달리 김춘추가 '비밀병기' 가 아니라 '비호감' 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춘추에게는 정치적인 철학도, 확고한 인사전략도, 그렇다고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왕의 자리', 그리고 '절대권력' 이다. 미실은 사람을 얻어 나라를 얻으려 했고, 비담은 나라를 얻어 사람을 얻으려 했지만 김춘추는 사람을 제거하는 것으로 '권력' 을 얻으려 한다. 나라가 아닌 권력, 국가 대사가 아닌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 먼 그는 참으로 한심스럽고 징그럽다.


안타깝게도 김춘추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가 아니라 '함정' 이자 '장애물' 이었다. 김춘추, 그리고 유승호를 제대로 활용해 보자 했던 [선덕여왕] 제작진의 포인트는 완전히 틀린 것이었고 그것은 결코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결국 김춘추 캐릭터가 지금껏 했던 일이라고는 긴장감 넘치던 대립구도를 흐려놓고 수많은 캐릭터들에 대한 집중도를 약화시킨 것, 꽤 괜찮은 정치 드라마를 권력대립의 더러운 이권투구의 현장으로 만들어 놓은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언제쯤이면 김춘추의 이 '권력지향' 을 더이상 보지 않을 수 있을까. 더 이상 캐릭터들을 망쳐 놓지 말고 제발 빨리 [선덕여왕] 이 막을 내렸으면 좋겠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글쎄 2009.12.16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일파가 자기의 원수이기도 하지만 결국엔 삼한통일의 대업에 장애가 되므로 제거해야한다고 말하던데..아뉴?

  3. 뭐 이런리뷰가... 2009.12.16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완소승호가 저딴 비정한역을 해야만 하다니 드라마가 쓰레기군..'
    이란 말인듯...

    선덕여왕이 멜로드라마라 착각하고 계신듯 하네요..

  4. 2009.12.16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김춘추역 많은 유승호가 제일 호감이더만 반대 뷰있으면 반대라도 눌러주고 싶은 심정이네 ㄷㄷㄷㄷㄷㄷ

  5. 동감동감 2009.12.16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동감.
    물론 선덕여왕이 멜로드라마는 아니지만 '사람을 얻어 천하를 얻는다' 라는 선전 문구에 맞지 않게 너무 권력에 치중하네요.
    게다가 가끔 그려지는 로맨스라인도 제발 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고요.
    로맨스일 때 그려지는 모습과 일할 때 그려지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 보여요.
    유신이 끝까지 남아 성문을 막으려 할 땐 벌벌 떨면서 문을 두드리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유신의 말이 맞습니다." 라던가
    썩어빠진 정치판을 비판하는 취지의 드라마가 아니라면 역사왜곡에 심리묘사부족 등등 너무 부족한 이 드라마가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유승호나 김남길, 이요원 등 배우들은 완전 호감입니다(개인적으로 유승호 광팬)
    제 친구들은 이게 미실과 비담이지 무슨 선덕여왕이냐고도 해요. 미실 없어지니까 시청률 쭉 내려가잖아요.
    비담이 죽으며 마지막회가 되는 게 아니라면 비담까지 죽고 나면 누가 이 드라마를 볼지 모르겠습니다.

  6. 계륵 2009.12.16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이 더 비호감이네요. 저는 오히려 김춘추때문에 극의 긴장감이 다시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미실사후 너무 이상해서 잠깐 접었다가 이 캐릭터가 살아날 조짐이 보여 지난주부터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 캐릭터를 너무 죽여놓은게 오히려 화근이었습니다. 성의가 없었지요. 누나팬을 견인하고자 아무생각없이 한량놀음하는것만 길게 보여주다가 나중에 미실의 난쯤해서 급 덕만에게 포섭되는. 늦게나마 그의 책사적 면모가 살아나서 그나마 긴장감이 사는겁니다.

  7. 루루 2009.12.16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진짜 춘추 지대로 얄미워 보이고 머리를 콩하고 쥐어박아 주고 싶었어어요

    아이가 욕심 내는것처럼 보이던데요

  8. 쩝... 2009.12.1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글이너무자극적이네요...저번에는이요원이여배우할자격없다고했다가이젠춘추까지...ㅠㅠ

  9. 코만도스 2009.12.16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오히려 적절한 지적 같은데요?
    멜로를 바라냐고 물으시는 분들은 도대체 이 글의 어디가 멜로를 바라는 것처럼 보이시는건지?

