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복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20 강호동은 왜 김종민을 버렸을까? (144)
  2. 2009.12.10 [1박 2일] 김종민 복귀, 위험한 선택! (12)


김종민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여러 인터뷰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김종민의 인터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1박 2일]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그는 "아직도 [1박 2일]에서는 슬럼프" 라면서도 "엄태웅 합류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많이 조언해 준다. 그에게서 많이 배운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실상 최근 [1박 2일]을 보고 있노라면 강호동과 김종민의 관계는 다소 '의미심장'하다.


강호동이 김종민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아예 '버린' 느낌까지 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민이 과거 [1박 2일]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1박 2일]이 초기에 자리를 잡을 때, 김종민의 활약은 거의 독보적인 것이었다. 그는 [1박 2일]의 실질적 '에이스'로서 프로그램 전반을 종횡무진 한 유일한 캐릭터였다. 특히 김종민은 강호동과 함께 '톰과 제리'의 관계를 설정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데 천부적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강호동이 분위기가 잘 안 풀릴 때마다 김종민을 전면에 내세운 건 그가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김종민이 입대를 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아쉬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강호동이었다. '에이스' 김종민의 부재로 인해 자칫 프로그램의 전열이 흔들릴까 걱정했던 것이다. 그만큼 김종민은 [1박 2일]의 실질적 권력자이자 핵심인 강호동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었다. 그가 제대하자마자 [1박 2일] 뿐 아니라 [스타킹] 등에 합류하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손쉽게 예능 프로그램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도 김종민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강호동 파워에 힘입은 바 컸다.


그러나 예능 트렌드는 바뀌기 나름이고, 대중의 기호는 변하기 나름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최고'였던 김종민의 예능감은 제대 무렵에 거의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특유의 어리바리 캐릭터도 식상하고 올드한 것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졌다. 강호동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비교적 쉽게 예능에 복귀한 그였지만 강호동의 기대와 달리 김종민은 예전의 김종민이 아니었다. 김종민이 활약하기엔 예능 판세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사실 강호동은 김종민이 [1박 2일]에 복귀할 때, "종민이 같은 경우는 예능감이 있으니까 3주면 완벽하게 프로그램에 적응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강호동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고 김종민의 방황은 1년이 넘도록 계속됐다. 매사에 소극적이고 주춤거리는 모습은 프로그램 내에서 김종민의 존재감을 더욱 미약하게 만들었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될수록 그는 프로그램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김종민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자, 강호동은 나름 많은 '시도'를 통해 김종민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무진 노력했다. 처음에는 [무한도전] 정형돈 캐릭터처럼 "웃기지 못하는 캐릭터"를 부여하고자 했고, 이 캐릭터가 제대로 먹혀 들지 않자 여러가지 상황극을 만들어 그의 예능감을 끌어내 보려 했다. 허나 한 번 자신감을 잃은 김종민은 강호동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강호동의 기대에 부응하기엔 김종민의 캐릭터가 너무 많이 올드해지고, 예측 가능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강호동은 포기하지 않았다. 근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틈만 나면 김종민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줬다. 그에게 끊임없이 말을 시키고, 그의 캐릭터를 명확히 하고자 여러 에피소드를 부여했다. 이 때 터진 것이 바로 [1박 2일] '겨울산장여행' 편이었다. 강호동은 김종민과 손을 잡고 그의 분량을 확실히 뽑아내주는 한편, 과거 김종민을 독보적으로 돋보이게 했던 '톰과 제리'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해 김종민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냈다.


