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의 군입대로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멤버가 다시 줄어들었다. 지난 2년간 시청자들의 질타도 응원도 많이 받았던 광희가 이제 겨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던 터였기 때문에 광희의 하차 시기가 아쉬웠다. 이제 <무도>의 멤버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5명이 되었다.

 

 

 

 


그동안 김태호pd는 <무도>의 위기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 빼놓지 않던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소재고갈에 따른 시즌제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활용할 수 있는 멤버들과 캐릭터의 부족현상이다.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광희가 뽑혔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비난을 받았고, 연출자인 김태호는 “멤버가 4.5명인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양세형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무도>에 안착하면서 캐릭터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갈되었지만, 여전히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다.  결국 시즌제까지는 아니지만 7주간의 재정비 기간까지 가진 <무도>는 돌아오자마자 광희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때 불거진 것이 노홍철의 복귀설이다. <무도> 제작진 측이 노홍철에게 복귀를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노홍철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다. 여전히 반대 여론도 있지만, 원년멤버 노홍철에 대한 지지 세력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노홍철은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무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답해야 한다”고 짧게 대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무도>측은 노홍철 복귀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 있다. 일단 7주의 재정비 기간  방송 내용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MBC측은 <무도> 7주 결방 기간 동안 약 4주에 걸쳐서 무한도전 베스트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영했다. 이 기간동안 <무도> 멤버들이 출연하여 코멘트를 하기도 했는데 특히 2월 25일은 ‘시청자가 뽑은 추격전 특집’을 방영했다. ‘추격전’은 <무도> 멤버였을 당시, 노홍철이 가장 부각되었던 특집이었다.

 

 

 


노홍철은 추격전을 통해 ‘사기꾼’ 캐릭터를 구축하며 멤버들을 교란시키고, 자신이 유리한 위치로 올라서려는 잔꾀를 부려 게임의 긴장감을 높였다. ‘추격전 특집’은 사실상 노홍철 특집이라 부를 만 한 기획이었다. 또한 3월 4일 방송분에서도 ‘무인도 특집’을 보여주며 유재석이 노홍철을 ‘범접할 수 없는 돌아이’라고 언급하는 등, 수차례 노홍철이 언급되었다.

 

 

 


박명수는 3월 2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노홍철의 복귀 질문에 대해 “SNS 라이브 방송에도 (노)홍철이 언제 합류하냐는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그런데 아직 홍철이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여전히 제작진과 멤버들이 노홍철의 합류를 바라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노홍철만 결정하면 언제라도 <무도>의 컴백이 가능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어 박명수는 “누구라도 들어와야 된다고 본다. 다섯명이니 짝도 맞지 않는다. 기존의 멤버나 새 멤버든 누구든 와주길 바라는데 모르겠다.” 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무도>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 복귀했으나 성적표는 처참했다. 노홍철을 메인으로 내세운 <내방의 품격> <노홍철의 길바닥 쇼> <어서옵쇼>등이 모두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기 때문이었다. 프로그램의 내용 자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지만, 노홍철의 캐릭터 활용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복귀한 프로그램들 안에서 노홍철에게는 모두 ‘진행’이라는 역할이 맡겨졌는데 노홍철은  게스트와 화합하는 진행 스타일을 가진 예능인이 아니란 것이 문제였다. 오히려 본인 스스로 캐릭터를 보여주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타일에 가깝다. 그런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던 예능이 바로 <무도>였다. 자유분방한 노홍철의 캐릭터를 통해 여러 가지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활용한 <무도>는 노홍철에게 있어서 최적화된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다소 거칠게 오버하고 날뛰어도 그런 노홍철의 캐릭터가 용납되는 공간이 바로 <무도>였던 것이다.