    김춘추로 등장하는 유승호군이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 제작진과 작가의 역량이 그만큼 부족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지금의 선덕여왕 드라마는 각각의 캐릭터별 고유의 색채가 완전히 다 죽어버린지 오래고, 그에 따라 캐릭터 본래의 성격이 하나도 살아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스토리도 자꾸 이상한쪽으로만 흘러가고, 현실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전개가 계속 나오고 있죠.
    드라마 시작부터 옛날 고전을 여기저기 수시로 보고 베껴대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춘추가 지적했듯이 비담도 비담 본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하나도 무섭지 않고 하나도 과거의 비담다운데가 없는 이상한 비담이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선덕여왕 드라마가 이제 종영할때가 다 됐는데 이제 막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분도 계시는군요. 안됐지만 종영이 코앞이라 다시 보기 시작하셔도 원하시는 것과 같은 재미를 느끼시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위부령 소알천은 아예 캐릭터 자체의 존재감이 완전히 없어져버린지 오래고, 김유신도 미실가문의 여자와 결혼 이후에는 별볼일 없는 인물이 되버린지 오래고, 춘추는 본래의 총명하고 더 이상 음흉할 수 없다 싶을 정도로 깊은 지략이 전혀 안나오는 인물로 변질된지 오래고, 비담도 본래의 그 타고난 동물적 감각과 함께 미실을 닮았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캐릭터가 완전히 다 죽어버렸고 애들 다니는 고등학교를 하향평준화하듯 캐릭터 전체를 하향평준화시켜버리니 상대적으로 초창기보다 재미가 훨씬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따라서 비판이 나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것이죠.

    어쩌면 이게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대작이자 동시에 명작이라 불릴만한 드라마가 드문 것이죠.

  10. 미실나올때안보았습니다 2009.12.16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선덕여왕을 보지않았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사극은 보지않았습니다.
    그유명한 대장금으로 재미를 느꼈고 해신 대조영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너무나 많은 고구려사에대한 드라마 고려사등
    백제예기까지 나오니 볼맛이 안나더군요 또한 나왔던 배우들또나오고... 선덕여왕도 미실역의 고현정의 인물인기로 많이 본듯한데 저는 오히려 그게 재미없어서 50회까지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미실이 안나오고 김유신이 역모로 좌천되다 복귀되면서 그 찬란한 날개를 휘날리며 재등장후 백제로 부터 서라벌을 구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사극의 재미를느꼈습니다.

  11. dawn 2009.12.1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신 글에 유승호라는 배우와 김춘추라는 인물 사이의 혼동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2. 어이가... 2009.12.16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이 뭘 모르시나 본대요...모든 사건은 그 시대의 시각으로 바라봐야죠. 그 당시에서는 후계구도의 안정이 즉 내외의 치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기본입니다. 더군다나 황족이라면 우선시해야 하는 거고요. 선덕여황에 복잡한 구도는 후계구도 안정을 꽤하지 않았던 선덕여왕이 이 문제를 자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춘추의 행보는 당연한 것이고...솔직히 이 드라마에서 올바른 정치적인 행보를 하는 사람은 오직 춘추뿐입니다. 비담 세력이 오히려 왕권까지 넘보고 외세까지 끌어들이는 상황에서 춘추가 잘 못이라고요?ㅋㅋㅋ 비담에게 너무 빠지신 거 아니예요?ㅋㅋㅋ 비담의 세력은 곧 비실의 세력...미실의 세력은 춘추의 어머니이자 덕만의 언니를 죽이고, 덕만의 아버지까지 무기력하게 만든 세력입니다. 다시 비담의 세력이 왕을 옹립한다면 그 동안에 피흘린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정치는 정치입니다...나는 비담의 세력이 미실의 세력인데...그 세력이 날 뛰는 걸 보면서도 침묵하는 유신이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 어느정도 동감 2009.12.16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덕여왕을 제외하고 가장 정치인다운 행보를 걷는건 춘추라고 봅니다. 솔직히 미실이 죽고난 다음에 생긴 비담세력과 덕만세력의 갈등 그리고 비담과 그 세력들과의 갈등은 정치행보라기보다는 인기있는 비담의 케릭터를 비호감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제작진이 너무 노력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마저 들구요. 결국 비담이 난을 일으키는건 역사적 사실이라 바꿀수는 없을테니 '비담도 최대한 노력은 했지만 상황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포장해주려는게 아닌가 싶어요

    • 저두요. 2009.12.17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두 동감합니다. 춘추의 정치적인 행보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군요.