강호동은 노골적으로 김종민이 '배신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줌으로써 그가 상황극 속에서 자연스럽게 빛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프로그램의 밸런스 측면에서 보자면 강호동의 노골적 '김종민 밀어주기'는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 에피소드를 통해 김종민은 슬럼프를 벗고 예능감을 회복했다는 오랜만의 호평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강호동이 치밀하게 짜 놓은 판세에 김종민이 신나게 논 셈이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겨울산장여행'을 끝으로 강호동은 김종민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다고 생각했다. "김종민씨가 드디어 부활했습니다!"라며 공개적으로 김종민의 재기를 선포한 강호동은 이제 김종민이 자신의 도움 없이도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었다. 허나 이는 강호동의 판단 미스였다. 김종민은 여전히 강호동의 푸쉬 없이는 주춤거리거나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고, 제대로 된 웃음 포인트를 잡아내지도 못했다. 강호동이 판을 짜주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김종민 캐릭터의 비참한 운명이었다.


바로 이 무렵 김종민에 대한 강호동의 태도는 거의 '180도' 뒤바뀌게 된다. 과거 그는 김종민을 상황극의 가운데에 놓고 에피소드의 판도를 짜려고 노력했다. 허나 '겨울산장' 에피소드 이 후, 강호동은 '못 웃기는' 김종민을 웃음거리의 수단으로 만드는 한편 그런 분위기에 동조하는 다른 멤버들의 활약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가령 이수근이 김종민을 놀린다든지, 이승기가 김종민의 썰렁한 유머에 핀잔을 준다든지 하는 상황에 강호동이 더 주목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이건 김종민에게 있어서 '청천벽력'과 같은 상황이었다. 강호동과 같은 든든한 우군을 잃어버린다는 건 프로그램 내 적응이 더욱 쉽지 않음을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호동은 '김종민 살리기'의 명분을 포기할만큼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었다. 프로그램의 밸런스까지 망치면서 김종민 살리기에 나섰던 그였지만 1년여가 넘는 시간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 '슬럼프' 탓에 메인 MC로서 일종의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린 것이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1박 2일] 새멤버로 엄태웅이 합류하면서 김종민에 대한 강호동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더욱 약화됐다. 엄태웅이 신선한 캐릭터와 개성을 바탕으로 예상 외의 활약을 보이면서 최근 강호동은 엄태웅 캐릭터 살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종민은 엄태웅 때문에 부담감이 덜해졌다고 안도했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그는 엄태웅으로 인해 더더욱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강호동은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선택'과 '집중'에 강한 MC다. 잘하는 사람을 더욱 북돋아 줘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프로그램 전체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강호동 진행의 특기이자 매력이다. 그런 그가 '못하는' 김종민을 1년 넘는 시간동안 굳이 어렵사리 끌고 가려 노력한 것은 누가봐도 파격적 은전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강호동이 짜놓은 판에서 실컷 뛰어놀지 못하고, 강호동이 억지로 주어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은 김종민이 저지른 실책 중 가장 큰 실책이었다.


이제 모든 것은 김종민의 노력에 달려있다. 강호동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의 예능감을 찾아야 할 때가 도래했다는 이야기다. 아직도 슬럼프라고 '뻔뻔하게' 얘기하는 건 곤란하다. 이건 그를 믿어 준 강호동에게나, 시청자들게나 예의가 아니다. 시청률 격전지라고 불리는 주말 황금 예능타임에 제 값 받고 제 몫을 다하는 건 연예인으로서 최소한 지켜야 하는 도리다. 강호동만큼이나 시청자들도 김종민을 봐주는 것에 대해 한계점에 도달해있다.


과연 김종민은 언제나 이 지루한 방황을 끝낼 수 있을까. 이제 양단 간의 결단을 내릴 차례다. 정말 미친 듯이 몸 바쳐서 열심히 하든지, 그럴 자신이 없으면 쿨하게 그만 두든지. 강호동에게 버림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시청자들에게 외면받는 것이라는 걸 김종민 스스로 반드시 깨달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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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븅신 2011.04.2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넌 븅신

  3. pictorie 2011.04.20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민한테 하고싶은말...난 그의 인간성이나 미래 등 개인적인 것에 대한 지적질하고싶지 않다...그러나 내가 잴 좋아하던 프로그램을 계속 볼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그의 1박2일 내에서 연예인으로서 무능력과 보는 나로 하여금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것을 보면서 조직내에 무능력으로 이렇게 오래 무임승차할수있는 비결이 궁금할정도다...아마 일반회사 같으면...벌써...

