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던 전 여자친구 최씨의 임신 정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혼설 뿐 아니라 임신설까지 나온 와중에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사태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그들에 대한 비난 여론에도 직면하게 했다.

 

 

 

이 와중에 최씨 측이 임신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하느냐 마느냐로 언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켰다.

 

 

 

 

임신이라는 명명백백 밝힐 수 있는 사안을 놓고 서로의 감정싸움이 지속되는 모양새는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사안을 두고 서로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 관철시키려는 모습은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 직면하게 만든 것이다. 대중은 그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지속하면서도 그들이 쓰는 드라마에 공감하기를 거부했다. 그것은 폭행시비로 얼룩진 그들의 재결합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서로의 이미지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 데는 서로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공식 입장들이 쏟아졌기 때문이었다. 김현중 측은 최씨를 임신을 하고도 임신 확인 검사에 응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몰았고 최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반박하여 문자를 공개하며 김현중이 최씨와 재결합한 것과 임신을 알고 있었던 정황, 검사를 받기가 두려웠던 이유 뿐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도 김현중이 다른 여자를 만났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모두 제기하며 조목조목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그들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이 전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서로를 헐뜯고 상처 내며 대중에게 읍소했지만 대중에게 그들에 대한 실망감만 키웠을 뿐이었다.

 

 

 

 

문제는 김현중의 신분이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이미지의 하락은 최씨 보다 김현중에게 더욱 심각한 치명타를 입혔다. 김현중은 이미 폭행 사건으로 이미지가 바닥에 추락한 상태였다. 점입가경으로 흐르는 막장 스토리가 결코 김현중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수 없었다. 스타들의 사생활에는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것이 있다. 특히 한국 대중은 문란한 사생활에 대한 철퇴를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시후나 이병헌의 사태만 보더라도 그들이 일으킨 사건에 대한 이미지 전환은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박시후는 아직까지 국내 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병헌도 영화 개봉이 취소되는 등의 악재를 겪은 후, 아직까지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이병헌은 수차례 대중에게 사과를 했지만 모든 여론은 그에게 적대적이다. 그는 어느새 희화화의 대상이 되었고 대중은 그를 더 이상 연기와 실력을 모두 갖춘 탑스타로 대우하지 않는다.

 

 

김현중의 경우가 바로 그들의 선례와 다르지 않은 경우다. 아니, 김현중이 명명백백한 가해자라는 점에서 어쩌면 더욱 심각하다. 김현중은 단순히 피해자와 합의를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폭행이라는 물리적인 행동을 가했고 그 이후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 했으며 임신을 시킬 정도의 중구 난방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제 더 이상 김현중에게 쏟아지는 동정여론은 찾기 힘들다. 김현중의 인기나 인지도가 이병헌에 비해 더 탄탄하지 못한 것 또한 문제다. 그는 연기력이나 흥행력을 제대로 검증받은 적이 없다.

 

 

 

결국 그들이 눈을 돌리는 곳은 해외다. 그동안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김현중은 일본 일정을 소화했고 박시후는 중국으로, 이병헌은 헐리우드로 떠났다. 그러나 그들 활동의 근간이 한국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들은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재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동안 그들에게 지지를 보냈던 대중이 돌아서는 시간은 그들이 인기를 얻은 시간에 비해 너무나도 짧았다. 물론 해외 활동으로 다시 그들의 활동 기반이 마련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어적인 한계와 한국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파급력이 제한된 지금, 그들의 해외 활동이 꾸준한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타들은 대중의 사랑이 없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그들의 추락이 다른 사람이 아닌 그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면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로 스타들이 배워야 하는 교훈은 단순하다. 용납된 범위 이상의 사생활은 대중에게 심판 받는다는 것이 그것이다. 한국 대중은 유독 이런 스캔들에 민감하다. 그들이 얻은 인기의 대가를 지키는 것은 그들의 몫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