  13. 흠.. 2009.12.16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미실이 죽고 난 다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더군요. 고현정씨의 연기와 케릭터소화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가 떠났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극전체가 흔들리거나 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춘추는 정치인이고 정적에 의해 주변사람이 모두 살해당한 케릭터입니다. 무엇보다 정치인이구요. 개인적인 분노와 경쟁자를 향한 견제는 너무나 당연한 감정인데 그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왜 비호감이고 '함정'으로 불려야하는지에 대해선 좀 의문이 드네요. 모든걸 제끼고 여왕에 대한 충성심이나 사랑을 보여야지 말이 되는건 아니지요. 아마 위에 어떤 분도 그런 맥락에서 '멜로라고 생각하시는거냐'라고 하신거 같구요.

  14. 2009.12.1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난 춘추팬 2009.12.16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직설적으로 당신도 심하게 비호감이신데... 불만이시면 흠 없는 영화 한편 만들어보지 왜 이딴 개같은 글을 올리고 난리야!!!

  16. 2009.12.17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르네요 .... 1회때부터 선덕여왕 본방 사수햇는데 미실이죽고, 덕만이가 왕위에 오른후부터는 드라마가 산으로 흘러가

    는 느낌? 을 많이 받았어요... 그이유가 제생각엔 갑작스런 시간의 흐름 때문인거같아요~

    인물의 고유의 성격이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전부 바뀌었죠. 하지만 그런 성격들이 주인공들에게서만 바뀐것이 아니라

    전체 출연진이 다 바뀐것이니까 나름 개연성이 있다고봐요.(특히 고도 ㅋㅋ)


    미실 있을때가 전반전이라면 지금은 후반전이라고 할수있겟죠 ~

    전 후반전도 나름의 재미를 찾을수 있어서 계~속 본방사수하고있습니다.

  17. 대체 이게 무슨 2009.12.17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이게 무슨ㅋㅋㅋ 도대체 공감이 가질 않네요

    너무 억지로 자기 합리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럼 그쪽 같으면 어떤식의 전개를 하셨겠어요?

    비판만 하지마시고 아니지 이건 비난이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비난만 하지마시고 멋진 대안을 내놓아보시죠

    대체 일개 개인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 것 마냥 포장되는

    이 상황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춘추가 비호감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정말 ㅋㅋㅋㅋㅋㅋ

  18. 어랏! 2009.12.17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호감이라니요. 내가 보긴엔 춘추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적절한 연기자로 충실하던데. 글쓴이가 뭔 오해나 반감이 있는건 아닌지? 논리의 비약이 심하구만. 실제로 정치 드라마에서 그럼 자기 어머니를 죽인 아들에게 연민이라도 가지라고? 이해가 안가네. 허헛, 참!

  19. Ad 2009.12.17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꺼 버리세요.

  20. 뭥미? 2009.12.2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 같은데요.
    선덕여왕에서 너무 멜로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기 왕위를 위협하는데 그렇게라도 해야죠.
    동감 할 수가 없네요.

  21. 2010.01.18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한국드라마, 영화에서 김춘추의 제위 시절이나 삼국전쟁 시절을 다루다가
    갑자기 어린애가 김춘추역할을 하니까 사람들 눈에 어설퍼보이고 비호감으로 보일수도 있음..




미실이 하차 한 후 휘청이고 있지만 '썩어도 준치' 라고 [선덕여왕] 은 여전히 '핫' 한 드라마다.


미실파가 무너진 뒤, 드라마는 선덕여왕을 중간에 두고 유신파와 비담파가 대립하고 있는 구조를 띠고 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류담이 맡은 '고도' 다.




고도는 [선덕여왕] 에서 코믹한 에피소드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죽방' 이문식과 함께 촐싹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는 덩치는 크지만, 마음만은 순박한 착한 인물로 그려졌다. 매번 이문식에게 머릿통을 두들겨 맞아도 예의 사람 좋은 웃음으로 '헤헤~' 거리는 고도의 모습은 [선덕여왕] 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인간적이었다.


이 때문에 권력, 사랑, 야망에 집착하는 [선덕여왕]의 수많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그의 우직함과 순박함은 상당히 도드라지는 측면이 있었다. 겁많고 눈물많고 웃음도 많은 그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했기 때문이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덕만에 대한 우정이 깊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는 고도는 참 괜찮은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극을 빛내주는 캐릭터 말이다.