  4. 요새 잘하던데? 2011.04.21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산장이후 강호동도 무조건 감싸는게 아니라 못웃긴다.라는걸 어필해서 오히려 띄어주고 엄태웅온뒤로 부담감 사라져서 요즘 재미있던데...;;
    요새 자기 밥그릇 챙겨먹고 있다는 소리 나오고 있는데 뜬금없이 무슨 강호동이 버렸네 김종민 슬럼프네 이러지...김종민이 강호동이 조언많이 해준다고 말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혼자 상상을 막 해서 글 쓰셨네요.

    그냥 한번에 김종민에 강호동까지 훅 보내네..요새 김종민은 겨울산장이후
    지 밥그릇 챙겨먹기 시작했으니깐 긿이나 어떻게 좀 해봐요.

    김종민보다 오래하는데 아직도 그모냥인 긿이 있는데 무슨 김종민을 깜...
    내가 토요일 긿 일요일 김종민땜에 짜증났는데 김종민은 이제 정신차린것같고

    제발 긿이나 이런글 한번 봤음 좋겠음...
    얘는 진짜 왜케 재미없다는 기사한번 안나나...

  5. fantavii 2011.04.21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김종민이 목숨걸고 열심히 하는 캐릭터(라기보다 사람 자체가)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가 뭔가를 학교공부하듯이 열심히만 해야만 되는건 아님.

    그러나 1박2일에서는 그런 캐릭터로 용서가 안된다는게 문제.. (누구도 아닌 강호동이 리더인데..)

  6. 케케케 2011.04.21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민은 어딘지 모르게 답답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김종민을 영입 한게 제작진의 실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7. 지나가다 2011.04.21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픽을 쓰세요 팬픽을...

  8. 2011.04.21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씨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은 이승기만 있으면 되니깐. 하지만 이승기 군대가면 강호동 완전 망하는 거지 뭐... 지금도 간신히 이승기에 묻어가고 있는데 ㅋㅋㅋ

    • 열폭자 2011.04.21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억지 부리지마라~ㅋㅋ
      은근히 강까하면서 속으론 두사람 다에게 열폭질..ㅋㅋ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1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냥 생각 없이 재밌게만 보고 있었는데, 끌끔한 설명 덕분에 1박 2일에 대해 더욱 이해가 갑니다.
    한없이 어리버리로 구박을 받는 캐릭터인 김종민이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김종민도 가민히 있진 않으니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11. BlogIcon ㅋㅋ 2011.04.21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이수근 부터 이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위 유느님 40%대
    2위 이수근 20%대
    3위 강호동 20%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1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호동은 얼마전에 김제동에게도 밀렸던데 ㅋㅋㅋㅋ
      이제 거품좀 빠지는듯 ㅋㅋㅋ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1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완전 거품이지~ 능력도 박명수 보다도 안돼고...
    능력 보다는 언플로 떳지...ㅉㅉ

    • 설친다고 욕본다 2011.04.22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왠지 니가 누구인지 알 것 같어 ㅋㅋㅋㅋ
      좀비 유빠야~~ㅋㅋㅋ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1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김종민이 빵빵 터지게 하던데 지 멋대로 놀고 있네.

  14. dsdfsd 2011.04.21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왜 이렇게 1박2일, 1박 2일 멤버들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ㅋㅋ

  15. 댓글을 보아하니 2011.04.22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들의 대행진이네
    이넘들보다 더 돈벌면서 더 추찹한 행태를 보이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지.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애들아

  16. 00 2011.04.23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어떻게 이렇게 옳은 말만 흥미롭게 구구절절 쓰실수가 있으세요!!!
    존경합네다!!!!!!!!!!!!!!!

