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연기자 겸업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제는 굳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 조차 어색해질 지경이다. 아이돌로 데뷔를 했다 하여도 오히려 연기자로서 승승장구 하는 일도 생겼다.

 

 

 

그러나 윤아가 <노다메 칸타빌레(이하<노다메>)>의 한국판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여론은 들썩거렸다. 일부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윤아의 출연을 강경하게 반대했다. 윤아가 여주인공을 하기에는 이미지와 연기력 모두 부적합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런 반응에는 <노다메>에 대한 팬덤이 형성된 탓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윤아가 배우로서 인정을 받지 못한 탓이 크다.

 

 

 

 

윤아는 ‘소녀시대’의 인기를 기반으로 브라운관에서 빠르게 주연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소녀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멤버중 하나로 뽑히는 윤아는 <너는 내운명>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 성공은 윤아의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없다. KBS일일 드라마의 전성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40%의 시청률은 높기는 했지만 특별한 시청률은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너는 내운명>의 작품성이 너무나도 조악한 나머지 오히려 비난이나 놀림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윤아는 <너는 내운명>을 바탕으로 <신데렐라 맨> <사랑비> <총리와 나>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윤아가 <너는 내운명>이후 출연한 드라마들이 모두 시청률이 바닥을 치며 실패했다는데 있다. 윤아는 시청률에서 자유로운 스타일의 연기자가 아니다. 애초에 연기력이 아닌 스타성을 바탕으로 주연자리를 꿰찼기 때문에 스타성을 유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일의 연기자인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야 했다. 그러나 윤아는 스타성도 연기력도 잡지 못하며 ‘소녀시대의 윤아’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더군다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는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이미지마저 필요하다. 그러나 사실 그동안 보아온 윤아에게서 이 두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기대하기는 힘들다. ‘소녀시대’의 윤아를 뛰어넘어 연기자로서 인정받을만한 역량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윤아가 이정도라면 수영은 더욱 위험하다. 수영은 <내생에 봄날>에 감우성과 함께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 이 드라마는 애초에 손예진을 주연으로 물망에 올렸던 드라마이기에 수영으로의 급 선회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녀시대로서는 성공했을지언정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인정받을만한 커리어가 수영에게는 전무하다. <제 3병원>에서 조연을 맡은 전력이 있지만 수영을 연기자로 인정할만한 커리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연기력이 검증되지도 않았고 연기자들 사이에서 화려하게 빛날만큼 뛰어난 외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면 드라마의 주연은 단순히 ‘소녀시대’의 인기에 기반한 것이다.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캐스팅이 아니다. 시청자들의 우려섞인 반발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들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은 그동안 이들이 소녀시대를 뛰어넘어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주연급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증거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이용하여 연기를 병행한다고 무조건 비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정은지는 오히려 아이돌보다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 <트로트의 연인>의 주인공을 꿰찰 때 반발이 적었던 이유다. 도희 역시 독특한 캐릭터를 인정받아 오히려 ‘타이니지’라는 그룹보다 도희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도록 만들었다. 한선화는 이들에 비해 주연이나 주조연급은 아니지만 조연으로 분해 극에 녹아들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준은 드라마 속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선턱에 그에 제대로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연기돌이 아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런 케이스들은 아이돌이라는 위치와 지위는 이용했을 지언정, 주연이든 조연이든 독특한 캐릭터를 선택하고 그 캐릭터에 맞춰 제대로 연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윤아나 수영은 소녀시대라는 특혜만으로 드라마 주연의 자리를 너무 쉽게 차지한 느낌이다. 그들이 이런 비판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드라마 안에서 제대로 캐릭터를 표현해 내고 그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화제성을 만들어 내는 길 뿐이다.

 

 

 

 

앞으로 시청자들이 이들의 ‘주연’자리를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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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다.

 

 

 이미 주원이 남자 주인공역으로 확정이 지어졌고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얻은 도희 역시 조연으로 출연이 유력한 시점이다.

 

 

 

 그러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팬들은 한국판 리메이크를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일본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이 유명드라마의 리메이크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다.