이렇듯 그는 [선덕여왕] 의 조연 중에서 독특한 '개성' 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선덕여왕] 에서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덕만, 미실, 유신, 비담 등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 놓으면 죽방과 고도가 등장해서 긴장을 풀어 놓은 격이다. 이 드라마를 통틀어 코믹을 담당할 수 있는 캐릭터가 고도 정도 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가 [선덕여왕]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변했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미실이 죽고 덕만이 왕이 된 이 후,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하더라도 고도의 캐릭터는 너무 많이 변하고 말았다. 지금 [선덕여왕] 에는 다소 어리바리하지만 장난끼와 웃음끼 가득한 표정을 짓던 고도는 사라지고 '장비' 와 같은 수염을 붙인 채 진지모드로 일관하는 고도만이 남아있다. 세월이 흘렀으니 캐릭터도 달라져야 한다지만 고도의 이런 모습은 그간 고도의 '코믹함' 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배신감을 준다.


김영현 작가는 "선덕 즉위 후에 가장 많이 변화 한 사람이 고도" 라면서 "통나무 사건으로 고도가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멋진 사나이로 성장한 것이다. 그만큼 성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는데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고도가 보여주는 지금의 모습은 '성장' 이 아니라 '변질' 처럼 보인다. 기존 고도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장점은 완전히 부정한 채, 극단적인 변화만 추구하는 것을 어찌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좋다. 백번 양보해서 캐릭터가 성장해서 '진지' 해 졌다고 하자.


그런데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고도 특유의 '인간미' 조차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캐릭터가 진지해지고 어른스러워지면 특유의 인간미까지 거세되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 질 정도다. 과거 고도는 충직하고 우직할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어린아이다웠는데 지금의 고도는 너무 철저하게 '정치적' 인 인물로 변화했다. 권력과 이득을 따져 마치 한 정당의 '행동대장' 처럼 행동하는 그의 모습은 예전의 순수함 따위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고도가 인간적이고 즐거운 캐릭터로 지금까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수많은 '정치적 인물' 들 중에 너무나도 '인간적' 이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이제 그 역시 [선덕여왕] 의 수 많은 정치적 인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거 이득을 따지지 않고 덕만에게 목숨을 걸 정도로 충직했던 그는 이제 덕만이 아닌 유신에게 충성을 바치면서 권력 쟁탈전의 중심에서 활약한다. 성장이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정치적이고 당리당략적인 성장이라 안타까울 정도다.


그의 코믹함이 사라지면서 [선덕여왕] 은 완급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정치적인 이야기만을 계속 하고 있다. 강약강약으로 나가야 할 이야기 구조가 유신파와 비담파의 대립, 덕만의 중재, 계략과 음모, 전쟁 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며 '강강강강'으로 계속되니 보는 사람도 진이 빠지고 정신이 사납다. 이러니 시청자가 이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도 때도 없는 진지함과 힘이 잔뜩 들어간 캐릭터로 머물러 있는 '고도' 는 이제 인간적이고 재밌는 캐릭터가 아닌 부담스럽고 짜증나는 비호감 캐릭터로 변질되고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마치 허세만을 부리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 참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고도만큼은 정치의 한 가운데에서도 인간미를 간직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선덕여왕]이 고도에게 강요하고 있는 철저한 정치성이야말로 고도를 진짜 '비호감' 으로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과거 예의 사람좋은 웃음을 간직했던 고도가 새삼 그리워진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09.12.08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방만큼은 그래도 조금 진실함이 남아있는듯 하더군요.
    비록 코믹함은 없어졌지만 딱히 누구의 편들것 없이 덕만이를 좋아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하나 안 변한 인물이라면 강성필이 맞고 있는 산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전히 코믹한 이미지에 악역에 비겁한 이미지 그대로잖아요 ㅎㅎ
    잘 읽구 가요

    • Favicon of http://cafe.daum.net/mookto BlogIcon 대륙신라 2009.12.08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보았구요,

      잠시, 실례좀 하겠습니다.

      선덕여왕 드라마 보셨죠.

      원래는 선덕(간=칸=한=가한)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삼국유사에 그렇게 나옵니다.
      '왕'은 중국식 표현입니다.
      그리고 대륙에 신라가 있었습니다 .상대신라라고 하죠.

      타크라마칸사막이 왜 나오며, 계림, 토함산, 팔공산,

      경주 모두 대륙에도 그대로 지명이 현재도 있습니다.

      삼국사기 일식기록을 종합해 적용해보니 대륙에 신라의 중심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날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위 제 필명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제 그 진실을 아셔야 합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2. Favicon of https://labyrint.tistory.com BlogIcon labyrint 2009.12.0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도만 그런게 아니라 비담, 춘추도 비호감이예요. ㅋㅋ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rainday4u.tistory.com BlogIcon 삼킨태양 2009.12.08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글입니다. 네, 저도 선덕여왕을 즐겨보는 애청자로 고도 대대감. 너무 변한게 낯설기 까지 하더라구요.
    덕분에 잘봤습니다 :) 좋은하루보내세요

  4. 뭐 그런거죠 2009.12.0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겠어요 현실에선 그런 사람들 널리고 널렸는데... 제대로 현실성이 있네요 ㅎ

  5. 개인적인 생각을 일반화 2009.12.08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고도의 '코믹함' 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배신감을 준다."
    이건 글 쓴 분이 본인 생각을 너무 일반화한 것 같네요.
    전 몇회 뛰어넘어 고도의 변화를 갑자기 대면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거의 없었는데 신선했습니다.