  17. 00 2011.04.23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어떻게 이렇게 옳은 말만 흥미롭게 구구절절 쓰실수가 있으세요!!!
    존경합네다!!!!!!!!!!!!!!!

  18. vchris 2011.04.26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이런식으로 김종민이 욕먹으니까 다들 군대 안가려고 하지. 공익이나마 다녀왔으니 구박좀 그만들 하자. 또 다른 이빠진 원숭이 만들지 말고

  19. vchris 2011.04.26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이런식으로 김종민이 욕먹으니까 다들 군대 안가려고 하지. 공익이나마 다녀왔으니 구박좀 그만들 하자. 또 다른 이빠진 원숭이 만들지 말고

  20. 근데 2011.05.02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김종민 참 불쌍하긴 하네요. ㅋㅋ 공익 가기 전만해도 강호도오가 톰과제리의 관계였고, 발꿈치로 강호동 공격하는거나, 뭐 제값을 했는데 공익 갔다와선 한방에 훅갔지요. 왜 훅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역도 아니고 공익인데...

    아무튼 옛날엔 나름 에이스 였는데 이렇게 욕쳐먹는게 불쌍하기까지하네요.

  21. 공감합니다 2011.05.03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민은 까여도 마당합니다..1년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1박애청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었구요. 재미를 반감시켰구요. 짜증을 유발시켰습니다.
    지상파는 공공재구요. kbs는 공영방송입니다. 시청자들이 연기자들보다 중요한겁니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희생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김종민 보기 싫다고 말할자격이 있는분들이구요. 그 분들이 처음부터 김종민을 싫어했겠습니까? 김종민 본인이 그렇게 만든겁니다. 누구 탓할께 못되요..
    직장에서 밥값못하면 책상치운다죠.
    1년4개월여동안 기회를 준거면 밥값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아직도 밥값못하는건 사실이잖습니까?
    언제까지 시청자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기다려줘야하는겁니까?
    시청자들이 스트레스해소 재미를위해서 1박을 시청하는건데요.
    거기에 방해를 주고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그깟 연예인한명때문에 피해를 입으면 안되는거 아닌지요?
    시청률도 갈수록 하락세로 돌아서더군요..나가수의 화제성과 평가가 좋고..김연아 프로까지 경쟁프로로 들어오면 솔직히 시청률 더 떨어질수있을겁니다.
    그때까지 가면 아마 김종민은 매장당할정도로 더 욕쳐먹을겁니다. 그 원흉을 어디서찾을까요? 현명한 대처를 바랍니다




[1박 2일] 에 김종민이 복귀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7인체제라는 일대 변혁이 일어나는 셈이다.


허나 불안하다. 최근 다소 식상해진다는 지적을 김종민의 투입으로 어느 정도 희석시킨다는 전략은 좋은데 얻는 것보다 수습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어떤 식으로 [1박 2일]을 이끌어 가게 될 지 궁금해 질 정도다.





 
사실 김종민 하차 이 후에 [1박 2일] 은 더 이상 김종민의 재투입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누리고 있다. 한 마디로 김종민 재투입이 '잘되면 본전, 안되면 쪽박' 이라는 건데 이럴거면 차라리 지금껏 공고하게 유지됐던 6인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훨씬 낫다.


김종민이 재투입 되었을 경우, [1박 2일] 이 겪어야 하는 혼란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치 [무한도전] 이 하하를 잃은 뒤 받은 리스크만큼 심각한 것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김종민 때문에 지금까지 여섯 멤버가 만들어 놨던 캐릭터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민은 [1박 2일] 에서 어리버리하고 엉뚱한 모습을 주로 보여 준 캐릭터다. 김종민이 활약하며 모든 에피소드가 김종민에게 집중될 정도로 그의 캐릭터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 하고 '어리버리' 한 그의 모습이 지금의 여섯 멤버가 나눠가진 캐릭터와 심각할 정도로 중첩된다는 사실이다.