 

 

 

 

 일단 이 드라마의 분위기가 한국식으로 제대로 표현될 수 있을까 하는 지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 그 만화속 인물들을 실사화 하는데 주력했다. 그런 표현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식 슬랩스틱 코미디와 일본드라마 특유의 오버스러운 부분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소 유치하지만 만화적인 표현에 익숙한 일본식 개그 코드는 <노다메 칸타빌레> 특유의 매력으로 작용하여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가 되었다.  “으꺄”라고 소리치며 앞으로 엎어진다거나 눈을 까뒤집고 입을 실룩거리는 등의 오버스러운 표정을 짓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아기자기한 드라마 분위기와 어울어져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식 드라마라면 그 정도의 표현은 불가능하다. 일단 시청자들의 감성이 다르고 드라마를 시청하는 포인트도 다르다. 최근 일본 드라마가 꾸준히 리메이크 되어 왔지만 미묘하게 다른 한국의 정서로 인한 탓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점 또한 리메이크의 걸림돌이다.  즉,  일본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층도 끌어들이려면 일정부분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제작진 역시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정서에 맞춰서 일정부분 수정될 경우, 원작의 매력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원작의 독특한 매력은 일본드라마 안에서 표현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식 드라마에서 그런 표현이 없이, 원작 팬들을 얼만큼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우려스럽다.

 

 

 

 

 원작을 그대로 따르자니 한국식 드라마에는 너무 오버스럽고 그렇다고 원작을 수정하자니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큰 딜레마다. 이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본이 한국 정서에 맞춰서 성공적으로 수정되었다 하더라도 아직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 그것이 바로 캐스팅이다. 이미 주원이 남자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되었지만 주원의 이미지가 남자 주인공의 이미지에 정확히 부합하는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주원보다 더 문제인 것은 타이틀 롤인 ‘노다메’역이다. 사실상 노다메의 상대역인 남자 주인공 치아키는 노다메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엉뚱하고 괴짜이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해야 하며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숨기고 있는 노다메의 원맨쇼에 가깝다. 스토리 라인 전반에 걸쳐 노다메 캐릭터가 살지 못하면 이 드라마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노다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이미지와 개성이다. 노다메는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하면서도 뭔가 이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묘하면서도 사차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연습으로 가지기는 힘든 부분이다. 일본판 캐스트인 ‘우에노 주리’는 이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노다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캐릭터로 승부하는 드라마인 탓에 이 캐릭터가 미스 캐스팅 될 시, 가져야 하는 부담감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역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가받았던 이하나는 이미 20대 초반을 표현하기에는 나이가 찬데다가 <고교 처세왕>출연으로 스케쥴 조정이 힘들 전망이고 젊은 배우 중 가장 이미지에 적합했던 심은경은 영화출연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다.

 

 

 

 

 

 가장 최악의 선택은 아이돌로 눈을 돌리는 것인데 이미지가 아니라 단순히 화제성으로 여주인공을 선택할 시에 겪을 문제점은 드라마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런 문제점을 제작진도 인지하고 있는 탓인지 10월 방영 목표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아직까지 확정되고 있지 않다. 한국에서 노다메에 어울리는 캐스팅을 찾기가 그만큼 쉽지가 않은 것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이미 유명한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그 열풍을 타고 오케스트라 드라마인 <베토벤 바이러스>등이 제작되기도 했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인지도를 뛰어넘어 한국 드라마만의 매력을 갖추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그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는 것은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과연 <노다메 칸타빌레>가 ‘뒷북’이 되지 않고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제작진은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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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는 1990년도의 문화를 디테일하게 복원하며 누구나 겪었지만 아련한, 그래서 특별했던 추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이 가지고 있던 팬덤 문화를 가져오되, 1990년도의 문화를 더 다양하게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응사>는 그러나 <응칠>과 달리 팬덤 문화보다는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춘다. HOT를 좋아하는 성시원(정은지 분)이 극의 중심인 <응칠>에 비해 이상민의 팬인 <응사>의 성나정(고아라 분)의 팬심은 그다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응칠>이 팬덤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응사>는 남편찾기라는 러브라인에 방점을 찍는다. <응칠>제작진은 윤윤제(서인국)와 윤태웅(송종호)이라는 형제를 내세워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제작진조차도 ‘남편이 누군가가 이렇게 화제가 될줄은 몰랐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응사>는 그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려 다섯 명의 남편 후보를 내세웠다. 그러나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쓰레기(정우 분)와 칠봉이(유연석 분)다. 곁가지였던 ‘남편 찾기’는 극의 중심의 활력소로 떠올랐다. 남편 후보인 다섯 명의 인물들을 모두 적절히 캐릭터화 시키는데 성공한 <응사>는, 시청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성원을 바탕으로 러브라인을 헷갈리게 하는데 주력했다.

