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의 최민수가 PD 폭행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21일 방송에서 최민수는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재빠른 대응에도 여론은 부정적이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사과 한 번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까닭은 최민수가 폭행을 하게 된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간 최민수에게 덧씌워진 터프가이이미지 역시 이런 논란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단단히 했다.

 

 

 

 

<나를 돌아봐>에 쏟아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김수미와 조영남의 갈등이 불거지며 조영남의 프로그램 하차의사 표명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들의 갈등과정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일어난 일로 치부하기에는 충격적이었고 그 파급력또한 컸다. 조영남에 이어 김수미까지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히며 논란의 여파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나는 돌아봐>측은 이 논란을 비교적 현명하게 극복했다. 조영남과 김수미를 설득 끝에 다시 프로그램으로 불러들였으며 프로그램 안에서 다시 제작 발표회를 열어 서로에게 사과하는 장면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이들의 사과 장면은 예능적인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었다.

 

 

 

 

조영남 김수미 재혼하라는 악플을 면전에 대고 읽어 주자, 김수미가 오빠, 나 어때? 나 요리 잘해. 오빠 죽으면 그림 여정언니 갖다 줄거야.”라고 받아치는 장면은 웃음을 터져 나오게 까지 만들었다.심각한 갈등을 유머로 푼 것은 확실히 적절한 선택이었다. 오히려 논란을 그들 캐릭터를 만드는데 역이용한 발상도 상당히 자연스러웠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이들의 캐릭터가 범상치 않다는 점 또한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었다. 김수미 조영남 뿐 아니라 이경규 박명수등, 강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확실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을 만들어냈다. 강한만큼 자극적이었고, 그 자극은 시청자들을 불러모으는데 도움이 되었다. <정글의 법칙>의 독보적인 행보속에서도 시청률은 6%대 후반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는 아니지만, 방영되는 예능 평균 시청률에 비해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에 속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악재는 아직 남아있었다. 김수미 조영남을 넘어서 최민수의 폭행시비까지 불거졌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연이어 논란이 터진 것은 단순한 자극성이상의 문제다. 김수미 조영남의 경우와는 다르게 최민수의 경우는 도덕성을 뛰어넘어 법적인 책임까지 물을 수 있는 행위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노이즈는 이미 조영남 김수미 때 퍼질만큼 퍼졌다. 시청자가 용인하기 힘든 수준의 노이즈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최민수의 폭행은 그리하여 불필요한 노이즈다.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더욱 저급하고 천박하게 만드는 불편함을 불러일으킬 뿐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단순히 노이즈에 있지 않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잡음을 일으킨 김수미 조영남 최민수가 여전히 갑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매니저가 된 박명수 이경규들이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어줄만한 그릇이라고 보기 힘들다.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는 최민수 조차 이홍기의 매니저로서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기보다 상대방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상대방은 그들의 말을 거역하기 힘들기만 한 위치에 놓여있다 그들이 프로그램의 설정 안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에 대한 갑질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이미지를 뒤흔들고, ‘하차 선언이나 폭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좌지우지 하는 갑질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생길 때,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기 힘들게 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통을 치고 남을 괴롭히더라도, 시청자들은 그들이 사실은 마음이 따듯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모순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 그들이 프로그램 밖에서도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시청자들은 필연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나를 돌아봐>에 출연한 장동민의 하차 사건만 보더라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은 일시적인 화제성을 불러올 수는 있다. 확실히 막장은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자극이 언제까지 유효할 수는 없다. <나를 돌아봐>가 이런 막장극이 아닌, 제대로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뽑아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올리지 못하면 이런 노이즈에 프로그램이 매도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노이즈로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기 전, 출연진이 진지하게 방송에 임하고 진정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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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나를 돌아봐>의 정규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조영남은 김수미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하다못해 “이런 모욕은 처음”이라며 “내가 하차하겠다”고 제작발표회 현장을 중간에 뛰쳐나간 것이다. 너무 황당한 사안에 처음에는 고의성이 짙은 유머는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결국 조영남이 하차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로 비화되며 조영남의 쇼맨십이 아니었음이 증명되었다.

