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비치는 영향을 생각보다 강력했다. 이병헌은 ‘협박’을 당한 피해자로서 언론에 알려졌지만 그 뒤에 숨은 행간을 읽은 대중의 뭇매를 맞았고 클라라는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지만 사건이 진행되어 갈수록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의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다. 사건 속에서 그는 협박을 당한 피해자였지만 대중이 그를 인식하는 방식은 단순한 협박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유부남인 그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한 것이었고 대중의 관심도 그 쪽으로 흘러갔다. 끝내는 한 매체에 의해 그가 상대 여성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는 등, 이병헌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견고했던 이병헌 브랜드에 흠집은 물론, 회생이 가능할지도 의문스러운 시점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뛰어넘을만한 흥행작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현재 시점으로서는 이병헌이라는 이름이 희화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결코 전망이 밝지는 못하다.

 

 

 

 

클라라의 경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속 계약 분쟁은 소속사와 연예인 사이에서 종종 일어나고는 하는 일이지만 클라라의 경우처럼 크게 화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애초에 ‘분쟁’은 연예인으로서 그다지 반길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슈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클라라 입장에서 쓰여진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는 대중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 그 단어를 사용하여 대중에게 각인된 첫 번째 언론보도는 이후의 사건의 쟁점에 대중이 가장 포커스를 맞추게 된 시발점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클라라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던 데 대한 대중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대중의 지지도를 끌고 가는 쪽이 결국은 이 싸움의 승리자라고 할 수 잇었다. 하지만 문자가 모두 공개되는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이나 언행이 나타나지 않았음이 드러났고 클라라는 ‘구라라’ 이미지를 각인 시키게 되며 조롱과 희화화, 그리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둘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이 둘에 대한 대우는 천지차이였다. 클라라는 대중의 신뢰를 져버리는 동시에 광고주로부터 줄 소송을 당하는 것은 물론, 한국 연예 매니지먼트 협회로부터 ‘시장질서를 무너뜨린 클라라는 활동이 자제 되어야 한다’는 공식입장마저 발표되는 것을 들어야 했다. 클라라는 한마디로 기댈 곳을 모두 잃었다. 단순히 대중의 지지기반을 잃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연예활동을 지속할 힘을 모두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병헌은 이정도의 물의를 일으킨 것 치고는 아직까지 기회가 남아있다. 자숙은 커녕 출연한 영화 <터미네이터 5>는 롯데에서 배급을 확정지었고 국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역시 롯데에서 개봉시기를 저울질 하며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대 배급사가 여전히 이병헌 카드를 버리지 않고 있는데다가 헐리우드 활동은 지속 가능 하다. 결국 이병헌에게는 아직까지 회생 가능성이 훨씬 열려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병헌이 클라라에 비해 그동안 쌓아올린 실적이 막강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러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력은 명불허전이었고 흥행한 영화와 드라마도 필모그라피에 차곡차곡 쌓여 왔으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것은 물론, 헐리우드 진출까지 이뤄내며 이름값을 높였다. 이런 모든 성공 과정은 그의 위치를 견고하고 탄탄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도 연예인으로서 대중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만약 대중이 그를 끝까지 외면할 경우 그가 받을 타격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 대중이 모든 것을 과거로 남기고 그를 선택할지 말지가 그에게 남겨진 단 하나의 관문이다.

 

 

 

그러나 클라라에게 남은 선택은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다. 애초에 ‘노출’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지만 그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는데는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대중의 지지가 없으면 그를 선택하는 다른 지지기반을 닦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클라라 사태는 그런 지지기반을 만들기도 전에 너무 일찍 터지고야 말았다.

 

 

 

이제 그들은 대중의 심판을 받은 상황이다. 이후에 재기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 하는 것에 달렸다. 여전히 기회가 남은 이병헌과 기회마저 부족한 클라라가 대중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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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50억 협박 파문에 휩싸이고 쏟아진 화살은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들이 아니라, 이병헌을 향했다. 대중들은 여성들이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보다 이병헌이 했다는 성적농담과 부적절한 관계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고소를 한 사람은 이병헌이고 당한 사람은 상대측 여성으로 잘잘못을 따지자면 상대방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안이었지만 대중들이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관점은 전혀 달랐다.

 

 

 

모델 이지연과 연인사이었다는 사실을 이병헌 측은 끊임없이 부인했지만 이병헌이 결혼 이후에도 이런 추문을 만들어냈다는 사실과 이지연과 사적인 사이였다는 정황 증거들은 대중들의 시선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대중들에게 이번 사안은 ‘협박’사건이 아니라 연예인의 ‘사생활’과 ‘불륜’에 관련한 사건이었다.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휩싸였던 이병헌이었지만 그동안 한 치의 흠집도 입지 않았던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비난과 질타를 감수해야 했고 자필로 사과문을 올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했지만 결국 그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이병헌의 모든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도미노처럼 모든 사건들이 연관되어 일어나 이병헌이라는 이름만 올라와도 대중들의 비난의 강도는 거셌다.

 

 

 

 

일단 이병헌을 협박한 다희는 14번의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반성문을 제출할 때 마다 기사화가 된다. 반성문이라는 이름이지만 반성문의 내용보다는 이병헌 사건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재판에서 나온 증거마저 화제에 오른다. 이병헌이 이지연과 주고받았다는 카톡 내용과 이병헌과의 대화 녹치내용등은 빠르게 기사화 되고 이는 이병헌이 이지연과 부적절한 관계라는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매개체가 되었다.

 

 

 

심지어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에도 대중들은 이병헌의 이름을 꺼낸다. ‘불륜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박힌 것은 이병헌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흠집이다. 그동안 숱한 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고 심지어 일반인 여성에게 고소당하는 사건마저 있었지만 이병헌이 이정도의 흠집을 얻은 적은 없었다.

 

 

 

이 흠집은 이병헌의 배우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오점이다. 헐리우드에 진출해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를 들은 이병헌은 이제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터미네이터5>는 더 이상 자랑스러운 이름이 아니다. 예고편이 공개되었지만 기대된다는 반응은 찾기 힘들다. 오히려 이병헌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만이 존재한다.

 

 

 

이병헌과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되었고 이병헌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난항을 겪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화가 대중적인 호응을 얻는데 실패할 시 모든 책임이 이병헌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병헌에게 쏟아지는 부담감은 상상이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다. 배우자인 이민정의 거취와 반응까지 화제에 올랐다. 이병헌의 불륜설로 인해 이민정이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부터 활동을 재게 하는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고소사건으로 시작된 사건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병헌이 이런 사생활의 추문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마마>로 복귀한 송윤아가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딛고 연기력과 흥행력을 보이면서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듯이 이병헌 역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연예계에서 스타에게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연예인에게 있어서 사생활의 그림자는 배우의 가치로서 극복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생활은 끊임없이 상기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퇴색될 수 있다. 그러나 이병헌이 얻은 흠집을 극복하는 일이 현재로서는 쉬워 보이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병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은 온전히 이병헌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중의 신뢰를 져버린 유명인이 감당해야 할 짐은 생각보다 크다.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50억보다 더 값진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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