 

 

처음부터 성나정의 남편은 쓰레기가 유력했으나 칠봉이에 대한 애정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시청자들의 애정을 지나치게 이용하고 소모시킨 제작진에 있었다. 남편찾기가 곁다리가 아니라 주된 내용이 되어버리면서 내용은 점차 동어반복으로 흘렀다. 삼각관계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주력한 나머지 <응사>를 시청하는 이유였던 90년대 특유의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 드라마는 물론 로맨틱 코미디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추억과 아련함이라는 키워드가 주효했다. <응칠>에서도 다소 뻔한 러브라인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HOT vs 젝스키스라는 두 걸출한 보이 그룹의 대결구도 속 나타난 그 시대의 문화와 이야기였다. 그러나 <응사>는 캐릭터가 설명되고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10회 정도까지는 굉장한 파급력을 발휘했으나 성나정이 쓰레기와 사귀고, 칠봉이와 삼각관계가 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중간에는 착하고 다정했던 칠봉이가 성나정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호감도가 급감했다. 사랑 때문에 여자에게 집착하는 남자는 물론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호감도를 높이며 인기를 견인했던 캐릭터가 다치는 것은 피해야 했다. 그러나 ‘쓰레기가 좋다’는 성나정의 고백에도 ‘난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며 울분을 토해내는 칠봉이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사랑했던 부드러운 매력을 배반하는 것이었다.

 

 

물론 칠봉이는 그 후, 다시 따듯하고 순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성나정의 캐릭터가 붕괴되었다는 것은 결정적인 문제였다. <응사>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견인되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여주인공인 성나정은 착하고 멋진 칠봉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여지를 남기는 듯한 모습으로 일명 ‘어장관리녀’라는 오명을 얻기에 이른다.

 

 

자신을 좋아하면서 하는 행동임을 다 알고있으면서도 성나정은 칠봉이의 관심을 단순한 친구라 규정한다. 단호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선을 넘지 말라는 말을 하지 않는 여주인공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남자를 이용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성나정의 행동을 성토하기 시작했고 여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문제 삼았다. 여주인공으로서 특징이 부족하고 이리 저리 휘둘리는 모습마저 보인 성나정은 끝까지 기분 좋은 모습으로 남을 수 없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붕괴되자 드라마의 완성도도 떨어졌다.

 

 

심지어 쓰레기가 남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리저리 시청자들을 끌고 다닌 ‘남편찾기’에 불만을 쏟아내는 시청자들 역시 폭주했다. 결국 예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위해 남편찾기라는 스토리의 한 부분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탓이었다.

 

 

그러나 마지막회에서는 역시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다시금 불러 일으켰다. 남편찾기가 끝난 후에 부각된 90년대의 문화와 개그 코드는 다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고 삼천포(김성균)의 마지막 나레이션은 가슴을 따듯하고 아련하게 만들었다.

 

 

분명 <응사>는 웰메이드 드라마다. 그러나 중간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촘촘하게 만들었다면 명작의 반열에까지 오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을 함께한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남긴 추억에 젖어있다. 그 추억을 넘어 드라마의 메시지가 조금만 더 강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이 드라마가 그만큼 더 잘 만들어질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90년대의 추억은 결국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응칠>과 <응사>로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제작진이 다시 만들 드라마가 기대되는 것만으로도 <응사>와 함께한 지난 두 달이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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