 

 

 

 

결국 조영남은 설득 끝에 프로그램에 잔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하다. 김수미가 “시청률이 낮을 경우 자진하차를 하겠다”는 조영남의 발언에 대해 "이경규와 조영남이 파일럿 방송에서 시청률 점유율이 가장 낮았다"며 "조영남이 하차를 하지 않더라도 KBS에서 하차를 시킬 것" 이라는 발언을 한 것은 물론, 그 발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리에서 뛰쳐나가 일을 키운 조영남의 태도 모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수미의 농담을 가장한 ‘독설’은 너무 지나쳐 조영남의 심기를 건드렸고 조영남은 이에 대한 대처를 너무 미숙하게 하며 둘 다 성숙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의 타이틀이자 취지인 <나를 돌아봐>라는 콘셉트가 무색할 정도로 본인들의 성품을 제대로 콘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인 것이다.

 

 

 

 

<나를 돌아봐>는 평소 독설이나 강한 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힌 인물들이 다른 강한 캐릭터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이 가진 강한 성격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든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제작발표 현장에서도 보이듯, 독설과 갈등이다. 자신의 성격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어떻게 내적 갈등을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주된 포인트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독설과 갈등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을까. 예능을 넘어 진정한 감정싸움으로 번진 제작발표회만으로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비호감 지수를 한 껏 올린 상황이다. 그들이 프로그램 내부에서 얼만큼 더 독설을 내뱉을지 알 수 없지만 독설이 강해질수록 이 프로그램에 대한 불쾌지수 역시 높아질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시대는 독설을 환영하지 않는다. 한동안 김구라 장동민등으로 대표되는 독설가들이 방송에서 각광받은 시절도 있었다. 리얼이라는 포장 속에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다소 예의없고 불쾌한 상황도 그들의 입을 통해 ‘독설’이라는 한 장르로 포장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속에서도 착한 심사위원 보다는 독설을 퍼붓는 심사위원이 인기였고 조금이라도 더 수위를 높이는 예능인들이 훨씬 더 ‘쿨’하게 여겨졌다. 소위 남들을 ‘디스’하는 것이 미덕이고 그로 인해 드러나는 긴장감에서 재미를 찾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는 이제 더 이상 대세가 아니다.

 

 

 

 

이는 얼마전 터진 난데 없는 논란으로도 알 수 있다. 강레오 셰프가 최현석 셰프를 비난 했다는 논란이 일자 한동안 인터넷 댓글창이 시끄러웠다. 강레오 셰프는 인터뷰에서 굳이 최현석 셰프의 특징을 묘사하며 “요리사는 다 소금만 뿌리며 웃기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발언은 물론,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라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강레오 본인 역시 ‘예능’이라는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엄청난 비난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예능 <오! 마이 베이비> <1박 2일>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그의 발언과 대치되는 지점에 있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이중적인 발언들을 떠나, 그의 독설 자체가 대중의 공분을 산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강레오는 <마스터 셰프>등에 출연하면서 독설가로 유명했다. 그러나 그가 하는 행동들, 이를테면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고 쓰레기라며 휴지통에 버리거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출연자들에게 윽박 지르는 모습등은 시청자들의 공감보다는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예전 요리 프로그램의 ‘셰프’는 그런 이미지였다. 외국에서 유명한 고든 램지라는 셰프처럼 (실제로 강레오는 고든램지의 식당에서 음식을 배웠다.) 윽박지르고 독설을 퍼붓는 콘셉트가 먹혀든 것이다. 드라마 상에서도 셰프들은 하나같이 그렇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지금 셰프테이너라는 말이 등장한 지금,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셰프들도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갖춰야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다.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현석 셰프만 해도 ‘허세’ 캐릭터를 이용해 소금을 뿌리는 모습이나 자신만만한 모습이 캐릭터화 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그 모습이 아닌, 다른 요리사를 인정할 줄 알고 다른 요리를 먹을 때 예의를 갖출 줄 아는 그의 모습이 그 허세를 예능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가 진심으로 가식과 허세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인기를 상상할 수 없다. ‘요리’라는 기본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내보인 것이 성공요인이었던 것이다. 최근 가장 잘나가는 백종원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그가 완벽하고 빈틈없으며 공격적인 성격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그는 그 공감을 바탕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6회 연속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리텔>은 인터넷 방송의 특징을 이용해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푸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인터넷 방송의 청취율로 승자가 판가름되는 구조다. 누가 가장 시청자들과 잘 소통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 냈느냐, 한마디로 시청자와의 공감지수가 가장 높은 인물이 성공하는 구조다.  최근 김영만이라는 인물을 영입해 화제가 된 것 역시, 시청자들의 추억이라는 공감지수를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시청자들은 자신을 환영해 주는 시청자들에 눈물흘리는 김영만 아저씨를 보며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예전의 추억이라는 공감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등으로 연속 성공을 거머쥔 나영석 pd역시 자극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택했다. 나영석pd의 작품 속에는 시골이나 여행, 그리고 따듯한 밥한끼 같은 서정적인 분위기가 메인이 된다. 그러나 그 속에서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인간적인 행동양상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들은 완벽하지 않고 웃기려고 고군분투하지도 않지만 그래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독설은 잘못하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는다. 자극은 더 큰 자극으로 극복될 수밖에 없다. 그 자극이 지나치면 비난이 쏟아지고 너무 적으면 재미가 없다. 그러나 ‘공감’을 통한 소통은 다르다. 다소 어설프고 실수가 있더라도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인간적인 매력을 내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듯한 웃음을 전해줄 수 있는 예능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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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의 막말 논란은 예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장동민의 여성 비하를 지탄하는 목소리로 시작된 논란은 장동민이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가 된 상황에서 후보로서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다. 결국 장동민은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프로그램을 사퇴했다.