  6. duizzang 2010.01.09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배우 바뀌었는지 알았어요. 류담이 사정이 생겨 다른 배우가 이어갔는 줄 알았어요..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선덕여왕] 의 기세가 요즘들어 한 풀 꺾인 기세다.


비담의 등장과 덕만의 공주 등극 이 후에 펼쳐진 에피소드의 임팩트가 다소 약해진데다가 출연진이 많아지면서 분량과 편집 조절에도 일정 부분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지지부진한 시청률 답보 상태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김춘추' 유승호다.




유승호가 등장하면 50%는 따논 당상?


당초 유승호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 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선덕여왕] 의 김영현 작가가 "김남길이 첫 번째 비밀병기라면, 유승호는 두 번째 비밀병기다." 라고 할 정도로 유승호의 등장은 [선덕여왕] 의 히든카드였다. 아니나다를까 유승호가 [선덕여왕]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과연 유승호가 [선덕여왕] 에서 얼마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런 사람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유승호 본인은 합류 직전 "사람들이 내가 나오면 드라마가 50% 시청률을 기록할 거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많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선배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겠다." 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역을 탈피해 본격적인 성인 배우로서 첫 무대에 오른만큼 [선덕여왕] 은 유승호에게 엄청난 기회의 장이자 배우로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곳임이 분명했다.


첫 등장은 나쁘지 않았다. 다소 코믹스럽고 푼수끼 어린 모습으로 나타난 '김춘추' 유승호의 등장은 미실파와 덕만파로 갈라져 있던 [선덕여왕] 의 인물구도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잘생긴 외모에 해맑게 웃는 순수함을 갖춘 유승호의 '비쥬얼' 도 합격점이었고 연기톤도 나쁘지 않았다. 억양 자체는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감정 표현이라든지 상황 대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났고 [선덕여왕] 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빠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과연 김영현이 '비밀병기' 라고 할만큼 유승호의 연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유승호의 등장 이 후, 정확히 말하자면 김춘추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선덕여왕] 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상에 따르면 유승호의 등장이 기존 시청자층을 단단히 결속시키는 한편 새로운 시청자들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 였었는데 이러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오히려 5% 가까이 시청자층이 빠져나가면서 [선덕여왕] 내부에는 알게 모르게 상당한 침체 분위기가 엿보이기까지 한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




비밀병기가 아닌 함정이 되어버린 '김춘추 캐릭터'


정확히 말해서 [선덕여왕] 이 인기를 견인했던 것은 그동안 공고히 쌓아오던 '덕만파' 와 '미실파' 의 대립구도였다. 한 방 날리고, 한 방 먹는 관계를 통해 갈등을 심화시켰던 [선덕여왕] 의 스토리 전개는 그래서 쫄깃하고 긴장감 넘칠 수 있었다. 그런데 김춘추의 등장과 함께 [선덕여왕] 의 이러한 대립구도는 일대 파란을 맞이했다. 덕만과 미실 사이에 김춘추가 등장하고 세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덕만vs미실' 의 구도가 약화된 것이다.


극을 떠받치는 대들보가 흔들리는 와중에 [선덕여왕] 은 3주에 가까운 시간을 김춘추의 행동반경에 포커스를 맞추며 에피소드를 진행시켰다. 주인공인 덕만이나 시청률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미실의 등장이 축소되자 시청자들은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김춘추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산발적인 에피소드들은 이야기를 진전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주춤거리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한 마디로 사이드로 붙어야 하는 김춘추 캐릭터를 힘겹게 메인으로 가지고 왔다가 뒷통수를 맞은 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당히 공을 들였던 김춘추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것도 문젯거리로 작용했다.


당초 시청자들이 김춘추에게 기대했던 것은 김춘추를 중심으로 한 세력 재편이 아니었다. 역사 그대로 김춘추는 철저히 덕만의 편에서 미실의 몰락을 부채질 하는 가장 '확실한' 참모여야만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유승호가 연기하는 김춘추는 덕만의 편도, 미실의 편도 아닌 아주 어정쩡한 어린아이처럼 그려졌다. 오만과 자만으로 가득차 도와줘야 하는 이모마저 적대시하는 초반 김춘추의 모습은 미실보다 얄밉고, 미생보다 가소로웠다.