 

 

 

 


 

<무도>의 캐릭터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는 지금, 바로 노홍철이 복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제작진이 먼저 노홍철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지점이다. 노홍철은 <무도>에서 캐릭터 적응 기간이 딱히 필요치 않다. 새로운 캐릭터를 발굴해야 하는 부담감도 없다. 물론 복귀 할 경우 일정부분의 비난여론과 잡음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노홍철이 활약할 경우 여론은 충분히 돌아설 수 있다.

 

 

 


남은 것은 노홍철의 결단 뿐이다. 현재 노홍철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 <무도> 복귀는 노홍철에게도 손해보다는 이익이 많은 선택이다. 점차 노홍철의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늘고 있다. 노홍철만 결정한다면 언제든지 복귀는 성사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무도>가 노홍철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킬 발판이 될 수 있을지, 노홍철의 복귀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시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foulball0.tistory.com BlogIcon 달빛shoe 2017.03.27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홍철 복귀 기대되네요. 정말 잘 작성하신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노홍철의 음주운전은 노홍철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건이었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사기꾼캐릭터를 활용했지만 동시에 찌롱이’ ‘노긍정등의 이미지를 함께 가져가며 호감형 캐릭터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그의 전반적인 연예 활동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음주운전은 노홍철이 출연하고 있던 전프로그램에서의 하차로 이어질 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했다. 음주운전 이후 이어진 거짓말 논란역시 그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혔다.

 

 

이후 노홍철은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이하<잉여>)>을 통해 복귀의 시동을 걸었으나 오히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며 노홍철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는 여론만 들끓게 했다. 일단 잉여라는 콘셉트 자체에 대한 모호함이 가장 큰 실책으로 떠올랐다. ‘잉여라는 콘셉트로 유럽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가 이미 선을 넘었고, 그 안에 구성원들도 모델, 서울대생, 화가 예능인등, 잉여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인물들로 채워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노홍철의 복귀 시동이 본격화 된 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런 노홍철이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정식 컴백을 예고했다. 노홍철은 12월 말 tvN에서 <노홍철의 길바닥 쇼(가제)><내방의 품격(가제)>의 진행자로서 나설 것임을 밝혔다. <노홍철의 길바닥 쇼>는 노홍철이 닥터 노로 이름을 알릴 당시 했던 콘셉트와 유사한 콘셉트로, 그가 직접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는 콘셉트다. <내방의 품격>은 인테리어에 서툰 초보들을 위해 인테리어 팁을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는 토크쇼다.

 

 

 

<노홍철의 길바닥 쇼>에서 노홍철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각오까지 함께 전했다. 그러나 노홍철은 지금 초심으로 돌아갈 군번은 아니다. 노홍철의 캐릭터는 초반 엄청난 충격을 안겼지만 이제는 노홍철의 오버스러운 대화 패턴은 이미 익숙한 실정이다. 그런 그가 초반의 콘셉트를 다시 꺼내든다고 하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 오히려 노홍철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반응이 미지근할 경우 노홍철의 책임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내방의 품격> 역시 그러하다. 토크쇼는 대화와 소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나 노홍철의 대화 스타일은 과장과 지나침이 어우러진 오버 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패널들과 함께 소통하고 출연자들을 아우르는 진행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약 실패할 경우 <잉여>가 그랬듯, 노홍철이라는 예능인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노홍철이 보여야 하는 것은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다. 그 가치를 가장 증명하기 쉬운 공간이 바로 <무도>. <무도>는 지금 위기 상황이다. 정형돈도 하차했고 새로 들어온 광희는 아직 적응을 완료하지 못했다. 사실상 4인 체제로 돌아가고 있는 무도에서 캐릭터의 부재는 당장은 나타나지 않는 단점일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두드러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노홍철은 <무도> 출연당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역시 <무도>로 인해 호감형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로 공생하는 관계였던 만큼, 그의 복귀에 대한 여론은 갈렸다. 그의 이미지를 그 스스로 배반한 만큼 자숙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과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입장이 대립한 것이었다. 사실 복귀 이전의 논란은 큰 의미가 없다. 그가 제대로 된 예능감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은 금방 잊고 그를 맞이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다.