 

 

 

장동민의 발언을 옹호하기는 힘들다. 인터넷 방송임을 감안하더라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여성비하적인 발언, 그리고 최근 터진 상품백화점 피해자에 대한 논란까지 장동민이라는 사람 자체의 인성을 의심케 하는 수준의 발언은 많은 대중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장동민은 이에 수차례 사과를 한 것은 물론, 고소인에게 사과 편지를 전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까지 숙였다. 실로 발빠른 대처이고 적절한 대처였다. 대중의 비난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도 있었고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러자 논란은 다시 사과의 ‘진정성’문제로 흘렀다. 장동민이 한 사과가 과연 진정으로 반성의 뜻이 있느냐 없느냐로 시작해 논란은 더욱 거세게 흘러갔다. 그리고 <한밤의 TV 연예>는 고소인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3시간을 기다려 손편지를 전달했다던 장동민이 30초 밖에 기다리지 않았다”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다시 논란은 장동민의 거짓말 논란으로 흘렀다. 그러나 3시간을 기다렸냐, 30초를 기다렸냐는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이 아니었다. 장동민은 이에 대하여 “변호사 사무실 건물 밖에서 기다렸다”며 논란을 반박했다. 이에 여론은 다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혔다. 오히려 과열된 취재 양상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 모든 것이 코미디에 가까웠다. 물론 장동민이 인터넷 방송이든, 공중파든 말 실수를 한 것에 대한 비난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논란의 불씨가 엉뚱한데로 튀었다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는 ‘여성비하 발언’이 문제였다가 나중에는 ‘상품백화점 생존자’에 대한 막말, 또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종국에는 ‘거짓말’로 장동민에게 쏟아진 비난의 수위는 강도를 더해갔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장동민을 향한 비난이 감정적인 비난으로 흘러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동민의 인터넷 방송 발언은 물론 그의 기본적인 인성을 의심케 하는 수준의 저열한 것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패턴 역시 잘못된 그 사안 자체에 대한 품격있는 비난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저 언론과 여론의 분위기에 따라 휘둘리고 조정당하는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흐르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장동민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수차례 사과를 했고, 고개를 숙였다. 하차가 결정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다수의 방송사측은 “함께 갈 것”이라고 말하며 하차가 없음을 밝히거나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하차를 확정짓지 않았다. 이는 그의 사과로 일단은 이 일에 대한 소강상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사과의 진정성 문제는 지금 판단할 일도 아니다. 그가 앞으로 보여주는 모습과 행동 속에서 판단할 일인 것이다. 그의 발언에 대한 옹호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대중의 여론몰이나 비난의 수위 역시 장동민의 막말만큼이나 위험하다. 잘못한 연예인에 대한 비난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그 비난이 수위를 넘어 무조건적인 증오가 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연예인들은 말 한마디, 해동 하나에도 대중의 돌팔매를 당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러나 그 돌을 던질 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이 비난에 발전적인 방향이 있느냐, 아니면 단순히 한 사람을 매장 시키고 싶은 감정 싸움이냐 하는 것이다.  

 

 

 

장동민은 사과를 했지만 그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비난을 위한 비난에 매몰되어 장동민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고자 하는 대중의 심리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장동민을 향한 비난이 피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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