예측불허의 행동을 하거나 엉뚱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초딩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지원이 맡고 있고, 어리버리한 모습은 '허당' 이승기가 도맡아 하고 있다. 여기에 김종민의 단순무식함은 이수근과 MC 몽이 적절하게 분배해서 유려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렇듯 [1박 2일] 이 성공할 수 있었던데에는 여섯 멤버의 적절한 캐릭터 공유와 분배, 그리고 그것을 통해 창출해 내는 독특한 개성에 힘입은 바 컸다.


 



그런데 김종민이 투입되면 일정 부분 캐릭터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다.


김종민이 특유의 어리버리한 개성을 내세우게 되면 이승기가 다치고, 엉뚱함을 내세우면 은지원의 입지가 좁아진다. 그렇다고 이수근, MC 몽과 같이 무식 캐릭터로 활약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다. 이렇게 쓰기도 어렵고, 저렇게 쓰기도 어려운 것이 지금의 김종민 캐릭터다. 즉, 어떤 식으로든 기존 멤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희생시키며 김종민 캐릭터를 살려줘야 한다는 건데 이는 기본적으로 '캐릭터 쇼' 인 [1박 2일] 에게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다. [1박 2일] 에서 캐릭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 김종민 투입 이 후에는 이 관계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다. 강호동-이승기-은지원의 해남라인, 은지원-MC몽-이승기의 섭섭당, 강호동-이수근-김C의 올드보이, 강호동-이승기-김C의 화천라인 등 견고하게 짜여져 있는 각종 라인이 김종민 투입 이 후에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1박 2일] 에서 人라인은 라인 자체로 활약한다기 보다는 적재적소에 '추억' 을 불러 일으키는 도구인 동시에 멤버들의 결집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이고 있다. 김종민이 유입되면서 기존 라인 사이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김종민 역시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은 [1박 2일] 에 있어서 상당한 손실이다.


결국 김종민의 재투입은 최근까지 공고하게 유지되어 오던 안정된 틀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이는 신선함이라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불안정함, 낯설음, 성장통이라는 부정적 효과로 귀결 될 공산이 크다. 이 결과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든, 장기적으로 이어지든간에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있는 주말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기존의 틀이 무너진다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제작진은 김종민이 투입된다고 하더라도 멤버가 한 명 더 늘어나는 것일 뿐, 구조상의 변화는 없을 거라 말했다.


그러나 단언컨대 김종민의 투입은 [1박 2일]의 캐릭터에 일대 균열을 가져 오면서 구조적으로 필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고, 이것이 장기전으로 흐르면 분위기가 다소 흐려지게 되고 만다. [1박 2일] 제작진이 김종민 복귀를 선언한 이상 이제 고민해야 할 것은 그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에 있다. 부디 [1박 2일] 제작진이 하루빨리 김종민의 캐릭터를 제대로 잡아 '본전치기' 라도 제대로 '본전치기' 를 했으면 좋겠다.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 같은 김종민 복귀를 [1박 2일] 이 잘 헤쳐나가길 믿는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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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아라 2009.12.10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민씨의 복귀로 인해서 1박2일의 시스템의 안정성이 깨질 우려가 있다. 잘못하면 캐릭터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김영희피디가 김종민씨를 복귀하는데에 가장 큰 공로가 있는것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mongri.net BlogIcon 몽리넷 2009.12.1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엠씨몽을 빼고 김종민을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6인체제 2009.12.1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않아도 한명을 뺀다면 엠씨몽을 뺄 가능성이 가장 크겠죠...
      캐릭터가 겹칠 가능성이 큰건 엠씨몽이나 은지원인데...
      은지원은 입지가 확고한 수준이니까...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고서는;;