제작진 나름대로는 춘추가 어떻게 덕만의 세력으로 들어가게 되었는가를 조금 더 세심하게 보여줄 생각으로 이러한 대립구도를 그린 것이었겠지만 오히려 이 대립구도는 긴장을 가중시키기는 커녕 짜증만 유발했고, 메인 스토리인 덕만vs미실 구도를 완전히 와해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완전히 비호감처럼 비춰지는 김춘추의 캐릭터는 풋내기 애송이처럼 보일 정도로 무매력 캐릭터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미실이 춘추의 귓가에 대고 "네 아비, 네 어미 모두 내가 죽인 것이다." 라며 강력한 한 방을 먹일 때 시청자 게시판에 "속이 다 시원하다!" 는 말이 속출할 정도였다. 정상적인 반응이라면 미실이 악역이 되고, 춘추는 동정을 받아야 할 시점에서 반응이 거꾸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춘추 캐릭터가 [선덕여왕] 에서 그리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안타깝게도 김춘추는 [선덕여왕] 의 비밀병기가 아니라 '함정' 이자 '장애물' 이었다. 김춘추, 그리고 유승호를 제대로 활용해 보자 했던 [선덕여왕] 제작진의 포인트는 완전히 틀린 것이었고 그것은 결코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결국 김춘추 캐릭터가 지금껏 했던 일이라고는 긴장감 넘치던 대립구도를 흐려놓고 수많은 캐릭터들에 대한 집중도를 약화시킨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여기에 덧붙여 배우 유승호에게는 자신의 캐릭터를 충실히 연기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보다 얄밉지 않게, 보다 진중하게, 보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첫 성인 연기 도전이니만큼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기대에 비해 캐릭터 창조능력이 뛰어나지는 못했던데다가 김춘추 캐릭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 혹은 가능성을 충분히 표현하는데는 다소 한계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선덕여왕] 은 다시금 메인스토리인 '덕만vs미실' 구도를 회복하고 김춘추를 덕만의 참모로 합류시킴으로써 비로소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진용을 회복해 가고 있다. 지금 [선덕여왕] 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에피소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회복시키면서 캐릭터 하나하나를 충실히 돌봐주는 센스다. 이미 비밀병기였던 김춘추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한 상태에서 더이상의 지지부진은 퇴보를 의미한다.


[선덕여왕] 이 하루 빨리 김춘추 캐릭터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기대에서 벗어나 진정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 전개를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예전처럼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뚝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gwg05101@daum.net BlogIcon park sung woo 2009.10.27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인데..하지만 역시 선덕여왕은 떡만과 미실의 대립구조의 맛으로 보았는데..춘추가 나타나니까 영..흐미흐미하네요ㅠ..공감한데..선덕여왕은 너무 시간을 끌고 좀 많이 왜곡됬어요.그것도 단점이겠지요..하지만 항상 이말이 나오네요 뭐 다돈벌려고 하는건데..드라마인데..

  2. 음,,,, 2009.10.27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유승호연기가 좀 부족하더라고요. 표정연기는 좋지만 억양이나 대사톤을 보면 대사를 자기 것으로 흡수하지 못한느낌이 듭니다. 연기 연습이 많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언론에서 하도 유승호 유승호하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봤더니만 연기력이 또래 아역배우들에 비해서도 떨어져 보입니다..거품이 좀 많이 껴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3. 글쎄요 2009.10.27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군이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거전에도 계속 비재로 3회분을 질질끄는바람에 기존 시청자들이 떨어져나간것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김춘추가 만약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했으면 시청률견인차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겠지만 비재로 질질끌고 있는 시점에 등장해 타이밍이 안좋았지요. 하지만 김춘추가 등장씬에는 분50.1%가 넘었습니다. 그 후에도 분당 최고 시청률은 김춘추가 나오는 씬이였구요.^^

  4. 2009.10.2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군 선덕에서의 연기는억양 문제만 빼면 괜찮습니다. 억양은 변성기다보니 그건 감안하다 보면 성인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거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거품은 아무 능력도 없는데 작품하나 잘만나서 확 뜬 스타들을 가리키는거죠 유승호군은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포트라이트 받고있는 배우입니다. 뻘소리지만 밥줘라는 드라마에 유승호군과 또래인 남학생이 출연하는데 그소년도 선덕에서는 연기잘하더니 거기서는 연기를 못하길래 깜짝 놀랬던 기억이.. 뭐 연기란 기복이 항상 있는거니깐요

  5. 2009.10.27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춘추나올때만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춘추 짱

  6. asdf 2009.10.28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유승호 안나온다 했으면 선덕여왕따위 안봤음..

