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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2 김장훈의 MC몽 공개응원, MC몽을 더욱 난처하게 만든 돌발행동! (41)



김장훈이 또 다시 MC몽 공개응원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직은 그를 공개응원 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김장훈의 공개응원이 MC몽에 대한 비난을 가열시키면서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김장훈이 MC몽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MC몽 병역비리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 그는 주기적으로 MC몽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그를 옹호하는데 앞장섰다. 2010년 10월에는 김현식 헌정앨범 쇼케이스 때 뜬금없이 "MC몽이 무죄가 진실이라고 하니 믿고 있다. 곧 그와 소주 한잔을 하기로 했다." 고 이야기 했었고, 11월에도 "MC몽이 세상 앞에 떳떳하게 나오길 바란다" 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느닷없이 MC몽에 대한 공개응원글을 남긴 김장훈은 그 속에서 "MC몽을 그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아서 미국을 보내줬다" 면서 "법적으로는 무죄지만, 국민정서상 유죄판결을 받아 없어진 이름이 되어버린 MC몽이 안타깝다" 는 뉘앙스를 풍겼다. MC몽에 대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히고 대중의 용서와 따뜻한 시선을 요구하는 연예인은 단 한명, 김장훈 뿐이다.


실제로 김장훈은 MC몽 사건 이전까지 MC몽과 그리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 이 후, 힘들어 하는 후배를 지나칠 수 없어서 MC몽에게 손을 뻗었고 지금은 어떤 식으로든 MC몽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것이 김장훈의 생각인 듯 하다. '독도사랑 캠페인' '기부천사'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가 MC몽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김장훈이 이런 발언을 할 때마다, 반대급부로 MC몽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높아져만 간다는 건 그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잊을 만 하면 튀어나오는 김장훈의 MC몽 공개응원은 언제나 MC몽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잠잠해진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들끓게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오히려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김장훈으로선 '선의의 마음'에서 MC몽을 구제하기 위해 공개응원을 하는 것일터지만, 자신의 그 행동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행동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이다. 가뜩이나 여론의 집중 포화로 정신 못차리고 있는 MC몽이 김장훈의 성급한 말 한 마디 때문에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라 가는건 그리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장훈이 MC몽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선 안 된다.


이번 미니홈피 발언도 그렇다. MC몽을 미국에 보내줬으면 그건 개인적인 일로 끝내면 될 일이지 미니홈피에 공개적으로 MC몽의 신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며 "법은 무죄인데, 정서상 유죄다" 라는 식의 이야기까지 꺼낼 필요는 없었다. 김장훈의 이 발언이 세상에 공개된 후 MC몽 측은 매우 당황해하며 "선의의 마음으로 써주신 진심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탐탁치 않은 반응을 내놨다. 김장훈의 이번 공개응원은 오히려 당사자인 MC몽을 더욱 난처하게 만든 돌발행동이었던 셈이다.


적어도 MC몽 사건에 대해서는 김장훈이 왈가왈부 떠들어 댈 성질의 것이 못된다. 물론 김장훈이 힘들어 하는 후배가수를 보듬어주고, 재기할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어한다는 것만큼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건 시기상조 일 뿐더러, 일반 대중의 정서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다. 대중도 원하지 않고, MC몽도 난처해지는 이런 공개응원을 그가 왜 이렇게 고집스럽게 계속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장훈이 지적했듯이, MC몽 사건은 결국 MC몽과 대중이 얼마만큼 '화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대중과의 화해를 위해서는 냉각기가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대중과 MC몽이 떨어져 있어야 할 때다. MC몽 스스로도 자신의 마음을 추스러야 하고, 대중 역시 MC몽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잊어버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간이 흐른 다음에 MC몽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대중의 반응에 따라 판단이 설 것이다. 김장훈의 공개응원 따위로 지금 당장 해결욀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다.


김장훈의 공개응원은 말만 응원이지 사실은 'MC몽 죽이기'와 다를 바 없다. 김장훈은 MC몽을 공개응원함으로써 따뜻한 선배라는 좋은 이미지 하나는 건질 수 있겠지만, MC몽은 얻는 것은 하나도 없이 불처럼 타오르는 비판여론에 상처만 입을 뿐이다. 이런 MC몽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김장훈의 공개응원은 그 자체로 너무나 이기적이고 잔인한 폭력이다.


오지랖도 부릴데가 있고, 안 부릴데가 있다. 독도, 기부, 동북공정 등 이런 곳에서만 김장훈의 오지랖을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MC몽도 바라지 않고 대중도 불편하게 만드는 김장훈의 MC몽 공개응원이 이제는 제발 이쯤에서 멈췄으면 좋겠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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