 

 

 

그런 포용력을 가장 단시간 안에 끌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무도>.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호감도도 높지만 노홍철의 활약역시 가장 두드러지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호pd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홍철은 <무도>라는 후광을 입지 않고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험대에 놓인 것이다.

 

 

 

과연 그가 예전처럼 다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대중은 생각보다 빨리 잊지만 자신의 몫을 하지 못하는 예능인에 대한 평가만큼은 가혹하다. <노홍철 길바닥 쇼><내방의 품격>이 과연 얼만큼 노홍철에 대한 평가를 바꿀지,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12.02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다시 오셧으면 좋겟는데 ㅠㅠ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12.02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노홍철이 빠지면서 무도의 재미가 반감된것 같아요.
    하지만 음주운전이라는게 워낙 크다 보니... 복귀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무한도전>이 노홍철의 음주사건 이후 5인 체제로 전환한지 약 4개월이 지났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의 핵심멤버로서 사기꾼, 찌롱이, 긍정왕 등 가장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 낸 멤버였기 때문에 이는 자칫 <무한도전>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는 일이라 점쳐졌다. 그러나 노홍철이 빠진 공석을 <무한도전>은 슬기롭게 극복해 낸다. 다섯 명의 체제 속에서도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준 것이었다.

 

 

 

특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은 22%가 넘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무한도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그러나 5인 체제보다는 확실히 캐릭터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6인 체제 속에서 더욱 많은 그림을 뽑아 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무한도전>은 ‘식스맨 특집’을 기획했다.

 

 

 

 

현재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한 사진을 내놓으며 ‘식스맨’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반응은 뜨겁다. 기본 팬덤이 형성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이들이 식스맨의 후보를 추천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노홍철의 복귀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어느정도는 예상된 결과다. 사실 <무한도전>의 새 멤버를 찾는 일은 많은 논란과 마주해야 하는 일이다. <무한도전>의 노홍철을 포함한 6인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집합체로 인식된다. 멤버 영입이나 교체의 목소리가 들리면 마치 최고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멤버 교체의 경우를 방불케 하는 잡음이 인다.

 

 

그 예로 길이 <무한도전> 제 7의 멤버로 들어왔을 당시에 쏟아졌던 비난과 반발은 상상외로 강력한 것이었다. 길의 이미지를 전환시키는데만 <무한도전>은 상당한 애를 써야 했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로 <무한도전>에서 하차 한 후, 길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지 않은 것만 봐도 길에 대한 이미지 전환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새 멤버의 예능감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빨리 받아들일 수 있도록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멤버에 대한 안타까움이 극에 달하면,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충만한 시청자들이 그 모습을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새 멤버 영입은 그만큼 조심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이미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기대치를 만족시킬만큼 신선하고 뛰어나며 독특한 캐릭터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질 수 없는 까닭에 쉽사리 새로운 얼굴을 추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안이 바로 노홍철이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내뿜으며 가장 강력한 멤버로 떠오른 전력이 있다. <무한도전>이 아무리 게스트로 노홍철의 공석을 메운다 하더라도 노홍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대체할 수는 없었다. 시청자들 역시 제 6의 멤버에 다른 얼굴을 상상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누구를 추천할까 보다는 누구를 추천하면 안되는지에 관한 논쟁이 오히려 더 뜨거운 것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제작진의 노림수일 수 있다. 노홍철 복귀의 시점을 타진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어찌됐건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고 그 물의 때문에 하차의 수순을 밟아야 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마음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시청자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식스맨 특집’이라는 특집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는다’는 명분을 주면 노홍철의 복귀는 훨씬 더 수월해 질 수 있다. <무한도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에 노홍철만큼 적역인 인물이 없다는 것을 미리 염두해 두지 않았을 가능성은 적다.

 

 

 

대부분 노홍철 이외의 인물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 점을 이용하여 노홍철의 복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이 현명하게 제 6의 멤버를 채워 넣는 장면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