  7. 산수? 2009.10.28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누가 나오면 시청률 얼마 상승 이런 계산 자체가 허황된 것이지요.

    그러면, 시청률 50 % 못 넘을 드라마 어디 있겠어요?

    계속 한 명씩 투입 하면 되지.....

  8. 공감100퍼 2009.10.28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에엔 정말 선덕여왕이 역대 사극중 가장재밌다고 생각할정도로 실시간으로 챙겨봤는데 한달전쯤부터 보는둥마는둥

    하게되던데.. 여자들은 비담이가 좋다고들 하지만 남자들은 애착가는 여배우도 없고,,, 다른사극들에비해 내용이 너무

    어렵다(?)라는 느낌이 들기시작하면서,,,안보게 되더군요. 자뻑에 빠진 드라마란 느낌이랄깐,,,

    거기에 춘추라는 비호감 낙하산캐릭터가 중간에 쾅 박혀버렸으니,,,

    너무 픽션에 비비꼬지좀 말고 어느정도 사실성과 비슷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맘은 너무 큰 욕심이겟죠??

  9. 치즈맛고양이 2009.10.2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호가 문제가 아니라...학생들의 개강 개학도 한몫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제가 개강 이후로 못봤거든요 ( ..);; 훗
    유승호가 나와서..진짜 더더더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빡빡하더라구요 ㅜㅜ

  10. 뭐여 2009.10.28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쫌 웃긴다. 기자들은 처음에 유승호 나온다면서 뭐, 비밀병기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난 솔직히 유승호 그냥 그저 그런데 이글 보니 쫌 웃긴다..무슨 연예인이 동네 북인가...어이없음
    지들이 먼저 비밀병기,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이젠 뭐 ? 함정 ?웃기고 있네

  11. 선덕선덕 2009.11.08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춘추 캐릭터 설정 자체가 이상함 ... 등장하기 전에는 분명 선과 악을 초월한 캐릭터라고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은 안보이고~ 그냥 똑똑하고 건방진 꼬마라는 느낌? 애초에 기대했던 캐릭터가 아님! 그래도 시청률 떨어진게 김춘추 탓이라는 건 아니고요~ 그전부터 스토리 늘어진다고 욕먹는 상황이었고 김춘추가 원래 20몇화에 등장했어야 하는데 질질 끌다가 거의 10화나 늦게 나왔으니 ... 요즘에는 분량도 적고. 이럴거면 왜 유승호를 캐스팅 했는지! 유승호 때문에 챙겨보던 내 시간이 아깝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대장금2]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됐다.


주인공 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던 이영애가 "No!" 를 함으로써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백지화 된 셈이다.


이로써 [친절한 금자씨] 이 후, 이영애의 연기 컴백은 계속적으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이번 [대장금2] 거절은 이영애로서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대장금] 은 누가 뭐래도 한류의 '킬러 콘텐츠' 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휩쓸다 못해 광풍을 일으켰고, 이영애가 한류스타로 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다. 물론 이병훈 특유의 롤플레이식 스토리 전개, 김영현의 꺾이지 않는 필력, 한국 특유의 음식과 한방치료 또한 [대장금] 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만들어진지 6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대장금] 이라는 이름 세글자의 파괴력이 여전한 가운데 [대장금2]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대장금] 이라는 킬러 콘텐츠는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이고,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화제를 이끌어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장금' 의 상징적 존재인 이영애가 가담한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냉정하게 판단해서 [대장금2] 가 [대장금] 만큼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대장금] 이 워낙 파괴력 있는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후속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의 특성 상 국내 성공률이 불투명하고, 국내에서 자존심을 구긴다면 해외 판매 역시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대장금] 의 성공을 기반으로 톱스타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이영애로서 이러한 상황은 정말 최악의 결과다.