  3. 행인 2009.12.10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느끼는거지만 글을 어떻게 이렇게 잘 쓰시는지..그저 감탄하며 읽을 뿐입니다.
    보통 멤버를 보충할 때 프로가 위기에 직면하거나 식상해질 때인데
    1박2일은 상황이 달라서 좀 안타깝습니다..
    1박2일 초기멤버였고 훈련소 당일날까지 촬영하면서 조용히 떠나며 한마디 남기고 떠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돌아올때까지 1박2일 잘 지켜달라고..
    그런 김종민을 제작진도 매정하게 모른체 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1박2일도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됐네요.
    모쪼록 잘 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6인체제 2009.12.10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의 특징중 하나가 계속해서 팀을 나눠서 경쟁을 한다는 건데... 7인체제로 바꾸면 그걸 나누기가 애매해지죠...
    위에서 말씀하셨든... 라인을 구축한것도 주로 그러한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레 생긴거구요...

    7인체제로 바뀔경우 각 개인이 주는 깨알같은 재미들은 많아질거같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크게 바뀔 수 밖에 없을거같습니다.
    이수근, 엠씨몽, 은지원에 이어 까불이 캐릭터가 하나 더 추가되는데다가
    은지원과같이 강호동에게 개길수있는 멤버의 추가는 재미있을 수 있으면서도 산만해질 가능성은 다분한거같구...
    아마 3~40대의 지지는 좀 흔들릴 가능성이 있겠네요...
    억지로 팀나눠가는 시스템을 이어가다가는 김c같은 출연진은 조금씩 밀리게 될 가능성도 크구요...
    버리기엔 어려운 카드였던 김종민을 다시 복귀시키는 선택을 했으니...
    대대적으로 한번쯤 시스템을 바꿀 필요는 있을거 같구.. 그게 성공한다면 일밤의 공세에도 더더욱 아성을 굳건히하겠죠

  5. 공익 이틀 2009.12.10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가능할까 지금과 같은 활황세가,,,1박이 현재와 같은 인기를 얻는 요인은 1박의 포맷이 재미있고 신선하고,다양해서가 아닌 타 방송사의 엄청난 부진덕을 본 철저한 어부지리덕이 더 컸던 것입니다,

    아마도,,,,,,원년 멤버인 김종민의 재 투입 효과는 장기적인,아니 당장 부터라도 눈에 확 띄는 시청률 저하로 나타날것 같네요,

  6. 피식 2009.12.10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귀 다음에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그런데 복귀 자체가 왜 논란거리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7. 1박2일 2009.12.10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민은 잘 해 낼겁니다...다들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말입니다...
    투입도 안해보구 어찌 알겠습니까?...그리고 라인을 만든 자제는 별로 맘에 안듭니다...자연스럽게 이뤄 진거라고 하지만...그런걸 만들어 편을 나누는건 맘에 안듭니다...역쉬 1박2일의 묘미는 가위바위보 아닙니까?
    물론 여기까지 다 제생각이지만 말입니다...

  8. 최현주 2009.12.10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 아니200%공감합니다 어쩜 그렇게 내맘을 대신옮겨놓은것같이 글을 잘 쓰셨어요.. 내맘을 들킨거 같으네요 김종민의 복귀를 1박2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위에 쓴 내용과 같은맘으로 반대합니다

  9. 뭐 어쨌건 2009.12.11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위험한 일이 있고 해야 더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겠죠...
    너무 편안하게 가는 것도 안 좋아
    어짜피 위기를 기회로 삼고 오르내리막길을 달려온 1박2일이니 잘 알아서 하겠죠
    좋은 자극이 될듯...

  10. wryuuw 2009.12.1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 장난도 아니고.... 중장년층이 김종민 재롱을 언제까지 참고 볼 수 있을까요? 부정적입니다.

  11. 중장년층만 시청층인가? 2009.12.18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예능의 승부는 10~30대가 주 시청층인데 또, 김종민이 투입된다고 중장년층이 대폭 빠져나간다는 건
    무슨논리. 오히려 일박은 시청률에 비해 화제가 덜 되는 데 그건 젊은층의 지지가 부족하다고 밖에 안보인다.
    일박은 방송후에 파급효과가 너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