특히 [대장금2] 에는 [대장금] 을 이끌었던 김영현 작가가 합류하지 않았다. [대장금] 의 성공은 김영현 작가의 아기자기하고도 치밀한 스토리 구성에 힘입은 바 컸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 의 포쓰만 보더라도 김영현 작가의 필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작가의 작품' 이라고 봤을 때, [대장금2] 에 김영현 작가가 합류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물론 30%대 시청률을 기록한 [이산] 의 김이영 작가가 합류했다고는 하지만, 김영현 작가와 김이영 작가의 필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산] 이 초반 성공에도 불구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흐지부지 해졌던 것은 이병훈 PD의 실수도 있었지만 김이영 작가의 떨어지는 필력에도 기인한 바 컸다. 작가의 필력이 딸리는 상황에서 [대장금2] 가 [대장금] 만큼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이병훈 PD의 합류 역시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이병훈 PD는 처음부터 [대장금2] 의 제작에 그리 호의적인 편은 아니었고, 이영애 출연건을 타진하기는 했어도 아주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장금] 이 후에, [서동요][이산] 등으로 나름의 시도를 했고,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금] 이라는 과거의 유물에 그가 집착할만한 이유는 없다. 작가의 부재와 PD의 소극적 태도 속에서 [대장금2] 가 표류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영애가 마지막으로 [대장금2] 출연을 고민끝에 'NO' 함으로써 [대장금] 은 [대장금] 자체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대장금] 이 후속편으로 만들어 진다면 이영애가 떠 안을 십자가와 짐이 너무 무거웠고, [대장금] 이라는 콘텐츠에 흠집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도 너무 컸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NO' 를 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하겠다.


물론 이영애라는 좋은 스타를 TV에서 만나볼 수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 이영애에게 어울리는 것은 '대장금' 이 아니라 새로운 색깔과 개성을 드러내는 색다른 작품이다. [대장금] 의 명성과 파괴력에 파묻히지 않으려는 이영애의 선택은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 다행히 그녀는 [대장금2] 의 유혹에 빠지지 않았다.


그녀의 현명함에 감탄할 뿐이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2009.06.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속편에 관심이 적죠... 이야기를 쓸 때 속편을 염두해서 이야기를 쓰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속편을 만들경우 필연적으로 전편과 연계성이 떨어지게 되어, 연결고리는 약해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편과 연계되는 부분을 만들려다보니 이야기가 허술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편보다 허술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기는 힘들죠... 그렇다고 이름만 2일 수는 없을테니까요...차라리 대장금2 보다는 대장금과 비슷한 인물을 찾아 철저하게 대장금스럽게 비슷한 형식의 드라마를 만드는게 더 낫겠죠..

  2. 착한MB 2009.06.04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만약 속편찍었으면
    장금언니의 추억은 깨져버릴지도 ㄷㄷㄷ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게 해주세요 ^^

  3. 헉... 2009.06.0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글자가 너무 작게 나와서 전혀 읽을 수가 없다. .... 넘 궁금한 내용인데....

    • ㅎㅎ 2009.07.1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보기]에 가셔서 [텍스트 크기]에서 글자크기 조정하시면 되요ㅎ

  4. 금잔디 2009.06.04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애를 너무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빨리 작품하나 해주셨으면...................

  5. 행인 2009.06.04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편에 관심이 적다기 보다는 1편만큼 속편이 재미있는 확률이 적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속편이라도 재미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속편제작에 있어서 부실하잖아요
    이영애씨가 출연안하는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
    그건 당연한 선택입니다
    지금껏 성공하고 나서 속편제작에 나선 배우들 거의 없다고 봅니다
    몇몇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은 그것도 소수이고 또 영화는 시나리오 작업을 먼저 거치지만 드라마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니까요
    고 최진실씨처럼 속편에 출연하신다고 나선건 정말 드문 일이죠

    한 작품의 성패가 드라마 캐스팅에 너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전 이영애씨가 대장금2를 찍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한데 좀 아쉽네요 ^^

  6. 행인2 2009.06.04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 되게 잘 정리하셨네요..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이영애 포에바..ㅋㅋ

  7. 속편... 2009.06.0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편을 좋아하지 않는 한국인이란 말엔 동의할수 없네요...속편은 말그대로 잘해야 본전이라는 공식은 전세계 어디나 공감하는 부분이죠, 게다가 한국인이 속편을 안좋아한다기보담은 여기 리플들처럼 기획 자체에서 속편을 염두해두고 있지 않다가 돈이 되니 속편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졸속이 되기 십상이라 그런거 같아요...투캅스 시리즈도 그랬고, 궁도 궁s인가 이상한게 나왔지만 전편과 전혀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에 캐스팅 미스...윤은혜 빠진 궁에 관심 없듯이 누가 이영애 빠진 대장금을 볼까...다른 배우가 주인공이 될꺼라면 차라리 대장금2 보다는 전혀 다른 스토리와 제목으로 어필하는게 현명할듯...

  8. 없음 2009.06.07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당신생각이고요 이런글이 왜케 메인에 뜨는지..뭐 어떻다 저떻다

  9. Favicon of http://chemkoma.tistory.com BlogIcon 도로시  2009.08.28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장금2 ... 기대반 의심반 인 드라마였는데, 인터넷 기사 본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